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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풀 월드’ 김남주 폭주 열연 첫화부터 美쳤다

‘원더풀 월드’ 김남주가 벼랑 끝에 몰린 모성애를 몰입도 있게 그려내며 첫 회부터 긴장감을 폭주시켰다.지난 1일 첫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극본 김지은/연출 이승영, 정상희) 1회는 은수현(김남주 분)이 성공한 교수이자 작가로 가장 행복하다고 느끼던 시기에 어처구니없는 사고로 어린 아들을 잃고 하루아침에 살인자로 나락에 떨어지는 충격적인 상황을 그려내며 몰입감을 높였다. 1회는 은수현을 향해 페달을 밟으며 강하게 돌진하는 권선율(차은우 분)의 모습으로 시작해 오프닝부터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이와 함께 수현이 “모든 것은 그해 여름, 그날의 사건으로 시작됐다”라는 내레이션이 이어져 수현과 선율이 어떤 관계이고 왜 선율이 수현을 죽이려고 하는지 궁금증을 자아냈다.이어 교수이자 베스트셀러 작가로 성공한 수현의 일상이 그려져 시선을 사로잡았다. 수현이 쓴 책이 한국인 최초 로잘린 상을 받고, 팬 사인회가 개최될 정도로 대중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는 가운데 수현에게는 정의감 넘치는 기자인 남편 강수호(김강우 분)와 어린 아들 강건우(이준 분)와 함께 바쁜 수현을 매니저처럼 일거수일투족을 챙겨주는 친 동생 같은 한유리(임세미 분)가 있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그중에 남편 수호는 뒤가 구린 정치인 김준(박혁권 분)을 취재하다가 기자직을 그만두고, 수현은 출장을 가기 위해 공항에 도착했지만 남편 수호가 건우에게 열이 난다는 전화에 다시 집으로 향했다. 걱정 속에 집에 왔지만 해열제를 먹고 열이 내린 아들은 마당에서 반려견 행복이와 놀고 있었고, 걱정을 덜어 가슴을 쓸어내린 수현은 오히려 직장을 나와 심리적으로 힘들어하는 수호의 안타까운 모습에 “당신은 그 어떤 기자보다 정의로웠어”라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때 마당에서 반려견 행복이가 짖는 소리에 수현과 수호는 마당으로 향했고, 대문이 열린 채로 없어진 건우로 인해 평화로웠던 행복이 삽시간에 깨지며 분위기가 반전되었다.밤이 되도록 온 동네를 누비며 건우를 찾은 끝에 길바닥에 놓여있는 건우의 신발 한 짝만이 발견됐다. 결국 수현은 인근 공원에서 구급차와 몰려 있는 사람들 사이로 피를 흘린 채 구급차에 실려 가고 있는 건우와 마주했다. 그러나 건우는 이미 골든타임을 놓쳐 중태에 빠진 상태. 더 이상 손을 쓸 수가 없는 상태에 이르러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수현은 차마 아들의 손을 놓지 못한 채 친정엄마 고은(원미경 분)을 향해 “엄마 어떻게 하면 자식을 포기할 수 있어?”라며 절절한 마음을 쏟아내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했다. 건우의 심장박동기가 멈추는 순간에도 손톱을 깎아주던 수현은 오열하고 말았다. 수현은 자신이 이룩한 모든 성공이 부질없음과 좀 더 빨리 아들을 찾지 못했음을 자책하며 건우가 발견됐던 공원을 찾아 아들이 누워있던 현장 보존선 안에 자신의 몸을 웅크리고 누운 후 하염없이 눈물을 흘려 가슴을 아프게 했다. 한편, 뉴스에서는 건우가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고, 가해자가 건우를 차에 태우고 도주를 하다가 유기한 탓에 골든 타임을 놓쳤다는 사실을 전해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다.그러나 재판은 수현과 수호가 생각해 온 정의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 긴장을 치솟게 만들었다. 가해자 권지웅(오만석 분)은 건우를 한시라도 빨리 병원에 데려가려고 했지만, 숨을 쉬지 않자 당황해서 유기했다는 변명과 함께 모여 있는 사람들을 향해 무릎 꿇고 백배사죄를 하며 동정을 구했고, 그의 변호인은 수현을 향해 “집에 들어오시면서 문은 확실하게 닫았습니까?”라고 묻자 수현은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라고 답해 안타까움을 높였다. 이에 수현은 끊임없이 자신의 부주의 때문에 아들이 죽었을지도 모른다는 죄책감에 휩싸이고 말았다. 결국 재판은 가해자에게 징역 2년 6월에 집행 유예를 선고해 가해자는 풀려나고 말았다. 게다가 수호가 취재하던 정치인 김준이 가해자와 연관되어 있음이 밝혀져 충격을 선사했다.극의 말미 수현은 수호의 핸드폰에서 가해자 지웅의 주소를 알게 되었고, 그를 직접 찾아가 사과를 요구했다. 가족과 함께 먹을 케이크를 들고 귀가하던 지웅은 수현에게 “아까 법정에서 충분히 죗값 받고 나왔는데?”라더니 “얼마면 돼요? 도의적으로 챙겨드릴게”라며 건우의 영정사진 위로 명함을 던져 분노를 자아냈다. 이에 수현은 서슬 퍼런 눈빛으로 “내 새끼 인생 송두리째 망쳤으면 똑바로 사과해”라며 이번에는 가해자의 바짓가랑이를 잡고 애원했다. 하지만 지웅은 “야 너 내가 얽힌 사업이 몇 갠 줄 알아? 뒈져도 왜 하필 내 차에 뒈져가지고”라며 적반하장으로 화를 내며 수현을 밀치고, 그 바람에 건우의 영정사진은 깨지고 말았다. 건우의 해맑은 얼굴 사이로 깨진 유리 조각에 수현의 손에서는 피가 뚝뚝 흐르고, 뜨겁게 북받쳐 오르는 분노 속에 수현은 차에 올라탔다. 이와 함께 “이 불길은 더 이상 흔들리지 않으리라. 