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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단독] 강훈, ‘런닝맨’ 인기 견인→’아수라 발발타’ 주연…대세 행보 잇는다 [종합]

배우 강훈이 청춘 드라마 ‘아수라 발발타’의 주연으로 극을 가장 앞에서 이끌 예정이다. 지난해 드라마 ‘나의 해리에게’로 여심을 흔든 강훈이 해당 작품의 연출을 맡은 정지현 감독과 재회해 대세 배우로서 입지를 굳힐지 기대를 모은다. 8일 방송업계에 따르면 강훈은 최근 ‘아수라 발발타’ 출연을 결정하고 세부사항을 조율 중이다. ‘아수라 발발타’는 꿈을 향해 질주하는 무명 개그맨 3인방과 삶이 무너진 한 여자가 만나, 다시 일어나 꿈을 찾아가는 내용을 담은 휴먼 코미디가 짙은 청춘 성장 드라마다. 연출은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스물다섯 스물하나’, ‘나의 해리에게’ 등을 연출한 정지현 감독이 맡았으며, 극본은 ‘한 번 다녀왔습니다’의 안아름 작가가 집필한다. 올 상반기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며, 플랫폼은 아직 미정이다. 극중 강훈은 개그밖에 모르는 강태구 역을 맡았다. 강태구는 한때 개그계의 슈퍼 루키로, 개그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팀, 아수라를 만든 리더다. 강훈은 꿈을 향한 열정을 표현하는 동시에 녹록지 않은 현실에 흔들리는 청춘의 모습을 그릴 예정이다. 강훈은 ‘나의 해리에게’에 이어 정지현 감독과 ‘아수라 발발타’로 재회한다. 강훈은 ‘나의 해리에게’에서 아픔을 지닌 캐릭터 주연 역을 맡아 극중 혜리(신혜선)을 만나 점차 변하는 과정을 섬세하게 쌓아 올렸는데 특히 눈빛, 떨리는 목소리 등 자신만의 색깔로 만들어내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이에 시청자들에게 ‘역대급 서브 남주’라는 호평을 받았다. ‘아수라 발발타’에서는 주연으로 정지현 감독과 또 한번 어떤 시너지를 일으킬지 주목된다. 강훈은 지난 2014년 영화 ‘피크닉’으로 데뷔해 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 ‘어서와’, ‘너는 나의 봄’, ‘옷소매 붉은 끝동’, ‘작은 아씨들’ 등 다수의 작품에서 주조연을 넘나들며 다양한 캐릭터로 활약했다. 전작들에서 주로 ‘청춘의 얼굴’을 그렸는데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는 조선 최고의 미남자이자 부드럽고 따뜻한 외모 속에 서늘한 내면을 감추고 사는 겸사서, ‘꽃선비 열애사’에서 조선판 F3 중 가장 친근한 선비인 김시열, 대만 인기드라마 ‘상견니’를 리메이크한 ‘너의 시간속으로’에서는 우정과 사랑을 오가는 정인규를 연기해 사랑을 받았다. 이에 따라 강훈이 ‘아수라 발발타’에서 그려낼 또 다른 청춘의 얼굴에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강훈은 최근 유쾌한 입담과 밝은 분위기로 예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색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지난해 SBS ‘런닝맨’에서 첫 임대 멤버로 나서며 배우 지예은과 묘한 기류를 형성하며 프로그램의 재미를 살렸는데, 최근 약 5개월 만에 다시 출연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어올렸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1.08 15:40
드라마

