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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유연석, 채수빈 납치범 박재윤과 대면…팽팽한 대치(지거전)

유연석이 찾아 헤매던 납치범 박재윤과 드디어 대면한다.오늘 28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되는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 10회에서는 백사언(유연석)이 홍희주(채수빈)를 납치했던 납치범(박재윤)을 마주해 참아왔던 울분을 터트린다.앞서 사언과 희주는 서로를 향한 사랑을 확인하며 새 삶을 꿈꿨다. 하지만 납치범을 돕던 공범 ‘선생’의 정체가 사언의 최측근인 박도재(최우진)라는 사실이 드러나며 모두에게 충격을 안겼다.이런 가운데, 28일 사언과 납치범의 숨 막히는 대면이 예고됐다. 공개된 스틸에는 극한으로 대립하고 있는 사언과 희주, 납치범과 도재의 모습이 담겨 있어 일촉즉발 분위기를 보여준다.이날 사언은 희주를 인질로 삼은 도재와 납치범의 연락을 받고 아내를 구하기 위해 곧장 낚시터로 향한다. 하지만 사언은 이내 눈앞에 닥친 믿을 수 없는 광경에 충격을 받는데. 스틸에는 피범벅인 채 정신을 잃은 도재의 모습이 포착돼 예사롭지 않은 일이 벌어졌음을 직감케 한다.한편 희주와 극적으로 재회한 사언은 오드아이의 납치범과 처음으로 만나 팽팽한 대치를 벌인다. 그는 계속해서 희주를 건드리는 납치범에게 분노하며 울분을 토한다. 납치범은 극도로 흥분하는 사언을 끊임없이 자극하며 멘탈을 무너뜨린다. 이들의 격렬한 만남에서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인지, 사언이 납치범의 폭주를 막아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그런가 하면 납치범과 도재는 사언을 망가트리겠다는 목표 하나만으로 함께 힘을 합쳤던 상황. 그러나 두 사람은 아군인지 적군인지 모를 매서운 눈빛으로 서로를 바라보고 있어 긴장감을 높인다. 과연 네 사람의 운명이 어떻게 흘러가게 될지, 절정을 향해 달려가는 본방송이 더욱 궁금해진다.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 10회는 28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2.28 14:14
드라마

‘혜성투어 사원’ 한그루, 부상 입은 최상 보고 당황(신데렐라 게임)

‘신데렐라 게임’ 최상이 괴한에게 습격을 당한다.16일 방송 예정인 KBS 2TV 일일드라마 ‘신데렐라 게임’ 11회에서는 구하나(한그루)가 부상당한 황진구(최상)를 발견한다.앞서 하나는 혜성투어 면접장에서 채용 담당자였던 윤세영(박리원)과 대립했다. 면접장을 박차고 나온 하나는 불합격을 예상했지만, 두바이 투자자의 마음을 돌렸던 공을 인정받아 혜성투어에 채용됐다. 앞으로 펼쳐질 하나의 혜성투어 입성기가 어떤 전개를 맞이하게 될지 이목을 사로잡았다.11회에서 지석은 혜성그룹 총괄 본부장으로 취임한다. 신여진(나영희) 회장을 비롯해 진구, 세영이 취임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지석은 파격적인 취임사로 모두의 시선을 끈다. 여진에 대한 복수심으로 불타오르는 지석이 본격적으로 혜성그룹을 뒤흔들 준비를 시작한다. 또한, 세영은 지석의 취임으로 전 남자친구와 현 약혼자가 같은 회사에 다니게 된 예상치 못한 상황에 처하면서 두 사람 사이 어떤 행동을 취할지 궁금해진다.그뿐만 아니라 지석의 연설 중 갑자기 괴한이 나타나 보는 이들을 긴장하게 만든다. 괴한은 여진을 향해 칼을 들고 달려들지만 진구가 괴한을 막아서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벌어진다고. 이런 긴박함 속에서도 지석은 의연한 태도로 일관한다고 해 의아함을 자아낸다. 과연 괴한의 정체와 배후는 누구일지 호기심을 증폭시킨다.한편, 하나는 우연히 지석이 혜성그룹 총괄 본부장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동생의 취임식이 열린 연회장으로 향한 그녀는 다쳐서 치료 중인 진구를 걱정스럽게 바라봐 두 사람의 관계에도 어떤 변화가 일지 본 방송이 더욱 기다려진다.KBS 2TV 일일드라마 ‘신데렐라 게임’ 11회는 16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2.16 18:28
스포츠일반

