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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박보영x박진영, 종영 후 셀프 현커설 ‘활활’…한지민도 ‘흐뭇’

박보영이 박진영과의 달달한 화보 비하인드를 공개했다.26일 박보영은 자신의 SNS에 “엘르”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 박보영은 화보 촬영 현장에서 ‘미지의 서울’에서 로맨스 호흡을 맞춘 박진영과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고 있다. 편안한 차림의 두 사람은 침대에서 얼굴을 맞대고 미소 짓는가 하면, 소파에 마주보고 누워 보는 이의 설렘을 자아냈다. 누리꾼들은 “진짜 예쁘다” “둘이 너무 잘어울린다” “레전드 케미스트리”라며 열렬한 반응을 남겼다.한지민 또한 “주머니에 넣고 다니고 싶다”며 흐뭇한 애정을 드러냈다.지난달 종영한 ‘미지의 서울’은 얼굴 빼고 모든 게 다른 쌍둥이 자매가 인생을 맞바꾸는 거짓말로 진짜 사랑과 인생을 찾아가는 로맨틱 성장 드라마다. 박보영과 박진영의 열연 속 최종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8.4%를 기록 자체 최고 기록으로 막을 내렸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26 14:33
연예일반

피프티피프티 문샤넬‧아테나, 케미 넘치는 휴가... 25일 자컨 공개

피프티피프티의 멤버 문샤넬과 아테나가 베트남으로 우정 여행을 떠났다.걸그룹 피프티피프티 문샤넬과 아테나의 여름 휴가 여행기를 담은 자체콘텐츠 ‘피프티트립’ 에피소드가 오는 25일 공개된다.피프티피프티는 공식 SNS를 통해 지난 22일 ‘피프티 트립’의 티저를 공개했고, 베트남 나트랑으로 떠난 두 멤버의 다채로운 여행기가 예고되면서 팬들의 기대감을 더했다. 멤버들 중 한국에 부모님이 계시지 않는 외국인 멤버인 문샤넬과 아테나는 휴가 기간 동안 함께 여행을 즐겼고, 예고편에는 놀이공원부터 사막, 바다까지 액티비티한 여행을 즐긴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겨 있어 본 편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다. 또한 이번 여행을 통해 팀에서 둘째인 샤넬과 막내 아테나의 찐자매 케미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어 팬들에게 선물같은 콘텐츠가 될 전망이다. 한편 최근 ‘푸키’로 역주행을 이뤄내며 계속해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피프티피프티는 다양한 페스티벌 무대를 비롯해 온오프라인 활동을 통해 팬들을 만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모습으로 팬들을 찾아갈 예정이다.문샤넬과 아테나의 베트남 여행을 담은 ‘피프티 트립’은 오는 25일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한 달 동안 공개될 예정이며, 피프티피프티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23 14:57
프로야구

영점 잡은 파이어볼러...이민석, 롯데 '원투펀치'로 손색 없다 [IS 피플]

