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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지상파 3사, JTBC 올림픽·월드컵 중계권 입찰 가처분 신청

지상파 3사가 JTBC의 월드컵·올림픽 중계권 재판매 입찰 중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9일 KBS·MBC·SBS 등 지상파 3사는 서울 서부지방법원에 JTBC와 피닉스스포츠인터내셔널(이하 PSI)을 상대로 올림픽, 월드컵 중계권 관련 입찰 절차 중지 가처분 소송을 냈다고 밝혔다.지상파 3사는 2026년부터 2032년까지 동하계 올림픽과 FIFA 월드컵에 대한 중계권을 보유하고 있는 JTBC가 자회사인 PSI를 통해 지난달 25일 ‘올림픽 및 월드컵 방송 중계권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공고했는데, 입찰 조건과 방식이 방송법상 보편적시청권 규정을 위반하고 있고 공정거래법상 불공정행위에 해당한다는 입장이다.SBS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PSI는 입찰을 공고하면서 2026년부터 28년 사이의 동하계 올림픽과 월드컵 3개 빅이벤트를 ‘패키지 1’에 포함시키고, 2030년부터 2032년 사이의 동하계 올림픽과 월드컵 3개 빅이벤트를 ‘패키지 2’로 묶어 ‘패키지 1’ 입찰자에게만 ‘패키지 2’ 입찰 자격을 부여했다. 그리고 TV 컨소시엄을 금지해 공동 구매를 원천차단했다”고 밝혔다.이어 “첫째, 입찰 조건의 위법 사항은 다음과 같다”며 “국민관심행사인 올림픽, 월드컵의 중계방송권자는 다른 방송사들에게도 공정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차별 없이 중계방송권을 제공해야 하지만 JTBC는 경쟁입찰로 선정된 특정 방송사만을 선택해 중계권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둘째, 가장 먼저 열리는 2026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중계권에 대한 재판매 협상이 선행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3개의 빅이벤트 중계권을 하나로 묶어 2개의 패키지로 나누고, ‘패키지 1’ 입찰에 참여하지 않는 방송사는 ‘패키지 2’ 입찰 참여 자체를 금지하고 있다. 이는 명백한 차별 행위이며 방송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정당한 사유 없이 중계방송권의 판매 또는 구매를 거부하거나 지연시키는 행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또한 “셋째, 뉴미디어 방송권에는 컨소시엄을 허용하면서 TV방송권에 한해서만 컨소시엄을 금지한 것도 차별적이다. 또 방송법이 과도한 경쟁을 방지하기 위하여 권고하고 있는 올림픽, 월드컵에 대한 방송사들의 공동계약을 원천적으로 불가능하게 했다”고 말했다.끝으로 “넷째, 이전 대회에 비해 터무니없이 높은 가격으로 올림픽과 월드컵 중계권을 독점한 JTBC는 입찰을 통해 선택한 방송사에게 일방적으로 고액의 중계권료를 부담하는 방식을 취하여, 궁극적으로 보편적 시청권이 보장되지 못하고, 과다한 중복편성으로 인한 시청자의 권익을 침해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채널별 순차방송 편성을 불가능하게 했다”고 덧붙였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09 16:06
산업

