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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유연석, ‘진짜 백사언’ 박재윤과 살벌한 대치 (‘지거전’)

유연석과 박재윤이 피할 수 없는 최후의 대결을 펼친다.3일 방송되는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기획 권성창/ 연출 박상우, 위득규/ 극본 김지운/ 제작 본팩토리, 바람픽쳐스) 11회에서는 가혹한 운명으로 태어나 남의 이름으로 살아온 ‘백사언’ 유연석과 진짜 백사언으로 태어났지만 버려진 ‘납치범’ 박재윤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다.앞선 방송에서 납치범(박재윤)에게 또다시 납치당한 홍희주(채수빈)는 백사언(유연석)을 괴롭히는 그의 악행을 멈추기 위해 결단을 내렸다. 희주는 납치범과 함께 타고 있던 차를 추락시켜 종적이 묘연해진 상황. 이에 사언은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의 정체와 아내 홍희주를 세상에 공개하고 행방불명된 그녀를 찾아 나섰다.마지막까지 예측불허 전개가 이어지는 가운데, 3일 공개된 스틸에는 사언과 납치범이 살벌한 대치를 벌이고 있어 긴장감을 자아낸다.백의용(유성주)의 친자인 납치범을 정면으로 마주한 사언은 침착하게 상황을 해결하려 한다. 하지만 비장한 눈빛의 납치범은 사언에게 총구를 겨눈 채 그를 위협한다. 앞뒤 가리지 않고 폭주하는 납치범의 행보가 일촉즉발의 긴장감을 형성한다.설상가상 또 다른 스틸 속 납치범은 사언에게 다가가 귓속말을 건네고 있다. 사언은 납치범의 말에 충격을 받은 듯 고개를 푹 떨구며 망연자실하는데. 납치범이 어떤 말을 건넸길래 사언의 얼굴이 굳어진 것일지 어딘가 모르게 슬퍼 보이는 그의 눈빛이 불안감을 증폭시킨다.한편 납치범은 희주와 함께 실종됐던 상황. 상처투성이인 납치범의 모습이 희주의 행적도 궁금해지게 만든다. 과연 희주가 무사한 것일지, 유일하게 아내를 지킨 게 잘한 일이라 여겼던 사언이 납치범과의 지독한 악연을 끊어내며 평범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절정으로 치닫는 두 남자의 가혹한 운명은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본방송에 기대가 모인다.‘지금 거신 전화는’ 11회는 3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03 14:14
드라마

김혜자·이제훈·박보검…JTBC 2025 상반기 드라마 라인업 공개

JTBC가 2025년 상반기 신규 드라마 라인업을 공개했다.2025년 JTBC는 시청자들을 울고 웃기는 명감독들과 믿고 보는 배우들이 뭉친 작품들로 화려한 라인업을 완성하며 드라마 왕국 타이틀에 쐐기를 박는다. 또한 오피스, 힐링, 코믹수사물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편성해 시청자들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23일 JTBC 드라마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는 안판석 감독, 김석윤 감독, 심나연 감독으로 이어지는 명감독들의 차기작이 발표돼 눈길을 사로잡았다.‘협상의 기술’은 전설의 협상가로 불리는 대기업 M&A 전문가와 그 팀의 활약상을 그리는 오피스물이다. ‘하얀거탑’, ‘밀회’,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등 흡입력 있는 연출을 선보이며 특유의 감각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한 안판석 감독이 ‘협상의 기술’을 통해 본격 오피스물로 돌아와 기대를 자아낸다.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다양한 역할들을 본인만의 색깔로 표현하는 이제훈이 이번에는 은발의 전설적인 협상가로 분해 많은 시청자들을 설레게 한다. 공개된 영상에는 김대명, 성동일 등 탄탄한 연기력의 배우들이 함께 모습을 드러내 이들의 치열한 수싸움이 한층 더 궁금해진다.‘눈이 부시게’, ‘나의 해방일지’ 등 깊이가 다른 연출로 사랑을 받는 김석윤 감독의 신작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죽음을 맞은 주인공이 사랑하는 사람을 천국에서 다시 만나는 현생 초월 로맨스로 단단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김석윤 유니버스’가 총집합해 이목이 집중된다. ‘눈이 부시게’로 ‘제55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대상을 수상한 김혜자에 이어 ‘나의 해방일지’로 ‘구씨 신드롬’을 몰고 왔던 선역과 악역을 넘나드는 천의 얼굴 손석구도 의기투합한다.‘눈이 부시게’, ‘힙하게’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한지민을 포함한 수많은 연기파 배우들이 황금 라인업을 완성해 기대감이 커진다. 가슴 찡한 연출의 대가 김석윤 감독과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김혜자, 손석구의 부부 로맨스가 또 하나의 인생 드라마 탄생을 예고한다.‘괴물’, ‘나쁜엄마’로 세련된 연출을 선보였던 심나연 감독의 차기작도 공개됐다. ‘굿보이’는 특채로 경찰이 된 메달리스트들이 메달 대신 경찰 신분증을 걸고 비양심이 판치는 세상에 맞서 싸우는 코믹 액션 수사극으로 박보검, 김소현, 오정세, 이상이, 허성태, 태원석 등 화려한 배우진이 공개되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전까지 부드럽고 따뜻한 캐릭터를 주로 연기했던 박보검이 ‘굿보이’에서는 타고난 맷집과 주먹을 자랑하는 복싱 선수 출신 경찰로 분해 새로운 ‘박보검 표’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괴물’같은 연출의 심나연 감독과 역대급 연기 변신에 도전한 박보검의 현실타파 사이다 드라마 ‘굿보이’가 더욱 기다려진다.드라마 명가 JTBC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명감독들이 만난 웅장하고, 찡하고, 시원한 드라마 ‘협상의 기술’, ‘천국보다 아름다운’, ‘굿보이’는 2025년 상반기 JTBC에서 만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2.23 13:02
생활문화

