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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KG그룹, 창립 40주년 맞아 KG역사관 개관… 곽재선 회장 “전시 공간 넘어 기업 성찰의 공간 기대”

KG그룹이 창립 40주년을 맞아 그룹의 경영철학과 핵심가치, 미래 비전을 담은 ‘KG역사관’을 개관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KG역사관은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KG 연수원 내 연면적 1000㎡ 규모로 조성됐으며, 개관식은 지난달 30일 곽재선 회장을 비롯해 임직원과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KG그룹은 1985년 창립 이래, 40년에 걸친 도전과 혁신의 여정을 돌아보고, 기업의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함께 공유하기 위해 이번 역사관을 설립했다. 곽재선 회장은 개관식에서 “KG그룹은 국가 기간산업인 ‘자동차, 철강, 화학’을 비롯해 친환경·에너지, IT, 컨설팅, 교육, 미디어, 레저, F&B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며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수행해 왔다”며 “KG역사관은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기업이 존재하는 이유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함께 성찰하는 사유의 공간이자 도약의 장으로써 이 공간을 통해 임직원과 사회 모두가 함께 공감하고, 성장해 나가는 문화적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KG역사관은 KG그룹의 핵심 경영이념을 공간 설계 전반에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도전과 창조, 성장과 가치, 미래와 비전을 주제로 총 9개의 전시 구역이 마련되어 있으며, 각각의 공간은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설계되어 KG의 철학을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몰입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전시 공간은 ▲KG 경영철학을 담은 조형 공간인 ‘사유의 숲’ ▲일상의 다양한 순간 속 KG 역할을 보여주는 ‘에브리 모먼츠’(Every Moments) ▲그룹의 설립 가치와 존재 이유를 조명하는 ‘스토리’(Story) ▲KG가 창출한 고유한 가치와 브랜드 철학을 소개하는 ‘뉴 밸류’(New Value) ▲산업의 경계를 넘는 글로벌 확장과 지속가능한 미래 전략을 담은 ‘비전’(Vision) 등으로 구성되며, 각 공간은 차별화된 경험과 통찰을 관람객에게 제공한다.KG그룹은 역사관을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기업 철학과 문화를 공유하는 열린 플랫폼으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임직원 교육과 연수 프로그램은 물론, 협력사 및 고객 등 이해관계자와 함께하는 포럼, 문화 강연, 브랜드 체험 행사 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활동의 거점으로 운영할 계획이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6.02 09:05
드라마

파혼→알코올 중독, ‘금주를 부탁해’ 최수영의 당찬 도전[줌인]

