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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돈방석 앉은 쿼터백 로렌스, 3790억원 대형 계약…NFL 최고 연봉 타이

미국프로풋볼(NFL) 대표 쿼터백 트레버 로렌스(25·잭슨빌 재규어스)가 '돈방석'에 앉았다.NFL 네트워크의 이안 라포포트는 14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이(SNS)에 '로렌스가 잭슨빌과 5년, 총액 2억7500만 달러(3790억원)에 연장 계약을 했다'고 전했다. 연평균 5500만 달러(758억원)는 신시내티 벵골스의 스타 쿼터백 조 버로우가 보유한 NFL 최고 연봉과 타이. 버로는 2023년 9월 벵갈스와 5년, 총액 2억7500만 달러에 계약하며 NFL 역사상 최고 연봉 선수 반열에 올랐다. NFL에서 쿼터백으로 5000만 달러(689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는 건 로렌스와 버로 이외 자레드 고프(디트로이트 라이온스·5300만 달러·730억원) 저스틴 허버트(LA 차저스·5250만 달러·724억원) 라마 잭슨(볼티모어 레이븐스·5200만 달러·717억원) 제일런 허츠(필라델피아 이글스·5100만 달러·689억원)까지 총 7명이다. 로렌스는 클렘슨대 재학 시절부터 대형 쿼터백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그 결과 2021년 NFL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잭슨빌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 2년 연속 4,000패싱야드(3658m)를 달성, 잭슨빌의 공격을 이끌었지만 커리어 하이인 35개의 색(sacks·쿼터백이 태클을 당하는 것)을 당하는 등 고전하기도 했다. 잭슨빌은 오프시즌 와이드 리시버 게이브 데이비스와 데빈 듀버네이를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한 상태. 로렌스마저 대형 계약으로 앉히면서 내년 시즌 준비를 순조롭게 이어가게 됐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6.14 13:09
메이저리그

배지환, ATL전 멀티출루...시즌 2호 안타·도루·볼넷 앙상블

'한국인 빅리거' 배지환(25·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발과 선구안 콘택트 능력을 두루 보여줬다. 배지환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9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활약, 소속티 피츠버그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배지환은 개인 타율을 종전 0.143에서 0.222로 올렸다. 배지환은 0-0으로 맞선 3회 말, 무사 2루에서 첫 타석에 나섰다. 상대 선발 투수 레이날도 로페스를 상대했고, 볼카운트 2볼-2스크라이크에서 들어온 바깥쪽(좌타자 기준) 슬라이더를 공략해 깔금한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2루 주자 자레드 트리올로가 2루를 돌아 홈까지 밟았다. 배지환은 이어진 앤드류 맥커친과 로페스의 승부에서 도루까지 성공했다. 빅리그 복귀전이었던 2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이어 시즌 2호 도루까지 해냈다. 후속 타자 브라이언 레이놀스의 땅볼로 3루까지 밟은 배지환은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실패했다. 배지환은 피츠버그가 3-1로 앞선 5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서 다시 로페스를 상대했고 2구째 낮은 커브를 공략했지만, 타구가 우익수 정면으로 향하며 아웃됐다. 7회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서 투수 피어스 존슨을 상대로 볼넷을 얻어내 출루했다. 멀티 출루. 이어진 상황에서 맥커친과 레이놀스가 연속 안타를 치며 홈까지 밟았다. 피츠버그가 4-1로 앞서 가는 득점이었다. 이후 배지환의 타석은 돌아오지 않았다. 피츠버그는 8회 초, 아지 알비스와 마르셀 오즈나, 맷 올슨으로 이어지는 강타자 라인을 잘 막아냈고, 9회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투수 데이비드 베드너가 2사 2·3루 위기에서 실점을 막아내며 승리했다. 24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침묵했던 배지환이 시즌 세 번째 출전에서 두 번째 멀티출루를 해내며 좋은 기운을 이어갔다. 배지횐은 빅리그에 콜업된 뒤 나선 22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도 안타와 볼넷, 도루를 모두 해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26 14:23
메이저리그

SF 에이스 흔들고, 클로저에 일격...PNC파크 돌아온 배지환, 마음껏 놀았다 [IS 포커스]

