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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여자 친구가 부케 받자…‘연봉 480억원’ 하든도 당황 “가장 재밌는 표정”

미국프로농구(NBA) 슈퍼스타 제임스 하든의 현실적인 반응이 소셜미디어(SNS)상에서 화제 됐다. 그는 최근 한 결혼식장에 모습을 드러냈는데, 부케를 받은 여자 친구의 모습을 보고 경악하는 표정을 지어 팬들에게 웃음을 안겼다.10일(한국시간) 미국 주요 뉴스를 다루는 레딧 NBA 채널에는 결혼식장에 참석한 하든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게시됐다. 13초 남짓 짧은 영상에서, 식장의 부케가 관객들에게 향했다.문제의 상황은 영상 말미에 등장한다. 해당 부케를 받은 것이 하든의 여자 친구였던 것. 그의 여자 친구는 곧바로 하든을 향해 기쁨을 드러내며 포옹했다. 반면 하든은 동공을 키우며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해당 영상은 SNS에도 널리 펴졌고, 팬들은 하든의 모습을 본 뒤 “더 이상 클럽에 갈 수 없게 됐다” “그는 3점슛을 27개 연속 놓쳤던 과거를 떠올렸다” “하든의 표정 중 가장 재밌는 얼굴” “그는 또 다른 반지와도 멀어지려고 한다” 등 즐거워했다.하든은 2023~24시즌을 앞두고 로스앤젤레스(LA) 클리퍼스 유니폼을 입으며 카와이 레너드·폴 조지·러셀 웨스트브룩과 함께 막강한 라인업을 구축했다. 하든은 정규리그 평균 16.6점 8.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팀은 서부 콘퍼런스 4위를 차지하며 다시 한번 우승을 노렸다.하지만 클리퍼스는 PO 1라운드에서 5위 댈러스 매버릭스와 만나 2승 4패로 짐을 싸며 자존심을 구겼다. 하든은 플레이오프(PO)에서 6경기 평균 21.2점 8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팀의 야투 부진을 극복하진 못했다. 클리퍼스는 2년 연속 PO 1라운드 탈락이라는 굴욕을 맛봤다. 하든은 올 시즌 클리퍼스에서 약 3500만 달러(480억원)를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되는데, 우승 반지를 위해 다시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김우중 기자 2024.06.10 08:45
메이저리그

'어깨 상태에 꼬인' 센가, 올스타 브레이크까지 복귀 불가…메츠 울상

일본인 투수 센가 고다이(31·뉴욕 메츠)의 결장이 길어질 전망이다.9일(한국시간) 미국 NBC스포츠에 따르면 카를로스 멘도사 메츠 감독은 센가가 올스타 브레이크가 끝날 때까지 복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은 다음 달 17일 텍사스 레인저스 홈구장인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다. 센가가 장기 결장함에 따라 메츠의 로테이션 운영에 부담이 따를 전망이다. 메츠의 선발 평균자책점은 MLB 30개 팀 중 23위(4.52)에 머문다.오른 어깨 문제로 지난 3월 부상자명단(IL)에 오른 센가는 줄곧 재활 치료에 전념했다. 하지만 좀처럼 복귀 날짜가 특정되지 않았다. 지난달 21일에는 '불펜 세션을 건너뛰었다'는 현지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몸 상태를 추슬러 불펜에 들어갈 계획이었는데 불발된 것. 멘도사 감독은 "캐치볼을 하고, 긴 토스를 하고 마운드에 올랐지만, 삼두근에 무언가를 느꼈다"고 센가의 상태를 전했다. 일본 프로야구(NPB)를 대표하는 투수인 센가는 2022년 12월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메츠와 5년, 총액 7500만 달러(1036억원) 계약을 했다. 지난 시즌 29경기에 선발 등판, 12승 7패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하며 연착륙에 성공했다. 특히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투표에서 3위 표 3개, 4위 표 3개, 5위 표 1개를 받아 총점 16점으로 7위에 이름을 올렸다.뉴욕 지역 스포츠 매체 SNY는 '1984년 드와이트 구단이 2위를 차지한 이후 사이영상 투표에서 표를 받은 메츠 신인'이라고 그의 활약을 조명하기도 했다. 올 시즌 메츠의 에이스로 활약이 기대됐으나 갑작스러운 어깨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6.09 08:52
해외축구