SK네트웍스, 퀄컴 IoT 솔루션 접목...AI 사업 시너지 기대

SK네트웍스가 퀄컴 테크날러지스 Inc와 손잡고 AI(인공지능) 사업 강화에 나선다.SK네트웍스는 11일 퀄컴과 협업을 통해 본사 및 자회사 등 보유 사업에 퀄컴 IoT(사물인터넷) 솔루션을 접목하고 AI 기반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를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양한 영역에서 온디바이스 AI 중심의 새로운 사업 모델 구축이 이뤄질 예정이다.퀄컴은 SK네트웍스에 온디바이스 LLM(거대언어모델)을 지원하는 ‘퀄컴 드래곤윙 QCS6490’ 등 IoT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퀄컴 드래곤윙 QCS6490은 산업 및 상업용 IoT를 위한 고성능 SOC 솔루션이다. 로봇, 드론, 게이트웨이, 태블릿, 키오스크 등 다양한 IoT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투자사들이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을 전개하며 AI 연계 사업모델을 접목 중인 SK네트웍스 특성에 맞춘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SK네트웍스는 본사 및 자회사들의 퀄컴 기술 활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우수한 IoT 솔루션을 활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AI 성능과 보안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글로벌 기술·투자 업계 전문가 네트워크인 하이코시스템(Hicosystem)을 기반으로 확보한 역량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진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은 “글로벌 기술 전문성을 지닌 퀄컴과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AI 기업으로서 깊이와 진화 속도를 더할 수 있게 됐다”며 “SK네트웍스의 제품, 서비스에 AI를 접목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인류의 내일을 더 풍요롭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권오형 퀄컴 아태지역 총괄 사장 겸 본사 수석 부사장은 “퀄컴은 산업 및 상업용 IoT 제품과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로보틱스, 제조, 물류, 소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며 “SK네트웍스와의 협업을 시작으로 온디바이스 AI의 장점을 지원하는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지난해 초 ‘AI 민주화를 통한 인류 문명화’란 비전을 선포한 바 있는 SK네트웍스는 보유 사업별로 AI를 연계한 사업모델 구축을 활발히 이어오고 있다. SK스피드메이트는 독일 DAT와 협력해 AI 자동견적시스템 등의 서비스를 적용할 예정이다. 엔코아의 경우 지난해 10월 생성형 AI가 대두되는 환경 속에서의 자산화 전략인 ‘Data Orchestration Strategy for AI’를 발표한 데 이어 올해 신규 솔루션 패키지 출시를 준비 중이다. 민팃은 AI 기술을 활용해 휴대전화 성능검사 및 등급을 판별하고 있다. 또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 피닉스랩은 지난해 말 자체 개발한 우리나라 최초의 Modular RAG 기반 의약학 특화 솔루션을 런칭했다. 김두용 기자 2025.03.11 08:57
축구일반

중앙그룹, 2026-2030 FIFA 월드컵 독점 중계권 획득

중앙그룹의 스포츠 비즈니스 자회사인 ‘피닉스 스포츠’가 2026년과 2030년에 개최하는 월드컵 및 2027년 여자 월드컵 대회의 한국 독점 중계권을 확보했다. 중앙그룹은 29일 상암동 JTBC 건물에서 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FIFA 조인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에 따라 피닉스 스포츠는 FIFA로부터 방송, 전시권을 부여받았으며, 중계권을 확보한 대회에 대해 직접 권리 행사 및 재판매를 할 수 있게 됐다. 중계권을 확보한 대상 대회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FIFA World Cup 2026™), 2030년 100주년 월드컵(FIFA World Cup 2030™), 2027년 브라질 여자 월드컵(FIFA Women’s World Cup 2026™), 2025년과 2027년 U-20 월드컵(FIFA U-20 World Cup 2025™ and FIFA U-20 World Cup 2027™)이다. 2026년에 열리는 ‘FIFA World Cup 2026’은 캐나다, 멕시코, 미국 3개국이 공동 개최하는 월드컵으로 본선 진출팀을 48개국 체제로 확대한 최초의 월드컵이다. 본선 진출팀이 늘어난 만큼 경기 수도 늘어나 기존대비 더욱 다채로운 매치가 열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사상 초유의 3개 대륙 동시 개최 월드컵인 ‘FIFA World Cup 2030’은 FIFA 월드컵 100주년 대회이기도 하여 그 의미와 함께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월드컵이다. 1회 개최국 우루과이와 함께 아르헨티나, 파라과이에서 개막전이 열리며, 모로코, 포르투갈, 스페인이 공동 개최한다. 남미, 유럽, 아프리카 대륙을 넘나들며 다양한 국가에서 경기가 진행되는 만큼 더 많은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조인식에 참석한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월드컵 중계 파트너로 중앙그룹과 함께 하게 되어 영광스럽고 기쁘다”며 “훌륭한 파트너인 중앙그룹과 함께 한국인들에게 역대 가장 접근성이 좋은, 최고의 월드컵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중앙그룹은 2026년부터 2032년까지 개최되는 동·하계 올림픽의 중계권도 획득한 바 있다. 중앙그룹은 2026년 열리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이탈리아)을 시작으로 2028년 로스앤젤레스 하계 올림픽(미국), 2030년 알프스 동계 올림픽(프랑스), 2032년 브리즈번 하계 올림픽(호주)과 이 기간 열리는 유스 올림픽까지 모든 미디어 플랫폼에 대한 국내 중계 권리를 갖고 있다.이은경 기자 2024.10.30 09:23
산업