배지환(25·피츠버그 파이리츠)이 PN파크로 돌아왔다. 긴 기다림 끝에 맞이한 빅리그 복귀전. 마음껏 뛰었다. 배지환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9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2득점 1도루를 기록하며 피츠버그의 7-6 역전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 처음으로 빅리그에 콜업된 배지환은 바로 선발 출격했다. 피츠버그가 1-2로 지고 있던 2회 말 2사 1루 상황에선 범타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 에이스 로건 웹의 초구 싱커를 공략했지만, 타구는 2루수 앞으로 흘렀다. 선행 주자가 아웃됐다. 5회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서 끈질긴 승부를 보여줬다. 3구 만에 스트라이크 2개를 당했지만, 웹의 9구까지 끌어냈다. 볼카운트 2볼-2스크라이크에서 커트 3개를 해낸 뒤 9구째 바깥쪽(좌타자 기준) 코스 스트라이크존에서 빠진 싱커를 골라냈다. 복귀 뒤 첫 출루. 배지환의 시간은 끝나지 않았다. 이어진 1번 타자 앤드류 맥커친의 타석에서 도루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111경기에서 24도루를 기록하며 증명한 빠른 발을 유감 없이 보여줬다. 피츠버그는 맥커친이 안타를 치며 1·2루 기회를 이어갔고, 브라이언 레이놀스가 땅볼로 배지환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7회 세 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배지환은 9회 역전극 발판을 만들었다. 2-6, 4점 밀린 채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을 맞이한 피츠버그는 잭 스윈스키가 볼넷, 야스마니 그랜달이 2루타를 치며 2·3루를 만들었다. 자레드 트리올로가 볼넷까지 얻어내며 만든 만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나선 배지환은 샌프란시스코 마무리 투수 카밀로 도발이 구사한 싱커를 공략해 깔끔한 우전 안타를 치며 피츠버그가 3-6, 3점 차로 따라붙는 적시타를 기록했다. 기세를 탄 피츠버그는 맥커친이 유격수 땅볼을 치며 그랜달까지 홈으로 불러들였고, 레이놀스도 땅볼을 치며 1점 차로 추격했다. 2사 뒤 나선 오닐 크루스가 동점 적시타까지 치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피츠버그는 연장 승부치기에서 선두 타자로 나선 닉 곤잘레스가 주자 마이클 테일러를 2루에 두고 에릭 밀러를 상대로 끝내기 안타를 치며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배지환은 스프링캠프에서 고관절 부상을 당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개막 로스터에서 제외된 그는 그동안 마이너리그에서 뛰며 실전 감각을 유지했다. 28경기에서 타율 0.376를 기록, 트리플A 인터내셔널리그 타율 1위를 지켰다.피츠버그가 그를 콜업하지 않아 의구심이 커지고 있던 시점. 결국 배지환은 부름을 받았다. 긴 기다림을 인내한 그는 첫 경기부터 강점인 빠른 발과 콘택트 능력 그리고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스윙 자제력과 선구안까지 보여줬다. 샌프란시스코 에이스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낸 뒤 도루까지 하며 강점을 발산했고, 마무리 투수를 상대로 역전 신호탄을 쏘는 적시타까지 쳤다. 최근 이정후(샌프란시스코)가 부상으로 이탈한 뒤 그의 자리를 메워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중견수 루이스 마토스에게도 밀리지 않았다. 두 타자 모두 안타 1개, 볼넷 1개를 기록했지만, 1회 출루 뒤 침묵한 마토스보다 배지환이 더 돋보이는 활약을 보여줬다. 이정후가 이탈하며 빅리그에 남아 있던 '코리안 빅리거'는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1명으로 줄었다. 다시 2명이 됐다. 배지환의 2024시즌은 이제부터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22 17:29
메이저리그