최악의 올림픽 해단식, 체육회와 문체부 갈등 ‘일촉즉발’

훌륭한 성과를 내고 ‘금의환향’해 큰 박수를 받아야 할 올림픽 선수단 해단식이 졸속으로 흐지부지 끝났다. 후폭풍도 꽤 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가 해당 행사를 두고 다시 한번 아주 날카롭게 대립하고 있다. 지난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는 파리 올림픽 선수단 해단식이 열렸다. 행사와 관련해서 취재진에게 내용을 안내하고 공지한 건 문체부였다. 안내에 따르면 당초 해단식은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1층 입국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행사 몇 시간 전 장소가 2터미널 3~4번 게이트 앞 그레이트홀로 변경됐다고 공지됐다. 그러나 이날 오후 5시쯤 열린 해단식 행사는 갑자기 입국장에서 이뤄졌다. 파리에서 막 도착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장재근 진천선수촌장을 비롯해 복싱, 근대5종 선수단 등이 참가했다. 여기에 이미 귀국한지 며칠이 지난 유도, 사격, 펜싱 등 타 종목 일부 메달리스트들도 다시 이 장소로 왔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 장미란 제2차관 등 문체부 관계자들도 함께 했다. 행사 장소 공지가 오락가락한 탓에 먼저 귀국했다가 이날 행사 때문에 다시 인천공항으로 온 선수들 중 일부는 그레이트홀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해단식에는 참가하지도 못하는 해프닝이 있었다. 행사는 불과 몇 분 만에 끝났다. 통상적으로 올림픽 선수단 해단식은 귀국 현장에서 메달리스트들이 꽃다발을 받으며 박수를 받고, 취재진 앞에서 소감을 밝히는 등의 과정을 거친다. 그러나 이날은 이기흥 회장이 준비된 소감문을 읽은 후 장재근 촌장이 감사 인사를 하고, 자리에 모인 사람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한 후 갑자기 행사가 끝났다. 현장에서 진행자 등이 따로 행사 종료를 공지한 것도 아니고, 취재진이 어리둥절한 상황에서 확인을 하자 행사가 끝났다는 내용만 추가 공지가 됐다. 문체부는 이 행사를 주최하고 준비한 것도, 갑자기 취소한 것도 모두 체육회라고 밝혔다. 또한 이미 귀국한 메달리스트들을 다시 공항으로 오라고 부른 것도 역시 체육회라는 설명이다. 체육회는 행사 다음날인 14일 오후 7시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해명했다. 이에 따르면, 체육회가 입국장에서 행사를 축소 진행한 것은 선수단 피로와 장소 이동에 따른 혼잡, 안전을 고려하여 부득이하게 결정했다는 것이다. 행사 장소가 그레이트홀이 아닌 입국장에서 이뤄진 것에 대해서는 “체육회는 인천공항 2터미널 1층 입국장으로 행사 장소를 정해서 인천공항에 협조공문을 요청했다. 최근 수년간 귀국 관련 행사는 입국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해단식도 동일한 장소에서 진행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불과 몇 시간 후 문체부에서는 이것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그레이트홀에서 해단식을 준비한 주체는 대한체육회이고 문체부는 행사에 참석하러 간 것”이라며 안전을 고려해 그레이트홀에서 해단식 행사를 하자고 제안한 것이 인천공항공사 측의 제안이었으며, 실제로 체육회 직원들이 그레이트홀에서 미리 행사 준비를 하고 있었다며 관련 사진까지 첨부해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기입국한 선수를 부른 것도 체육회인데, 이 선수들도 입국장 행사에 참석 못한 것을 보면 행사장은 갑자기 변경된 거다”라고 밝히면서 “체육회 해명(당초 그레이트홀이 아닌 입국장에서 행사를 하기로 요청했고, 결정한 상태였다는 내용)대로라면, 체육회 직원들은 그레이트홀에서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요”라고 반문했다. 일련의 과정을 보면, 이번 해단식 해프닝은 체육회 내부 의사소통 오류이거나 이기흥 회장의 일방통행식 의사결정 탓에 행사 진행이 꼬인 결과였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체육회의 해명과 문체부의 반박은 다소 감정적인 진실게임 양상까지 보였다. 지난달 유인촌 장관이 지방체육회와 회원종목단체 예산 직접 교부 계획을 밝힌 후 문체부와 체육회 양 측의 갈등이 커졌으나, 일단은 모두 “파리 올림픽을 잘 치른 후 이야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앙금이 위험수위까지 축적된 양 측의 갈등이 올림픽 폐막 후 일촉즉발 분위기로 치닫고 있는 듯하다. 이은경 기자 2024.08.15 15:05
연예일반

