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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봄 맞이 '애프터눈 티' 봇물…어느 호텔 가볼까

호텔업계에서 봄을 맞아 달콤한 디저트, 향긋한 차를 맛보며 느긋한 오후를 즐길 수 있도록 애프터눈 티 세트 상품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먼저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싱그러운 봄날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애프터눈 티 세트 ‘스프링 에디션’을 내달 1일부터 선보인다. 이번 애프터눈티 메뉴로는 크랜베리 스콘, 키위 크림치즈 판나 코타, 피스타치오 토르테, 오렌지 콩포트 케이크, 블루베리 다쿠아즈 등 디저트와 간단한 식사 대용의 세이버리 메뉴 터키 에그 샌드위치, 새우 판체타 아란치니가 준비된다. 음식은 봄이 연상되는 화사한 핑크빛의 영국 럭셔리 티웨어 브랜드 ‘버얼리’ 3단 트레이에 제공되며, 프리미엄 티 브랜드 ‘스미스 티’의 차와 커피 가운데 음료를 선택할 수 있다. 애프터눈 티 세트 스프링 에디션은 5월 31일까지 오후 3시부터 5시 30분에 이용 가능하며, 가격은 2인 기준 8만 9000원이다. 롯데호텔은 시그니엘 서울 더 라운지에서 4월 30일까지 봄맞이 스페셜 애프터눈 티 세트 ‘르 구떼 시그니엘’을 판매한다.시그니엘 서울 79층에 위치한 더 라운지에서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스타 셰프인 야닉 알레노 셰프가 컨설팅해, 매 시즌마다 애프터눈 티 구성을 달리 선보이고 있다.이번 시즌 애프터눈 티 세트는 복숭아 젤리와 사블레를 달콤한 가나슈로 감싼 자스민 하트, 상큼한 라즈베리 크림과 계절과일을 올린 사블레 말차 베리, 라즈베리 잼이 들어간 산딸기 크루아상, 비트주스를 곁들인 푸아그라를 비롯해 총 9종의 디저트와 논 알코올 음료 및 스파클링 와인 두 잔을 포함한다.평일 2부제로 나뉘어 운영하며 최소 하루 전 예약해야 이용이 가능하다. 가격은 2인 기준 16만원이다. 조선 팰리스의 '1914 라운지앤바'에서도 봄날의 오후를 즐길 수 있도록 애프터눈티 세트 ‘폴 인 더 클라우드 애프터눈티 세트’를 선보인다.3단으로 구성되는 애프터눈티 세트와 더불어 세이보리 메뉴로 부드러운 에그 샌드위치, 랍스터 롤, 스콘 2종이 제공돼 간단한 식사로도 즐길 수 있다. 스트로베리 요거트 하트 무스, 계절 과일 타르트와 화이트 패션 무스, 유자 가나쉬, 헤이즐넛 콘과 레몬 샤블레, 까눌레, 에끌레어 등 첫 번째 층부터 세 번째 층까지 커피&티와 어울리는 10종의 디저트가 제공된다. 디저트와 어울리는 차 종류로는, 유럽에서 가장 긴 역사를 가진 티 브랜드로 덴마크 왕실 공식 차로 유명한 A.C.PERCH’S의 티 3종을 비롯해 1914 라운지앤바의 다양한 차와 함께 페어링할 수 있다.해당 애프터눈티 세트는 2인 기준으로 12만원이며, 최소 2일 전 예약 후 이용 가능하다.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8층에 위치한 ‘더 라운지’에서는 ‘쉬머링 스프링 앳 더 라운지’ 애프터눈 티 세트를 운영한다. 망고, 오렌지, 살구와 같은 노란 빛의 과일로 아기자기 하면서, 사랑스러운 모양을 담아낸 디저트 구성은 어른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눈과 입을 사로잡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달콤하면서도 상큼한 맛을 살린 5가지 디저트로 패션망고 무스, 시트러스 마들렌, 망고볼 파나코타 등으로 준비됐다.또 간단한 식사를 겸할 수 있는 봄나물을 곁들인 냉이 프리타타와 달래 타르타르를 얹은 버거 등의 5가지 세이보리도 즐길 수 있다. 음료는 커피 또는 차로 선택할 있으며, 가격은 2인 기준 10만원이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의 로비 라운지 카페 ‘갤러리’는 벚꽃을 담은 ‘다즐링 체리 블로썸 애프터눈 티’ 프로모션을 오는 27일부터 5월 14일까지 선보인다.새콤달콤하고 신선한 제철 과일, 입안에서 폭신하게 녹아내리는 달콤한 슈와 케이크, 각종 샤퀴테리 및 따뜻한 세이보리를 즐길 수 있다. 애프터눈 티를 한층 더 우아하게 즐길 수 있는 음료 옵션으로는 벚꽃잎을 블렌딩 해 향긋함이 가득한 벚꽃차와 바라보기만 해도 설렘을 주는 핑크빛 칵테일을 제공한다. 세 종류의 칵테일에는 달콤한 체리 향의 ‘핑크 프로즌 마가리타’, 로제 샴페인과 레몬주스로 상큼함을 더한 ‘로즈 블라썸 칵테일’, 히비스커스의 싱그러운 향과 깔끔한 목 넘김을 가진 ‘레드 진 소다’가 있다.매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며, 2인 기준 12만원이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3.21 14:57
경제

