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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헬스코칭 ② ] 운동 제대로 알고 즐기자! 골프, 부상 없이 건강하게 즐기려면

평소 운동을 즐기는 스포츠 동호인들은 전문 선수들의 화려한 플레이와 경기력을 동경한다. 생활체육들이 열정과 도전정신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꼭 알아야 할 정보가 있다. 스포츠 종목마다 주로 사용하는 신체 부위나 근육은 저마다 다르다. 그만큼 부상을 예방하려는 연구와 노력이 필요하다. 본지는 스포츠 동호인들이 운동을 제대로 즐기도록 전문가의 조언을 전한다. 골프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운동이다. 골프는 의지와 기량에 따라 50~60대에도 현역 선수로 활동할 수 있다. 그만큼 나이에 따른 경기력의 차이가 크지 않아 '장년이 젊은이를 이길 수 있는 스포츠'라고 불리기도 한다. 2016 리우 올림픽에서 여자 골프 박인비가 금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골프의 위상을 높였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는 남자부 김주형과 안병훈(이상 남자), 여자부 고진영·양희영·고진영 등 총 5명이 금메달을 노려 골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유산소+근력' 결합한 종합 스포츠골프는 폭넓은 산림이나 들판에서 즐기는 스포츠로 '멀리, 정확하게' 공을 보내는 게임이다. 보통 18홀까지 라운딩을 하면 4시간 정도를 걸으면 심폐 기능과 체력 증진의 효과가 있다. 실내 연습장에서 반복하는 스윙 연습은 평소 잘 사용하지 않는 허리 근육을 주로 사용함으로써 허리 근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 1시간 이상 스윙할 경우 유연성이 좋아지고 상체 전반을 이용하여 공을 치기 때문에 상체 근육이 발달한다. 더불어 스윙 시 상체 전반을 틀면서 장을 자극해 장 건강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장거리를 걸어서 이동하면 하체의 근지구력이 향상되고 근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따라서 골프는 걷기 위주의 유산소 운동과 클럽을 휘두르며 근력을 강화하는 유산소와 근력 운동이 결합한 스포츠다. 나무와 잔디, 연못 등 자연과 함께하며 심신의 안정을 얻을 수 있고 공을 맞혔을 때 멀리 날아가는 공을 보는 쾌감은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허리 부상 많아, 허리 통증 시 피해야 골프 중 가장 많은 부상을 당하는 부위는 허리다. 골퍼의 50% 이상이 요통에 시달리는 것으로 알려진다.공을 멀리 보내려면 허리의 회전력을 이용해야 하는데 척추는 앞뒤, 좌우로 움직일 때보다 회전할 때 더 큰 압박을 받는다. 척추의 회전으로 인해 허리 근육의 사용이 늘면 척추는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다. 골프의 회전운동은 허리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코어근육 강화를 같이 해야 한다. 또한 과도한 훈련은 독이 될 수 있어 연습량을 조절해야 한다. 비거리 향상을 위해 무리하게 연습하다 스윙 궤도는 무너지고 허리 부상만 남을 수 있다. 허리를 과다하게 사용하면 요추 추간판탈출증(허리 디스크)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몸을 숙이고 퍼팅하는 자세는 서 있을 때보다 허리에 2.2배의 하중을 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골퍼들은 주로 척추 4, 5번에 문제가 생기는데 이는 드라이버처럼 순간적인 것보다 구부린 자세일 때 허리 관절에 무리가 많이 가기 때문이다.스포츠 손상 전문 바른세상병원 척추센터 이병규 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은 "평소 허리통증이 있거나 허리가 약한 사람이라면 운동에 앞서 반드시 스트레칭으로 몸을 충분히 풀어줘야 한다. 만약 운동 중 허리 부상이 발생했다면 통증을 방치하거나 치료를 미루지 말고 바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병을 키울 수 있고, 치료 기간이 길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허리 통증 시 다리 자세 조절해야 평소 허리 건강이 좋지 않거나 요통이 잦은 골퍼라면 통증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어드레스나 스윙 동작 등에서 다리와 발 자세를 약간만 조절해도 허리에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어드레스 자세에서 허리 통증을 느낀다면 다리를 더 구부려 주는 것이 좋다. 백스윙 할 때는 왼쪽 발뒤꿈치를 약간 들어 오른쪽으로 체중을 이동시키면 허리가 받는 스트레스가 줄어든다. 또 바닥에 있는 골프 공이나 티를 집어 올릴 때도 허리를 갑자기 구부리기보다 한쪽 발을 앞으로 내밀어 무릎을 구부리는 것이 허리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이병규 원장은 "필드에 나가기 전 뜨거운 물로 샤워하며 허리와 주변 근육을 이완시키면 부상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허리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허리 근력운동 및 스트레칭으로 허리를 강화하고 유연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골프와 함께 걷기나 달리기, 자전거, 수영 등의 운동을 병행하는 것도 허리 근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과도한 비거리 욕심, 갈비뼈 부상 조심해야초보 골퍼들의 경우 흉부 근육이 심하게 긴장된 상태에서 강하고 빠른 속도로 풀 스윙을 하면 갈비뼈에 무리를 줄 수 있다. 자칫 갈비뼈에 금이 가는 경우도 종종 있다. 보통 갈비뼈 골절은 처음에는 실금만 가는 피로 골절로 시작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피로 골절은 신체 움직임에 의한 충격이 근육에 흡수되지 못하고 그대로 뼈에 가해지면서 뼈의 일부분에 작은 실금이 가거나 부러지는 증상이다. 일반적인 흉부 근육통과 구분하기가 쉽지 않고 통증이 있더라도 초보 골퍼라면 한 번쯤 겪고 지나가는 과정으로 여기고 연습을 지속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무리한 스윙을 지속하면 갈비뼈 완전 골절로 이어지거나 뼈가 어긋나서 붙는 부정유합이나 뼈가 붙지 않는 불유합 등 2차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숨을 내쉬거나 기침할 때 흉부에서 통증이 나타나며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막히는 증상이 있다면 갈비뼈 골절을 의심해야 한다.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강하게 연습한 날 다음에는 휴식을 취하거나 연습 강도를 적절히 조절해야 한다.이형석 기자 2024.07.30 07:58
스포츠일반

