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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육성재, 대낮에 ♥김지연 손잡고 도주… ‘일촉즉발’ 추격전 (‘귀궁’)

‘귀궁’이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육성재, 김지연이 목숨을 건 도주에 나선다.SBS 금토드라마 ‘귀궁’(극본 윤수정/연출 윤성식)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에 맞닥뜨리며 몸과 혼이 단단히 꼬여버리는 육신 쟁탈 판타지 로코로, 참신한 소재와 스펙터클한 서사, 판타지물의 매력을 제대로 살린 육성재(강철이/윤갑 역), 김지연(여리 역), 김지훈(이정 역)의 신들린 캐릭터 플레이로 호평을 이끌며, 전 회차에서 동시간대 및 한 주간 방영된 미니시리즈 부문 시청률 1위를 차지, 화제작으로 주목받고 있다.지난 14화에서는 강철이, 여리, 이정이 100년 전 전쟁 당시 자신의 안위만을 걱정한 선대왕의 오욕으로 인해 희생당한 군관 천금휘(서도영)과 수많은 용담골 백성들의 한이 뒤엉켜 탄생한 원한귀가 바로 팔척귀(서도영)라는 사실을 밝혀내는 한편, 진심 어린 사죄를 담은 천도재로 팔척귀의 넋을 달래려는 시도를 했다. 하지만 군관에게 빙의해 천도재에 모습을 드러낸 팔척귀가 중전(한소은)과 뱃속 태아를 동시에 습격하는 엔딩이 그려져,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피날레에 관심이 쏠린 상황이다.이 가운데 ‘귀궁’ 측이 6일 강철이와 여리의 일촉즉발 도주 현장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공개된 스틸 속 강철이와 여리는 무언가에 쫓기는 듯 극도의 긴장감 속에 경계를 늦추지 않는 모습. 불안에 가득 찬 눈빛으로 다급히 여리의 팔을 붙잡는 강철이의 모습에서 두 사람의 절체절명 위기감이 고스란히 전해진다.그 순간, 턱 끝까지 쫓아온 추격자와의 숨바꼭질이 펼쳐져 긴장감이 극에 달한다. 마주쳐서는 안 될 누군가를 목격한 듯, 담장 아래로 몸을 숨긴 강철이와 여리는 불안과 경계심이 가득한 눈빛으로 숨을 죽이고 있어 보는 이들의 가슴까지 졸이게 만든다. 이에 이들의 도주가 단순한 도피가 아닌 목숨을 건 사투임이 여실히 드러나면서, 과연 천도재 이후 강철이와 여리에게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두 사람을 위협하는 정체불명의 추격자는 과연 누구일지,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귀궁’의 클라이맥스에 귀추가 주목된다.SBS 금토드라마 ‘귀궁’은 6일 오후 9시 50분에 15화가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06 09:39
드라마

육성재, 하극상 제대로 터졌다… 김지훈 멱살 잡아 (‘귀궁’)