매각·분사로 분주한 SK네트웍스, AI 컴퍼니 전환 속도

SK네트웍스가 매각과 분사로 AI(인공지능) 기반 컴퍼니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18일 SK네트웍스에 따르면 전날 이사회에서 자동차 관리 사업 부문인 스피드메이트 사업부와 무역을 담당하는 트레이딩 사업부의 물적분할 안건을 의결했다. 이사회 결정에 따라 오는 8월 임시 주주총회 등 절차를 거쳐 스피드메이트 사업부는 9월, 트레이딩 사업부는 12월 각각 새로운 법인으로 출범한다.SK네트웍스는 연이은 매각 작업에 이어 분사까지 서두르며 사업 전환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지난 4월 업계 2위 SK렌터카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를 선정했다. 지난 1월에는 SK매직 가전사업부를 경동나비엔에 매각하기도 했다.SK네트웍스는 "미래 성장 전략에 따라 전사적인 AI 기반 비즈니스 모델 전환을 주도적으로 이끌며 자회사들의 장기 성장을 돕기 위해 분사를 결정했다"며 "자회사들은 독립적 의결체계 속에서 신속하고 효과적인 사업 추진력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SK네트웍스는 매각과 분사 등을 통해 현금 확보와 사업 효율화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오너가인 최성환 사업총괄 사장은 SK네트웍스의 중간지주사 체제를 완성할 계획이다. SK그룹의 SK이노베이션처럼 SK네트웍스를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SK네트웍스는 두 사업 부문의 분사를 시작으로 향후 나머지 사업들도 안정적 경영 능력 확보, 이해관계자 합의 등의 과정을 거쳐 추가로 분사시킬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SK네트웍스는 “두 자회사가 독립된 법인으로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주요 사업과 자회사들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SK네트웍스는 연초 SK매직·워커힐·엔코아 등의 AI 접목 혁신 방향성을 투자 관계자들에게 소개하는 자리를 갖고 사업 혁신 가속화를 진행 중이다. 지난 4월엔 미국 실리콘밸리에 피닉스랩을 설립해 AI 제품 및 신규 솔루션 개발 속도를 높이고 있다. 최성환 사장의 경우 엔코아 사업총괄 사장을 겸직하며 AI 기술의 기반이 되는 데이터 영역에서 엔코아의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리고, 신성장 기회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기도 하다.이처럼 SK네트웍스는 불안정한 경제 상황 속에 포트폴리오 관리 효과 제고 및 재무 안정성 강화를 통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의 토대를 굳건히 하고, 본사 및 자회사에서 발생하는 이익에 대한 배당 등 주주 친화적 정책을 통해 지속적으로 주주가치를 높여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6.18 10:56
연예일반