내가 들은 바로는 어느 누구도 이 심연에서 살아 돌아간 사람이 없으니 나는 당신에게 아무런 수치심 없이 대답할 것이다. 이것이 나의 대답이다”라는 수현의 목소리와 함께 가해자를 향해 엑셀을 밟으며 돌진해 강렬한 엔딩을 장식했다.이처럼 ‘원더풀 월드’는 첫 방송부터 아들을 잃은 수현이 스스로 지옥불에 뛰어드는 벼랑 끝의 모성애로 안방극장을 전율케 했다. 이 같은 은수현을 만들어낸 김남주는 6년을 기다려온 시청자의 기대를 확신의 연기로 응답했다. 김남주는 자신만만한 카리스마에서 아들을 잃은 엄마의 상처와 오열까지 폭발적인 열연으로 시청자들을 숨죽이게 했다. 권선율 역의 차은우 역시 강렬한 등장으로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수현을 향해 돌진했던 선율이 담긴 오프닝과 가해자를 향해 돌진하는 수현의 모습이 수미상관을 이루며 다른 듯 닮은 수현과 선율의 관계성을 암시해 향후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흘러갈지 다음 회를 기다리게 했다.‘원더풀 월드’는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직접 처단한 은수현(김남주 분)이 그날에 얽힌 미스터리한 비밀을 파헤쳐 가는 휴먼 미스터리 드라마로 이날 첫 회 시청률은 최고 6.6%, 수도권 5.4%, 전국 5.3%를 기록하며 흥행 청신호를 알렸다. (닐슨 코리아 기준)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0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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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순간 놀랍다” 김남주X차은우, 이 조합 말 그대로 ‘원더풀 월드’ [종합]

말이 필요 없다. ‘흥행 퀸’ 김남주와 ‘얼굴 천재’ 차은우가 등장하니 말이다. 드라마 ‘원더풀 월드’가 믿보배(믿고 보는 배우) 조합과 미스터리한 장르를 앞세우며 ‘4연속 MBC 흥행’을 꿈꾼다.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원더풀 월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이승영 감독과 배우 김남주, 차은우, 김강우, 임세미가 자리에 참석했다. MBC 새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는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직접 처단한 은수현(김남주)이 그날에 얽힌 미스터리한 비밀을 파헤쳐 가는 휴먼 미스터리 드라마다. 드라마 ‘트레이서 1,2’, ‘보이스2’를 통해 몰입도 높은 연출로 호평받은 이승영 감독과 ‘청담도 스캔들’ 등에서 감각적인 전개를 선보인 김지은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이승영 감독은 ‘원더풀 월드’의 강점으로 김남주와 차은우를 꼽았다. 이 감독은 “이유가 필요 없는 캐스팅이다. 김남주 배우는 섬세한 깊이를 표현하는 데 탁월하며, 차은우 배우는 은율 캐릭터와 가장 잘 어울릴 것 같았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이 감독은 김남주 배우의 연기를 보며 현장에서 내내 감탄했다는 후문. 그는 “처음에는 캐스팅이 잘못됐다고 생각했다. 매 순간 놀라웠다. 대본을 해석하는 깊이와 그걸 멋스럽게 소화하는 게 늘 예상을 벗어난다. 작품을 더 자주 하셨으면 좋겠다”며 애정을 드러냈다.김남주는 ‘원더풀 월드’에서 극단의 상황을 오가는 은수현을 연기한다. 심리학과 교수이자 작가로도 성공한 수현은 완벽한 가정에서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그런데 어린 아들을 잃어버리고 살인범을 직접 처단하면서 그의 인생은 180도 변한다. 특히 김남주는 지난 2010년에 방영된 ‘역전의 여왕’이후 MBC는 13년 만이며, 바로 전작인 ‘미스티’ 이후로는 6년 만이다. 그는 오랜만 복귀에 대해 “떨리고 많이 긴장된다”고 소감을 전하면서 “작품 선택한 이유는 ‘모성애’다. 아이를 억울하게 잃은 모든 어머니의 마음을 대변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흥행 보증수표’ 김남주가 극을 묵직하게 이끈다면, 그 뒤엔 ‘얼굴 천재’ 차은우가 연기 변신으로 흥미를 높인다. 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신입사관 구해령’, ‘여신강림’, ‘오늘도 사랑스럽개’ 등 주로 로맨틱 코미디에서 활약했던 차은우는 이번엔 다소 어두운 역할로 돌아왔다. 그가 연기하는 인물은 권선율. 범죄에 휘말려 가족을 잃은 후 밑바닥을 전전하며 거친 삶을 살아간다. 표면적으로는 폐차장 일을 하고 있지만, 은밀하게 정치인 김준(박현권)의 하수인으로 활동하며 이중생활을 펼친다. 차은우는 배역 소개에 대해 “미스터리한 이물이다. 유복한 가정에서 살았는데, 어떤 사건을 계기로 스스로 거친 삶을 선택한다. 얽힌 비밀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매회 거듭할수록 선율이의 비밀들이 판도라의 상자처럼 밝혀진다. 이 과정에서 선율이가 느꼈을 감정을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차은우는 권선율의 어두운 부분을 강조하기 위해 운동부터 스타일링 여러 부분을 신경 썼다고 밝혔다. 그는 “옷, 스타일도 정돈되지 않은 듯한 느낌을 살리려고 했다. 운동도 열심히 했다”며 “선율이가 겪은 고난과 역경들을 외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이날 현장에서 김남주와 차은우는 ‘가족’ 같은 케미를 자랑했다. 