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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환 ‘변태 축구’ 미쳤다…‘무고사 10호골’ 인천, 안산 2-0 완파→파죽의 7연승 [IS 안산]

패배를 잊었다. 인천 유나이티드가 리그 7연승을 질주했다.인천은 18일 오후 4시 30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산 그리너스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무고사와 박승호의 득점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K리그2에서 가장 먼저 10승(1무 1패) 고지를 밟은 인천(승점 31)은 선두를 지켰다. 8패(2승 2무)째를 떠안은 안산(승점 8)은 K리그2 14개 팀 중 13위에 머물렀다.‘파검의 피니셔’ 무고사가 리그 10호골을 터뜨리며 인천에 승리를 안겼다. K리그2에서 가장 먼저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한 무고사는 2위권인 일류첸코(수원 삼성), 후이즈(성남FC·이상 7골)와 격차를 벌렸다.직전 충남아산FC전(3-0 승)에서 매끄러운 빌드업으로 득점을 만든 인천은 이번 경기에서도 환상적인 전개로 두 번째 골을 만들었다. 당시 프로축구연맹은 충남아산전 득점을 유튜브에 올리면서 ‘윤정환의 변태 축구’라는 제목을 달았다. 팬들 사이에서도 이 장면이 화제를 모았다. 이번에도 패스로 안산의 압박을 풀어 나온 인천은 각이 없는 위치에서 마지막 패스를 받은 박승호가 오른발 강슛으로 방점을 찍었다. 경기 초반부터 인천의 공세가 강했다. 안산은 예고대로 자기 진영에 내려서서 물샐틈없는 수비로 인천 공격을 틀어막았다.인천은 센터백까지 중앙선 위로 올라와 플레이하는 시간이 길었는데, 안산의 밀집 수비를 깨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 20분 인천 중앙 수비수 김건희가 먼 거리에서 슈팅을 때리며 답답한 흐름을 깨려 했다.몰아붙이던 인천은 전반 26분 무고사의 헤더를 안산 수비수 임지민이 미끄러지면서 잡지 못하면서 바로우에게 노마크 찬스가 왔다. 하지만 바로우의 슈팅이 골대 위로 크게 솟았다.조금씩 공격에서 활로를 찾은 인천은 전반 30분 세트피스로 0의 균형을 깼다. 오른쪽 측면에서 이명주가 붙인 프리킥을 박경섭이 머리에 맞혔고, 안산 수비수 맞고 흐른 볼을 무고사가 잽싸게 차 넣으며 인천이 1-0 리드를 쥐었다. 무고사의 리그 10호골. 안산도 조금씩 공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전반 41분 왼쪽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이지성이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대 옆으로 빠졌다.후반 시작과 동시에 양 팀이 교체 카드를 꺼냈다. 안산은 이지성 대신 이규빈, 인천은 박경섭 대신 델브리지를 투입했다. 인천 박경섭은 전반 종료 직전 다리 쪽에 불편함을 호소해서 교체 아웃된 것으로 보인다.인천은 후반 시작 8분 만에 1골 더 달아났다. 제르소가 골 지역 오른쪽으로 침투하던 박승호에게 볼을 찔러줬고, 박승호는 상대 골키퍼 머리를 보고 강하게 슈팅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4분에는 제르소가 안산 수문장 이승빈에게 걸려 넘어지는 듯한 장면이 나왔고, 주심은 곧장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VAR)을 거친 뒤 무효 처리됐다.이후 이렇다 할 기회가 나오진 않았다. 안산은 경기 막판 몰아붙였다. 후반 36분 안산 배수민이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감아 찬 슈팅을 델브리지가 머리로 걷어냈다. 안산은 남은 시간 라인을 올렸지만, 끝내 인천 골문을 열진 못했다.안산=김희웅 기자 2025.05.18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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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단장 사태’ 서포터스 단체행동까지 예고…“특정 정치 세력 구단 사유화 용납하지 않을 것”

프로축구 K리그2 안산 그리너스의 이른바 신임 단장 사태와 관련해 안산 서포터스 베르도르가 2차 성명문을 내고 단체 행동을 예고했다. 안산시 차원에서 개선 조치가 없다면, 오는 26일부터 단체 행동을 이어가겠다는 것이다. 안산 서포터스 베르도르는 23일 2차 성명문을 내고 “최근 김정택 단장 임명을 둘러싼 논란과 그 후속 조치들은 구단 운영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크게 훼손하고 있다”며 “1차 성명문 이후에도 변화 없는 상황과 예정된 코치 인선 취소, 유소년 코치 재계약 불가 통보 문제는 구단 운영에 심각한 의문을 제기한다”고 비판했다.