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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포럼] ‘슈스스’ 한혜연이 본 K스타일의 현재와 미래

“외국 관계자들을 만나보면 ‘한국은 옷 잘 입는 사람이 많고, 굉장히 세련됐다’는 얘길 많이 해요. 제가 봐도 그래요. 미국이나 유럽을 가보면 옷에 관심 없는 사람들이 참 많다 싶은데, 우리나라는 일상에서 패션이 차지하는 부분이 크다는 생각이 들어요.”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은 해외에서도 각광 받고 있는 ‘K스타일’의 비결에 대해 K팝 열풍이나 K드라마, 영화가 해외로 유통될 수 있는 OTT 환경 등 제반 여건이 마련된 점도 주효하지만 궁극엔 ‘사람’의 힘을 꼽았다. 바야흐로 ‘패션피플(패피)’ 천국인 대한민국에서 ‘슈스스’(슈퍼 스타 스타일리스트)로 살아간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어쩌면 전문가로서 부담감이나 책임감이 지나치게 커져 위축되진 않을까.하지만 역시 ‘슈스스’였다. 그는 “전문가는 영향을 미치는 사람들의 자리에 서서 계속 씨드하는(뿌리는) 역할을 하는 건 맞다”며 “사람들의 취향도 확실해지고 다양해졌지만 우리는 그걸 리드하는 사람이 돼야 한다. 유행을 선도한다기보다는 가이드라인을 주는 것”이라고 현 시대 스타일리스트로서의 ‘롤’을 언급했다. 제아무리 각자도생 개성 시대라 해도 여전히 K스타일은 K팝이나 K드라마 등에서 활약하는 스타들의 스타일에서 시작되는 경향이 크고, 그들의 스타일은 스타일리스트의 손길을 통해 탄생한다. K스타일에 대한 일반의 관심이 높아질수록 스타일리스트들의 역량도 더 중요해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한혜연은 이효리, 한지민, 공효진, 이정재, 임수정, 김태희 등 국내 톱스타들의 스타일링을 직접 맡아온 명실상부 ‘톱 스타일리스트’다. 2012년 온스타일 예능 ‘도전! 수퍼모델코리아’를 통해 카메라 뒤에서 카메라 앞으로 활동 반경을 넓힌 그는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나 혼자 산다’ 등 예능으로 인지도를 높이며 진정한 ‘슈스스’로 거듭났다. 무수한 ‘베이비’(한혜연이 수퍼모델 도전자를 부르던 애칭. 지금은 유튜브 채널에서 구독자들에게도 같은 호칭을 쓰고 있다)들과 함께 하며 한혜연이 보여준 실력과 열정, 카리스마와 위트에 대중은 열광했다.패션에 관심이 많던 어머니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주부매거진을 넘어 보그, 논노 등 외국 패션지까지 가까이 접했던 한혜연은 그렇게 일찌감치 패션에 눈을 떴다. 예쁜 배우들의 사진을 책받침으로 코팅해 다니던 시절, 교복 자율화 세대였던 그는 자연스럽게 옷 잘 입는 친구들과 어울리며 사춘기를 보냈고 어쩌다 보니 대학에서도 패션을 전공하며 ‘패션학도’가 됐다. 그 시절 한혜연에게 깊은 영감을 준 스타는 영화 ‘접속’의 전도연이었다. 