롯데 자이언츠 우완 투수 이민석(22)이 선발진 '원투펀치' 한자리를 맡을 수 있는 자질을 드러냈다. 현재 롯데 1선발은 알렉 감보아다. 찰리 반즈의 대체 선수로 5월 말 롯데에 입단한 감보아는 등판한 8경기에서 6승(2패)을 거두며 평균자책점 2.22를 남겼다. 좌완 투수가 최고 158㎞/h까지 찍히는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던지며 상대 타자를 압도했다. 반면 감보아와 원투펀치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받았던 다른 외국인 투수 터커 데이비슨은 위압감이 부족하다. 19경기에서 8승 5패 평균자책점 3.52를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지만, 사령탑 김태형 감독에게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다. 김 감독은 "자기 역할은 하고 있지만, 위기에서 (이닝을) 끌고 가지 못할 때고 있고 단번에 무너지기도 한다"라고 평가했다. 5월까지 2.45였던 데이비슨의 평균자책점은 6·7월 7경기에선 5.50으로 크게 높아졌다. 시즌 두 번째 등판부터 8연승을 거뒀던 '국내 에이스' 박세웅은 5월 17일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나선 8경기에선 9점대 평균자책점(9.84)을 기록하며 슬럼프에 빠져 있다. '4선발' 나균안도 투구 기복이 있다. 현재 롯데 선발진에서 감보아 다음으로 안정감 있는 투수는 이민석이다. 그는 6·7월 등판한 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23을 기록했다. 이 기간 리그 국내 투수 중 1위였다. 내야진 실책 2개 탓에 경기 초반 투구 수가 많아진 6월 27일 부산 KT 위즈전을 제외하면 모두 5이닝 이상 막아내며 선발 투수 임무를 잘 해냈다. 특히 이민석은 리그 2위 LG 트윈스전에서 유독 강했다. 3일 홈(부산) 경기에선 6과 3분의 2이닝 무실점, 20일 원정(잠실) 등판에선 6과 3분의 1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김태형 감독도 21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20일 LG전 이민석 투구에 "너무 잘 해줬다"라고 했다. 이민석은 2022 1차 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한 특급 유망주다. 지난 시즌까지는 주로 점수 차이가 큰 상황에서 패전 처리로 나서며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4선발이었던 김진욱이 부진하고 반즈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대체 선발로 투입된 뒤 잠재력을 드러냈다. 이민석은 제구력이 불안해 150㎞/h대 중반까지 찍히는 강속구를 살리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10·11월 자매 구단인 지바 롯데 마린스 마무리 캠프에 '단기' 연수를 떠나 쿠로키 토모히로 1군 투수 코치 지도 아래 투구 자세에 변화를 줬고, 올 시즌 초반 퓨처스리그에서는 김상진 투수 코치와 함께 하체를 활용한 투구 메커니즘을 익히며 '영점'을 잡았다. 1군에서 실점 경험을 쌓으며 타자를 상대하는 노하우가 생긴 이민석은 6월 말 팀 동료 최준용에게 배운 체인지업을 무기로 만들어 수 싸움 레퍼토리를 늘리기도 했다. 롯데팬 '아픈 손가락'이었던 이민석은 이제 박세웅·나균안보다 더 기대 받는 투수가 됐다. '2선발'로 손색이 없는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23 06:15
스포츠일반

피겨 김현겸, 올림픽 예선 자격 획득…9월 한국 대표로 출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김현겸(19·고려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권이 달린 예선전에 나선다. 김현겸은 22일 충남 아산이순신빙상장에서 열린 2025 올림픽 추가 자격 대회 파견 선수 선발전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7.44점, 예술점수(PCS) 73.73점을 묶어 총점 151.17점을 기록했다.김현겸은 쇼트프로그램 점수를 합해 최종 228.68점을 기록, 이재근(223.41점·수리고)을 제치고 우승했다.이번 대회는 오는 9월 18일부터 21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추가 예선전 진출권이 달린 무대였다. 한국은 지난 3월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에서 올림픽 출전권 1+1장을 얻었다. 대회에 나선 차준환(서울시청)이 톱10(7위)에 올랐고, 한국에 남자 싱글 출전권 1+1장을 안긴 바 있다. 이때 추가로 얻은 1장이 올림픽 예선전 진출권이었다.대한빙상경기연맹은 해당 대회에 출전할 선수를 뽑기 위해 파견 선수 선발전을 열었고, 김현겸이 출전선수로 낙점됐다. 그는 세계선수권 당시 쇼트프로그램 26위에 그쳐 프리스케이팅 진출에 실패한 아픔이 있다. 김현겸이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기 위해선 베이징 대회에서 최종 5위 안에 들어야 한다.김현겸이 추가 예선전에서 출전권을 따내더라도, 올림픽에 직행하는 건 아니다. 해당 출전권은 선수 개인에게 분배되는 것이 아닌, 국가에 배분하는 것이기 때문이다.한편 추가 예선전 여자 싱글과 아이스댄스엔 한국 선수가 출전하지 않는다. 세계선수권을 통해 여자 싱글 2장, 아이스댄스 1장의 출전권만 확보했다.같은 날 열린 2025~26 국제빙상경기연맹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파견선수 선발전에선 남자 싱글 서민규(경신고)가 최종 점수 236.52점으로 우승했다. 최하빈(182.80점·한광고), 유동한(166.46점·하안북중)이 뒤를 이었다.여자 싱글에선 김유재(192.01점·수리고)가 우승했다. 그의 쌍둥이 자매 김유성(183.83점·수리고), 윤서진(181.17점·한광고)이 시상대에 올랐다.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는 오는 8월 20일 라트비아 리가에서 열리는 1차 대회를 시작으로 7차 대회까지 열린다.김우중 기자 2025.07.22 20:00
프로야구