[경륜] ‘스피돔 챌린지 페스트 24’ 동호인 자전거대회 성공리 마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경륜경정총괄본부는 15일 광명스피돔에서 ‘스피돔 챌린지 페스트 24’ 동호인 자전거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전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대회는 국내 유명 동호인 트랙 및 도로 자전거 대회를 유치하여 열리게 되었으며, 국내 동호인뿐만 아니라 해외 동호인까지 총 300여 명이 참가해 트랙 종목과 크리테리움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펼쳤다.트랙 종목은 100여 명의 중등부, 고등부, 성인부 동호인들이 경륜 경기와 제외 경기를 펼친 한편, 광명스피돔 외부에서도 특설경기장을 설치, 트랙 자전거 종목과 도로 자전거로 통제된 특정 구간을 반복해서 주행하는 크리테리움 경기가 열려 200여 명이 참가했다.3년 전 통학을 위해 자전거를 타기 시작한 이후로 자전거의 매력에 푹 빠져 2년 전부터는 동호인 자전거대회에 참고하고 있는 최서진 학생(16세, 인천 대건고 2학년)은 이날 대회에 참가하여 고등부 경륜 종목, 고등부 제외 종목, 로드바이크 루키 종목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경륜경정총괄본부가 광명스피돔에서 운영 중인 ‘트랙아카데미’에 참가하여 실력을 키워온 최 군은 “트랙용 자전거는 다른 자전거보다 조종 능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여기에 더 큰 매력이 있다”라고 말하며, “타 대회에 참가를 해봤지만, 광명스피돔은 다른 실내 경기장이고 관리가 잘되어 있어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최고의 경기장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경륜경정총괄본부 관계자는 “과거 경륜 선수의 전유물이라고 여겨지던 광명스피돔을 개방하고, 더욱이 올해는 전년과 달리 광명스피돔 외부에도 특설경기장을 설치했는데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 같아 기쁘다”라고 말하며, “이번 대회를 일회성으로만 운영할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동호인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안희수 기자 2024.05.22 11:00
레포츠

