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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히든페이스’ 박지현의 色다른 도전 [RE스타]

(이 기사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배우 박지현이 신작 ‘히든페이스’를 통해 관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수위 높은 노출로 시작된 호기심은 영화가 베일을 벗은 후 배우 자체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지난 20일 개봉한 박지현의 새 영화 ‘히든페이스’는 콜롬비아 동명 영화가 원작으로, 약혼녀 수연(조여정)의 실종으로 혼란스러워하던 성진(송승헌) 앞에 수연의 후배가 나타나고, 두 사람이 서로에게 강한 끌림을 느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극중 박지현이 연기한 캐릭터는 수연의 후배이자 오케스트라에 새롭게 합류한 첼리스트 미주. 수연의 부탁으로 성진을 만난 그는 ‘욕망’에 취해 성진과 돌이킬 수 없는 밤을 보낸다. 이 ‘밤’의 신들은 최근 상업 영화에서 보기 힘들었던 고수위로, 박지현은 무려 전라 노출을 감행했다.사실 에로티시즘을 추구하는 김대우 감독 영화에서 여배우의 전라 노출이야 늘상 있던, 놀라울 것 없는 일이다. 다만 박지현은 신인이 아닌 8년 차 배우(크랭크인 당시에도 그는 데뷔 6년 차였다)라는 점, 그 시간 동안 자신을 단아하고 고급스럽거나 혹은 당차고 씩씩한 이미지로 메이킹했다는 점에서 더욱 파격적으로 다가왔다. 실제 박지현의 첫 주연 영화 ‘곤지암’부터 화제작인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재벌X형사’ 어디에도 19금 로맨스와의 접점은 없다.이에 대해 박지현은 “얼굴은 오히려 알려져서 좋다고 생각했다. 더 많은 분이 (영화를) 보시지 않겠냐”며 “이런 (노출) 연기를 신인만 하는 거라고도 생각하지 않는다. 이 작품이 언제 들어왔어도 선택했을 거다. 지금보다 제가 덜 유명했더라도, 더 유명했더라도 언제든지 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작품과 캐릭터 자체가 욕심났기 때문”이라고 부연한 그는 영화 속 노출신에 대해 “부가적으로 노출이 있었을 뿐이지 노출 자체가 주가 되는 신이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명확히 했다. 박지현의 말이 맞다. 그가 ‘히든페이스’에서 보여주는 것은 단순 벗은 몸만이 아니다. 이 영화에는 크고 작은 반전들이 여러 개 숨겨져 있는데 대부분이 미주와 수연의 관계성에서 비롯된다. 극중 미주와 수연은 연인 사이로 묘사되며, 관계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건 수연이다.행복할 것만 같았던 둘 사이는 성진이 등장하면서 균열이 인다. 배신감에 치를 떨던 미주는 밀실에 들어간 수연을 나오지 못하게 막고, 그의 눈앞에서 성진과 사랑을 나누며 수연을 자극한다. 그렇게 갑과 을이 전복된 이들의 관계는 후반부 또 다른 사건을 마주하며 다시 한번 변화를 맞는다.박지현과 조여정은 이 복잡다단한 여자들의 사랑과 욕망을 각자의 방식대로 풀어가며 극을 채운다. 조여정이 스크린을 압도하는 방식으로 극의 주도권을 잡는다면, 박지현은 서서히 극에 스며들면서 이야기 방향을 연이어 튼다. 박지현은 모호한 표정과 타고난 분위기로 미주를 짐작할 수 없는 캐릭터로 빚어내며 ‘히든페이스’가 스릴러로서 긴장감과 속도감을 잃지 않게 중심을 잡는다. 특히 엔딩에 담긴 마지막 얼굴이 인상적인데 이는 박지현에게서 단 한 번도 상상하지 못한 얼굴로, 미주를 넘어 배우 박지현에 대한 궁금증을 키우기 충분하다. 앞서 조여정이 김대우 감독의 ‘방자전’으로 배우로서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하고 임지연이 김대우 감독의 ‘인간중독’으로 데뷔와 동시에 주목받는 데 성공했다면, 박지현은 ‘히든페이스’로 대중의 관심을 자신에게 집중시키는 동시에 연기 스펙트럼을 한 번 더 확장시킨다.윤성은 영화평론가는 “박지현과 미주 이미지가 잘 맞아떨어졌고, 김대우 감독 전작들 속 여주인공인 조여정, 임지연 등과 이미지 대비도 분명했다”며 “‘히든페이스’에서 미주는 반전을 보여줘야 하는 캐릭터다. 초반에는 미주가 동성애자라는 게 보이지 않을 정도로 송승헌과의 케미를 잘 살렸고, 후반부로 갈수록 사이코틱해지는 모습을 잘 살려냈다”고 평했다.이어 “(박지현은) 앞서 드라마에서 보여준 모습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물론 (‘히든페이스’가) 여주인공이 투톱 구조이다 보니 조여정과 비중을 나눠 가지긴 하지만, 이 영화가 잘 된다면 영화배우로도 각인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27 06:05
드라마