'콘텐트' 신성장 엔진 장착 중앙그룹, 성과 창출 가속화

'콘텐트'와 '엔터테인먼트'의 신성장 엔진을 장착한 중앙그룹이 연초부터 눈에 띄는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14일 중앙홀딩스는 자회사 SLL이 선보인 '재벌집 막내아들'이 마지막회 26.9%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은 것을 비롯해 자체최고시청률로 종영한 ‘사랑의 이해’, 지난 주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갱신한 ‘대행사’ 등 드라마가 잇달아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또한 중앙홀딩스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자마자 비영어 영화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한 '정이', 디즈니플러스에 개봉 직후 홍콩,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지서 바로 10위권에 진입한 ‘카지노’ 등으로 K콘텐츠 위상을 과시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SLL의 스튜디오 시스템이 정착해가고 있는 과정으로 보인다. SLL은 몇 년에 걸쳐 산하에 15개의 다양한 제작사들을 인수해 레이블 체제를 구축하며 지속적으로 콘텐트를 양산할 수 있는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 드라마하우스 스튜디오, 베티앤크리에이터스, 비에이 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 버드, 스튜디오 슬램, 스튜디오 피닉스, 앤솔로지 스튜디오, 엔피오 엔터테인먼트, wiip,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퍼펙트스톰필름, 프로덕션 에이치, 필름몬스터, 하우픽쳐스, 하이지음스튜디오 등 15개에 달하는 레이블은 영화와 드라마, 예능 등 각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좋은 콘텐트를 만들어내고 있다. JTBC 역시 제작 레이블과 크리에이터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하며 예능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솔로지옥’ 시리즈를 제작한 레이블 ‘시작컴퍼니’를 계열 편입했다. 이미 지난해에는 ‘도시어부’를 제작한 장시원 PD의 레이블 ‘스튜디오 C1’과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최삼호 PD와 장윤정 작가가 속한 레이블 ‘스토리웹’을 식구로 맞았다. 또한 K-POP 예능 전문 스튜디오 ‘Studio JAMM(스튜디오 잼)’을 지난해 3월에 설립, 조승욱 PD를 필두로 김형중, 김희정, 오현숙 PD 등 실력파 크리에이터들과 음악 콘텐트·IP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다음 달에 선보일 ‘팬텀싱어4’가 기대작이다.이 외에도 ‘엄마는 아이돌’ 민철기 CP, ‘짠내투어’ 손창우 CP, ‘유 퀴즈 온 더 블럭’ 김민석-박근형 PD, ‘1박 2일’ 정동현 PD, ‘자이언트 펭TV’ 이슬예나 PD, ‘환승연애’ 이진주 PD 등 유망 크리에이터들이 JTBC와 한솥밥을 먹게 되었다.메가박스의 움직임 역시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다. 메가박스는 지난해부터 '탑건: 매버릭', '아바타: 물의 길' 등 할리우드 대작의 흥행세 속에서 돌비시네마 등 특별관이 부각했다. ‘아바타:물의 길’ 이후로도 ‘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돌비시네마에서 관람하기 위한 관객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메가박스 내에서 영화 투자/배급을 담당하던 플러스엠의 행보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공식적으로 ‘브랜드 분리’를 선언한 이래 기존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이라는 사명을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로 바꾸고 독립된 비즈니스 주체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범죄도시2’, ‘헌트’의 성공으로 국내 한국영화 투자배급 부문에서 가장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던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올해 포문을 연 ‘교섭’에 이어 신작 ‘대외비’로 흥행세를 이어간다는 구상이다.중앙그룹 관계자는 "중앙그룹은 그동안 콘텐트와 엔터테인먼트를 중요한 미래 성장 엔진으로 보고 집중적인 투자를 단행해 왔지만 상대적으로 중앙일보와 JTBC라는 미디어 분야에 가려져 있었던 것 같다"며 "연초 다양한 결과물들이 나오고 있는 만큼 올해 콘텐트 및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서 크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설명했다.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2.14 09:54
게임

크래프톤 독립스튜디오 라이징윙스 출범

크래프톤 독립스튜디오인 라이징윙스가 9일 공식 출범했다. 이날 CI 출범식을 가진 라이징윙스는 크래프톤의 두 자회사 피닉스와 딜루젼스튜디오가 합쳐져 탄생한 캐주얼, 미드코어 중심의 모바일 게임 제작 스튜디오이다. 지난 1일 공식 통합했다. 이날 공개된 CI는 캐주얼 게임 제작 스튜디오로서의 정체성을 표현하고, 더 높이 비상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정훈 라이징윙스 대표는 “피닉스의 글로벌 서비스 경험 및 조직력과 딜루젼의 전략 장르에서의 전문성이 조합되어 시너지를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라이징윙스는 ‘골프킹 - 월드투어’와 ‘미니골프킹’ 등의 글로벌 서비스를 하고 있다. 2021년 상반기부터는 전략, 아케이드, 아웃도어 스포츠 장르의 신작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12.09 17:11
게임

