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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다양한 인프라에 강남권 입지 품은 ‘에스아이팰리스 송파포레’

-정부의 부동산 정책 규제 완화로 강남권에 분양하는 신규 주거상품에 대한 관심 집중 -실용적 프리미엄, 우수한 입지와 인프라, 개발호재 등 다양한 장점에 실수요자&투자자들 호응 커 정부는 지난 21일 발표한 부동산 대책에서 주택담보대출과 분양가 상한제 규제를 완화하고 임대차시장 안정화 방안을 통해 실수요자의 '주거사다리' 형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3분기부터 생애 최초 주택 구매 가구에 적용되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의 상한이 지역, 주택가격, 소득에 상관없이 80%로 완화된다. 우대 LTV 적용 시 부여되던 현행 4억원 대출한도는 6억원으로 늘어난다. 현재 무주택 세대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의 LTV 상한은 40%, 조정대상지역의 LTV 상한은 50%다. 생애 최초 주택구입 가구는 집값에 따라 10∼20%포인트를 가산한 우대 상한이 적용된다. 최근까지는 투기과열지구의 경우 집값이 9억원(조정대상지역은 8억원)을 넘거나 부부합산소득이 1억원을 넘으면 생애 최초 구입자라도 LTV 우대를 받을 수 없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생애 첫 주택을 구입할 때 대출한도 6억원 내에서 지역, 집값, 소득에 관계없이 LTV를 최대 80%까지 적용 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분양가 상한제를 현실화해 주택공급 속도를 높이고,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고분양가 심사제도 기준을 완화하는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하반기 아파트 분양가도 상승할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임대차 3법도 개선, 전월세 시장을 안정화시키고 임대인과 임차인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이러한 부동산 정책 규제 완화의 기대감 속에 강남 3구(강남구,서초구,송파구)에 예정된 각종 개발호재가 윤곽을 드러내고, 주택시장에 똑똑한 한 채 선호 현상이 강해지면서 강남권에 분양하는 신규 주거상품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홍보관을 오픈하며 일대 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킨 에스아이팰리스 송파포레가 눈길을 끈다. 서울 송파구 가락동에 위치한 에스아이팰리스 송파포레는 전 세대 3베이 중소형 프리미엄 아파트로 지하 1층~지상 13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인 가구 및 2~3인 가구를 타겟으로 도시형생활주택 63세대와 주거형 오피스텔 14실, 근린생활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주상복합 형태로 조성된다. 특히 도시형생활주택은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해 수요자들이 라이프 스타일 및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꾸몄다.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통장 유무, 주택보유, 거주지 등 자격 제한없이 누구나 청약 접수가 가능하고, 재당첨 제한 및 실거주 의무도 없어 인기가 매우 좋다. 지하철 5호선 개롱역 도보 1분 거리, 3,5호선 오금역과 3호선 경찰병원역이 도보 10분 내외 거리의 역세권에 속해 있으며, 사업지 인근에 마트, 은행, 약국, 병원, 주민센터 등과 함께 각종 편의시설, 롯데월드, 석촌호수, 제2롯데월드, 롯데마트 송파점 등 잠실권 인프라와 몰세권이 인접해있다. 주변에는 성내천이 700미터 이내에 있고, 탄천과 석촌호수도 인근이며, 올림픽공원, 오금공원, 가락근린공원, 개롱근린공원 등 공세권 환경을 가까이 품어 도심 속 힐링 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 교육 환경이 좋은 학세권으로도 선호도가 높은데 가동초, 송파중, 보인중, 보인고 등이 가까이 있고, 송파도서관도 자리하고 있어 자녀 교육을 우선 시 하는 부모들에게 인기다. 유흥시설이나 유해환경이 주변에 없다는 점 또한 메리트이다. 에스아이팰리스 송파포레는 주변에 대형 주택공급 및 개발계획, 그리고 각종 교통호재가 예정돼 있어 개발가치를 노리는 투자자들에게도 주목 받고 있다. 