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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KBL 2025~26시즌 개막’ 프로토 승부식 116회차, 프로농구 개막전 대상 게임 발매

2025~26시즌 프로농구가 오는 3일 공식 개막한다. 이에 맞춰 스포츠토토의 ‘프로토 승부식 116회차’도 개막전 두 경기를 대상으로 발매에 돌입했다.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한국스포츠레저㈜가 오는 3일 열리는 2025-26시즌 KBL 개막전 두 경기를 대상으로 한 프로토 승부식 116회차 게임을 발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116회차 대상 경기는 ▲창원LG-서울SK(창원실내체육관) ▲서울삼성-부산KCC(잠실실내체육관) 두 경기로, 농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개막전 빅매치들이 선정됐다. 해당 경기는 ▲일반 ▲승5패 ▲핸디캡 ▲언더오버 ▲SUM 등의 다양한 유형으로 즐길 수 있으며, 경기 시작 시간인 10월 3일(금) 오후 2시까지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 및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개막전부터 챔프전 리턴매치, LG–SK먼저, 창원실내체육관에서는 LG와 SK의 리턴매치가 펼쳐진다. 두 팀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을 놓고 격돌한 라이벌로, 사실상 결승전 재현이라 할 수 있는 뜨거운 맞대결이 개막전부터 성사됐다.LG는 외국인 선수 아셈 마레이를 중심으로 기존 전력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팀 구성을 마쳤다. 반면, SK는 프랜차이즈 스타 김선형이 수원KT로 이적했지만, 국가대표급 가드 김낙현을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지난 시즌 우승과 준우승을 다툰 두 팀이 다시 맞붙는 개막전은 시즌 초반 최대 빅매치로 주목된다.삼성으로 둥지 옮긴 이대성, 허훈 합류한 슈퍼팀 KCC와 격돌한편,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서울 삼성과 부산 KCC의 경기가 열린다. 삼성은 베테랑 가드 이대성을 영입하며 전력 재편에 나섰고, ‘부진’이라는 꼬리표를 떼어내고 이번 시즌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KCC는 이번 시즌 가장 주목받는 팀 중 하나다. 허훈의 합류로, 허웅과 함께 리그 최강 백코트를 구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송교창과 최준용 등 초호화 멤버로 ‘슈퍼팀’ 전력을 완성했다. 이 경기는 반등을 노리는 삼성과 화려한 전력을 완성한 KCC의 대결로 압축된다.올 시즌 KBL은 속공 상황에서의 반칙 판정 강화 등 제도적 변화를 통해 경기 템포를 높이고, 득점을 늘리기 위한 시도를 본격화한다. 지난해 평균 득점이 77.2점에 그친 가운데, 저득점 문제를 개선하고자 하는 리그의 변화가 개막전부터 주목된다.각 구단은 핵심 외국인 선수를 유지하거나 새로운 외국인 자원을 투입하며, 시즌 초반 주도권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LG와 SK의 뜨거운 자존심 대결과 함께 KCC의 전력, 삼성의 반등 의지가 맞물리면서 개막 라운드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한국스포츠레저 관계자는 “KBL 2025-26시즌 개막과 함께 발매되는 프로토 승부식 게임들은 앞으로의 시즌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경기들이 대상 경기로 선정됐다”며, “개막전을 기다리는 농구팬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가 기대된다”고 전했다.더불어 2024년 11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 ‘체육진흥투표권 적중결과 조회용 QR코드 서비스'를 이용하면, 고객들은 별도 확인 절차 없이 빠르고 간편하게 구매한 투표권의 적중결과를 조회할 수 있다.한편, 2025-2026시즌 KBL 개막전 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승부식 116회차의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우중 기자 2025.10.02 12:58
해외축구