‘미녀와 순정남’ 지현우, 임수향 향한 쓸쓸한 얼굴...이대로 무너지나

배우 임수향과 지현우의 엇갈린 관계가 어떻게 흘러가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21일 방송되는 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36회에서는 공진단(고윤)과의 만남으로 마음이 복잡해진 김지영(임수향)이 고필승(지현우)에게 사과의 뜻을 밝힌다.앞서 필승은 지영과 진단의 데이트를 목격한 후 백미자(차화연)의 계략으로 인해 그와 만나는 것은 아닌지 의심했고 그녀가 박도라(임수향)일 때와 똑같은 길을 걷게 되지 않을까 불안해했다. 뿐만 아니라 필승은 지영을 향한 지나친 소유욕을 갖고 있는 진단과 계속해서 팽팽한 대립을 이루며 일촉즉발 긴장감을 선사했다.본방송을 앞두고 오늘 지영과 필승이 한밤중 대화를 나누고 있는 스틸이 공개됐다. 서로를 마음에 품고 있지만, 엇갈리고 있는 두 사람의 로맨스 향방이 안타까움을 더한다.자신도 모르게 필승을 찾아간 지영은 그를 멀리서만 지켜보며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는다. 하지만 필승은 그런 지영을 발견하고 그녀에게 곧장 달려가 현실적인 조언을 한다. 그에 대한 응답으로 지영이 예상치 못한 사과를 건넨다고 해 두 사람의 향후 관계 변화가 기대를 더한다.특히 어떤 일이 닥쳐도 지영의 손을 놓지 않았던 필승이기에 그가 지영을 가만히 응시하는 모습은 평소보다 의미심장하게 느껴진다. 눈물을 글썽이는 지영과 쓸쓸한 표정의 필승. 심각해진 두 사람 사이 무슨 대화가 오고 갔을지, 혹여나 지영이 필승에게 진단과의 관계를 사실대로 털어놓으며 도움의 손길을 요청한 것은 아닐지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이들의 대화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미녀와 순정남’ 36회는 이날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21 16:33
연예일반

‘미녀와 순정남’ 지현우, ‘♥임수향’ 두고 고윤과 삼각관계 최고조

‘미녀와 순정남’ 임수향을 둘러싸고 지현우와 고윤의 갈등이 극으로 치닫는다.14일 오후 방송되는 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34회에서는 고필승(지현우)과 공진단(고윤)이 드라마 촬영장에서 아슬아슬한 신경전을 벌인다.앞서 장수연(이일화)의 친아들이 필승이라는 사실을 진단의 가족들이 알게 되면서 쫄깃함을 선사했다. 공진택(박상원)은 수연의 비밀에 큰 충격을 받았고 그녀를 향한 분노가 필승에게까지 영향을 끼치는 것은 아닐지 시청자들의 애간장을 태웠다.본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스틸에는 촬영장에서 심상치 않은 사건이 벌어진 지영과 필승, 진단의 모습이 담겨 있어 긴장감을 높인다.특히 많은 사람들에게 둘러싸인 필승과 진단이 날 선 대립을 이루고 있어 일촉즉발 분위기를 형성한다. 필승은 진단을 어이없는 얼굴로 바라보는 반면, 기세등등한 진단은 그에게 삿대질까지 하며 도발하고 있다.배우로서 현장에 있던 지영 또한 눈앞에서 벌어진 두 사람의 모습에 화들짝 놀라고 있어 대체 이들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지 호기심을 끌어올린다.이날 진단은 필승을 궁지에 몰아넣을 계략을 세운다. 지영을 차지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던 진단이 필승에게 어떤 행동을 취했을지 그 어느 때보다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과연 필승은 진단으로부터 사랑과 일을 모두 지켜낼 수 있을지 예측 불허한 본방송이 더욱 궁금해진다.‘미녀와 순정남’ 34회는 이날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14 18:00
연예일반

