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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지닦남’ 신재하 “휴대폰 안 터진 몽골 여행..은하수 평생 잊지 못해”

MBC '지구를 닦는 남자들'(‘지닦남’) 신재하가 몽골 여행 후일담을 전했다.‘지닦남’은 없으면 없는 대로 떠나는 여행을 통해 환경을 돌아보는 신개념 ESG향 여행 프로그램. 소비를 줄이는 것이 쓰레기를 줄이는 것이라 외치는 '쓰레기 아저씨' 김석훈의 세계관에서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맏형 김석훈과 함께 '세상 깔끔남' 권율, '중고 마니아' 임우일, '황금 막내' 신재하, '오지 전문 유튜버' 노마드션이 뭉쳤다.그동안 드라마 '일타스캔들', '모범택시2'에서 소름 끼치는 빌런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신재하는 이번 '지닦남'을 통해 첫 예능 프로그램에 도전한다. 신재하는 작품 속 냉소적인 이미지와 전혀 다른 따뜻하고도 허당미 넘치는 모습으로 '지닦남'의 사랑스러운 막내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뿐만 아니라, 신재하는 사진작가로서 형들의 인생샷까지 찍으며 일당백 활약을 펼쳤다는 후문.신재하는 27일 공개된 서면 인터뷰를 통해 "석훈 선배님은 대선배님이시라 긴장을 많이 했는데 첫 만남부터 편하게 대해주셨다. 여행 중 선배님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지금 다시 봐도 정말 잘생기셨더라"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낸다.이어 신재하는 "(권)율이 형은 자상하고 섬세하고 따뜻했다. 모든 출연자를 항상 챙기는 모습에 감동했다. (임)우일이 형의 웃음 포인트는 모두에게 많은 힘이 되었다. 몽골에서 형에게 정말 많이 의지했다. 노마드션 형은 처음 공항에서 봤을 때 연예인을 만난 기분이었다. 막내라인이라 더 친근했고, 금방 친해졌다"라고 '지닦남' 크루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전했다.'지닦남'은 국내 최초 ESG향 여행 프로그램답게, 몽골의 청정 자연과 기후 위기 민낯을 동시에 보여줄 예정이다. '지닦남' 5인 크루들이 몽골의 두 얼굴을 겪는 리얼한 모습은 그 자체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신재하는 "별을 보던 순간들이 참 행복했다. 평생 간직할 꿈같은 시간이었다. 휴대전화가 안 터지는 것도 참 좋았다. 덕분에 더 많은 대화를 하고, 화면을 보느라 놓쳤던 세상을 볼 수 있어 마음이 편했다. 다만, 여행 막바지에 배탈이 나서 힘들고 속상했다"라고 몽골 여행의 잊지 못할 순간들에 대해 털어놨다.또한 신재하는 "몽골에서 돌아온 뒤로는 최소한 액체류에서 파생되는 쓰레기는 막아보자 마음 먹고 항상 텀블러를 가지고 다니게 되었다. 생필품도 최대한 생분해 가능한 물건들로 바꿨다"라고 '지닦남' 몽골 여행이 남긴 뜻깊은 변화에 대해 밝혔다.‘지닦남’은 2024년 KCA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제작 지원 선정작이다. 오는 10월 15일 오후 9시 MBC와 에이앤이코리아의 라이프타임에서 동시 첫 방송된다.이하 신재하와의 일문일답Q. '지구를 닦는 남자들'에 함께하게 된 소감 부탁드립니다.인생 첫 예능이어서 많이 긴장되고 설렜습니다. 제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여행 예능이었는데, 이렇게 이루게 돼 참 행복합니다.Q. 출연진들의 첫인상과 호흡은 어땠나요?석훈 선배님은 대선배님이시라 솔직히 긴장을 많이 했는데, 첫 만남부터 정말 편하게 대해 주셨습니다. 몽골에서 이동 중에 환경, 역사, 인문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전해주셨고, 선배님과 대화하는 순간이 정말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제가 여행에서 선배님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지금 다시 봐도 정말 잘생기셨습니다.우일이 형은 첫 만남부터 유쾌하고 즐거운 에너지를 보여주셨습니다. 특히, 몽골에서 우일이 형 특유의 웃음 포인트들이 모두에게 많은 힘이 되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생각했던 우일이 형의 모습과는 다른, 개그맨 임우일이 아닌 사람 임우일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고, 몽골에서도 제가 많이 의지했습니다.율이 형의 첫인상에서는 자상함, 섬세함, 따뜻함이 느껴졌습니다. 전부터 정말 좋은 배우이고 멋진 사람이란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이런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는 분이었습니다. 모든 출연자를 항상 챙기시는 모습에 감동했습니다.노마드션 소운이 형은 울란바토르 공항에서 처음 봤을 때 연예인을 만난 기분이었습니다. 하루하루 시간을 보내면서 노마드션이 아닌 신소운이란 사람을 알게 되었고, 참 좋은 사람이었습니다. 막내라인이라 더 친근했고 장난도 치며 금방 친해졌습니다.Q. 이번 여행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과 힘들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별을 보던 순간이 참 행복했습니다. 살면서 눈으로 은하수를 본다는 게 참 어려운 일인데 평생 두고두고 간직할 추억이었습니다. 힘들었던 순간은 여행 막바지에 배탈이 나서 힘들고 속상했습니다.Q. 실제 겪어본 '없으면 없는 대로 떠나는 비우는 여행'은 어땠나요.스무 살에 떠났던 배낭여행 이후 이런 여행은 처음이었는데, 참 좋았습니다. 채우고 가져오는 여행보다 움직이기도 편하고, 무엇보다 마음이 편했습니다. 심지어 휴대전화가 안 터지는 게 좋았습니다. 휴대전화가 안 되니 더 많은 대화를 하고, 화면을 보느라 놓쳤던 세상을 볼 수 있어 마음이 편했습니다.Q. 평소에도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으셨나요? 이번 여행으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요?다큐멘터리를 많이 봐서 환경에 대한 걱정이 있었습니다. 문득 몽골에서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는 쓰레기 없는 일상은 불가능하구나. 모든 건 쓰레기에 포장돼 있으니까요. 몽골에서 돌아온 뒤로 최소한 액체류에서 파생되는 쓰레기는 막아보자 마음 먹고 텀블러는 항상 가지고 다니게 되었습니다. 생필품도 최대한 생분해 가능한 물건들로 바꾸게 되었습니다.Q. '지구를 닦는 남자들'이 시청자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줄 것이라 기대하시나요. 하루아침에 탄소 배출을 0으로 만들고 쓰레기를 안 만든다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비정상적인 기후, 그로 인해 변한 우리의 생활 모습 등 불과 10년 전과 비교했을 때 많은 것이 바뀌었습니다. 부디 시청자분들께서 '지구를 닦는 남자들'을 보시고 익숙해서 잊힌 것들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27 13:29
예능