인근 수서역에는 GTX-A 노선이, 가락시장역에는 위례신사선이 개통될 예정이다. 2023년 착공예정인 수서역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도 눈길을 끄는데, 환승터미널을 중심으로 철도역사와 버스택시 승하차장, 환승 주차장 등 공간을 배치해 입체적인 환승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근처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35만여㎡ 부지는 잠실 MICE 개발사업이 본격화된다. 코엑스 3배 크기의 컨벤션 시설을 비롯해 야구장, 다목적 스포츠시설, 수영장, 수상레저시설 등이 조성돼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또한 가락시장 현대화 사업이 진행중이고, 서울동부지방검찰청, 서울동부지방법원 등이 들어오면서 송파구 문정동이 법조타운으로 변모됨에 따라, 법원이나 검찰청을 찾는 유동인구가 상당하며 이를 배후로 둔 주거 및 상업시설은 높은 인기를 끌 전망이다. 에스아이팰리스 송파포레는 3040 실수요자 뿐만 아니라 향후 가치를 노리는 투자자들에게도 호응이 높으며, 전 세대 3베이 구조 및 풀퍼니시드 시스템, 동선의 최적화를 고려한 주방 특화설계, 고급 마감재 등으로 ‘프랙티컬 프리미엄’ 컨셉을 완성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22.06.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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붐,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저소득층 위해 2억원 기부

붐(이민호)이 아동·청소년과 장애인·저소득층 가정을 위해 2억원을 기부했다. 붐은 16일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을 통해 장애인과 저소득가정의 의료비 및 생계비로 사용해달라며 1억원을 내놓았다. 앞서 돌봄 공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청소년들을 위해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서울 사랑의열매, 회장 윤영석)에 1억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붐의 기부금은 밀알복지재단을 통해 청각장애 아동 인공 와우 수술·청각보조기기 지급·한부모 가정 등 저소득가정의 생계비·시청각장애아동 촉각치료에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시청각장애아동을 위한 특수 전문 교육이 부족한 국내 상황에서 붐의 기부는 가뭄의 단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붐은 "코로나로 유난히 더 힘들었던 2021년, 소외된 이웃들에게 작은 희망을 더해 주고자 기부하게 됐다. 따뜻한 연말을 함께 보내고 싶은 마음으로 나눔에 동참하게 됐는데 내 마음이 더 따뜻해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9년 강원도 산불 피해 당시에도 2000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한 붐은 지난해 3월에는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며 꾸준한 나눔을 실천해왔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12.2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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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기업 하이트진로, 소외 이웃들과 행복을 나누다

2024년 주류기업 최초 100주년을 앞두고 있는 하이트진로가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은 물론,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좋은기업’ ‘착한기업’의 행보를 실천해오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우리 사회에 조화를 이루어 가겠다는 의지를 갖고 2012년부터 사회공헌 활동을 본격화해왔다. 하이트진로는 매년 취약계층 지원, 이동차량 지원 등 사회 각 분야의 구성원들을 위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 찾아 나눔 하이트진로는 설, 추석 등 명절과 가정의 달 등 기념일을 맞아 저소득층 어린이, 독거, 장애 어르신들에게 카네이션, 운동화, 다과를 제공하는 등 소외 이웃들에게 가족과 같은 따뜻함을 전하기 위해 다양한 나눔활동을 진행해오고 있다. 올해 설을 맞아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서울역 쪽방상담소, 부산 마리아마을 등 전국 34개 사회복지기관에 떡국 떡과 만두 약 1만인분을 지원했다. 지난해 추석 명절에는 사회복지기관 총 45곳에 송편, 한과 등 명절음식을 자체 선물 상자에 포장해 2만인분을 지원했다. 명절을 가족과 함께 보내지 못하는 저소득층 가정의 아동, 장애인, 노인 등 소외된 이웃들과 정성이 담긴 음식을 나누며 따뜻한 정을 나누고자 마련했다. 