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907건
국가대표

'사생활 폭로' 황의조 형수, 대법원서 징역 3년 확정

축구선수 황의조(32)의 사생활을 폭로하고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형수에게 징역 3년이 확정됐다.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반포 등 혐의로 기소된 이모(33) 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지난 6일 확정했다.이씨는 지난해 6월 자신이 황의조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하면서 황씨와 여성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동영상을 인스타그램에 공유했다. 이어 황씨가 다수 여성과 관계를 맺고 피해를 줬다고 주장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촬영물을 유포하겠다고 황씨를 협박한 혐의도 있다.이씨는 인터넷 공유기가 해킹당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혐의를 계속해서 부인하다가 1심 재판 중 자필 반성문을 재판부에 내며 범행을 자백했다. 이씨는 1심 선고 전날 피해자에게 2000만원을 공탁하기도 했다.1심과 2심은 이씨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 피해자에게 공탁한 돈은 유리한 사정으로 반영되지 않았다. 이씨는 이에 불복했으나, 대법원은 2심 판결에 잘못이 없다고 보고 이씨의 상고를 기각했다.검찰은 지난 7월 황의조를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황씨는 2022년 6월~9월 4차례에 걸쳐 2명의 피해자와 성관계하는 영상을 상대방 동의 없이 불법으로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황씨의 1심 첫 공판은 다음 달 16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윤승재 기자 2024.09.11 16:12
영화

[단독] ‘15살 연상과 결혼’ 소희, ‘정보원’ 출연…연예계 은퇴 마지막 작품 [종합]

결혼 발표와 동시에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 그룹 앨리스 출신 소희(김소희)가 영화 ‘정보원’에 출연한다. ‘정보원’은 소희의 연예인으로서 마지막 작품이 될 전망인 터라, 스크린 속 소희의 모습은 팬들의 아쉬움을 달랠 것으로 보인다. 8일 영화업계에 따르면 소희는 지난해 크랭크인한 ‘정보원’에서 비중 있는 캐릭터를 맡아 활약할 예정이다. 연기할 인물은 스포일러가 있는 캐릭터로, 소희는 결혼 발표 후 최근 추가 촬영까지 마쳤다는 전언이다. ‘정보원’은 무능하지만 대한민국의 어엿한 공무원인 형사와 유능하고 센스 넘치는 정보원 일명 ‘빨대’의 좌충우돌 공조를 다룬 코믹 버디무비이자 코믹범죄액션물로, 지난 2008년 CJ영페스티벌 단편 영화부문 우수작 ‘휴머니스트’를 통해 데뷔한 신인 감독 김석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앞서 ‘정보원’은 배우 허성태가 데뷔 이래 처음 주연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영화는 후반 작업 중이며, 개봉 시기는 미정이다. 1999년생으로 만 25세인 소희는 지난 4월 15살 연상 사업가와 1년 열애 끝에 결혼하는 동시에 연예계를 은퇴한다고 밝혀 놀라움을 불러모았다. 당시 소희는 자신의 SNS에 올린 자필 편지를 통해 “저에게 큰 힘이 되어준 사람을 만나게 됐다”며 “이제는 서로에게 너무나 소중한 존재가 되어 그분과 결혼을 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이어 팬들에게 고마움과 동시에 미안함을 드러내며 “이제 앨리스 소희가 아닌 김소희로 제2의 인생을 살아보려 한다. 여러분이 사랑해준 만큼 걱정하시지 않게 행복하게 살겠다. 정말 행복했다. 이 마음은 평생 잊지 않고 감사하며 살겠다”고 했다.이후 소희는 1개월 후 혼인신고를 마쳤으며, 연내 결혼식을 올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에는 자신의 SNS에 예비신랑과 함께 찍은 웨딩 화보 여러 장을 공개해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소희가 분홍색 오프숄더 드레스와 단발머리로 우아한 듯 청순한 매력을 발산하는 동시에, 소희가 앞에서 바라보고 있는 예비신랑은 뒤에 꽃다발을 숨기고 있는 뒷모습이 담겨 화제를 모았다. 소희는 지난 2017년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6 더 라스트 찬스’에서 준우승했으며 솔로 활동을 거쳐 같은 해 앨리스의 멤버로 데뷔했다. 가수로서는 지난해 발표한 앨리스 싱글 ‘쇼 다운’ 외에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았으며, 같은 해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방과 후 전쟁활동’에도 출연하며 배우로서 활동 영역을 넓혔다. 배우로서 역량을 드러낸 소희는 결혼 발표 전까지도 배우로서 활발히 활동할 것을 기대케 한 터라 연예계 은퇴 소식은 아쉬움을 자아낸 바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08 11:16
영화