[오피셜] ‘이변은 없었다’ 음바페, 레알과 5년 계약 “꿈이 이뤄졌다”

이변은 없었다. 킬리안 음바페가 마침내 레알 마드리드에 입성한다.레알 구단은 4일 오전(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과 음바페는 계약 합의를 마쳤다. 음바페는 다음 5년 동안 레알 선수가 된다”라고 전했다.자유계약선수(FA) 신분인 음바페는 이적료 없이 레알 유니폼을 입고 2028~29시즌까지 활약한다.같은 날 음바페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꿈이 이뤄졌다. 내 꿈의 클럽인 레알에 합류하게 돼 행복하며 자랑스럽다. 누구도 내가 얼마나 흥분했는지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레알 팬들을 만나기를 고대한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특히 음바페는 자신이 직접 SNS에 레알 트레이닝 키트를 입고 과거 레알 훈련장을 방문했던 사진을 게시하기도 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와 함께한 사진도 포함돼 있었다. 음바페는 자신이 동경했던 구단에 마침내 입성하게 됐다. 음바페는 2017년 AS모나코를 떠나 PSG에 입성한 뒤 공식전 308경기 256골 108어시스트를 올린 슈퍼스타다. 이 기간 리그 6회·쿠프 드 프랑스 4회·트로페 데 샹피옹(슈퍼컵) 3회 등 트로피를 팀에 안겼다. 리그 득점왕을 6차례나 차지한 슈퍼스타다.음바페는 일찌감치 세계 무대를 평정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프랑스 대표팀의 우승을 이끈 기억이 있다. 4년 뒤 카타르 대회에선 승부차기 끝에 준우승을 거뒀지만, 결승전 해트트릭이라는 진기록을 남겼다. 당시 아르헨티나가 전반 45분 만에 리오넬 메시, 앙헬 디 마리아의 득점에 힘입어 2-0으로 앞섰다. 프랑스의 패색이 짙어지던 시점, 음바페는 후반 35분과 36분 연이어 골망을 흔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연장 후반 메시가 추가 골을 넣자, 음바페는 종료 2분 전 페널티킥에 성공해 기어코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월드컵 역사상 결승전 해트트릭에 성공한 선수는 1966년 영국 월드컵 당시 제프 허스트(영국)가 서독을 상대로 기록한 적이 있는데, 이 명단에 음바페가 추가됐다. 하지만 음바페의 ‘대관식’은 미뤄졌다. 프랑스와 아르헨티나는 승부차기로 향했는데, 결국 메시의 커리어 첫 월드컵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하지만 그해 소속팀으로 돌아온 음바페는 고개를 숙였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다시 한번 16강에서 탈락하면서다. 바이에른 뮌헨과 격돌한 PSG는 합계 0-3으로 무기력하게 짐을 쌌다. 이후 팀동료 메시는 시즌 중 훈련 불참으로 비난받는 등 어수선한 상황이 이어졌다.PSG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선임하며 선수단을 대거 개편했다. 이 과정에서 뤼카 에르난데스(전 바이에른 뮌헨) 마누엘 우가르테(전 스포르팅 리스본) 마르코 아센시오(전 레알 마드리드) 밀란 슈크리니아르(전 인터 밀란) 셰르 은두르(전 벤피카) 그리고 이강인이 새롭게 합류했다. 반면 2010년대 PSG의 새 시대를 함께한 네이마르와 마르코 베라티가 팀을 떠났다. 메시 역시 미국으로 몸을 실었다.하지만 개막전을 앞둔 음바페의 거취 역시 불투명했다. 그가 지난 2022년 체결한 재계약의 내용이 뒤늦게 밝혀진 뒤였다. 지난 2021~22시즌 종료기점, 음바페는 PSG와 계약 만료를 앞둔 상황이었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될 수 있는 음바페가 이적료 없이 팀을 떠날 것이란 추측이 이어졌다. 특히 리버풀, 레알 등이 유력 행선지로 꼽혔다. 2022년 음바페의 선택은 PSG 잔류였다. 결론은 2025년까지 3년 연장 계약. 음바페는 PSG 팬들 앞에서 ‘2025’가 적힌 유니폼을 들고 재계약을 자축했다. 그런데 앞서 2025년 6월까지였던 계약 기간이 사실은 2+1년, 플레이어 옵션이 포함된 계약이었다는 게 밝혀졌다. 심지어 음바페는 2022~23시즌이 끝난 뒤 ‘플레이어 옵션을 행사하지 않겠다’라고 서면으로 발표했다. 즉, 음바페가 2024년 6월까지만 PSG 소속으로 남겠다고 공언한 셈이다.후폭풍은 컸다.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은 “음바페가 팀에서 뛰기 위해선 새 계약서에 사인해야 한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그 사이 사우디아라비아가 음바페 영입을 위해 손을 내밀기도 했다. 여름 이적시장 중 BBC 등 주요 매체는 “알 힐랄이 음바페 영입을 위해 3억 유로(약 4327억원)를 투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성사되진 않았다.개막 전 발등에 불이 떨어진 PSG는 그를 프리시즌 투어에서 제외하는 등 강수를 두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음바페는 개막전 뒤 곧바로 팀에 복귀했다. 이후에는 꾸준한 활약으로 팀의 리그·트로페 데 샹피옹·쿠프 드 프랑스 우승을 이끌며 화려한 마침표를 찍었다. 김우중 기자 2024.06.04 05:57
프로농구