[단독] 김선영, ‘용감한 형사들4’ MC 발탁…송은이 뒤 잇는다

배우 김선영이 ‘용감한 형사들4’ MC로 합류한다. 3일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김선영은 E채널 ‘용감한 형사들4’의 MC로 낙점돼 최근 녹화를 마쳤다. 시즌1부터 활약한 송은이의 뒤를 잇게 된 김선영은 ‘용감한 형사들4’에서 안정환, 이이경, 권일용 프로파일러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김선영은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사랑의 불시착’, ‘일타스캔들’과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등을 통해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준 명품 배우다. 최근에는 ‘배우반상회’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약하며 거침없고 시원시원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용감한 형사들’의 새로운 MC로 합류해 보여줄 모습 역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용감한 형사들’은 지난 2022년 4월 첫방송 된 장수 범죄 예능 프로그램으로 국민의 안전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범죄와 싸우는 형사들의 사건 일지를 다룬다. 시청자의 성원에 힘입어 시즌3까지 방송된 ‘용감한 형사들’은 최근 유튜브 누적 조회수 2억5000만 뷰를 넘어서는 등 스테디셀러 예능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오는 13일 시즌4가 시작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03 08:00
영화

오달수·장영남·김홍파 ‘오후 네시’, 국내 10월 개봉 확정

오달수·장영남·김홍파 주연 영화 ‘오후 네시’가 국내 개봉한다. 29일 배급사 홀리가든은 ‘오후 네시’의 오는 10월 개봉을 확정 짓고 런칭 포스터를 공개했다. ‘오후 네시’​는 행복한 은퇴 생활을 꿈꾸던 부부 정인과 현숙의 일상에 매일 오후 4시 정각에 찾아와 문을 두드리는 기묘한 이웃집 남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드라마.공개된 ‘오후 네시’ 런칭 포스터는 독보적 분위기가 돋보이는 비주얼로 시선을 압도한다. 커다란 시계를 중심으로, 평화로운 전원생활을 꿈꾸는 부부 정인(오달수)과 현숙(장영남)이 매일 그들의 집을 방문하는 불청객 육남(김홍파)과 대치하고 있는 구도는 긴장감 넘치는 대립을 예고한다. 여기에 연기 경력 총합만 95년인 믿고 보는 베테랑 배우들의 만남 또한 압도적인 시너지를 기대케한다. 개봉을 앞둔 영화 ‘베테랑2’부터,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즌2 등 여전히 명품 연기로 굳건한 입지에 선 배우 오달수부터 연극 무대에서 다져온 탄탄한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영화 ‘변신’, ‘거미집’, tvN 드라마 ‘일타스캔들’, ‘세작, 매혹된 자들’, ‘엄마친구아들’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뿜어내고 있는 배우 장영남,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드라마 ‘카지노’, tvN 드라마 ‘감사합니다’, 영화 ‘공작’ 등 관록의 연기로 안방과 스크린을 넘나드는 배우 김홍파까지.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들이 선사할 흡입력 넘치는 연기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 여기에 “진정한 나를 마주하는 시간”이라는 카피는 작품 속 ‘오후 네시’에 숨겨진 비밀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뿐만 아니라 ‘오후 네시’의 전 세계 유수 영화제 노미네이트 내역은 작품을 향한 기대감을 단숨에 끌어올린다. 앞서 ‘오후 네시’는 제28회 판타지아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인 슈발 누아르에 공식 초청됨은 물론, 카프리할리우드국제영화제, 브뤼셀국제판타스틱영화제 공식 초청되는 등 개봉 전부터 뛰어난 완성도를 입증한 바 있다. 개봉과 동시에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압도적인 몰입감으로 극장가를 찾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29 08:40