이정후도, 야마모토도 없다…'톱10 선정' MLB닷컴 신인 랭킹 1위 누구?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도 아니었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7일(한국시간) 개막 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신인 톱10을 선정, 발표했다. MLB 닷컴은 '최고의 연봉을 받는 신인 야마모토는 4번의 선발 등판에서 탈삼진(21개)과 볼넷(4개)의 인상적인 비율을 기록했지만, 아직 6이닝 투구를 하지 않았다. 평균자책점이 4.50'이라며 '구원 투수 헌터 가디스·케이드 스미스(이상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빅터 보드닉(콜로라도 로키스) 조던 레저(시카고 화이트삭스)는 평균자책점 0을 기록 중이지만 이닝과 탈삼진 부족으로 아쉬움을 남겼다'며 순위에서 제외한 이유를 밝혔다.관심이 쏠린 이정후도 명단에 없었다. 이정후는 17일 기준 17경기 타율 0.257(70타수 18안타) 1홈런 5타점을 기록 중이다. 신인 1위는 콜튼 카우저(볼티모어 오리올스)였다. 카우저의 첫 16경기 성적은 타율 0.405(42타수 17안타) 4홈런 15타점이다. 출루율(0.435)과 장타율(0.833)을 합한 OPS가 1.268에 이른다. MLB닷컴은 ‘외야 세 자리에서 모두 평균 이상의 수비를 기록하는 등 수비력도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카우저의 활약을 앞세운 볼티모어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11승 6패)로 순항 중이다. 2위는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였다. 이마나가는 시즌 첫 3경기 선발 등판에서 2승 평균자책점 90을 기록했다. 15와 3분의 1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실점하지 않았다. 피안타율(0.158)과 이닝당 출루허용(WHIP·0.72) 모두 수준급이다. MLB닷컴은 ‘이보다 더 좋은 출발을 할 수 없다’고 극찬했다. 3위는 이마나가의 팀 동료 마이클 부시다. 부시는 구단 역대 최다인 5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내는 등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신인 홈런 1위(6개) 타점 2위(12개) 볼넷 2위(9개)로 순항 중이다.이밖에 4위는 외야수 잭슨 메릴(샌디에이고 파드리스) 5위는 외야수 에반 카터(텍사스 레인저스)가 뽑혔다. 6위는 평균 100.6마일(161.9㎞/h) 파이어볼러 메이슨 밀러(오클랜드 어슬레틱스) 7위는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에서 회복된 맥스 마이어(마이애미 말린스)의 몫이었다. 8위는 유격수 메이신 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9위는 3루수 조이 오티스(밀워키 브루어스) 10위는 투수 자레드 존스(피츠버그 파이리스)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17 14:39
메이저리그

이정후, MLB닷컴 선정 개막전 1번 타자·중견수..."역동적인 존재감 발휘할 것"

이정후(26)가 MLB닷컴이 전한 2024시즌 30개 구단 개막 예상 라인업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리드오프(1번 타자)로 꼽혔다. 전망대로다. MLB닷컴은 13일(한국시간) 30개 구단 예상 라인업과 선발 로테이션을 전했다. 아직 공식 스프링캠프에 돌입하기 전이지만, 자유계약선수(FA) 시장 폐막이 임박한 만큼 유의미한 전망이다. MLB닷컴은 샌프란시스코 라인업을 뽑으며 이정후를 1번 타자·중견수로 선정했다. 그러면서 "KBO리그에서 MLB로 옮기면서 성장통을 겪을 수도 있지만, 엘리트 콘택트 스킬(elite contact skills)을 바탕으로 향후 몇 년 동안 그를 자이언츠 라인업에서 역동적인 존재감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예상된 결과다. 이미 밥 멜빈 신임 샌프란시스코 감독 지난해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이정후를 리드오프·중견수로 쓰겠다고 못박은 바 있다. 그동안 현지 매체들도 1억1300만 달러를 받고 빅리그에 입성한 이정후를 향해 의구심보다는 긍정적인 전망을 쏟아냈다. 한편 지난 시즌(2023) 타율(0.260) 홈런(17개) 도루(38개) 모두 빅리그 커리어하이를 해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9)도 MLB닷컴이 선정한 예상 라인업에서 1번 타자로 전망됐다. 포지션은 2루수. 김하성에 대해서는 별도의 언급은 없었다. 샌디에이고 유격수는 지난 시즌 주전을 맡은 젠더 보가츠로 예상됐다. 팔꿈치 수술을 받은 매니 마차도는 개막 라인업에선 제외됐다. 2023시즌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2루수로 465과 3분의 1이닝을 소화한 내야수 배지환(25)은 개막 예상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2루수는 지난 시즌 데뷔해 타율 0.298를 기록한 자레드 트리올로가 꼽혔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2.13 14:18
메이저리그

복귀 뒤 2홈런 최지만...SF전 교체 출전 볼넷 출루 '숨고르기'

부상 복귀 뒤 선발 출전을 이어가던 최지만(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벤치에서 대기했다. 연속 경기 출루는 이어갔다. 최지만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대타로 출전해 볼넷 1개를 얻어냈다. 최지만은 팀이 4-8로 지고 있던 연장 10회 말 2사 1루에서 투구피타 마르카노의 타석에서 교체 투입됐다. 상대 투수 스콧 알렉산더를 상대한 최지만은 풀카운트 승부에서 들어온 몸쪽 볼(싱커)를 골라내며 출루, 1루 주자였던 자레드 트리올로를 2루로 보냈다. 후속 타자 닉 곤잘레스 타석에서 투수 폭투로 2루까지 밟았다. 하지만 피츠버그는 곤잘레스가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하지 못했고,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지난 4월, 왼쪽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이탈했던 최지만은 전반기 막판있었던 8일 복귀했고, 5경기에서 홈런 2개 포함 4안타를 치며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이날 복귀 뒤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지만, 볼넷을 얻어내며 출루해 팀 공격에 기여했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176 그대로다. 출루율은 0.189로 소폭 상승했다. 피츠버그는 3연패를 당하며 시즌 52승(41승)째를 당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7.17 09:06
메이저리그