선수를 저격했네?...이대성 비난 목소리 거세지며 이례적인 농구팬 트럭 시위까지 등장했다

프로농구에서 유례 없는 논란의 주인공이 된 이대성(서울 삼성)을 향해 팬들의 트럭 시위까지 벌어졌다.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KBL센터 앞에는 '한국농구와 농구팬을 우롱하는 이대성과 삼성은 반성하라'는 문구를 적은 트럭이 등장, 농구팬들의 트럭 시위가 한동안 진행됐다. 트럭 전광판에는 '지금까지 이런 선수는 없었다. 이것은 탬퍼링인가 이중계약인가' 같은 문구도 등장했다. 프로 스포츠에서 특정 구단 혹은 구단의 수뇌부와 코칭스태프를 비난하는 트럭 시위를 여는 건 트렌드처럼 됐지만, 특정 선수를 비난하는 트럭 시위는 상당히 이례적이다. 이번 트럭 시위를 주최한 팬들은 이대성의 행보에 대한 팬들의 분노를 전달하고,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고자 시위를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앞으로는 이기적인 선수가 '투지', '열정', '도전'이라는 좋은 키워드로 포장해 다른 선수와 팀을 무너뜨리고 한국 농구 발전을 저해하는 걸 다시는 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행동"이라고 전했다. 이대성은 지난 21일 삼성과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체결했다. 2년간 보수총액 6억원의 조건이었다. 해외 진출 단 1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유턴이었다. FA 계약에 팬들이 분노하는 이유는 이대성이 구단의 신뢰와 KBL의 규정을 자신에게만 유리하게 악용하고 전 소속팀인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팬을 저버렸다는 느낌을 줬기 때문이다. 이대성은 과거 미국 대학팀에 도전하고, 미국 하부리그의 문을 두드리는 등 꾸준히 해외 진출에 대한 의지를 보여줘왔다. 그런 그는 한국가스공사에서 지난해 FA 자격을 얻었는데, KBL 팀으로 이적이 아닌 해외 리그에 진출하고자 하는 뜻을 밝혔다. KBL의 FA 규정을 보면, 단순히 FA 자격을 얻은 선수 개인이 해외 진출을 원한다고 해서 자유롭게 갈 수 있는 건 아니다. 만일 선수가 해외에서 뛰길 원한다고 하더라도 그를 원한다는 영입의향서를 낸 KBL의 구단이 있을 경우 이를 거절하고 해외에 진출하면 향후 5년간 KBL에서 뛸 수 없는 제재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이대성의 해외 진출 뜻을 존중한 가스공사는 그와 계약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선제적으로 이대성의 해외 진출 선언을 보도자료로 내면서 사실상 다른 팀이 그의 영입의향서를 내서 발목을 잡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돕기도 했다. 가스공사는 대승적 차원에서 이대성을 완전한 자유의 신분(계약 미체결 무보상 FA)이 되도록 해줬다. 이대성이 최소한 2년 이상 해외에서 뛸 것이라고 약속했으며, 최악의 경우 타팀 영입제안서를 받는다고 해도 5년간 KBL에 오지 않을 각오를 하고 있고, 만일 돌아온다면 가스공사에서 뛸 것이라는 그의 말을 믿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이대성은 호주리그에 진출하겠다는 당초 공언과 달리 호주 팀을 찾지 못해 일본으로 갔다. 그리고 일본 소속팀인던 시호시스 미카에선 자신의 원하는 포인트가드 포지션을 주지 않았다면서 1년 만에 일본 도전을 포기하고 가드로 뛸 수 있는 삼성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가스공사 구단은 이대성이 약속을 어겼다고 분노하고 있다. 나아가 이대성의 탬퍼링(사전접촉) 논란도 불이 붙었다. 그의 인터뷰 등 여러 정황상 일본팀 소속으로 있을 때 이미 삼성에 입단하기로 사전교감이 있었다고 해석할 만한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이대성과 삼성 측은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김효범 감독과 사적인 이야기를 나눈 것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가스공사 구단은 탬퍼링 의혹을 밝히는 재정위원회를 개최해달라는 공문을 KBL에 접수했다. 그러나 KBL이 수사기관이 아닌 이상 삼성과 이대성의 의심스러운 지점에 대해 낱낱이 조사하고 명백한 증거를 밝혀내기는 사실상 어려우며, 재정위원회가 실제로 열릴 가능성은 크지 않다. 이은경 기자 2024.05.24 14:27
프로농구

