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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우리은행, 60만번 예측해 추천하는 '전문가 포트폴리오' 출시

우리은행은 고객 중심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기 위해 '투자상품 전문가 포트폴리오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전문가 포트폴리오 서비스는 우리은행이 자체 개발한 투자상품 평가 모델인 'WISE'를 기반으로 한다.WISE는 투자상품의 과거 단순 수익률에만 의존하지 않고 앞으로 기대되는 수익성, 안정성, 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00여 개의 투자상품을 선정한다.이를 바탕으로 전문가 포트폴리오 서비스는 약 60만번에 이르는 시뮬레이션으로 보다 낮은 위험과 안정적 기대 수익률을 갖춘 유형별 포트폴리오를 제안한다.이 서비스에 탑재되는 상품은 분기별 최소 1회 이상 시황을 분석한 결과를 반영한다.또 우리은행은 글로벌 경제와 금융 시장 전망, 신용 및 지정학 리스크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투자자가 선택한 포트폴리오의 성과를 검증하고 분기마다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안내한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장기적 안목으로 자산 배분을 추구하는 이 서비스는 고객에게 안정적인 투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5.02 17:12
산업

공정위, '불법 채무 보증' SK 소속 회사에 과징금 부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SK 소속 플레이스포(구 킨앤파트너스)의 독점 규제 및 공정 거래에 관한 법률(이하 공정거래법)상 금지된 국내 계열회사에 대한 채무 보증 행위에 대해 시정 명령과 함께 과징금 1억5300만원을 부과하기로 30일 결정했다.공정위에 따르면 킨앤파트너스는 기업 집단 SK 동일인 친동생의 자산 관리를 위해 설립된 회사로, 법 위반 당시 SK 비영리 법인 임원이 단독 주주이자 대표이사였다.친동생이 경영에 지배적인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설명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21년 6월 플레이스포에 흡수 합병돼 소멸됐다.공정거래법은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소속 회사가 국내 계열회사의 채무 보증을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기업 집단과 시장 내 자원 배분을 왜곡하고, 한계 기업의 퇴출을 가로막아 기업 집단 전체의 동반 부실화를 초래할 우려가 커서다.킨앤파트너스는 SK의 소속 회사로, 2016년 3월부터 2017년 5월까지 국내 계열회사인 플레이스포가 호텔 건축을 위해 은행으로부터 대출받은 자금 100억원에 대해 120억원의 연대 보증을 제공해 채무 보증 금지 규정을 위반했다.공정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기업 집단 소속회사로의 여신 편중 및 공정한 경쟁 질서 훼손 우려가 있는 대기업 집단 계열회사 간 채무 보증 행위를 지속적으로 감시해 법 위반 시 엄중히 제재할 계획"이라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4.30 14:46
프로야구