하이트진로는 2012년부터 9년째 약 430여 곳의 사회복지기관에 명절 음식 15만여명에게 지속적으로 후원해오는 등 지역 사회와 유기적인 관계를 지켜왔다. 하이트진로 임직원들이 설, 추석 등 명절마다 음식을 직접 배달하고 나누는 이웃의 수는 매년 3만여명이다. 지난해 가정의 달에는 총 18개 복지기관을 통해 장애인, 노인, 아동 등 이웃들에게 2,000만원 상당 금액을 지역상품권으로 지원함으로써 나눔을 실천하고 ‘착한 소비자 캠페인’에도 동참했다. 추운 겨울과 더운 여름을 책임지는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는 어려운 이웃을 위한 겨울과 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겨울에는 폭설과 강추위에 취약한 쪽방촌 거주민과 노숙인에게 핫팩 후원과 어려운 이웃들의 월동 준비를 돕기 위한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1월, 서울지역 쪽방상담소와 서울역 따스한 채움터에 핫팩 1만개와 떡 2,500인분을 제공했다. 올해 유독 잦은 폭설과 강추위로 인해 9년간 후원을 이어오고 있는 쪽방촌과 노숙인급식소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지원하게 됐다. 지난해 11월에는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들의 월동 준비를 돕기 위해 서울, 부산, 창원 광주 소재의 사회복지기관 54곳을 비롯해 소방유가족 열 다섯 가정에 김장김치 총 2천 가구분(8,530kg)을 전달했다. 또, 장애인복지관에는 장애인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이불 60채도 함께 전달해 의미를 더했다. 지난해 8월에는 여름철 관리가 더욱 필요한 쪽방촌 암환자와 영양이 부족한 거주민들에게 삼계탕과 생수를 제공했다. 서울 영등포 쪽방촌에 석수 10,000병을 지원하고, 삼계탕 400인분을 지원했다. 앞서 6월에는 여름철 무더위 대비해 석수 40,000병을 지원한 바 있다. 한편, 올해도 명절외에 폭염, 수해, 한파 등을 이겨내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름다운 나눔으로 ‘아름다운하루’ 만들어 하이트진로는 협력사 임직원들과 함께 9년째 ‘나눔바자회’를 진행해오고 있다. 나눔바자회는 하이트진로와 협력사 임직원들이 기증한 물건을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판매해 자원재사용의 의미를 되새기고, 그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해 11월, 아름다운가게 양재점에서 나눔바자회 ‘아름다운하루’ 특별전을 개최했다. 하이트진로와 협력사 임직원들은 한 달간 가정에서 저마다 사용가치가 있는 물품 총 5천여점을 기증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임직원 봉사자 참여 없이 아름다운가게가 직접 판매를 진행하고, 판매 수익금은 소외 이웃들에게 기부했다. 코로나19 피해 극복 지원 나서 하이트진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각 분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지원활동에 다각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작년 상반기에는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된 대구·경북 지역의 사회복지시설, 자가격리자, 의료진, 취약계층 등을 위한 마스크 20만개, 손 세정제 6만개, 생수와 블랙보리 총 31만9천 병을 포함해, 예방과 피해 복구를 위한 현금 등 총 12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를 돕고자 ‘착한 임대인 운동’에 적극 동참했다. 하이트진로가 소유해 소상공인에 임대 중인 서울, 부산, 강원, 전주 지역의 17개소에 대해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간 임대료를 전액 면제해준 바 있다. 장애인과 어르신들의 이동 편의성 향상을 위한 이동차량 지원 하이트진로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장애인의 이동편의 증대를 위해 이동차량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기존에 사회복지기관에서 운용하는 대부분의 차량은 승합차로, 좁은 길이 많은 취약계층 주거지역에서의 이동이 제한적이었다. 하이트진로는 소형차량의 필요성에 대한 기관들의 요구에 주목하고 2015년부터 차량지원 사업을 시작해, 총 38대의 차량을 사회복지기관에 지원했다. 지난해 지원한 차량은 기아자동차 레이로, 휠체어리프트가 장착된 장애인용 특수개조차량 3대, 일반차량 5대 총 8대를 사회복지기관에 전달했다. 하이트진로가 기증한 차량들은 독거노인 및 재가장애인 도시락 배달, 병원 이동 및 송영서비스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한달간 서울, 부산, 대전 지역의 사회복지기관을 대상으로 차량지원을 위한 공모를 진행해, 106개 기관이 참여했고, 차량 활용안, 운영관리 등 선발 기준을 종합적으로 적용해 서류심사 및 현장실사를 거쳐 최종 기관을 선정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사진=하이트진로 2021.02.2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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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상영관협회 "영화관 임대료 부담 경감책 마련해야"(전문)