이대성의 항변 “내가 어느 허점을 이용했는지 되묻고 싶다”

프로농구 서울 삼성 이대성(34)이 자신의 도전을 ‘실패’라고 인정하면서도, 현행 KBL 제도의 허점을 이용했다는 비판에 대해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이대성은 22일 오후 KBL센터에서 열린 삼성 입단 기자회견에 참석, 짧은 소감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이대성은 지난 21일 삼성과 계약 기간 2년·보수총액 6억원(인센티브 1억8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는데, 친정 한국가스공사를 택하지 않은 그를 향해 팬들은 싸늘한 시선을 보냈다. 이대성이 지난해 한국가스공사의 대승적 동의를 얻어 미계약 체결 신분으로 자유계약선수(FA)가 됐고, 덕분에 큰 걸림돌 없이 해외 도전을 이어갔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대성이 1년 만에 KBL로 복귀하게 되면서, 한국가스공사는 국내 타 구단으로 이적 시 받을 수 있었던 이대성의 보상금을 모두 놓치게 됐다.완전한 의미의 FA계약을 해낸 이대성을 향해 ‘KBL 제도의 허점을 이용했다’라는 시선이 이어진 배경이다. 다만 이대성은 관련 질의에 대해 “어떤 제도의 허점을 말하는 것인지 되묻고 싶다”라고 답했다. 이어 “팬들의 생각을 이해하지만, 내가 나갔을 때의 상황은 첫 사례였다”면서 “나는 해외 진출에 대한 리스크를 안고 팀을 떠났다. 내가 오히려 구단에 임의탈퇴를 요청했는데, 구단이 나를 계약 미체결로 해준 것이다. 이 때문에 나는 5년이라는 리스크를 안았다. 물론 구단에서 도와줬기에 지난해 해외 진출에 성공했던 것도 맞다. 다만 내가 제도의 허점을 이용했다던가, 후배들의 앞길을 막았다는 의견은 아닌 것 같다”라고 선을 그었다. 현행 KBL 제도상 FA자격의 선수가 영입 제안을 받았음에도 이를 거절할시 ‘입단 거부 선수’가 돼 5년 동안 자격을 잃는다. 이대성은 이어 “대승적 차원이라는 표현은 이견이 있다고 생각한다. 내 입장에서 그 표현은 구단의 입장이다. 내 사례로 인해 해외 진출이 막힌다는 건 아니라고 본다. 해석은 보시는 분들의 몫”이라고 항변했다.이어 이대성은 “나도, 한국가스공사도 서로 존중했다. 이 결정(삼성행)을 내리는 데 걱정도 많았다. 어떤 피해도 드리기 싫었고, 구단에 가서 직접 인사도 드렸다. 도의적인 문제에 대해 한국가스공사, 그리고 팬들께 죄송하다”면서 “이게 끝은 아니다. 내가 도의적인 책임을 질 수 있게 최선을 다하고 있다. 다만 며칠 사이 논란이 된 부분에 대해선 당황스럽다”라고 설명했다.끝으로 이대성은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배경에 대해서 “일본에서 약속된 포인트가드가 아닌, 스몰포워드를 보면서 버거운 부분이 있었다. 다시 포인트가드를 약속받았지만, 일본에서 이 도전을 이어가기엔 의미가 없어지더라. 애초 목표로 한 호주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다만 한국에 온다면 허훈·김선형·이정현과 같은 선수와 경쟁할 수 있다. 삼성에선 그 기회가 있다고 봤다”라고 돌아봤다.KBL센터=김우중 기자 2024.05.22 17:07
프로농구