국공립 강릉 자이어린이집, 전문성, 신뢰성 기반 영유아 보육 분야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국공립 어린이집이 타 어린이집에 비해 보육비용이 저렴하고 신뢰도와 안정성 면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음에 따라 입소 경쟁률이 날로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특히 강원도 강릉시 내곡동에 위치한 영유아 보육기관 국공립 강릉 자이어린이집(원장 권태린/사진)이 주목받고 있다. 2024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권태린 원장은 교육심리학을 전공하고 1급 심리상담사/아동심리상담사 자격을 취득한 유아교육 전문가다. 전인적인 성장 발달에 역점을 두고 차별화된 보육 방식으로 16년간(2009~2024년) 강릉 온새미로 어린이집을 운영했다. 그 결과 2016/2018년 보건복지부가 ‘우수형 열린 어린이집’으로 지정했고 전국 영유아 보육기관들의 롤 모델이자 벤치마킹 대상으로 떠올랐다. 부모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맡겨도 되는 어린이집이라는 찬사를 받던 중 보육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강릉시로부터 국공립 강릉 자이어린이집의 원장으로 위탁 선정 되었다. 삼위일체 보육 공동체를 표방하는 자이어린이집은 안전하고 청결한 보육 환경, 영유아기에 적합한 연령별 놀이․탐구․체험 프로그램, 창의성과 지능 발달에 필요한 교구·교재 등을 갖췄다. 보육 경험이 많은 교사들이 이를 기반으로 최상의 맞춤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새로 입소한 원아들이 낯선 환경에 잘 적응하도록 정성스럽게 보살피는 것은 물론, 또래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의사소통하고 사회성을 함양하며 올바른 생활습관과 바른 인성, 자아존중감을 형성하도록 돕는다. 문제해결력과 협동심, 자신 있게 자기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능력을 길러주고 영양소가 풍부한 친환경 급식·간식을 제공하면서 건강한 신체 발달을 도모한다. 영유아 보육 분야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권 원장은 대한민국 교육산업 대상(어린이집 부문)을 받았다. 원내 아동 학대 예방 프로그램을 개발·운용하는 그는 “아동 학대 근절 관련 정책 연구, 보육 환경 개선, 보육 교사 처우 및 복지 향상, 보조 교사 확충에 심혈을 기울이면서 강릉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을 미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2.23 11:28
예능

설민석, 할머니들에게 혼쭐…“좀 크게 하이소” 진땀 (선넘클)

