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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무너뜨린 박승욱...롯데, 상·하위 타선 가리지 않고 터진다

롯데 자이언츠가 리그 대표 투수 김광현을 무너뜨리며 가을야구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롯데는 지난 11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0-2로 완승을 거뒀다. '불펜 데이' 오프너로 나선 신예 투수 박진이 3과 3분의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은 장단 14안타를 몰아치며 10득점했다. 강점인 공격력을 발휘했다. 시즌 59승(4무 66패)째를 거둔 롯데는 한화 이글스를 제치고 다시 7위로 올라섰고, 6위 SSG를 0.5경기, 5위 두산 베어스를 3경기 차이로 추격했다. 최근 두산의 페이스가 크게 떨어졌고, 롯데는 그런 두산보다 4경기 더 남았다. 포스트시즌(PS) 진출 희망이 커진다. 이날 롯데는 김광현을 상대로 6점을 뽑았다. 올 시즌 ABS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며 고전한 게 사실이지만, 그는 여전히 KBO리그 대표 투수다.롯데는 2회 초 전준우가 내야 안타, 나승엽이 볼넷, 정훈이 중전 안타를 치며 만든 만루 기회에서 박승욱이 땅볼로 타점을 올렸다. 3회는 선두 타자 윤동희가 2루타, 손호영이 주자를 3루에 두고 적시타, 빅터 레이예스가 희생플라이를 치며 추가 2득점했고, 전준우가 투런홈런까지 치며 빅이닝을 만들었다. 롯데는 하위 타선 박승욱이 김광현 상대로 선두 타자 홈런을 치며 다시 달아났다. 박승욱은 이 경기기 전까지 김광현 상대 7타석 5타수 3안타, 타율 0.600을 기록하며 강했는데, 이날 첫 홈런까지 치며 롯데 승리에 앞장섰다. 이날 경기 포함 올 시즌 상대 타율은 0.571가 됐다. 레이예스, 정훈, 전준우 등 올 시즌 김광현 상대로 강했던 타자뿐 아니라, 종전 타율 0.222에 그쳤던 윤동희까지 장타를 치며 존재감을 보여줬다.최근 실책과 주루사로 어수선한 플레이를 보여준 롯데. 결국 강점인 화력을 발휘하며 전날 LG 트윈스전에 이어 연승을 거뒀다. 롯데는 12일 리그 1위 KIA와 광주 원정을 치른다. 선발 투수는 좌완 김진욱이다. 롯데는 올 시즌 KIA전에서 팀 타율 0.297를 기록했다. 상대 전적도 7승 1무 5패로 앞서 있다. 하지만 지난달 21·22일 치른 최근 두 경기에선 모두 패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12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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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김광현, 낮았어야 했는데

2024 KBO리그 프로야구 SSG랜더스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가 11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렸다. 2회초 1사 1,2루 정훈에게 안타를 맞고 만루를 허용한 김광현이 아쉬워하고 있다. 인천=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9.11/ 2024.09.11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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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10일 LG전 선발 포수 손성빈 예고→서동욱으로 교체, 왜? [IS 잠실]

롯데 자이언츠가 10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앞서 선발 포수를 손성빈(22)으로 예고했다가 서동욱(24)으로 변경했다. 롯데는 10일 잠실 LG전에 앞서 취재진에 윤동희(중견수)-고승민(2루수)-손호영(3루수)-빅터 레이예스(우익수)-전준우(좌익수)-나승엽(1루수)-정훈(지명타자)-박승욱(유격수)-손성빈(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그러나 김태형 감독과의 공식 인터뷰를 마친 뒤 선발 포수가 서동욱으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라인업 교환은 경기 1시간 전인 5시 30분에 이뤄지는 만큼 문제는 전혀 없다. 롯데 구단은 "(손성빈에서 서동욱으로) 교체는 부상 등 특별한 사유는 없다"라고 밝혔다. 