한국상영관협회가 영화관 임대료 부담 경감책을 마련해달라는 목소리를 높였다. 30일 한국상영관협회는 "정책의 수혜대상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만 한정되었다"며 "우리나라 영화관에서 비중이 높은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이 대기업군에 속한다는 이유로 각종 지원에서 철저히 배제되어 있기 때문이다. 영화관들은 임대료를 낮추기 위해 건물주들과 협상에 나서고는 있지만 이를 받아주는 경우는 드물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관이 입점한 건물주들은 영화관 붕괴시 주변 상권에 미치는 악영향을 감안해 적어도 코로나가 극복될 때까지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해주길 간곡히 요청한다", "정부는 영화관이 입점한 건물주들에게도 임대료 인하시 세금 혜택을 주는 등 임대료와 관련한 지원책에 영화관을 포함시켜야 한다 , " 정부는 영화관에 대한 생존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임대료뿐 아니라 고용을 유지할 수 있는 특단의 지원책과 각종 세금, 공과금 감면 등의 조치를 조속히 시행해야 한다"는 세 가지 대책을 제안했다. 이하 한국상영관협회의 입장 전문. 〈영화관 임대료 부담 경감책 마련해야〉 최근 코로나로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들의 임대료 부담을 낮춰주는 정책적 방안이 공론화되고 있다. 코로나로 매출은 급감했는데 임대료는 그대로 부담해야 하는 사업자들의 고통을 감안할 때 모든 사회가 일정 부분 책임을 분담하자는 측면에서 의미있는 움직임이다. 다만 아쉬운 것은 정책의 수혜대상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만 한정되었다는 점이다. 코로나는 매장을 빌려 임대료를 부담하는 모든 사업자들에게 골고루 영향을 미친다. 이런 면에서 임대료 때문에 고통받은 업종들을 좀 더 살펴 수혜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 영화관 사업자가 대표적이다. 영화관은 영화산업을 유지하기 위한 필요충분조건이다. 영화산업내 매출의 약 80%가 영화관을 통해 발생된다. 영화산업내 가장 많은 고용을 창출하고 있기도 하다. 이런 측면에서 영화관이 붕괴될 경우 수많은 종사자들이 거리에 내몰리고 영화산업 전체에도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오게 된다. 그런 영화관이 코로나의 직격탄을 맞고 자칫 고사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 올해 영화관을 찾는 전체 관객은 6천만 명에도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전년도 2억2천만 명이 들었던 것에 비하면 엄청난 감소폭이다. 당연히 영화관들의 매출 역시 70% 이상 줄어들었고, 영업적자는 수천억 원에 달한다. 그런데도 가장 큰 부담이 되는 임대료를 줄이기 어렵다. 이유는 간단하다. 우리나라 영화관에서 비중이 높은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이 대기업군에 속한다는 이유로 각종 지원에서 철저히 배제되어 있기 때문이다. 영화관들은 임대료를 낮추기 위해 건물주들과 협상에 나서고는 있지만 이를 받아주는 경우는 드물다. 대부분 영화관들은 올 한 해 임직원 수 축소, 임금 삭감, 영업 중지, 휴직 등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통해 비용 절감에 힘을 기울였다. 하지만 가장 큰 부담이 되는 임대료 부담을 줄이지 않는 한 이런 자구 노력은 결국 공염불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금은 영화관을 보호해야 할 필요가 있다. 대기업이냐 아니냐를 따질 때가 아니다. 임대료 부담을 낮춰주기 위한 방안을 영화관에도 적용해야 한다. 따라서 아래와 같은 사항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 1. 영화관이 입점한 건물주들은 영화관 붕괴시 주변 상권에 미치는 악영향을 감안해 적어도 코로나가 극복될 때까지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해주길 간곡히 요청한다. 자발적인 임대료 인하 조치만이 모두가 살 수 있는 길이다. 2. 정부는 영화관이 입점한 건물주들에게도 임대료 인하시 세금 혜택을 주는 등 임대료와 관련한 지원책에 영화관을 포함시켜야 한다. 3. 정부는 영화관에 대한 생존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임대료뿐 아니라 고용을 유지할 수 있는 특단의 지원책과 각종 세금, 공과금 감면 등의 조치를 조속히 시행해야 한다. 골든타임을 놓치면 안 된다. 영화관에 대한 지원은 영화산업 전체의 붕괴를 막는 첩경임을 반드시 인식해야 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2.30 08:48
