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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CJ제일제당, 정기 임원인사 단행…대표에 '공채 출신' 강신호

CJ그룹이 실적 저조 속에 주요 계열사인 CJ제일제당과 CJ대한통운의 CEO를 교체하는 2024년 정기 임원인사를 16일 단행했다.임원(경영리더) 승진은 19명으로 2020년 이후 최소폭이다.CJ는 CJ제일제당 대표에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를 내정했다. 강 대표는 이번 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해 3년여만에 CJ제일제당으로 복귀한다.CJ대한통운 대표에는 신영수 CJ대한통운 한국사업부문 대표가 오른다.그룹의 주력인 CJ제일제당 수장을 맡는 강신호 대표는 이번 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CJ그룹에서 공채 출신이 부회장으로 승진한 것은 처음이다.강 대표는 2020년 말부터 CJ대한통운을 이끌었으며 주요 사업부문의 구조를 혁신하고 조직문화를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사상 최대인 480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그는 1988년 그룹 공채로 입사해 CJ그룹 인사팀장,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대표 등을 거쳤다. CJ대한통운 대표를 맡기 전에는 1년간 CJ제일제당 대표를 지냈다.CJ대한통운 신임 대표이사에는 신영수 CJ대한통운 한국사업부문 대표가 취임한다. 신 대표는 신규 브랜드 '오네(O-NE)'를 론칭하는 등 택배·이커머스 부문에서 미래형 사업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CJ대한통운 한국사업부문 역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CJ프레시웨이 정성필 대표와 CJ올리브영 이선정 대표, CJ푸드빌 김찬호 대표는 자리를 지켰다.구창근 CJ ENM 대표와 허민회 CJ CGV 대표도 유임됐다. CJ ENM은 작년 연결 기준 146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지만, 티빙과 피프스시즌의 턴어라운드(실적 개선)가 가시화하면서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CJ CGV는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CJ그룹의 미래 성장을 이끌어갈 신임 경영리더(임원)에는 19명이 이름을 올렸다. 1년 전 인사에서는 신임 경영리더가 44명 나왔는데 실적 부진 영향으로 올해는 절반 넘게 줄었다.지난 1월 이재현 회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성과를 격려한 CJ대한통운과 CJ올리브영에서 신임 경영리더가 각각 6명, 4명이 나왔다. 반면 실적이 부진했던 CJ제일제당에서는 임원 승진자가 3명에 그쳤다.이번 인사에서는 1980년대생 6명, 1990년생 1명 등 젊은 임원들도 탄생했다. 나머지 12명은 1970년대생이다.CJ 관계자는 "'실적 있는 곳에 승진 있다'는 기본 원칙에 따라 철저히 성과 중심으로 이뤄진 인사"라며 "어려운 경영 상황 속에서도 미래 성장을 고려해 2020년(19명) 이후 최소폭의 임원 승진을 단행했다"고 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2.16 17:44
경제일반

대한항공, 정기 임원인사 단행…부사장 1명 등 22명 승진

대한항공은 이준구 법무총괄 전무를 법무 및 사회공헌 부문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등 연례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16일 밝혔다.이 부사장은 1991년 대한항공에 입사해 경영지원팀장, ㈜한진 법무실장 등을 지냈으며 지난 2022년부터 대한항공 법무총괄 전무로 재직해왔다.대한항공은 또 4명을 전무로, 17명을 상무로 각각 승진 발령했다.대한항공은 "안전과 서비스라는 기본 원칙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 빠르게 적응하고 변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리더십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중용했다"고 밝혔다.이어 "향후 아시아나항공 인수·통합 절차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글로벌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리더의 지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이번 인사는 오는 19일자로 시행되며 승진 인사는 다음과 같다.◇ 부사장 승진 △이준구◇ 전무 승진 △천덕희 △하만기 △이규석 △신상준◇ 상무 승진 △정병섭 △길연주 △고종섭 △지상휘 △김도근 △전인준 △심종헌 △조민종 △박종만 △문영성 △전주호 △이신 △김해룡 △김정석 △이보용 △곽노석 △임지영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2.16 17:25
산업