손흥민 골 행진, K리그 순위 경쟁, 브라질전까지...풍성한 한가위 연휴 스포츠 볼 만한 경기

손흥민(LAFC)의 신바람 나는 골 행진, K리그의 치열한 순위 경쟁이 추석 연휴에도 이어진다. 손흥민의 소속팀인 LAFC는 6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홈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올 여름 MLS 데뷔 후 8경기에서 8골을 넣는 무서운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세인트루이스 시티SC와 경기에서는 2골을 터뜨리며 4경기 연속골을 이어갔다. 손흥민이 애틀랜타전에서 득점에 성공한다면, 프로 커리어 처음으로 5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게 된다. 신기록이 기대되는 이유는 소속팀의 또 다른 공격수 드니 부앙가와 그야말로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득점 본능에 물이 올랐기 때문이다. 올 시즌MLS에서 리오넬 메시(마이애미)와 득점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부앙가는 손흥민이 LAFC에 합류한 후 이타적인 플레이로 팀의 화력을 강화하자 이제는 손흥민의 골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흥부 듀오’로 불리는 손흥민과 부앙가는 최근 6경기에서 17골을 합작했다. 유럽에서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치열한 분데스리가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은 5일 프랑크푸르트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프랑스 리그앙 5연패를 노리는 파리 생제르맹은 6일 릴과 원정을 앞두고 있다. 최근 부진에서 벗어나 출전 시간을 늘려가고 있는 황희찬(울버햄프턴)은 5일 브라이턴과 홈 경기에서 출격 대기한다. 이들 해외파 스타들은 추석 연휴 동안 소속팀 일정을 바쁘게 소화한 뒤 곧바로 한국으로 넘어와 축구대표팀에 합류한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강호 브라질과 친선 경기를 치른다. 프로축구 K리그1의 뜨거운 순위 경쟁도 이어진다. 3일 제주에서는 제주SK와 전북 현대가 맞붙는다. 역대 최단기간 우승 확정에 도전했던 전북은 최근 리그 2경기에서 1무1패에 그치면서 신기록 작성에는 실패했다. 전북은 사실상 올시즌 우승컵을 확보한 상황이지만, 자력 우승을 확정하기 위해서는 승점 7점(2승 1무)이 더 필요하다. 최근 김학범 감독이 성적부진으로 물러난 제주는 난적 전북을 맞아 분위기 전환에 도전한다. 5일 열리는 K리그1 경기에서는 2위 김천상무와 10위까지 떨어진 울산 HD가 자존심 대결을 펼쳐 눈길을 끈다. 한편 위더스제약 2025 울주추석장사씨름대회는 2일부터 8일까지 7일 동안 울산 울주종합체육센터에서 열린다.울주군청 소속의 김무호는 홈에서 한라급(105㎏ 이하) 3연패에 도전하고, '씨름 괴물' 백두급(140㎏ 이하) 디펜딩챔피언 김민재(영암군민속씨름단)는 통산 16번째 우승을 노린다.이은경 기자 2025.10.02 08:29
영화

킬러된 임시완, ‘불한당’ 그 이상…변성현 시너지 어게인 ‘사마귀’ [줌인]

