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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구보의 하루' 기주봉 "일반 관객부터 마니아까지 좋아할 작품"
기주봉이 관람 포인트를 설명했다. 기주봉은 1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진행된 '소설가 구보의 하루(임현묵 감독)' 언론시사회에서 "나도 오늘 처음 완성된 영화를 봤는데, 참 좋았다. 하루 안에 일어날 수 있는 내면의 다양한 감정들이 잘 표현된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미술, 조명, 카메라, 인물들의 연기까지. 유심히 보면 군더더기가 없는 작품이다. 일반 관객부터 영화를 직업으로 하거나 마니아적으로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까지 좋아할 만한 영화적인 작품이다. 그만큼 많이들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소설가 구보의 하루'는 1930년대 한국 모더니즘 소설을 대표하는 박태원 작가의 단편 소설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의 제목과 설정을 빌어 오마주한 영화다. 자신의 작품 세계를 고집하며 글을 쓰는 무명 소설가 구보(박종환)가 하루 동안 사람들을 만나며 새로운 의지와 희망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9일 개봉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2.01 1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