[단독] ‘15살 연상과 결혼‧연예계 은퇴’ 소희, 허성태 주연 ‘정보원’ 출연

결혼과 동시에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 그룹 앨리스 출신 배우 소희가 영화 ‘정보원’에 출연한다. 이로써 ‘정보원’은 소희의 연예인으로서 마지막 작품이 될 전망이다. 8일 영화업계에 따르면 소희는 지난해 크랭크인한 ‘정보원’에서 비중 있는 캐릭터를 맡아 활약할 예정이다. 연기하는 인물은 스포일러가 있는 캐릭터로, 소희는 결혼 발표 후 최근 추가 촬영까지 마쳤다는 전언이다. ‘정보원’은 무능하지만 대한민국의 어엿한 공무원인 형사와 유능하고 센스 넘치는 정보원 일명 ‘빨대’의 좌충우돌 공조를 다룬 코믹 버디무비이자 코믹범죄액션물로, 배우 허성태가 데뷔 이래 처음 주연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영화는 후반 작업 중이며, 개봉 시기는 미정이다. 1999년생으로 만 25세인 소희는 지난 4월 15살 연상 사업가와 1년 열애 끝에 결혼하는 동시에 연예계를 은퇴한다고 밝혀 놀라움을 불러모았다. 소희는 당시 자신의 SNS에 올린 자필 편지를 통해 “저에게 큰 힘이 되어준 사람을 만나게 됐”며 “이제는 서로에게 너무나 소중한 존재가 되어 그분과 결혼을 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이어 팬들에게 고마움과 동시에 미안함을 드러내며 “이제 앨리스 소희가 아닌 김 소희로 제2의 인생을 살아보려 한다. 여러분이 사랑해준 만큼 걱정하시지 않게 행복하게 살겠다. 정말 행복했다. 이 마음은 평생 잊지 않고 감사하며 살겠다”고 했다. 이후 소희는 1개월 후 혼인신고를 마쳤으며, 연내 결혼식을 올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희는 지난 2017년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6 더 라스트 찬스’에서 준우승했으며 솔로 활동을 거쳐 같은 해 앨리스의 멤버로 데뷔했다. 가수로서는 지난해 발표한 앨리스 싱글 ‘쇼 다운’ 외에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았으며, 같은 해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방과 후 전쟁활동’에도 출연하며 배우로서 활동 영역을 넓힌 바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08 10:55
뮤직

‘안테나 보이밴드’ 드래곤포니, 26일 정식 데뷔

‘안테나 첫 보이 밴드’ 드래곤포니가 오는 26일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다.소속사 안테나는 지난 2일 공식 SNS에 드래곤포니의 팀 로고와 무드 포토를 게재했다.공개된 팀 로고와 무드 포토에는 강렬한 레드 컬러로 악기 등에 ‘드래곤 포니’가 적혀 있어 눈길을 끈다. 팀 로고 영상 속 ‘O’를 볼륨키로 형상화한 가운데, 볼륨을 끝까지 높이면 드래곤포니의 그룹명이 나타난다. 이어 드래곤포니의 데뷔를 대대적으로 알리듯 화면에 균열이 일어나는데 마치 공연장의 울림을 표현한 듯 그룹명이 번져있어 드래곤포니가 밴드씬에 큰 반향을 불러올 것을 암시한다.드래곤포니는 데뷔 소식과 함께 글로벌 팬 커머스 플랫폼 위버스 커뮤니티도 오픈했다. 드래곤포니는 팬들에게 직접 자필 인사를 남기며 활발한 소통을 예고했다.드래곤포니는 안테나가 선보이는 보이 밴드로, 보컬 안태규, 베이스 편성현, 기타 권세혁, 드럼 고강훈 등 4인으로 이루어졌다. 용띠와 말띠로 구성된 멤버들이 직접 팀 이름을 작명하였으며 멤버 전원이 작사, 작곡, 프로듀싱 능력을 갖췄다. 드래곤포니는 앞서 데뷔 미션인 공식 SNS 팔로워 수 2만 명 돌파를 단숨에 달성하고, 관객 수 500명 모집을 1분 만에 전석 매진시키며 데뷔를 확정했다. 이들은 데뷔 전부터 다수의 공연을 통해 자작곡을 공개하며 실력을 입증해 온 데 이어 ‘2024 현대카드 다빈치모텔’, ‘2024 부산국제록페스티벌’,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4’ 등 국내 유명 페스티벌 라인업에 연이어 이름을 올렸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03 07:36
스타