‘귀궁’ 육성재와 김지훈의 멱살잡이가 포착됐다.SBS 금토드라마 ‘귀궁’(극본 윤수정/연출 윤성식)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에 맞닥뜨리며 몸과 혼이 단단히 꼬여버리는 육신 쟁탈 판타지 로코. 이무기의 빙의라는 흥미진진한 소재와 배우들의 신들린 캐릭터 플레이, 흥미로운 궁중 미스터리와 등골을 오싹하게 만드는 K-귀물의 존재감을 적절하게 버무리며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지난 6화에서는 강철이(육성재)와 여리(김지연), 왕 이정(김지훈)이 힘을 합쳐 팔척귀와 대결을 펼쳐 우위를 점했지만 완전히 소멸시키는데는 실패한 바 있다. 아울러 내상을 입은 팔척귀로 인해 동력을 잃은 맹인 판수 풍산(김상호)이 수귀 막돌(김준원)을 이용해, 회임 중인 중전(한소은)의 뱃속 태아를 노려 또다시 궁궐에 파란을 야기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강철이가 여리를 향한 사랑을 자각한 가운데, 여리가 막돌을 잡으려다 끔찍한 살에 맞고 이를 목격한 강철이가 패닉에 빠지는 모습으로 극이 종료돼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끌어올리고 있다.이 가운데 ‘귀궁’ 측이 오늘(9일) 7화 본 방송을 앞두고, 주먹다짐을 벌이고 있는 강철이와 이정의 모습을 스틸로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공개된 스틸 속 강철이와 이정은 야심한 밤, 인적 없는 숲속에서 무복 차림으로 포착돼 이들이 이곳에 모인 이유에 궁금증을 높인다. 이와 함께 금방이라도 터져버릴 듯한 분노에 휩싸인 두 남자의 모습이 긴장감을 돋운다. 강철이는 입가가 새빨간 피로 물든 채 이정에게 멱살이 잡혀 있는데, 이에 질세라 자신도 이정의 얼굴을 향해 주먹을 겨누며 보는 이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과연 두 사람 사이에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이 상승한다.그런가 하면 이들의 멱살잡이가 보는 이에게 센세이셔널한 충격을 안긴다. 속 알맹이는 인간계를 초월한 악신 이무기이지만, 겉보기엔 신하인 강철이가 인간계 최고 권력자인 임금과 주먹다짐을 벌이는 모습이 전무후무한 상황인 것. 이처럼 상식의 틀을 뛰어넘는 입체적 관계성이 재미를 더하고 있는 ‘귀궁’의 전개에 기대감이 더해진다.이에 ‘귀궁’ 측은 “다가오는 7회에서는 수귀 막돌이 날린 살에 의해 사경을 헤매는 여리와 중전을 구하기 위한 강철이와 이정의 동맹이 펼쳐진다”고 귀띔했다. 이어 “그동안 팽팽한 자존심 싸움을 벌여온 강철이와 이정이 과연 무사히 힘을 합쳐 강력한 원한귀를 잡을 수 있을지, 또한 일촉즉발의 위기 속에서 두 남자가 사랑하는 여인인 여리와 중전을 구해낼 수 있을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해 본 방송에 기대감을 높인다.SBS 금토드라마 ‘귀궁’ 7회는 9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09 13:30
드라마

육성재, ♥김지연에게 “확 잡아먹고 싶은 것 같기도” (‘귀궁’)