'윈-나우 첨병' 스완슨-벨린저, 컵스 데뷔전 나란히 무안타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에 가세한 새 얼굴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컵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 슬로안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2023 MLB 시범경기에서 10-8로 승리했다. 2-5로 지고 있던 5회 말 공격에서 7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주자 2명을 두고 자레드 영이 2타점 적시타를 쳤고, 이후 안타와 사구 그리고 홈런으로 9-5까지 달아났다. 아쉬움도 있었다. 기대를 모은 선수들이 침묵했다.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영입한 댄스비 스완슨과 코디 벨린저 얘기다. 스완슨은 기간 7년, 총액 1억 7700만 달러라는 빅딜이 이뤄졌고, 2019시즌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출신 벨린저는 1년, 1750만 달러에 영입했다. 벨린저는 MVP 수상 뒤 긴 슬럼프를 겪고 있다. 스완슨은 이날 샌프란시스코전에서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2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그는 1회 말 1사 1루에선 트리스탄 벡에게 병살타, 3회 두 번째 타석에선 샘 롱에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번 타자·중견수로 나선 벨리저도 1회 말 2사 1루에서 벡에게 좌익수 뜬공, 3회 롱에게 삼진을 당했다. 컵스는 2016년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팀 리빌딩에 나섰다. 앤서니 리조, 하이에르 바에즈 등 주축 선수들 대부분 팔았다. 하지만 성적이 곤두박질 쳤고,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바이어'로 나섰다. 카를로스 코레아·젠더 보가츠·트레이 터너 등 대어급 유격수가 쏟아진 시장에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상징적인 선수였던 스완슨을 잡았다. 벨린저도 MVP급 기량을 회복하면 팀 전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로 평가받았다. 컵스는 유망주에서 주전으로 거듭난 니코 호너, 페트릭 위스덤이 지난 시즌 급성장하며 기대감을 안겼다. 2017시즌부터 꾸준히 기회를 받은 이안 햅도 20홈런을 기대할 수 있는 타자다. 이런 상황에서 스완슨을 영입했다. '윈-나우' 의지다. 호너는 주 포지션 유격수를 스완슨에게 내주고 2루수로 전향하기도 했다. 완전체 타선으로 시범경기 개막전을 치른 컵스. 일단 스완슨과 벨린저의 '축포'는 없었다. 물론 위안도 있었다. 두 선수 영입보다는 관심이 적었지만, 역시 FA 계약으로 가세한 주전급 내야수 에릭 호스머와 트레이 만시니가 나란히 안타를 쳤다. 두 선수는 지명타자와 1루수 포지션에서 경쟁 관계이기도 하다. 안희수 기자 2023.02.26 18:24
메이저리그

또 마흔 살 재기상 수상자? 유력 후보는 '출루 머신'