최보민, 골든차일드 탈퇴 → 손편지.. “과분한 사랑받았다” 울컥 [전문]

그룹 골든차일드를 탈퇴한 가수 겸 배우 최보민이 보는 이들마저 울컥하게 한 자필 손 편지를 공유했다.그는 28일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이번 소식에 가장 놀랐을 골드니스(팬덤명)들에게 조심스럽지만 제 마음이 조금이나마 전해졌으면 좋겠다”면서 자필 편지를 게재했다.최보민은 7년이란 시간 동안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살아가면서 끝날 때까지 잊지 못한 기억을 선물 받았다. 부족한 저를 빛날 수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주고, 과분할 정도로 사랑받게 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소속사 이중엽 대표 및 멤버들에게도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그는 “저와 함께 시간을 보냈던 사람들이 우리 형들이었기에 골든차일드의 막내로써 더 행복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우리 형들 어떠한 순간이든 한명 한명 모두를 늘 응원할 것”이라고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앞서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는 전날인 27일 “최보민, TAG, 김지범은 이날을 기점으로 당사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골든차일드는 이대열과 Y를 포함해 이장준 배승민 봉재현 김동현 홍주찬 7인조로 팀을 재편한다. 다음은 최보민 손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골든차일드 최보민입니다.가장 먼저 오랜 시간 동안 함께 해온 여러분들, 이번 소식에 가장 많이 놀라셨을 우리 골드니스분들에게 많이 조심스럽지만 제 마음이 조금이나마 전해졌으면 좋겠기에 제 이야기를 전해보려고 합니다.2015년부터 울림엔터테인먼트의 연습생으로 시작하여서 2017년 8월 28일에 대중분들 앞에 또, 우리 골드니스를 처음으로 만나게 되었던 순간부터 벌써 7년이라는 시간이 흘러서 스물다섯 살의 나이로 오늘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끝까지 흘러갈지 몰랐던 7년이라는 시간 동안에 늘 저의 편이 되어주고 늘 응원을 해주는 우리 골드니스가 있었기에 꿈만 같았던 시간과 순간들을 선물로 받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살아가면서 끝날 때까지 잊지 못할 기억을 선물해 줘서 감사합니다. 또 많이 부족한 저를 빛날 수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주고 과분할 정도의 사랑을 받게 해준 우리 골드니스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합니다.그리고 아무것도 모르고 부족하기만 했던 열여섯 살의 저를 선택해 주시고, 지금 여러분들의 앞에 서 있는 최보민으로 살 수 있게 해주신 울림엔터테인먼트의 이중엽 대표님에게도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처음 시작부터 중간의 여러 과정 속을 거쳐 오늘까지 저한테는 아버지와도 같았던 존재였고, 덕분에 지금의 제가 되어있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를 올바르게 성장시켜 주시고 키워주셔서 다시 한번 정말 감사합니다.지금 이 순간을 보내는 저에게도 늘 옆에서 같은 편이 되어주었던 소중한 멤버 형들과 그들의 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9년이라는 시간을 함께해온 대열이 형, 성윤이 형, 장준이 형, 영택이 형, 승민이 형, 재현이 형, 지범이 형, 동현이 형, 주찬이 형 형들 모두 형들이어서 행복했고 형들이어서 더 소중해요. 한결같이 얘기하지만, 아무것도 모르고 마냥 어렸던 저를 처음부터 하나씩 알려주고, 기다려주고, 팀의 막내로써 하나라도 더 챙겨주는 형들이어서 진심으로 고마워요. 저랑 함께 시간을 보냈던 사람들이 우리 형들이었기 때문에 골든차일드의 막내로써 더 행복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우리 형들 어떠한 순간이든 한명 한명 모두를 늘 응원하고, 늘 고마워요.오늘로써 저도 아직은 낯선 새로운 문을 열게 되는 순간이지만 그동안 받은 사랑과 응원으로 여러 방면에서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고 더 열심히 해나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저와 함께 청춘을 보내준 골드니스와 울림엔터테인먼트 가족분들과 저와 만났던 소중한 한명 한명 모두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더 좋은 모습과 최대한 빠른 소식으로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그동안 저와 함께 달려와 준 우리 골드니스와 우리 골든차일드 멤버 형들의 앞날을 응원하며, 골든차일드의 막내 최보민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8.28 18:02
스타