롯데는 올 시즌 내내 안방 구성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 주전 포수로 뛴 유강남은 부진했고, 일찌감치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손성빈과 정보근(25) 서동욱 등이 경쟁 중인 가운데, 이중 손성빈이 가장 많이 포수 마스크를 썼다. 올 시즌 타율 0.197에 그치는 손성빈은 지난 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1-2로 뒤진 5회 초 대타 이정훈으로 교체됐다. 다음날 부산 KT 위즈전에서 6회 초 수비 시작과 동시에 정보근에게 안방을 넘겼다. 10일 LG전은 경기 시작 전에 바뀌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4.09.1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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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 교체되는 선발 포수...롯데 5강 진입 최대 변수는 '주전 포수' 부재

정규시즌 막판, 롯데 자이언츠에 가장 큰 불안 요소는 포수진이다. 통산 1203경기에 출전한 유강남(32)이 7월 왼 무릎 수술을 받고 시즌아웃됐다. 지금은 젊은 포수들만 남아 있다. 유강남은 후배 포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잘 잡길 바란다"라고 격려했다. 하지만 손성빈(22) 정보근(25) 서동욱(24)은 아직 주전이 되기엔 부족한 게 많아 보인다.유강남이 이탈한 뒤 선발 포수로 가장 많이 나선 선수는 손성빈이다. '강견'으로 주목받았지만, 타격이 부족하다. 올 시즌 출전한 77경기에서 타율 0.207(145타수 30안타)에 그쳤다. 손성빈은 8월 이후 선발로 나선 34경기 중 17경기에서 두 타석 이상 소화하지 못했다. 경기 초중반에 대타로 교체됐다는 얘기다. 그는 롯데가 1-5로 패한 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도 두 번째 타석을 앞둔 5회 대타 이정훈에게 자리를 내줬다. 포수의 가장 큰 임무는 투수 리드다. 이 능력이 좋다면 공격 기여도가 다소 떨어져도 홈플레이트 뒤를 오래 지킬 수 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손성빈과 다른 백업 포수 사이 수비력 차이가 거의 없다고 보는 것 같다. 김태형 감독은 "(손성빈은) 주전 포수가 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라면서도 "아직 경험이 부족해 상황에 맞는 공 배합이 잘 안될 때가 있다"라고 꼬집었다. 김 감독은 7회 말 장성우에게 홈런을 맞은 8월 11일 수원 KT 위즈전을 돌아보면서 "앞 타자 문상철은 어퍼컷 스윙을 한다. 반면 장성우는 크게 다른데, 투수 진해수에게 같은 볼카운트(2볼-2스트라이크)에서 같은 조합(투심 패스트볼-슬라이더)을 선택했다"라며 손성빈의 공 배합을 두고 혀를 찼다. 손성빈은 7-5로 역전승을 거둔 4일 부산 KT 위전에서 5회 말 타석을 소화한 뒤 이어진 6회 초 수비에선 정보근에게 안방을 넘겼다. 정보근은 수비보다 공격력이 강점이지만, 올 시즌은 타율 0.214·출루율 0.235에 그치고 있다. 서동욱은 확대 엔트리가 적용된 뒤 합류한 선수다. 지난 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연장 11회 말, 홈에서 주자를 태그 하는 과정에서 매끄럽지 않은 플레이를 보였다. 롯데는 매 경기 살얼음판 같은 레이스를 치르며 포스트시즌(PS) 진출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가장 중요한 시기에 포수 공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0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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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도루' 나승엽이 뛰다니...단기전 태세로 돌입한 우승 청부사, 폭풍처럼 몰아쳤다 [IS 포커스]