지난해(2022년) 메이저리그(MLB) '올해의 재기상'은 명예의 전당 헌액이 거의 확실한 '리빙 레전드' 저스틴 벌랜더(40) 알버트 푸홀스(43)가 각각 아메리칸리그(AL)와 내셔널리그(NL) 수상자로 선정됐다. 벌랜더는 2020년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뒤 긴 재활기를 거쳐 2022시즌 복귀했고, 18승 4패 평균자책점 1.75를 기록하며 AL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푸홀스는 불같은 은퇴 시즌을 보냈다. 어려울 것 같았던 통산 700홈런을 넘어서며 MLB 역대 4번째로 대기록을 세웠다. 선수 생활 황혼기에서 나이를 숫자로 만든 두 레전드. 그래서 2023시즌 재기상도 주인공도 잠시 주춤한 레전드급 선수의 수상이 기대된다. 바로 '출루 머신' 조이 보토(40·신시내티 레즈) 얘기다. MLB닷컴은 2023시즌 재기에 성공할 것으로 보이는 선수 6명을 언급했다. 보토는 조나단 인디아(신시내티) 에디 로사리오(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스펜서 토켈슨(디르로이트 타이거즈) 자레드 월시(LA 에인절스) 그리고 제시 윈커(밀워키 브루어스)와 함께 언급됐다. MLB닷컴은 "최근 몇 년 동안 보토가 급격한 기량 저하에 시달린 것처럼 보였지만, 2021시즌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에만 홈런 25개, OPS(출루율과 장타율 합계) 1.057을 기록하며 자신이 왜 명예의 전당 헌액 후보인지 증명했다"며 보토의 전력을 소개하면서도 "그는 2022년은 시즌 초반 부진했고, 왼쪽 어깨와 팔 부상 탓에 일찍 시즌을 마감했다. 신시내티는 2023시즌이 끝나면 보토에 대해 팀 옵션(연봉 2000만 달러)을 행사할 수 있다. 2023시즌이 보토가 신시내티에서 뛰는 마지막 시즌이 될 수 있다. 꼭 반등해야 한다"라고 했다. 보토는 2002년 신시내티에 지명받고 20년 동안 한 유니폼만 입은 선수다. 통산 타율 0.297 출루율 0.412를 기록한 선수다. MLB에서도 독보적인 선구안을 자랑하며 7번이나 출루율 1위에 올랐다. 30대 중반 이후 타율과 출루율 모두 떨어진 게 사실이지만, 서른여덟 살에 치른 2021시즌 36홈런을 기록하며 전성기 수준의 파워를 보여주기도 했다. MLB닷컴은 그가 벌렌더, 푸홀스의 뒤를 이어 노장 투혼을 보여주길 바란다. 안희수 기자 2023.02.01 08:46
메이저리그

박찬호 동료였던 그리솜의 아들, 13R 워싱턴에 '지명'

LA 다저스 시절 박찬호의 팀 동료였던 마퀴스 그리솜의 아들이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21일(한국시간) 워싱턴 내셔널스 구단이 2023년 신인 드래프트 13라운드 전체 381번으로 조지아공대 투수 마퀴스 그리솜 주니어를 지명했다고 전했다. 오른손 투수인 그리솜 주니어는 올 시즌 대학리그에서 4승 5패 평균자책점 5.75, 9이닝당 탈삼진 8.4개를 기록했다. 그의 지명이 주목받은 건 아버지 그리솜 덕분이다. 그리솜은 198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워싱턴의 전신 몬트리올 엑스포스에 3라운드 지명됐다. 이듬해 빅리그에 데뷔한 뒤 2005년 은퇴할 때까지 17년 통산 2165경기 타율 0.272 227홈런 967타점을 기록했다. 2001년에는 다저스로 이적해 박찬호와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그해 박찬호는 15승을 기록한 다저스의 에이스였고 그리솜은 21홈런을 때려낸 주전 중견수였다. 게리 셰필드(36홈런) 션 그린(49홈런) 폴 로두카(25홈런) 아드리안 벨트레(13홈런)와 함께 타선의 핵심 멤버로 활약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 신인 드래프트에선 ‘부자(父子) 지명’이 눈에 띈다. 전체 1라운드 1순위와 2순위에 맷 할러데이와 앤드루 존스의 아들이 뽑혔다. 16라운드에선 그리솜과 마찬가지로 박찬호 동료였던 에릭 캐로스의 아들 자레드 캐로스가 다저스에 지명됐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07.21 19:36
NBA

고베어, 미네소타로 전격 트레이드

센터 루디 고베어(30)가 유타 재즈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로 트레이드됐다. 미국 ESPN은 2일(한국시간) "유타는 고베어를 미네소타로 트레이드한다"고 보도했다. 유타는 고베어를 내주는 대신 말리크 비즐리, 패트릭 베벌리, 자레드 밴더빌트, 레안드로 볼마로, 워커 케슬러 등 다섯 명의 선수를 받는다. 또 미네소타는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4장을 유타에 내줬다. 유타는 2023년과 2025년, 2027년 비보호 1라운드 지명권과 2029년 1∼5순위 보호 1라운드 지명권을 얻었다. 유타는 고베어를 내주고 미래를 기약하게 됐고, 미네소타는 칼 앤서니 타운스와 고베어라는 트윈 타워를 구축했다. 고베어는 2013년부터 9시즌 동안 유타의 주전 센터로 뛰었고, 2018년과 2019년, 2021년 세 차례 올해의 수비수로 선정됐을 정도로 리그 톱클래스 수비형 센터로 자리잡았다. 이은경 기자 2022.07.0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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