김남주는 차은우에 대해 “처음엔 달나라에서 온 왕자 같아서 부담스러웠다”고 해 웃음을 자아내더니 “보면 볼수록 귀여운 동생 같다. 아니 동생이라고 하기도 그렇다 이모?”라고 말했다. 이에 차은우가 “동생 하겠습니다”라며 센스 있게 답해 현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했다. 김강우는 은수현의 남편이자 기자 출신의 능력 있는 현직 앵커인 강수로를, 임세미는 은수현이 친자매처럼 생각하는 절친한 동생이자 성공한 청담 편집쇼 대표 한유리 역을 연기한다. 현재 MBC는 ‘연인’,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밤에 피는 꽃’까지 3연속 흥행에 성공했다. 바로 전작 이하늬 주연의 ‘밤피꽃’은 최고 시청률 18.4%까지 달성했던 터라, 자연스레 후속작인 ‘원더풀 월드’의 기대가 쏠린다. 이에 김남주는 “13년만 MBC 복귀이니 목표 시청률은 23%다. 이를 달성하며 집집마다 차은우 씨가 방문할 예정”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원더풀 월드’는 오는 3월 1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2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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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풀 월드’ 차은우 “김남주, 첫인상 차가워.. 동생 할게요”

가수 겸 배우 차은우가 대선배 김남주의 첫인상을 말했다.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원더풀 월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이승영 감독과 배우 김남주, 차은우, 김강우, 임세미가 자리에 참석했다. 차은우는 김남주와 호흡에 대해 “100점 만점에 100점이다”고 웃으면서 “처음엔 조금 차가워 보이셨는데 함께 지내다 보니 성격이 너무 좋으시더라. 특히 먼저 저에게 다가와 주셔서 감사했다”고 이야기했다.이날 김남주가 차은우에 대해 “달나라 왕자”라고 표현하면서 “동생이라고 하기도 그렇다. 이모라고 해야 할 것 같다”고 하자, 차은우는 “아니요. 동생 하겠습니다”라고 해 분위기를 후끈하게 했다.MBC 새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는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직접 처단한 은수현(김남주)이 그날에 얽힌 미스터리한 비밀을 파헤쳐 가는 휴먼 미스터리 드라마다. 김남주는 ‘원더풀 월드’에서 극단의 상황을 오가는 은수현을 연기한다. 심리학과 교수이자 작가로도 성공한 수현은 완벽한 가정에서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차은우는 범죄에 휘말려 가족을 잃은 후 밑바닥을 전전하며 거친 삶을 살아가는 권선율을 맡았다.한편 ‘원더풀 월드’는 오는 3월 1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29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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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풀 월드’ 김남주 “차은우 달나라 왕자같아.. 부담스러웠다”

배우 김남주가 차은우와 함께 합을 맞추게 된 소감을 전했다.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원더풀 월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이승영 감독과 배우 김남주, 차은우, 김강우, 임세미가 자리에 참석했다. 김남주는 “신기하다. 배우 차은우는 현장에서 유연성이 뛰어나다. 무엇보다 좋은 인성을 가지고 있다”면서 “열린 마음으로 연기하니 좋은 결과가 나올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처음엔 달나라에서 온 왕자 같아서 부담스러웠다”고 해 웃음을 자아내더니 “보면 볼수록 귀여운 동생 같다. 아니 동생이라고 하기도 그렇다 이모?”라고 말했다. 이에 차은우가 “동생 하겠습니다”라며 센스 있게 답해 현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했다.MBC 새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는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직접 처단한 은수현(김남주)이 그날에 얽힌 미스터리한 비밀을 파헤쳐 가는 휴먼 미스터리 드라마다. 김남주는 ‘원더풀 월드’에서 극단의 상황을 오가는 은수현을 연기한다. 심리학과 교수이자 작가로도 성공한 수현은 완벽한 가정에서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차은우는 범죄에 휘말려 가족을 잃은 후 밑바닥을 전전하며 거친 삶을 살아가는 권선율을 맡았다.한편 ‘원더풀 월드’는 오는 3월 1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2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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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우 “김남주 ‘차도녀’ 이미지 탓 다가가기 어려웠다” (‘원더풀 월드’) [인터뷰]