서포터스 측은 “김정택 단장의 임명 과정에서 불거진 정치적 보은 인사 논란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고, 시민구단의 본질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 구단 운영의 정치적 독립성과 공정성에 대한 강한 우려를 낳고 있다”며 “안산시 축구계 카르텔과의 연관성이 의심되는 인사가 단장으로 임명된 것은 구단 운영의 투명성을 크게 저해하는 결정이 아닐 수 없다”고 꼬집었다.이어 “최근 예정됐던 코치 인선이 정당한 사유 없이 갑작스레 취소되고, 유소년 코치들에게 재계약 불가 통보가 이뤄진 건 구단 운영의 혼란과 독단적인 의사결정을 보여준다”며 “구단의 미래를 책임질 유소년 축구의 기반을 약화시키며, 축구 발전에 대한 진정성이 결여돼 있음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서포터스 측은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 확보 ▲구단 운영의 독립성과 투명성 강화 ▲의혹 소명 ▲정당한 선수단 및 코치 인선을 안산시와 구단주 이민근 안산시장에게 요구했다.서포터스 측은 “김정택 단장을 포함해 정치적 이해관계와 관련된 모든 인사를 즉각 재검토하고, 구단 발전과 공정한 운영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새로운 단장 임명을 요구한다”며 “구단이 외부 정치적·사적 이해관계에서 벗어나 독립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조직 운영의 구조적 개혁을 즉시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이영분 안산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지난달 28일 전력강화위원회 선수 영입 리스트업이 완료됐음에도 20일 전까지 선수 영입 결재를 하지 않은 점 등이 김정택 신입 단장의 12명 영입 시도와 무관한지 상세히 소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서포터스 측은 “기존 전력강화위원회가 작성한 영입 리스트를 기반으로 공정한 선수단 구성을 조속히 완료해야 하며, 특혜나 비리 의혹이 있는 영입은 철저히 배제해야 한다. 정당한 사유 없는 코치 인선 취소와 재계약 불가 통보를 철회하고, 유소년 축구와 관련된 인력 재배치를 공정하게 진행해야 한다”며 “특히 일방적으로 계약을 파기한 강수일, 임지민 외 고등학교 졸업 선수 4명에게는 계약과 함께 진실된 사과, 이에 상응하는 보상안을 마련해야 한다”고도 요구했다. 그러면서 “시민의 구단이 특정 정치 세력이나 집단의 사유물이 되는 것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구단은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시민들과 선수들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존재해야 한다”며 “다시 한 번 안산시에 강력한 개선 조치를 촉구하며, 이를 위해 26일부터 단체 행동을 개시한다. 성명문에 게재된 요구사항이 하나라도 이행되지 않을 시 단체행동은 지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실제 안산 서포터스는 집회신고까지 끝내고 오는 26일부터 근조화환과 침묵시위 등 본격적으로 단체 행동에 나설 예정이다. 추후 유소년 코치 교체로 인해 피해를 본 학부모들과도 연대해 성명문을 발표할 계획도 갖고 있다. 서포터스 관계자는 “구단에 보낸 근조화환이 뒤집혀있거나 리본을 뒤로 숨겨놓는 등 알게 모르게 훼손하는 행위도 확인됐다”고 꼬집었다. 한편, 안산시의원(3선) 출신이자 시의회 부의장 출신인 김정택 안산 신임 단장은 지난 19일 부임 직후 구단 절차를 통해 확정된 선수단에 자신의 영입 리스트 12명을 포함시킬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안산 구단은 김 단장 선임 이전 이미 선수강화위원회 절차를 통해 다음 시즌에 나설 30명의 선수단을 확정한 뒤, 연봉협상과 메디컬 테스트까지 마치고 본계약만 앞둔 상황이었다.결국 이 과정에서 이미 연봉협상과 메디컬 테스트는 물론 팀에도 합류해 훈련까지 진행 중이던 선수단 30명 가운데 프로선수 2명(강수일·임지민), 고교 졸업예정 선수 4명 등 6명이 사실상 구단에서 쫓겨났고, 대신 김 단장이 계약을 원했던 12명 중 일부가 이 6명을 대신해 팀에 합류했다.이에 안산 서포터스와 축구계에서는 구단주인 이민근 안산시장과 김정택 신임 단장의 과거 인연을 근거로 “이번 결정(단장 선임)은 철저히 정치적 목적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 아닌가 하는 강한 의심을 낳는다. 축구 발전이 아닌 정치적 보은이 우선된 결정이라면, 이는 시민구단 운영의 근본 취지에 반하는 행위”라며 “김 단장은 안산시 축구계, 특히 원곡중 축구부 중심의 오래된 카르텔과 깊이 연관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안산 그리너스는 지난 6년간 이러한 카르텔로 인해 발전보다 퇴보의 길을 걸어왔다. 이번 인선은 안산 축구계를 병들게 한 구조적 문제를 고착화시키는 결정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한국스포츠에이전트협회도 성명을 통해 “최근 발생한 안산 그리너스의 일방적인 계약 번복 사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이를 강력히 반대한다. 