영화

‘리볼버’ 전도연 “‘칸의 여왕’ 이후 듣고 싶은 말은 없어요” [IS인터뷰]

“어느 순간 나를 대체하는 친구도 나오겠죠. 그래도 작품을 끊임없이 하고 있으면 건재한 거 아닌가요?”수많은 ‘제2의 전도연’이 쏟아질 정도로 아이콘이 된 데뷔 34주년 배우는 전설로 남기보다, 나아가기를 택했다. 전도연의 새 영화 ‘리볼버’는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수영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개봉을 앞두고 만난 전도연은 “시사회도 했고 기사도 많이 나와서 체감상 개봉한 느낌이다. 언론 시사 때가 가장 많이 떨렸다. 시사 분위기는 늘 좋다고 생각한다”고 여유를 보였다.‘리볼버’는 9년 전 ‘무뢰한’으로 호흡을 맞춘 오승욱 감독과의 두 번째 영화로, 전도연의 제안으로 출발했다는 비하인드가 알려졌다. 하지만 곧 만들어질 것 같던 예상과 달리 완성까지 4년이 걸렸다. 전도연은 시나리오를 받아본 첫 심경을 묻자 “솔직히 말하자면 안 하고 싶었다. ‘길복순’과 ‘일타스캔들’ 두 작품 사이에 준비하게 됐다. 쉴 타이밍에 들어가게 되어 절실하진 않았던 것 같다”고 깜짝 고백했다.그는 받아본 시나리오의 분위기가 ‘여자판 무뢰한’을 연상시켜 걱정도 됐다고 덧붙였다. 전도연은 “‘이 대본을 내가 하는 게 맞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어떻게 하면 ‘무뢰한’의 김혜경과 다르게 보일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며 “그래서 감정표현을 많이 걷어내자고 이야기를 했다”고 연기 주안점을 밝혔다. 그렇게 완성된 전도연의 수영은 감옥에서 잃은 세월만큼 무표정하지만 단단한 얼굴을 하고 있다. “감독님께 ‘지루하지 않나?’라는 질문을 많이 했어요. 어느 순간 똑같은 걸 한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영화를 보니까 수영이 만난 캐릭터들의 감정이 그에게 입혀진 게 새로운 방식이란 생각이 들었네요.”이번 영화에서는 수영과 관계를 쌓는 캐릭터 중 마담 정윤선(임지연)과의 케미가 눈길을 끌었다. 윤선은 극 중 가장 화려한 색을 두르고, 수영에게 적인 듯, 조력자인 듯 이중적인 태도를 취하는 인물이다. 전도연은 “정마담과의 관계를 정해두고 촬영하지 않았으나 시사 때 영화를 보면서 ‘요만큼만 언니 편이에요’라는 대사를 치는 윤선의 표정에서 약간 슬픔을 느꼈다. 임지연이 해냈더라. 너무 좋았다고 말해줬다”고 전했다. 앞서 임지연은 ‘한예종 전도연’을 자칭했다고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이에 전도연은 “현장에선 ‘팬이에요’라는 티도 안 내고 열심히만 했다”라며 “최근 보니 밝고 귀엽고, 솔직한 친구 같더라”라고 말했다. 비단 그를 롤모델 삼는 것은 임지연뿐만 아니다. 전도연은 배우들의 꿈인 ‘칸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동경의 대상이다. 그러나 그는 “어느 순간 (롤모델)과 관련한 이야기가 들려왔다. 마냥 기쁘지만도, 책임감이 생기거나 부담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그래도 저는 머물러 있지 않고 끊임없이 작품을 하고 있다. 나도 정진하고 있고 그 친구들도 정진하고 있다”며 여전히 현역임을 강조했다.전도연은 ‘칸의 여왕’ 타이틀이 ‘어려운 배우’라는 오해를 불러 본의 아닌 공백기도 가졌다고 털어놨다. 전도연은 “전에는 수식어에서 벗어나면 사람들이 편하게 생각할 수 있을거라 생각 했는데, 지금은 그것도 제 모습이기 때문에 받아들여 마음이 자유로워지고 있다”고 고백했다.차기작인 넷플릭스 드라마 ‘자백의 대가’와 ‘리볼버’ 개봉 사이 27년만에 연극 ‘벚꽃동산’에도 도전했던 전도연은 “제 발등 찍었다고 생각했는데 그 시간이 저한테 너무 힐링이었다. 마음이 즐거우면 힘듦이 극복되는구나, 그런 시간을 처음 보내서 감사하다”고 식지 않는 열정을 내비쳤다. “이제 저는 듣고 싶은 말은 없는 거 같아요. 개인적인 수상보다는 작품이 많이 사랑받았으면 좋겠어요. 그게 제일 큰 바람이자 욕심이에요.”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08 06:05
영화