김성령, 연우진 입양 보낸 이유 밝혔다…‘정숙한 세일즈’ 8.6% 유종의미

JTBC ‘정숙한 세일즈’가 해피 엔딩으로 지난 6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17일 방송된 JTBC 금토 드리마 ‘정숙한 세일즈’ 최종 12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8.6%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이날 방송에서는 오금희(김성령)의 가슴 아픈 과거가 밝혀졌다. 금희는 어려서부터 함께 자란 하인의 아들을 사랑했다. 금희의 임신으로 집안이 뒤집혀 그는 떠났고, 그녀는 집을 나와 홀로 아이를 키웠지만, 처음 겪는 가난에 쉽지 않았다. 그러다 실수로 집에 불이 났고, 아이를 치료하기 위해 집으로 달려가 도움을 청했다. 금희는 부모님의 요구대로 치료받게 해주는 대신, 아이를 포기했다. 그 아이가 바로 김도현(연우진)이었다.30년 만의 눈물의 모자 상봉도 잠시, 도현은 미제사건 전담반으로 발령을 받았다. 한정숙(김소연)은 여전히 어색한 이들 모자를 위해 엄마 도시락 먹어 보기, 비 오는 날 엄마 마중 받기, 엄마와 술 한잔 기울이기 등 ‘빨리 친해지기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이에 도현도 드디어 금희를 ‘어머니’라 부를 수 있을 정도로 마음의 거리를 좁혔다. 정숙 역시 “각자 열심히 지내다 더 멋지게 변해서 만나자”며 도현 작별을 준비했다. 그 사이, 서영복(김선영)의 남편 박종선(임철수)은 출소해 본격적으로 외조에 힘쓰기로 했다. 이주리(이세희)는 집에서 쫓겨나 약국에서 생활하는 엄대근(김정진)을 위해 이별을 선택했다. 하지만 아들을 생각하는 주리의 진심을 본 허영자(정영주)는 결국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두 사람의 만남을 허락했다.그렇게 인생 꽃길을 향해 가던 ‘방판 씨스터즈’의 뒤통수를 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환타지 란제리’ 대표 김미란(라미란)이 공금을 가지고 사라진 것. 정숙은 도피중인 미란을 기어코 찾아내 그 속사정을 듣게 됐다. 사업에 확신이 있어 평생 모은 돈을 투자했지만, 퇴폐업소에 패륜 망국 사업이라고 시위를 해대는 탓에 결국 6개월 만에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고, 외국에서 물건을 가져오던 업자도 잡혀가 자신도 도망을 다니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이 길이 틀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포기하지 말고 잘 버티다 다시 만나자”라며 경찰을 피해 다시 사라졌다. 힘이 빠졌지만, 데뷔하자마자 혹평을 받았던 ‘서태지와 아이들’이 2주 연속 우승하며 승승장구하는 해피 엔딩을 본 정숙은 다시 달렸다.4년 후, ‘방판 씨스터즈’는 ‘정숙한 세일즈’라는 이름의 성인용품 가게를 오픈했다. 서울서 내려온 도현은 “날아오르면 좋겠다”며 풍선을 선물했다. 개업식엔 최원봉(김원해)과 종선, 대근도 함께 했다. 행복한 테이프 커팅식도 잠시, 시간이 흘러 사람들의 시선이 바뀌었을까 싶었지만, 여전히 가게 앞엔 “퇴폐업소, 패륜망국사범, 가정파탄주범”이라고 항의하는 시위대가 몰려왔다. 하지만 정숙은 “가로막으면 날아올라서라도 넘어서면 된다”며 씩씩하게 맞섰다.한편 ‘정숙한 세일즈’ 후속으로 배우 임지연, 추영우 주연의 ‘옥씨부인전’이 오는 30일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18 07:43
드라마