“BTS는 7명” 해외 아미들, 슈가 공개 응원 나섰다 [왓IS]

해외 아미(팬덤명)들이 ‘음주 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슈가를 공개 지지하고있다.28일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인근 현수막과 택시 정류장에는 슈가를 지지는 현수막과 옥외광고가 자리 잡고 있다. 이들 광고는 라틴아메리카 지역의 아미가 설치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광고에는 “BTS는 7명이야” “BTS는 절대 혼자 걷지 않을 것이고 항상 아미가 옆을 지킬 것” 등 영어로 적힌 문구가 담겨있었다.또 “아침은 다시 올 거야”, “다 괜찮아 질 거야” 등 슈가를 응원하는 내용의 전광판이 담긴 트럭도 보냈다. 필리핀 국민가수 레아 솔롱가도 지난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흑백의 슈가 사진 한 장을 올린 뒤 “윤기, 항성 너 뒤에 있을게”라고 공개 응원을 한 바있다. 슈가는 지난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거리에서 음주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몰다가 인근에서 순찰 중인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슈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27%로, 면허취소 기준(0.08% 이상)을 크게 웃돈 것으로 알려졌다슈가는 사고 발생 17일 만인 지난 23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해 약 3시간가량의 조사를 끝마쳤다. 이후 2차 자필 사과문을 통해 “모두 제 잘못이다. 저의 경솔함이 저를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며 “향후 내려질 처분은 물론 비판과 질책 달게 받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8.28 17:04
영화

고아성 “‘한국이 싫어서’, 나의 한 시절 담은 영화” [IS인터뷰]