알코올 중독을 핑계로 파혼을 했다. 실상은 남자의 불륜 때문이지만, 여자는 마음의 상처로 인해 다시 술에 의존하기 시작했다.배우 최수영이 tvN 월화드라마 ‘금주를 부탁해’로 알코올 중독자를 연기한다. 주체적인 여성을 주로 연기했던 최수영의 새로운 도전이자 변신이다.지난 12일 첫 방송된 tvN ‘금주를 부탁해’는 상식적인 애주가라고 자평했던 한금주(수영)가 술을 증오하는 첫사랑 서의준(공명)과 재회하며 인생 첫 금주에 도전하는 이야기다. 시청률은 3%대를 유지 중이다. 최수영이 연기하는 한금주는 자동차 정비사로 국내 최고 자동차 회사에 10년째 재직 중이다. 남자들만 가득한 자동차 회사에서 살아남기 위해 술을 배웠다. 업무 능력은 매우 출중하지만 결혼을 앞두고 있다는 이유로 회사에서 승진에 실패한다. 한금주는 승진까지 막은 결혼을 약속한 남자친구 주엽(유의태)이 편의점에서 임신 테스트기를 사는 모습을 보고 따라간다. 그러나 그의 임신 테스트기는 다른 여자를 위한 것이었다. 최수영은 불륜을 한 남자친구에게 배신감을 느끼고 한순간에 좌절하는 모습 또한 섬세하게 표현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최수영은 ‘높은 자존감’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느끼는 좌절감’ 두 가지 요소를 자유자재로 연기한다. 여자로서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네가 나한테 술보다 못한 놈이라서 내가 널 버린 것”이라고 말하는 장면에서 자존감은 높지만 상처 받지 않기 위해 자기 방어적인 금주를 완전히 일체된 모습으로 연기한다. 부조리하게 승진에 실패했을 때도, 남자친구의 불륜을 목격했을 때도 금주는 술을 마신다. 가족 내력이기도 하다. 엄마 김광옥(김성령)만 제외하고 한금주를 비롯해 아빠 한정수(김상호), 언니 한현주(조윤희)는 모두 애주가다. 최수영은 애주가인 가족들 사이에서 술에 의존하며 한순간에 술 마시는 분위기에 휩쓸려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하는 과정을 현실감 있게 표현한다. 4회까지 방송된 ‘금주를 부탁해’에서 한금주는 “알코올 중독이다”라고 말하는 의사 서의준을 말을 무시하고, 알코올 중독 테스트도 절대로 하지 않는다. 최수영은 ‘금주를 부탁해’ 제작발표회에서 알코올 중독 연기에 대해 “실제로 보면 주변에 전혀 그렇지 않아 보이는데 알코올 중독인 분들이 꽤 있다. 알코올 중독일지도 모르겠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디테일하게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최수영은 ‘스스로 알코올 중독일 수도 있겠다’는 의심이 서서히 피어나는 내면 연기를 통해 작품을 풍성하게 채워나갈 예정이다. 최수영은 자신감은 넘치지만 알고 보면 내면의 아픔이 있는 여성 캐릭터를 주로 맡아 성장하는 서사를 보여왔다. JTBC ‘런온’에서는 젊은 나이에 대표가 된 능력 있는 재벌 2세 역할로 항상 우위에 있지만 내면에는 결핍이 있는 인물을 소화했다. 올해 시즌2 방송 예정인 ENA ‘남남’에서는 철없는 엄마(전혜진)의 딸 김진희 역을 맡아, 솔직한 성격으로 엄마와 티격태격 하지만 모녀 관계를 통해 성장하는 과정을 섬세히 그려냈다. ‘금주를 부탁해’에서도 최수영이 가진 씩씩하고 당찬 이미지는 아픔을 극복하고 당찬 여성으로 성장하는 서사를 극대화하는데 큰 영향을 끼쳤다는 평이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최수영은 기본적으로 현실에 있을 법한 사람을 매우 자연스럽게 연기한다”며 “‘금주를 부탁해’도 알코올 중독이라는 소재를 장르물처럼 깊이 있는 무게로 다루는 것이 아니라 멜로를 바탕으로 하는 성장에 초점을 맞춰 서사를 풀어나가는 요소로 알코올을 사용했다. 최수영이 원래 하던 자연스러운 연기의 연장선”이라고 짚었다. 이어 “최수영이 소녀시대로 데뷔한 가수 출신이다 보니 연기력에 비해 늦게 인정받은 편인데, 현실적인 연기를 굉장히 잘 소화하기 때문에 이번 작품에서도 눈에 띈다”고 덧붙였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27 05:45
자동차