”사극에 목말랐다”…임지연, ‘옥씨부인전’으로 대세 방점 찍는다 [IS신작]

“사극에 대한 목마름은 늘 있었다.”배우 임지연이 드라마 ‘옥씨부인전’을 통해 사극에 도전한다. 데뷔 이래 첫 사극은 아니지만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로 뜨거운 관심을 받은 후 대중 앞에 선보이는 첫 사극이자 타이틀롤로서 극의 중심을 담당하는 작품인 만큼 기대를 모은다.오는 30일 첫 방송하는 JTBC 새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은 이름도, 신분도, 남편도 모든 것이 가짜였던 외지부(조선시대에 있던 일종의 변호인)옥태영(임지연)과 그를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걸었던 예인 천승휘(추영우)의 이야기다. 임지연은 극 중 태생부터 영민한 데다 일머리와 운동 신경, 손재주까지 탁월한 양반댁 아씨 옥태영을 연기한다. 그러나 사실 옥태영은 노비 구덕이다. 구덕이로 살 때 피투성이가 될 때까지 매를 맞거나 굶기 일쑤였던 그는 생존을 위해 가짜 삶을 살기로 택하고 옥태영이 된다. 그는 신분이 들킬 위험을 무릅쓰고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가족을 지키기 위해 분투한다. 즉 ‘옥씨부인전’은 살아남으려는 한 여인의 처절한 생존기를 담은 이야기다. 공개된 ‘옥씨부인전’ 티저에는 까무잡잡한 피부에 누추한 옷을 입은 임지연이, 고운 한복을 입은 아씨로 변하며 극과 극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이목을 끈다. 천대받는 노비에서, 우아한 아씨까지 다채롭게 변하는 임지연의 연기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출을 맡은 진혁 감독은 “처음부터 여자 주인공 역은 임지연이 아니면 드라마를 접어야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올인했다”며 “밑바닥에서 시작해 최고 위치까지 가는 여정에서 부드러움, 강함, 기쁨, 슬픔, 아련함 등 모든 감정을 표현해야 하는 캐릭터”라고 밝혔다.임지연은 그동안 영화 ‘인간중독’, ‘럭키’, 드라마 ‘상류사회’, ‘불어라 미풍아’, ‘장미맨션’,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파트2’ 등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에서 주연 배우로 활약했지만, 주로 선역보다는 악역, 또는 장르물 속 개성 있는 캐릭터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대표작인 ‘더 글로리’에서는 극악무도한 빌런 박연진을 연기하며 대중에게 자신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반면 ‘옥씨부인전’에서는 기존에 임지연이 보여준 모습과는 또 다른 얼굴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임지연은 소속사 아티스트 컴퍼니를 통해 “매번 다음 캐릭터는 전 작품과는 달라야 한다고 생각하고 선택하는 편이다. ‘옥씨부인전’ 역시 마찬가지”라며 “노비였던 여성의 치열한 생존기이자 뜨거운 사랑 이야기이기도 하다. 전과는 분명 다를 것”이라고 밝혔다. ‘옥씨부인전’은 임지연이 2015년 개봉한 영화 ‘간신’, 2016년 방영한 SBS 드라마 ‘대박’ 이후 8년 만에 선보이는 사극 도전이란 점에서도 남다르다. 임지연은 ‘간신’에서 백정으로 저잣거리에서 칼춤을 선보이며 생계를 유지하며 살아가다 궁중예인 운평으로 입궁하는 단희 역을, ‘대박’에서는 임금을 죽이기 위해 태어난 여인 김담서 역을 맡았다. 하지만 두 작품 모두 노력에 비해 분량과 성적이 아쉽다는 평을 받았다. 이에 대해 “사극에 대한 목마름은 항상 있었다”고 밝힌 임지연은 “‘옥씨부인전’은 단순한 멜로나 역사물이 아니라는 점이 매력 있었다”면서 “한 여성의 성장기가 멜로와 법정물 속에 잘 녹아져 있었고 내가 그려낼 옥태영이라는 인물이 궁금했다”고 설명했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더 글로리’로 가장 주목을 받은 배우 중 한 명인 임지연이 사극으로 돌아온다는 것부터 기대감을 자아낸다. 이미 임지연은 ‘더 글로리’를 통해 기존의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 던지는 데 성공하며 연기력으로 인정받았다”며 “‘더 글로리’가 그런 터닝포인트였다면, ‘옥씨부인전’은 사극 연기도 출중하게 해낼 수 있다는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는,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고 짚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13 05:55
영화