경제

신한은행, 소유건물 임대료 면제·감면하기로

신한은행이 보유한 건물의 임대료를 면제·감면해주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은행 소유 건물 임차인 중 사업장 운영이 중단된 실내체육시설 등 집합금지업종 임차인을 대상으로 월 임대료를 3개월 간 면제해주기로 했다. 소상공인 임차인에 대해서는 월 임대료의 30%(최대 월 100만원)를 3개월 간 인하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3개월 후에도 지속된다면 인하 기간 연장을 검토한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될 경우 독서실, PC방 등에도 임대료를 면제해주고 그밖의 소상공인 임차인에게는 월 임대료를 최대 50% 깎아 줄 방침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3월에도 정부 차원의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해 은행 소유 건물의 임차인을 대상으로 월 임대료를 6개월 간 낮췄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정상적인 사업장 운영이 어려운 소상공인을 위해 착한 임대운 운동에 적극 동참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12.18 12:05
연예

붐, 코로나19에 임대료 50% 감면..착한 임대인 운동 동참

방송인 붐이 코로나19 여파로 힘들어하고 있는 임차인들을 위해 임대료를 50% 감면해준 사실이 알려져 훈훈함을 자아낸다.10일 한 매체에 따르면 붐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차인들을 위해 임대료를 50% 감면해줬다.그는 서울 용산구 후암동에 건물을 갖고 있으며, 당분간 임대료를 절반만 받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특히 이에 따르면 붐은 기간 제한을 두지 않고 임대료 50%만 받겠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붐은 SBS 파워FM '붐붐파워' DJ로 활약 중이다.최주원 기자 2020.09.10 16:43
경제

[현장IS] "일매출 400만원→40만원" K뷰티 성지서 '폐업 무덤'된 명동

K뷰티의 성지로 불렸던 서울 중구 명동이 '화장품의 무덤'이 되고 있다. 지난 2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벌어지면서 주 고객층이었던 외국인 관광객의 발걸음이 완전히 끊겼기 때문이다. 명동은 국내 화장품 업계에 K뷰티 브랜드라면 플래그십 스토어 한 곳은 반드시 출점해야 할 장소로 통했다. 그러나 지난 3월 이후 명동은 하루라도 빨리 문을 닫아야 하는 장소로 바뀌었다. K뷰티 메카에서 초상집 된 명동 "절반의 절반, 절반, 절반으로 매출이 떨어졌어요." 지난 16일 명동 중심 거리의 A 화장품 매장에서 만난 직원은 한숨을 내쉬었다. 오전 내내 매장 밖에 선 채 손님을 기다렸지만, 구경하러 들어오는 이가 없었다는 것이다. 자신을 중국인 직원이라고 밝힌 그는 "아직 개시(첫 손님) 못 했다. 코로나19 이후 중국인은 물론 외국인이 아예 없다. 사드 때는 중동 손님들이 있었는데…"라며 울상을 지었다. 다른 브랜드들도 비슷했다. 한때 글로벌에서 몰려든 고객으로 가득 찼던 뷰티 매장들은 직원 말고는 사람이 없었다. B 브랜드 직원은 "카운터 보는 직원만 5명이었는데 지금은 나를 포함해 두 명만 남았다"며 "밖에 서 있어도 봤는데 사람들이 걸어 다녀야 호객이 되는 것 아니겠나"고 했다. 그는 "이러다 문 닫을 날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아 불안하다"고 했다. 다른 쪽에 있는 국내 뷰티 대기업이 운영하는 화장품 매장도 마찬가지였다. C 브랜드 직원은 "하루에 400만원 팔았었다. 매장이 30평(99.1㎡) 미만이라서 그렇게 팔아도 잘 되는 편이었다"며 "지금은 하루 40만원도 못 찍는다. 외국인은 당연히 없고 한국 고객도 명동은 안 온다"고 토로했다. 문 닫은 화장품 매장 수두룩 사정이 이렇자 아예 문을 걸어 잠근 매장도 늘고 있다. 문을 열고 있느니 차라리 닫는 편이 더 낫다는 판단에서다. 이날 명동 곳곳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잠정적으로 임시 휴업한다'는 문구를 내 건 뷰티 매장들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화장품 브랜드 '네이처리퍼블릭'은 5개 매장 중 3곳을 임시 휴업했다. 