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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5~8호선, 무임운송 인원 1억명 돌파... 500원이라도 받아야 하나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지난해 처음으로 무임운송 인원이 1억명을 넘어섰다고 15일 밝혔다.뉴시스는 도시철도공사의 '2015년 수송인원 분석결과'를 인용, 지난해 무료로 지하철 5~8호선을 이용한 승객은 전체의 14.8%인 1억46만5000명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으며 운임으로 환산하면 약 1260억원에 달했다고 보도했다.만 65세 이상 노인이 하루 평균 21만4000명(77.7%)으로 가장 많았고 장애인 5만7000명(20.8%), 국가유공자 4000명(1.5%) 순이었다.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무임운송이 매년 증가 추세이며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그 비율 또한 지속해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지난해 총 운송인원수는 전년도보다 750만명가량 감소한 약 9억7000만명이었다. 특히 메르스 여파로 6~8월 운송인원이 전년 대비 813만명가량 감소했다.가장 많은 시민이 이용한 역은 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으로 하루 평균 6만1187명이 다녀갔다. 이어 5·8호선 천호역(5만8682명), 광화문역(5만2240명)이 뒤를 이었다.5호선 마곡역은 전년 대비 일평균 승객이 43.8%(2944명)나 증가했다. 마곡지구 개발로 2만3000여가구가 입주하면서 이용객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도시철도공사는 분석했다.최다 운송인원을 기록한 날은 336만8000명이 이용한 스승의 날(5월15일)이었고 가장 적었던 날은 97만4000명이 이용한 설날 당일(2월19일)로 나타났다.요일별로는 금요일 이용객이 하루 평균 약 300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시간대별로는 출·퇴근 시간대인 오전 7~9시와 오후 6~8시 승객이 전체의 33.4%를 차지했다.김태호 서울도시철도공사 사장은 "운송통계에는 사회 분위기와 경제 상황, 날씨 등의 변화가 그대로 반영돼 지하철이 시민과 얼마나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지 알 수 있다"며 "더 많은 시민에게 사랑받는 지하철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온라인 일간스포츠'서울 지하철 5~8호선'
2016.02.15 0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