삼대오백, '2024 영산강 그란폰도' 자전거 대회 후원

대한민국 대표 피트니스 브랜드 삼대오백은 오는 5월 11일 나주시에서 열리는 '2024 영산강 그란폰도' 대회에 삼대오백 아르기닌6300 제품을 공식 후원한다고 밝혔다. 광주MBC와 나주시가 주최·주관하여 열리는 2024 영산강 그란폰도는 작년 대회를 성황리에 마치고 이번이 2회째를 맞는다. 그란폰도는 도로용 자전거를 이용해 정해진 코스를 시간 안에 완주하는 비경쟁 방식 자전거 대회이다. 삼대오백은 이번 대회에 후원하며, 사이클 종목의 스포츠 활성화를 촉진하고자 하는 뜻에 동참했다. 또한, 올 하반기 유산소 운동을 도와주는 에너지젤 출시 예정으로 자전거 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후원 제품인 ‘삼대오백 아르기닌 6300’은 야외 라이딩 시에도 휴대가 간편하고 에너지 공급을 위한 L-아르기닌 등 필수 아미노산이 함유되어 있어 장거리에도 집중력이 저하되지 않도록 도와준다.전국 사이클 동호인들에게 큰 기대를 받고 있는 그란폰도는 영산강 일대를 포함한 나주의 주요 역사문화자원을 경유하는 121.4km 코스를 달리며 라이더들의 힘찬 질주가 이어질 예정이다. 2024.04.19 10:47
스포츠일반

'자전거 동호인 최고 훈장' 백두대간 그란폰도에서 도전하세요

자전거 라이더들의 최대 축제인 ‘백두대간 그란폰도’가 3년 만에 돌아온다. 백두대간 로고가 새겨진 그란폰도의 완주메달은 자전거 동호인들의 최대 영예로 꼽힐 정도로 인기가 높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총괄본부가 주최하는 제8회 KSPO 백두대간 그란폰도는 오는 11월 5일 오전 9시 경북 영주시 동양대를 출발해 성황당고개, 저수령, 죽령을 넘어 다시 동양대로 돌아오는 총 거리 121.9km의 순환코스로 열린다. 라이딩 코스는 상승고도 2216m로 코스 중반부까지 평이한 난이도를 유지한다. 그러나 72㎞ 지점인 저수령(7.5㎞, 7.7%)부터 난이도가 올라가 라이더들의 한계를 시험해 볼 수 있는 코스로 평가받는다. 그란폰도(Granfondo)란 1970년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장거리 도로 자전거 대회로 이탈리아어로 긴 거리를 이동한다는 뜻이다. 일반 대회와 달리 비경쟁 방식으로 진행되며 산악도로 120~200㎞ 거리를 정해진 시간 안에 완주하며 자신의 한계를 시험할 수 있어 자전거 동호인들에게 인기가 많다. 지난 2013년 경주사업총괄본부가 ‘온 국민이 자전거를 통해 건강하고 활기찬 삶’이라는 목표로 시작한 이 대회는 매년 2000명 이상이 참가하는 국내 대표 대회로 성장했다. 백두대간 그란폰도는 매해 접수가 시작되면 짧은 시간 안에 마감된다. 이에 참가자들 사이에서 대회 코스 중 하나인 저수령을 넘기 전에 먼저 '접수령(참가 접수에 성공하는 것)'을 넘어야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지난 2019년에도 접수 시작 17분 만에 마감돼 다시금 인기를 실감한 바 있다. 또 도전의식을 자극하는 코스 난이도, 대회 진행, 안전 관리 등 대회의 완성도가 높아 해를 거듭할수록 인기를 더하고 있다. 그간 코로나19로 인한 대회 취소로 제대로 달리지 못했던 동호인들은 대회를 앞두고 활발한 온라인 커뮤니티 활동 등을 벌이며 대회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올해 참가 인원은 총 2000명이고,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자전거의 종류는 사이클 또는 MTB로만 한정됐다. 전기자전거, 미니벨로, 리컴번트 자전거 등은 참여가 불가하다. 남녀 구분 없이 6시간 안에 완주해야 백두대간 로고가 새겨진 완주메달을 받을 수 있다. 이외 참가자 전원에게도 참가 기념품이 지급될 예정이다. 백두대간 그란폰도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대회로 정평이 났다. 경륜 경주의 분류처럼 특선, 우수, 선발급의 3개 그룹으로 참가자를 나눠 속도가 가장 빠른 특선급부터 시간 간격을 두고 순차적으로 출발한다. 각 그룹 간에는 국민체육진흥공단 사이클팀 선수(엘리트)들이 페이스 메이커로 참가해 안전을 유도한다. 안전을 위한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는 경찰 등 유관기관 협조하에 이루어지는 경주코스 내 교통통제라고 할 수 있다. 공단은 경주코스와 연계된 영주를 비롯해 예천, 문경, 단양경찰서와 사전 긴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조현재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은 “늦가을 오색 단풍이 물든 아름다운 백두대간을 달리는 자전거 동호인들의 축제로 만들어질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며 “참가자들도 남은 기간 준비를 잘해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소백산 자락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따라 전통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선비의 고장 영주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영주의 맛과 멋을 느끼시면서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시길 바란다”고 응원을 보냈다. 대회의 참가신청 방법은 ‘네이버-백두대간 그란폰도’ 검색으로 확인할 수 있다. 단체접수는 불가하고 개인접수만 가능하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0.05 06:01
생활/문화