‘리볼버’ 전도연 “오승욱 감독, 오래 걸리더라도 ‘약속’이니까” [인터뷰①]

‘리볼버’ 전도연이 오승욱 감독과 9년 만의 재회를 이룬 비하인드를 밝혔다.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리볼버’ 배우 전도연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전도연은 오승욱 감독이 ‘무뢰한’ 대본을 완성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심경에 대해 “솔직히 말하자면 안 하고 싶었다. 이야기를 꺼냈을 때는 저도 놀고 있었지만, 완성까지 4년이 걸렸다. ‘길복순’, ‘일타스캔들’을연달아 하며 바쁜 시간을 보냈기에 안 하고 싶은 생각이 컸다”며 웃었다.전도연은 오승욱 감독 전작 ‘무뢰한’에서 마담 김혜경 역으로 출연했다. 그렇기에 전도연은 이번 대본을 처음 받고 ‘여자판 무뢰한’이라는 인상을 받아 걱정도 있었다고 밝혔다. 전도연은 “어떻게 하면 김혜경과 다르게 보일 수 있을까 캐릭터 고민을 많이 했다”며 “감정 표현을 많이 걷어내자고 이야기를 나눴다. ‘무뢰한’의 연상을 피할 수 없다면 다른 인물로 표현하고자 했다”고 주안점을 밝혔다.그렇게 완성된 영화를 보고 전도연은 “대본보다 영화가 훨씬 친절하게 나온 것 같다. 8월 개봉작이라 이야기적으로 관객들이 흥미있도록 편집으로 다른 영화를 만든 느낌이 들었다”고 감상을 밝혔다.여러 우려가 있었지만 출연을 결심하고 작품 개봉을 맞은 것에 대해 전도연은 “‘약속’이기 때문이다. 감독님이 저와 이야기 하며 4년이라는 시간 동안 시나리오를 쓰셨고, ‘내가 이 작품을 했을 때 도움이 될까’를 생각하기도 했다”며 “약속은 지켜야 했고 하기로 한 건 잘하고 싶었다”며 이번 배역 하수영이 연상되는 표현으로 설명했다.한편 ‘리볼버’는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수영(전도연)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 오는 7일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05 12:13
영화