‘리볼버’ 전도연 “‘칸의 여왕’ 이후 듣고 싶은 말은 없어요” [IS인터뷰]

“어느 순간 나를 대체하는 친구도 나오겠죠. 그래도 작품을 끊임없이 하고 있으면 건재한 거 아닌가요?”수많은 ‘제2의 전도연’이 쏟아질 정도로 아이콘이 된 데뷔 34주년 배우는 전설로 남기보다, 나아가기를 택했다. 전도연의 새 영화 ‘리볼버’는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수영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개봉을 앞두고 만난 전도연은 “시사회도 했고 기사도 많이 나와서 체감상 개봉한 느낌이다. 언론 시사 때가 가장 많이 떨렸다. 시사 분위기는 늘 좋다고 생각한다”고 여유를 보였다.‘리볼버’는 9년 전 ‘무뢰한’으로 호흡을 맞춘 오승욱 감독과의 두 번째 영화로, 전도연의 제안으로 출발했다는 비하인드가 알려졌다. 하지만 곧 만들어질 것 같던 예상과 달리 완성까지 4년이 걸렸다. 전도연은 시나리오를 받아본 첫 심경을 묻자 “솔직히 말하자면 안 하고 싶었다. ‘길복순’과 ‘일타스캔들’ 두 작품 사이에 준비하게 됐다. 쉴 타이밍에 들어가게 되어 절실하진 않았던 것 같다”고 깜짝 고백했다.그는 받아본 시나리오의 분위기가 ‘여자판 무뢰한’을 연상시켜 걱정도 됐다고 덧붙였다. 전도연은 “‘이 대본을 내가 하는 게 맞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어떻게 하면 ‘무뢰한’의 김혜경과 다르게 보일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며 “그래서 감정표현을 많이 걷어내자고 이야기를 했다”고 연기 주안점을 밝혔다. 그렇게 완성된 전도연의 수영은 감옥에서 잃은 세월만큼 무표정하지만 단단한 얼굴을 하고 있다. “감독님께 ‘지루하지 않나?’라는 질문을 많이 했어요. 어느 순간 똑같은 걸 한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영화를 보니까 수영이 만난 캐릭터들의 감정이 그에게 입혀진 게 새로운 방식이란 생각이 들었네요.”이번 영화에서는 수영과 관계를 쌓는 캐릭터 중 마담 정윤선(임지연)과의 케미가 눈길을 끌었다. 윤선은 극 중 가장 화려한 색을 두르고, 수영에게 적인 듯, 조력자인 듯 이중적인 태도를 취하는 인물이다. 전도연은 “정마담과의 관계를 정해두고 촬영하지 않았으나 시사 때 영화를 보면서 ‘요만큼만 언니 편이에요’라는 대사를 치는 윤선의 표정에서 약간 슬픔을 느꼈다. 임지연이 해냈더라. 너무 좋았다고 말해줬다”고 전했다. 앞서 임지연은 ‘한예종 전도연’을 자칭했다고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이에 전도연은 “현장에선 ‘팬이에요’라는 티도 안 내고 열심히만 했다”라며 “최근 보니 밝고 귀엽고, 솔직한 친구 같더라”라고 말했다. 비단 그를 롤모델 삼는 것은 임지연뿐만 아니다. 전도연은 배우들의 꿈인 ‘칸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동경의 대상이다. 그러나 그는 “어느 순간 (롤모델)과 관련한 이야기가 들려왔다. 마냥 기쁘지만도, 책임감이 생기거나 부담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그래도 저는 머물러 있지 않고 끊임없이 작품을 하고 있다. 나도 정진하고 있고 그 친구들도 정진하고 있다”며 여전히 현역임을 강조했다.전도연은 ‘칸의 여왕’ 타이틀이 ‘어려운 배우’라는 오해를 불러 본의 아닌 공백기도 가졌다고 털어놨다. 전도연은 “전에는 수식어에서 벗어나면 사람들이 편하게 생각할 수 있을거라 생각 했는데, 지금은 그것도 제 모습이기 때문에 받아들여 마음이 자유로워지고 있다”고 고백했다.차기작인 넷플릭스 드라마 ‘자백의 대가’와 ‘리볼버’ 개봉 사이 27년만에 연극 ‘벚꽃동산’에도 도전했던 전도연은 “제 발등 찍었다고 생각했는데 그 시간이 저한테 너무 힐링이었다. 마음이 즐거우면 힘듦이 극복되는구나, 그런 시간을 처음 보내서 감사하다”고 식지 않는 열정을 내비쳤다. “이제 저는 듣고 싶은 말은 없는 거 같아요. 개인적인 수상보다는 작품이 많이 사랑받았으면 좋겠어요. 그게 제일 큰 바람이자 욕심이에요.”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08 06:05
영화