종영 D-1 ‘세작’, 신세경 남장여자 발각 위기

‘세작, 매혹된 자들’이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조정석의 모친’ 장영남이 ‘조정석의 여인’ 신세경에게 당의를 선물하는 일촉즉발 대면이 담긴 스틸이 공개돼 호기심을 자극한다.tvN ‘세작, 매혹된 자들’(극본 김선덕/연출 조남국)은 높은 자리에 있지만 마음은 비천한 임금 이인과 그를 무너뜨리기 위해 세작(첩자)이 된 여인의 잔혹한 운명을 그린 이야기로, 매회 휘몰아치는 전개로 안방극장을 매혹하고 있다.지난 방송에서 이인(조정석 분)이 “너의 앞에 있는 자는 용상을 찬탈한 죄인이다”라며 강몽우(=강희수, 신세경 분)에게 용상 찬탈을 고백하며 참회의 눈물을 흘렸다. 이인의 진심 어린 마음에 강몽우는 “제가 전하와 함께 할 것입니다. 함께 견디고 힘이 되어 드릴 겁니다”라고 위로하며 사랑을 확인했다. 또한, 이인은 3년 전 세작 사건의 뿌리를 뽑기 위해 박종환(이규회 분)에게 최후통첩을 날려 심장 쫄깃한 긴장감을 자아냈다.이 가운데 ‘세작’ 측은 2일 15회 방송에 앞서 강몽우와 왕대비(장영남 분)의 일촉즉발 대면이 담긴 스틸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공개된 스틸 속 강몽우는 당혹스러운 기색으로 왕대비를 알현하고 있다. 앞서 강몽우는 동상궁(박예영 분)에게 남장 여인 정체를 들킨 상황. 패닉에 빠진 강몽우의 당황한 표정이 심상치 않은 가운데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이어지는 스틸에는 왕대비가 싸늘한 표정으로 강몽우를 노려보고 있다. 그간 왕대비는 아들의 안위를 지나치게 살피는 어긋난 모성애로 끝없이 이인과 대립각을 세운 바 있다. 특히 아들 이인의 복심 강몽우를 자기 사람으로 만들려고 했으나 실패한 바 있기에 두 사람의 맞대면이 공기마저 얼어붙게 하며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이 가운데 왕대비가 손에 당의(唐衣=여성들이 입던 예복)를 쥔 채 강몽우의 몸에 맞추고 있어 시선을 집중시킨다. 내명부 최고 권력자의 위엄을 드러내듯 화려한 당의를 당당하게 맞대고 있는 왕대비와 함께 깜짝 놀라 눈을 동그랗게 뜬 채 자신에게 다가온 위기와 마주한 신세경의 당황한 표정이 클로즈업되며 왕대비가 여인 강몽우에게 후궁 첩지를 내린 것인지 또다시 파란이 휘몰아칠 것을 예고하며 기대를 높인다.‘세작, 매혹된 자들’ 제작진은 “남은 2회에서는 3년 전 세작 사건의 전말이 드러나는 동시에 또다시 조정에 태풍이 휘몰아칠 예정이니 끝까지 기대해달라”라고 전했다.한편 ‘세작, 매혹된 자들’은 지난 방송에서 전국 가구 기준 평균 6.7%, 최고 8.5%,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7.1%, 최고 8.9%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세작, 매혹된 자들’은 2일 밤 9시 20분에 15회가 방송되며 3일 최종회가 방송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02 10:23
연예일반

‘빠른 전개와 감정선… ‘서울의 봄’·‘고려 거란 전쟁’의 성공방정식 [줌인]