이번 사건은 단순히 계약의 문제를 넘어, 젊은 선수들에게 큰 좌절감을 안기고 소속 에이전트들에게는 안정적인 업무 수행을 저해하는 심각한 사례로 평가된다”고 비판 목소리를 냈다.다음은 안산 단장 사태 관련 안산 서포터스 베르도르 성명문 전문.안산그리너스 FC의 운영 정상화를 요구하는 2차 성명문안산그리너스 FC는 시민들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시민구단으로, 안산 시민들의 자부심과 축구 발전의 상징이어야 한다. 그러나 최근 김정택 단장 임명을 둘러싼 논란과 그 후속 조치들은 구단 운영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크게 훼손하고 있다. 1차 성명문 이후에도 변화 없는 상황과, 이에 더해 예정된 코치 인선 취소와 유소년 코치 재계약 불가 통보 문제는 구단 운영에 심각한 의문을 제기한다. 우리는 이와 같은 상황을 좌시할 수 없으며, 다시 한번 안산시에 강력한 개선 조치를 촉구하며, 이를 위해 26일부터 단체 행동을 개시한다. 아래 성명문에 게재된 요구사항이 하나라도 이행되지 않을 시 이 단체행동은 지속될 것이다. 정치적 보은 인사와 불공정한 운영김정택 단장의 임명 과정에서 불거진 정치적 보은 인사 논란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으며, 시민구단의 본질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 이는 시민과 축구 팬들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이며, 구단 운영의 정치적 독립성과 공정성에 대한 강한 우려를 낳고 있다. 더욱이, 안산시 축구계 카르텔과의 연관성이 의심되는 인사가 단장으로 임명된 것은 구단 운영의 투명성을 크게 저해하는 결정이 아닐 수 없다.코치 인선 취소 및 유소년 코치 재계약 불가 통보최근 예정되었던 코치 인선이 정당한 사유 없이 갑작스레 취소되고, 유소년 코치들에게 재계약 불가 통보가 이루어진 것은 구단 운영의 혼란과 독단적인 의사결정을 보여준다. 이러한 조치는 구단의 미래를 책임질 유소년 축구의 기반을 약화시키며, 축구 발전에 대한 진정성이 결여되어 있음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 구단 발전을 위한 구체적 요구사항1.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 확보- 김정택 단장을 포함하여 정치적 이해관계와 관련된 모든 인사를 즉각 재검토하고, 구단 발전과 공정한 운영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새로운 단장 임명을 요구한다.- 정치적 목적이 아닌 축구와 시민들의 가치를 대변하고, 장기적인 비전과 철학을 가진 인물을 통해 구단 운영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2. 구단 운영의 독립성과 투명성 강화- 구단이 외부 정치적·사적 이해관계에서 벗어나 독립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조직 운영의 구조적 개혁을 즉시 시행해야 한다.- 투명한 의사결정 과정을 보장하고, 시민들에게 운영 현황을 명확히 공개해야 한다.3. 의혹 소명- 안산시 문화체육관광국장 이영분은 아래 의혹에 대하여 해명하여야 한다.- 기사에 따르면 11월 28일 전력강화위원회의 선수 영입 리스트업이 완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12월 20일 전까지 선수 영입 결재를 하지 않은 점. 이는 자칫하면 29일 출국이 예정된 전지훈련에 막대한 피해를 끼칠 수 있는 행동이기에 적절하지 않았다. 이 행동이 김정택 신임 단장의 12명 영입 시도와 무관한지 상세히 소명하여야 한다.4. 정당한 선수단 및 코치 인선- 기존 전력강화위원회 작성한 영입 리스트를 기반으로 공정한 선수단 구성을 조속히 완료해야 하며, 특혜나 비리 의혹이 있는 영입은 철저히 배제해야 한다.- 정당한 사유 없는 코치 인선 취소와 재계약 불가 통보를 철회하고, 유소년 축구와 관련된 인력 재배치를 공정하게 진행해야 한다.- 특히 일방적으로 계약을 파기한 강수일, 임지민 외 고등학교 졸업 선수 4명에게는 계약과 함께 진실된 사과, 이에 상응하는 보상안을 마련해야 한다. 이는 한 사람의 눈먼 욕심으로 여러 사람에게 씻을 수 없는 피해를 줌과 동시에, 안산이라는 도시의 이미지를 크게 실추시킨 말도 안 되는 행동이다. 안산시와 이민근 시장에게 강력히 요구한다.안산시는 시민들의 뜻을 무겁게 받아들여, 구단의 정치적 독립성과 운영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즉각적이고도 실질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 우리는 시민의 구단이 특정 정치 세력이나 집단의 사유물이 되는 것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구단은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시민들과 선수들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존재해야 한다.안산그리너스 FC가 진정으로 시민을 위한 구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안산시와 이민근 시장의 책임 있는 결단을 강력히 촉구한다.안산 그리너스 지지자 연대 VERDOR김명석 기자 2024.12.24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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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단장 선임 나흘 만에 ‘사유화’ 논란…서포터스·에이전트협회 반발 성명