'단기전' 모드를 켠 '우승 청부사' 김태형(57)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그야말로 진가를 발휘했다. 현란한 용병술과 기세 싸움으로 수렁에 빠진 팀을 구해냈다. 롯데는 지난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7-5로 역전승을 거뒀다. 1-4, 3점 지고 있던 7회 말 공격에서 폭풍 같이 상대 수비를 몰아치며 6득점 빅이닝을 만들어냈다. 포스트시즌(PS) 진출을 노리는 롯데는 5위 KT 위즈를 잡고 3경기였던 승차를 2경기로 줄였다. 이제 정말 역전 가시권이다. 6회까지 경기 흐름은 KT가 가져갔다. 애런 윌커슨(롯데)과 웨스 벤자민(KT), 두 외국인 투수들이 4회까지 피안타 없이 투수전을 주도했지만, 실책 하나로 균형이 무너진 것. 롯데는 5회 초 2사 1루에서 김상수의 2루타를 중견수 윤동희가 포구 실책 하며 실점을 내줬고, 이후 흔들린 윌커슨이 3연속 2루타를 맞고 3점 내주고 말았다. 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1점을 만회했지만, 기세까지 바꾸지 못했던 롯데. 하지만 7회 말 공격에서 김태형 감독이 움직이며 전세를 바꿨다. 롯데는 선두 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벤자민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치며 출루했고, 캡틴 전준우가 좌중간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로 레이예스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2-4, 점 차로 추격했다. 다른 베테랑 정훈이 바뀐 투수 김민을 상대로 우중간 2루타를 치며 1점 차로 턱밑 추격한 상황. 이 상황에서 김태형 감독은 정훈을 대주자 장두성으로 교체했다. 타자 나승엽에겐 강공을 지시했다. 동점으로 만족하지 않겠다는 의지였다. 나승엽은 김민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쳤고, 발 빠른 대주자는 다소 빠른 타구에도 3루를 돌아 동점 득점을 해냈다. 기세가 오른 롯데 벤치. 김태형 감독은 KT 내야진에 허를 찔렀다. 타자 박승욱 타석에서 희생번트가 아닌 강공을 주문했고, 김민의 2구째에 올 시즌 도루가 1개도 없었던 나승엽에게 도루를 지시했다. 결과는 성공. 롯데는 박승욱이 희생번트 실패 뒤 중전 안타를 치며 1·3루를 만들었다. 김태형 감독은 전화위복이 된 상황을 놓치지 않았다. 이미 선발 포수 손성빈 타석에서 대타를 쓰며 대수비로 투입된 다른 포수 정보근의 타석에서 또다시 이정훈을 대타로 내세웠다. 그러면서 뜬공이 나왔을 때 태그업 득점을 위해 나승엽은 신윤후로 교체했다. 이정훈은 김민 상대 깔끔한 우전 안타로 기대에 부응했고, 결국 롯데는 5-4 역전을 해냈다. 김민까지 마운드에서 내렸다. 이후 상대 야수 실책으로 추가 1점, 레이예스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1점 더 달아나며 7-4를 만들었고, 상대 추격을 1점으로 막아내며 7-5로 이겼다. 김태형 감독은 두산 사령탑 시절 무려 7시즌(2015~2021) 연속 한국시리즈(KS) 진출을 이끌었다. 역대 최장 기록이다. 2015·2020시즌은 준플레이오프, 2021시즌은 와일드카드부터 시작해 최종 무대로 향했다. 투수진 전력이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있는 선수로 최상의 결과를 냈다. 특유의 '직관 야구'로 감탄을 자아냈다. 롯데는 잔여경기가 가장 많이 남아 있다. 4위였던 두산 베어스가 5연패에 빠지며 사실상 4~9위 6개 팀이 포스트시즌(PS) 진출을 두고 경합하는 상황. 김태형 감독은 이미 단기전 태세로 돌입해 팀을 이끌고 있다. 4일 KT전 승리는 그가 왜 '우승 청부사'로 불리는지 실감할 수 있는 경기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05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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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스틸러로 나선 롯데 형님 라인 [IS 포커스]

롯데 자이언츠 베테랑 내야수 정훈(37)은 지난 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극적인 안타를 쳤다. 3-3 동점이었던 12회 초 2사 1·3루에서 투수 박치국을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8회부터 이어진 균형을 깬 것. 4-3 승리를 이끄는 결승타였다. 이 안타가 더 주목받은 이유는 정훈이 앞선 다섯 타석 모두 삼진을 당했기 때문이다. 스트라이크존 안에 들어가는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공략하지 못해 당한 삼진만 4개였다. 연장 10회 초 1사 만루에선 인플레이 타구를 만들지 못했다. 