역사 강사 설민석이 강의 중 노래까지 하며 ‘K-할매’들을 사로잡았다.10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클래스’에서는 전현무, 유병재, 설민석이 경상북도 칠곡의 시 쓰는 래퍼 할머니들 ‘수니와 칠공주’를 만나, 조선시대 ‘K-스타’ 여성들 신사임당, 허난설헌을 주제로 강의를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수니와 칠공주’는 늦은 나이에 한글을 깨우친 ‘평균 연령 83세’로 구성된 할머니 힙합 그룹으로, 해외 언론에서 ‘K-할매’로 불리며 주목받기도 했다. 박력 있는 자기소개 랩으로 등장을 알린 ‘수니와 칠공주’는 ‘K-할매’의 힙함을 보여주며 모두의 입을 쩍 벌어지게 했다.이어 전현무와 유병재는 손주처럼 다가가 할머니들의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전현무는 할머니들의 트로트 최애 영탁에게 전화를 걸어 “‘막걸리 한잔’ 불러 주이소”라고 외치며 ‘영탁 찬스’를 제대로 썼다. 영탁은 전화 라이브 공연을 펼치며 할머니들의 사랑을 받았고, 강의를 준비하고 있던 설민석의 강력한 경쟁자(?)가 됐다. 여기에 전현무는 할머니 신발을 신겨주는 스윗한 면모로 “딸 있으면 저런 사위 봤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들으며 사윗감으로 찍혀 훈훈함을 자아냈다.설민석이 고심 끝에 정한 강의 주제는 뒤늦게 재능을 꽃피운 할머니들과 잘 어울리는 주제였다. 바로 조선시대에 능력을 펼친 ‘K-스타’ 두 여성 신사임당과 허난설헌이었다. 할머니들은 현모양처의 대명사로 알려진 신사임당이 뛰어난 화가였다는 사실에 흥미로워했다. 설민석은 살아있는 벌레인 줄 알고 닭이 쪼았던 신사임당의 그림 비하인드, 남편보다 뛰어났던 신사임당의 일화 등을 들려줬다. 전현무는 현모양처 수식어에 가려졌던 신사임당의 면모에 “현모강처시네”라고 감탄했다.이어 설민석은 ‘홍길동전’을 쓴 허균의 누나로 알려진 허난설헌이 천재적인 시인이었다고 소개하며 할머니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할머니들은 여성의 지위가 낮았던 조선시대에 태어난 허난설헌의 삶을 그녀가 쓴 시와 연결해 들으며 깊이 빠져들었다.그런 가운데 설민석은 노래를 부르며 할머니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다가섰다. 설민석은 남편의 외도로 힘들었던 허난설헌의 심정을 노래로 표현하려 했지만, 할머니들이 모르는 노래를 선곡하는 바람에 진땀을 뻘뻘 흘렸다. 급기야 할머니에게 “좀 크게 하이소! 안 들린다”라고 혼이 난 설민석은 이미자 ‘동백아가씨’로 선곡을 바꿨고, 그제서야 할머니들은 리듬을 타며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허난설헌의 시는 그녀가 죽은 뒤 뒤늦게 조선을 넘어 중국, 일본까지 퍼져 명성을 떨치게 됐다. 할머니들은 뒤늦게 빛을 본 허난설헌의 이야기에 가슴 찡함을 느끼며 몰입했다. 설민석은 눈 속에 핀 난초라는 뜻의 허난설헌의 호를 언급하며 “꽃은 봄에 피는 게 아니라 자신만의 시기에 핍니다. 어려운 시절에 태어나서 가족들 뒤치다꺼리하느라 자신의 재능을 꽃피우지 못했던 어머님들이, 남들은 겨울이라고 하는 이 시기에 재능을 꽃 피우시고 칠곡의 스타가 되셨다”라고 더욱 활짝 피어날 할머니들의 앞날을 응원했다. 자신들과 비슷했던 허난설헌, 신사임당의 이야기에 집중했던 할머니들은 뜨거운 박수로 설민석의 강의에 만족감을 드러냈다.한편, MBC ‘선을 넘는 클래스’는 주문 즉시 달려가는 전 국민 코앞 배송 오픈 클래스, 의외의 장소에서 펼쳐지는 출장 역사 강의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강의 신청 접수는 ‘선을 넘는 클래스’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에서 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2.11 09:00
드라마