‘원더풀 월드’ 배우 차은우가 거칠고 다크한 남성미로 파격 변신을 예고한 가운데, 김남주와의 만남에 대해 솔직한 소감을 밝혔다.22일 MBC 새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 제작진은 차은우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원더풀 월드’는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직접 처단한 은수현(김남주)이 그날에 얽힌 미스터리한 비밀을 파헤쳐 가는 휴먼 미스터리 내용이다. 드라마 ‘트레이서1,2’, ‘보이스2’를 통해 몰입도 높고 감각적인 연출로 호평 받은 이승영 감독과 드라마 ‘거짓말의 거짓말’, ‘청담동 스캔들’ 등에서 탁월한 필력과 쫀쫀한 전개를 선보인 김지은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원더풀 월드’에서 차은우가 맡은 권선율은 범죄에 휘말려 가족을 잃은 후 밑바닥 삶을 전전하며 거친 삶을 사는 인물. 차은우는 ‘원더풀 월드’에 출연 이유에 대해 “권선율이 지닌 아픔과 상처에 마음이 먼저 끌렸다"라면서 "마음 속 깊은 상처를 치유하고, 이를 극복하고 변화하는 모습도 연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연기 변신에 도전한 이유를 밝혔다.실제 차은우는 지금까지의 로맨틱한 이미지와 다정하고 스윗한 외모에서 벗어나, 단 한번도 보여준 적 없는 음지에서 거친 일을 처리하는 하수인으로 변신을 앞두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해 차은우는 “권선율은 거칠고 어둡지만 치밀하게 인생을 계획하며 살아가는 친구다. 투박한 삶 속에 스며들어 있는 캐릭터 특유의 분위기가 매력적이다. 이전과는 색다른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라며 캐릭터의 매력을 직접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개인적으로 선율이의 솔직하고 꾸밈없는 부분이 좋았기 때문에 이 점을 잘 표현하고 싶었다. 때문에 최대한 힘을 빼고 진심으로 연기했다. 또한 감정 묘사에 가장 신경을 썼다. 대본을 보고 선율이의 감정과 느낌을 계속 곱씹으며 현장에 갔던 것 같다. 감정의 흐름과 방향을 계속 끌고 가야하는 씬들이 많았기 때문에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촬영에 임했다"라고 말해 차은우가 보여줄 새로운 모습을 기대케 했다. 차은우와 김남주의 만남 역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차은우는 김남주와의 호흡을 돌이켜보며 “김남주 선배님과 연기를 하게 돼 영광이었다. 많은 것을 보고 배울 수 있었다. 처음엔 차도녀 이미지 때문에 다가가기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뵌 선배님은 너무 따뜻하고 다정하게 다가와 주셨다. 재미있는 장난도 많이 치시면서 긴장을 풀어주셔서 편하고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라며 감사를 드러냈다. 또 차은우는 김남주가 앞선 인터뷰에서 “차은우는 유연함과 긍정적인 마인드를 겸비해 시간이 갈수록 놀라움을 주는 배우”라고 칭찬한 것에 대해 “너무 감사한 말씀”이라며 감사를 잊지 않은 후 “선배님의 칭찬에 걸맞는 배우가 되기 위해 겸손한 마음으로 더욱 정진하겠다”라고 다짐해 훈훈함을 더했다. 극중 차은우는 표면적으로는 폐차장에서 일하고 있지만 은밀하게 정치인 박혁권(김준)의 하수인으로 활동하며 이중생활을 펼칠 예정. 이에 가깝게 합을 맞추는 박혁권과의 연기 호흡도 주목된다. 차은우는 “박혁권 선배님과 많은 시간을 호흡했는데 현장에서 만날 때면 항상 즐거웠다. 쉬는 시간에도 계속 대사를 되뇌며 준비하시는 모습과 현장을 유하게 이끌어 가시는 모습을 보며 많이 배웠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김남주, 박혁권 선배님 외에도 원미경 선생님, 김강우 선배님, 임세미 선배님 등 "원더풀 월드"를 통해 많은 선생님, 선배님들과 호흡을 맞출 수 있는 기회를 얻었는데, 정말 많은 것을 보고 배울 수 있었던 소중하고 감사한 시간이었다"라고 덧붙여 ‘원더풀 월드’ 배우 군단이 만들어낼 탄탄한 시너지를 기대하게 했다.끝으로 차은우는 “원더풀 월드"를 통해 연기 변신을 예고한 만큼 “’권선율, 차은우랑 찰떡이다’, ‘차은우가 연기하는 권선율 멋지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 또한 시청자 분들이 ‘원더풀 월드’를 보시고 저에게 멋진 수식어를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다”라며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나아가 “작품의 캐릭터들이 만들어 나간 모든 장면들과 감정선, 서사들이 가장 큰 시청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진심을 다해 열심히 촬영했으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원더풀 월드’는 오는 3월 1일 밤 9시 50분에 첫방송되며, 디즈니+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2.22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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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악’ 임성재 “뚝심 있는 위하준, 재발견 지창욱… 연극하듯 준비” [IS인터뷰]