크래프톤, 펍지와 통합 법인 공식 출범

크래프톤이 1일 펍지주식회사와 통합, 하나의 법인으로 출범했다. 크래프톤은 펍지주식회사, 펍지랩스, 펍지웍스를 흡수합병했다. 독립스튜디오의 변화도 생겨 피닉스와 딜루젼스튜디오가 합쳐져 라이징윙스가 탄생했다. 크래프톤의 독립스튜디오는 PUBG 스튜디오, 블루홀스튜디오, 라이징윙스,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로 총 4개이다. PUBG 스튜디오는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PUBG)’의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차기작 개발과 이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로의 사업 확장을 진행하고 있다. 블루홀스튜디오는 ‘테라’ ‘엘리온’ 등의 PC MMORPG의 제작을 맡고 있다.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를 맡은 ‘엘리온’은 10일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새롭게 출범하는 라이징윙스는 캐주얼, 미드코어 중심의 모바일게임 제작 스튜디오이다. 라이징윙스는 ‘골프킹 - 월드투어’와 ‘미니골프킹’ 등의 글로벌 서비스를 계속해 나가고 전략, 아케이드, 아웃도어 스포츠 장르의 신작을 2021년 상반기부터 출시할 계획이다.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도 ‘PUBG’의 오리지널 세계관을 활용한 새로운 게임을 개발 중이다. 크래프톤의 독립스튜디오들은 자체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각자의 장르에서 제작 능력을 갖춰 나간다는 계획이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12.01 13:56
생활/문화