한혜연은 “영화를 보고 전도연 배우가 입었던 옷을 사러 이대까지 갔다”며 극중 전도연의 스타일에 ‘정말 충격을 받았던’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그는 “전도연은 뚜렷한 특색이 있다기보단 도화지 같은 이미지인데 본인이 어떻게 입어야 하는지 너무 잘 아는, 정말 옷 잘 입는 배우”라고 극찬했다. 스타일리스트로 본격 활동을 시작한 뒤론 까다롭기로 소문난 몇몇 스타들에게도 높은 만족감을 선사하며 그 실력을 인정받아왔다.“저는 완벽주의자예요. 싫은 소리, 부족하단 얘기 듣는 걸 제일 싫어하죠. 준비가 자신이 없어서가 아니라, 내가 고객의 당일 컨디션이나 일거수일투족까지는 모르니까, 불편한 상황이 나오지 않게 하기 위해 완벽하게 준비하는 편이에요.”언뜻 고집스런 완벽주의자 같지만, 변화에는 누구보다 유연하게 대처해왔고, 도전을 망설이지 않았단다. 그는 “업계 변화는 당연히 느끼고 자연스럽게 거기 맞춰서 가는 것”이라며 “유튜브도 그렇고 다양한 일들을 해보고 싶고 관심 있으니 여러 가지 도전을 해보는 것”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저는 뭔가 해보는 데 있어 망설이기보단 일단 해보자는 편이에요. 그래서 재미있는 일도 많았고, 시행착오도 많았지만 그런 시행착오들도 다음 스텝에 분명 도움이 되더라고요. 다음에 더 잘 하게 되는 힘이 됩니다.” 인터뷰 말미 한혜연은 K스타일을 대표하는 ‘K메이커스’로서 K스타일 산업의 현 주소에 견해도 덧붙였다. 그는 “해외에서 우리나라 브랜드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는 건 맞지만 지금 잠깐 반짝 관심이 돼선 안 된다. 예를 들어 동양권에서도 일본 브랜드는 인정 받는 게 많은데, 그 브랜드들은 역사가 있다. 해외 관계자들도 ‘한국 패션 너무 좋아, 그런데 너넨 히스토리가 없어’라고 한다”면서 “K팝, K드라마, OTT 등을 통해 해외 저변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으니 브랜드 해리티지를 만들어 갈 필요가 있다. 너무 가까운 미래만 보는 경향이 있는데, 장기적인 관점에선 K브랜드의 역사를 길게 가져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패션계도 빈익빈 부익부가 심해요. 지금은 주로 빅브랜드 위주로 관심을 받고 있지만, 디자이너 발굴 부분에도 투자가 필요하다고 봐요. K패션이 전체적으로 밀어주고 끌어주고 하려면 국가적 차원에서도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죠. 단기간의 성과만 보는 게 아니라 좀 멀리 바라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14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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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초함의 끝…" 임수정, 패션지 커버 장식