최대 실적 현대차그룹 최대 규모 승진 인사, 이동석 등 사장 5명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낸 현대차그룹이 역대 최대 규모의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현대차그룹은 20일 현대차 국내생산담당인 이동석 부사장을 포함한 5명의 사장 승진을 포함해 모두 252명을 승진시키는 2023년 하반기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임원 승진은 현대차 97명, 기아 38명, 현대모비스 20명 등으로 역대 가장 많은 승진 규모다.글로벌 '빅3' 자동차그룹인 현대차그룹의 현대차와 기아는 연간 영업이익에 더해 수출액 규모에서 국내 1∼2위를 휩쓸었다.특히 올해 3분기까지 현대차 누적 영업이익은 11조6524억원, 기아 누적 영업이익은 9조1421억원으로, 두 회사 합산 20조원을 넘기는 등 사상 최고 실적을 거뒀다.현대차 국내생산담당 겸 안전보건최고책임자(CSO)인 이동석 신임 사장은 회사 전반에 대한 이해와 전략적 판단력을 바탕으로 신속하고 과감하게 교섭을 진행, 올해도 무분규 타결을 이끌어내 노조 창립 이후 사상 첫 5년 연속 무분규를 기록했다고 현대차그룹이 승진 배경을 전했다.이 사장은 올해 역대 국내 최대 생산실적인 186만대 생산을 달성하는 등 노무관리뿐 아니라 생산 영역에서도 성과를 냈다.또 현대차그룹은 현대차·기아 글로벌 최고안전책임자(GCSO)인 브라이언 라토프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현대차·기아 글로벌 최고안전 및 품질책임자(GCSQO)로 임명했다.라토프 사장은 2022년부터 현대차 GCSO를 맡아 엔지니어링 전문성과 고객 중심 품질 철학을 기반으로 신속한 시장 조치를 실시하며 현대차의 브랜드 신뢰도를 높여왔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에 김윤구 현 현대차그룹 감사실장(부사장)을, 현대차증권 대표이사에 배형근 현 현대모비스 재경부문장(부사장)을 각각 사장으로 승진, 내정했다.김윤구 사장은 현대차그룹 인사실장과 감사실장 등 경영지원 중요 분야를 책임지며 그룹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춘 경영자로 평가받는다.배형근 사장은 현대차 기획실장과 현대건설 종합기획실, 인천제철 등 그룹 내 다양한 계열사를 거친 그룹 내 대표적 재무 전문가로 꼽힌다.아울러 재무건전성 강화와 리스크 관리를 바탕으로 안정적 사업 성장에 기여한 현대카드·현대커머셜 경영관리부문 대표인 전병구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전병구 사장은 1991년 입사 이후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0∼2022년 코로나 사태 등 다양한 자금시장 위기에 직접 대응·돌파해 온 리스크 관리 전문가로 인정받는다.현대차 HR본부장으로 BAT 최고인사책임자(CHRO) 출신의 김혜인 부사장을 영입하며 글로벌 전문성을 수혈했다.김 부사장은 IBM, PWC 등 컨설팅 회사를 거쳐 BAT재팬 인사총괄, BAT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 인사총괄을 역임한 글로벌 인사관리 전문가이다.현대차그룹은 “전체 승진 임원 가운데 신규 선임 임원은 모두 197명이고, 이 중 38%가 40대로 미래 준비를 위한 세대교체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특히 신규 임원 가운데 40대 비중이 2020년 21%에서 2021년 30%를 돌파한 뒤 작년 35%, 올해 38%로 지속 확대되는 등 현대차그룹의 세대교체가 가속화되고 있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임원 인사는 2025년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 전략 달성과 더불어 2030년을 준비하기 위한 리더십 강화 차원"이라며 "그룹의 미래 사업 전환을 위해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인재에 과감한 투자 및 인사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12.20 16:13
산업