‘도전’ 외쳤던 이대성 삼성행에 팬들 여론은 싸늘…“상도덕 어긋나”

국가대표 출신 가드 이대성이 서울 삼성과 계약하며 국내 복귀를 확정했다. 바로 지난해 ‘도전’을 외치며 일본으로 떠난 뒤 1년 만이다. 팬들은 그런 이대성에게 “상도덕에 어긋난다”며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삼성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대성과 계약 기간 2년, 보수 총액 6억원(인센티브 1억8000만원)에 계약했다”라고 전했다. 이대성은 지난해 8월 시호스즈 미카와(일본)로 떠난 이후 1년 만에 국내 복귀가 확정됐다. 그렇지만 이대성을 향한 팬들의 여론은 싸늘하다. 그는 지난 2022~23시즌까지 대구 한국가스공사에서 활약한 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얻었다. 이대성은 해외 도전 의지를 피력했고, 구단은 대승적 차원에서 그와의 계약을 포기했다. 임의해지 등 방식으로 선수를 묶어두지도 않았다. 당시 한국가스공사는 “이대성의 해외 도전은 한국 농구 발전을 위해 상당히 의미와 가치가 있다”라며 그의 도전을 응원했다. 만약 이대성이 다른 구단으로 이적했다면, 한국가스공사는 보수 5억5000만원의 200%에 해당하는 보상금(11억원), 또는 보상선수와 보상금(전 시즌 보수의 50%인 2억7500만원)을 받을 수 있었다.결과적으로 이대성은 애초 행선지로 꼽은 호주 대신, 일본 시호스즈 미카와와 계약했다. 그는 출국 전 기자회견에서 “최대한 오래 남아 보겠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정규리그 60경기 평균 7.2점 2.5리바운드 1.9어시스트를 기록했고,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다만 플레이오프를 앞두기 전, 직접 FA를 요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KBL 복귀 가능성이 열리기 시작했다.당시 이대성측 매니지먼트 관계자는 “여러 선택지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애초 일본과의 계약이 1년이었기 때문에, 다시 한번 FA자격을 얻게 된 상황이었다. 심지어 일본과 한국의 계약서 기간이 달라, 만약 국내 복귀 시 ‘이중 계약’이라는 지적도 존재했다. 그런데 이대성은 일본과의 계약을 해지하고, 자유의 몸이 됐다. 앞서 한국가스공사가 그를 풀어준 덕에, 아무 대가 없는 ‘완전한 FA’가 됐다. 원소속팀인 한국가스공사가 아닌, 삼성 유니폼을 입는다는 사실에 팬들은 분노했다. 이날 삼성 소셜미디어(SNS)에 이대성의 이적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은 “상도덕에 어긋난다” “이제 정말 한국 농구를 위한 길인지 의아하다” “한국가스공사는 무슨 죄인가” 등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한편 이대성은 오는 22일 KBL센터에서 입단 기자회견을 통해 직접 소감을 전할 예정이다.김우중 기자 2024.05.21 15:46
메이저리그