아모레퍼시픽의 브랜드숍 '이니스프리', 중소형 브랜드 '씨앤트리', '더오키드스킨', '프리티 스킨'의 일부 매장도 임시 휴점을 택했다. 인건비와 각종 운영비를 내느니 몇 달간 문을 닫기로 한 것이다. 완전히 폐점하는 매장도 있다. 아모레퍼시픽이 명동 중심거리에서 운영하던 대형 멀티 뷰티숍 아리따움 매장 앞에는 '임대'라는 종이만 바람에 흔들리고 있었다. 오픈 10개월 만의 폐점이었다. 브랜드숍 '토니모리'는 지난 3월 약 1년 치 임대료가 밀린 상태에서 건물주에게 통보도 하지 않고 갑작스럽게 영업을 종료해 입길에 올랐다. 토니모리 측은 "나중에 밀린 임대료를 주겠다"는 입장이지만, 현장에서는 코로나19로 영업환경이 어려워지자 포기하고 폐점을 택한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 명동은 국내에서 론칭한 화장품 브랜드라면 누구나 매장을 내고 싶어했던 장소였다. 명동에 '플래그십 스토어' 하나만 내면 "그래도 자리를 잡은 K뷰티 브랜드"라는 인식도 있었다. 뷰티업계 관계자는 "면세점과 명동 매장은 외국인 매출이 대부분이어서 비슷한 흐름이다. 면세점의 경우 지난달 매출이 0원을 찍은 곳도 있다"이라고 말했다. 뷰티업계 '지원 절실' 명동은 거리 내 위치와 면적에 따라 임대료가 달라진다. 명동 중심 상권(매장 면적 50㎡)의 경우 한 달 임대료만 1억원 선을 넘나든다. 이면 거리에 있는 매장도 1000만~5000만원까지 수천만에 달한다. 명동 A 부동산 업체 관계자는 "중국의 사드 후폭풍에 이어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임대료가 5년 전과 비교해 평균 10~30%가량 낮아진 편이다. 착한 임대인 운동에 참여한 건물주들도 있었다고 안다"고 말했다. 그러나 명동 일대를 지키던 뷰티 업계는 "이미 임대료가 너무 올라서 이 정도 내린 것으로는 부족하다"며 "세재 혜택 등 명동을 넘어서 뷰티 업계 전반에 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국내 화장품 업계의 한 관계자는 "한마디로 총체적 난국이다. 오프라인 상권은 물론 화장품은 수입과 수출 등이 많은데, 이동 자체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모든 과정이 원만하지 않다"며 "코트라, 중소벤처기업부, 산업자원부, 지자체까지 각종 지원안을 제시하고 있지만, 최소 기준의 문턱에 걸려 제대로 지원받지 못하고 있는 사업체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분기는 기존 계약권 등으로 버텼으나 2분기부터는 코로나19의 본격적 영향에 들어간다. 작은 액수 하나로도 회사의 생존이 걸린 경우가 많다. 정부가 보다 폭넓은 지원안을 마련해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5.19 07:00
경제

[사회공헌기업] 하이트진로, 코로나19 취약계층에 생수와 간식 등 제공

하이트진로는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우리 사회에 조화를 이루어 가겠다는 의지를 갖고 2012년부터 사회공헌활동을 본격화해왔다. 최근 하이트진로는 코로나 19 확산을 막고 각 분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지원 활동에 다각적으로 적극 동참하고 있다. 지난 2월,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방역 물품과 성금 총 12억원을 지원하여 대한적십자사 대구 지사를 통해 대구, 경북 지역의 코로나 19 감염 예방을 위해 쓰였다. 이를 통해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된 대구·경북 지역의 사회복지시설, 자가격리자, 의료진, 취약계층 등을 위한 마스크 20만개, 손 세정제 6만개, 생수와 블랙보리 총 31만9천 병을 우선 제공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전국적으로 확대 중인 ‘착한 임대인 운동’에 적극 동참해 임대료를 면제해 주기도 했다. 코로나 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고충을 함께 나누는 취지에서다. 이에 따라 하이트진로가 소유해 소상공인에 임대 중인 서울, 부산, 강원, 전주 지역의 17개소에 대해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간 임대료를 전액 면제해주고 있다. 또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생수와 간식을 긴급 제공하는 등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서울 지역 쪽방촌 거주민과 서울역 ‘따스한 채움터’의 노숙인 등 2000명에게 생수 1만8000병과 백설기 2500개를 순차적으로 제공했다. 8년간 후원을 이어가고 있는 쪽방촌과 노숙인 급식소가 이번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해 지역사회가 위축되면서 봉사자의 부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긴급 지원에 나선 것. 하이트진로 김인규 대표는 "코로나 19에 감염돼 고통받는 지역 사회뿐 아니라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기 위해 헌신하는 모든 분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한다"며, "함께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하루빨리 극복해 모두가 건강하게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0.04.24 19:20