롯데 이민석, 6~7월 국내 투수 평균자책점 1위...보법이 다른 성장세 [IS 피플]

올여름 레이스에서 가장 투구 내용이 좋은 국내 투수. 바로 롯데 자이언츠 '우완 파이어볼러' 이민석(22)이다. 이민석은 지난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6과 3분의 1이닝 동안 4피안타 3볼넷 1사구 2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비록 2-2 동점에서 마운드를 넘겨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했지만, 리그 2위 팀 타선을 상대로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이민석은 지난 3일 LG전 선발 등판에서도 6과 3분의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이민석은 김진욱이 선발 로테이션에서 탈락하고 찰리 반즈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대체 선발로 기회를 얻었다. 5월 11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6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고, 이후 꾸준히 선발 등판 기회를 얻었다. 5월 22일 부산 LG전 5이닝 4실점 투구로 팀 리드를 지켜낸 뒤 데뷔 처음으로 선발승을 거뒀고, 6월 이후 등판한 7경기 중 6경기에서 5이닝 이상 소화하며 '계산이 서는 선발 투수'로 거듭났다. 비록 승운이 따르지 않아 승수 추가는 1승에 그쳤지만, 롯데가 초·중반 기세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승부를 하는 데 기여했다. 이민석 6월 이후 등판한 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23을 기록했다. 국내 투수로 좁히면 이 기간 평균자책점 1위였다. 3.63으로 2위에 올라 있는 오원석(KT)과 꽤 차이가 크다. 외국인 선수를 포함하면 팀 동료 알렉 감보아(1.64) 코디 폰세(1.69) 제임스 네일(1.98) 미치 화이트(2.10)에 이어 5위에 올라 있다. 이 기간 이민석은 피안타율(0.262) 이닝당 출루허용률(1.51) 등 세부 기록도 나쁘지 않았다. 특히 좌타자를 상대로는 피안타율 0.216를 기록하며 매우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베스트 라인업에 좌타자가 많은 LG전에서 유독 좋은 결과를 낸 덕분이다. 이민석은 롯데의 마지막 1차 지명 선수다. 150㎞/h대 중반 강속구를 뿌리는 투수로 주목받았지만, 지난 시즌까지는 제구를 잡지 못해 1군에서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2024)이 끝난 뒤 팀 지원 속에 일본 리그 자매 구단 지바 롯데에서 '단기' 유학을 치렀고, 이 과정에서 투구 자세에 변화를 주며 영점을 잡기 위해 노력했다. 현재 이민석은 롯데 국내 선발진에서 가장 안정감 있는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강점인 포심 패스트볼(직구)뿐 아니라 3·4구종이었던 체인지업과 커브도 더 정교해졌따는 평가다.20승 페이스를 보여줬던 에이스 박세웅이 6월 이후 주춤한 상황에서 이민석의 활약은 단비 같았다. 롯데의 포스트시즌 진출 키를 쥔 이민석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22 00:05
연예일반

조이, 붕어빵 여동생 공개 “동생 아닌 딸 같다” (나혼산)

그룹 레드벨벳 멤버 조이가 붕어빵처럼 닮은 여동생을 공개한다.오늘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여동생의 신혼집에 방문한 조이의 모습이 그려진다.앞선 녹화에서 조이는 신혼집에서 만난 동생 부부의 모습을 보자마자 반가움에 웃음을 터뜨렸다. 동생은 신혼집을 가득 채운, 조이가 선물한 가구, 가전 등 혼수를 소개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조이의 선물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신혼부부’를 위한 맞춤 선물 보따리를 공개한 것. 끊임없이 나오는 선물에 동생 부부는 깜짝 놀라며 고마움을 전했다는 귀띔이다.세 자매의 장녀인 조이는 동생을 향한 사랑과 걱정이 듬뿍 담긴 잔소리도 잊지 않았다. 언니의 진심이 담긴 이야기에 동생은 눈물을 훔쳤고, 조이 또한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동생들을 데리고 대중목욕탕에 다닐 정도로 동생들을 살뜰히 챙겼던 조이는 “동생들 보면 딸 같다”며 ‘K장녀’의 마음을 드러냈다.한편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18 13:49
IT