준비된 자에게 기회 왔다...'1순위' 독수리 황준서, 대전서 첫 날갯짓

연이은 호투에도 개막 선발진에 들지 못했던 황준서(19·한화 이글스)에게 빠르게 기회가 찾아왔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실력을 입증한 덕분이다.황준서는 오늘(3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4 KBO리그 정규시즌 KT 위즈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황준서는 '꼴찌' 한화의 자산이다. 한화는 지난 2022년 최하위를 기록해 받은 2024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행사해 그를 뽑았다. 장충고 시절 전국구 좌완으로 꼽혔던 그는 선배 문동주, 김서현과 같은 폭발적 구위는 없었지만, 140㎞/h대 후반에 육박하는 강속구에 예리한 포크볼을 겸비해 기대를 모았다.선배들과 같은 활약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그러나 황준서는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서 연일 호투하며 자신이 왜 1순위임을 확인시켰다. 황준서는 앞서 시범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3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심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일찌감치 김민우를 5선발로 낙점했고, 류현진이 합류하자 최원호 감독은 그를 1군이 아닌 퓨처스(2군)리그에서 출발하도록 했다. 좌절하지 않았다. 황준서는 지난 27일 퓨처스리그 첫 등판(SSG 랜더스전)에서도 4이닝 3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실점으로 차근차근 제 몫을 해갔다. 조금씩 투구 수를 늘린 덕분에 31일 선발 기회가 찾아왔을 때도 무리 없이 맡을 수 있게 됐다.최원호 한화 감독은 지난 28일 황준서에 대해 "(퓨처스리그 등판은) 전체적으로 괜찮다고 보고 받았다"고 평가했다. 물론 아직 보완할 지점이 많다. 포크볼은 훌륭하나 1군에서 선발 투수로 활약하기엔 아직 결정구 구사가 단조롭다.최원호 감독은 "준서가 패스트볼과 포크볼 비중이 너무 높다. 커브나 슬라이더를 좀 더 배분해서 많이 던지게끔 하자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지금까지는 포크볼 의존도가 너무 높다. 커브나 슬라이더도 자꾸 던져봐야 한다. 변화구를 조금 더 다양하게 던져보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커브는 (구위가) 괜찮다. 슬라이더는 사실 좀 약해서 투수 본인도 거의 안 던진다. 그래도 자꾸 던져보라고 얘기한다. 워낙 투수 본인이 자신감이 있으니 주자만 나가면 계속 포크볼만 던진다"고 전했다.당시 최 감독은 "일단 1군에서 문제가 생기거나 엔트리 교체 상황이 생기면 (콜업을) 고민해봐야 하겠다"고 했는데, 결과적으로 김민우가 담 증세로 휴식을 취하면서 기회가 찾아왔다. 황준서에게는 최적의 데뷔전이다. 부담이 적고, 시범경기 등판해 본 대전구장 마운드다. 강타자가 다수 있는 KT지만 최근 한화는 6연승 기세를 타고 있다. 황준서가 조금 부진해도 승패 마진에 여유가 충분하다. 굳이 신인이 연승을 잇겠다는 부담을 '사서' 하지 않는다면 타선의 득점 지원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최원호 감독은 황준서에게 75구 안팎을 맡기겠다고 예고했다. 5이닝 소화가 쉽지 않은 투구 수지만, 이뤄낸다면 데뷔승까지도 기대해볼 수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3.31 09:27
IT

카카오게임즈 1분기 영업이익 감소…2분기엔 반등 기대

카카오게임즈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하지만 신작 ‘아키에이지 워’의 실적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다른 신작들도 나올 예정이어서 반등 가능성이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1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73.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 공시했다.매출은 249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5% 감소, 직전 분기 대비 5.7% 증가했다. 순이익은 42억원으로 85% 줄었으나, 직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흑자 전환했다.매출 유형별로는 모바일 게임 1539억원, 기타 매출 812억 원, PC 게임 141억원 등으로 집계됐다.카카오게임즈 측은 “신작 '에버소울'의 긍정적인 초기 성과에도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주요 업데이트가 연기됐고, 지난 3월 출시한 '아키에이지 워'의 성과가 제한적으로 반영됐다”고 했다. 1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237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비용 중에서는 지급수수료가 924억원, 기타 비용 546억원, 인건비 494억원, 유무형 자산 등 상각비 211억원, 마케팅비 203억원 등으로 나타났다.카카오게임즈는 앱 마켓 수수료와 개발사에 돌아가는 수익 배분이 증가했고, 대형 신작 게임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집행이 늘었다고 분석했다.카카오게임즈는 2분기부터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기대했다. 신작 ‘아키에이지 워’의 인기가 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게임즈 조혁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실적발표 전화회의에서 “출시 후 안정적인 지표를 유지 중인 '아키에이지 워'가 장기 흥행 궤도에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신작도 나온다. 올해 3분기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를, 4분기에는 모바일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가디스오더'를 출시할 예정이다. 히트작 '오딘'은 2분기 일본, 4분기 북미·유럽 출시가 예정돼있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아레스는 트리플A급 그래픽, 액션을 강조한 논타게팅 전투, 전략적이고 입체적인 게임플레이가 특징"이라며 "한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보며 가능하면 3분기 초반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05.03 18:55
경제일반