SBS 금토드라마 ‘귀궁’ 육성재, 김지연, 김지훈이 지독한 원한귀인 팔척귀를 퇴마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지난 2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귀궁’(극본 윤수정/연출 윤성식) 5화에서는 강철이(육성재)가 팔척귀를 천도해 첫사랑 윤갑(육성재)의 혼령을 구하고자 하는 여리(김지연)의 뜻을 받아들이며, 몸주신으로서 그의 뒷배가 되기로 결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귀궁’ 5화는 전국 시청률 8.8%를 기록했다. (닐슨 코리아 기준)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된 영인대군(김선빈)으로 인해 궁궐은 발칵 뒤집어졌다. 영인대군의 시신에서 원자(박재준)가 팔척귀에 빙의 됐을 때 났던 지독한 악취가 풍기자 왕 이정(김지훈)을 비롯한 왕가 사람들은 영인대군의 죽음이 팔척귀의 소행임을 직감했다. 특히 아들을 잃은 대비(한수연)는 폭주했다. 그동안 대비는 영인대군을 지키겠다는 일념 하나로 팔척귀를 모시는 판수 풍산(김상호)과 손을 잡고 음사를 행해온 터. 대비는 풍산에게 모든 원망을 쏟아냈고, 이때 풍산은 영인대군이 팔척귀 때문에 죽은 것이 아니라, 왕이 궐에 들인 술사에 의해서 목숨을 잃었다고 둘러대며 간교한 세치 혀로 또 한 번 대비를 현혹시켰다. 이에 대비는 이정에게 앙심을 품었고, 목숨을 부지한 풍산 역시 왕의 곁에 있는 술사의 정체에 관심을 드러내기 시작해 긴장감을 높였다.한편 강철이는 가섭스님(이원종)으로부터 뜻하지 않은 이야기를 들었다. 팔척귀를 없애기 위해서는 강철이가 뱃속에 품고 있는 야광주를 모두 소진해야 한다는 것. 즉, 스스로를 희생해야 한다는 뜻이었다. 이 사실을 모른 채 할머니 넙덕(길해연)의 무구들을 손에 넣은 여리는 팔척귀를 천도하고 윤갑의 혼령을 되찾으려는 생각에 들떴다. 강철이는 착잡했지만, 이내 마음을 다잡고 여리의 부탁대로 그의 몸주신이 되어 팔척귀를 물리쳐주겠노라고 약속했다. 강철이와 여리는 신받이 의식을 통해 몸주신과 제자로 다시 태어났다. 여리로부터 직접 만든 ‘장명루’(오색실을 엮어 만든 팔찌)를 제물로 받은 강철이는 여리의 손가락에 옥가락지를 끼워줘 둘 사이에 은근한 설렘을 싹 틔웠다. 그도 잠시, 강철이는 “네가 아무리 마음속에 윤갑을 품고 있어도 난 결코 널 놓아주지 않을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고, 마치 부정을 떨쳐내려는 듯이 “날 몸주신으로 받들어 준다면 그 팔척귀 놈, 내 아주 아작을 내어주지”라고 각오를 새겼다.강철이와 여리는 다시 도성으로 돌아갈 궁리를 했다. 이 가운데 두 사람에게 커다란 해프닝이 벌어졌다. 내금위 군관인 서재일(한민)을 발견한 두 사람이 화들짝 놀라 도망을 치다가, 최인선(신슬기)의 가마에 숨어든 것. 여리와 단둘이 좁은 가마 안에서 숨을 죽이던 강철이는 일렁이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해 여리의 입술을 살며시 만졌고, 이에 화들짝 놀란 여리가 소리를 내는 바람에 서재일에게 발각당하고 말았다.사실 서재일은 중전(한소은)의 은밀한 명을 받아 두 사람을 찾아다니던 상황이었고, 강철이와 여리는 다시 궁궐로 돌아왔다. 여리는 영인대군 처소에서 팔척귀가 사용한 부적을 발견했고, 수살귀 옥임(송수이)의 증언을 통해 영인대군 죽음의 전말을 알아차렸다. 강철이와 여리의 복귀를 알게 된 왕은 불같이 화를 냈다. 이때 중전이 나섰고, 왕과 원자를 지키기 위함이라며 눈물로 간청해 왕의 마음을 돌렸다. 이와 함께 팔척귀를 돕는 누군가가 궐내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강철이와 여리, 왕이 비로소 손을 잡고 이들에게 대적하기로 했다.강철이와 여리가 집으로 돌아와 다시금 일상을 되찾은 가운데, 강철이는 여리만 보면 널뛰는 심장을 주체하지 못했다. 급기야 강철이는 “자꾸 왜 이러는 것이냐. 저 녀석 곁에만 있으면 뭔가 안에서 불끈불끈. 확 그냥 잡아먹고 싶은 것 같기도 하고, 대체 왜 이러는 것이냐”라며 혼란스러워해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여리 역시 강철이를 향한 설렘을 느끼며 “헷갈려서 그래 헷갈려서. 윤갑 나리랑 헷갈려서”라며 감정의 동요를 애써 외면,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안겼다.극 말미, 강철이와 여리 그리고 왕은 팔척귀를 제거할 계획을 구체화했다. 팔척귀를 서고로 유인한 뒤 넙덕의 언월도와 강철이의 야광주로 팔척귀를 천도시키고, 내통 세력을 잡아들이려는 것이었다. 결전의 날, 예상대로 팔척귀가 서고에 모습을 드러냈고 여리는 미리 설치해둔 철망(잡귀를 체포하는데 사용하는 종이무구)에 팔척귀를 가두는데 성공했다. 강철이는 언월도에 야광주의 힘을 실어 철망 너머 팔척귀를 찔렀다. 하지만 팔척귀가 뿜어내는 엄청난 화기에 눌린 강철이는 바닥으로 나동그라졌고 ‘야광주를 온전히 소진해야만 팔척귀를 없앨 수 있다’던 가섭스님의 말이 머릿속을 맴돌았지만 애써 부정했다. 이와 함께 팔척귀가 철망을 찢고 나오려 발버둥 치며 일촉즉발의 위기감 속에 극이 종료돼, 팔척귀의 반격으로부터 이들이 무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풍산의 뒤에 있는 ‘어르신’이라 불리는 흑막의 존재가 드러나 긴장감을 치솟게 만들었다. 이와 함께 영인대군의 조문을 이유로 도성에 올라온 전 좌의정 최원우(안내상)의 수상쩍은 행보와 그의 곁을 집요하게 쫓는 외다리귀의 모습이 포착돼 의구심을 더했다. 또한 윤갑을 살해한 병조판서 곽상충(윤승)이 강철이의 궁궐 복귀를 알게 되고, 대비가 중전의 회임을 알게 되는 등 위태로운 사건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한치도 마음을 놓을 수 없게 했다.SBS 금토드라마 ‘귀궁’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와 맞닥뜨리며 몸과 혼이 단단히 꼬여버리는 육신 쟁탈 판타지 로코. 3일 오후 9시 55분에 6화가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03 09:00
영화