혜교·태희 이어…‘리볼버’ 임지연, 이번 언니는 ‘롤모델’ 전도연

“난 딱 요만큼만 언니 편이에요.”내로라하는 ‘언니’들과 호흡을 맞춰온 배우 임지연이 영화 ‘리볼버’에서 새로운 언니, 전도연을 만났다.오는 8월 7일 개봉하는 영화 ‘리볼버’는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수영(전도연)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임지연은 수영의 조력자인지 배신자인지 정체도, 속내도 알 수 없는 ‘정마담’ 윤선을 맡아 전도연과 호흡을 맞췄다.‘리볼버’를 연출한 오승욱 감독에 따르면 극 중 수영과 윤선은 마치 다크히어로 배트맨과 그의 사이드킥 로빈 같은 케미로, 서로 동화돼 가는 관계다. 극중 윤선은 수영의 출소 날 유일하게 그를 찾아간다. 무엇이 목적인지, 누가 보냈는지 답도 주지 않은 채 윤선은 수영의 곁을 맴돌며 긴장감을 형성한다. 임지연은 무뚝뚝하고 삶에 지친 수영으로 분한 전도연 옆에서 그의 모든 생기를 흡수한 듯 독특한 존재감을 뿜어낼 예정이다. 공개된 스틸컷에서 윤선은 화려한 액세서리로 치장하고 채도 강한 컬러의 옷을 입고 있다. 수영을 마주할 때 마치 비웃는 것 같기도, 진심으로 그를 따르는 것 같기도 한 이중적인 미소를 짓는 윤선의 표정은 임지연의 전작들을 떠올리게 만든다. 임지연은 유독 선배들과 ‘여여케미’에 강했다. 지난 2011년 영화 ‘재난영화’로 데뷔 후 첫 장편 상업 영화 ‘인간중독’(2014)으로 각종 신인상을 거머쥐었지만 임지연이 대중에게 각인된 것은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2022)였다. 배우 송혜교가 읊조리는 “연진아”의 당사자 박연진으로 분한 임지연은 첫 악역 연기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반성 없는 학교 폭력 가해자를 완벽히 소화했다. 특히 박연진에게 덤벼드는 피해자 문동은 역 송혜교와는 한 치도 물러서지 않는 열연을 펼쳤다. 실제로는 송혜교를 ‘언니’라고 부르며 따른다는 임지연은 ‘더 글로리’ 당시 한 인터뷰에서 “감정이 격해지다 보니 저도 모르게 멱살을 잡는 등 계산되지 않은 행동이 나가기도 해 너무 죄송했는데 혜교 언니가 다 받아주셨다”는 말로 연기에 대한 진심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두 번째 언니로 김태희와 호흡을 맞췄다. 지난해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에서 임지연은 무능력한 남편의 가정폭력을 견딘 피해자를 연기했다. 만삭의 임산부로 분한 임지연은 내내 초췌하다가, 상황을 전복시키기로 결심하며 점점 거침없어진다. 극중 김태희와는 남편 사망 사건을 둘러싼 미스터리한 전개 속에서 적대 의식부터 출발해 닮은 듯한 상황에 놓였다는 묘한 연대를 형성했다. 이처럼 선배들을 상대로 강렬한 감정을 교환해 온 임지연은 마침내 ‘리볼버’로 롤모델 전도연과 함께하게 됐다. 앞서 임지연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 당시 전도연을 닮고 싶은 마음에 ‘한예종 전도연’을 자칭하고 다녔다고 밝힌 바 있다. 임지연은 이번 배역에 대해 “윤선은 단순한 것 같다가도 알고 보면 이중적이고 생각이 많은 인물”이라며 “수영을 돕는 과정에서 같은 여자로서 느끼는 동질감이나 묘한 감정이 은근히 드러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연기 주안점을 밝혔다. 또한 “현장에서 전도연 선배의 눈을 보고 하수영이라는 인물을 눈앞에서 보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그런 반응들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오 감독은 “(임지연이) 윤선을 표현하는 방식에 있어서 그동안 다른 작품에서 보지 못했던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며 “윤선의 민낯이 드러나는 순간 가면이 털썩하고 떨어져 버리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한층 짙어진 연기를 예고했다.정지욱 영화평론가는 “임지연은 데뷔 초 작품에서 임팩트가 약했는데 ‘더 글로리’ 등을 통해 본격적으로 도약하며 출연 메리트가 있는 배우로 성장했다”며 “전작에서 송혜교, 김태희 등 존재감 강한 배우에게 뒤지지 않고 강력한 케미스트리를 완성했기에 이번 ‘리볼버’에서도 전도연과 붙어 밀리지 않는 연기를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22 05:40
연예일반