고액 자산가를 위한 미국 투자이민 길라잡이 세미나

미국 투자이민 전문 업체 국민이주가 하나은행과 함께 고액 자산가를 위한 해외 투자·이주 세미나를 연다. 세미나는 오는 29일 오후 2시, 서울 강남에 있는 하나은행 압구정 PB 센터에서 열린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고액 자산가들의 자산 운용 상담 신청에 길잡이가 되기 위해 국민이주와 하나은행이 함께 마련한 자리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세계 자산시장의 최신 동향 ▶해외 이주 관련 외환관리법 ▶미국 영주권 취득의 혜택과 취득 방법 등을 자세히 소개한다. 세미나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문의는 국민이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민이주는 이번 세미나와 별도로 고액 자산가들의 고민을 해결해주기 위해 종합 컨설팅 형식으로 고객 1대 1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관련한 주요 업무로는 ▶해외법인 설립 ▶영주권·비자 취득 ▶부동산 투자·매매 ▶미국 내 자산 포트폴리오 ▶한·미 세법 ▶해외 송금 등이다. 유학 업체와 제휴해 ▶미국 명문대 입학과 장학금 수혜방법·절차 ▶취업을 위한 영주권 취득 방법 등에 대해서도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이를 위해 국민이주는 사내에 상주하는 미국변호사, 국내 금융회사, 자산운용사, 한미공인회계사, 유학업체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 금융권에선 하나은행, 미국 부동산 업체인 빌드블록과 리맥스, 유학 업체 예스 유학 등과 제휴를 맺고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지영 국민이주 대표는 “고객들의 고민과 필요에 맞춰 각 부문 전문가로 팀을 구성, 상담을 통해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국민이주는 그간 미국 투자이민 고객을 대상으로 13차례 이상 원금을 상환한 실적을 거뒀다”며 “투자 원금을 돌려받은 고객들을 중심으로 원금상환 후 효율적인 미국 내 자산 배분에 대한 상담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인 하락 국면에 접어들어 투자자들이 미국 부동산의 적절한 투자 시점에 대한 문의도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23.03.24 10:08
IT