강호성 CJ 대표 사임, 장남 이선호에 쏠린 눈

CJ그룹이 18일 지주사인 CJ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강호성 CJ 경영지원 대표가 사임하면서 당분간 김홍기 CJ 경영 대표 단독 체제가 됐다. CJ는 이날 전략기획과 사업관리 조직을 통합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묶어서 관리하고 재무운영실과 재무전략실도 재무실로 합쳐 운영을 효율화하기로 했다.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지난달 '온리원 재건 전략회의'에서 "그룹의 성장이 정체된 상황에서 온리원 정신을 되새기는 책임감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 이후 CJ그룹이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조직개편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강호성 CJ 경영지원 대표는 이번에 사임했으며 당분간 김홍기 CJ 경영 대표가 경영지원 업무까지 함께 맡을 예정이다. CJ는 지난해 10월부터 2인 대표체제로 운영해왔다.강 전 대표는 그룹 정기 임원인사를 앞두고 이미 지난달 사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법대를 나와 법조인 출신인 그는 CJ그룹 법무실장과 CJ ENM 대표이사 등을 거쳤다. CJ그룹의 정기 임원인사는 예년보다 늦어지고 있는데 해를 넘겨 내년 초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올해 연말 오너가 3·4세의 승진 인사가 두드러진 가운데 CJ그룹에서는 오너가의 인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재현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의 CJ 지주로 이동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12.18 16:04
산업

롯데 임원인사…신동빈 '장남' 신유열, 그룹 신사업 이끈다

롯데그룹이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14명을 교체하는 큰 폭의 세대교체 인사를 단행했다. 롯데그룹 오너가 3세 신유열 상무는 전무로 승진하고 그룹의 지주회사로 이동해 향후 그룹의 미래 먹거리 사업을 주도한다. 경영 승계 수업이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롯데그룹은 6일 롯데지주 및 각 계열사들의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4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이번 인사에서 롯데가의 3세이자 신 회장의 장남 신유열 상무는 1년 만에 전무로 승진해 롯데지주에서 신설되는 신사업 발굴 사업단인 미래성장실을 이끌게 됐다. 바이오, 헬스케어 등 신사업 관리와 제2의 성장 엔진 발굴에 나선다. 아울러 신유열 전무는 롯데바이오로직스의 글로벌전략실장도 겸직한다. 롯데그룹 미래성장의 핵심인 바이오사업 경영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기업으로의 성장을 성공적으로 이끌 계획이다.2020년 일본 롯데에 입사한 신 전무는 작년 5월 롯데케미칼 일본지사에 상무보로 합류한 뒤 8월에 일본 롯데파이낸셜 최대 주주인 롯데스트레티직인베스트먼트(LSI) 공동대표로 선임된 데 이어 12월에 상무로 승진했다.앞서 한화·GS·코오롱 등 다른 주요 그룹 인사에서 80년대생 오너 일가 3·4세들이 대거 승진하면서 유통가 안팎에서는 신 상무가 이번에 승진할 것으로 예상돼왔다.아울러 롯데그룹의 화학사업을 5년간 진두지휘했던 롯데그룹 화학군 총괄대표 김교현 부회장이 용퇴하고, 후임으로 이훈기 롯데지주 ESG경영혁신실장 사장이 부임한다. 1967년생인 이훈기 사장은 전략·기획·신사업 전문가로, 기존 사업의 역량 제고 및 사업 포트폴리오 완성을 통해 화학 계열사의 시장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 다각화를 추진할 최적의 인물로 평가받는다. 이영구 식품군 총괄대표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한다. 롯데제과와 롯데푸드의 합병, 식품군의 포트폴리오 개선, 글로벌 사업 확대, 미래 먹거리 발굴을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 등을 총괄 지휘하며 안정적인 흑자 수익구조를 만들어 낸 성과를 인정받았다.이번 임원인사를 통해 롯데는 계열사 대표이사의 세대교체를 더욱 가속화한다. 60대 롯데 계열사 대표이사 8명이 퇴진하며, 이를 포함한 계열사 대표이사 14명이 교체된다. 이 중 롯데헬스케어 대표이사로 우웅조 상무(승진)를 선임함으로써 40대 대표이사가 기존 롯데바이오로직스 이원직 대표이사, 에프알엘코리아 정현석 대표이사 포함 3명이 된다.다만 그룹 주력 계열사인 롯데쇼핑의 김상현 부회장,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는 유임됐다. 유통 부문 경쟁력 우려에도 전면적인 인적 쇄신보다는 현 경영진들의 안정 속 변화를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롯데그룹 관계자는 "올해 임원인사의 방향은 혁신 지속을 위한 젊은 리더십 전진 배치, 핵심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위한 핵심 인재 재배치"라며 "전체 임원 규모의 변화는 크지 않으나, 지난해 대비 주요 경영진이 대폭 교체됐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2.07 07:00
경제일반