[IS리뷰]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극장 체증 내려줄 핵주먹 [무비로그①]

배우 마동석이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를 통해 다시 한번 극장가 점령에 나선다. 언제나 유효한 시원한 주먹맛에 오컬트 특유의 장르적 재미를 추가했다.이야기는 악마와 그를 쫓는 어둠의 숭배자들로 인해 도시가 혼란에 빠지면서 시작된다. 공권력조차 무력해진 상황, 특별한 능력을 가진 어둠의 해결사 ‘거룩한 밤’ 팀 바우(마동석), 샤론(서현), 김군(이다윗)은 의뢰인의 요청에 따라 악의 무리를 처단하고 피해자들을 구출한다.같은 시각 정신과의사 정원(경수진)은 갑자기 이상증세를 보이는 동생 은서(정지소)로 힘든 시간을 보낸다. 온갖 의학적 지식을 동원해 보지만 차도가 없는 상황. 고민 끝에 정원은 마르코(최광일) 신부의 소개를 받고 ‘거룩한 밤’ 사무실을 찾는다. 바우는 개인적 이유로 정원의 제안을 거절하지만, 그의 간절함에 결국 마음을 돌린다. 이후 샤론, 김군과 은서가 있는 병원으로 향한 바우는 그곳에서 지금까지 의뢰와는 차원이 다른 악의 기운을 느낀다.‘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이하 ‘거룩한 밤’)은 권선징악의 명쾌함으로 귀결되는 작품이다. 영화는 비범하고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힘을 뭉쳐 악마를 물리치는 과정을 일종의 모험담처럼 그려낸다.장르적 색채도 선명하다. ‘거룩한 밤’은 오컬트물의 핵심 요소들을 많이 사용했는데, 특히 점프 스케어 구간(공포영화 등에서 관객을 놀라게 하기 위해 갑자기 음악과 장면을 변환하는 기술)을 균질하게 배치, 시각적 자극에서 오는 재미를 챙겼다. 시종일관 유지되는 스산한 기운과 CCTV, 휴대전화 카메라, 캠코더 화면의 교차 편집은 누군가 문 앞에 서 있는 장면마저 위협적으로 만들며 관객을 불안으로 내몬다. 극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퇴마 의식에도 꽤 진중하게 접근했다. 자타공인 ‘오컬트 마니아’로 불리는 임대희 감독은 수없는 영화와 문헌을 학습해 ‘거룩한 밤’에 쏟아냈다. 임 감독은 전형성을 비틀어 리스크를 키우기보다 기존의 것들을 차용해 대중성을 챙기는 쪽을 택했다. 특별한 지점은 퇴마 과정을 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세분한 것으로, 이때 등장하는 생소한 퇴마 용어들은 자막으로 풀어 관객 이해도를 높였다.장르 특성상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무게감은 오락성 짙은 액션과 유머 코드로 조절했다. 특히 후자의 효과가 큰 데 대체로 마동석 영화에서 자주 봤던 말장난 개그나 상황적 아이러니에서 오는 재미다. 이를테면 일촉즉발의 순간 “두꺼운 옷을 가져다 달라”는 요청에 (냄비)뚜껑을 가져온다거나 힘껏 부순 문이 알고 봤더니 자동문인 식이다. 마동석표 오컬트의 시그니처라 할 만하다.배우들의 호연은 기대 이상이다. 모처럼 보는 마동석의 감정 연기부터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서현의 얼굴까지 거를 타선이 없다. 하지만 ‘원픽’을 꼽으라면 주저 없이 정지소다.정지소는 이번 영화에서 악마에게 몸을 빼앗긴 은서를 연기했다. ‘범죄도시’와 비교하자면 윤계상, 손석구, 이준혁 등이 맡았던 빌런 롤이다. 정지소는 악령에 씌어 꺾이고 뒤틀리고 솟구친다. 늘상 선했던 표정에 악이 들어오는 찰나의 순간들을 기막히게 그려냈다. 극이 절정에 치달을수록 정점을 찍는 정지소의 열연은 간혹 눈에 띄는 서사적 헐거움마저 완벽하게 상쇄시킨다. ‘거룩한 밤’ 메인 이벤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쿠키 영상은 총 1개로 ‘거룩한 밤’ 시리즈의 본격 시작을 예고한다. 오는 30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24 06:00
드라마