'비상 메츠' 어깨 부상 센가, 삼두근 문제로 불펜 세션 불발

뉴욕 메츠에 비상이 걸렸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1일(한국시간) '센가 고다이(31)가 불펜 세션을 건너뛰었다'고 전했다. 센가는 오른 어깨 문제로 지난 3월 말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 몸 상태를 추슬러 불펜을 소화할 계획이었는데 삼두근 문제로 공을 내려놨다. 카를로스 멘도사 메츠 감독은 "캐치볼을 하고, 긴 토스를 하고 마운드에 올랐지만, 삼두근에 무언가를 느꼈다"고 센가의 상태를 전했다. 다만 "의사가 그를 살펴봤지만,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며 하루 휴식 후 다시 불펜을 소화할 수 있길 바랐다.센가는 지난 시즌 29경기에 선발 등판, 12승 7패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투표에서 3위 표 3개, 4위 표 3개, 5위 표 1개를 받아 총점 16점으로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뉴욕 지역 스포츠 매체 SNY는 '1984년 드와이트 구단이 2위를 차지한 이후 사이영상 투표에서 표를 받은 메츠 신인'이라고 그의 활약을 조명하기도 했다. 올 시즌 메츠의 에이스로 활약이 기대됐으나 갑작스러운 어깨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메츠는 선발 평균자책점이 4.52로 MLB 30개 팀 중 24위로 처져있다. 2012년 데뷔한 센가는 일본 프로야구(NPB) 소프트뱅크 호크스를 대표하는 슈퍼스타였다. 통산 성적은 87승 44패 평균자책점 2.59. 2016년부터 7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따내기도 했다. 2022년 12월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메츠와 5년, 총액 7500만 달러(1021억원)에 계약해 빅리그 진출 꿈을 이뤘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21 08:56
프로농구