롯데그룹 정기 임원인사…'신동빈 장남' 신유열 전무로 승진

신동빈 롯데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가 전무로 승진하고, 롯데지주에서 신사업 발굴사업을 맡는다.롯데그룹은 6일 오전 계열사별로 이사회를 열어 정기 임원인사를 확정했다.이번 인사에서 롯데가의 3세이자 신 회장의 장남 신유열 상무는 1년 만에 전무로 승진해 롯데지주에서 신설되는 신사업 발굴 사업단을 이끌게 됐다. 롯데그룹의 신사업 부문에는 현재 롯데바이오로직스와 롯데헬스케어, 롯데정보통신 등이 있다.2020년 일본 롯데에 입사한 신 상무는 작년 5월 롯데케미칼 일본지사에 상무보로 합류한 뒤 8월에 일본 롯데파이낸셜 최대 주주인 롯데스트레티직인베스트먼트(LSI) 공동대표로 선임된 데 이어 12월에 상무로 승진했다.신 회장은 또 올해 인사에서 일부 세대교체와 외부 전문가 영입, 여성 리더 발탁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롯데그룹은 6일 오후 임원인사를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2.06 13:18
산업

신동빈, 신유열과 함께 부산 출장...6일 임원 인사 전망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장남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와 다음 주에 부산 오카도 물류센터 착공식에 동반 참석할 전망이다.1일 업계와 부산시 등에 따르면 신 회장이 5일 부산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에서 열리는 롯데쇼핑 자동화물류센터(CFC) 착공식에 직접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롯데쇼핑은 지난 3월 영국 리테일테크 기업 오카도, 부산시와 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맺었다. 2025년에 완공될 부산센터는 4만㎡ 규모로 오카도의 최첨단 시스템이 모두 적용된다.롯데쇼핑은 부산 센터가 완공되면 물류센터 운영과 배송 인력으로 20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 착공식에는 신 회장과 함께 박형준 부산시장, 김상현 롯데쇼핑 부회장 등이 참석한다.특히 신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도 착공식에 참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올해 본격적으로 경영 수업에 속도를 내는 신 상무가 주력 계열사인 자동화물류센터(CFC) 착공식에도 참석해 경험을 쌓을 것이라는 관측에서다. 신 상무는 지난 9월 베트남에서 열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개장식 때도 아버지와 동행해 재계의 주목을 받았다.그러나 신 상무는 다음주께 있을 예정인 롯데그룹 정기 임원인사에서 그룹의 핵심축인 유통 부문 등 다른 계열사로 발령 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은 이르면 6일 이사회를 열어 정기 임원인사를 확정할 것으로 전해졌다.롯데그룹의 정기 임원인사는 통상 매년 11월 마지막 주에 단행됐으나 올해는 신 회장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전에 직접 나서 개최지 발표일(11월29일)까지 바쁜 일정을 소화하느라 이달 초로 다소 늦어지게 됐다.이번 인사에서 신 상무는 롯데케미칼 내부에서 승진할 가능성은 열려 있으나 다른 계열사 임원 등을 맡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다.1986년생인 신 상무가 한동안 유통 부문에 발을 담그기보다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신사업 분야에서 성과를 내는 방안을 모색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이외 이번 롯데 정기 임원인사에선 김상현 롯데쇼핑 부회장과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 이영준 롯데케미칼 대표, 나영호 롯데온 대표, 최홍훈 호텔롯데 월드사업부 대표 등 내년 3월에 임기가 끝나는 대표들의 교체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12.01 12:28
산업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 임영록 대표…"홍보 추가·계열사 지원 강화"