기존의 역사물과 다르다. 흥행 속도 뿐 아니라 극의 전개까지. 역사적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서울의 봄’과 KBS2 대하사극 ‘고려 거란 전쟁’이 기존의 역사물과 다른 신선함으로 MZ 세대를 끌어들이며 최근 연일 화제몰이를 하고 있다.‘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일어난 군사반란을 소재로 했고 ‘고려 거란 전쟁’은 고려가 거란을 상대로 통쾌한 승리를 거뒀던 여요전쟁이 배경이다. ‘서울의 봄’은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 기준 개봉 27일만에 9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고려 거란 전쟁’은 10일 방송한 10회가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10%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으며, 17일 방송된 12회도 9.6%를 기록할 만큼 인기가 뜨겁다. 흔히 역사를 소재로 한 콘텐츠는 고리타분하다는 선입견이 있다. 결과가 정해져 있는 데다 전개과정 역시 예상 범위를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서울의 봄’과 ‘고려 거란 전쟁’이 MZ세대의 흥미를 돋운 비결에 관심이 쏠린다. ◇철저한 고증 바탕으로 인물 감정선 살렸다‘고려 거란 전쟁’의 연출을 맡은 전우성 PD는 철저한 고증을 위해 고려사에 정통한 학자들에게 의견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제작 경험이 풍부한 조경란 박사와 호흡을 맞추며 전장의 디테일과 구성을 충실히 담았다. 여기에 의복, 전쟁 무기, 전투 전략 등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재현해내며 고려사에 대한 호기심을 높였다.이게 다가 아니다. ‘고려 거란 전쟁’은 실감나는 역사를 보여주기 위해 전투 장면만이 아닌 병사들의 절박한 감정선을 담아내며 몰입도를 높였다. 방송 초기 한 고양이가 절에서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장면이 꽤 오래 소개됐는데, 고양이 관련 밈이 쏟아지는 SNS 공간에서 크게 화제가 됐다. 동물 밈을 통해 감정을 표현하고 위로를 받는 MZ 세대의 니즈를 잘 겨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서울의 봄’ 역시 마찬가지다. 이 작품은 12.12 군사반란을 다루면서도 그 사건 속에 있던 인물들의 감정을 충실하게 담아냈다. 영화를 보고 나면 전두광(황정민)에 대한 분노가 치솟는 것도, 이태신(정우성)을 보고 눈물이 나는 것도 모두 영화가 캐릭터를 충실히 그려낸 덕이라는 평가다.◇빠른 전개와 강력한 대립 구조방대한 역사를 담는 대하 사극은 50~100회가 기본이며 KBS1 ‘태조 왕건’은 200회가 방송됐다. 반면 ‘고려 거란 전쟁’은 32부작으로 제작한다. 스케일은 키우고 전개는 빠르게 진행해 대하 사극도 유연하게 변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5회 만에 왕이 죽고 새 왕이 즉위하면서 전쟁도 발발하는 등 속도감 있는 전개는 생동감을 더했다.또한 ‘고려 거란 전쟁’은 여요전쟁이 발발하게 된 배경을 비롯해 인물들의 대립 관계를 짜임새 있게 그려냈다. 하루아침에 왕위에 올라 재상들에게 무시당하는 현종(김동준)은 자신을 허수아비 황제로 전락시키려는 강조(이원종)와 정치적인 대립 구도를 형성했다. 여기에 거란과의 전쟁을 둘러싼 강감찬(최수종)과 강조의 일촉즉발 신경전도 이목을 사로잡았다.‘서울의 봄’은 12.12 군사반란 9시간을 약 140분의 러닝타임에 압축했다.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을 긴박하게 보여주면서도 인물들의 개성, 관계성은 놓치지 않으며 “긴 러닝타임을 순삭한다”는 평을 받았다.‘서울의 봄’은 대통령 시해 사건 이후 정권을 탈취하려는 신군부 세력과 서울을 지키려는 진압군의 팽팽한 대립을 그렸다. 특히 권력을 탐하며 이태신을 견제하는 전두광과 서울에 먼저 부대를 진입시키기 위한 양 측의 분초를 다투는 전략 싸움은 손에 땀을 쥐게 한다.◇배우들의 호연‘고려 거란 전쟁’은 최수종의 10년만 사극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왕 전문 배우’로 사랑받아온 최수종은 백성을 구원하기 위한 승리에 미친 광기를 가진 강감찬 역을 맡아 사극 대가로서의 품격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점차 현명한 황제로 거듭나는 현종 역의 김동준, 단순한 반역자라고 보기 어려운 강조 역의 이원종, 냉혹한 전쟁터에 던져진 장군 양규 역의 지승현 등은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서울의 봄’은 반란군을 이끄는 전두광 역의 황정민, 진압군의 중심에 서 있는 이태신 역의 정우성을 비롯해 조연들의 호연이 관객의 과몰입을 유발하고 있다. “이마 주름까지 짜증난다”는 평을 받은 황정민의 호연에 화를 참지 못한 관객이 극장에 설치된 전두광 포스터에 주먹을 날려 구멍이 뚫리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또한 무대인사를 도는 중 반란군을 연기한 배우들이 관객에게 감사 인사와 사과를 동시에 하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두 작품 모두 역사를 다루고 있지만 현재에 대한 질문이 담겨 있다”며 “‘고려 거란 전쟁’ 속 우리나라에서 치러진 전쟁은 공격을 버텨내는 데 그 목적이 있다. 그게 삶의 비전을 성장이라고 생각하기보다 어떻게 버텨낼 수 있는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현재 우리의 시대정신과 맞닿아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걸 재미있게 보여준 게 인기 요인”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서울의 봄’ 역시 마찬가지다. 12.12 군사반란을 다루지만, 그 순간 많은 인물의 선택이 어떠한 결과로 이어지는지를 긴박하게 그려낸다. 지금 우리가 하는 선택이 10년, 그리고 그 이후에 어떤 것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걸 내포한 메시지가 통한 부분이 있다. 그걸 완성도 있게 만들었다”고 말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2.20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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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서울의 봄’ 정우성 “황정민, 정말 징글징글했다… 타 죽을 뻔”