현대차·기아, 채용 연계형 교육 ‘소프티어 부트캠프 6기’ 모집

현대차·기아는 오는 28일까지 역량 있는 신입 소프트웨어 개발 인력을 양성하고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채용 연계형 교육과정 ‘소프티어 부트캠프 6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소프티어는 소프트웨어(Software)와 엔지니어(Engineer)의 합성어이자 차량 소프트웨어 분야의 개척자(Frontier)라는 의미를 담은 이름이다.현대차·기아는 이번 모집에서 ▲웹 프론트엔드(front-end) ▲웹 백엔드(back-end) ▲데이터 엔지니어링 ▲서비스 기획 ▲UI(User Interface) 디자인 등 5개 분야 총 75명 규모로 참가자를 선발한다.모집 대상은 올해 2월 국내외 대학교 졸업자부터 내년 2월 졸업 예정자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현대차·기아는 두 차례의 온라인 평가 전형 이후 면접을 통해 기초 직무 역량과 소프트웨어 기본 지식을 갖춘 지원자를 선발하고, 오는 7월부터 총 8주 동안 교육 프로그램을 전액 무상으로 운영한다.참가자들은 1개월 간의 이론 교육을 수강한 이후 실전형 팀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팀 프로젝트는 실제 현업에서 수행하는 개발 업무 프로세스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며, 결과물은 현대차·기아 실무진이 직접 심사한다.또, 현대차·기아는 재직 중인 실무자들과 참가자들이 함께 만나 교류할 수 있는 밋업(meet-up)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실무 소개, 진로 상담 등을 위한 다양한 멘토링 기회도 마련한다.교육생들에게는 고사양 노트북 및 개발 툴 등 교육에 필요한 장비와 소프트웨어가 지급되며 우수 수료생은 별도 포상도 받을 수 있다.교육 수료 후에는 최종 면접전형을 통해 현대자동차 및 기아의 ▲소프트웨어 개발자 ▲서비스 기획자 ▲UI 디자이너 ▲데이터 엔지니어 등의 직무로 입사할 수 있는 혜택도 주어진다.현대차·기아 ICT담당 진은숙 부사장은 “소프티어 부트캠프는 대학생들이 실무와 유사한 협업 환경을 경험할 수 있는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라며 “우수 인재를 양성해 국내 개발 문화를 조성하고, 나아가 미래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에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오도록 노력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2025.05.13 15:47
영화

트럼프 ‘미국 외 영화 100% 관세’ 정책, 韓영화 시장 타격은? [IS포커스]