흥행작에 이 사람 꼭 있다. 배우 임성재를 두고 하는 말이다. 임성재는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시작으로 넷플릭스 ‘택배기사’, ‘D.P.2’, 디즈니플러스 ‘무빙’ 그리고 ‘최악의 악’까지 최근 장르를 불문하고 성공을 거둔 작품에서 신스틸러로 활약했다.임성재는 디즈니플러스 ‘최악의 악’에서는 주인공 못지않은 존재감으로 눈길을 끌었다. ‘최악의 악’은 1990년대, 한-중-일 마약 거래의 중심 강남 연합 조직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경찰이 조직에 잠입 수사하는 과정을 그린 범죄 액션 드라마다. 임성재는 극중 예리한 통찰력을 지닌 강남연합의 간부 최정배를 연기했다.임성재는 최근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연출과 연기에 대해 칭찬을 많이 해주더라. 또 ‘최악의 악’이 낭만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운을 뗐다. 임성재가 연기한 최정배는 강남연합의 보스 정기철(위하준)과 가족 같은 사이다. 강남연합이 만들어지기 전부터 정기철의 옆에서 함께하며 성장했다. 그는 어느 날 죽은 친구의 사촌 권승호(지창욱)와 정기철의 첫사랑 유의정(임세미)이 정기철 앞에 나타나자 의구심을 갖는다. 최정배는 두 사람을 신뢰하는 정기철에게 너무 쉽게 믿지 말라고 경고하며 감정적으로 부딪힌다. 임성재는 이런 최정배 캐릭터를 능숙하게 그려내며 자신의 진가를 또 한 번 입증했다.“기철이랑 나온 장면은 찍을 때 말이 필요 없었어요. 그 마음이 뭔지 아니까요. 정배가 서운한 듯 바라보면 기철이가 알아서 리액션을 다 해줬어요. 민망한 듯 고개 떨군다던가, 당당히 고개를 든다던가. 사소한 디테일이 연기할 때 큰 힘이 돼줬죠.”임성재에 따르면 최정배 캐릭터는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역할이 커진 케이스다. 초반에는 정기철을 배신하는 장면도 없었다고. 임성재는 “감독님이 강남연합 조직 자체를 하나의 유기체로 생각하시더라. 최정배는 의심하는 쪽, 홍희성(차래형)은 단순하게 행동하는 쪽, 그걸 총괄하는 게 정기철이었다. 임무 분담을 정확히 해주셨다. 그래서 배우들이 연구하면서 좋은 신들, 대사를 만들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임성재는 함께 출연한 위하준, 지창욱의 연기에 연신 감탄했다. 그가 뽑은 위하준의 장점은 ‘뚝심’이다. 임성재는 “위하준은 뚝심 있는 연기를 잘한다. 연기에 집중하거나 재주를 부리다 보면 흐트러지고 지저분해지기 마련이다. 그런데 하준이는 뚝심 있게 중심을 잡고 마음껏 연기하더라. 합이 잘 맞는 관계였던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지창욱이 연기한 권승호에 대해서는 “강남연합이 평온한 갈대숲이었다면 권승호는 메테오(운석) 같은 존재”라고 표현했다. 그는 “떨어지는 걸 막을 수 없지 않나.(웃음) 권승호는 지능적으로 움직이는 인물이다. 정기철도 유의정 때문에 권승호를 빨리 믿게 되고, 그야말로 막을 수 없는 존재였다”고 말했다.“지창욱은 진짜 재발견이죠. 원래 잘하는 친구인데 이번엔 합이 너무 잘 맞았어요. 젊고 동년배 배우들이 많다 보니 서로 어색하지 않게 아이디어를 제안했어요. 그걸 다들 적극적 수용하더라고요. 연기 리허설해 보는 시간이 다른 작품에 비해 많았어요.” 오랫동안 연극 무대에서 활동해 왔던 임성재. 카메라 앞에서 연기를 시작한 지 올해로 6년이 됐다. 임성재는 2016년 영화 ‘순정’에서 박정민의 친구 역할로 잠시 등장했던 적 있는데, 이 덕분에 이준익 감독의 ‘변산’에 출연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박정민이 ‘변산’ 오디션을 볼 수 있게 추천해 줬어요. 그전까지 알고 지내는 사이는 아니었고요. ‘순정’ 때 우연히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번호도 모른 채로 헤어졌는데 ‘변산’쪽에서 전화가 왔죠. 오디션 영상 하나 보내달라고 해서 보냈는데 됐다고 서울 올라오라고 하더라고요.(웃음) 처음엔 안 간다고 했어요. 전 광주에서 연극 멀쩡히 하고 있었고 그때 광고 회사도 다니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회사 직원들이 ‘너 없어도 회사 굴러간다’고 다녀오라더라고요. 그렇게 6년이 지났습니다.”임성재는 2017년 ‘변산’ 이후 끊임없이 작품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임성재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후 귀여운 캐릭터를 맡아본 적이 없다며 다시 한번 해보고 싶다고 이야기했다.“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죠. 휴가는 어림없어요. 쉬고 싶어 하면서도 불안해하거든요. 배우라면 인정받고 싶은 게 당연하잖아요. 남은 연말도 다치지 않고 촬영하는 게 유일한 목표예요.”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1.08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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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뜨뜨] ‘방과 후 전쟁활동’·‘조선변호사’ K콘텐츠 기대작 대방출