비대면 KSPO 인도어 경주 성황리 끝나

제2회 KSPO 백두대간 그란폰도 인도어 대회(이하 KSPO 인도어)가 성황리에 끝났다. KSPO 인도어는 광명 스피돔과 참가자 개인별 장소에서 동시에 개최됐고, 지난 12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회차당 90명 총 180명의 자전거 동호인들이 열띤 경쟁을 펼쳤다. 남녀 입상자(남·여 1·2·3위)와 완주자 중 추첨에 당첨된 참가자에게는 차기 백두대간 그란폰도 참가권과 방풍 자켓, 자전거 헬멧 등 다양한 상품이 제공됐다. 올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생활 체육 활동이 어려워지며 각종 스포츠 대회가 취소돼 자전거를 사랑하는 동호인들에게도 제약이 많았다. 이에 기금조성총괄본부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도모하고 코로나19로 지치고 메마른 몸과 마음에 활력을 주고자 KSPO 인도어를 개최했다. 매년 가을마다 열리는 ‘백두대간 그란폰도’가 취소되어 많은 자전거 동호인들이 아쉬워했는데 실제 코스와 유사하게 프로그램(시속, 경사도, RPM 등)을 제작, 스마트 트레이닝 롤러와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즈위프트)을 활용해 마치 동호인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는 느낌을 연출해 호평을 받았다. 김성택 국민체육진흥공단 기금조성총괄본부장은 “매년 가을이면 많은 자전거 동호인들의 축제인 백두대간 그란폰도 대회를 개최했는데, 올해는 코로나19로 개최하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야외에서 라이딩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고 일상생활 속에서 체육활동의 즐거움을 집에서 마음껏 즐기며 코로나19로 지치고 메마른 몸과 마음에 활력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기금조성총괄본부에서 주최·주관했으며 경륜경정 공식 유튜브와 즈위프트 프로그램으로 생중계됐다. 참가한 동호인들이 개인방송으로 중계하는 등 많은 동호인의 호응을 받았다. 인도어 사이클링이란 실내에서 행하는 모든 자전거 활동을 의미하는데, 세계사이클연맹(UCI)에는 ‘아티스틱 사이클링’과 ‘사이클-볼’이 정식 종목으로 등록됐다. 국내에서는 스마트 트레이닝 롤러를 활용한 라이딩 및 경주가 많은 자전거 동호인의 호응을 얻고 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12.16 07:00
생활/문화

동호인들 아쉬움 달래줄 '온택트 2020 KSPO 백두대간 그란폰드'