트럼프발 관세전쟁이 대중문화로 확장돼 K콘텐츠 업계에 긴장감이 돌고 있다. 미국 외 영화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선언했는데 당장은 한국영화 산업에는 큰 타격이 없을 것이란 분석이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개인 SNS를 통해 미국 영화산업의 쇠퇴를 ‘국가 안보 위협’으로 규정하며 “상무부와 미국무역대표부(USTR)에 외국에서 제작된 모든 영화에 대해 100% 관세를 부과하는 절차를 즉시 시작하도록 승인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조치는 미국 외 국가의 제작 인센티브로 할리우드가 침몰하고 있다는 위기의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미국 외 영화의 자국 내 유입을 억제하고 할리우드 영화를 부흥시키겠다는 전략이다.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르면 특정 품목의 수입이 미국의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고 판단될 경우 대통령에게 관세 부과 등 수입 제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다만 △관세 적용 대상 및 방식 등 구체적 방안이 결여됐고 △영화는 철강·자동차과 같은 단순 물리재화가 아니며 △촬영지 등을 포함 시 국적 정의가 어렵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시행 자체가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압도적이다. 일각에서는 ‘정치적 압박용 엄포’에 가깝다는 분석도 나온다. 백악관 역시 이번 사안에 대해 “최종 결정이 내려진 것은 아니며 모든 옵션을 검토 중”이란 입장을 전했다.무엇보다 해당 정책이 시행돼 미국 영화시장이 자국 작품 위주로 재편될 경우, 할리우드 내 타격이 상당할 것이란 전망이다. 더가디언, 로이터 등 외신들은 트럼프의 관세 조치가 외화 수입 급감, 극장 소비 감소, 콘텐츠 편중 등의 문제를 일으킬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 외 영화에 대한 관세 정책이 장기화되면 결국 미국의 문화적 다양성을 훼손시키고 글로벌 문화 교류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아울러 타 국가의 ‘맞불’ 관세 가능성 등도 고려해야 한다고 우려했다. 정지욱 영화평론가는 “영화 관세 조치는 미국에서 가장 큰 산업이 영상(영화) 산업임을 보여주는 사례이자 하나의 정치적 퍼포먼스에 불과하다”고 짚으며 “시행이 된다고 해도 중국 등 타 국가가 역관세 조치를 취하면 미국이 가장 큰 피해를 입게 된다”고 말했다. 한국 영화시장은 크게 동요하지 않는 분위기다.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국내 영화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근거는 한국영화의 수출 비중이다.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24년 한국영화산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영화 수출액 비중은 일본, 대만 등 아시아권이 64.6%(2708만달러)를 차지했다. 북미 수출액은 599만달러로, 14.3%에 불과했다.물론 마냥 안도할 수는 없다.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한국영화 및 제작자의 성장 기회 위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까닭이다. 어찌 됐든 미국은 세계 최대 영화시장으로, 글로벌 흥행과 평가를 좌우하는 핵심 무대이기 때문이다. 한 영화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한국영화의 글로벌 진출 및 해외 상영 기회 박탈로 이어지게 된다. 이는 제2의 ‘기생충’ 같은 작품은 나오기 힘들어진다는 의미“라며 “중장기적으론 북미 시장을 노린 한국영화들의 선판매, 리메이크 판권 계약 등이 위축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수출 편중에 따른 문제도 야기될 수 있다. 한국영화의 할리우드 진출이 어려워지면 향후 수출은 아시아 지역으로 쏠릴 수밖에 없다. 이렇게 되면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제약이 생기고, 결국에는 한국영화 산업 발전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게 된다.윤성은 영화평론가는 “만약 해당 조치가 시행된다면 한국영화 산업에 영향이 가는 건 당연하다. 미국에서 한국영화를 수입하는 회사부터 줄어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만 “중요한 건 외화 통제로 할리우드 자국 영화를 보호할 수도 없다는 점”이라며 “그렇기에 사실상 실현 가능성이 낮은 정책”이라고 분석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08 06:00
드라마

물 오른 수영, 시청자 금주 시키나..‘금주를 부탁해’ 기대↑ [IS신작]