한국 없는 파리 롤드컵…움직이는 글로벌 e스포츠 중심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아코르호텔 아레나. 작년 10월 방탄소년단(BTS) 공연 때 한류 팬들로 가득 찼던 이곳이 비가 오는 날씨에도 라이엇게임즈가 개최하는 세계 최대 e스포츠 대회인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의 2019년 우승팀 탄생을 보려는 e스포츠 팬들로 가득했다.10·20대의 젊은 팬들은 이른 아침부터 경기장 입장을 위해 길게 줄을 서는가 하면 경기 내내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이들은 '2019 롤드컵' 결승전에 올라온 중국과 유럽 팀의 팀명을 연호하고 형광 팔찌를 흔들고 응원봉을 두드리는 등 마치 유럽 축구 리그의 경기장에 와 있는 듯 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늘 한국으로 꼽히던 글로벌 e스포츠의 중심이 바뀌고 있는 현장이다. e스포츠 중심은 중국·유럽으로 이동 한국은 e스포츠 종주국이다. e스포츠가 세계에서 가장 먼저 시작됐고, 방송 중계가 이뤄지고, 대기업 팀이 생기고, 세계 최고 실력을 갖춘 선수들이 다수 배출됐기 때문이다. 그래서 해외 e스포츠 선수들이 꼭 가고 싶은 나라가 한국이며, 실제 이들은 큰 대회를 앞두고 한국으로 전지훈련을 오기도 한다. 한국이 전 세계 e스포츠의 중심인 것이다. 하지만 최근 e스포츠 중심이 중국과 유럽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들 지역의 경기력이 크게 올라오며 한국을 넘어서는 일이 잦아졌다. 특히 한국이 단골로 진출하던 롤드컵 결승전에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중국과 유럽 팀이 올라와 우승을 다퉜다. 이날 롤드컵 결승전에서는 중국의 '펀플러스 피닉스(PFX)'가 유럽 홈 팀인 'G2 e스포츠'를 3-0으로 꺾으며 작년에 이어 2회 연속으로 중국이 최강국이라는 사실을 만천하에 알렸다.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SK텔레콤 T1이 4강까지 올랐으나 G2에 3-1로 지며 결승 무대조차 밟지 못했다. 한국은 2012년부터 6년 간 빠짐없이 결승전에 올랐지만 작년과 올해는 중국과 유럽 경기를 구경만 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존 니덤 라이엇게임즈 글로벌 e스포츠 총괄은 "한국은 항상 e스포츠 분야에서 앞서 나갔고, 역사적으로도 최고의 성적을 거둔 팀들을 배출해왔다"며 "그러나 지난 24개월 동안 각 지역들이 LCK(한국 LoL 리그)의 아성에 도전해 플레이 수준을 향상시켜왔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e스포츠 팬인 데미안(29) 씨도 "LoL e스포츠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한국이 매번 롤드컵에 진출했지만 이번에는 유럽이 올라왔다. 유럽도 이제 e스포츠 강국이라고 할 만하다"고 말했다.유럽은 경기력에서 중국보다 한 수 아래지만 e스포츠 팬의 열기는 한국 못지 않다.이날 경기장은 오전부터 프랑스는 물론이고 유럽 각지에서 찾아온 팬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이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유니폼을 입거나 치어풀(응원 도구)를 직접 만들어 오고, 경기 내내 목청이 터져라 응원하는 팀명을 연호했다. 유럽 축구팀 아스널 팬이기도 하다는 고테(24) 씨는 "일반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수많은 사람들이 응원하는 모습과 프로 e스포츠 선수가 보여주는 최고 수준의 퍼포먼스를 보면서 감동했다"고 말했다. 유명 기업들 너도 나도 스폰서로…마케팅 플랫폼으로 각광 중국과 유럽에서 e스포츠가 젊은층을 타깃으로 한 마케팅 플랫폼으로 각광받고 있다. 유명 기업들의 스폰서 참여가 크게 늘고 있다. 실제로 이번 파리 롤드컵에서는 세계적인 명품 업체인 루이비통이 라이엇게임즈와 협업해 우승컵 케이스를 제작했고, 게임 내 챔피언 스킨도 선보인다. 루이비통이 e스포츠 파트너로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또 다른 유명 기업들도 이번 롤드컵을 앞두고 스폰서로 참여했다. 델의 미국의 컴퓨터 하드웨어 자회사 에일리언웨어와 싱가포르의 게이밍 전용 의사 회사인 시크릿 랩, 유니레버의 남성 화장품 업체 AXE,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오포(Oppo), 에너지 드링크 업체 레드불, 보험회사 스테이트 팜 등이다. 글로벌 카드 회사인 마스터카드는 작년부터 후원하고 있다.스폰서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존 니덤 총괄은 "지난 2년 간 LoL e스포츠의 각 지역 및 글로벌 스폰서가 두 배로 늘었다"며 "루이비통과의 파트너십 이후에는 다양한 기업들이 협업을 하고 싶다며 많이 연락해오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기업 마케터들은 지난 몇 년 간 e스포츠의 영향력에 대해 확실히 이해했다"며 "전통적인 형태의 마케팅으로 도달하기 어려울 수 있는 젊고 디지털에 정통한 청중들과 접촉할 수 있는 기회를 얻으려고 한다"고 했다. 변화가 필요한 한국 e스포츠 중국과 유럽 e스포츠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과 달리 한국은 정체 상태다. 국제 대회에서 왕좌를 내주는 경우가 많아졌고, 산업화 진전도 느린 상황이다. 여기에는 e스포츠 팀의 안정적인 운영이 어려운 점과 종목사의 독점적 리그 운영에 따른 사업 확장성 제약, 작은 한국 시장 규모 등이 이유로 꼽힌다. 이에 한국 e스포츠가 이제는 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LoL e스포츠 4대 리그 중 북미·중국·유럽에도 시행되고 있는 리그 프랜차이즈가 도입돼 승격-강등이 없는 시스템으로 팀에 대한 안정적인 투자가 이뤄질 수 있는 구조가 돼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e스포츠계 관계자는 "롤드컵이 끝나면 팀이 없어지거나 선수들이 뿔뿔이 흩어진다"며 "이래서야 팀을 안정적으로 꾸릴 수도, 투자를 받을 수도 없다"고 말했다. 좀 니덤 총괄은 "유럽 리그의 경우 올해 프랜차이즈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면서 G2가 이번 결승전까지 올라올 정도로 강해졌다"며 "한국에서도 프랜차이즈 소식을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리(프랑스)=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19.11.12 07:00
생활/문화