맞벌이·펫팸족 더 불안한 '에어컨 화재' 키워드 껑충

“에어컨을 끄고 나가자니 더울 것 같고, 켜고 나가면 불이 나지 않을까 걱정이에요.”폭염에 쉴 틈 없이 돌아가는 에어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관련 키워드의 검색량이 급증하고 있다. 유아나 반려동물을 두고 출근하는 맞벌이 부부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17일 네이버 검색어 트렌드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에어컨 화재’가 가장 많이 검색된 날은 2025년 7월 4일이었다.지난달 24일과 이달 2일 부산에서 잇달아 발생한 에어컨 화재로 자매가 안타깝게 숨진 일이 전파를 타면서 우려의 여파로 풀이된다. 화재의 원인이 된 ‘멀티탭’은 이달 네이버 생활·건강 카테고리 쇼핑 인기 검색어 3위에 올라있다.경남소방본부의 2020~2024년 통계를 보면 도내에서 발생한 선풍기·에어컨 화재 173건은 여름철인 6~8월(65%)에 몰렸고, 73%가 전기적 요인 때문으로 파악됐다.LG전자는 “에어컨은 반드시 전용 벽 콘센트에 직접 연결해야 하고, 만약 멀티탭을 사용할 경우 저용량 멀티탭을 쓰면 내부에서 스파크가 발생할 수 있어 정격 용량에 맞는 고용량 멀티탭에 꽂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멀티탭의 정격 용량은 ‘80%가 넘지 않아야 한다’고도 조언했다.과열된 실외기도 화재를 유발할 수 있어 설치 공간의 통풍이 원활해야 한다. 주변에 쌓아둔 물건이나 담배꽁초 등 가연성 물질과 팬에 쌓인 먼지는 제거해야 한다.연이어 터진 에어컨 화재 사고에 청소 업체들도 분주해졌다. 이참에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냉방 성능을 끌어올리려는 수요가 몰려서다.한 에어컨 청소업체 관계자는 “서울은 예약하면 2~3일 정도 소요된다. 경기도는 1~2주까지 기다려야 청소할 수 있다”며 “관련 문의가 많이 들어오는데, 에어컨 청소 자체는 화재 예방보다는 관리의 차원으로 보는 것이 맞기 때문에 콘센트 연결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또 “실외기는 야외나 옥상에 설치된 경우 작업이 불가하다”며 “육안으로 확인 가능한 겉면이나 팬 주변의 먼지를 없애고 그늘막을 설치해 과열을 최소화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덧붙였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7.18 08:00
스타

문소리, 유본컴퍼니 전속계약 [공식]

배우 문소리가 유본컴퍼니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16일 유본컴퍼니는 문소리와의 전속계약 소식을 알리며 “대한민국 영화계는 물론 방송계에서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한 문소리 배우와 함께하게 돼 영광스럽다”라고 밝혔다. 이어 “끊임없이 도전하고 꾸준히 노력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 나가는 문소리 배우가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함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문소리는 2000년 개봉한 영화 ‘박하사탕’으로 평단의 호평을 받았고, 이후 영화 ‘오아시스’에서 한공주 역을 맡아 대체 불가한 열연을 펼치며 제23회 청룡영화상을 비롯해 제59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 제39회 백상예술대상, 제1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등 유수의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휩쓸었다. 안주하기보다는 늘 쉽지 않은 새로운 캐릭터에 과감하게 도전해 온 문소리는 이후에도 ‘세자매’, ‘리틀 포레스트’, ‘정년이’, ‘지옥 시즌2’ 등 장르를 넘나들며 다수의 작품에 출연, 힘 있는 캐릭터들을 완벽하게 소화해왔으며 올 상반기엔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서 꿈 많은 문학소녀 오애순 역을 열연, 깊은 울림과 감동을 선사했다.한편 문소리가 이적한 유본컴퍼니에는 조우진, 신현빈, 이원근, 임화영, 이재인 등이 소속됐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16 13:09
드라마