설빙 ‘사르르핑크폼설빙’ 핑크디저트로 봄 분위기

코로나19 속에 지는 봄. 사회적 거리 두기로 마음껏 꽃구경을 하지 못했기 때문인지 더 짧게만 느껴진다. 그런 소비자들을 위해 설빙을 필두로 한 식음료업계가 봄의 끝자락에서 봄을 기억하는 핑크빛 디저트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다가오는 황금 연휴에 꽃놀이 대신 꽃을 닮은 디저트 어떨까. 최근 코리안 디저트 카페 ‘설빙’은 달콤하게 흘러내리는 핑크폼과 벚꽃잎 같은 머랭을 얹은 ‘사르르핑크폼설빙’을 출시했다. 이번 신메뉴는 투명필름에 몽글몽글한 핑크폼과 베리 시럽을 담아 제거 시 폼이 흘러내리게 해 핑크 폭포를 연상케 한다. 부드러운 핑크폼과 머랭이 만나면 사르르 녹아 입도 눈도 즐겁다. 투명 그릇에 층층이 담긴 우유 얼음과 생딸기 슬라이스, 체리시럽을 확인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출시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이미 SNS에서 역대급 비주얼로 꼽힌다. 커피베이는 시즌 한정으로 벚꽃 신메뉴 5종을 판매 중이다. 시그니처 메뉴 ‘벚꽃 담은 바닐라’는 바닐라 우유에 벚꽃 풍미를 더한 것이 특징으로, ‘벚꽃 담은 라떼’는 은은한 벚꽃 향이 나는 에스프레소 음료다. 상큼한 레몬과 벚꽃 향이 은은한 스파클링 에이드도 봄에잘 어울린다. 더불어 딸기와 연유를 곁들인 ‘봄 딸기 토스트’와 ‘봄 딸기 허니 브레드’ 등 베이커리류도 준비돼 있다. 드롭탑은 직접 우려낸 자스민티로 만든 티베리에이션 음료 ‘딸기 버블 밀크티’를 선보였다. 딸기우유를 연상시키는 비주얼로, 음료에 쫀득한 천연 과즙 펄을 넣어 과일의 맛과 향, 색감을 구현했다. 함께 출시된 ‘망고 버블 밀크티’까지 ‘과일 버블 밀크티’ 2종을 모두구매하면 벚꽃 모양 스프링 쿠키도 증정했다. 메가커피는 신메뉴 ‘딸기쿠키프라페’으로 봄을 표현했다. 딸기쿠키프라페는 달콤하고 부드러운 밀크베이스에 새콤달콤한 딸기 시럽과 바삭한 쿠키가 어우러진 음료다. 휘핑크림 위에 쿠키 크런치를 토핑해 바삭함을 더했다. 밀크베이스와 딸기 시럽을 섞어 먼저 마시고 휘핑크림에마카롱을 찍어먹으면 더욱 맛있다. 탐앤탐스는 국산 벚꽃추출액이 함유된 파우더를 사용해 ‘블루밍 핑크 블라썸’ 시리즈를 출시했다. ‘벚꽃 라떼’, ‘벚꽃 카페라떼’, ‘벚꽃 딸기 탐앤치노’ 등 휘핑크림에 마카롱을 얹은 핑크빛 음료 3종으로 구성됐다. 특히, 벚꽃 딸기 탐앤치노는 벚꽃베이스에 새콤달콤한딸기를 더해 탐앤치노의 달콤한 맛을 업그레이드 했다. 설빙 브랜드 관계자는 “이번 봄은 특히나 야외활동이 어렵고 각종 축제들이 취소돼 즐기기 어려웠다”라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 출시된 봄 디저트는 화사한 색감과 맛으로 아쉬운 봄을 달래고, 고객들에게 봄기운을 전하기 위한 것이다. 다가오는 황금연휴에도 가급적 외부 활동이 아닌 달콤한 디저트와 함께하는 시간 보내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4.27 15:06
연예