배우 정우성이 영화 ‘서울의 봄’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황정민의 연기에 놀라움을 표했다.정우성은 영화 ‘서울의 봄’ 개봉을 앞두고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극에서 대립각을 세웠던 황정민에 대해 “정말 징글징글하더라. 타 죽을 뻔했다”며 웃었다.그는 “타죽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면서 “황정민과 부딪치는 신이 별로 없기 때문에 정말 많이 관찰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이어 “한편으로는 부러웠다. 의상에서 얻어지는 기운이 힘이 있거든. 근데 와… 정민이형은 분장의 기운까지 도와주네 싶었다”고 덧붙였다.‘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다. 22일 개봉.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1.2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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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밤, 그 얼굴들…‘서울의 봄’ 황정민·정우성→안내상, 잊을 수 없는 캐릭터 열전

‘서울의 봄’이 20인의 인물이 담긴 멀티 캐릭터 포스터와 영상을 공개했다.영화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작품이다.공개된 멀티 캐릭터 포스터는 보안사령관 전두광(황정민)부터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정우성), 참모총장 정상호(이성민), 9사단장 노태건(박해준), 헌병감 김준엽(김성균)을 비롯해 1979년 12월 12일을 함께한 20인의 면면이 담겨 있다.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인물들의 표정은 권력에 눈이 먼 반란군과 사명감으로 이들을 막는 진압군이 치열하게 대립한 그날 밤의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함께 공개된 캐릭터 영상은 개성이 뚜렷하게 살아있는 인물들의 향연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대한민국의 운명이 바뀐 그날 밤의 중심에 있던 보안사령관, 수도경비사령관, 참모총장, 9사단장, 헌병감 5인뿐만 아니라 대통령, 국방장관, 8공수 여단장, 참모차장, 특전사령관 등 등장할 때마다 시선을 사로잡는 인물들은 ‘서울의 봄’이 보여줄 캐릭터 앙상블과 시너지를 기대케 한다.김성수 감독은 “짧은 등장에도 관객이 각각의 인물을 기억할 수 있도록 배우 인지도를 고려한 것은 물론 얼굴에 굴곡과 개성이 있는 배우들을 모아야 했다”며 어떤 영화보다 캐스팅에 공을 들였음을 밝혔다.이에 황정민을 필두로 정우성, 이성민, 박해준, 김성균 등의 탄탄한 주연진과 김의성, 정동환, 안내상, 박훈, 남윤호, 정만식, 정해인, 이준혁 등의 배우들이 총출동해 그날 밤 숨 가쁜 9시간의 퍼즐을 완성했다.한편 ‘서울의 봄’은 오는 22일 개봉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1.2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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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vs 정우성' , 냉철한 군인과 11년 만의 멜로 '동시 컴백'