신세계그룹이 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경영전략실을 강화하는 조직개편과 수장을 8년 만에 교체하는 인사를 17일 단행했다.이는 지난 9월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성과 총력 체제를 구축한 데 이은 후속 조치로 기존 전략실을 경영전략실로 개편해 기능을 강화, 그룹의 새로운 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힘을 실은 것이다.경영전략실은 그룹 최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안정적으로 보좌하는 본연의 임무를 강화해 나가는 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계열사별 사업을 조정하고 통합해 그룹의 미래 성장을 이끌어나가는 데 방점을 두고 홍보 등 일부 기능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추가해 계열사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신임 경영전략실장에는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가 임명됐다. 전략실 수장 교체는 8년 만으로, 계열사 대표가 경영전략실장을 함께 맡는 것도 처음이다.임 대표는 1997년 신세계건설로 입사한 뒤 그룹 전략실 개발·신사업 PJT 상무 등을 지냈다. 2016년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로 선임됐으며 지난 9월 인사 이후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도 겸임해왔다.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임 대표가 7년간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를 지내며 새로운 유통 포맷인 스타필드를 시장에 안착시켰고, 이 과정에서 그룹 내 관계사들과도 성공적인 협업을 끌어낸 점을 고려해 중책을 맡긴 것"이라고 설명했다.전략실 내 지원본부와 재무 본부는 경영총괄과 경영지원총괄 조직으로 개편해 성과 창출의 임무를 맡게 된다.경영총괄에는 허병훈 신세계인터내셔날 지원본부장이, 경영지원총괄에는 김민규 정책지원본부장이 각각 임명됐다.그간 전략실에서 담당해오던 실무 기능은 과감하게 현업으로 이관한다.임 대표가 겸직해온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에는 이주희 신세계건설 레저부문 대표가 겸임 발령됐다.기존 전략실의 지원본부장을 맡아온 김선호 부사장은 백화점부문 기획전략본부장으로, 재무본부장 신동우 상무는 SCK COMPANY 전략기획본부장으로 각각 자리를 옮겼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1.17 12:24
산업