출항도 전에 흔들기 직면한 KT 윤경림호, '한 표'에 사운 걸렸다

KT가 우여곡절 끝에 차기 대표 후보 최후의 1인으로 내세운 윤경림 사장이 시작부터 외압에 흔들리는 모습이다. 우군으로 분류됐던 2대 주주 현대자동차는 등을 돌리고 검찰은 비리 의혹 수사에 착수하면서 새로운 국면에 봉착했다.이제 믿을 건 약 보름 앞으로 다가온 정기 주주총회뿐이다. 최종 관문인 CEO(최고경영자) 투표에서 개인·외국인 투자자의 한 표가 아쉬운 상황이 됐다.KT는 13일부터 30일까지 대표 선임을 비롯해 제41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의 건 등에 대한 주주 전자투표를 진행한다. 주총은 오는 31일 서울 서초구 연구개발센터에서 개최한다.사실상 윤경림 사장이 KT 대표에 오르기 위한 표 대결이 시작된 것이다. 당초 해볼 만한 싸움으로 여겨졌지만 분위기가 역전됐다.이번 주총 의결권 행사의 기준이 되는 주주명부 폐쇄일(2022년 12월 27일) 기준 최대주주 국민연금의 KT 지분율은 10.13%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말 일찌감치 반대표를 시사했다. 이른바 주인 없는 소유분산기업의 경영 투명성이 악화할 것을 우려했다.그런데 미래 모빌리티 협력을 위해 지난해 9월 7500억원 규모의 지분 혈맹을 맺은 현대자동차가 국민연금의 편에 섰다. 최근 KT 측에 '대주주의 의견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사를 KT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5.48%의 지분을 보유한 3대 주주 신한은행도 정부의 눈치를 살필 수밖에 없다. 국민연금을 앞세운 정부의 입김에 회사 주가가 계속해서 떨어지자 개미(개인투자자)들이 단체행동에 나섰다. 예상보다 빠르게 찬성표 지분을 모으고 있다.온라인 카페 'KT주주모임' 가입자는 1100명을 돌파했다. 지난 11일 기준 285만주가 KT를 지키기 위한 투표에 동참하기로 했다. 전체의 1.1%에 해당한다는 게 카페 운영자의 설명이다.한 주주는 "외부의 부당한 공격과 개입으로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우리 스스로 권익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현재 42.70%에 달하는 외국인 투자자의 선택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이 중 미국 자산운용사 티로우 프라이스가 새로운 세력으로 떠올랐다. 지난달 27일 기준 5%까지 지분을 늘렸다. 작년에도 4%대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5%가 넘어 공시 대상이 되면서 이름이 공개됐다.정부의 방향성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위치에 있어 투자자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표를 던질 가능성이 크다.윤경림 사장은 후보에 오르자마자 정부와 여당을 달래기 위한 작업에 팔을 걷어붙였는데 효과를 보지 못했다.'지배구조개선TF'(가칭)를 꾸려 대표 선임 절차·이사회 구성·ESG(환경·사회·지배구조) 모범 규준 강화를 약속했다. 현 정부 친화적인 인물을 이사회와 계열사 대표직에 앉히는 '코드인사'도 단행했다.하지만 윤정식 KT스카이라이프 대표 내정자는 돌연 사의를 표명했다. 윤 내정자는 윤석열 대통령의 충암고 선배로, OBS 경인TV 사장을 지낸 바 있다.앞서 임승태 법무법인 화우 고문도 KT 사외이사 후보에 올랐다가 이틀 만에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임 고문은 지난 대선 기간 윤석열 후보 캠프에서 경제특보를 맡았다.이미 윤경림 사장을 최종 후보로 확정하는 과정에서 이강철·벤자민 홍 사외이사가 자진 사임해 이사회 구성에도 난항을 겪고 있다. 검찰의 수사 압박도 윤경림 사장에게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한 보수 성향 시민단체가 구현모 KT 대표와 윤경림 사장이 KT 계열사인 KT텔레캅의 일감을 시설 관리업체인 KDFS에 몰아주고, 이사회를 장악하기 위해 사외이사들에게 부정한 향응을 제공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서울중앙지검은 해당 사건을 공정거래조사부에 배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공정거래조사부가 맡은 사건이 많아 당장 수사가 이뤄질지는 미지수다.또 윤경림 사장은 현대차 임원 재임 시절 구현모 대표의 친형 회사인 에어플러그에 현대차그룹이 투자하는 과정에서 연결 고리 역할을 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KT 측은 "사옥 시설 관리·미화·경비 보안 등 업무를 KT텔레캅에 위탁하고 있으며, 업체 선정 및 일감 배분에 관여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이어 "현대차-에어플러그 인수 당시 윤경림 사장은 투자 의사 결정과 관련된 부서에 근무하거나 관여하지 않았다"고 했다. KT는 윤경림 사장이 통신 3사와 CJ, 현대차 등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통신·모빌리티·미디어 전문성을 인정받아 후보에 올랐다고 강조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3.13 07:00
경제