배우 임수정이 청초한 매력을 뽐냈다. 임수정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 측은 24일 패션 문화매거진 '오보이!(OhBoy!)' 커버를 장식한 A컷을 여러 장 공개했다. 가녀린 체구가 돋보이는 새하얀 원피스를 입고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얼굴 위 작은 꽃송이를 붙여 청초한 분위기를 물씬 자아낸다. 이어진 사진에서 임수정은 흑백사진을 뚫고 나오는 아우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라임 색상의 원피스를 입은 채 싱그러운 미소를 지어 특유의 밝고 러블리한 매력을 선보였다. 이번 화보는 환경과 가장 밀접한 음식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동물권과 환경을 다루는 매거진 특집을 통해 임수정이 자신의 신념과 식생활을 공개하며 선한 영향력을 드러냈다. 화보 촬영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지인과 함께한 채식 여행 이후 이전과 전혀 다른 라이프스타일이 됐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동물복지나 환경에 관심이 가게 됐다. 결국에는 다 연결돼 있더라"며 "채식문화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친환경적인 제품도 굉장히 멋지고 힙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목표를 공개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6.2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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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정, 시원한 쇼츠 패션으로 ‘각선미의 모든 것’ 과시

배우 임수정이 '각선미의 모든 것'을 온 몸으로 보여줬다.임수정은 29일 공개된 패션지 '엘르' 화보를 통해 루이까또즈와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그는 무려 14페이지에 걸쳐 공개되는 '프로젝트 바이 임수정: 아티스트, 아티스트를 인터뷰하다'를 통해 한국의 유망한 신진 아티스트 3인을 후원하게 된다. 화보 속에서 임수정은 여성미 물씬 풍기는 의상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시원한 각선미가 드러나는 쇼츠는 영화 속 캐릭터를 고스란히 안고 왔다.평소 문화 예술에 관심이 많던 임수정은 이번 프로젝트의 기획부터 참여해 필름 메이커 양효주·비주얼 아티스트 김지은·싱어송라이터 나비까지 3인의 아티스트를 선정했다. 화보 수익금 전액을 아티스트들의 순수 창작활동을 위한 지원금으로 후원하는 것.루이까또즈 관계자는 "'엘르' 6월호가 발행되자마자 각 매장 별로 임수정이 화보에서 선보인 백에 대한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배우 임수정의 문화 예술분야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노력이 아름답다"고 칭찬했다.임수정이 출연한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은 전국 관객 200만명을 넘어서며 순항 중이다. 김진석 온라인 뉴스 기자 superjs@joongang.co.kr 사진=엘르 제공 2012.05.2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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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정 “상대에게 맞추는 일 많다보니 폭발…” 연애관 고백

배우 임수정이 자신의 연애관에 대해 가식없이 털어놨다.임수정은 16일 공개된 패션지 '퍼스트룩'을 통해 색다른 화보와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그는 "작품을 쉬는 동안 갤러리를 찾고 2년째 기타를 배우고 있으며 책 사는 데 제법 많은 용돈을 지출한다"며 "내 방 어디든 시선이 꽂힐 수 있도록 평소에 관심 있는 분야의 책들을 쭉 쌓아둔다. 지적 호기심이 좀 많은 편이다"고 밝혔다.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 촬영 차 강릉의 유명 카페를 방문한 뒤로는 커피 교육도 따로 받고 있다. 이어 연애관에 대해 "어렸을 때는 상대에게 모든 걸 맞추는 게 배려라고 생각해 내 것은 없었다"며 "그런 일들이 반복되다 보니 어느 순간 쌓이고 폭발하더라. 서로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인정해 주는 게 가장 보편적인 연애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진석 온라인 뉴스 기자 superjs@joongang.co.kr 사진=퍼스트룩 제공 2012.05.1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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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정, 순수 이미지 벗고 펑크족 변신!

배우 임수정이 '순수' 매력을 잠시 접고 '악동' 펑크족으로 변신했다.임수정은 16일 공개된 패션지 '퍼스트룩' 화보를 통해 또 한 번 변신을 감행했다. 우아함과 청순함의 대명사였던 임수정이 펑크족처럼 앞머리카락을 올리고 악동의 표정을 지었다. 특히 안경에는 커다랗게 'FUCK OFF(게으름뱅이)'라는 문구가 쓰여 있어 놀라게 만들었다. 아무리 개성 강한 의상을 입어도 '여신 미모'는 잃지 않았다.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은 '불가능한 연기가 없는 팔색조 배우'라고 찬사를 보냈다. 김진석 온라인 뉴스 기자 superjs@joongang.co.kr 사진=퍼스트룩 제공 2012.05.1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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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정-공유, 로맨틱 커플룩 사진 공개

임수정과 공유가 단아한 커플룩을 맞춰입어 화제다.오는 12월 9일 개봉을 앞둔 영화 '김종욱 찾기'에서 주연을 맡은 임수정과 공유는 패션지 ‘보그 코리아’에서 단짝 커플로 호흡을 맞춰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카메라가 돌아가자 망설이지 않고 개성적이면서도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해 스태프들의 찬사를 자아냈다는 후문. 공유는 임수정에 대해 "가벼워 보이지 않는 힘과 존재감을 가진 사람”이라고 전하는가 하면 임수정은 “공유는 주위를 밝게 해주는 에너지가 있다”며 서로를 칭찬해 촬영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사진=보그코리아 제공) 2010.11.2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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