[단독] 강훈, ‘아수라 발발타’ 주연 낙점…’나의 해리에게’ 감독과 재회

배우 강훈이 새 청춘 드라마 ‘아수라 발발타’(가제) 주연으로 낙점됐다. 8일 방송업계에 따르면 강훈은 최근 ‘아수라 발발타’ 출연을 결정하고 세부사항을 조율 중이다. ‘아수라 발발타’는 꿈을 향해 질주하는 무명 개그맨 3인방과 삶이 무너진 한 여자가 만나, 다시 일어나 꿈을 찾아가는 내용을 담은 휴먼 코미디가 짙은 청춘 성장 드라마다. 연출은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스물다섯 스물하나’, ‘나의 해리에게’ 등을 연출한 정지현 감독이 맡았으며, 극본은 ‘한 번 다녀왔습니다’의 안아름 작가가 집필한다. 올 상반기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며, 플랫폼은 아직 미정이다. 강훈은 극증 개그밖에 모르는 강태구 역을 맡는다. 강태구는 한때 개그계의 슈퍼 루키로, 개그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팀 아수라를 만든 리더다. 강훈은 꿈을 향한 열정을 표현하는 동시에 녹록지 않은 현실에 흔들리는 청춘의 모습을 그릴 예정이다. 강훈은 ‘나의 해리에게’에 이어 정지현 감독과 ‘아수라 발발타’로 재회한다. 지난해 강훈은 ‘나의 해리에게’에서 강주연 역을 맡아 순애보 연기를 펼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강훈은 지난 2014년 영화 ‘피크닉’으로 데뷔해 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 ‘어서와’, ‘너는 나의 봄’, ‘옷소매 붉은 끝동’, ‘작은 아씨들’ 등 다수의 작품에서 주조연을 넘나들며 다양한 캐릭터로 활약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1.08 14:53
드라마

‘가족계획’ 김국희 “어릴 적 배두나 팬, ‘첫’ 악역으로 만났죠” [IS인터뷰]