"저속한 대만" 中재벌과 결혼한 여배우, 이혼 결심한 막말

대만판 '꽃보다 남자' 여주인공을 맡았던 배우 쉬시위안과 중국 사업가 왕샤오페이가 결국 파경을 맞았다.대만 자유시보는 22일 쉬시위안과왕샤오페이가 이날 양측 법률 대리인을 통해 공동성명을 내고 이혼 결정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두 사람은 "진지하고 신중하게 고려한 끝에 평화롭게 결혼관계를 끝마치기로 결정했다"며 "비록 헤어지지만 앞으로도 부모이자 친구로서 계속 함께 아이를 돌볼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대만 주간지 징주간 인터넷판은 쉬시위안이 이달 초 대만 타이베이 지방법원에 남편 왕샤오페이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두 사람은 쉬시위안 명의로 된 6억 대만달러(약 256억원) 짜리 주택과 왕샤오페이가 타이베이에서 운영하는 호텔 관련 3억5000만(159억원)등 자산 배분과 자녀 양육 등 문제를 놓고 협의를 해왔다고 징주간은 전했다.이들은 2011년 결혼해 두 자녀를 두고 있다. 결혼 발표 당시 쉬시위안은 "남편을 세 번째 만난 순간 그를 사랑하게 됐다"고 남다른 애정을 과시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두 사람은 결혼 후에도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동반 출연하며 잉꼬 부부의 면목을 과시했다.사이가 각별했던 두 사람에게 두 사람에게 균열 조짐이 나타난 것은 지난 6월쯤이다. 중국인인 왕샤오페이가 아내 쉬시위안의 국적인 대만을 비하하는 듯한 발언이 논란이 되면서다.당시 중국에서 사업하며 가족이 있는 타이베이를 오갔던 왕샤오페이는 자신의 웨이보에서 중국보다 백신 보급률이 낮은 대만의 상황을 언급하며 "정말 수치스럽고 저속하다", "이것이 중국과 대만의 차이"라고 했다.쉬시위안이 이에 분노해 남편에게 이혼을 요구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파경설이 나돌았다. 당시 쉬시위안의 한 측근은 "그동안에 두 사람은 정치적 이견 때문에 다툼이 잦았다"며 "쉬시위안이 결심한 것 같다. 이번에는 확실히 갈라설 것 같다"고 전하기도 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2021.11.23 07:43
연예

부자언니 유수진 "코로나19 이후 장기적 주식 투자+자산 배분 필요"

부자언니 유수진이 재테크 비법을 전한다. 내일(14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될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에는 재테크에 진심인 사람들이 모인 '돈길 걷즈아~' 특집으로 꾸며진다. 개그맨 김학래, 부자언니 유수진, 경제 전문 크리에이터 슈카, 가수 초아가 출연해 퀴즈 대결을 펼친다. 부자언니 유수진은 입사 4년 만에 6억 연봉 신화를 쓴 자산관리사 출신으로 2030세대 사이에서 재테크계 금손이자 멘토로 손꼽히고 있다. MC 김용만이 청년들을 위한 노후 준비 팁에 대해 묻자 유수진은 "노후 준비를 위해 두 가지를 꼭 생각해야 한다"라며 인생 2막을 고민할 것과 은퇴 후 생활비를 예측할 것을 꼽는다. 그는 "청년들은 큰 돈을 노후 준비에 쓸 수 없으니 시간에 투자하는 것이 가장 좋다. 장기적으로 오를만한 자산에 꾸준히 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중 주식이 가장 유망하다"라고 조언한다. 이어 코로나19로 달라진 재테크 비법에 대해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적으로 돈이 많이 풀린 상태다. 그래서 예전에는 통하던 경제 룰이 안 통할 수 있다. 장기적인 주식 투자와 자산 배분을 병행하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7.13 15:26
경제