정훈은 지난 7월 23일 부산 LG 트윈스전에서도 2·4·6회 말 타석 모두 삼진을 당했지만, 8회 네 번째 타석에서 유영찬을 상대로 1-1 동점을 만드는 적시타를 친 바 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이 1일 두산전에서 정훈을 진작 교체하지 않은 것은 '경험 많은 베테랑이 중요한 순간 제 몫을 해줄 것'이라는 믿음이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정훈도 경기 뒤 "믿어준 감독님께 감사하다"라고 했다.정규시즌이 막바지로 향하며 매 경기 살얼음판을 걷는 듯한 순위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중심을 잡아 주는 팀이 전력을 온전히 발휘하게 마련이다. 롯데는 30대 중·후반 베테랑 선수들도 중요한 순간마다 존재감을 보여주며 최근 4연승을 해냈다. '캡틴' 전준우(38)는 지난달 29일 부산 한화 이글스전 1회 말엔 3타점 3루타로 기선 제압을 이끌었고, 31일 두산전 5회 초엔 상대 에이스 곽빈을 상대로 4-3에서 2점 더 달아나는 투런홈런을 쳤다. 8월 중순 이후 타격감이 떨어졌지만, 롯데가 4연승을 달리는 동안 '신스틸러'로 나섰다. 투수진에서도 1988년생 김상수(36)가 팀 내 가장 많은 등판(64경기)을 기록하며 투혼을 발휘하고 있다. 그는 지난달 30일 고척 키움전 6회 말 무사 만루에서 마운드에 올라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줬지만, 세 타자 연속 범타 처리하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김상수가 상대 추격 기세를 꺾은 롯데는 8-2로 승리했다. 롯데는 올 시즌 내·외야진 세대교체를 이루며 젊은 선수들이 주축으로 올라섰다. 여기에 경험 많은 베테랑들이 각자 자리에서 후배들을 지원하고 있다. 신구 조화 효과가 드러내기 시작한 롯데가 뜨거운 9월을 예고하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0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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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중-김택연 나란히 2⅓이닝 소화...'마운드 총력전' 잠실벌, 롯데만 웃었다 [IS 포커스]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마무리 투수에게 2와 3분의 1이닝을 맡기며 필승 의지를 드러냈다. 롯데만 웃었다. 두산과 롯데는 1일 잠실구장에서 시즌 15차전을 치렀다. 롯데가 먼저 3득점하며 기선을 잡았지만, 두산이 7회 말 불펜진을 공략해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두 팀은 연장 11회까지 1점도 내지 못했다. 하지만 롯데가 연장 12회 초 정훈이 결승타를 치며 균형을 깼고, 11회 마운드에 오른 나균안이 12회도 실점 없이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했다. 롯데는 56승째를 거두며 승률 0.475를 마크, SSG 랜더스를 제치고 7위까지 올라섰다. 이날 두 팀 마무리 투수들은 나란히 2와 3분의 1이닝을 막아냈다. 먼저 필승 의지를 드러낸 건 이승엽 두산 감독이었다. 8회 초 마운드에 오른 최지강이 무사 1루에서 전준우에게 병살타를 유도한 뒤 다시 볼넷을 내주자, 바로 김택연을 투입했다. 그는 정훈을 삼진 처리하며 8회를 마쳤고, 9회도 실점 없이 막아냈다. 롯데도 마무리 투수 김원중을 8회 말 2사 상황에서 투입했다. 김강현이 무사 1·2루에서 병살타를 유도해 2사 3루를 만들었지만, 후속 타자가 장타력이 좋은 김재환이었고, 김태형 감독은 김원중 투입을 결정했다. 김원중은 포크볼 2개로 김재환에게 땅볼을 유도해 8회를 끝냈다. 9회 말도 강승호부터 시작되는 하위 타선을 삼자범퇴 처리했다. 이승엽 감독은 10회 말에도 김택연을 마운드에 올렸다. 위기가 이어졌다. 그는 노진혁에게 우중간 2루타, 후속 황성빈에게 내야 번트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투수 교체는 없었다. 김택연은 전준우를 삼진 처리했고, 나승엽을 고의4구로 내보낸 뒤 맞이한 정훈과 박승욱은 각각 삼진과 직선타로 잡아냈다. 임무 완수. 김태형 롯데 감독도 10회 말 김원중을 다시 올려 '맞불'을 놓았다. 김원중 역시 정수빈, 허경민, 제러드 영을 모두 범타 처리했다. 김택연은 마무리 투수가 된 뒤 최다 이닝, 김원중도 올 시즌 최다 이닝을 소화했다. 두 투수가 10회까지 투혼을 발휘한 두 팀은 11회부터 다른 투수를 내세웠다. 홍건희를 투입한 두산이 먼저 실점하고, 만회하지 못하며 결국 패했다. 두산은 3연패. 김택연에게 2이닝 이상 맡기고도 패해 타격이 클 수밖에 없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01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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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 결승타+나균안 승리 투수' 롯데 자이언츠, 4연승으로 7위 탈환...PS가 보인다 [IS 잠실]