주지훈 “정말 윤지원이구나”…‘♥정유미’ 꿈결 키스 엔딩 (사외다)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주지훈과 정유미가 열기로 가득한 꿈결 키스를 나누며 안방극장의 숨멎 긴장감을 고조시켰다.7일 방송된 tvN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5화는 “고작 3개월 연애” 발언에 자극받은 석지원(주지훈)과 윤지원(정유미)의 한 지붕 원수 동거가 그려졌다. 두 사람은 함께 장을 보던 중 과거 추억담과 폭로전을 시작으로 식성과 취향까지 기억하며 설렘을 폭발시켰다. 특히 석지원은 남다른 요리 솜씨로 윤재호(김갑수)의 환심을 사는 공문수(이시우)에게 질투심을 드러냈고, “난 7살 연상도 연하도 딱 좋던데? 동갑만 아니면 돼요”라는 윤지원의 발언에 결국 폭발했다. 건설사 전무의 능력을 발휘해 낡은 사택의 기물을 뜯어고치며 어른 남자의 매력을 뽐내자, 공문수마저 경쟁심을 불태웠다.이와 함께 윤지원은 석지원과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그에게 깊게 스며들었다. 급기야 윤지원은 한바탕 말다툼 이후 웃으며 사라지는 석지원을 몰래 지켜보던 중 “웃어? 내가 어이가 없어서”라며 자신도 모르게 절로 미소를 지은 것도 잠시 곧바로 “내가 왜 웃지? 미쳤나 봐”라며 당황했다.그 와중에 윤재호와 석경태(이병준)가 부딪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윤재호가 골프장 건설을 막고자 마을 주민을 모았고, 이를 석경태가 방해한 것. 술에 취한 석경태가 싸움을 말리러 온 윤지원에게 막말을 쏟아내자, 분노를 참지 못한 윤재호가 주먹을 휘둘렀고 이를 말리던 석지원이 아버지 대신 얻어맞는 불상사가 발생했다.이후 두 집안싸움은 일단락됐지만 석지원과 윤지원 사이는 또다시 냉랭해졌다. 석지원은 원망을 내비치는 윤지원에게 “세상일이란 게 그렇더군요. 18년 전 우리도 정말 쉽고 간단하게 무너졌잖아요. 일부러 그런 게 아니어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있었어도 무너진 쪽은 죽을 만큼 아프고 힘든 겁니다. 그래서 이렇게 긴 세월이 흘렀어도 무너진 걸 아무리 다시 쌓고 고쳤어도 치졸한 복수심을 버릴 수 없는 거겠죠”라고 과거의 상처를 떠올렸다.그렇게 멀어질 듯 아슬아슬했던 두 사람 사이에 불꽃을 피우는 뜻밖의 반전이 펼쳐졌다. 석지원이 우연히 윤지원의 다락방에서 18년 전 비밀 연애 시절의 추억이 담긴 상자를 발견한 것. 이후 마음이 심란해진 석지원은 커플 사진을 내밀며 “왜 이런 걸 여태 가지고 있습니까?”라고 물었고, 이에 당황한 윤지원은 “갖고 있었던 게 아니고 버리는 걸 잊은 거예요”라는 변명과 함께 석지원 앞에서 사진을 구기며 감정을 숨겼다. 이와 함께 윤지원이 애틋하게 보관하고 있던 옛날 휴대전화를 충전하면서 또 다른 반전을 예고했다.극 말미 윤지원이 심한 몸살에 걸린 석지원을 병간호하면서 묘한 긴장감이 형성됐다. 윤지원은 뾰로통한 말과 달리 석지원의 곁을 지켰고, 때마침 석지원은 과거 윤지원의 집 앞에서 밤을 지새웠던 날을 꿈꿨다. 몽롱한 상태의 석지원은 눈앞의 윤지원을 보자 북받치는 감정에 “정말 윤지원이구나”라고 혼잣말하더니 이끌리듯 윤지원에게 입을 맞추며 뜨거운 꿈결 키스 엔딩을 선사했다. 윤지원 또한 제 손을 굳게 잡은 석지원의 달뜬 표정과 눈물이 가득 고인 두 눈에 마음이 사정없이 흔들리며 셀렘을 자아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2.08 09:26
예능

윤세아 “전남친, 집착 심한 성격이라 헤어져… 공개연애 하고 싶어” (‘솔로라서’)