국민 첫사랑에서 ‘믿보배’로…수지, 데뷔 14주년

배우 수지가 데뷔 14주년을 맞았다.수지는 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하트 이모티콘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재, 자신의 데뷔 14주년을 축하해 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수지는 지난 2010년 JYP 소속 그룹 미쓰에이(miss A)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당시 데뷔곡 ‘배드 걸 굿 걸’(Bad Girl Good Girl)을 비롯해 ‘터치’(Touch), ‘남자 없이 잘 살아’, ‘허쉬’(hush), ‘다른 남자 말고 너’ 등 다수의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큰 인기를 누렸다. 연기는 그룹 활동이 한창이던 2011년 드라마 ‘드림하이’로 처음 시작했다. 이듬해 영화 ‘건축학개론’으로 ‘국민 첫사랑’ 수식어를 얻으며 스타덤에 오른 수지는 다수의 작품에 주, 조연으로 출연하며 배우 활동을 이어갔다. 2017년 미쓰에이가 공식적으로 해체한 후에는 배우로 전향, 연기에 집중했다. 대표작으로는 드라마 ‘구가의 서’, ‘함부로 애틋하게’, ‘당신이 잠든 사이에’, ‘배가본드’, ‘스타트업’, ‘안나’, ‘이두나!’, 영화 ‘도리화가’, ‘백두산’ 등이 있다. 지난달에는 김태용 감독의 신작 ‘원더랜드’로 관객과 만났으며, 현재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 공개를 앞두고 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03 23:36
연예일반

[TVis] ‘라스’ 송승헌 “송혜교에 임지연까지…나랑 하면 다 잘돼”

배우 송승헌이 임지연의 성장에 뿌듯한 마음을 드러냈다.2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연기꾼들의 전쟁’ 특집으로 배우 송승헌, 이시언, 오연서, 장규리가 출연했다.이날 송승헌은 “요즘 영화 ‘인간중독’이 역주행하고 있다”며 “그 작품이 (임)지연이 데뷔작이었다. 근데 ‘더 글로리’가 잘되면서 순위가 다시 올라가고 있다. 너무나 기쁜 일”이라고 말했다.이어 “(‘더 글로리’를) 마침 또 (송)혜교와 같이했다. 혜교는 나와 ‘가을동화’를 찍었다. 근데 그 작품이 (송혜교의) 정극 데뷔작이었다”며 뿌듯해했다.그러면서 송승헌은 “저랑 (작품을) 하면 다 잘된다”며 함께 자리한 장규리에게 “잘될 거야. 규리야”라고 외쳐 웃음을 안겼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29 23:41
연예일반

김혜윤, 아티스트컴퍼니 전속계약…이정재·정우성 한솥밥 [공식]