2013년 시작된 ‘KSPO 백두대간 그란폰도’는 늦가을에 개최돼 한 해를 마무리하는 자전거 대회로 동호인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대회다. 워낙 짧은 시간 안에 접수가 마감돼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대회 최대 난코스인 저수령을 넘기 전에 먼저 접수령(참가 접수에 성공하는 것)을 넘어야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인기가 많다. 하지만 올해 대회는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돼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이에 국민체육진흥공단 기금조성총괄본부는 많은 동호인의 요구에 답하기 위해 그동안 라이딩하며 볼 수 없었던 백두대간 그란폰도 코스의 수려한 풍경을 영상으로 제작해 보여주기로 결정했다. 이번 영상은 ‘언택트 2020 KSPO 백두대간 그란폰도’라는 타이틀로 KSPO 사이클팀 4명의 남녀 선수가 참여해 영주시를 출발해 저수령·죽령 등 백두대간 그란폰도의 주요 코스를 라이딩한 장면을 촬영했다. 기존 참가자들에게는 향수를, 아직 참가 경험이 없는 예비 참가자들에게는 백두대간 그란폰도 대회에 도전하고 싶은 의욕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영상은 총 3편으로 구성됐고, 13일 티저, 20일 코스 라이딩, 27일 선수 인터뷰와 에필로그가 경륜경정 공식 유튜브 스피드 클럽에 공개될 예정이다. 언택트 2020 백두대간 그란폰도를 기획한 최대성 건전홍보팀장은 “백두대간 그란폰도 대회를 기다린 많은 자전거 동호인들이 있었는데 코로나19로 개최하지 못해 주최 측도 아쉬움이 있었다"며 "이번에 공개되는 영상으로 백두대간 그란폰도를 사랑하는 동호인들과 함께 영주시와 소백산맥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붉게 물든 단풍을 보며 깊어가는 늦가을의 정취를 공유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란폰도란 1970년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장거리 도로 자전거 대회로 이탈리아어로 긴 거리를 이동한다는 뜻이다. 일반 자전거 대회와는 달리 비경쟁 방식으로 산악구간 도로 120㎞에서 200㎞를 정해진 시간 안에 완주하는 자전거 행사로 자신의 한계를 시험할 수 있어 세계적으로 자전거 동호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대회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11.11 07:01
연예

자전거 계절 가을하면 떠오르는 그곳 '일본 에히메'