‘솔로라서’에서 윤세아가 결별 이유를 밝혔다.3일 방송된 SBS Plus·E채널 공동 제작 예능 ‘솔로라서’ 6회에서는 명세빈이 강원도 양양으로 나 홀로 첫 일탈 여행을 떠난 현장이 펼쳐졌다. 윤세아는 어릴 적 로망이었던 그림을 배우기 위해 가수 겸 화가 솔비(권지안)를 찾아가 ‘사랑’을 주제로 한 핑거페인팅 작품을 완성했다. 생애 첫 일탈 여행에 도전한 명세빈은 공주 같고 여리여리한 이미지와 정반대로 혼자 씩씩하게 캠핑카를 몰아 강원도 양양으로 향했다. 캠핑장에 도착한 명세빈은 홀로 장비 세팅을 했다. 이후 근처를 구경하던 명세빈은 멋지게 텐트를 꾸민 한 남성과 대화를 하다, “(제 캠핑카만) 조명이 없어 쓸쓸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이 남성은 자신의 조명을 선뜻 빌려주겠다고 해 설렘을 유발했다. 그러던 중, 명세빈의 절친인 배우 강래연이 깜짝 손님으로 등장했다. 우연히 근처에 있었던 강래연이 명세빈의 SNS 속 양양 바다 영상을 보고 연락을 해서, ‘급 만남’이 성사된 것. 명세빈은 강래연과 반갑게 포옹한 뒤, 무려 3.8kg에 달하는 킹크랩 요리에 돌입했다. 하지만, 요리 도중 바닷바람이 불어와 장비가 날아가는 등 수난에 빠졌다. 이때, 앞서 도움을 줬던 ‘양양남’이 재등장해 명세빈을 위기에서 구해줬다. 명세빈은 감사의 마음으로 킹크랩 요리를 ‘양양남’에게 건넸고, “맛이 있는지 나중에 꼭 알려 달라”고 했다.우여곡절 끝, ‘세빈카세’ 캠핑 버전을 성공시킨 명세빈은 강래연과 속 깊은 대화도 나눴다. “30대 시절, 일이 뚝 끊겨서 힘들었다”는 명세빈은 “이혼으로 인해 배우로서의 내 이미지가 깨진 것 같았다. 일이 없으니 가방을 팔아서 생활비를 마련하기도 했다”고 떠올렸다. 그러나 명세빈은 “이런 힘든 시간들 덕에 더 단단해지고, 편해지고 힘듦을 이해하게 됐다”고 해 공감을 자아냈다.명세빈의 일탈 여행이 훈훈하게 마무리된 가운데, 이번엔 윤세아의 그림 도전기가 공개됐다. 윤세아는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다”며 “내 안의 열정, 사랑을 그림으로 표현해보고 싶다”고 밝힌 뒤 ‘그림 스승’ 솔비를 찾아갔다. 윤세아는 솔비를 만나자마자 “저를 제자로 받아주셔서 감사하다”며 냅다 큰절을 올렸고, ‘파워E’ 윤세아의 텐션에 솔비는 뒤로 주춤해 폭소를 안겼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본 황정음은 “솔비 언니가 당황하는 모습은 처음 본다”며 웃었다.만반의 준비를 마친 윤세아는 솔비의 지도하에 핑거페인팅을 시작했다. ‘사랑’을 키워드로 한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윤세아는 지칠 줄 모르는 예술혼을 발휘해 태양과 해바라기를 담은 멋진 작품을 완성시켰다. 솔비는 “점수를 매겨 달라”는 윤세아의 요청에 “55점”이라고 답한 뒤 “앞으로 (모자란) 점수를 채우기 위해 계속 그림을 그리실 것 아니냐?”라고 깊은 뜻을 설명해 윤세아의 섭섭한 마음을 달랬다.유쾌하게 미술 수업을 끝낸 두 사람은 솔비의 단골 맛집에서 백숙을 먹으며 수다를 이어갔다. 이때 윤세아는 “남자친구는 없으시냐?”는 솔비의 질문에 “연애를 안 한 지가 3~4년쯤 됐다. 마지막 연애가 너무 힘들어서 사랑하는 게 좀 무서웠다”고 털어놨다. “전 연인을 사랑하지만, 집착하는 성격이라 미래를 함께 그리기 힘들어 헤어졌다”는 윤세아의 말에 신동엽은 “평생 질투라는 감옥에 갇혀 살 뻔 했다”며 공감의 눈빛을 보냈다윤세아의 솔직한 연애사 고백에 솔비도 자신의 파란만장한 연애사를 소환했다. 과거 청혼을 받았지만 부담감에 거절했던 사연부터 잠수이별을 당한 썰을 폭로해 공감대를 형성한 것. 윤세아는 그런 솔비를 다독이면서도, “앞으로 새로운 사랑을 하고 싶다”는 반전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 윤세아는 “너무 조용히 조심하게 살았던 것 같다. 이제는 편하게 날 드러내고, 겁 없이 만나고 싶다. 공개 연애도 좋다”고 선언했다. 솔비는 “그러면 제가 그림 모임을 만들면 함께 하겠냐?”고 슬쩍 물었는데, 윤세아는 “너무 좋다! 오랜 시간 같이 있을 수 있지 않나”라고 즉답해, ‘자만추’까지 가능한 ‘미술 모임’이 만들어질지 궁금증을 모았다.‘솔로라서’ 7회는 오는 10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04 10:31
예능