‘리볼버’ 오승욱 감독 “전도연, 촬영 현장의 ‘선장’ 같은 존재” [인터뷰①]

‘리볼버’ 오승욱 감독이 9년 만에 전도연과 작품으로 만난 소감을 밝혔다.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리볼버’ 오승욱 감독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오 감독은 ‘무뢰한’(2015) 이후 차기작을 선보이기까지 오래 걸린 것에 대해 “새로운 걸 준비하려던 시간이다. 일년 이년 잘 지나가다가 막히기도 했다. 방향을 잃기도 하며 시간이 빨리 지나갔다”며 “전도연 배우 만나고 작품 처음 준비한 시점에서 4년 정도 걸린 것 같다”고 밝혔다.전작에 이어 재회한 전도연의 달라진 점에 대해서는 “깊이도 그렇고, 넉넉해진 것 같다. ‘길복순’, ‘일타스캔들’에서 전도연 배우가 마음껏 날뛰는데 자유로워 너무 좋았기에 이 작품에서도 그런 조여지지 않은 느낌으로 갔으면 한다고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도연 배우가 촬영 현장에서 선장이 되어줬다. 스태프들의 편이 되어줬기에 모든 스태프가 존경하고 따랐다”며 “힘든 촬영인데 전과 달리 모니터 본 후 작게 ‘화이팅’이라고 말하기도 하는 등 스태프들이 너무 좋아했다”고 말했다.한편 ‘리볼버’는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수영(전도연)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 오는 7일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01 15:22
연예일반

‘하이라키’ 이채민, 어디서 봤더라…원석에서 보석으로 도약

배우 이채민이 첫 주연작 ‘하이라키’로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지난 7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하이라키’는 상위 0.01%의 금수저가 다니는 주신고등학교에 의문의 전학생이 등장하며 교내 질서에 균열을 일으키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해외 하이틴의 한국적 재해석으로 글로벌 관심을 받는데 성공, 지난 19일 넷플릭스 6월 둘째 주 비영어권 TV쇼 주간 랭킹 1위, 72개국의 톱10 리스트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이채민은 ‘하이라키’의 강하 역을 맡아 거침없으면서도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극중 강하는 집안의 재력과 사회적 지위가 곧 서열인 주신고에 반기를 든 장학생이다. 전학 첫날부터 교내를 지배하는 질서를 감지하지 못하는 듯 해맑게 들쑤시고 다녀 ‘댕댕이’(강아지)로 불린다. 마냥 순진한 강하의 얼굴에 같은 장학생은 질색하지만, 감히 건드리지 못할 위치의 서열 상위권 학생들은 호기심도 갖는다. 과거 ‘꽃보다 남자’같은 계급 로맨스가 피어날 것 같은 구도를 성별 반전만 시켜둔 것 같은 설정에서 강하는 다른 패를 꺼내든다. 그의 미소는 진의를 숨긴 무기였을 뿐, 주신고와 얽힌 친형의 죽음에 대한 진상을 확인하고 서열 1위에게 복수하고자 한다. 이채민은 강하의 정체가 드러나는 2화 엔딩신에서 “눈알을 교체했다”는 시청자 평까지 끌어낸 호연을 선보였다. 히로인 정재이(노정의)와는 고등학생 설정답지 않은 사랑과 증오, 연민 사이 짙은 로맨스 기류도 선보였다.사실 K팝 팬은 이채민을 매주 ‘은행장’으로 만났을 것이다. 이채민은 지난 2022년 9월 KBS2 ‘뮤직뱅크’ 38대 MC로 발탁, 그룹 아이즈 장원영과 그룹 르세라핌 홍은채와 호흡을 맞췄다. 송중기부터 박보검, 박서준 등 인기 배우를 배출한 스타 등용문에 발탁된 이채민은 나날이 진행 실력이 일취월장했기에 지난 5월 3일, 1년 7개월 만의 하차에 많은 K팝 팬들이 아쉬워했다.배우로서 이채민은 지난 2021년 tvN 드라마 ‘하이클래스’로 데뷔해 ‘일타스캔들’(2023)의 모범생 이선재 역으로 눈길을 끌었다. ‘하이라키’와는 다른 유약한 모습으로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지난 3월 열애 사실을 인정한 배우 류다인과는 이 작품에서 같은 반 친구로 연기 호흡을 맞췄기에 응원을 받았다. 그런가 하면 한 번의 카메오 출연에서 인상을 남겨 이번 첫 주연작을 따내기도 했다. ‘하이라키’를 연출한 배현진 감독의 전작 ‘환혼:빛과 그림자’ 1화에 이채민이 짧게 출연했다. 배 감독은 “‘하이라키’ 대본을 보고 이채민이 가장 먼저 생각났다. 표정에 따라 풍기는 분위기가 많이 달라서 극의 몰입을 더할 것”이라고 캐스팅 이유를 밝힌 바 있다.이채민의 타고난 점은 연기력보다 노력이다. 배우를 꿈꾸게 된 후 입시 준비 1년 만에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을 비롯해 굵직한 대학 합격 4관왕을 달성했다. 연기 학원에서 ‘재능 없다’는 말을 듣고도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일념으로 철저하게 연습과 분석을 거쳐 꿈꾸던 한예종에 진학할 수 있었다.스스로를 끊임없이 갈고닦은 원석 이채민은 국내외 라이징 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하이라키’ 공개 직전 110만 명이었던 개인 SNS 팔로워 수는 지난 28일 기준 160만 8000명을 기록했으며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발표한 6월 배우 브랜드 평판 100명 중 23번째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9일 일본 한류 매체 ‘단미’는 올해 상반기 주목할 한국 장신 배우에 변우석, 채종협과 함께 이채민을 꼽았다.한편 이채민은 넷플릭스 ‘캐셔로’에 캐스팅된 상태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01 05:39
연예일반