프로축구 K리그2 안산 그리너스가 김정택(56) 신임 단장 부임 이후 이른바 사유화 논란에 휩싸였다. 김 단장 부임 불과 나흘 만이다.23일 축구계에 따르면 김정택 신임 단장은 부임 직후 자신의 영입 리스트에 포함된 12명을 안산 선수단에 포함하라고 지시했다. 안산 구단은 이미 시 체육진흥과장과 1군 감독, 프런트 등 선수강화위원회 의결을 거쳐야만 선수 선발이 가능하고, 이 과정을 통해 이미 지난달 다음 시즌 1군 30명의 선수가 정해진 상황이었다.코치진과 프런트의 반발에도 김 단장은 물러서지 않았다. 결국 기존 확정된 30명 가운데 6명과의 동행 계획을 취소하고, 김 단장이 추천한 12명 중 8명을 새로 합류시켜 32명으로 1군 선수단을 꾸리기로 했다. 구단 절차를 무시한 채 입단한 8명도 문제지만, 이 과정에서 베테랑 강수일과 임지민, 고교 졸업반 4명은 새 시즌 준비를 앞두고 예정됐던 계약 번복과 마주하게 됐다.안산 서포터스 연대 소모임 '오늘보다 나은 내일'은 이미 김정택 단장 선임과 관련해 정치적 보은 인사이자 축구계 카르텔 의혹, 공정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단장 재인선과 공정한 선수단 구성 등을 촉구하는 성명문을 냈다.서포터스 측은 “안산 그리너스는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시민구단이지만 김정택 신임 단장의 임명 과정은 시민구단의 본질을 훼손하는 정치적 결정으로 비치고 있다”며 “김정택 신임 단장은 이민근 안산시장의 선거운동을 도왔던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배경을 가진 인사가 신임 단장으로 임명된 것은, 이번 결정이 철저히 정치적 목적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 아닌가 하는 강한 의심을 낳는다. 축구 발전이 아닌 정치적 보은이 우선된 결정이라면, 이는 시민구단 운영의 근본 취지에 반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 단장은 안산시 축구계, 특히 원곡중 축구부 중심의 오래된 카르텔과 깊이 연관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안산 그리너스는 지난 6년간 이러한 카르텔로 인해 발전보다 퇴보의 길을 걸어왔다. 이번 인선은 안산 축구계를 병들게 한 구조적 문제를 고착화시키는 결정에 불과하다”며 “김정택 단장 아들이 과거 안산 그리너스에 입단했던 사례는 공정성 문제를 제기한다. 세 시즌 동안 팀에 소속되었지만, 실질적으로 한 시즌(11경기)만 출전한 기록은 과연 능력에 기반한 선택이었는지, 아니면 특혜였는지를 의심하게 만든다. 구단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리는 행위”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김 단장은 구단의 발전보다 개인의 이익을 우선시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시즌 중 경기장에서 자신의 사람들을 동원해 구단과 관련 없는 걸개를 거는 등 그의 행동은 시민구단 운영자로서의 자질과 책임감에 큰 의문을 품게 만든다”며 “이 모든 상황은 안산 그리너스가 정치적 목적이나 개인적 욕심으로 사유화되고 있다는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킨다. 구단은 시민의 구단이어야 하며, 축구를 사랑하는 시민들과 선수들의 꿈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 그러나 지금의 상황은 이러한 이상에서 점점 멀어져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같은 비판을 토대로 서포터스 측은 안산시의 즉각 조치를 요구했다. 연대 소모임 측은 “시민과 축구 팬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공정하고 상식적인 인물을 단장으로 다시 임명해야 한다”며 “안산 구단이 안산시축구협회와 체육회 등 외부 단체 간섭에서 벗어나 독립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 구단 운영 공정성을 위해 김정택 단장의 영입 리스트가 아닌 기존 이관우 감독과 송경섭 감독이 작성한 영입 리스트를 토대로 신속히 선수단을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실제 김정택 단장은 지난 2010년부터 한나라당과 새누리당,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안산시의원 3선을 지냈다. 지난 2022년 이민근 당시 안산시장 후보 유세 때 함께 집중 유세에 나서는 등 힘을 보탠 바 있다. 이민근 시장의 당적 역시 국민의 힘이다. 