그룹 소녀시대 출신 배우 수영이 tvN 새 월화드라마 ‘금주를 부탁해’로 돌아온다. 최근 할리우드 진출까지 알린 수영이 타이틀롤로 나선 ‘금주를 부탁해’의 인기를 이끌지 주목된다. ‘금주를 부탁해’는 지극히 상식적인 애주가라 자평하던 한 여자가 술을 증오하는 첫사랑과 재회하며 인생 첫 금주에 도전하게 되는 이야기로, 오는 12일 첫 방송된다.‘금주를 부탁해’의 ‘금주’는 ‘술을 끊는다’는 뜻인 동시에 수영의 극중 이름이다. 수영은 국내 최고의 자동차 회사에서 10년째 일하고 있는 정비사 금주로 변신한다. 금주는 애주가이지만, ‘알코올 중독자’라는 불명예를 마주하며 금주를 시작한다. 수영은 주로 남성들이 종사하는 정비 업계에서 보기 드문 여성 정비사로, 거친 매력을 예고한다. 털털한 모습을 그릴 예정인 수영은 금주를 ‘현대판 캔디’라고 명명하며 “힘든 순간에도 눈물을 닦고 꿋꿋하게 버텨보려는 그 긍정 에너지가 금주와 딱 맞는다”고 설명했다. ‘금주를 부탁해’는 수영의 노련한 연기가 녹아들 전망이다. 수영은 그동안 작품에서 밝고 솔직한 캐릭터로 사랑 받아 왔다. 지난 2023년 방영된 드라마 ‘남남’에선 경찰인 진희 역을 맡아 엄마 은미(전혜진)의 보호자이자, 집사이자, 남편이자, 애인으로 배우 전혜진과 유쾌하면서 쿨한 모녀 케미를 발산해 작품의 인기를 이끌었다. 배우로서 존재감을 알린 2019년 영화 ‘걸캅스’에서도 해커 뺨치는 욕설 9단 민원실 주무관인 장미 역을 맡아 작품의 코믹함을 책임졌다. 모자라지도 과하지도 않는 특유의 자연스러운 연기가 이번 작품에서도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영은 ‘금주를 부탁해’에서 캐릭터의 성장사를 통해 힐링을 전하며 더 깊어진 감정 연기를 기대케 한다. 드라마는 단순히 알코올이 아닌 다양한 중독과 이로 인한 고통과 치유를 전할 예정인데, 금주 또한 고향에서 첫사랑 서의준(공명)과 재회한 후, 그동안 잊고 있던 것들을 되찾는 인물이다. 수영은 그 과정에서 공명과의 로맨스를 만들어가며 물결처럼 잔잔하면서도 끝없이 밀고 나가는 모습으로 그려나갈 것을 예고했다. 제작진은 “잔잔하지만 확실한 감정의 진폭을 따라가는 두 사람의 관계 흐름은 누구나 마음 깊이 공감할 수 있을 이야기”라며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현실적인 여운과 감정의 섬세함을 모두 담은 이야기가 펼쳐진다”고 밝혔다. 수영은 2007년 소녀시대 데뷔 후 같은 해 ‘못말리는 결혼’을 시작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해 영화 ‘걸캅스’, ‘새해전야’, 드라마 ‘런온’, ‘당신의 소원을 말하면’, 연극 ‘와이프’ 등 매체를 가리지 않고 다수의 작품에서 연기력을 쌓아왔다. 연기 활동의 시작은 소녀시대 후광을 입고 주목을 받은 면도 있지만, 이후 배역을 가리지 않고 조연부터 나서며 내실을 다져 결국 연기력으로 호평 받아왔다. 최근에는 영화 ‘존 윅’ 시리즈 스핀오프인 영화 ‘발레리나’에 캐스팅돼 할리우드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내기도 했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수영은 소녀시대 출신으로 배우 데뷔 후 곧바로 큰 배역을 맡을 법한데도 기본기를 다지면서 배우로 자리잡았다. 이는 수영의 연기 가치관을 엿볼 수 있는 지점”이라고 짚었다 이어 “‘금주를 부탁해’를 가장 앞에서 극을 이끌어가는 것 자체가 수영의 새로운 모습을 기대할 수 있다. 이를 훌륭하게 해낸다면 배우로서 또 한 단계 성장했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는 기회”라고 덧붙였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05 06:00
프로축구

[공식발표] 수원, 창단 30주년 기념 레트로 유니폼 출시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창단 30주년 기념 유니폼을 공개했다.수원은 2일 "구단은 창단 30주년을 맞아 역사와 정체성을 담은 ‘30주년 기념 레트로 홈&어웨이 유니폼’을 공개했다"며 "이번 유니폼은 1995년 창단 당시의 유니폼을 현대적으로 복원한 디자인으로, 수원의 전통과 자부심을 담았다. 수원의 상징인 전통적인 블루 컬러와 날개 문양, 당시의 클래식함을 그대로 살렸으며 유니폼 디테일 하나하나에 팬들과 함께한 지난 30년의 역사가 깃들어 있다"라고 소개했다.이번 레트로 유니폼은 구단의 핵심 파트너사인 도이치모터스와 함께 촬영한 특별 화보를 통해 공개됐다. 수원 권선구에 위치한 도이치 오토모빌그룹의 프리미엄 자동차 복합문화공간 ‘도이치오토월드’에서 진행된 화보 촬영에는 수원을 대표하는 세 세대의 선수가 함께했다.수원의 2004, 2008년 우승의 영광을 함께한 레전드 수비수 곽희주, 현재 수원의 주장으로 팀을 이끌고 있는 골키퍼 양형모, 그리고 만 19세의 어린 나이에도 이번 시즌 수원의 주전 수비수로 도약하며 주목받고 있는 고종현이 자리를 빛냈다. 구단은 "세 선수는 각기 다른 시기를 대표하면서도 같은 푸른 유니폼을 입고 하나의 팀으로 서 있는 모습으로 지난 30년간 단절 없이 이어져온 블루윙즈의 역사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라고 조명했다.이번 화보에는 BMW의 차량 세 대도 함께 등장하여 유니폼과의 조화를 더했다. 창단 시절의 감성을 담은 1990년대 클래식 BMW 735iL, 현재의 BMW를 가장 대표하는 5시리즈 i5, 그리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상징하는 순수 전기차 iX M60까지, 수원의 30년을 자동차라는 상징물로 풀어내며 레트로 유니폼의 의미를 더했다.구단에 따르면 ‘30주년 기념 레트로 유니폼’은 5월 10일 블루윙즈 오피셜 스토어를 시작으로 블루포인트, 푸마 온라인 스토어 및 수원지역 내 일부 푸마 매장에서 순차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김우중 기자 2025.05.03 05:00
자동차