임시완이 킬러로 변신한 넷플릭스표 ‘사마귀’가 왔다. 그의 연기 변신을 톡톡히 이뤄낸 전작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이하 ‘불한당’)을 연출한 변성현 감독의 ‘길복순’ 세계관을 잇는 스핀오프로 시너지가 빛났다.지난 26일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사마귀’는 모든 룰이 무너진 살인청부업계에 긴 휴가 후 컴백한 A급 킬러 사마귀와 그의 훈련생 동기이자 라이벌 재이(박규영) 그리고 은퇴한 레전드 킬러 독고(조우진)가 1인자 자리를 놓고 벌이는 대결을 그린 액션 영화다. ‘길복순’의 조감독 출신 이태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변성현 감독이 공동 각본과 제작자로 참여했다. 임시완은 극중 ‘사마귀’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주인공 한울로 분했다. 지난 2023년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에서 살인청부 기업 MK ent. 대표 차민규(설경구)의 “사마귀는 휴가 갔고”라는 대사 한 줄로 언급됐던 인물이다. 그 휴가의 이유에서 이번 ‘사마귀’는 출발한다. 살인청부 업계에서 잔혹하지만 확실한 타깃 처리로 정평 난 ‘에이스’인 한울은 MK ent.와 7년 계약을 재검토 할 것을 차민규에게 청했다가 장기 휴가를 보내진다. 그러나 돌아온 한울은 차민규가 죽었다는, ‘길복순’의 결말에 해당하는 소식을 전해 들으며 새 국면을 맞이한다. 그의 향후 거처와 업계 ‘톱’ 자리를 두고 숙명의 라이벌 재이와 스승 독고와의 관계 지형도도 변화하게 된다. 임시완에게 맡겨진 역할은 전작의 톤 앤 매너를 이어받으면서 새로운 인물들 사이에서 중심을 잡는 것이었다. 그는 애정과 존경심, 그러나 뒤처지고 싶지 않은 자존심 사이에서 박규영, 조우진과 호흡을 맞췄다. 케미스트리는 임시완이 변성현 감독과 한차례 증명했던 강점이기도 하다. 지난 2017년 개봉한 영화 ‘불한당’에서 임시완은 마약조직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교도소에 잠입했던 언더커버 경찰 조현수 역으로 조직 간부 한재호 역 설경구와 브로맨스를 소화했다. 당시 드라마 ‘미생’, 영화 ‘변호인’에서 보여준 선한 청년의 이미지가 강했던 임시완은 이 작품을 통해 누아르 장르에서 평범하지 않은 감정선을 소화하며 연기자로서 한층 더 도약했다. 설경구가 ‘길복순’에 출연했듯 임시완은 ‘사마귀’를 통해 변성현 감독의 뮤즈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임시완은 살인청부업이라는 결코 선하다고 할 수 없는 일로 인정받는 데도 자신감에 충만한 인물을 밉살스럽지 않게 빚어냈다. ‘길복순’표 스타일리시한 액션 DNA도 이어받았다. 곤충 사마귀처럼 양손 낫을 든 임시완은 유연하게 움직이는 박규영의 검과, 묵직하게 던져지는 조우진의 톤파와 부딪히면서 단순 볼거리 그 이상의 매력적인 캐릭터 플레이를 펼쳤다. 글로벌 팬들의 관심 속 ‘사마귀’는 공개일 넷플릭스 글로벌 영화 부문 3위(플릭스패트롤 집계 기준)에 올라, 고현정이 이끈 드라마 ‘사마귀’의 흥행 배턴을 이어받게 됐다.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길복순’과 ‘불한당’이 그랬듯 변성현 감독은 독특한 콘셉트로 마니아층을 형성해 왔다. ‘나쁜 놈들’이 단순 악인이 아닌 저마다 사연과 서사를 지녀 휴머니즘도 느껴진다”며 “‘사마귀’에선 최근의 여성 서사, 동성 케미 트렌드와는 다른 남녀 간의 애증 감정선이 돋보였고 임시완이 보여줬던 순박함과 영악함을 잘 조합한 제3의 캐릭터 변신도 인상적”이라고 짚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30 06:00
예능

김구라→정준하 MC 발탁…씨름 VS 스모, 첫 공식 대결 ‘한일슈퍼매치’