“어릴 때부터 커가는 모습을 관객분들이 지켜봤기에 근거 없는 자신감이 있어요. 다들 봐주셔서 든든한 마음이고 더더욱 실망시키고 싶지 않습니다.”아역 시절부터 ‘괴물’(2006)로 천만 관객을 만난 배우 고아성은 차분히 눈을 빛내며 마음가짐을 밝혔다. 28일 개봉한 그의 새 영화 ‘한국이 싫어서’는 평범한 20대 후반 여성 계나가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의 행복을 찾아서 홀로 뉴질랜드로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개봉 전 만난 고아성은 “전작 ‘항거’처럼 어느 나이대가 아니면 찍을 수 없는 역할이 있는데, 직장생활을 수년간 해 온 지친 청춘상을 표현할 기회라고 생각해서 하고 싶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영화는 2015년 발간된 동명의 장강명 작가 소설을 각색한 작품이다. 고아성은 시나리오를 받고 서점에서 곧장 책을 구매했는데 매료되어 그 자리에서 단숨에 다 읽었다고 말했다. “책을 먼저 읽고 시나리오를 읽으니 장건재 감독님이 영화적으로 추구하는 부분을 파악할 수 있었어요. 소설 속 계나가 한국 사회 피해자라거나, 착하고 이타적인 주인공이 아니라서 좋았고요. 자존심도 세서 가끔은 무너지는 모습들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자필로 빼곡히 수놓아진 그림엽서 4장도 꺼내 보인 고아성은 “시나리오에 표현되지 않았지만, 원작 기저에 깔린 계나의 감정을 적어봤다. 소설을 한번 쭉 읽으며 대목들을 적다 보니 마음이 좋아져 뉴질랜드 현장까지 가지고 갔다”며 웃었다. 극 중 계나가 싫어한 추운 한국과 따뜻한 뉴질랜드의 모습이 교차로 담기기에 외형을 달리하고자 한 주안점도 밝혔다. 배우로서 흰 피부를 유지해야 한다는 부담은 인생 첫 태닝을 통해 덜어내고, 의상도 뉴질랜드 현지의 옷을 공수해 입거나 교포 메이크업을 했다고도 설명했다. 무엇보다 계나의 입장에 관객이 공감만 하기를 바라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 고아성은 “의견이 반반 갈렸으면 했다. 저는 시나리오를 계나 입장에서 읽었지만, ‘괜히 외국 나가서 힘들게 다시 시작할 필요 없다’는 남자친구 지명의 말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시사 후 지인들과 뒷풀이를 하는데 계나와 지명 입장으로 토론이 이뤄졌다. 결론이 안 났다”고 부연했다.계나의 입장에 이입하다 보니 한국을 떠나, 자연과 가까이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해봤다는 그는 “지친 것은 아니다. 여름에 겨울 나라 가고, 겨울에 여름 나라 가고 싶은 것”이라는 말로 걱정은 일축했다. “이제 20년 배우 해보니, 제 페이스를 알아서 힘이 빠질 것 같을 땐 파악 해서 휴식을 취하는 편이에요. 열심히 일하는 건 늘 좋지만, 오래 일하고 싶어서요.” 그럼에도 어릴 적부터 탁월한 연기력으로 높인 대중의 기대치에 부담은 없을까. 그는 “얼마 전 ‘한국이 싫어서’ 리뷰를 찾아보다가 어떤 글을 봤다. ‘고아성이 나오는 영화를 믿고 보는데, 고아성이 좋다기보다는 고아성이 귀신같이 내 취향의 영화를 고른다’는 거다. 만나본 적도 없는 그분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은 욕심이 생겼다”는 말로 대신했다.극장가가 어려운 상황에서 주연으로서의 책임감에 대해서는 “최근에 알게 됐는데 제가 여성 원톱 영화 수익률 1등이라더라. 워낙 작은 영화를 많이 촬영하다 보니 수익이 많이 났던 것 같은데 이번에도 노력하겠다”라며 “수치에 연연하면 힘들고, 저는 제 할 일을 하겠다”라고 ‘근거 있는’ 자신감을 드러냈다.“제 한 시절을 이렇게 담을 수 있는 영화에 참여해 기뻤고요, 많은 분들에게 공감과 작은 위로가 될 작품이 됐으면 합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28 06:04
뮤직

빌보드, 슈가 2차 자필 사과문 보도 “아직 경찰 공식 처벌 내리지 않아”

빌보드가 슈가가 2차 자필 사과문을 게재한 것을 보도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의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는 슈가가 위버스에 전동 스쿠터 음주 운전 사건에 대한 2차 자필 사과문을 게재한 것을 보도했다. 빌보드는 “보도 당시 한국 경찰이 방탄소년단 멤버에게 이번 사건에 대해 아직 공식 처벌을 내리지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한국 언론은 지난주 3시간 동안 진행된 경찰 조사에서 방탄소년단 멤버가 음주운전 혐의를 ‘인정했다’고 보도했다”고 전했다.앞서 슈가는 지난 25일 “부끄러운 마음으로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다시 드리고자 한다. 제가 받은 사랑에 걸맞은 행동으로 보답 드려야 한다는 책임감을 잊고 큰 잘못을 저질렀다”며 자필의 사과문을 올렸다. 그가 직접 입장을 밝힌 건 지난 7일 올린 첫 번째 사과문 이후 약 2주 만이다.그는 “8월 6일 밤 저는 음주 후 전동 스쿠터를 타고 인도로 주행한 잘못을 저질렀다. 또한 지난 7일 성급하게 올린 첫 번째 사과문으로 인해 많은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당시 슈가는 안장이 달린 전동 스쿠터를 몰았지만, 사과문에서는 ‘전동 킥보드’라고 표현해 파장이 일었다. 슈가는 “이번 일로 인해 저는 멤버들, 팬 분들과 같이 만든 소중한 추억에 커다란 흠을 내고 방탄소년단의 이름에 누를 끼쳤다. 멤버들과 팀에 피해를 입히게 되어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너무나도 미안하고 괴로운 마음”이라고 토로했다.그러면서 “그 어떤 말로도 팬 분들이 받으신 상처와 실망을 치유하기 어려움을 알고 있기에, 깊이 후회하고 하루하루 무거운 마음으로 반성하고 있다”고 재차 사과했다.슈가는 지난 6일 오후 음주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운전한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를 받고 있다. 당시 슈가는 술에 취한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몰다 넘어졌고, 현장을 지나던 경찰에 적발됐다.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27%의 만취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3일 슈가는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해 3시간동안 경찰 조사를 받았다.한편, 지난해 9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슈가는 오는 2025년 6월 소집해제 예정이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27 08:09
뮤직