혼다, 모빌리티 카페 더 고서 ‘어린이 교통안전교육’ 진행

혼다코리아가 지난 25일 혼다 모빌리티 카페 더 고(the go)에서 경기도 내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제2회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혼다는 2050 글로벌 비전 중 하나인 ‘교통사고 사망자 제로(zero)’를 목표로 각국에서 지역 교통문화 현황에 적합한 안전교육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안전하고 즐거운 모터사이클 문화 조성을 위해 혼다 에듀케이션 센터를 설립, 체계적인 안전운전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보다 폭넓은 연령층 대상으로 교통사고 예방 및 안전한 교통 문화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자 어린이 교통안전교육도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다. 이날 진행된 ‘제2회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에는 경기도 내 유치원생 56명이 참여했다. 교육 내용은 보행자·자전거·모터사이클·자동차 안전 등 총 4가지 카테고리 아래, 횡단보도 안전 보행·자전거 탑승 복장과 보호장구·모터사이클 부딪힘 사고 예방 등 교통안전에 대해 배워보는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즐겁게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귀여운 캐릭터와 게임을 활용한 참여연극 형태로 진행됐으며, 이날 참여한 모든 어린이에게는 보행 안전에 도움을 주는 ‘어린이 안전 반사 키링’을 선물로 제공했다.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이사는 "자동차 및 모터사이클 관련 지속적인 안전 보급 활동을 통해 안전한 교통 문화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2025.04.29 14:00
산업