다시 외국인 선수가 된 국가대표 라건아의 딜레마 [IS포커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이 지난 17일 이사회를 열고 특별귀화선수 라건아의 신분과 관련해 2024~25시즌부터 외국 선수 규정에 따라 계약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라건아는 미국 국적의 리카르도 라틀리프라는 이름으로 2012년 외국인 선수 신분으로 KBL에 입성했다. 이후 그는 2018년 법무부 특별귀화 심사를 통해 한국 국적을 얻었고, 대한민국 농구대표팀에서 뛰었다. 이 시점을 기준으로 라건아는 KBL 내에서 독특한 지위를 얻었다. 신분은 외국 선수로 분류되지만, 특별귀화선수 지위를 획득했기에 그를 보유한 팀은 라건아를 제외한 외국인 선수 2명 보유가 가능하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라건아 보유 팀은 샐러리캡 문제가 복잡해졌다. 외국인 선수 샐러리캡이 타 구단보다 올라가긴 하지만, 라건아의 연봉이 여기에 포함된다. 라건아에게 큰 금액을 지불하기 때문에 외국인 선수 영입 방정식이 꽤 복잡해진다. 이런 상황에서 2018년 처음 실시된 특별귀화선수 드래프트에서는 울산 현대모비스가 추첨을 통해 부산 KCC(당시 전주 KCC)와 서울 SK를 제치고 라건아를 품었다. 드래프트를 통해 특별귀화선수를 선발하면 3년간 계약이 가능하고, 이후 다시 실시한 2021년 드래프트에선 KCC가 단독 입찰했다. 이번에 KCC와 라건아의 계약이 만료되면서 KBL은 라건아의 신분에 대해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그리고 결론은 ‘외국인 선수’로 회귀하는 것이었다. 이제 드래프트가 아니라 전 구단이 자유롭게 그의 영입을 타진할 수 있으며 라건아 영입 팀은 외국인 선수를 추가 한 명만 데려올 수 있다. 라건아가 받는 연봉은 종전에 비해 크게 줄어들게 된다. 선수 입장에서만 본다면 상식을 크게 벗어난 결정이라고 느낄 법하다. 라건아를 응원하는 농구팬들은 이번 결정이 전형적인 한국 농구의 토사구팽이라고 해석하기도 한다. 라건아는 이미 한국 국적을 취득했고, 대표팀에서도 태극마크를 달고 6년간 헌신해왔다. 그런데 리그에선 다시 외국인 선수가 됐다. 일본 리그의 경우 귀화 선수는 자국 선수와 같은 자격을 갖춘다. 그동안 KBL 국내 선수 자격의 기준은 국적보다 혈통이 더 우선이었다. 이번 '라건아 딜레마'는 누적된 논란이 폭발한 측면도 있다. 2000년대 말 하프코리안 드래프트를 통해 KBL에 입성한 전태풍, 이승준, 문태영 등은 하프코리안 드래프트를 거쳤다는 이유로 3년이 지나면 무조건 팀을 떠나야 했다. 국내 선수들과 같은 ‘자유계약선수(FA) 대박’은 꿈꿀 수 없었고, 팀에 남고 싶다는 뜻도 존중되지 않았다. 이들 중 대부분이 귀화해서 대표팀에서 뛰었는데도 리그에서의 신분은 바뀌지 않았다. 반면 KBL의 해외동포 규정에 따르면 부모가 모두 한국 출신일 경우, 외국 국적이라도 국내 선수로 본다. 비상식적으로 보이는 이런 규정이 유지되는 이유는 결국 리그의 최고 가치가 KBL 구단들의 전력 형평성이기 때문이다. 라건아가 2018년 특별귀화로 한국 국적으로 취득했을 때, 그가 35세가 되는 2024년에는 한국 선수 자격을 주기로 대한민국농구협회와 라건아의 대리인, KBL이 구두 합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35세가 되면 기량이 정점을 지나 내리막이 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라건아는 2023~24시즌 플레이오프에서 평균 22점 12.3리바운드의 압도적인 활약을 보여줬다. 결국은 이런 기량이 그를 ‘자유의 몸’으로 풀어주는 것을 막은 것일 수 있다. 다만 과거 구두 합의는 문화된 게 아니기에 이번 KBL의 결정에는 규정상 어긋난 부분이 전혀 없다. 이번 KBL 이사회에서 라건아의 신분을 논의할 때 이견 없이 빠르게 외국인 선수 자격을 주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그 배경에는 그를 향한 리그와 구단의 시선이 여전히 그를 '용병 대표'로 보고 있다는 점도 작용했다. 라건아는 특별귀화 당시 농구협회, KBL, 소속팀과 4자 협상을 거쳤다. 그는 한국 대표로 뛸 때마다 특별 보너스 형식으로 돈을 받았는데, 이 돈이 사실상 소속팀에서 나오는 형식이었다. 결국 농구협회의 기획력과 재정 능력이 아닌 KBL 구단의 돈으로 라건아의 대표 자격이 유지된 현실 속에서 라건아의 리그 신분도 KBL 구단의 뜻대로 결정될 수밖에 없었다. 라건아는 다음 시즌 KBL을 떠나 일본이나 동남아 등 해외 리그로 떠날 가능성도 있다. 이은경 기자 2024.05.20 07:32
메이저리그