연예

전지현 측 "임대료 감면 누락 부분 조치, 연장된 곳도 있어"[공식]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한 전지현의 임대료 감면에 대한 오해가 풀렸다. 전지현 소속사 문화창고 관계자는 17일 일간스포츠에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이후 해당 건물들의 임대료 감면 과정 중 일부 보도와 다르게 어려운 곳은 몇 개월 더 감면을 해줬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중간 관리인의 착오가 있었음을 알게 돼 바로 확인 후 누락된 곳은 감면 조치를 하도록 했다. 모두 힘든 상황을 잘 이겨내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전지현은 지난달 자신이 소유한 서울 강남구 빌딩에 입주한 임차인들을 상대로 3·4월 두 달간 임대료의 10% 감면하기로 결정했다. 임차인들에게 직접 '현존하는 코로나19로 인해 귀사의 운영에 상당한 어려움이 발생했으리라 판단돼 그 고충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자 두 달간(임대료)인 3·4월에 한해 귀사의 임대료를 10% 감면하기로 결정했다. 임차인께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어려움을 잘 극복길 바란다'는 뜻을 전달했다. 이 과정에서 누락된 임차인이 있었고 또한 임대료 감면을 연장받는 세입자도 있었다. 더욱이 전지현의 임대료 감면 소식은 소속사 측이 밝힌 것도 아니며 임차인들에 의해 알려진 것으로 전지현은 좋은 일을 한 것 뿐이다. 전지현은 지난달 28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해 1억원을 전달했다. 이전부터 꾸준히 기부 활동을 해 온 그는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세월호 피해자와 유가족을 위한 성금으로 대한적십자사에 1억원을 같은해 서울 아산병원 산하 재단법인 아산사회복지재단 측에 소아 환자를 위한 1억 원을 기탁하는 등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배우 전지현씨 임대료 감면 보도에 관하여 말씀드립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이후, 해당 건물들의 임대료 감면 과정 중 일부 보도와 다르게 어려운 곳은 몇 개월 더 감면을 해주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중간 관리인의 착오가 있었음을 알게 되어 바로 확인 후 누락된 곳은 감면 조치를 하도록 하였습니다. 모두 힘든 상황을 잘 이겨내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2020.04.17 11:53
경제

전통시장도 하는 착한 임대료…백화점·쇼핑몰은 나몰라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상공인의 피해가 점점 커지면서 전통시장 등 소규모 건물주를 중심으로 점포 임대료를 인하하는 이른바 '착한 건물주 운동'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판매 부진 등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는 '상생 바이러스'가 지역사회 곳곳으로 널리 퍼지고 있다. 반면 백화점과 쇼핑몰을 운영하는 롯데·신세계 등 유통 공룡들은 임대료 인하에 인색한 모습이다. 수일째 검토 중이라는 답변만 되풀이하고 있다. 전통시장에 부는 착한 임대료 바람 2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전국 2200여 개의 전통시장 및 상점가 점포의 건물주들이 임대료를 내리거나 동결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서울 남대문시장은 가장 많은 1851개 점포 임대인들이 임대료를 인하 또는 동결해 '착한 건물주 운동'을 주도했다. 이어 서울 서대문 인왕시장 120개 점포, 부산 평화시장 60개 점포, 경기 수원 남문로데오시장은 67개 점포, 전주시 모래내시장 점포 22개, 전주 풍남문상점가 점포 21개, 충남 당진시 원시가지 상점가 14개 점포 등도 임대료 인하에 동참했다. 