포니정재단, 2025 인문장학 증서수여식 개최

포니정재단(이사장 정몽규)은 4월 24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포니정재단빌딩에서 2025 포니정 인문장학 증서수여식을 개최했다.포니정재단 이만희 사무총장은 이날 행사에서 “올해로 설립 20주년을 맞는 포니정재단은 우리 사회의 혁신을 이끌 인재를 매년 발굴해 지원하고 있으며, 인문연구장학, 해외박사장학, 신진학자 학술지원 등의 인문학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인재를 후원하는 학술진흥 재단으로 자리매김해 왔다.”라며, “국내외에서 활발히 연구를 이어가고 있는 신진학자들이 학술 활동에만 매진하도록 지원하며 대한민국 인문학 발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 포니정재단은 2025년 인문연구장학생 15명과 해외박사장학생 7명을 비롯한 총 22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해외박사장학 수혜자로 선발되어 미국 인디애나대학교로의 유학을 앞둔 이정우(단국대학교 사학과 석사졸업) 씨는 “포니정재단 장학생이라는 소중한 기회를 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라며 “국내에서 배운 지식을 서구의 연구 방법과 접목하며 학문적 깊이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전했다. 포니정재단은 2020년 포니정 인문연구장학 프로그램을 신설해 국내외 일반대학원에서 인문학 분야를 전공하는 석·박사생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포니정재단은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된 수혜자가 졸업논문 1편을 완성할 때까지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연간 1명당 석사 1000만 원, 박사 2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며, 논문 완성 시 출판비도 별도로 지급한다.또한 2021년부터는 포니정 해외박사장학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인문학 분야 해외 유수 대학 박사과정에 진학 예정인 대학원생을 선발해 유학 기간 중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미국·영국과 유럽·아시아의 2개 권역에 진학 예정인 학생을 선발해 미국·영국 권역은 3년간 12만 달러, 유럽·아시아 권역은 3년간 4만 5000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한편, 지난 2005년 설립한 포니정재단은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을 선도해 왔으며 ‘포니정’이라는 애칭으로도 잘 알려진 故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기초학문 진흥과 인재중시 철학을 계승하는 인문학 지원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포니정 국내 장학을 시작으로 학술지원, 인문연구장학, 해외박사장학 프로그램 등을 통해 대학생부터 신진연구자까지 이어지는 인문학 연구자의 커리어 패스(Career Path)를 구축하는 한편, 국내 주요 인문학 연구기관인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서울대학교 동아문화연구소 등과 협력하며 한국학 및 동아시아학의 글로벌 위상 제고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포니정재단은 인문학 분야 우수 인재를 지원하기 위한 생애 맞춤형 신규 사업을 추가 검토하는 등 ‘학술진흥 재단’으로의 명성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4.24 16:56
산업

글로벌 자동차 부품 생산기지 '한세모빌리티' 새 CI 공개

한세예스24그룹의 자동차 부품 제조사 ‘한세모빌리티’가 23일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하고 신규 CI 및 비전 2030을 공개했다.한세모빌리티 기업설명회는 모빌리티 공장이 위치한 대구에서 열렸으며, 김익환 한세모빌리티 대표, 김석환 한세예스24홀딩스 부회장 등이 참석해 회사 신규 CI와 사업 현황, 제품 포트폴리오, 성장 전략 등을 발표했다.한세모빌리티는 신규 CI 디자인에 대해 “미래의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을 거침없이 질주하겠다는 기업 정신과 최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비전을 담았다”라고 밝혔다.이날 공개된 새 로고는 한세예스그룹을 대표하는 이니셜 ‘H’와 한세모빌리티의 이니셜 ‘M’을 결합한 형태로 디자인적 요소를 가미해 미래지향적으로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질주하는 자동차의 헤드라이트와 바퀴를 형상화해 첨단 기술력으로 미래 자동차 산업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담았으며, 다른 시각에서는 서로 마주 보고 악수하는 듯한 형상을 표현해 ‘믿음’과 ‘신뢰’를 기본으로 하는 한세모빌리티의 글로벌 비즈니스 철학을 표현했다.한세모빌리티는 우수한 생산 역량과 높은 수준의 품질 관리 시스템, 완성차 기업 수준의 종합적인 검증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텔란티스(Stellantis), 폭스바겐(Volkswagen)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부터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는 최고급 럭셔리카 브랜드 포르쉐(Porsche), 마세라티(Maserati)의 자동차 부품을 생산 중이다. 또, 리비안(Rivian), 빈페스트(Vinfast) 등 글로벌 전기차 브랜드까지 고객사로 두고 있다.특히 한세모빌리티의 주력 제품인 ‘구동축(HalfShaft)’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볼스 플라인 샤프트 기술(자동차 스트로크 흡수를 극대화해 승차감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주는 기술)’은 한세모빌리티를 포함해 영국 GKN과 미국 넥스티어 오토모티브(Nexteer Automotive) 등 전 세계에서 오직 3개 기업만이 보유했다. 또한, 한세모빌리티는 가속 시 차체 흔들림을 근본적으로 방지하는 ‘이너 레이스 볼 스플라인(Inner Race Ball Spline)’ 제품을 세계 최초로 양산하기 위해 개발 중이다. 이너 레이스 볼 스플라인 시장 규모가 연간 약 3,000억 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해당 제품이 상용화되면 북미 시장으로 고객이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한세모빌리티는 주력 제품인 구동축(HalfShaft)을 비롯해 전기차와 자율주행 기술 연구개발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김익환 한세모빌리티 대표는 “한세모빌리티의 차별화된 기술력에 한세예스24그룹이 보유한 글로벌 인프라를 접목해 시너지를 내며 미래 자동차 산업을 선도하는 혁신적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 대표는 “트럼프 2기 정부를 공략해 북미 현지화 전략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한세모빌리티는 최대 고객사인 스텔란티스 공장과 인접한 위치에 공장부지를 증설하는 현지화 전략을 통해 미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한세예스24그룹은 의류 ODM 부문의 ‘한세실업’과 원단 부문의 ‘칼라앤터치’, 브랜드 리테일 부문의 ‘한세엠케이’, 출판·문화 콘텐츠 부문의 ‘예스24’와 ‘동아출판’ 등을 자회사로 두며 전 세계 패션과 문화 콘텐츠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2014년에는 아시아 국가 간 문화 교류에 이바지하고자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한세예스24문화재단’을 설립, 각 계열사를 통해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과 친환경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4.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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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클라우드-AG엔터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차별화된 K팝 콘텐츠 제공