‘한일슈퍼매치’ 제작진이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양국 스포츠 교류의 새로운 장을 열고 싶었다”며 기획 의도를 전했다. 10월 6일, 7일 처음 공개되는 한일 양국의 극한 명승부를 담는 사상 최초 스포츠 예능 TV조선 ‘한일슈퍼매치 씨름vs스모’는 추석 명절을 맞아 ‘프로’ 씨름과 ‘프로’ 스모 선수들의 방송 사상 첫 맞대결을 선보인다. 여기에 해설에 김구라, 캐스터로 조정식, 씨름 상비군이자 매니저 정준하, 그리고 씨름 레전드 감독 이만기, 이태현이 함께 출격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작진은 “일본 ‘프로’ 스모 선수의 한국 방송 첫 출연과 ‘프로’ 씨름 선수와의 첫 공식 대결이라는 이례적인 조건이 겹쳐 그야말로 ‘섭외 전쟁’이었다”라며 남달랐던 섭외 과정을 회상했다. 다음은 추석 연휴 안방극장에 빅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일본 로케이션 촬영을 불사하고 태풍이 북상해도 촬영을 멈추지 않았던 ‘한일슈퍼매치’ 제작진과의 일문일답이다.1. 프로그램 소개 부탁드리며, 기획하게 된 계기도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추석특집 ‘한일슈퍼매치 씨름vs스모’는 두 전통 격투기가 정면충돌하는 초유의 대결입니다. 단순한 힘겨루기를 넘어 문화와 자존심, 그리고 인간 드라마가 폭발하는 무대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특히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양국 스포츠 교류의 새로운 장을 열고자 했으며, 그 첫 번째 프로젝트가 바로 씨름vs스모입니다. 앞으로도 이 기획을 발판으로 다양한 종목으로 확장해 나가는 ‘한일슈퍼매치’ 시리즈를 만들어 양국이 지속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장을 이어가고자 합니다.2. 씨름인과 비씨름인이 골고루 섞여 있는데요, 출연진은 어떤 기준으로 섭외하시게 되었는지 섭외 비하인드가 궁금합니다.프로 씨름 선수들의 첫 국가대표팀이 결성된 만큼 이태현 감독과 이만기 특별감독을 중심으로 한국 대표팀을 꾸렸습니다. 일본은 스모 대표 ‘나카무라 도장’이 나서 진검승부를 펼쳤습니다. 한일 친선의 상징으로 ‘미스코리아’와 ‘미스재팬’을 친선 대사로 초청했습니다. 여기에 현장의 긴박함을 생생히 전할 김구라(전략분석관 겸 MC), 조정식(캐스터), 그리고 든든한 정준하(씨름 팀 매니저)도 함께했습니다. 무엇보다 선수들의 시즌 일정, 돌발 부상, 스케줄 변수에 더해 일본 스모협회 소속 현역 프로의 한국 방송 첫 출연과 프로 씨름 선수와의 첫 공식 대결이라는 이례적 조건이 겹치며 허가와 일정 조율은 그야말로 ‘섭외 전쟁’이었습니다.3. 일본 로케 촬영까지 만반의 준비를 하셨다고 들었는데 촬영 준비하시면서 어떤 부분을 가장 신경 쓰셨나요?촬영 준비에서 가장 중점을 둔 것은 양국 전통 존중과 철저한 페어플레이였습니다. 경기 룰과 장소, 대진표 추첨까지 씨름과 스모의 고유한 절차를 반영했고, 새로운 형식의 ‘믹스 룰’ 경기는 양국 총감독의 협상을 통해 합의 후 진행했습니다. 또한 제작진이 한국인이라는 점을 의식해 한국 선수 측에 어떠한 정보도 사전 제공하지 않았으며, 선수 라인업과 베네핏 세부 사항까지 철저히 비밀로 하여 제작진 모두가 처음부터 끝까지 중립적 태도를 지켰습니다.4. 촬영하시면서 가장 힘드셨던 기억 또는 인상 깊었던 에피소드가 있으실까요?태풍이 북상하던 날입니다. 순식간에 굵은 빗줄기가 경기장을 뒤덮어 조명과 카메라가 위태로웠습니다. 또 출연진, 스태프, 수 톤의 촬영 장비까지 위기 상황에 놓였습니다. 그럼에도 선수들과 제작진 모두 끝까지 경기를 이어가며 최선을 다했고 다행히 부상자는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5. 추석특집으로 시청자와 만날 예정인데, 관전포인트 하나 짚어주신다면 어떤 걸까요? 시청자분들께 하시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같이 부탁드립니다. 이건 단순한 스포츠가 아닙니다. 힘의 예술, 문화의 충돌, 그리고 예상 못 한 우정이 동시에 펼쳐집니다. 추석 밤, 안방 1열에서 함께 심장이 뛰는 그 순간을 즐겨주세요.‘한일슈퍼매치-씨름vs스모’는 추석 연휴인 10월 6일과 7일 오후 10시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29 09:36
스포츠일반