‘분노’ 시우민 vs ‘무표정’ 이세온, 날 선 신경전 (허식당)

시우민과 이세온이 정면 충돌한다.오늘 21일 공개되는 와이낫미디어 드라마 ‘허식당’ 9회에서는 허균(시우민)이 흑막 셰프 이혁(이세온)을 상대로 한 치의 물러섬 없는 팽팽한 대치를 벌인다.앞서 허균이 백반집을 차지하기 위해 봉은실(추소정)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다는 이혁의 모함으로 ‘허식당’에서 쫓겨났다. 그는 이혁의 악행을 밝혀내기 위해 필사적으로 고군분투했지만, 은실은 이를 믿어주지 않아 안쓰러움을 더했다.그런 가운데, 9회에서는 은실모(김희정) 사건의 전말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한다. 공개된 스틸에는 대립하고 있는 두 남자의 날 선 신경전이 담겨 있다.은실모의 사고 최초 목격자 허균은 현대 문명에 적응하던 와중 현장에서 들었던 소리가 이혁의 휴대폰 알림음이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은 상황. 단순 사고가 아닐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한 허균은 이혁의 사무실을 찾아가 은실을 농락하는 그를 향해 분노를 폭발시킨다. 벗 이이첨(이세온)과 똑 닮은 이혁을 “형님”이라 부르며 살갑게 대하던 허균은 어디에 간 것인지, 평소와 다른 그의 모습이 일촉즉발 긴장감을 선사한다.끝내 이혁은 허를 찌르는 허균의 행동에 당황한다. 어떤 일에도 끄떡없는 모습을 보였던 그를 불안하게 만든 허균의 한마디는 과연 무엇이었을지, 서로에게 눈을 떼지 못하는 이들의 만남에 궁금증이 치솟는다.한편 ‘허식당’을 찾아가 은실을 먼발치에서 바라보는 허균의 모습도 포착됐다. 백반집을 기웃거리는 그의 눈빛에는 미련과 안타까움이 교차한다. 은실 역시 허균의 빈자리에 씁쓸함을 느끼며 생각에 잠긴 모습이다. ‘허식당’을 두고 은실이 어떤 결정을 내렸을지, 그 내막이 밝혀질 본편에 귀추가 주목된다.‘허식당’은 와이낫미디어와 하쿠호도DY뮤직&픽쳐스, 코퍼스재팬이 공동 기획, 더그레이트쇼가 제작하였으며 21일 오후 5시 넷플릭스와 웨이브, 오후 7시 왓챠와 티빙, 오후 9시에 MBN플러스를 통해 9회가 공개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21 16:22
드라마

서강준, 돌발행동 벌인다… 국장 향해 총 겨눠 (‘언더스쿨’)