강훈, ‘런닝맨’ 차주 촬영… 임대 멤버 복귀는 미정 [왓IS]

배우 강훈이 차주 ‘런닝맨’ 촬영에 참여한다. 강훈이 ‘런닝맨’ 임대 멤버로서 복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방송계에 따르면 강훈은 오는 9일 진행되는 SBS 예능 ‘런닝맨’ 녹화에 참여한다. 강훈이 ‘런닝맨’에 출연하는 것은 지난 7월 방송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차후 강훈의 ‘런닝맨’ 촬영 일정은 정해진 것이 없다.강훈은 지난 5월 ‘런닝맨’ 최초로 임대 멤버로 발탁돼 활약하며 프로그램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강훈이 임대 멤버로 처음 등장한 회차인 지난 5월 26일 ‘런닝맨’ 방송 시청률은 3.2%로 당시 2049 시청률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며 관심을 모았다.강훈은 지난 7월부터 개인 스케줄로 인해 ‘런닝맨’ 촬영에 참여하지 않아 하차설에 휩싸이기도 했으나 SBS는 당시 “강훈은 당분간 출연하지 않지만 ‘런닝맨’ 마지막 촬영은 아니”라고 하차설에 선을 그었다.강훈은 지예은과 러브라인을 형성하며 화제를 얻었다. 지예은은 강훈이 처음 등장했을 때 눈을 쳐다보지 못하고 어색해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강훈은 지예은과 같은 팀이라는 말을 듣고 “좋다”고 화답해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자아낸 바 있다. 개리와 송지효, 양세찬과 전소민 등이 ‘월요커플’이라는 이름으로 러브라인을 만들어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지예은은 강훈이 출연하지 않는 ‘런닝맨’에서 “강훈은 이제 없으니까 괜찮다”고 장난스럽게 언급하며 관계성을 이어갔다. 지예은이 강훈과 ‘런닝맨’에서 재회할 때 어떤 케미스트리를 선보일지 관심이 모인다.한편, 강훈은 지난 10월 종영한 지니TV 오리지널 ‘나의 해리에게’에서 강주연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후 지난달 17일 인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제1회 코리아그랜드뮤직어워즈’(2024 KGMA) 둘째날 송 데이에서 시상자로 참여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03 16:40
예능

‘암흑요리사’ 김풍에 ‘조림핑’ 최강록 곁들였다…‘냉부해2’ 티저 공개

‘냉장고를 부탁해’가 화제의 원년 멤버 김풍에 최강록을 곁들여 대격돌을 예고했다.오는 12월 컴백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는 게스트의 냉장고를 스튜디오에 그대로 가져와 유명 셰프들이 냉장고 속 재료로 15분 안에 요리를 만들어 대결하는 프로그램. 지난 2014년 11월 첫선을 보였던 JTBC의 대표 예능 IP로 수많은 셰프테이너(셰프+엔터테이너)를 배출했다.방송 10주년을 맞아 새롭게 돌아오는 가운데 ‘냉장고를 부탁해’ 측은 29일 김풍과 최강록의 티저 영상을 공개해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다. 공개된 김풍 티저 영상에는 최강록이 두 손을 모은 채로 수줍게 나타나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어 집 한편에 있는 냉장고 문을 열자 냉장고 속에서 ‘암흑요리사’ 김풍이 기다렸다는 듯이 등장해 웃음을 선사한다.김풍은 포효는 물론 당장이라도 공격할 기세로 온갖 무술 포즈를 취해 흥미를 고조시킨다. “애송이 녀석들, 도전은 언제든지 받아주마!”라는 김풍의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까지 더해져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펼쳐질 원조 셰프들과 도전자 셰프들의 팽팽한 맛 승부를 기대케 한다. 반면 최강록 티저 영상에는 냉장고 속에서 최강록이 발견된다. ‘흑백요리사 : 요리 계급 전쟁’에서 들기름 요리와 어록으로 화제가 됐던 그가 냉장고 문을 열 때마다 퍼지는 “들기름” 소리는 폭소를 자아낸다. 더불어 조림 요리에 일가견이 있는 만큼 “안녕 난 너의 친구 조림핑이야”라고 자신을 소개해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최강록이 선보일 조림 요리의 향연이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한편 ‘냉장고를 부탁해’는 회차별로 셰프 구성에 변화를 주며 다양한 대결 구도를 형성해 보는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또한 냉장고 공개는 물론 셰프들의 맛있고 기발한 요리를 맛볼 게스트들은 누구일지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오는 12월 15일 오후 9시 첫방송.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29 10:36
예능