‘미지의 서울’ 임철수, 휠체어와 시선으로 만든 디테일의 미학 [IS인터뷰]

휠체어에 앉아 있지만 누구보다 단단하게 직립하는 태도, 정갈하게 떨어지는 수트핏, 무심하면서도 단단한 눈빛까지. ‘미지의 서울’ 속 이충구는 강렬했다. 배우 임철수는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을 통해 또 한 번 자신의 연기 영역을 확장했다는 평을 받는다. 섬세한 움직임, 디테일한 호흡, 복합적인 인물의 내면까지 치밀하게 쌓아 올렸다. 그는 “지칠 때 꺼내보고 싶은 소중한 보물 같은 작품”이라며 ‘미지의 서울’에 대한 깊은 애정을 전했다.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종영 인터뷰에서 임철수는 ‘미지의 서울’을 함께한 소회를 전했다. ‘미지의 서울’은 얼굴만 같고 모든 게 다른 쌍둥이 자매가 인생을 맞바꾸는 거짓말로 진짜 사랑과 인생을 찾아가는 성장 드라마다. 임철수가 연기한 이충구는 이호수(박진영)의 선배이자 높은 승소율을 자랑하는 능력 있는 변호사다. 이충구는 선천적인 장애로 인해 주로 휠체어에 앉아 있지만, 상황에 따라 지팡이를 짚고 일어서기도 하는 인물이다. 임철수는 이충구를 연기하면서 무엇보다 ‘앉아서 시선을 올려다봐야 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충구는 세상을 살아오면서 사람들과 소통할 때 고개를 들고 봐야 하는 인물이다. ‘과연 어떤 시선으로 봤을까’, ‘사람들을 어떻게 이해하고 어떻게 바라봤을까’ 이런 부분들을 많이 고민하고 준비했다”고 설명했다.“휠체어랑 지팡이 사용 유무는 감독님께 ‘둘 다 하면 어떨지’ 먼저 말씀드렸어요. 어느 순간에는 눈을 맞추고 이야기하고 싶을 때가 있잖아요. 그때는 지팡이를 사용했죠. 감독님도 그런 타이밍들을 다 열어주셨어요. 이충구라는 인물의 설정이 조심스러울 수 있는 부분이다 보니, 움직임이나 방향성 등은 디테일하게 많이 고민했던 것 같아요.” 임철수는 극중 주로 박진영과 호흡을 맞췄다. 그는 박진영에 대해 “눈이 정말 맑다. 투명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호수라는 이름이 참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며 “너무 맑고, 위트 있고, 돋보이려고 하지 않는다. 그래서 훌륭한 배우”라고 극찬했다.임철수는 박진영에게 연기적인 조언을 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진영이가 워낙 잘해서 연기적인 조언은 오히려 제가 받았으면 받았지, 해줄 건 없었다. 정적인 신을 어쩔 수 없이 하다 보니, 그 안에서 최대한 살아있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나오는 신들은 대부분 정적이었다. 주어진 상황 안에서 즉흥성을 발휘해서, 같은 신이라도 컷마다 다르게 보여지게 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호수가 저를 처음 강당에서 보고 제 강의를 듣고 박수를 치는 신이 있어요. 당시엔 ‘과연 내가 이 연기로 메시지를 줄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좀 있었죠. 촬영 둘째 날이라 현장에 대한 이해도도 그렇고, 캐릭터에 대한 이해도도 아직 완전히 쌓인 상태는 아니었으니까요. 그런데 방송을 보는데, 호수가 충구를 만들어주고 있더라고요. 저에게 메시지를 받고 변호사가 되겠다는 다짐을 하는 것을 너무 잘 표현해줬어요. 결국 상대방을 통해 내 캐릭터가 만들어지는 거라는 걸 깨달았죠.” 임철수는 대본 4부까지 받은 상태에서 ‘미지의 서울’을 선택했다. 그는 “스토리에 대한 정보가 많이 드러나 있진 않았지만, 의미 있는 무언가 있을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충구가 사람 임철수와는 너무 다른 인물이라는 점에서 더 끌렸다고 했다. 무엇보다 수트를 입고 있는 캐릭터에도 큰 매력을 느꼈다. 여기에 감독과 작가에 대한 신뢰도 선택의 중요한 이유가 됐다. 임철수는 ‘미지의 서울’을 “두고두고 꺼내보고 싶은 작품”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막막함이 있거나 지칠 때 꺼내보게 되는 작품이 누구에게나 있는데, ‘미지의 서울’이 그런 작품 중 하나가 될 것 같다”며 “그런 작품들이 가끔 있는데, 그중 하나에 참여했다는 사실이 기분 좋다”고 밝혔다. “연기는 하면 할수록 더 어려운 것 같아요. 그런데 그게 재미있는 거 같아요. 그래서 결국 ‘미지의 연기’인 것 같고요. 저는 친숙하면서도, 또 어떨 땐 낯선 배우가 되고 싶어요. ‘저 배우 너무 익숙하다, 잘 아는 사람 같다’ 이런 느낌이 들다가도, 어느 순간 보면 또 멀게 느껴지고. 그런 낯선 배우가 되고 싶은 바람이 있죠.”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7.08 05:35
산업