현대백화점 정지선·교선 ‘형제 경영’ 강화, 단일 지배구조 완성 의미는

현대백화점그룹이 정지선 회장과 정교선 부회장의 ‘형제 경영’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단일 지주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의 본격적인 출범을 알렸고, 최측근인 장호진 전 현대백화점 대표를 지주사의 수장으로 앉혔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그룹은 정지선·교선 형제-현대지에프홀딩스-현대백화점·현대그린푸드 등으로 이어지는 단일 지배구조가 완성했다. 이를 위해 지난 8일 현대지에프홀딩스의 임시총회에서 정지선 회장과 정교선 부회장, 장호진 대표 사내이사 3인의 선임을 마무리했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지주회사 전환을 위해 지난 3월 설립됐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현대백화점과 현대그린푸드 주주들로부터 주식을 넘겨받고 자사 신주 9857만6164주를 발행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현대백화점 지분 30.0%와 현대그린푸드 지분 38.1%를 확보하면서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정지선 회장과 정교선 부회장은 현대지에프홀딩스 지분을 각 38%, 28% 보유하면서 정지선·교선-현대지에프홀딩스-현대백화점·현대그린푸드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완성했다. 이로써 현대백화점그룹은 오는 2030년까지 매출 40조원을 목표로 추진 중인 '비전 2030' 달성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정 회장 형제는 현대지에프홀딩스 이사회에 합류해 경영 활동 전반의 의사결정에 참여해 본격적인 형제경영을 지휘하게 됐다. 현대백화점과 현대홈쇼핑의 대표이사직도 유지한다.정지선 회장과 현대지에프홀딩스 대표이사를 맡은 장호진 사장도 현대백화점과 한섬 등 주력 계열사의 사내이사 업무를 계속 수행한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별도 사업을 추진하지 않고 자회사 지분을 보유하고 관리하는 순수 지주사다. 유통, 패션, 식품, 리빙·인테리어 등 현대백화점그룹 내 27개 자회사를 편입했다. 자산(별도기준)은 1조5000억원 수준이다. 현대지에프(G.F)홀딩스는 그룹 전체 임직원이 현대백화점그룹의 새로운 역사와 미래(Future)를 만들어 나가는(Generate)데 중추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현대지에프홀딩스가 그룹의 컨트롤 타워로서 유통·패션·식품·리빙 등 기존 사업을 미래 성장형 산업으로 변화시키고, 신사업을 주도적으로 발굴해 지속 성장을 선도해 나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현대백화점그룹은 지주회사 출범을 계기로 그룹의 경영 효율화와 함께 자회사들의 기업가치가 재평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자사주 소각 행보도 보이고 있다. 먼저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지난 8일 임시주총에서 자사주 649여만주의 소각을 결의했다. 이는 발행주식 총수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지난 6일에는 현대백화점그룹의 계열사 한섬이 총 발행 주식 수의 5% 수준인 123여만 주를 내년 2월에 소각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올해 초 13개 상장사 재무담당 임원들로 구성된 '그룹 가치제고위원회'를 신설해 운영 중에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2일 미래 성장을 위한 변화에 초점을 맞춘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하기도 했다. 지난 4년간 백화점을 맡아온 김형종 대표와 임대규 홈쇼핑 대표가 일선에서 물러났다. 대신 정지영 영업본부장 겸 영업전략실장(부사장)이 승진하면서 현대백화점 대표를 맡게 됐다. 현대홈쇼핑 대표에는 한광영 영업본부장(전무)이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보임됐다.현대백화점그룹 측은 “변화와 혁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그룹의 미래 성장을 준비하는 데 방점을 뒀다”며 “새로운 리더십을 갖춘 미래 지향형 인재를 중용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11.13 06:50
산업

현대백화점, 정지영 신임 대표 내정…정기 임원인사 단행

현대백화점그룹이 2024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현대백화점 대표이사에 정지영 사장이 내정됐다. 아울러 현대홈쇼핑 대표에는 한광영 부사장이, 현대L&C 대표에는 정백재 전무가 각각 내정됐다.2일 현대백화점그룹은 사장 1명·부사장 1명을 포함해 승진 17명, 전보 23명 등 총 40명에 대한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인사 폭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을 감안해 지난해에 비해 축소됐다.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이번 정기 임원 인사의 핵심 키워드는'안정 기조 속 미래 성장을 위한 변화 추구'"라며 "어려운 대내외 경영환경을 감안해 조직을 확장하기 보다는 안정 기조를 바탕으로 내실을 꾀하는 동시에, 변화와 혁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그룹의 미래 성장을 준비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이어 "전문성과 업무 추진력, 새로운 리더십 등을 두루 갖춘 미래지향형 인재를 핵심 포지션에 중용해, 그룹의 지속 성장에 필요한 변화와 혁신을 리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일부 계열사 대표이사가 교체된 데 대해서는 "지난 2년간 계열사 대표이사를 모두 유임시키며 변화를 주지 않았지만, 미래 성장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업 분야에 대해선 변화를 선택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백화점과 홈쇼핑의 경우 내년 3월 대표이사 임기가 만료되는 점을 감안해, 조직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내부 인재를 승진 발탁함으로써 안정을 바탕으로 도전과 혁신을 추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1.0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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