레드벨벳 웬디, ’더 딴따라’ 통해 아이돌 메인 보컬→심사위원으로 성장

그룹 레드벨벳의 웬디가 ‘더 딴따라’에서 심사위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지난 3일 첫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더 딴따라’는 노래, 춤, 연기, 예능 다 되는 딴따라 찾기 프로젝트로 가수 박진영이 KBS와 손을 잡고 선보이는 새로운 버라이어티 오디션이다. ‘더 딴따라’에서는 장르 불문의 스타성을 지닌 ‘딴따라’를 발견하고 키우는 콘셉트로 올라운더를 뽑는다.하나에 치중되지 않은 올라운드 스타를 뽑는 프로그램인 만큼 ‘더 딴따라’의 마스터 군단도 다양한 연예계 직업군의 스타들이 출연한다. 웬디 외에 박진영, 차태현, 김하늘 등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독특한 심사위원 라인업이다. 레드벨벳에서 메인보컬을 맡아 보컬 실력을 입증해 온 웬디는 ‘더 딴따라’에서 노래를 중심으로 심사를 보고 있다. ‘더 딴따라’ 연출을 맡은 양혁 PD는 “육각형 아이돌 중에서 웬디의 매력을 높게 평가했다”며 “일단 노래 실력이 좋아야 했다. 특히 자기 목소리로 노래를 부를 수 있는 보컬을 선호했다. 또 어느 정도 관록이 있으면서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캐릭터를 찾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능에 익숙하고 다른 출연자와 바로 어울릴 수 있다는 점도 웬디를 선택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웬디는 ‘더 딴따라’에서 완벽한 레슨을 보여주며 ‘웬디 교수님’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지난 24일 방송된 ‘더 딴따라’ 4회에서는 보컬 수업에서 그룹 스누퍼 출신의 참가자 심상일이 성시경의 ‘희재’를 열창했다. 심상일은 다소 막힌 소리를 내며 박진영에게 “웬디처럼만 고음을 내면 되는데”라는 아쉬운 평을 받았다. 이때 웬디는 심상일에게 두성으로 고음을 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며 발성 레슨을 시작했고 심상일은 웬디의 조언을 듣고 난 후 확연히 다른 고음을 내 놀라움을 자아냈다. 심상일을 코치하는 웬디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웬디는 진짜 교수님 같다”, “소리가 완전히 달라져서 깜짝 놀랐다”, “오디션에서 건설적인 피드백을 제공하는 것은 오랜만에 본다” 등의 호응을 보냈다. 웬디는 지난 1월 방송된 Mnet ‘빌드업 : 보컬 보이그룹 서바이벌’(이하 ‘빌드업’)을 통해 심사위원으로 첫 도전을 했다. 이어 ‘더 딴따라’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내며 심사위원이라는 분야에 새롭게 도전한 것에 대한 결실을 얻었다.“심사위원으로서 웬디 씨 점수요? 99점이요. 앞으로 보여줄 모습을 위해 1점은 남겨놓겠습니다.”양혁 PD가 심사한 심사위원 웬디의 점수다. 양혁 PD는 “타 오디션처럼 심사만 하는 캐스팅은 원하지 않았다. 마스터 네 명의 내적 친밀감 형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웬디는 성격이 시원시원하다. 어른과 MZ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잘하고 있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어 “참가자의 무대를 보면서 웬디도 하고 싶은 게 많아지는 것처럼 보였다. 참가자와 마스터가 서로의 사고를 깨나가는 모습이 ‘더 딴따라’의 매력”이라고 덧붙였다.지난 2014년 레드벨벳으로 데뷔해 10년 동안 꾸준히 앨범을 발매해 오며 가수로서 역량을 쌓아온 웬디는 지난 2021년 7월부터 2년간 SBS 파워FM ‘웬디의 영스트리트’ DJ를 맡아 영역을 넓혔다. 이후 1년여 만인 지난 8월부터 다시 이 프로그램의 DJ로 복귀했다. 다방면에 걸쳐 이뤄지고 있는 웬디의 영역 확장이 어떤 성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29 05:45
드라마