“악역을 기왕 할 거면 밑도 끝도 없이, 원 없이 해봐야겠다는 생각이었죠.”히어로가 빛나기 위해선 악역이 강력해야 하는 법. 쿠팡플레이 시리즈 ‘가족계획’ 속 김국희는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낸 배우다. 그런데도 최근 일간스포츠와 만난 그는 “악역이 처음이었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역대 쿠팡플레이 시리즈 시청자 수, 시청량 1위를 달성하며 막을 내린 ‘가족계획’은 기억을 자유자재로 편집할 수 있는 특수한 능력을 가진 엄마가 가족들과 합심하여 악당들에게 지옥을 선사하는 이야기다. 김국희는 극중 금수부동산 소장 오길자 역으로 출연, 확실한 신스틸러에 등극했다. ‘가족계획’ 5회는 금수열망교회 집사이기도 한 오길자의 끔찍한 이면이 드러나면서 영수(배두나)와 격렬히 대립하는 에피소드로, 김국희의 열연이 빛났다. 그러나 그는 “방영 전부터 식은땀이 났다”며 “앞 화들 반응이 좋았는데 5회가 설득력 없으면 어떡하지 내 책임이니 두려워서 입이 바짝바짝 말랐다. 그런데 다들 다행히 너무 재밌게 봐주셨다”고 웃었다.악역을 해본 적은 없지만, 하고 싶었다고 밝힌 적이 있다고 고백한 그는 “따뜻한 곳으로 여행 갔을 때 급히 미팅 제안이 왔다. 감독님이 수중신을 걱정하며 물을 안 무서워하는지를 물어보기에 ‘제가 다이빙 투어를 마치고 왔다’고 말씀드렸다”고 출연 비화를 털어놨다.“작가님은 오길자를 ‘괴랄한’ 캐릭터라고 말씀하셨어요. 너무 가볍고, 너무 상스럽죠. 생각보다 실제로 악행을 저지르는 액션은 나오지 않기에 말투나 표정, 표현으로 ‘너무 나쁜 사람’이란걸 그려내야 했어요.”김국희는 “악역이라면 사람들이 떠올리는 이미지와 반대로 생각했다”고 주안점을 밝혔다. 평범해보이는 사람이 믿기지 않은 악행을 저지를 때 주는 충격을 이용했다는 것. “그래야 처단당할 때 통쾌한 느낌을 줄 수 있거든요. 게다가 이 정도로 육두문자를 써본 배역은 없었어요. 제가 읽는 말이 도대체 무슨 뜻인지 모를 정도였답니다.” 오길자의 대사 처리에서 김국희만의 한끗이 드러난다. ‘진심이 담긴 구라를 친다’는 대사처럼 입만 열면 거짓말과 상스러운 비속어가 청산유수처럼 쏟아지는데 특이한 톤과 리듬감이 느껴진다. 김국희는 “감독님이 ‘빌런즈’에게는 템포감이 중요하다고 하셔서 노래하는 것처럼 쪼개서 접근했다”며 “통상 악역들의 말투는 생각보다 무게감이 있는데 오길자는 그것과 거리가 먼 사람이라 멋스러움을 주고 싶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래도 보기 불쾌할 정도에서 삼백 원어치 만큼 고고함이 있었으면 했죠. 가장 공들인 건 피부예요. 나쁜 일로 착취한 돈으로 관리를 잘한 콘셉트가 얄밉잖아요.”그와 호흡을 맞춘 배두나는 일찌감치 “김국희라는 배우와 사랑에 빠졌다”고 극찬한 바 있다. 이에 김국희는 “이렇게 멋진 배우이자 사람을 또 만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배두나를 굉장히 존경한다”며 눈을 빛냈다. 배두나가 그의 학창시절 우상이었다고 밝힌 김국희는 “연기에 지장 있을까봐 팬이란 말을 못했는데 5회서 긴 시간 살을 부딪히며 찍다보니 좋아하는 감정을 숨길 수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쉽지 않은 액션이 동반되는 촬영을 하다 보니 함께 실핏줄이 터져서 따로 분장할 필요가 없었다고 덧붙였다.“제가 연극을 오래 하다 보니 ‘작가와 같은 시대 사는 게 얼마나 행복하냐, 셰익스피어에게 물어볼 수도 없는데’ 같은 말을 해왔는데 정말 이번 현장은 훨씬 그렇게 느껴져서 감사했죠.”만 16세에 2003년 뮤지컬 ‘짱따’로 데뷔한 김국희는 꾸준히 연극무대와 방송, 영화를 오가며 활동하고 있다. 그는 “늘 끊임없이 일은 했다. 저를 기억해 주는 분도, 모르는 분도 계시지만 감사하게도 다작을 하면서 끊임없이 쓰임이 있었다”고 돌아보며 앞으로의 바람도 전했다. “삶과 연기가 균형을 이루며 좋은 작품에 필요한 자리면 생명력을 갖고 연기하고 싶어요.”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08 06:08
드라마

‘가족계획’ 권지우, 빌런으로 강렬 눈도장…”디스코 팡팡 액션신 기억 남아"