'셔틀콕 '여제' 귀환...주춤했던 안세영, 2025년 7번째 우승

'셔틀콕 여제'가 돌아왔다. 주춤했던 안세영(23·삼성생명)이 다시 정상에 올랐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여자단식 랭킹 1위 안세영은 21일 중국 선전 선전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중국 마스터스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랭킹 3위 한웨(중국)에 게임 스코어 2-0(21-11, 21-3)으로 승리했다. 안세영은 불과 33분 만에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중국 마스터스 2연패를 해낸 안세영은 말레이시아 오픈, 인도 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 전영 오픈, 인도네시아 오픈, 일본 오픈에 이어 올 시즌 7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안세영은 1게임 1-1에서 펼쳐진 헤어핀 대결에서 한웨가 높이 보낸 셔틀콕을 놓치지 않고 엔드 라인 근처로 밀어 넣어 기선 제압했다. 안세영은 이후 강한 스매싱으로 상대 범실을 유도하며 연속 5득점, 6-1로 앞서갔다. 첫 고비도 잘 넘겼다. 안세영은 9-4에서 나온 메가 랠리에서 실점했다. 헤어핀 공격을 막기 위해 몸을 날렸지만 라켓이 닿지 않았다. 이후 안세영은 범실로 1점, 대각선 스매싱을 막지 못해 연속 실점하며 9-7, 2점 차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다시 펼쳐진 헤어핀 대결에서 더 정교한 라켓 컨트롤로 득점했고, 10-8에서는 점프 드롭샷으로 상대 허를 찔렀다. 11-8에서 직선 하프 스매싱을 성공했고, 14-9에서는 리턴 범실을 유도해 1게임 최다 점수 차(6)를 만들었다. 결국 16-11에서 1점도 허용하지 않으며 1게임을 잡았다. 2게임도 안세영이 지배했다. 첫 득점부터 강력한 점프 스매싱을 성공한 그는 연속 8득점하며 한웨의 기세를 꺾었다. 8-0에서 대각선 공격을 허용해 2게임 첫 실점했지만, 이후 다시 9연속 득점하며 승기를 잡았다. 전의를 잃은 한웨는 허탈한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안세영은 20-3 챔피언십 포인트에서 상대 스매싱이 네트를 넘지 못하자 특유의 포효하는 세리머니로 우승을 자축했다. 안세영은 최근 주춤했다. 7월 셋째 주 나선 일본 오픈에서 정상에 올랐지만, 바로 이어진 한웨와의 4강전에서 오른쪽 무릎 통증이 심해져 기권했다. 이후 한 달 동안 컨디션 회복에 매진한 그는 우승을 자신하며 8월 마지막 주 열린 파리 세계선수권에 나섰지만, 4강전에서 '숙적' 천위페이(중국·5위)에게 0-2로 완패하며 두 대회 연속 결승전에 오르지 못했다. 안세영은 세계선수권 우승에 실패한 뒤 "나 자신을 믿지 못했다는 게 가장 큰 실수였다"라고 자책했다. 그러나 안세영은 약 3주 만에 BWF 주최 대회 출전이었던 이번 중국 마스터스에서 다시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4강전에서 올해 세계선수권 우승자 야마구치 아카네(일본·4위)를 34분 만에 2-0으로 꺾었고, 결승전에서는 천위페이를 8강에서 꺾고 상승세를 탄 한웨마저 압도했다. 랭킹 2위 왕즈이를 포함해 중국 여자단식 톱클래스 선수들이 총출동해 안방에서 자존심을 지키려 한 중국을 무너뜨리며 '여제'의 저력을 증명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9.21 17:33
해외축구

[IS 상암] 월드클래스도 아이콘매치에 ‘활짝’…“내년에 또 올 수 있길”