에버랜드, '두돌' 루이바오·후이바오 생일파티 열어

에버랜드에서 쌍둥이로 태어난 자이언트판다 자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7일, 두돌 생일을 맞았다. 지난해 4월 중국 쓰촨성 워룽 선수핑 기지로 이동한 큰언니 푸바오의 동생 판다들이다.에버랜드는 이날 오전 판다월드에서 강철원, 송영관 등 판다 주키퍼들과 사전 초청된 고객들이 함께 모여 쌍둥이 판다 자매의 두돌을 축하하는 생일잔치를 열어줬다고 밝혔다.생일잔치에서 주키퍼들은 루이바오, 후이바오를 위해 판다가 좋아하는 대나무로 만든 대형 케이크를 만들어줬으며,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기 위한 얼음바위(cooled rock)와 대나무 장난감 등 다양한 인리치먼트(행동풍부화) 놀잇감을 선물했다.또한 에버랜드 솜사탕 모바일앱에서 진행된 사전 초청 이벤트를 통해 현장을 찾은 바오패밀리 팬 40여명은 조용한 목소리로 생일 축하 노래를 함께 불러주고, 쌍둥이 판다의 건강을 기원하는 응원 메시지를 보내는 등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2023년 7월 7일 엄마 아이바오와 아빠 러바오 사이에서 각각 180g, 140g으로 태어난 루이바오, 후이바오의 현재 체중은 둘 다 약 70kg으로 2년 만에 몸무게가 440배나 증가했다.에버랜드는 두돌 생일을 맞아 건강하게 자라준 쌍둥이 판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앞으로도 더욱 즐겁고 행복한 판생을 기원하며 루이바오, 후이바오의 얼굴과 이름이 새겨진 사원증을 선물하는 특별 이벤트도 진행했다.특히 사원증을 목에 걸고 있는 루이바오, 후이바오 사원증 인형과 키링도 새롭게 출시돼 에버랜드 상품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이번 생일은 쌍둥이 판다가 엄마와 함께 보내는 마지막 생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태어난지 보통 1년반에서 2년이 지나면 엄마에게서 독립하는 판다 특성상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도 아이바오의 곁에서 함께 지낼 수 있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에버랜드는 올여름 쌍둥이 판다가 엄마와 떨어져 지내는 시간을 순차적으로 늘려나가며 독립 트레이닝을 진행한 후, 오는 9월 새롭게 오픈하는 판다 세컨하우스에서 루이바오와 후이바오 둘이 지내게 할 예정이다.이 때문에 아이바오와 두 딸 루이바오, 후이바오가 한 공간에서 부대끼며 장난치는 등 세 모녀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들은 올여름까지만 볼 수 있을 전망이다.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입주할 판다 세컨하우스는 엄마, 아빠가 있는 기존 판다월드 바로 옆에 위치해 있으며, 실내외 방사장을 모두 갖춘 구조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강철원 주키퍼는 생일잔치에 참석한 팬들에게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를 건강하게 길러준 육아만랩 엄마 아이바오에게 고맙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 어른 판다로 더욱 성장하기 위한 쌍둥이들의 홀로서기 도전이 시작될 예정이니 많은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7.0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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