정유미·서현진·공효진, 멜로+α로 대거 복귀

이름만 들어도 설렌다. 배우 정유미, 서현진, 공효진이 잇따라 복귀한다. 로맨틱 코미디, 미스터리 멜로, SF 로코 등 각기 다른 장르로 다른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들 작품 모두 로맨스적 요소가 바탕에 깔린 이야기로, 그동안 멜로·로코 장르에서 고유의 매력으로 사랑받은 세 배우의 복귀는 자체로 기대감을 높인다.가장 먼저 돌아오는 건 정유미다. 정유미는 23일 첫 방송하는 tvN 새 토일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에서 주지훈과 로코 호흡을 맞춘다.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원수의 집안에서 같은 날 같은 이름으로 태어난 남자 석지원(주지훈)과 여자 윤지원(정유미)이 18년 만에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로맨스를 그린다. 정유미가 연기하는 윤지원은 고등학교 시절 ‘독목고 미친개’로 불리던 창의체험부 소속 체육 교사로, 독목고 이사장인 석지원 역의 주지훈과 혐관 로맨스를 보여줄 예정이다. 앞서 정유미는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2012’, ‘연애의 발견’ 등 로코 장르에서 남다른 존재감으로 ‘윰블리’라는 별명까지 얻은 바 있다. 근래엔 넷플릭스 시리즈 ‘보건교사 안은영’, 영화 ‘82년생 김지영’, ‘잠’ 등 장르물 또는 진중한 분위기의 작품에서 활약했는데, 이번엔 오랜만에 전문 분야인 로코 연기를 볼 수 있어 벌써 관심이 뜨겁다. 이전 로코 작품과 다른 모습도 예고했다. 정유미는 제작발표회에서 “주열매(로맨스가 필요해 2012)와 한여름(연애의 발견)은 연애 경험이 많았지만 윤지원은 연애 경험이 별로 없다는 점에서 다르다. 아직 로맨스 코미디로 보여드릴 게 많이 남았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서현진은 오는 29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시리즈 ‘트렁크’로 복귀한다. 김려령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으로 호숫가에 떠오른 트렁크로 인해 밝혀진 비밀스러운 결혼 서비스와 그 안에 놓인 두 남녀의 이상한 결혼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멜로​다. 서현진은 기간제 결혼을 매칭해주는 회사 NM의 소속 직원 노인지를 연기한다. 서현진은 공유와 메뉴얼과 계약으로 맺어진 ‘기간제 부부’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특히 ‘트렁크’는 계약으로 얽힌 두 주인공의 사랑, 연민, 구원, 집착, 욕망 등 감정과 관계에 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서현진의 섬세한 멜로연기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표작 ‘또 오해영’에서 서현진은 사랑에 상처받은 인물의 내면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며 단숨에 스타로 떠올랐다. 특유의 도시적이면서도 처연한 느낌이 이번 작품의 미스터리하고 쓸쓸한 분위기와 잘 어우러져 기대감을 자아낸다.공효진은 결혼 후 첫 복귀작으로 내년 1월 방영하는 tvN 새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를 선보인다. ‘별들에게 물어봐’는 무중력 우주정거장에서 일하는 보스 이브(공효진)와 비밀스러운 미션을 가진 불청객 공룡(이민호)의 지구 밖 생활기를 그린다. 국내 최초로 우주정거장을 배경으로 한 SF 로코다. 극중 이브는 한국계 미국인, 최고의 우주비행사, 한 치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완벽주의자로, 공효진은 전문 직업인의 철저함을 연기할 예정이다. 아직 작품의 구체적인 정보가 알려지진 않았으나 그간 수많은 로코 작품에서 사랑스럽고 인간적인 에너지를 보여줘 온 공효진이 우주라는 낯선 공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어떻게 표현해 낼지 궁금증을 높인다.세 배우귀는 멜로·로코 장르에서 남다른 활약을 보이며 두터운 팬층을 형성하고 있는 데다 20, 30대를 넘어 40대에 접어든 현재까지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과거와 달리 중년 배우들이 맡을 수 있는 역할의 폭이 넓어졌다. 시청자 역시 꼭 젊은이들이 등장하는 이야기만 필요로 하지 않는다”며 “세 배우 모두 수많은 경험을 통해 연기적으로도 내적으로 성숙해진 상태고 작품을 보는 눈도 정점에 도달해 있다. 겹치는 부분이 거의 없을 정도로 각자의 독특한 색깔을 갖고 있는 배우들이기 때문에 동시기에 복귀하더라도 서로가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짚었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멜로나 로맨스 장르는 그 자체만으로는 시청자들이 챙겨보고 싶어지는 작품이 되긴 어렵다. 그걸 보완하는 데 있어서 캐스팅이 굉장히 중요하다. 흔히 말하는 ‘믿고 보는 배우’들을 캐스팅했기에 기본적으로 볼 수밖에 없는, 끌고 가는 힘이 있는 작품들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22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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