이번 주말 볼 만한 따끈따끈한 OTT 신작을 소개합니다. 너무 많은 OTT와 작품들 사이에서 고민하는 시간은 이제 끝. 정주행을 부르는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모아 엄선했습니다. 나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티빙: 방과 후 전쟁활동메가히트를 기록한 하일권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하늘을 뒤덮은 괴생명체의 공격에 맞서 싸우기 위해 입시 전쟁이 아닌 ‘진짜 전쟁’을 시작한 고3 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수능 D-50, 미확인 구체의 침공이 만든 사상 최악의 사태에 ‘펜’대신 ‘총’을 든 10대들의 처절한 사투가 다이내믹하게 펼쳐질 전망. 학원물의 새로운 지평을 연 ‘미스터 기간제’의 성용일 PD와 신예 윤수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눈이 부시게’의 이남규 작가도 크리에이터로 참여했다. 여기에 탁월한 연기의 신현수, 이순원, 임세미를 비롯해 김기해, 최문희, 김수겸, 이연, 권은빈, 문상민, 우민규 등 신선한 얼굴들이 총출동해 ‘멀티 캐릭터물’의 재미를 극대화할 전망이다. 31일 티빙에서 공개된다. #웨이브: 조선변호사MBC의 새 금토 드라마 ‘조선변호사’는 토종 OTT 웨이브에서 만날 수 있다. 31일 첫 공개된다.‘조선변호사’ 역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 조선시대 억울한 사연을 가진 자들의 누명을 풀어주기 위해 존재했던 외지부를 배경으로 부모를 죽게 한 원수에게 재판으로 복수하는 과정을 그린다. 진정한 복수는 의로운 일을 할 때 가치 있는 것임을 보여주며 주인공이 백성을 위하는 진짜 변호사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그린다.드라마 ‘녹두꽃’과 ‘시지프스: 더 미스’ 등을 통해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승호 PD가 연출을 맡았으며 우도환, 김지연, 차학연, 천호진, 최무성 등이 출연한다. #넷플릭스: 머더 미스터리2결혼하고 처음으로 떠난 유럽 여행에서 황당한 누명을 쓴 부부의 이야기를 그렸던 영화 ‘머더 미스터리’가 두 번째 시리즈로 돌아왔다.‘머더 미스터리2’는 앞선 사건 이후 탐정 사무소를 차린 닉 스피츠(아담 샌들러)와 오드리 스피츠(제니퍼 애니스톤)가 새로운 사건을 맡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억만장자인 신랑이 결혼식에서 납치된 사건이다. 이 흥미로운 사건에 유쾌발랄한 부부 탐정 닉과 오드리가 뛰어든다. 러닝타임이 89분으로 비교적 짧은 타임 킬링용 코믹 액션 영화다. 31일 넷플릭스 공개.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3.31 06:15
드라마

크리처물 ‘방과 후 전쟁활동’ 메인 예고편 공개...“끝까지 살아남는다”

크리처물 드라마 ‘방과 후 전쟁활동’의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13일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방과 후 전쟁활동’이 생존 서바이벌장으로 내몰린 학생들의 사투가 긴박감을 자아내는 메인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한 번도 맞닥뜨리지 못한 적의 공습에 ‘학생’이 아닌 ‘군인’이 되어버린 3학년 2반 학생들, 평범한 일상이 깨어진 이들 앞에 어떤 내일이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증을 높인다.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한 ‘방과 후 전쟁활동’은 하늘을 뒤덮은 괴생명체의 공격에 맞서 싸우기 위해 입시 전쟁이 아닌 ‘진짜 전쟁’을 시작한 고3 학생들의 이야기다. 수능 D-50, 미확인 구체의 침공이 만든 사상 최악의 사태에 ‘펜’대신 ‘총’을 든 10대들의 처절한 사투가 다이내믹하게 펼쳐진다.학원물의 새로운 지평을 연 ‘미스터 기간제’ 성용일 감독과 신예 윤수 작가가 의기투합했고, ‘눈이 부시게’ 이남규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해 현시점에 맞게 이야기를 확장하고 변주해 드라마만의 오리지널리티를 강화했다. 여기에 탁월한 연기로 호평받는 신현수, 이순원, 임세미를 비롯해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할 신예 김기해, 최문희, 김수겸, 이연, 권은빈, 문상민, 우민규 등이 만들어낼 참신한 시너지는 이제껏 본 적 없는 ‘K-학원전쟁물’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이날 공개된 메인 예고 영상은 국가 총동원령으로 징집된 고3 학생들의 군인이기 이전 학생다웠던 순간들을 담아 내어 각 인물들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가족과 친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남기는 3학년 2반 장영훈(노종현 분)의 모습은 평범한 일상에 찾아든 균열을 짐작게 한다. 이어 “올해 수시는 취소될 것 같다”라는 박은영(임세미 분) 담임 교사의 말은 위기감을 더욱 증폭시킨다. 