서강준이 이서환을 향해 총구를 겨눈다.MBC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기획 남궁성우/극본 임영빈/연출 최정인/제작 네오엔터테인먼트, 슬링샷스튜디오/ 이하 ‘언더스쿨’) 11회에서는 정해성(서강준)이 돌발행동을 벌이며 모두를 숨 막히게 한다.앞서 10회 방송에서는 해성이 병문고 지하 공간에서 금괴를 찾던 중 아버지의 시신을 발견하고는 오열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저릿하게 만들었다.11회 방송에서 해성은 김국장(이서환)을 찾아가 위협을 가한다. 그는 실종된 아버지가 시신으로 발견된 이유를 따져 물으며 김국장을 거세게 몰아붙인다. 일촉즉발 긴장감이 맴도는 가운데 해성은 격앙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원하는 대답을 듣기 위해 날을 세운다.해성의 예상치 못한 행보에 놀란 오수아(진기주)와 국정원 국내 4팀 안석호(전배수), 박미정(윤가이), 고영훈(조복래)은 그가 있는 곳으로 한달음에 달려간다. 급기야 해성이 끌려갈 처지에 놓이자 긴급 작전을 세우는데. 과연 이들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 과연 해성은 무사할 수 있을지 호기심이 치솟는다.또한 좀처럼 풀리지 않는 해성의 아버지 죽음에도 관심이 쏠린다. 아무도 입을 열지 않는 상황에서 해성은 아버지의 죽음과 관련된 진실을 밝혀낼 수 있을지, 그 속에 담긴 내막이 더욱 궁금해진다.한편 K콘텐츠 경쟁력 전문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공식 플랫폼인 펀덱스에 따르면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3월 3주차 드라마와 비드라마를 합친 TV 화제성에서 5주 연속 1위에 오르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서강준 또한 TV-드라마 출연자 화제성에서 5주 연속 1위를 거머쥐었다. 뿐만 아니라 아시아 최대 범지역 OTT 플랫폼 Viu가 발표한 3월 2주차(3월 10일~3월 16일) 주간 차트에 따르면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5개국에서 1위를 차지, 이는 지난 3월 1주차에 이어 2주 연속 5개국 정상 자리를 지킨 기록으로 글로벌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MBC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 11회는 28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3.28 08:00
스타

김법래, ‘브라보 마이 라이프’ 3월호 표지 장식… 캐주얼 의상 완벽 소화

배우 김법래가 ‘브라보 마이 라이프’ 3월호 표지를 장식했다.김법래의 소속사 이엔터테인먼트 측은 18일 “김법래가 ‘브라보 마이 라이프’ 매거진의 3월호 표지를 장식하게 됐다”고 밝혔다.김법래는 라이프 매거진 ‘브라보 마이 라이프’ 화보에서 강렬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산뜻하고 캐주얼한 의상을 소화해 눈길을 끈다. 또한 포근한 느낌의 니트 패션부터 셔츠까지 찰떡같이 소화한 그는 깊이 있는 눈빛을 발산함과 동시에 여유로운 포즈로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진행한 인터뷰에서 김법래는 최근 뮤지컬 ‘블러디 러브’를 성황리에 끝낸 뒤 “체코 원작 뮤지컬을 봤을 때 충격을 받고 목숨을 걸고서라도 연기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면서 “오랫동안 버킷리스트처럼 담아두었던 역할을 하고 나니 시원섭섭하다. 그래도 드라큘라 하면 흔히 떠오르는 하얗고 장발인 데다 깡마른 이미지가 아니라, 김법래 표 드라큘라를 정립할 수 있어서 만족스럽다”고 공연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뿐만 아니라 그는 “주변에서 ‘그 목소리로 로맨스가 되네?’라며 놀렸다. 대중들도 제가 악역을 많이 했다고 생각했다. 거칠고 강한 캐릭터 때문인 것 같은데 알고 보면 정의로운 역할도 많이 했고, 저 또한 속이 따뜻한 남자다”라면서 반전 면모를 드러냈다.김법래의 인생작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었다. 그는 “‘노트르담 더 파리’다. 초연의 콰지모토 역을 맡았는데 매회 전석 매진을 기록했고, 무대에 서는 게 너무 행복하다는 것을 처음 느꼈다”고 말했다. 더불어 “‘삼총사’는 형제처럼 지내는 세 사람 ‘엄유민법(엄기준, 유준상, 민영기, 김법래)’을 만나 의미 있는 작품이고, ‘블러디 러브’도 버킷리스트를 이룬 작품이라 소중하다”고 전했다.‘오징어 게임2’의 활약상도 빼놓을 수 없었다. 극 중 사채업자 김정래 역을 맡은 김법래는 “생과 사를 오가는 캐릭터의 일촉즉발 순간을 생생하게 표현하며 극의 흐름을 쥐락펴락했다는 평이 많더다. 감사하다. 총구가 내 머리를 겨누고 있다는 상황에 몰입하다 보니 저절로 눈빛이나 표정이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게다가 김 대표와 비슷한 상황에 처한다면 어떨 것 같냐는 물음에 김법래는 “나는 아무리 같은 상황이라고 해도 지켜야 할 가족이 있기 때문에 절대 못 한다. 하지만 진짜 김 대표라면 비슷한 상황을 100번 맞이한다 해도 똑같은 결정을 할 것 같다. 의리가 아니라 본능적으로 그런 선택을 할 것 같다”고 답했다.이처럼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채로운 활동을 이어나가는 김법래의 향후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3.18 15:39
예능