“내년에 또 올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슈퍼스타들이 한국에서 열린 ‘2025 아이콘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아이콘매치)를 마치고 만족감을 드러내며 재방문 의사를 덧붙였다.아이콘매치가 지난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아이콘매치는 게임 회사 넥슨이 온라인상으로만 볼 수 있었던 전설적인 축구 선수들을 불러 모아 개최한 초대형 축구 이벤트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공격수로 구성된 ‘FC 스피어’와, 수비수로 꾸려진 ‘실드 유나이티드’가 맞붙었다. 이번 대결의 콘셉트는 스피어의 ‘복수극’이었다. 스피어는 지난해 열린 첫 맞대결서 승리를 자신했다가 1-4로 완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는 최근까지도 현역 생활을 한 가레스 베일(웨일스)이 합류했고, ‘대포알 슈팅’ 스티븐 제라드(잉글랜드)가 처음으로 한국 땅을 밟는 등 큰 기대를 모았다.공교롭게도 1년 만에 열린 재대결에서도 결과는 같았다. 실드는 웨인 루니(잉글랜드)에게 실점했으나, 이내 마이콘(브라질) 박주호의 연속 골로 승부를 뒤집고 2년 연속 승전고를 울렸다.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모인 6만4855명의 팬들은 꿈같은 대진을 보며 새로운 추억을 공유했다. 직접 그라운드를 누빈 선수들도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2년 연속 스피어로 활약한 에당 아자르(벨기에)는 믹스트존 인터뷰서 “비록 졌지만, 친구들과 만나 즐겁게 경기했다. 내년에 또 올 수 있길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보다 훨씬 나은 상태였다. 득점하지 못해 아쉬움이 있는데, 더 열심히 해서 또 한국에 올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열의를 보였다. 이날 90분을 모두 뛰며 특유의 돌파와 킥을 뽐낸 베일도 “팬들이 큰 환영을 해줬다. 너무 좋은 기억이었다. 그런 팬들 앞에서 경기할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다”라고 떠올렸다. 과거 자신의 친정팀인 로스앤젤레스FC(LAFC)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을 향해선 격려의 메시지도 전했다. 그는 “LAFC는 굉장히 좋은 팀이다. 손흥민 선수가 초반부터 잘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 매우 기쁘다. 내가 했던 것처럼, 우승을 이뤄냈으면 좋겠다”라고 응원했다.전성기를 방불케 하는 선방을 펼친 이케르 카시야스(스페인)는 “베일의 슈팅이 가장 막기 어려웠다. 클라렌스 세이도르프(네덜란드)의 슈팅도 마찬가지였다”라며 경기를 복기하기도 했다.선수 시절과 크게 달라진 몸에도 여전한 능력을 뽐낸 웨인 루니(잉글랜드)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경기할 수 있어 기뻤다. 너무 흥미롭고 재밌었다. 팀이 이기지 못했지만, 이 경기가 굉장히 즐거웠다”라고 호평했다.실드 소속으로 활약한 지우베르투 실바(브라질), 클로드 마켈렐레(프랑스)도 한국 팬들의 성원에 감사 인사를 보내며 즐거웠다는 후기로 입을 모았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09.15 10:00
스타

‘개콘’ KBS vs 타 방송사, ‘세기의 대결’ 성사…정세협 ‘차우차우’ 등장

‘개그콘서트’가 방송사 간 자존심이 걸린 개그 대결부터 가짜 민속촌 홍보까지 스케일 큰 웃음을 선보인다.14일 오후 10시 20분 방송하는 KBS2 ‘개그콘서트’에서는 ‘세기의 대결’의 특급 대결 구도와 ‘황해 2025’ 피싱 2인조가 준비한 새로운 사기 아이템이 웃음을 자극할 예정이다.‘세기의 대결’은 그동안 OB vs YB, 남성 팀 vs 여성 팀, 정태호 vs 나머지 개그맨 등 다양한 대결 구도로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해 왔다. 이번 주에는 KBS 개그맨들과 타 방송사 출신 개그맨들의 릴레이 쇼츠 개그 대결이 성사됐다.‘굴러온 돌’ 타 방송사 개그맨 중에서는 SBS 출신 정세협이 자신의 대표 캐릭터 ‘차우차우’를 13년 만에 꺼낸다. 이밖에 MBC 출신 조현민, MBN·tvN 출신 김여운 등이 자존심을 건 대결에 출사표를 던진다.‘박힌 돌’ KBS 개그맨 팀은 송병철, 정태호, 이세진을 비롯해 신인 개그맨들까지 총출동한다. ‘굴러온 돌’에 맞선 KBS 개그맨들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는 후문이다.‘황해 2025’의 사기꾼 듀오 오민우, 장현욱은 민속촌이 새로 생겼다며 정범균에게 사기극을 펼친다. 두 사람은 전통 의상 체험 영상, 널뛰기 체험 영상 등으로 민속촌의 매력을 어필하지만, 어딘가 엉뚱한 내용들이 섞여 있어 웃음을 자극할 예정이다.특히 사극에서 쓰는 영어 회화 프로그램을 맥스가 진행한다. 맥스는 영어를 어려워하는 정범균을 위해 사극에서의 감사 인사, 잘못을 저질렀을 때 해야 할 말을 한마디로 정리한다. 과연 어떤 표현들이 나올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14 15:37
연예일반