서포터스 측이 김정택 단장의 선임을 ‘축구 발전이 아닌 정치적 보은이 우선된 결정’이라고 비판하는 배경이다. 연대 소모임 측은 서포터스 차원의 다른 성명도 발표할 예정이다.성명뿐만 아니라 안산 팬들은 안산 와~스타디움 구단 사무실에 김정택 단장 사퇴 요구 메시지를 담은 근조화환을 보내고 있다. 한국스포츠에이전트협회도 성명을 통해 “최근 발생한 안산 그리너스의 일방적인 계약 번복 사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이를 강력히 반대한다. 이번 사건은 단순히 계약의 문제를 넘어, 젊은 선수들에게 큰 좌절감을 안기고 소속 에이전트들에게는 안정적인 업무 수행을 저해하는 심각한 사례로 평가된다”고 비판했다.이어 “이번 사건은 갑의 위치에 있는 구단이 이를 일방적으로 남용하고, 협의된 계약 내용을 번복하며 선수와 에이전트를 무시하는 사례로 한국 스포츠의 공정한 발전에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며 ▲안산 구단의 책임 있는 사과와 후속 조치 ▲계약 번복 방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선수 및 에이전트의 권리 보호 강화를 촉구했다.김명석 기자 2024.12.2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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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밤’ 정다경, 상큼+러블리 한도 초과 ‘여기요’…99점 획득

가수 정다경이 ‘트롯 키즈’ 들과 상큼한 케미를 선보이며 화요일 밤을 접수했다.정다경은 지난 27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화요일은 밤이 좋아’에 출연했다.이날 방송은 김유하, 박성온, 송도현, 황민호, 서지유, 조승원, 임지민이 총출동한 ‘여름방학 키즈카페’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정다경은 귀여운 매력과 더불어 놀라운 실력을 뽐내는 ‘트롯 키즈’들이 한 명씩 등장할 때마다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양 팀의 본격적인 대결이 시작된 가운데 ‘트롯 키즈’ 들은 놀라운 실력은 물론 퍼포먼스까지 더해 3대1로 앞서나가게 됐다. 팀에 꼭 승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정다경은 서지유와 대결을 펼치게 됐다.선공에 나선 정다경은 홍자의 ‘여기요’를 선곡, 댄서까지 무대 위로 불러 상큼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달콤한 무대로 무려 99점을 획득했다. 그러나 서지유가 100점을 획득하면서 아쉽게도 승점을 추가하는데는 실패했다.이 밖에도 정다경은 출연자들의 무대가 펼쳐질 때마다 누구보다 빠르게 무대 위로 올라와 뒤에서 무대를 다채롭게 꾸며주는 것은 물론 ‘트롯 키즈’ 들과도 어울리며 스튜디오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한편 정다경이 활약하고 있는 ‘화요일은 밤이 좋아’는 매우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6.28 08:29
프로야구

'부상 날벼락' 투구 중 교체된 NC 유망주···팔꿈치 척골 '골절'

NC 다이노스 오른손 투수 임지민(20)의 강판 이유가 밝혀졌다.NC 구단은 29일 임지민에 대해 '오른 팔꿈치 척골 골절'이라고 발표했다. 임지민은 지난 27일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 불펜으로 등판, 3분의 2이닝을 소화했다. 0-5로 뒤진 9회 초 마운드에 올라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냈다. 당초 이닝을 종료할 것으로 보였다. 2사 1루 이원석 타석에서도 NC 벤치는 교체 의사가 없었다. 그런데 임지민은 이원석 타석 초구 이후 한동안 2구를 던지지 못했다.포수 안중열과 박래찬 수석 트레이너가 마운드를 방문했고 곧바로 박 수석 트레이너가 벤치로 교체 사인을 냈다. 중계 카메라에는 임지민이 허리를 숙여 통증을 호소하는 모습도 찍혔다. 이상 징후는 있었다. 초구 147㎞/h까지 찍혔던 직구 구속이 142㎞/h까지 떨어진 것. 28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임지민은 29일 전문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았고 결국 '척골 골절'이 확인됐다. 다시 공을 던지기까지 적지 않은 공백이 불가피하다.강원고를 졸업한 임지민은 2022년 신인 드래프트 2라 5라운드(전체 50순위) 지명으로 NC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첫 시즌이던 지난해 퓨처스(2군)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31경기 등판, 1승 2패 10세이브 평균자책점 1.55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2군 15경기에서 4세이브 평균자책점 2.35로 준수한 성적을 보였다. 그 결과 지난 23일 1군 콜업, 25일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데뷔전(3분의 2이닝 2피안타 2실점)을 치렀다. 하지만 관심이 쏠린 1군 두 번째 등판에서 탈이 났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5.3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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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달라진 저스트비 ‘나는’… 잠실주경기장을 목표로 더 자유롭게 [종합]