2021년 LG 출신 수아레스, 볼티모어 퇴출…트리플A서 짐 쌌다

프로야구 LG 트윈스 출신 앤드류 수아레스(32)가 볼티모어 오리올스 구단에서 퇴출당했다.볼티모어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는 16일(한국시간) 수아레스를 방출했다. 수아레스는 올 시즌 노포크 소속으로 10경기 불펜으로 등판, 2승 1패 평균자책점 5.93을 기록했다. 13과 3분의 2이닝 19피안타 11실점(9자책점). 이닝당 출루허용(WHIP)은 1.756이었다. 지난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수아레스는 지난 1월 볼티모어와 계약,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지만 4개월 만에 인연이 정리됐다.수아레스는 국내 야구팬에게 익숙한 이름이다. 2021년 LG 유니폼(등록명 수아레즈)을 입고 10승 2패 평균자책점 2.18로 활약했다. 당시 수아레스는 국내 복수의 구단이 영입전에 뛰어든 대형 선수였다.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에 신분조회를 거치지 않고 접촉하는 탬퍼링 관련 의혹이 불거질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다만 KBO리그에서 롱런하진 않았다. 2021시즌 뒤 LG와 재계약하지 않고 일본 프로야구(NPB) 야쿠르트 스왈로스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참담한 성적표(6경기 평균자책점 6.23)를 남긴 뒤 일본을 떠났다. 이후 미국으로 복귀, 지난해 1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했다. 3년 만에 빅리그 무대에 복귀, 13경기 등판 평균자책점 7.16을 기록했다. 재계약 불발 뒤 볼티모어로 유니폼을 갈아입었지만, 결과는 기대와 달랐다. 수아레스의 통산(4년) MLB 성적은 69경기 7승 15패 평균자책점 4.96. 마이너리그 통산(7년) 성적은 121경기 36승 27패 평균자책점 3.74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16 13:21
해외축구

음바페 공짜로 놓친 PSG, 오히려 자금 확보? “3300억원으로 개편 가능”

결국 킬리안 음바페가 ‘공짜’로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게 됐다. 하지만 이 결정이 오히려 PSG에 호재로 적용할 것이란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음바페는 1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영상을 게시, PSG 퇴단 소식을 직접 밝혔다. 음바페는 올 시즌을 끝으로 PSG와 계약이 만료된다. 그는 “올 시즌이 PSG에서의 마지막 해다.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것이며, 몇 주 안에 모험이 끝난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간 자신과 함께한 감독, 선수들에게 감사 메시지를 덧붙인 그다.음바페는 PSG에서만 공식전 306경기 255골 108어시스트를 올렸다. 이 기간 리그 우승 6회·쿠프 드 프랑스 3회·트로페 데 샹피옹(슈퍼컵) 3회 등 많은 트로피를 안기기도 했다. 사실상 세계 최고 이적료를 갈아치울 가능성이 높지만, 음바페는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다. 즉, 영입 팀은 무료로 그를 품을 수 있다는 의미다. 차기 유력 행선지로는 단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꼽힌다. PSG 입장에선 월드클래스 공격수를 잃는 상황이지만, 한편으로는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과거 가디언에서 활동한 벤 제이콥스 기자는 음바페의 퇴단 소식이 나온 날 SNS를 통해 “PSG는 음바페의 이탈로 인해 세금과 사회 보장금을 포함, 총 2억 2500만 유로(약 3300억원)의 여유 자금을 확보했다. 이 중 상당 부분은 클럽의 선수단 개편과, 젊은 선수에 대한 투자로 이어질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막대한 연봉을 수령하는 음바페의 이탈이, 오히려 넉넉한 자원으로 이어질 것이라 주장한 셈이다. 음바페는 지난 2022년 PSG와 2+1년 계약을 맺으면서, 막대한 연봉을 수령하게 됐다. 현지 매체에서 추정하는 그의 연봉은 7200만 유로(약 1064억원)에 달한다. 지난 2월 BBC와 디 애슬레틱이 음바페의 레알행을 주장할 당시, 음바페가 이적 후 연봉을 삭감할 것이라 전했다. 여기에 더해 음바페가 레알에서 연봉 1500만 유로(약 257억원)에 더해, 1억 5000만 파운드(약 25800억원) 이상의 보너스를 받을 것이라 내다봤다. 워낙 PSG에서 수령하는 연봉 규모가 큰 만큼, 음바페의 이탈로 많은 자금을 확보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온 배경이다.한편 같은 날 스포츠바이블은 스카이스포츠의 보도를 인용, “1억 파운드(약 1720억원)에 달하는 계약금이 음바페에게 향할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4.05.1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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