배우 김혜윤이 아티스트컴퍼니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15일 아티스트컴퍼니는 “탄탄하게 다져진 연기력으로 자신의 독보적인 분위기를 만들며 청춘물 장인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배우 김혜윤과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전문적인 시스템을 갖춘 환경에서 아직 선보이지 않은 다채로운 매력을 펼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김혜윤은 2013년 데뷔 이래 차근차근 연기력을 쌓아왔다. 그는 JTBC ‘SKY 캐슬’의 강예서 역을 훌륭하게 소화하며 제55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 부문 여자 신인연기상을 수상하며 존재감을 각인했고,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의 은단오 역을 맡아 첫 주연작을 성공으로 마쳤다.이후 김혜윤은 영화 ‘불도저에 탄 소녀’를 통해 뉴욕 아시안 필름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청룡영화상, 대종상 영화제, 한국영화제작가협회 신인상까지 싹쓸이하며 4관왕에 오르기도 했다. 현재 지난 8일부터 방영되고 있는 tvN 새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로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한편 아티스트컴퍼니는 안성기, 정우성, 이정재, 염정아, 박해진, 김종수, 박소담, 배성우, 임지연, 고아성, 신정근, 김준한, 표지훈(피오), 이주영, 조이현, 장동주, 차래형, 최경훈, 유정후 등이 소속돼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15 08:23
연예일반