롯데 자이언츠가 4연승을 거두며 포스트시즌(PS) 진출 희망을 높였다. 롯데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연장 12회 초 터진 베테랑 정훈의 결승타로 4-3 신승을 거뒀다. 마운드 총력전으로 나선 경기를 잡아냈다. 4연승으로 시즌 56승(3무 62패)째를 거둔 롯데는 승률 0.4745를 기록, 이날 NC 다이노스에 패한 SSG 랜더스를 제치고 7위까지 올라섰다. 5위 KT 위즈와의 승차는 2.5경기다. 롯데는 경기 중반까지 경기를 리드했다. 선발 투수 박세웅의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에선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1·5회 각각 2타점, 1타점 적시타를 쳤다.하지만 불펜진이 가동된 뒤 바로 동점을 허용했다. 7회 말 마운드에 오른 한현희가 양의지에게 볼넷, 양석환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위기에 놓였고, 1사 1·3루에 마운드에 오른 구승민은 강승호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구승민은 2사 뒤 김기현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를 자초한 뒤 정수빈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3-3 동점을 내줬다. 롯데는 8회 말 2사 3루 위기에서 마무리 투수 김원중을 조기 투입하는 강수로 승리 의지를 드러냈다. 이 상황에서 김재환을 땅볼 처리한 김원중은 스코어(3-3)가 이어진 9회 말에도 마운드에 올라 실점을 막았다. 롯데는 10회 초 앞설 기회를 맞이했다. 선두 타자 노진혁이 우중간 2루타, 후속 타자 황성빈이 내야 번트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전준우가 삼진, 나승엽이 고의4루로 출루한 뒤 나선 정훈과 박승욱이 각각 삼진과 직선타로 물러났다. 김원중이 10회까지 책임진 롯데는 3-3 동점 상황이 이어진 11회 말엔 나균안이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밀리지 않았다. 나균안은 2사 2루에서 강승호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전준우의 홈 송구가 주자를 아웃시켰다. 균형은 12회 초 깨졌다. 롯데는 2사 뒤 전준우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나승엽이 연속 안타를 치며 대주자 김민석을 3루에 보냈다. 앞선 10회 득점 기회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던 정훈이 두산 투수 박치국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치며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롯데는 4-3, 1점 앞선 12회 말 다시 나균안을 투입했다. 그가 선두 타자 이유찬을 내야 뜬공, 대타 홍성호를 삼진, 정수빈까지 범타 처리하며 4시간 45분 혈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01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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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징계 소화' 롯데 나균안, 1일 1군 엔트리 등록...김태형 감독 "두산전 투입 가능" [IS 잠실]