"연기금, 주식 못 팔게 하라" 靑청원···전문가들 불안한 이유

‘공매도 폐지와 매물 폭탄이 된 국민연금 주식운용 제도를 개선해야 합니다’(8908명)‘국민연금은 당장 국내 주식 매도를 중지하시기를 청원합니다’(6539명)‘연기금은 증시의 대세 상승을 막는 행위를 중단하십시오’(2538명)‘국민연금 대량 매도 이유가 궁금합니다’(1786명)‘연기금의 국내주식 보유 비율을 높여 개미들의 눈물을 닦아 주십시오’(1147명) 올해 들어 일명 ‘동학 개미(국내주식 투자자)’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잇따라 올린 글이다. 연초부터 49거래일째 지속한 연기금의 주식 ‘팔자’ 행렬에 대해 반발하는 내용이다. 국내 증시 ‘큰 손’인 국민연금의 매도세가 최근 증시가 주춤한 원인이란 판단에서다.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는 지난 4일 전주 국민연금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작년 말부터 역대급 매도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국민연금이 주가 하락의 주범”이라고 주장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국민 노후를 책임지는 국민연금이 사적 이익을 추구하는 주식 투자자 요구에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지적한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주식은 쌀 때 사서 비쌀 때 파는 게 당연한데 최근 증시가 많이 오른 만큼 연기금 입장에선 차익을 실현할 수 있다”며 “안정적 수익을 확보하기 위한 자산 배분 결과인데도 완력을 행사해 국민연금의 자율성ㆍ독립성을 흔들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국민연금이 투자를 통해 수익을 내지 못한다면 비판받을 수 있다”면서도 “연금 운용의 안정성을 높이고 수익을 내려는 자산 배분은 보호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타당성이 떨어지는 청원인데도 정부 곳곳에서 여론 눈치 보기 정황이 나타났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달 24일 “주가가 2000~3000선일 때 리밸런싱(자산배분) 문제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서 검토해 다음 기금 운용위원회에 보고하겠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연기금 자금을 받아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주요 자산운용사들에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연기금의 순매수ㆍ순매도액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청해 물의를 빚었다. 비밀 유지가 생명인 고객 자금의 운용 내용을 제출하라는 건 이례적이다. 사회적 이슈에 대해 청와대와 직접 소통하자는 국민청원 도입 취지와 달리 개인 투자자의 ‘화풀이’ 내지는 민원식 청원이 쏟아진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만 해도 공매도 재개, ‘대주주 요건(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기준)’ 10억원→3억원 강화, 개인투자자 주식 양도세 부과 조치를 앞두고 동학 개미가 반발하는 국민청원이 빗발쳤다. ━ '3040 동학개미' 지지층 의식했나 문제는 동학 개미의 아우성에 정부가 밀린 경우가 많았다는 점이다. 공매도 금지는 극심한 반발 끝에 연장했고, 대주주 요건 강화 역시 뒤로 밀렸다. 지난해 7월 주식 양도세 부과 논란 당시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 “금융 세제 개편안이 주식시장을 위축시키거나 개인투자자의 의욕을 꺾는 방식이어선 안 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주식시장을 떠받쳐 온 개인투자자를 응원하고 주식시장 활성화에 목적을 둬야 한다”며 호응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특히 공매도 재개 같은 경우 시장 논리나, 정책 일관성 측면에서 일정대로 추진했어야 맞다”며 “현 정부의 주요 지지층인 30~40대 동학 개미의 집단 반발 청원에 밀려 승복한 모양새”라고 지적했다. 김형준 명지대 정치학과 교수는 “2017년 정부 출범 후 처음 도입한 국민청원이 개인 이해관계를 가진 소수가 여론을 왜곡할 수 있는 환경으로 변질했다”며 “정부에게 불리한 청원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지지층의 호응을 얻을 수 있는 청원에만 반응하는 식으로 운영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세종=김기환 기자 khkim@joongang.co.kr 2021.03.09 08:42
연예

'집사부일체'에 찾아온 프랍 트레이더 출신 '투자의 신'

'투자의 신' 사부가 투자 족집게 강의를 펼친다. 28일 방송되는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무려 조 단위의 자산을 굴리던 '프랍 트레이더' 출신이자 투자의 신인 사부의 투자 족집게 강의가 공개된다. 이날 멤버들은 사부의 투자 족집게 강의를 들으며 예금·부동산·주식 등으로 이루어진 실제 본인들의 자산 배분표를 공개했다고 전해져 관심을 끈다. 특히 이승기의 자산 배분표를 본 사부는 "전형적인 부자의 포트폴리오"라고 평가했다. 신성록은 이승기를 향해 "야 너 나랑 결혼하면 안 돼?" "너무 알짜배기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사부는 멤버들의 자산 배분표를 전문가의 시각으로 낱낱이 분석하는가 하면 멤버 개개인에 맞는 황금 솔루션을 제공했다. 또한 이날 사부는 현재 가장 핫한 산업 분야와 경제 전망을 언급하며 2021년에 주목해야 할 투자 방향을 전격 공개했다고 해 더욱 관심을 모은다. 멤버들은 어느 때보다 학구열을 불태우며 열정적으로 공부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방송은 28일 오후 6시 25분.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2.2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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