그룹 저스트비(JUST B)가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다. 16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저스트비의 세 번째 미니 앨범 ‘= (는)’(= (NEUN))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 (는)’은 새로움으로 무장한 저스트비의 다양한 매력을 만날 수 있는 앨범이다. 등호 기호와 Equal의 한국어 표현인 ‘는’을 앨범명에 활용해 저스트비만의 고유성을 구축했다. 리더 임지민은 “지난 3장의 앨범을 통해 강렬한 콘셉트를 보여드렸다. 설레기도 하고 걱정이 많이 됐다. 이런 콘셉트도 잘 소화하는 그룹이라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저스트비는 지난 7월 첫 번째 단독 미니 콘서트 ‘저스트비 위드 유’(JUST Be with you)를 통해 팬들과 만났다. 배인은 “데뷔 때는 안전을 위해 팬분들과 함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없었다. 첫 콘서트 후 한 자리에서 함께할 수 있다는 게 뜻깊었다. 첫 콘서트였던 만큼 성취감도 컸고 목표도 생겼다. 많은 공연을 통해 팬분들과 함께하고 싶다”고 전했다. 지난 10월 개최된 캐나다 투어에 대해 건우는 “다양한 팬분들을 만나고 여유가 많이 생겼다. 표현력의 폭이 깊어지고 넓어진 것 같아 좋았다. 직접 느껴보지 않으면 알지 못하는 것들을 알게 돼서 소중하다”고 이야기했다. 타이틀 곡 ‘ME= (나는)’은 록, 힙합, 레게의 요소를 조화롭게 섞어 지루할 틈이 없는 복합 장르의 곡이다. 멤버 이건우, JM, 전도염이 작사에 참여해 ‘평등’이라는 주제를 더욱 특별하게 전한다. 지민은 “평등이라는 메시지를 기호를 사용해서 타이틀 곡에 표현했다는 생각을 했다. 평등과 비슷한 의미를 갖고 있는 것 같아서 매력적이었다”고 생각을 전했다. 배인은 “음악적 다양성을 넓히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 앨범”이라며 “저스트비를 느낄 수 있게 최선을 다해서 녹음했다”고 자신했다. 타이틀곡 외에도 ‘도미노’(DOMINO), ‘레디 올 낫’(Ready or Not), ‘체리 온 탑’(Cherry on Top), 전도염이 작곡에 참여한 두 번째 팬송 ‘밤공기'’까지 총 5곡이 수록됐다. 김상우는 “‘도미노’, ‘레디 올 낫’은 전 앨범과 이어지는 느낌의 강렬한 곡”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앨범 순서 나열에도 신경 썼다며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배인은 “앨범에 수록하지 않은 자작곡들이 많다. 작업하면서도 더 좋은 결과물로 찾아뵙고 싶은 마음으로 계속해서 준비 중이다. 자작곡도 빠른 시일 내에 내놓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미국 LA에서 촬영한 타이틀곡 뮤직비디오에 대해 JM은 “촬영 소식을 알리지 않고 LA에 몰래 다녀왔다. 해외 촬영은 처음이라 설렜다. 햇빛도 뜨겁다 보니 피부가 많이 탔더라. 열심히 촬영에 임하고 재밌었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상우는 “물 마시는 신이 하나 있다. 감독님이 원했던 이미지와 제 습관이 달라서 NG가 많이 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무는 원밀리언의 최영준이 작업했다. 전도염은 “연습생 때부터 최영준 안무가와 작업을 했는데, 이번에도 안무가님의 안무를 할 수 있어 뜻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손가락으로 ‘같음’을 표현하는 수화와 누구에게나 동등한 기회가 있는 프리허그를 안무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JM은 전 앨범 ‘레이지(RAGE)’와 가장 달라진 멤버로 도염을 뽑았다. “도염이 탈색을 하고 한 달 동안 열심히 가리면서 행사를 다녔다. 콘셉트 포토가 공개됐을 때 가장 임팩트가 큰 멤버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도염은 “의상 변화가 제일 큰 것 같다”며 “전 앨범에서는 강렬한 의상을 보여드렸는데 이번에는 컬러풀한 의상이다. 앨범 의미가 담긴 의상도 있으니 유의해서 봐주시면 좋겠다”고 귀띔했다. 이번 앨범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는 저스트비. 