유재석X주우재, 고속도로 순찰대로 활약... 경직된 표정 (놀뭐)

‘놀면 뭐하니?’ 유재석과 주우재가 고속도로 순찰대가 되어 귀경길 안전을 지킨다.8일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는 ‘설에도 일하는 사람들’ 편으로, 설날 연휴 고속도로에서 가장 바쁜 순찰대 근무를 하는 유재석과 주우재의 모습이 그려진다.공개된 사진 속 유재석과 주우재는 도로공사 소속 직원들과 함께 순찰 업무를 하고 있다. 순찰차를 탄 두 사람은 갓길에 위험하게 서 있는 차량을 체크하고, 시설물 점검 및 도로 청결 상태를 살피며 열일 중이다.원활한 교통 상황에 잠시 화기애애한 토크 시간도 갖는 유재석과 주우재. 그러나 갑자기 울리는 사이렌에 두 사람의 눈에서 동공 지진이 일어난다. 순찰차 양옆으로 차량들이 쌩쌩 질주하는 가운데, 두 사람은 잔뜩 경계 태세로 주변을 살피고 있어 어떤 일촉즉발 상황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끌어올린다.순찰을 완료한 두 사람은 기진맥진한 채 차에서 내린다. 순찰차를 탈 때와는 달리 해쓱해진 그들의 얼굴이 긴박감 넘쳤던 순간을 짐작하게 한다. 두 사람은 “긴장을 늦출 수가 없다”라고 소감을 남겨, 우리가 차 안에서는 알 수 없던 고속도로의 색다른 풍경에 관심이 쏠린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08 14:02
금융·보험·재테크