한강으로 자전거를 타러 가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코로나19 시대에 캠핑과 더불어 자전거 여행이 새로운 트렌드로 재조명되고 있어서다. 실내 대신 야외에서, 여럿 말고 혼자, 그리고 마스크 착용이 가능한 운동을 찾는 이들에게 자전거는 딱 들어맞는 레포츠다. 더욱이 가을은 본래 자전거의 계절이다. 적당한 온도와 선선한 바람, 색색의 단풍과 흐드러진 억새가 어우러진 가을 풍경은 자전거를 타고 달릴 때 그 진가를 확인할 수 있다. 이에 올가을 자전거인을 위한 축제가 일본 에히메현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가 이를 가로막았다. 전 세계 자전거인은 사실 일본으로 모인다. 세계적 자전거 축제 ‘사이클링 시마나미’는 2014년부터 에히메현에서 개최되고 있는 행사로, 2018년에 이어 올해 10월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다음 대회를 기약하게 됐다. ‘사이클링 시마나미’는 일본의 자전거 성지라고 불리는 시마나미카이도 약 70km 구간을 자전거 동호인들이 함께 달리는 비경쟁 대회다. ’시마나미카이도’는 에히메현 이마바리시와 히로시마현 오노미치시 사이의 세토 내해에 징검다리처럼 놓인 6개의 섬을 잇는 해상 도로로, 풍광에 사로잡혀 대회라는 사실을 잊을지도 모르는 길이다. 그래서 여기에 설치된 자전거 전용 도로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이클링 로드’라고도 불린다. 자전거를 타고 섬과 섬을 건너며 유럽의 지중해를 연상시키는 세토 내해의 그림 같은 쪽빛 바다를 만끽할 수 있다. 자전거를 즐기는 여행객들은 시마나미카이도에서의 '사이클링 여행'을 계획하기도 한다. 세계적인 사이클링 로드답게 시마나미카이도에는 자전거 여행자를 위한 표지판이나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안성맞춤이다. 자전거 전용도로는 땅바닥에 ‘블루라인’으로 표시돼 있어 이것만 잘 따라가면 길을 잃을 염려는 거의 없다. 시마나미카이도에는 13곳의 렌털 사이클링 터미널이 자리하고 있어 자전거 대여뿐 아니라 도로 휴게소처럼 화장실이나 식사 등을 해결하기 용이하다. 꼭 터미널이 아니더라도 섬 곳곳의 민박·주유소·상점·카페 등을 ‘사이클 오아시스’로 지정해 자전거 타이어의 공기가 빠졌거나 화장실이 급할 때 편의를 제공하니 걱정이 없다. 타이어 펑크와 같이 주행에 문제가 생겼을 때는 자전거 점포, 자동차 정비소, 택시 회사와 연계해 상황에 맞게 서비스해주는 시스템도 갖춰져 있다. 출발지 숙소에서 도착지 숙소까지 짐을 운반해주는 탁송 서비스도 있으며 ‘E-BIKE’도 빌릴 수 있어 여행자의 상태나 체력에 따라 얼마든지 다양하게 계획을 짤 수 있다. 시마나미카이도 전 코스를 하루에 주파해도 되지만 그보다는 체력을 안배해 이틀간 나눠가는 것을 추천한다. 빈티지한 매력이 넘치는 섬마을을 그저 스쳐 지나가기엔 너무 아쉽기 때문이다. 시마나미카이도의 가장 큰 섬이자 코스 중간쯤에 위치한 오미시마가 하룻밤 쉬어가기 적당하다. ‘일본의 수호신’이라고 여겨지는 유서 깊은 신사가 자리하고 있는 오미시마는 볼 것이 많은 섬 여행지이기도 하다. 현대 조각 작품이 세토 내해의 장엄한 풍경과 어우러진 '도코로 뮤지엄 오미시마', 세계적인 건축가 이토 도요의 건축 철학을 만나볼 수 있는 '이토 도요 건축 박물관', 엄마와 아이를 주제로 한 따뜻한 조각 작품 44점을 전시하고 있는 '켄 이와타 마더앤차일드 뮤지엄' 등 외딴 작은 섬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수준 높은 건축과 예술이 선물처럼 기다리고 있다. 에히메현에 왔다면 대표적인 특산품인 귤을 맛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곳은 일본 유수의 감귤 산지로, 온화한 기후와 풍부한 햇빛 속에서 자란 귤이 종류만 30가지가 넘는다. 신맛과 단맛의 차이를 비교해가며 먹는 재미를 느끼고, 자전거 페달을 밟으며 가빠진 숨을 고르는 시간을 달래줄 귤 주스, 귤 아이스크림으로 '당 충전'을 해보는 것도 좋다. 주린 배를 채우고 싶다면 세토 내해에서 자란 살이 꽉 찬 도미 요리를 꼭 맛봐야 한다. 소면과 부드럽게 익힌 도미 살을 곁들여 먹는 '도미소면', 도미를 통째로 밥과 함께 넣고 익힌 '도미밥', 도미 살을 으깨 만든 패티를 햄버거 번 사이에 넣은 '도미 버거' 등 우리나라에서는 쉽게 경험할 수 없는 맛이 에히메현에 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도움=일본 에히메현·인페인터글로벌 2020.11.11 07:01
스포츠일반