배우 정우성이 안방과 스크린 동시 공략에 나선다.정우성은 오는 22일 개봉하는 영화 ‘서울의 봄’에서 황정민과 함께 주연을 맡았으며 오는 27일부터는 지니TV ‘사랑한다고 말해줘’로 시청자들과 만난다.‘서울의 봄’은 지난 11일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예매율 1위에 올라 침체된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을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정우성이 JTBC ‘빠담빠담… 그와 그녀의 심장박동 소리’ 이후 안방에서 11년 만에 다시 선보이는 로맨스라는 점에서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지 주목된다.‘사랑한다고 말해줘’는 손으로 말하는 화가 차진우(정우성)와 마음으로 듣는 배우 정모은(신현빈)의 소리 없는 사랑을 다룬 클래식 멜로다. 정우성은 영화 ‘내 머릿속의 지우개’를 시작으로 ‘호우시절’, 드라마 ‘빠담빠담… 그와 그녀의 심장박동 소리’ 등의 작품들에서 특유의 절절한 눈빛과 섬세한 감정표현을 선보이며 ‘멜로장인’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정우성이 오랜만에 선택한 멜로라는 점, 탄탄한 연기로 매 작품 호평을 이끌어낸 신현빈과 함께한다는 점 등으로 기대작으로 떠올랐다.여기에 청춘 로맨스의 한 획을 그은 ‘그해 우리는’ 김윤진 감독과 ‘구르미 그린 달빛’ 등을 통해 감각적인 필력을 선보인 김민정 작가가 의기투합해 기대를 더한다. 그러나 ‘사랑한다고 말해줘’ 캐스팅 소식이 전해졌을 당시 일각에서는 별로 화제가 되지 않을 것 같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 드라마는 ENA와 지니TV, 지니TV모바일을 통해서만 공개된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지니TV는 넷플릭스, 티빙처럼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독립적인 OTT 플램폼이 아니다. 만약 지니TV가 오리지널 콘텐츠를 다른 OTT플랫폼에 제공하지 않으면, KT IPTV를 신청하거나 모바일의 경우 지니TV 회선에 가입 후 볼 수 있다. 이 같은 지니TV의 행보에는 경쟁력 강화와 플랫폼 가입자 혜택 증대라는 목표가 있다. 다만 접근성이 떨어져 좋은 콘텐츠가 소리소문 없이 사라진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지난달 14일 공개된 지니TV 오리지널 ‘악인전기’가 그 예다. 일찌감치 신하균, 김영광 주연으로 기대를 받았지만, 평균 시청률은 0~1%에 그쳤다. ‘사랑한다고 말해줘’도 ‘악인전기’와 같은 길을 가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존재했다. 하지만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최근 디즈니플러스에서도 함께 서비스하는 것이 결정됐다. 지니TV 관계자는 “‘악인전기’ 여파 때문에 디즈니플러스에 콘텐츠를 제공한 건 아니다. 다만 콘텐츠 성격에 따라 유통 정책이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의 봄’은 한국영화 최초로 12·12 군사반란을 정면으로 다룬 작품이다.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과 이에 맞선 군인들이 벌이는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렸다.극 중 정우성은 수도 서울을 지키기 위해 보안사령관 전두광(황정민)과 대립하는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 역을 맡았다. 이태신은 나라에 대한 충성심과 신념을 가진 군인으로, 군사 반란에 맞서 흔들리지 않고 본인의 임무를 완수하는 강직함이 특징이다. 정우성은 ‘사랑한다고 말해줘’와 ‘서울의 봄’에서는 극과 극이라고 할 만한 서로 다른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정우성 vs 정우성’ 구도가 펼쳐질 날이 머지 않았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1.14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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