'트럼프발 관세 전쟁' 스타트…코스피·가상자산·반도체 '요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전쟁’ 예고에 세계 증시가 요동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돌연 캐나다·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를 유예하기로 하면서 세계 증시가 요동치고 있다.4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예정됐던 캐나다·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를 30일간 유예하겠다고 밝혔다.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에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4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산 제품에 25%(캐나다산 석유·천연가스 10%), 중국 제품에는 10%의 추가 관세가 부과될 예정이었다.트럼프 대통령이 ‘25% 전면 관세’ 시행 방침을 밝히면서 금융시장에 충격을 줬지만, 멕시코·캐나다 정상과 통화 후 차례로 관세 부과를 한 달 미루겠다고 발표하면서 증시에 안도 장세가 펼쳐졌다.국내 코스피는 장 초반 1.6% 상승 출발해 1.09%로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도 1.7% 상승세를 보이다가 0.78%로 상승폭이 줄었다. 이들 지수는 전날 2.66%, 2.52% 하락한 바 있다.반도체는 대미 흑자 품목이라는 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다음 타깃이 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주가가 급락세를 이어갔다가 한숨 돌린 상황이다.SK하이닉스는 전날 4.17% 하락한 19만900원에 장을 마쳤다가 이날 0.1% 오른 19만11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2.67% 내려 2거래일 연속 2%대 약세를 지속하다가 이날 3.3% 오른 5만2700원으로 상승 마감했다.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관세정책을 주시하며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는 전일보다 4.3원 내린 1462.9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미국의 멕시코·캐나다 관세 부과 유예에 8.2원 하락한 1459.0원에 출발해, 오후 미국의 대중 관세가 발효되자 낙폭을 줄여 한 때 1466.4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관세 전쟁’ 우려로 급락했던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은 3일(현지시간) 10만 달러선을 회복 후 소폭 빠진 상태다.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전날 오후 5시 15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82% 오른 10만2454달러(1억4968만원)에 거래됐다. 전날 10만 달러선이 붕괴하며 9만1000달러대까지 급락했다가 10만달러로 올라온 것이다. 하지만 이날 오후 3시께 비트코인은 9만9339달러로 10만달러를 밑돌며 조정 중이다.금값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2.10달러(0.77%) 오른 온스당 2857.10달러에 마감했다.트럼프 대통령이 10% 관세를 부과할 예정인 중국과도 조만간 통화할 예정으로 알려지면서, 결론에 따라 글로벌 금융 시장이 또 한 번 요동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다만 이번 조치가 일단 한시적인 데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역적으로 유럽연합(EU), 산업 부문별로는 반도체, 철강, 석유·가스 등에 대한 관세 부과 의지를 밝힌 상태라 일촉즉발 수준인 관세 전쟁의 위기감이 계속 고조될 전망이다.이에 따라 통상 국가인 한국의 수출 전선도 비상 상황이 지속되면서, 국내 증시도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권지예 기자 2025.02.05 07:00
예능

정의윤-이택근, ‘몬스터즈 외야즈’ 타격감 부활…장타 쇼 예고 (최강야구)

최강 몬스터즈가 대학야구 올스타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예측불허의 사이드암 투수와 맞닥뜨린다.3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JTBC ‘최강야구’ 117회에서는 몬스터즈와 대학야구 올스타 양 팀의 시즌 최종전이 펼쳐진다. 이번 경기는 몬스터즈의 시즌 마지막 경기로 만원 관중의 잠실 야구장에서 펼쳐지는 만큼 더욱 뜨거운 승부가 예상된다.경기 초반, 몬스터즈는 대학야구 올스타 선발 투수의 패기 넘치는 피칭에 주춤한다. 여기에 대학야구 올스타는 한발 빠른 투수 교체를 감행하고 사이드암 에이스 투수를 올린다.에이스의 큰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빠른 공과 마구처럼 휘어지는 스위퍼는 기세가 오르던 몬스터즈 타선을 잠재우며 경기장을 긴장감으로 물들인다. 몬스터즈가 ‘사이드암 에이스’의 스위퍼를 공략하고, 잠실벌에서 승리의 함성을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일촉즉발 위기 속, 몬스터즈 타선에도 한줄기 희망의 빛이 드리운다. 최근 타격과 수비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며 상승세를 탄 정의윤이 맹활약을 예고한다. 팀 내 홈런 공동 2위에 오른 이택근 또한 경기의 흐름을 단숨에 뒤집는 한 방을 노린다고 하는데. 과연 몬스터즈 외야즈가 특급 활약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또한 ‘임스타’ 임상우는 타율로 이대호의 아성에 도전한다. 시즌 최종전의 활약에 따라 임상우가 시즌 타율 4할을 달성할 수도 있는 상황, 과연 그가 타율 4할이라는 기록에 도달하여 이대호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지 모두의 이목을 끈다.몬스터즈와 대학야구 올스타의 시즌 최종전, 잠실벌에서 뜨겁게 펼쳐진 양 팀의 명승부는 3일 오후 10시 30분 JTBC ‘최강야구’ 117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2.0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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