사생활 물의를 일으키고 구단 자체 징계(출장 정지 30경기)를 받았던 롯데 자이언츠 투수 나균안(26)이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롯데는 확대 엔트리가 적용되는 9월 첫 날, 야수 김민석과 이정훈, 포수 서동욱, 투수 이민석과 나균안을 콜업했다. 나균안이 주목된다. 그는 지난 6월 26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뒤 그동안 징계를 소화했다. KIA 타이거즈와의 홈(부산 사직구장) 등판 전날 새벽까지 술자리에 동석한 게 야구 커뮤니티를 통해 드러냈고, 등판 경기에서도 1과 3분의 2이닝 8실점으로 부진했다. 홈 관중 야유 속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논란이 커지자 구단은 나균안에게 출장 정지 30경기, 사회봉사활동 40시간 징계를 부여했다. 한동안 자숙한 그는 지난달 중순 퓨처스팀에 합류한 뒤 실전 경기를 소화했고, 이날 콜업됐다. 2017 1차 신인 지명에서 포수로 입단한 나균안은 2021시즌 투수로 전향했다. 2023시즌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며 등판한 23경기에서 6승,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하며 '투·타 전향' 성공 사례가 됐다. 하지만 올 시즌을 준비하는 스프링캠프에서 아내와 불화가 드러나며 구설수에 올랐고, 음주로 다시 논란을 자초했다. 롯데는 1일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나균안 활용법에 대해 "일단 중간 투수로 쓸 예정이다. 오늘(1일 두산전)도 투입할 상황이 있으면 할 것"이라고 전했다. 롯데는 1일 두산전에서 윤동희(중견수)-고승민(2루수)-손호영(3루수)-빅터 레이예스(우익수)-전준우(좌익수)-나승엽(1루수)-정훈(지명타자)-박승욱(유격수)-손성빈(포수) 순으로 나설 예정이다. 선발 투수는 박세웅이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01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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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또 충격적인 역전패...'평·자 11.05·피안타율 0.389' 김원중을 어쩌나 [IS 포커스]

롯데 자이언츠가 충격적인 패전을 당했다. 마무리 투수가 5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롯데는 지난달 31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1-12로 역전패 당했다. 올 시즌 내내 나아지지 않고 있는 불펜진이 또 방화를 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10-5, 5점 차에서 마무리 투수 김원중을 투입하는 강수로 승리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이 선택은 자충수가 됐다. 김원중은 전의산에게 안타, 김성현에게 볼넷, 최지훈에게 추가 안타를 맞고 만루에 놓인 뒤 정준재에게 적시타, 박지환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했고, 기예르모 에레디아에게 동점 스리런홈런을 맞았다. 이 시점까지 허용한 피안타 모두 포크볼을 결정구로 구사하다가 안 좋을 결과를 맞이했다. 롯데는 연장 12회 초 문승원을 상대로 2·3루 기회를 만든 뒤 정훈이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11-10으로 앞서갔다. 김태형 감독은 김민석과 장두성이 무사 1·2루를 만들자, 최근 타선에서 가장 타격감이 좋은 나승엽에게 희생번트를 지시하며 승리의 끈을 놓지 않으려 했다. 결과도 좋았다. 하지만 패전조밖에 남지 않은 마운드가 결국 무너졌다. 김도규가 에레디아에게 볼넷, 최상민에게 사구를 내줬고, 다시 바뀐 투수 현도훈이 김민식을 상대로 직선타를 유도한 뒤 야수진이 귀루하지 못한 주자를 잡아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후속 타자 오태곤에게 끝내기 투런홈런을 맞고 말았다. 김원중은 후반기 등판한 8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1.05, 피안타율 0.389를 기록하며 고전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LG 트윈스전에서도 6-5, 1점 리드를 안고 나섰지만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최근 등판한 다섯 경기 중 무실점 투구는 7월 28일 NC 다이노스전뿐이다. 지난달 2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5연패를 당했던 롯데는 이후 27·28일 창원 NC전에서 연승을 거두며 반등세를 보였지만, 인천 원정 1·2차전을 또 내주며 최하위에 가까워졌다. 10위 키움 히어로즈와의 승차는 1게임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8.01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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