군사 훈련 신청 동의서를 받고 믿을 수 없다는 듯 술렁이는 학생들, 그리고 납득시켜야 한다며 숨겨진 진실이 있는 듯한 누군가의 목소리도 심상치 않다.‘그것이 세상을 뒤덮던 날 우리는 군인이 되었다’라는 문구는 전쟁에 휩쓸려 180도 달라질 학생들의 운명을 예고한다. 군사 훈련 동의서를 놓고 부모님과 갈등하고, 자식 걱정에 눈물짓는 어머니의 애타는 모습은 뭉클함을 더한다. 보고도 믿기 힘든 상황에 혼란에 빠진 학생들의 현실을 일깨워주는 건 다름 아닌 ‘수능 가산점’이다. 고3 학생들까지 국가 총동원령이 내려진 사상 초유의 국방 위기 사태. 수능을 50일 앞두고 떨어진 날벼락에 3학년 2반 학생들은 그렇게 방과 후 전쟁활동을 시작한다. 힘든 훈련을 견뎌내며 집중력이 흐트러질 때쯤, ‘상점 3점’이라는 이춘호(신현수 분)의 말에 사격 자세를 가다듬는 모습은 왠지 모를 안타까움을 더한다.이어진 영상 속, “애들아 도망쳐”라는 박은영 선생님의 절박한 외침과 함께 방과 후 전쟁활동은 이내 ‘진짜’ 전쟁으로 탈바꿈한다. 그 누구도 예상 못 한 괴생명체의 무차별적 공격이 쏟아지고 학생들은 아비규환에 빠진다. 그 속에서 학생들은 ‘펜’대신 ‘총’을 잡고 살아남기 위해 눈물겨운 사투를 시작한다. “무조건 끝까지 살아남는다”라는 이춘호의 명령에 이어진 “우린 살 수 있을까?”라는 학생의 떨리는 목소리, 그리고 친구에게 뻗은 여리고 간절한 손은 위태로움을 더한다. 3학년 2반의 ‘이 전쟁에서 졸업하고 싶다’라는 염원처럼 자신과 친구들을 지키고 무사히 살아남아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대학 진학이라는 목표 앞에서 가산점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서로가 경쟁자가 되어 치열한 입시 전쟁을 치르던 고3 학생들. 정체불명의 적에 맞서게 된 그들은 이제 자신과 친구들을 지키기 위해 변화와 성장을 거듭해 간다. 어른들의 전쟁 영웅기가 아닌 미완의 학생들이 벌이는 전쟁 생존기가 이제껏 본 적 없는 재미와 감동을 안길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방과 후 전쟁활동>은 오는 31일 티빙에서 1~3화가 공개된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3.13 08:19
연예일반

공감 넘어 격공까지…권상우 은퇴까지 건 ‘위기의 X’의 자신감 [종합]

누구나 ‘격공’할 만한 씁쓸하면서도 유쾌한 우리네 이야기를 담은 ‘위기의 X’가 베일을 벗었다. 2일 오후 웨이브 오리지널 ‘위기의 X’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정훈 PD를 비롯해 배우 권상우, 임세미, 신현수, 박진주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정훈 PD는 “현실적인 드라마라 생각한다. 대한민국을 살면서 누구나 겪을 수밖에 없는 이야기를 다뤘다고 생각한다. a저씨의 이야기를 따라가면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드라마의 매력을 설명했다. 권상우는 복귀작으로 ‘위기의 X’를 선택했다. 그는 “책을 재미있게 봤고 지루할 틈 없는 구성이 좋았다. ‘케빈은 열두 살’이라는 미국 드라마가 있는데, 그 작품에 케빈의 인생사가 나오지 않나. 그런 것처럼 ‘위기의 X’의 a저씨도 내레이션이 많다. 주인공의 시점에서 위기를 접했을 때 느낌 있게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좋았다”고 전했다. 이어 “너무 재미있게 촬영했고, 여러 작품을 공개하면서 제작발표회를 했지만 ‘위기의 X’는 특별하고 더 애정이 간다”며 “나에게 어울리는 캐릭터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드라마 보면 힙한 장면도 많이 나온다. (너무 힙해서) 래퍼 비오한테 협업 연락이 올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영화 ‘탐정: 더 비기닝’에서 호흡을 맞춘 김정훈 PD, 권상우와 성동일은 ‘위기의 X’를 통해 재회했다. 김정훈 PD는 “처음 시나리오를 줄 때 퇴사, 발기부전, 원형탈모 등 많은 것을 겪고 더는 망가질 수 없는 캐릭터라 권상우가 이를 어떻게 볼까 했는데 흔쾌히 한다고 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권상우는 “(성동일과는) 친한 동료보다는 가족 같은 느낌이 있다. 성동일의 스케줄이나 작품을 다 알고 공유하고 있다. PD님과 셋이 현장에 있는 순간이 행복했다.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장르에서 또 모였다는 것이 너무 좋았다. 시청자들이 보면 추억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권상우와 부부로 열연한 임세미는 “어릴 때부터 책받침으로 보던 권상우 옆에 있다는 게 영광스럽다. 첫 촬영 때 투샷이 안 잊혀진다. PD님도 ‘둘이 너무 예쁜 부부 같다’고 해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권상우를 보면 짠하고 너무 사랑스럽다. a저씨의 매력이 확연히 보인다. 호흡이 어쨌다 할 것 없이 마지막 촬영까지 대본에 있는 것들을 온전히 할 수 있었던 현장이었다”고 말했다. 제2의 스티브 잡스를 꿈꾸는 CEO 앤디정 역을 연기하는 신현수는 우진 역을 맡은 이이경과 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 이후 다시 만났다. 신현수는 “익숙함에서 오는 안정감이 있다. 긴 시간 같은 작품을 했고, 전작에서 친구로 동업하는 사이였는데 이번에도 친구로서 사업을 이끄는 설정으로 나온다. 