종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전문회사 주식회사 더클라우드(대표이사 양원찬, 이하 ‘더클라우드’)와 K-pop 콘텐츠 제작 기업 주식회사 AG엔터테인먼트(이사 안덕근, 이하 ‘AG엔터테인먼트’)가 K-pop 콘텐츠의 글로벌 마케팅 강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K-pop 콘텐츠의 기획부터 제작, 글로벌 마케팅에 이르는 원스톱 솔루션을 구축하고, 국내외 K-pop 팬들에게 차별화된 콘텐츠와 경험을 제공하는 데 협력할 예정이다.더클라우드는 기업행사, 전시회, 포럼, 프로모션 등 다양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한 기업으로, 현대자동차그룹, 현대모비스, 헨켈코리아 등 국내외 유수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검증된 역량을 갖추고 있다. 특히 글로벌 기업들과의 프로젝트 경험과 디지털 마케팅 노하우는 K-pop 콘텐츠의 해외 진출에 중요한 자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AG엔터테인먼트는 K-pop 콘텐츠 제작,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콘서트 기획 등을 전문으로 하는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팬덤 커뮤니티 구축 및 해외 진출을 통한 글로벌 시장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K-pop 아티스트의 성장과, 차별화된 콘텐츠 제작 역량은 업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더클라우드 양원찬 대표는 “K-pop은 이제 단순한 음악을 넘어 글로벌 문화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더클라우드의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역량과 AG엔터테인먼트의 K-pop 콘텐츠 제작 전문성을 결합해 국내외 팬들에게 더욱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AG엔터테인먼트 안덕근 이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K-pop의 영향력이 확대되는 가운데, 전문적인 마케팅 전략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더클라우드의 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접목해 K-pop 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K-pop 콘텐츠의 글로벌 마케팅 전략 수립’ ‘팬 참여형 온·오프라인 이벤트 기획 및 운영’ ‘K-pop 아티스트의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통합 커뮤니케이션’ ‘해외 팬덤 확장을 위한 현지화 전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특히 국내 K-pop 시장을 넘어 북미, 유럽,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한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개발하고, 현지 문화와 트렌드를 반영한 콘텐츠 제작을 통해 해외 팬들과의 접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더클라우드와 AG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첫 번째 협력 프로젝트로 오는 하반기 글로벌 K-pop 팬들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이벤트를 기획 중이며, 이어 국내외 아티스트 프로모션 및 콘서트 투어 등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23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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