크리스 프룸과 평창으로 달리는 '2017 레탑코리아' 코스 공개

세계적인 아마추어 사이클 이벤트로 평가받는 ‘투르 드 프랑스 레탑’ 시리즈의 일환인 ‘2017 투르 드 프랑스 레탑코리아’가 오는 10월 15일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투르 드 프랑스의 3년 연속 챔피언인 세계 최고 사이클리스트 크리스 프룸 선수가 한국의 아마추어 라이더와 함께 레이스에도 직접 참가할 예정이다. 레탑코리아의 주관사인 WAGTI(이하 왁티)는 제2회 레탑코리아 코스를 공개하고 9월 8일부터 참가 등록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얼리버드 참가 신청은 한정 수량으로 참가권 할인 혜택을 포함하여 한주 이른 9월 1일 시작된다. 코스는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프로 사이클 대회 ‘투르 드 프랑스’를 운영하는 A.S.O.(Amaury Sport Organisation)가 한국을 직접 방문 답사하여 구성했다. 코스는 서울 올림픽공원을 출발해 팔당, 횡성, 황재 등을 거쳐 휘닉스평창(구-휘닉스파크)에 도착하는 총 160km의 롱코스인 ‘평창챔피언코스’와 서울에서 이포보 담낭지구공원을 잇는 50km 짧은 구간의 ‘여주챌린지코스’, 두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작년 대비 30km 추가된 롱코스는 스프린트 구간, 업힐, 다운힐 등 다양한 스타일의 레이스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었고, 짧은 구간은 캐주얼 라이더도 참가할 수 있을 정도의 난이도로 보호자의 동의하에 만 16세 청소년도 참가할 수 있다. 대회 기간 중 참가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구간별 통제가 이뤄지고 차량과 오토바이 등이 원활한 레이스를 위해 지원된다. 또한 코스 중간중간에 보급소를 설치해 참가 선수들의 체력 관리와 편의를 확보할 계획이다. 대회를 주관하는 스포츠문화사업 전문회사 왁티의 강정훈 대표는 “다가오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며 서울에서 평창을 잇는 코스를 준비하고 참가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운영적인 측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대회로 자전거를 사랑하는 많은 선수와 동호인들이 멋진 경험을 즐길 수 있길 바란다”라고 밝히며 “내년 대회는 ‘남해로 떠나는 청정 레이스’를 주제로 코스를 기획하고 있다. 꾸준한 관심 부탁 드린다”라고 덧붙이며 기대감을 표했다. ‘2017 레탑코리아’ 레이스 참가 신청은 9월 8일부터 티켓링크(http://www.ticketlink.co.kr/sports/etc/event/53)를 통해 진행할 예정이며, 얼리버드 참가 신청은 9월 1일 시작된다. 구간에 대한 보다 자세한 안내와 기타 상세한 정보는 대회 공식 홈페이지(www.letapekorea.com) 및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LEtapeKorea/)에서 공개된다. 최용재 기자 2017.08.2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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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주말 광명 '스피돔'으로 자전거 타러 가자