‘이도현♥’ 임지연, 친구 결혼식 사회 맡았다…우아한 하객룩까지

배우 임지연이 결혼식 사회자로 나섰다. 7일 임지연은 자신의 SNS에 “내 친구 결혼식”이라고 적으며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임지연은 단정한 셔츠와 검정색 자켓으로 하객룩의 정석을 보여줬다. 특히 단아한 미모와 우아한 분위기가 눈길을 끈다.또 결혼한 임지연의 친구가 직접 게시글에 댓글을 달았다. 친구는 임지연에 “최고의 사회자! 첫 사회라는 게 안 믿길 정도로 너무 잘해! 지연이 덕분에 결혼식 분위기 짱이었어. 정말 고마워 사랑해”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한편 2011년 영화 ‘재난영화’로 데뷔한 임지연은 이후 영화 ‘인간중독’, ‘간신’, ‘타짜: 원 아이드 잭’, 드라마 ‘상류사회’, ‘불어라 미풍아’ 등에 출연했다. 특히 지난해 넷플릭스 ‘더 글로리’ 속 학폭 가해자 박연진 역으로 열연을 펼쳐 스타덤에 올랐다. 임지연은 ‘더 글로리’에 출연한 배우 이도현과 연인으로 발전, 지난해 4월부터 공개 열애 중이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4.01.0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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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한가위] ‘K콘텐츠의 미래’ 아역스타들이 전하는 추석 인사 “행복하고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브라운관부터 스크린 그리고 무대 위까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재능과 실력을 보여주는, 또 환한 보름달처럼 앞으로가 기대되는 아역 스타들을 짚어봤다. 올해로 9살이 되는 오지율 양은 지난 2021년 영화 ‘승리호’ 순이 역으로 배우로서 첫 데뷔를 했다. 작은 얼굴에 큰 두 눈을 가진 지율 양은 인형 같은 비주얼로 배우 활동 전부터 키즈모델로 활동했을 만큼 연예계 생활을 일찍 시작했다. 대중에게 ‘오지율’이라는 이름을 알리게 된 작품은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다. 극 중 지율 양은 주인공 우영우(박은빈) 아역으로 출연해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어색하지 않은 연기로 호평받았다.‘우영우’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면, 배우로서 성장하게 된 작품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다. 지율 양은 극 중 학교폭력 가해자 박연진(임지연)의 딸 예솔이를 연기했는데, 색맹으로 횡단보도를 건너지 못하고 무서워하는 장면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지율 양은 앞으로 “제가 하는 연기를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함께 공감하고 감동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연기는 생각보다 많이 어렵고 힘들지만, 행복한 일이에요. 저를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에게 정말 감사해요. 2023년 한가위 맛있는 거 많이 드시고 가족들과 함께 행복하고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통통한 얼굴에 눈웃음이 매력적인 배우 김민서 양은 올해 15살이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화려한 필모그래피를 가지고 있는데,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부터 ‘찬란한 내 인생’, ‘겟마을 차차차’, ‘신사와 아가씨’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지난 2022년에는 SBS 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로 SBS 연기대상에서 ‘여자 청소년 연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당시 극 중에서 상습 자해 환자로 불안한 심리 상태를 실감 나게 표현해 호평받았다.15살이라는 나이에 대중으로부터 연기력을 인정받은 김민서 양은 1년 뒤 넷플릭스 ‘마스크걸’ 예춘이로 또 한 번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었다. 민서 양은 “예춘이와 저를 많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응원이 주는 힘이 생각보다 크다는 걸 느꼈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자신을 사랑해 준 팬분들께 감사함을 전했다. “올 추석 저는 ‘마스크걸’ 예춘이 가족처럼 화목하게 명절을 보낼 예정이에요. (웃음) 여러분도 예춘이 가족처럼 화목하고 풍성한 한가위 되시길 바랄게요.” 올해로 6살인 배우 기소유는 백옥 같은 피부에 초롱초롱한 두 눈이 인상적이다. 태어나자마자 ‘배우’로 활동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2019년 영화 ‘82년생 김지영’에서 아영 대역으로 스크린에 첫 데뷔했다. 이후 2018년엔 MBN ‘마녀의 사랑’ 윤소희 아역을 시작으로 ‘결혼작사 이혼작곡’, ‘슬기로운 의사생활2’, ‘우리 들의 블루스’, ‘나쁜엄마’ 등 묵직한 작품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소율 양은 “사람들이 알아봐 주고, 예쁘게 커달라고 할 때 사랑받는 느낌이 든다”면서 “그럴 때마다 연기를 더 잘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앞으로 저는 예쁘고 노래도 잘 부르고 연기도 잘하는 아이유 선배처럼 되고 싶어요. 또 이번 추석에는 할머니 댁에 가서 이모랑 사촌 언니랑 같이 놀 거예요. (웃음) 여러분 모두 행복한 추석 되세요!” 토끼 같은 치아가 사랑스러운 배우 오아린은 올해로 12살이다. 2016년 OCN 드라마 ‘38 사기동대’로 데뷔한 이후 ‘도깨비’ ‘힘쎈여자 도봉순’ ‘황후의 품격’ ‘킹덤’ 등 쉬지 않고 배우생활을 이어왔다. 특히 KBS2 ‘달이 뜨는 강’에서 백제 유민 출신으로 나이는 어리지만 가끔씩 애늙은이 같은 소리를 하는 월이 캐릭터로 사랑받았다. 아린 양은 일간스포츠에 자신이 직접 꾹꾹 눌러 쓴 손 글씨로 배우로서 가장 뿌듯했던 순간을 꼽았다. “시청자와 팬분들이 저에게 연기칭찬과 응원 메세지를 보내주실 때, 저를 밖에서 알아봐 주시고 반갑게 인사해 주실 때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 더 좋은 배우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해요. (웃음)”오아린 양은 특유의 밝은 성격으로 예능에서도 활약했는데, 과거 TV조선 ‘개나리학당’에서 자신이 연기했던 캐릭터에 빙의한 자기소개로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다재다능한 아린 양은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을까. 아린 양은 “꾸준히 노력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 어떤 일이든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고 당찬 포부를 보였다. 웃는 모습이 밝은 보름달 같은 아린 양은 “저를 사랑해 주시는 팬분 모두 풍성한 추석, 행복한 추석이 되길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다. 여기 국민들에게 치어리딩으로 사랑과 희망을 전달해 주는 이들이 있다. 지난 7월 데뷔한 그룹 ‘에코엔젤스’(시우, 지연, 민아, 아윤, 현서, 나엘)는 국내 최초 키즈 치어리딩 걸그룹으로 SA-치어리딩사관학교 엔젤킹의 단원으로 구성된 만큼 실력파다. 무엇보다 에코엔젤스는 이름처럼 선한 영향력으로 지구환경지킴이, 행복지킴이 등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에서 기부 천사로 활동한다.에코엔젤스 멤버 홍나엘은 “학교 도서관이나 체육대회에서 우리 타이틀곡 ‘뛰어라 날아라’가 나올 때 가장 뿌듯하다”고 전했다. 타이틀 곡 ‘뛰어라 날아라’는 템포가 빠른 록(Rock)스타일 곡으로 신나고, 희망적인 가사가 특징이다. 멤버들 모두 앞으로 어떤 ‘스타’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는 “뭐든지 열심히 하는 걸그룹”, “대중들께 행복을 주는 스타”, “K팝을 대표하는 스타” 등 각자 개성 넘치는 답변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번 2023년은 대중에게 ‘에코엔젤스’라는 이름을 처음 알린 해인 만큼 의미가 깊을 터. 에코엔젤스는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보이면서 “이번 한가위 보름달처럼 풍성하고 넉넉하게 보내시기를 응원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9.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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