[왓IS] ‘음주 운전’ 슈가 파장 ing…모자이크 처리→공개 응원·저격 논란까지

전동스쿠터 음주 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가 2차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지만,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다. 일부 방송에서 슈가의 얼굴이 모자이크 처리되는 등 연예계 전반에 파장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슈가를 향해 공개적인 응원 메시지도 나왔다.26일 tvN 유튜브 계정에는 이날 오후 방송된 예능 ‘회장님네 사람들’ 예고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한복 디자이너 박술녀가 출연해 자신이 만든 한복을 소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때 박술녀가 BTS가 신인 시절 입었던 한복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자료 화면에 등장한 슈가의 모습은 모자이크 처리됐다.이런 가운데, 슈가를 응원 메시지를 보낸 이들도 있다. 가수 싸이는 지난 25일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 주경기장에서 ‘흠뻑쇼’ 공연을 펼치며 슈가를 언급했다. 이날 엔딩곡으로 ‘댓댓(THAT THAT)’ 무대를 선보인 싸이는 노래를 부르기 전 “이 노래를 같이 만들고 함께해 준 슈가에게 꼭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최근 공개된 애플TV+ 오리지널 ‘파친코’ 시즌2의 원작자인 한국계 미국인 이민진 작가도자신의 SNS에 슈가의 사진을 게재하고 ‘보라색 하트’ 이모티콘을 남겼다. 보라색은 방탄소년단의 팬덤을 상징하는 색으로, 슈가를 향해 응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그런가 하면, 슈가를 저격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연예인도 있다. 가수 이영지는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에 공개한 영상에서 협찬 받은 주류 제품을 소개하며 “이거 자전거 타기 전에 마시면 안 되거든요, 음주 운전이에요”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일부 누리꾼들은 슈가를 우회적으로 저격한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슈가는 지난 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음주 상태로 전동스쿠터를 운전한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로 경찰에 입건됐다. 사고 당시 슈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기준(0.08%)을 넘어서는 0.227%로 조사됐다. 슈가는 사건 발생 17일 만인 지난 23일 용산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이후 슈가는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2차 자필 사과문을 올려 “이번 일로 인해 멤버들, 팬분들과 같이 만든 소중한 추억에 커다란 흠을 내고 방탄소년단의 이름에 누를 끼쳤다. 언제나 저를 믿어준 멤버들이 저로 인해 힘든 시간을 겪게 되어 미안하다”고 고개를 숙였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8.26 22:31
뮤직