[정다래, 신수지 선수가 스피돔 자전거 롤러 체험관내 평롤러 위에서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고 있다. 이 중에서도 시뮬레이션 롤러는 실제 지형과 흡사한 환경에서 자전거를 탈 수 있다. 경륜사업본부 제공 ]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이창섭)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자전거 이용자 및 일반인을 위해 광명스피돔에 자전거 롤러 체험관과 자전거 대여소를 무료로 운영한다.◇자전거 롤러 체험관 금·토·일요일 오후 무료 이용광명스피돔 3층에는 일반인 대상으로 자전거 롤러 체험관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어 동호인과 학생 등 젊은 층에게 인기다.자전거 롤러 체험관은 경주가 열리는 매주 금·토·일요일 낮 12시30분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일반인에 개방하고 있다. 추운날씨로 야외 자전거 활동이 어려운 1월부터 3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11월부터 12월까지 동계기간에도 문을 연다.자전거 롤러란 실내에서 자전거를 탈 수 있게 도와주는 장치로 자전거 마니아들은 라이딩 대신 실내에서 운동을 할 수 있다. 또 운동효과가 높아 일반인의 건강관리와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 때문에 자전거 롤러 위에서 스릴감을 맛보며 자전거를 타보고 싶다면 광명스피돔 자전거 롤러체험관을 방문해 간단한 접수만 하면 이용이 가능하다.현재 자전거 롤러체험관에는 상급자용 평롤러 8대와 초보자를 위한 고정식 롤러 10대가 설치돼 있다. 또한 눈앞에 화면을 통해 다양한 코스를 라이딩 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롤러도 5대가 마련돼 있다. 시뮬레이션 롤러는 실제 지형에 맞는 저항감으로 도로 라이딩과 흡사한 환경에서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화면을 통해 외국의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고 네트워크를 통해 전 세계의 라이더들과 실력을 겨룰 수도 있다. [자전거 동호인들이 스피돔 자전거 롤러 체험관내 평롤러 위에서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고 있다. 이 중에서도 시뮬레이션 롤러는 실제 지형과 흡사한 환경에서 자전거를 탈 수 있다. 경륜사업본부 제공 ] 자전거 롤러 체험관은 개인 자전거를 보유하고 입장할 수 있으며, 동호회나 단체(5인 이상)가 각종 이벤트 및 행사 등에 활용하려면 사전에 문의(02-2067-5156)해야 한다. 롤러 체험관 이용료는 무료지만 스피돔 입장료 1000원을 내고 입장해야 한다. ◇매주 금·토·일요일 스피돔 자전거 대여소 운영스피돔 야외 중앙광장에는 스피돔을 방문하시는 일반인 및 어린이가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난 2일부터 자전거 대여소를 운영하고 있다. 스피돔 자전거 대여소는 매주 금·토·일요일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11종 150대의 자전거를 갖추고 일반인에게 무료로 대여해주고 있다. 시민들에게 무상 대여하는 자전거는 유아용부터 어른용까지 다양하게 구비돼 있으며, 신분증을 가지고 대여소를 방문하면 순서대로 이용할 수 있다. [자전거 동호인들이 스피돔 자전거 롤러 체험관내 평롤러 위에서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고 있다. 이 중에서도 시뮬레이션 롤러는 실제 지형과 흡사한 환경에서 자전거를 탈 수 있다. 경륜사업본부 제공 ] 스피돔 자전거 대여소는 지난해에도 5만명 이상이 이용할 정도로 시민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무상 대여 자전거 외에도 4인승 자전거, 2인승 자전거, 트라이커 등의 특수자전거는 별도의 대여료를 내고 이용할 수 있다. 대여한 자전거를 타고 스피돔 주변을 즐기거나 스피돔 옆 목감천을 따라 안양천까지 갈 수 있는 자전거 도로를 이용할 수도 있다.경륜측 관계자는 "스피돔이 일반 시민들에게 자전거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가족형 레저공간이 되도록 필요한 시설 및 장비를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창호 기자 chchoi@joongang.co.kr 2016.01.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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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스피돔, 동호인 경륜왕 선발대회 개최

그랑프리 경륜을 일주일 앞두고 경륜 동호인들을 대상으로 한 ‘경륜왕’ 선발대회가 이번주 스피돔을 뜨겁게 달군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오는 20일 오후 7시부터 광명스피돔에서 ‘제1회 KSPO 이사장배 자전거 동호인 경륜 대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지난 12일 접수마감 결과 100여명의 동호인들이 참가신청을 했다. 참가자들 중에는 올해 처음 열린 KSPO 경륜아카데미 수료자를 비롯해 동호인 트랙 경주 경험이 많은 참가자들이 다수 도전장을 던졌다. 이번 대회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열리며 6인제 경륜경기를 비롯해 트랙 두 바퀴마다 제일 후미선수가 탈락하고 최종 2명의 선수가 마지막 스프린트로 승부를 가리는 제외경주도 함께 열린다. 네 명이 한 팀을 이뤄 출전, 경사진 벨로드롬을 오르내리며 경쟁하는 단체추발전은 사이클 경주의 묘미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경륜 챔피언에는 트로피와 100만원 상당의 사이클 차체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2·3위에도 트로피와 함께 사이클 휠셋, 고급 저지를 각각 수여한다. 당일 오후 3시부터 스피돔 3층 자전거롤러 체험관에서는 ‘실내 사이클 롤러 대회’가 열린다. 일정 시간 시뮬레이션 롤러를 타고 달린 뒤 주행거리를 측정해 더 많이 달린 사람이 승자가 되는 방식이다.2~3명이 팀을 이뤄 선수를 바꿔가며 경쟁하는 단체전과 함께 여자동호인들을 위한 롤러 대회도 열린다.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출전이 가능하다.경륜측은 "다음주 열리는 그랑프리에 대한 붐 조성과 함께 최근 자전거 동호인 사이에 경륜에 대한 관심이 커 이들에게 실제 경륜경기가 펼쳐지는 스피돔 체험 기회 제공을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말했다. 이소은 기자 luckysso@joongang.co.kr 2014.12.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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