대치동 ‘졸업’, ‘SKY캐슬’‧’일타스캔들’과 어떻게 달랐나 ③

tvN 토일드라마 ‘졸업’이 기존 대치동 소재 작품들과 차별화된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로맨스의 외피를 두르고 있으나, 학원가의 현실을 짚어내며 교육의 의미를 다시 되새겼다는 평가다. ‘졸업’은 방영 전 ‘국어강사 서혜진(정려원)과 신입 강사로 나타난 발칙한 제자 이준호(위하준)의 설레는 연애담’으로 소개됐다. 실제 드라마는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봄밤’ 등의 안판석 감독이 연출을 맡아 특유의 무게감 있는 로맨스를 그리는 데 더해 ‘사교육 1번지’ 서울 대치동을 배경으로 ‘교육’의 의미까지 다층적으로 깊이 조명하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기존 ‘SKY 캐슬’, ‘펜트하우스’, ‘일타스캔들’ 등 드라마들에서 대치동은 주로 학부모를 중심으로 ‘신분 상승의 사다리’, ‘성공의 열쇠’ 등 욕망이 점철된 곳으로 묘사됐다. 반면 ‘졸업’은 치열한 학원가 강사들에 초점을 맞췄다. 현실성도 높다. 강사들의 수업 준비부터 발성, 눈빛, 제스처 등 수업 과정은 실제 일타 강사들도 놀랄 만한 싱크로율을 보였다. 실제 정려원과 표상섭(김송일) 등 강사 역 배우들의 모습은 유튜브와 온라인 커뮤니티, SNS에서 ‘진짜인 줄 알았다’는 반응이 쏟아지기도 했다. 주인공들의 로맨스 또한 교육이라는 뼈대 위에서 이뤄졌다. 과거 제자였던 이준호가 큰 돈을 벌기 위해 대기업을 퇴사하고, 서혜진이 근무하는 대치체이스 학원에 입사하면서 본격 로맨스가 시작된다. 준호와 그의 학창시절 첫사랑이었던 혜진은 라이벌 학원인 최선국어의 강사이자 원장인 백발마녀 최형선(서정연)과 대결에서 학생들을 끌어모으기 위해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더 친밀해진다. 준호는 해당 전략에 실패했으나 단 한 명의 수강생 이시우(차강윤)를 위해 강의를 하겠다고 마음 먹는 혜진의 순수한 열정에 다시 반한다. 이후엔 교육 방식을 두고 혜진과 준호의 애정 전선도 삐걱거린다. ‘졸업’은 주요 인물들 간의 갈등을 통해 ‘좋은 교육’에 대한 답을 끊임없이 찾아간다. 혜진과 준호는 수업 방식에 대한 논의를 넘어 ‘공교육과 사교육의 이분법’이라는 우리 사회의 공통 인식도 건드린다. 서혜진은 학교 시험 문제 하나에 오류가 있다며 학교를 직접 찾아가 강하게 반발하고 출제 교사 표상섭을 향해 “낡았다”는 말을 쏟아낸다. 후에 형선이 혜진을 향해 “교사를 교무실 한복판에 목매달았다”고 한 표현이 지나치지 않을 정도다. 상섭도 지지 않는다. 강사인 혜진을 향해 “기생충”이라고 받아친다. 드라마는 공교육과 사교육 각각에 대한 고정관념을 극단으로 끌고 가면서 드라마적 긴장감도 놓치지 않는다. 학원가를 조명하는 터라 자칫 사교육 옹호에 힘이 쏠리는 것 또한 경계한다. 사교육으로 인해 공교육 현장의 선생들이 겪는 고충을 적나라하게 비춘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공교육과 사교육을 대표하는 인물들의 갈등을 승자 없이 그리면서 실제 교육 현장을 어두운 면을 섬세하게 건드렸다”고 말했다. 하지만 해답을 제시하지 않는다. 대신 주요 캐릭터들이 성장하는 지점에 초점을 맞추며 깊은 여운을 자아낸다. 혜진의 캐릭터가 가장 대표적이다. ‘졸업’의 첫 회, 첫 장면은 혜진이 학부모와 모의 상담을 통해 후배 강사들을 향해 학부모들에게는 ‘공포’를 심어주고 “창의적인 주입식 교육과 훈련의 힘을 믿게 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그런데 7회에서 혜진은 “지금까지 들었던 수업 중 가장 좋았다”는 시우의 말에 멈칫하고, 그동안 학생들의 마음보다 통장 잔고나 이익에 더 신경을 쓴 자신의 행동에 “창피하고 한심해서 죽고 싶다”며 부끄러워 한다. 학교를 떠나 학원가에 들어선 상섭 또한 가르치던 학생이 건넨 독서노트에 피드백을 해주며 배움과 가르침 그 자체에 다시 골몰하는 모습으로 ‘교육’의 의미를 곱씹게 한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졸업’은 공교육이든 사교육이든 학생을 사랑한다는 선생들의 공통점을 조명하며, 교육의 주체는 학생이라는 것을 강조한다”며 “드라마임에도 현실성을 높이면서 공감을 이끌어내는 동시에 교육의 의미를 색다르게 되짚었다”고 평가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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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라키’ 이채민 “첫 주연작, 책임감·부담감 배로 커져”