메이필드호텔, 봄의 오후를 깨우는 달콤한 ‘스트로베리 애프터눈 티’ 선보여

메이필드호텔의 로비 라운지 ‘로얄마일’은 1년 중 딸기가 가장 맛있어지는 봄을 맞아 ‘스트로베리 애프터눈 티’를 8일부터 4월 30일까지 선보인다. 스트로베리 애프터눈 티는 8종의 디저트와 2종의 차로 구성된다. 먼저, 생딸기와 티라미수의 조화를 즐길 수 있는 ‘딸기 컵 티라미수’를 비롯해 프랑스산 최고급 발로나 초콜릿이 곁들여진 ‘라즈베리 마시멜로 타르트’와 ‘라즈베리 마카롱’ 등 상큼한 베리향이 담긴 디저트가 준비된다. 또 로얄마일의 시그니처 디저트인 ‘갸또 오 프레즈’와 생크림 및 우유로 만든 얼그레이 잼이 첨가된 ‘바닐라 얼그레이 스콘’, 솔트 캐러멜과 초콜릿으로 완벽한 ‘단짠’의 조화를 이룬 ‘캐러멜 헤이즐넛’,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페스타의 샌드위치도 맛볼 수 있다. 타바론 티도 함께 준비된다. 자스민 꽃잎을 블렌딩 한 ‘자스민 펄’과, 천연 망고 오일과 해바라기 꽃잎을 블렌딩 한 ‘망고 멜랑’, 히비스커스, 사과, 로즈힙 등을 블렌딩 한 ‘크림슨 펀치’ 등 6종의 차 중 2종을 선택할 수 있다. 스트로베리 애프터눈 티는 주중과 주말 관계없이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판매된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2.08 07:28
경제

연꽃차, 손바닥만할 때 채취해 급속 냉각

지난 여름 연꽃차 마신 것은 행운이었다. 사발 안에서 풀어헤쳐진 흰 연꽃잎이 지금도 눈에 아른거린다. 요즘 연꽃차라는 것은 연꽃향 차이거나 수입한 수련차다. 향미가 생화하고는 비교가 안 된다.연꽃향차는 녹차(세작)를 넣은 삼베 봉지를 연꽃이 잎이 다물어지기 전인 저녘 5~6시 사이에 꽃속에 봉지를 넣고. 다음날 아침 8시30분에서 9시 30분사이에 잎이 열릴 때 꺼낸다. 연꽃 하나 당 녹차 15g 정도 넣는다. 이 봉지를 말리고 잎에 넣고를 3~4회 반복하면 향기가 진하다. 이렇게 연꽃 향을 녹차에 입힌다. 보이차에 자스민 향을 입히기도 한다.연꽃 차는 8월에 만든다. 물 온도가 25도 되어야 꽃이 활짝 핀다. 이때가 되면 꽃송이가 어른 손바닥만한 크기가 된다. 아침 9시 전후에 연꽃을 딴 다음 랩을 씌워 급속 냉동한다. 딴후 한 두 시간만 지나도 수술이 상한다. 냉장고에서 숙성을 한다고 한다. 연꽃 하나면 30인분 정도 우려낼 수 있다. 잎 하나면 5~7명이 함께 서 너잔씩 마신다. 서너잔을 우려낸 다음 세작을 넣어 함께 우린다. 연꽃향 차는 70도 물을 이용하지만 연꽃 차는 찬물이나 미지근한 물이어야 향기를 온전히 풀어낸다. 한잎 한잎 나무 젖가락으로 풀어낸다. 보고 있으면 몸이 떨릴 정도로 환상적이다.한의학에서 폐의 모양을 연꽃에 비유한다. 흰색은 폐의 색이다. 마음에서 시작한 슬픔과 우울함이 폐에서 맺힌다. 희게 피어있는 연꽃을 보면 이 세상의 고뇌가 흩어지는 것도 이때문인가 한다. 번뇌뿐만 아니라 몸속 노폐물까지 씻어준다고 한다. 깨운하다. 호흡을 할때 연꽃이 피었다 지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들이마시고 내쉬고 하면 마음이 편안해진다.연꽃에는 암술과 수술이 함께 있다. 연꽃차는 연꽃향이 나지만 맛은 거의 없다. 향은 은은하고 맑다. 선선하기도 하고 시원하기도 하다. 순식간에 지나간다. 연한 단맛은 겨우 혀끝에 점같이 느껴질뿐이다. 지인과 여럿이 산사에서 마시는 분위기가 맛이고 향이다. 수련 꽃으로 만든 것을 연꽃 차라고 하기도 하는데 수련 꽃잎차는 무겁다. 이번 회로 차 이야기를 끝맺고 다음 회는 밥과 물을 따로 먹는 물따로 밥따로 건강법을 소개한다. 도움말=법상 백련사 주지, 성환 영평사 주지 2006.11.2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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