‘폭군의 셰프’ 윤아, 명나라와 치열한 요리 경합 속 비상사태

임윤아가 치열한 요리 경합 속 비상사태를 맞는다.14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되는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 8회에서는 대령숙수 연지영(임윤아 분), 선임숙수 엄봉식(김광규 분), 맹만수(홍진기 분)와 명나라 숙수들과의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이 시작된다.연지영은 명나라 사신의 경합 제안을 받아들인 왕 이헌(이채민 분)으로 인해 또 한 번 요리 대결에 나서게 됐다. 이번에는 왕실의 자존심은 물론 백성들과 나라의 안위를 건 중대한 경합이기에 온 수라간 식구들이 함께 심혈을 기울여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특히 직접 고추를 말리고 빻아 고추장을 만드는 것은 물론 압력솥을 만들기 위해 지방 원정까지 다녀오는 등 온 정성을 쏟아부었다. 그러나 사신과 함께 온 명나라 숙수들 역시 비범한 고수들로 정평이 나 있기에 연지영과 선임 숙수들이 과연 이들을 상대로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에는 드디어 막이 오른 두 나라의 대결이 엿보여 기대감을 급상승시킨다. 날카로운 눈빛으로 고기를 써는 연지영과 예사롭지 않은 얼굴로 칼을 쥐고 있는 명나라 숙수 당백룡(조재윤 분)의 모습이 맞붙어 더욱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그러나 이내 이들이 공들여 준비한 핵심 재료가 사라지면서 경합장의 분위기는 순식간에 얼어붙는다. 예상치 못했던 문제에 직면해 급격하게 어두워진 연지영과 숙수들의 표정은 보는 이들의 마음마저 졸이게 하는 상황. 이런 돌발 사태를 해결할 귀녀(鬼女) 숙수 연지영의 한 수는 무엇일지 관심이 집중된다.한편, ‘폭군의 셰프’는 그간 대령숙수 연지영이 만들어내는 다양한 음식들로 국내외 시청자들의 입맛을 돋우고 있다. 우리나라의 전통 음식과 현대식 조리 기법이 결합된 다양한 퓨전음식이 등장한 만큼 이번 경합에서는 어떤 요리가 나올지 기대되고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14 13:48
드라마