배우 이채민이 첫 주연작을 선보이는 소감을 전했다. 3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하이라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현진 감독을 비롯해 배우 노정의, 이채민, 김재원, 지혜원, 이원정이 참석했다.이날 이채민은 “첫 주연작이다 보니 책임감도 막중했고 부담감도 배로 커졌다. 그래서 테스트 촬영 때부터 긴장을 많이 했다”고 떠올렸다.이어 “긴장감을 극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감독님, 배우들, 스태프들 덕분이었다. 다들 너무 좋고 따뜻한 분들이셨다. 제 긴장을 다독여 주시고 어루만져 주셨다. 그래서 나중엔 즐거움으로 끝났다”고 말했다.이채민은 또 드라마 ‘일타스캔들’과 다른 점을 묻는 말에 “‘일타스캔들’에서는 여리고 미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렸는데 이번엔 자기 주도적이고 강인한 모습이 있다.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 거 같다”고 귀띔했다. ‘하이라키’는 상위 0.01%의 소수가 질서이자 법으로 군림하는 주신고등학교에 비밀을 품고 입성한 전학생이 그들의 견고한 세계에 균열을 일으키며 벌어지는 하이틴 스캔들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7일 공개.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03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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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타스캔들’ 이채민♥류다인 열애…“따뜻한 시선 부탁” [공식]

배우 이채민과 류다인이 열애 중이다. 이채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25일 일간스포츠에 “이채민과 류다인이 동료로 지내다 서로 좋은 감정을 갖고 알아가고 있다”며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주시길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에서는 이채민과 류다인이 길거리에서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이들은 지난해 tvN 드라마 ‘일타스캔들’에 함께 출연해 연기 호흡을 맞췄다. 이 계기를 통해 인연으로 발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채민은 KBS2 ‘뮤직뱅크’ MC로 출연 중이다. 올해 공개 에정인 넷플릭스 드라마 ‘하이라키’에 출연한다. 류다인은 지난달 공개된 티빙 드라마 ‘피라미드 게임’에 출연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2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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