배인은 “레이지 3부작에서는 분노라는 주제를 다양하게 보여드렸다면 이번 앨범에서는 평등이라는 주제로 앞으로 풀어나갈 예정이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저스트비의 목표와 차별점은 뭘까. 도염은 ‘자유로움’을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대중분들이 같이 즐기고 놀 수 있는 음악을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건우는 “여섯 명의 멤버들이 다 다른 개성과 표현력을 가지고 있다는 게 차별점이자 강점”이라고 자신했다.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저스트비는 꿈의 무대에 대해서도 전했다. 배인은 “잠실 주경기장이 떠오른다. 많은 선배님들께서 멋지게 공연해주시는 모습 보고 저희도 꼭 서고 싶어졌다. 인기는 물론 실력도 출중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그 무대에 서는 날까지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저스트비는 이날 오후 6시 미니 3집 ‘= (는)’을 발매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1.1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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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저스트비 임지민 '컴백 위해 근육 감량'

그룹 저스트비 임지민이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진행된 이 세 번째 미니 앨범 '= (NEUN)'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이번 앨범은 공감의 메시지와 함께 그동안의 성장과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다양함을 담아냈다.오늘(1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2.11.16. 2022.11.1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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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저스트비 임지민 '상큼 하트'

그룹 저스트비의 임지민이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진행된 세 번째 미니 앨범 '= (NEUN)'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이번 앨범은 공감의 메시지와 함께 그동안의 성장과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다양함을 담아냈다.오늘(1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2.11.16. 2022.11.1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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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저스트비 임지민 '멋짐 그 자체'

그룹 저스트비의 임지민이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진행된 세 번째 미니 앨범 '= (NEUN)'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이번 앨범은 공감의 메시지와 함께 그동안의 성장과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다양함을 담아냈다.오늘(1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2.11.16. 2022.11.1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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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저스트비 '시그니처 포즈'

그룹 저스트비(임지민, JM, 이건우, 전도염, 배인, 김상우)가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진행된 세 번째 미니 앨범 '= (NEUN)'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이번 앨범은 공감의 메시지와 함께 그동안의 성장과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다양함을 담아냈다.오늘(1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2.11.16. 2022.11.1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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