이에 더해 최근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8길에 위치한 삼익패션타운은 코로나19로 손님이 줄어들자,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에게 3월과 4월 임대료와 관리비를 월 50%씩 감면해주기로 했다. 서울 관악구 신사시장도 건물주 30여 명 중에서 18명이 임대료를 최고 월 100만원까지 감면해주기로 결정했다. 서울 영등포구에서는 꽃·의류·이불 등을 판매하는 영신상가가 3월부터 3개월 동안 48개 점포의 임대료를 20% 감면하기로 결정했고, 삼구시장, 로터리상가, 동남상가, 남서울상가 등도 임대료를 한시적으로 20%씩 낮추기로 했다. 이에 발맞춰 정부는 임대료를 내려받는 건물주에게 내린 임대료의 절반만큼 세금을 깎아주기로 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월 27일 정부부처 합동 브리핑에서 "임대인이 임대료를 내리면 절반을 정부가 부담하기로 했다"며 "올 상반기 6개월 동안 소상공인에 해당하는 임차인의 임대료를 내리는 임대인에 대해 소득, 인하 금액과 관계없이 임대료 인하분의 50%를 소득세·법인세에서 감면하겠다"고 말했다. 또 특정 시장 내 점포의 20% 이상 점포가 임대료 인하에 동참할 경우 해당 시장에 노후 전선 정비, 스프링 쿨러 설치 같은 화재 안전 패키지를 제공하기로 했다. 유통 공룡들은 눈치만 대형 쇼핑몰과 백화점 등을 운영하는 롯데·신세계 등 유통 공룡들은 임대료 인하에 인색한 모습이다. 임대료를 낮춰주는 대신 납부를 미뤄주는 '임대료 유예' 카드만 만지고 있다. 롯데는 최근 롯데월드몰, 롯데몰 등에 입점한 760여 개 중소기업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3월과 4월 임대료를 3개월간 납부 유예해 준다고 발표했다. 신세계 역시 스타필드에 입점한 중소 협력회사의 부담을 줄여둔다며 1000여 개 소상공인과 중소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3월과 4월 임대료를 3개월간 납부 유예키로 했다. 하지만 이것으로는 부족하다는 게 입점업체들의 목소리다. 스타필드에서 의류 매장을 운영하는 박모(38)씨는 "임대료 유예는 어차피 빚으로 남아 있는 것이니 당장 숨통은 트여도 미봉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롯데몰에 입점한 박모(56)씨는 "사실 임대료 미뤄주는 건 (도움이 된다는) 체감이 전혀 없다. 요새 매출이 거의 '0원'에 가까운데 납부 유예로는 도움이 안 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백화점과 쇼핑몰 입점 업체들은 매출에 비례해 일정 비율의 수수료를 임대료로 내는 매출 임대료 방식을 따르고 있다. 그러면 매출이 떨어지는 만큼 임대료도 줄어드는 것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각 쇼핑몰 운영사들은 매출이 너무 적은 경우를 고려해 하한선인 '기본 임대료'를 책정해두고 있다. 매출 급락으로 대부분 기본 임대료를 내게 되면 운영사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와 관련 롯데는 계열사나 사모펀드 소유의 건물을 임차해 전대(재임대) 사업을 하고 있어 원 건물주에게 임대료를 내야 하므로 임대료 인하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신세계 측은 "임대료 유예뿐 아니라 영업시간 단축 등 다양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며 "추가 지원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정부, 면세점 임대료 인하 '당근책' 유통 대기업들이 임대료 인하에 동참하지 않자, 정부는 '당근책'을 내놓았다. 이들이 입점한 공항 면세점 임대료를 낮춰주며 "소상공인의 임대료 인하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하라"고 권고한 것이다. 정부는 지난 1일 홍남기 부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열고 인천·김포공항 등에 입점한 대기업 면세점을 대상으로 6개월간 임대료를 20% 감면해준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임대료 감면을 계기로 대기업들이 산하 매장 임차인에 대한 임대료 감면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그동안 정부는 롯데·신세계 등 대기업 면세점에는 공항 임대료 유예만 해주고 있었다. 이에 대기업들은 "실질적인 효과가 없다"며 인하를 요구해왔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대기업들의 임대료를 낮춰준 만큼, 이젠 대기업들도 가만히 앉아 있을 수만은 없게 됐다"며 "임대료 유예에서 더 나아가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4.0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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