블루홀피닉스, 모바일 전략 게임 ‘캐슬번’ 글로벌 출시

블루홀은 자회사인 블루홀피닉스가 모바일 전략 게임 ‘캐슬번’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캐슬번은 최근 블루홀 연합에 합류한 모바일 게임회사 딜루젼스튜디오가 개발했다. 블루홀피닉스는 그 동안 ‘볼링킹, ‘아처리킹’, ‘미니골프킹’ 등 모바일 게임을 성공적으로 글로벌 서비스하며 노하우를 쌓아왔다. 이번 캐슬번은 블루홀피닉스가 퍼블리싱을 맡아 연합 내 사업 시너지 효과를 만드는 첫 사례이다. 캐슬번은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다양한 유닛와 강력한 마법, 영웅을 조합해 다른 이용자들과 직접 실시간 대전을 벌일 수 있는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퀘스트와 보상을 통해 유닛과 영웅을 성장시켜 나갈 수도 있고 대전을 통해 랭킹포인트를 쌓아 더 높은 등급의 이용자들과 겨뤄볼 수 있다.캐슬번은 친숙한 만화풍의 중세 판타지 배경과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조작을 채택해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다. 또 플레이를 반복하면서 나만의 병력 구성과 전략으로 상대를 압도하거나 전세를 한번에 뒤집을 수 있다. 닉네임 ‘팜블라드’로 잘 알려진 ‘하스스톤’ 프로게이머 곽웅섭이 개발에 직접 참여해 게임 밸런스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캐슬번은 지난해 11월 국내 시장에 먼저 출시돼 구글 플레이 내 전략게임 인기순위 1위를 달성했다. 블루홀은 지노게임즈(현 펍지), 피닉스게임즈(현 블루홀피닉스), 스콜(현 블루홀스콜) 인수해 ‘배틀그라운드’, ‘볼링킹’, ‘아처리킹’, ‘테라M’과 같은 게임을 국내외 시장에 선보였다. 2018년에는 4월 레드사하라스튜디오에 이어 6월 딜루젼스튜디오 인수를 발표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 2018.08.0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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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앱 해봤니?] 월드사커킹 外

월드사커킹블루홀 자회사인 블루홀피닉스가 선보이는 모바일 캐주얼 스포츠 게임. 실시간 매칭으로 전세계 이용자들과 경쟁할 수 있다. 모든 조작이 원터치로 가능하며 턴제 시스템으로 초보자도 서두르지 않고 편하게 조작할 수 있다. 또 3등신의 캐릭터들이 몸싸움으로 코믹한 장면을 연출하는 점도 재미 요소이다. 포메이션·유니폼 등 다양한 요소로 선수와 팀을 성장시킬 수도 있다.(아이폰 및 안드로이드폰용, 무료, 구글 플레이스토어→게임) 이카루스M위메이드가 선보이는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PC 온라인 게임 '이카루스'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모바일 MMORPG 최초로 창공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공중 전투’와 하늘과 땅을 오가며 전장의 조력자가 되어줄 ‘펠로우 시스템’을 담았다. 콘솔 게임에서 느낄 수 있는 호쾌한 ‘전투액션’, 파티원과 함께 즐기는 ‘클래스 스킬 연계 시스템’ 등이 특징이다. 정식 출시 때까지 사전예약을 진행한다.(아이폰 및 안드로이드폰용, 무료, 출시 예정) 삼국블레이드네시삼십삼분이 서비스하는 모바일 RPG. 최근 ‘무한전장 시즌2’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무한전장은 총 100단계의 전장을 연속으로 정복하는 콘텐트로 이번 시즌에서는 전장을 정복하는 시간에 따라 최대 10개의 전장을 한 번에 건너뛸 수 있도록 변경됐다. 전장에 무작위로 등장하는 보물 병사를 처치할 경우 일정 시간 동안 추가 능력치를 얻을 수 있다. ‘무한전장 시즌2’는 매일 저녁 9시 초기화되며 정복한 단계에 따라 게임 내 아이템인 패왕 주화 및 위광 강화석 등을 보상으로 지급한다. 이와 함께 장수 ‘장각’과 ‘보연사’가 초월 가능 장수로 추가됐다.(아이폰 및 안드로이드폰용, 무료, 구글 플레이스토어→게임) 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 2018.05.3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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