[왓IS] 슈가의 때 늦은 진솔한 사과, 애초에 그랬었더라면

“멤버들, 팬분들과 같이 만든 소중한 추억에 커다란 흠을 내고 방탄소년단 이름에 누를 끼쳤습니다.”전동 스쿠터 음주 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가 두 번째 사과문을 게재했다. 첫 번째 사과문에서 ‘전동 스쿠터’를 ‘전동 킥보드’로 잘못 기재한 점도 언급하며 고개 숙여 사과한 그는 BTS의 명예에 누를 끼친 점에 대해 거듭 자책하며 고개를 숙였다. 슈가는 지난 25일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에 ‘부끄러운 마음으로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다시 드리고자 한다’고 운을 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자필로 써내려간 글에서 슈가는 “제가 받은 사랑에 걸맞은 행동으로 보답드려야 한다는 책임감을 잊고 큰 잘못을 저질렀다”면서 “8월 6일 밤 저는 음주 후 전동 스쿠터를 타고 인도로 주행한 잘못을 저질렀다. 또한 지난 7일 성급하게 올린 첫 번째 사과문으로 인해 많은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고 적었다. 첫 사과문에서 슈가는 자신이 탑승했던 이동식 장치를 전동 킥보드라고 언급해 논란을 키웠다. 실제 그가 탔던 모델이 안장이 있는 전동 스쿠터라는 사실이 오래지 않아 공개되면서 거짓 해명이라며 비난의 목소리가 더 커진 측면도 있다. 사고 발생 17일 만인 지난 23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한 슈가는 당시 조사에서 ‘음주 후 전동 스쿠터를 타고 인도로 주행’한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의 두 번째 사과문에서 해당 혐의를 명확히 적시한 것도 그 때문으로 여겨진다. 슈가는 이어 “모두 제 잘못이다. 저의 경솔함이 저를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 다시는 잘못된 행동을 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뉘우치며 살아가겠다”며 “향후 내려질 처분은 물론 비판과 질책 달게 받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특히 슈가는 “이번 일로 인해 저는 멤버들, 팬분들과 같이 만든 소중한 추억에 커다란 흠을 내고 방탄소년단의 이름에 누를 끼쳤다. 멤버들과 팀에 피해를 입히게 되어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너무나도 미안하고 괴로운 마음”이라며 “부족한 저에게 늘 과분한 사랑을 주셨던 팬분들에게 죄송한 마음 뿐이다. 하루하루 무거운 마음으로 반성하고 있다”고 미안함을 전했다. 슈가는 지난 6일 밤 음주 상태에서 인도 위에서 전동 스쿠터를 운전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슈가는 ‘맥주 한 잔 정도를 마셨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지만, 음주 측정 결과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양형 가중의 기준(0.2%)을 넘어선 0.227%로 확인되며 비난이 커졌다. 또 사건이 알려진 뒤 처음 공개된 사과문이 사고 경위에 대한 변명, 해명조로 일관됐던데다 ‘전동 스쿠터’를 ‘전동 킥보드’로 기재해 축소 의혹도 일었다. 이번에 공개한 두 번째 사과문에 대해선 슈가의 반성과 후회가 진심으로 전해진다는 여론이 많다. 슈가의 혐의에 대한 싸늘한 시선은 여전하고, 팬덤의 분분한 반응도 계속되고 있지만 그의 자업자득이 안타깝다는 시선도 상당하다. 애초에 사실대로만 얘기했어도 지금과 같은 상황까지 사태가 번지지는 않았을 것이란 아쉬움의 목소리다. 슈가 사건이 검찰 송치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앞서 음주 운전 등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아이돌 멤버 다수가 팀에서 떠난 바 있어 향후 슈가의 거취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하지만 슈가는 이번 자필 사과문에서 탈퇴 여부 등 팀 내 거취와 관련한 입장은 내놓지 않았다.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 중이라 실제 활동이 중단된 상황이기도 하지만, 팀의 현 위상과 군백기 이후 펼쳐질 ‘2막’을 고려했을 때 이번 사건으로 곧장 팀을 떠나는 결정이 올바른 선택이 될 지 판단하기는 그리 간단치 않다. 소속사 내부적으로는 슈가의 탈퇴는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슈가 경찰 출석 이후 그를 공개적으로 응원하는 유명인도 등장해 눈길을 끈다. 가수 싸이는 지난 25일 열린 수원월드컵경기장 주경기장에서 ‘흠뻑쇼’ 공연 당시 엔딩곡 ‘댓댓’ 무대를 선보이기에 앞서 “이 노래를 같이 만들고 함께해 준 슈가에게 꼭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슈가를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최근 공개된 애플TV+ 오리지널 ‘파친코’ 시즌2의 원작자인 한국계 미국인 이민진 작가는 자신의 SNS에 슈가의 사진을 게재하고 방탄소년단 팬덤의 상징 컬러인 보라색 하트 이모티콘을 남겼다. 그룹 히스토리 출신인 빅히트 뮤직 소속 작곡가 겸 프로듀서 엘 캐피탄(본명 장이정)도 자신의 SNS에 “다 괜찮아질거야”라는 글을 남겨 온라인 찬반 반응이 뜨겁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8.26 13:42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