현장에서 가장 많이 들었던 이야기가 ‘나 어떻게 하는지 알지?’였다. 우리의 케미스트리도 기대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루시도’의 케미스트리에 대해 “권상우가 현장에서 편한 분위기를 만들어줘서 우리가 더 재미있게 놀 수 있었다. 하고 싶은 것들을 표현하고 맞춰가다 보니 결과물도 더 기대된다”고 전했다. 파이어족 김대리 역을 맡은 박진주는 “작품 자체도 재미있게 봤지만 내가 표현할 수 있는 캐릭터에 대해 ‘내가 이걸 연기하면서 사람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줄 수 있는지’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드라마에서 어른들이 보는 MZ세대, MZ세대만이 가진 아픔과 힘듦을 내가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캐릭터에 관심이 갔다. PD님을 실제로 봤을 때 너무 설명을 잘해줘서 김대리를 내 머리에 넣어준 것 같았다. 조종당했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이렇게 아무 말을 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정말 편하게 아이디어를 냈다. 나는 계획하는 스타일인데 ‘이게 될까?’ 싶은 대사를 권상우가 다 받아주더라”라고 해 자유로웠던 현장 분위기를 설명했다. 한편 김정훈 PD는 “요즘 많이 힘들다. 하루아침에 물가가 치솟고 눈 뜨고 일어나면 벼락 거지가 되기도 한다. ‘위기의 X’를 통해 어떤 메시지를 준다는 생각보다 공감을 나누고 싶었고 위로와 웃음을 주고 싶었다”며 “웃음은 함께 할수록 커지지 않나. 각자가 겪은 무용담을 털어놓으며 본다면 재미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위기의 X’는 희망퇴직, 주식떡락, 집값폭등까지 인생 최대 하락장을 맞은 위기의 a저씨(권상우 분)가 인생 반등을 위해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하는 현실 격공 코미디다. 이날 오전 11시에 웨이브에서 첫 공개됐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09.0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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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X’ 권상우-성동일 레전드 콤비 출격

권상우와 성동일이 레전드 코믹 콤비의 진수를 선보인다. 오는 9월 2일 공개되는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위기의 X’ 측은 16일, a저씨(권상우 분)의 인생 멘토가 되어줄 동네 명의 허준(성동일 분)의 범상치 않은 모습을 포착했다. ‘위기의 X’는 희망퇴직, 주식떡락, 집값폭등까지 인생 최대 하락장을 맞은 위기의 a저씨가 인생 반등을 위해 영끌(영혼까지 끌어 모은)하는 현실 격공 코미디다. ‘해적2: 도깨비 깃발’, ‘탐정: 더 비기닝’, ‘쩨쩨한 로맨스’ 등을 통해 위트 넘치는 연출로 주목받은 김정훈 감독과 드라마 ‘SNL 코리아’ 시리즈’, ‘연애혁명’, ‘빅 포레스트’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곽경윤 작가가 의기투합해 공감의 차원이 다른 현실밀착형 코미디를 선보인다. 여기에 권상우, 임세미, 성동일, 신현수, 박진주 그리고 이이경 등이 가세해 드라마 팬들을 더욱 설레게 한다. 무엇보다 권상우, 성동일의 재회는 기대 심리를 한껏 끌어올린다. 영화 ‘탐정’ 시리즈를 통해 이미 시너지를 입증한 두 배우가 어떤 티키타카를 선보일지 기대가 쏠린다. 공개된 사진 속 a저씨와 허준의 범상치 않은 만남이 웃음을 유발한다. 희망퇴직, 집값폭등, 주식떡락도 억울한데 신체 노화라는 세월의 직격타까지 제대로 얻어맞은 a저씨. 떡상 인생인 줄 알았는데 하락장에 들어선 그의 앞에 뼈 때리는 인생 멘토가 나타난다. 바로 a저씨의 인생을 고치러 온 구원자 허준이다. a저씨의 깊은 속사정까지 탈탈 털기 위해 내시경을 꺼낸 허준. 의기소침한 a저씨와 달리 세상 행복해 보이는 허준의 상반된 얼굴은 웃음을 불러일으킨다. 성동일이 연기하는 허준은 겉으로는 심드렁해도 알고 보면 누구보다 따뜻한 속내를 지닌 동네 명의다. 시비인지 치료인지 모를 팩트로 눈물을 쏙 빼게 하지만, a저씨의 마음까지 진단하는 기가 막힌 인물. 성동일은 “허준은 동네 형이자 친구 같은 캐릭터다”고 설명하며, “우리 이웃들, 옆집 아저씨, 내 동생, 아버지, 삼촌 등 주변에 있을 법한 소소한 이야기가 담겨.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드라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의 시너지에 대해 권상우는 “성동일 선배와는 가족이자, 영혼의 파트너 같은 형이다. 이번 작품에서 호흡을 맞출 수 있어서 너무 즐겁다”고 기대를 더했다. 성동일 역시 “권상우 배우는 동네 친구 같은 편한 사이다. 대사를 주고받는 부분에서 시너지가 나오는 것 같다”고 남다른 호흡을 과시했다. 한편, ‘위기의 X’는 오는 9월 2일 웨이브에서 첫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8.1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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