‘폭군의 셰프’ 임윤아·이채민, 고창석 만났다…일촉즉발 대치

임윤아와 이채민이 명나라 숙수들을 이길 방법을 찾아 직접 나선다.오늘(13일) 방송될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 7회에서는 연지영(임윤아)과 이헌(이채민)이 명나라 숙수들을 이길 비장의 요리도구를 만들기 위해 괴짜 기술자 장춘생(고창석)을 만나러 갈 예정이다.앞서 이헌은 탐욕스러운 명나라 환관 우곤(김형묵)의 제안에 따라 조공 조건을 걸고 각국 숙수들 사이 요리 대결을 받아들였다. 이번 경합의 내막에는 이헌을 노린 제산대군(최귀화) 일파의 계략이 숨어 있는 바, 만약 요리 대결에서 수라간 숙수들이 패배할 경우 명나라에 많은 것을 빼앗기는 만큼 이헌은 연지영에게 무조건 승리하라며 의지를 북돋웠다.대령숙수 연지영 역시 수라간을 무시한 명나라 숙수 아비수(문승유)의 행동에 자극을 받고 승부욕을 불태웠다. 과거로 타임슬립하기 전, 전 세계 요리사들이 모인 요리대회에서 당당히 우승을 거머쥔 연지영이 요리 대가들을 상대로 매콤한 맛을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해지고 있다.이런 가운데 연지영과 이헌이 국운은 물론 요리사로서의 자존심이 걸린 이번 대결에서 승리하고자 특별한 요리도구를 만들기 위해 궁궐 밖을 벗어나 기술자와 접선한다. 깊은 산골에 살고 있는 괴짜 기술자 장춘생에게 이를 의뢰하기로 했다.공개된 사진 속에는 연지영, 이헌 무리와 괴짜 기술자 장춘생의 화끈한 첫 만남(?)이 담겨 있다. 얼굴을 보자마자 인사는커녕 대포부터 들이밀며 문전박대하는 장춘생의 행보에 폭군 이헌의 성질머리도 발동해 불안감을 높인다. 심지어 연지영까지 탐탁지 않은 표정을 짓고 있어 과연 두 사람은 장춘생을 설득해 요리도구를 가져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대포 구멍을 사이에 둔 임윤아와 이채민, 그리고 고창석의 대치가 펼쳐질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 7회는 오늘(13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13 13:06
프로야구

'월간 MVP 경쟁자' 톨허스트 흔든 송성문, 수상자 자격 입증

KBO리그 8월 월간 최우수선수(MVP) 송성문이 강력한 경쟁자였던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를 제압하며 '수상자' 자존심을 지켰다. 송성문은 지난 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2볼넷을 기록하며 소속팀 키움의 11-2 완승을 이끌었다. 키움은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지만, 리그 1위 LG를 상대로 시즌 전적 7승 9패를 기록하며 다음 시즌 희망을 안겼다. 승리 주역은 송성문이었다. 특히 톨허스트와의 승부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톨허스트는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대체 선수로 LG 유니폼을 입었고, 8월 등판한 4경기에서 모두 승리 투수가 되며 LG의 1위 탈환과 수성을 이끈 선수다. 송성문은 1회 말 첫 승부에서 유리한 볼카운트(3볼-1스트라이크)를 만든 뒤 5구째 슬라이더를 골라내 볼넷으로 출루했다. 2사 1·2루에서 만난 2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풀카운트 승부 끝에 포크볼을 잘 지켜봐 볼넷을 얻어내 만루를 만들었다. 키움이 1-2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어진 4회 세 번째 맞대결에서는 일격을 가했다. 어준서가 중전 안타, 김건희가 희생번트, 박주홍이 볼넷을 얻어내며 만든 1사 1·2루 볼카운트 3볼-0스트라이크에서 147㎞/h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동점 적시타를 쳤다. 이날 톨허스트는 4회까지 5점을 내준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에게 강한 일격을 가한 건 4회 말 스리런홈런을 친 임지열이었지만, 꾸준히 괴롭힌 건 송성문이었다. 그는 6회 무사 1·2루에서도 우측 담장까지 뻗는 적시 2루타를 치며 이 경기 2번째 타점을 올렸다. 송성문은 8월 월간 안타(42개) 득점(28개) 장타율(0.726) 부문 1위, 타율(0.396) 2위, 출루율(0.463) 3위, 홈런(8개) 4위, 타점(22개) 5위에 오르며 맹타를 휘둘렀다. 지난 8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8월 MVP 결과에서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는 기자단 투표 총 35표 중 10표(28.6%), 팬 투표 43만 9635표 중 21만 4296 표(48.7%)로 총점 38.66점을 받아, 기자단 투표 17표, 팬 투표 7만 1391표로 총점 32.41점을 기록한 톨허스트를 제쳤다. 송성문 스스로 "팬 투표 결과가 영향을 미친 것 같다"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투·타와 타자를 통틀어 주는 상이기 때문에 영광스럽다"라고 했다. 공교롭게도 수상자 발표 하루 뒤 가장 강력했던 경쟁자 톨허스트와 맞대결이 이뤄졌다. 팀 승리를 이끈 건 송성문이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9.1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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