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에서 권송희 역을 맡은 배우 하서윤이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극 중 ACT 영업1팀의 막내이자 MZ세대 직원으로 활약하며 매력적인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5.12.07/
“류승룡 선배님의 아낌없는 응원이 정말 큰 감동이었죠.”
배우 하서윤은 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에 함께 출연한 류승룡에 대해 이렇게 말하며 “탄탄한 작품에 참여할 수 있는 자체가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달 30일 종영한 JTBC 토일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이하 ‘김 부장 이야기’)는 자신이 가치 있다고 생각한 모든 것을 한순간에 잃어버린 중년 남성이 긴 여정 끝에 마침내 대기업 부장이 아닌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이야기다. 류승룡이 중년 남성인 ACT 영업 1팀 부장 김낙수 역을 맡았고, 하서윤은 김낙수가 이끄는 팀원 권송희로 분해 ACT 내 에피소드를 채웠다. 권송희는 20대 MZ 직장인으로, 직장 안 젊은 세대의 고민과 고충을 대변했다.
JTBC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에서 권송희 역을 맡은 배우 하서윤이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극 중 ACT 영업1팀의 막내이자 MZ세대 직원으로 활약하며 매력적인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5.12.07/JTBC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에서 권송희 역을 맡은 배우 하서윤이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극 중 ACT 영업1팀의 막내이자 MZ세대 직원으로 활약하며 매력적인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5.12.07/
하서윤은 “드라마가 너무 현실적이다 보니 최대한 솔직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며 “인물 자체가 일상에서 작은 부당함도 넘어가지 못하는 면이 있는데 그런 솔직함이 MZ 수식어와 잘 맞는 것 같아 그런 부분에 중점을 맞췄다”고 연기 주안점을 밝혔다.
‘김 부장 이야기’는 연출을 맡은 조현탁 감독이 애드리브를 적극 수용하고, 류승룡 역시 애드리브 연기가 능숙해 즉흥적으로 만들어진 장면이 많았다. 하서윤 역시 애드리브로 완성한 장면이 있었다. 대표적인 게 4회, 권송희가 계약이 쉬운 업체는 송과장에게, 어려운 업체는 김낙수 부장에게 맡기며 “부장이잖아”라고 말하는 장면이다.
사진=JTBC 방송 캡처 하서윤은 “‘부장이잖아’는 아예 없던 대사였는데 감독님이 나중에 김낙수 부장이 좌천되면 권송희가 미안해할 만한 대사를 한마디를 넣으면 좋겠다고 하셨다”며 “그 말에 송희의 모든 감정이 내포된 듯한 느낌이어서 제안했고 감독님이 ‘너무 좋다’고 해주셔서 이런 장면을 만들 수 있었다”며 웃었다.
하서윤은 캐릭터 구축 과정에서 소속사 사무실을 많이 참고했다며 “직장 생활을 해본 적이 없어 간접적으로 경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이 어디 있을까 생각했을 때 소속사 사무실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 직원들 책상을 살펴봤는데 각자 개성이 뚜렷하더라. 그래서 송희만의 책상을 만들고 싶었다. 자세히 보면 송희 책상엔 핑크도 많고 토끼 캐릭터도 많다”고 전했다.
특히 소속사 식구기도 한 류승룡의 격려가 이번 작품을 하는 데 큰 힘이 됐다. “‘권사원 오늘 너무 좋더라’ 이런 칭찬도 아낌없이 해주셨죠. 또 ‘앞으로 훨훨 날았으면 좋겠다’, ‘정말 보석 같은 배우인 것 같다’ 좋은 말씀을 너무 많이 해주셔서 감동을 많이 받았어요.”
JTBC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에서 권송희 역을 맡은 배우 하서윤이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극 중 ACT 영업1팀의 막내이자 MZ세대 직원으로 활약하며 매력적인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5.12.07/JTBC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에서 권송희 역을 맡은 배우 하서윤이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극 중 ACT 영업1팀의 막내이자 MZ세대 직원으로 활약하며 매력적인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5.12.07/ 2023년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최악의 악’으로 데뷔한 하서윤은 지난해 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 올해 ‘다리미 패밀리’, ‘조립식 가족’, 영화 ‘스트리밍’ 등 굵직한 작품에 출연하며 조금씩 대중에게 얼굴을 알리고 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처음 연기의 꿈을 갖게 됐다는 하서윤은 “어렸을 땐 내성적이고 감정 표현을 어려워했다. 근데 배우란 직업은 텍스트 안에 있는 감정을 올곧이 전달해야 한다는 것이 매력 있게 다가왔다”고 털어놨다.
하서윤은 또한 연기는 자기 자신을 알게 되는 과정이라며 열정을 드러냈다. “연기를 하면서 내가 어떤 걸 좋아하고 어떤 걸 싫어하는지 알게 되더라고요. 연기가 저의 자아를 형성해 줬다고 할 수 있죠.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배우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