신예 권지우가 쿠팡플레이 시리즈 ‘가족계획’ 종영 소감을 전했다.지난달 27일 총 6회차의 전편 공개를 마친 쿠팡플레이 시리즈 ‘가족계획’에서 권지우는 동급생을 상대로 끔찍한 범죄를 일삼는 악의 실세 박재곤 역을 맡아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주도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가족계획’에서 첫 악역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권지우는 “‘가족계획’을 촬영하는 동안 정말 즐겁고 행복했다. 좋은 작품과 훌륭한 감독님을 만나 ‘가족계획’이라는 재미있는 작품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동료들과 함께 액션 스쿨을 다니며 촬영을 준비하고, 움직이는 디스코 팡팡에서 액션 신을 찍은 것이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다. 재곤을 믿고 맡겨 주신 감독님과 작가님께 감사드리며, ‘가족계획’과 함께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애정 가득한 소감을 전했다.권지우는 재곤의 냉혹함을 그대로 녹여낸 열연으로 등장하는 매 순간 소름을 유발했다. 악행을 저지르고도 죄를 인정하지 않는 뻔뻔함으로 분노를 자아내기도. 또한 권지우는 교활하고 잔혹한 악인의 얼굴을 밀도 있게 그려내 캐릭터의 깊이를 더했다. 특히 지훈(로몬), 지우(이수현) 남매에 의해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 후에도 분을 이기지 못하고 발악하는 모습은 시청자의 깊은 탄식을 자아내며 갱생 불가한 빌런의 정석을 보여줬다.2020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보건교사 안은영’을 통해 데뷔한 권지우는 이후 드라마 ‘오월의 청춘’, ‘클리닝 업’,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 ‘하이쿠키’, ‘스위트홈 시즌2’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 작품마다 연기적 성장을 보여주며 주목받았다. 무엇보다 이번 ‘가족계획’에서는 데뷔 후 처음으로 악역에 도전하며 색다른 모습을 선보여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했다. 이처럼 변화무쌍한 면모로 배우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권지우가 또 어떠한 변신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한편 역대 쿠팡플레이 시리즈 중 가장 높은 시청량과 시청자 수를 기록한 ‘가족계획’은 기억을 자유자재로 편집할 수 있는 특수한 능력을 가진 엄마가 가족들과 합심하여 악당들에게 지옥을 선사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1.06 14:16
드라마

최우진 “‘지거전’ 글로벌 관심 행복해” 종영 소감…‘리틀 백사언’ 팔로워 23만↑ 달성

신예 최우진이 지상파 데뷔작부터 연기력, 화제성, 시청률 ‘잭팟’을 터뜨렸다.최우진은 지난 4일 종영된 MBC 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에서 반전 정체를 숨긴 대통령 대변인실 별정직 행정관 박도재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극의 전반부에서 최우진은 백사언(유연석)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필하는 우직한 인물로 눈길을 끌었다. 마치 비밀 요원처럼 지시받은 것은 완벽하게 처리하는 일당백 활약으로 ‘리틀 백사언’으로 불리기도 했다. 이어진 극 후반부에서 최우진은 복수를 위해 백사언에게 일부러 접근하였음이 밝혀져 충격 반전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이 과정에서 최우진은 극의 흐름을 반전시키는 ‘키맨’으로서 박도재의 복잡미묘한 감정선을 나노 단위로 표현하며 몰입감을 최고로 이끌었다. 최우진은 정적인 면모부터 정체가 밝혀진 뒤 울분에 찬 오열 연기까지, 박도재의 서사를 입체적으로 그린 디테일한 눈빛과 표정으로 ‘뉴페이스’ 탄생을 알렸다. 기세를 몰아 최우진의 공식 SNS 팔로워는 첫 방송 이후 가파르게 증가한 가운데, 현재 기준 23만 명을 넘어서며 글로벌 인기몰이 중이다. 글로벌 팬들은 각 지역 언어로 댓글을 달며 드라마는 물론 최우진을 향한 팬심을 전하고 있다.지상파 데뷔작을 통해 연기력과 화제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최우진은 “감독님과 작가님을 비롯해 훌륭한 선배님들과 좋은 작품으로 함께하게 돼 영광이다”라며 “‘내가 이 인물을 오롯이 다 담아낼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있었지만,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지금의 박도재가 탄생할 수 있었다”라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이어 최우진은 “‘지금 거신 전화는’이 전 세계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어 행복하다. 모두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만큼 좋은 결과를 보게 된 것 같아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더욱 노력해서 좋은 배우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당찬 각오를 덧붙였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05 14:46
영화

‘연출 데뷔’ 김희원 “인생 바꿀 ‘조명가게’…무섭지 않아요” [IS인터뷰]

“제 인생이 바뀌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좋게만 말고 망하면 큰일 난다고. (웃음).”배우 아닌 감독으로 돌아온 김희원은 ‘조명가게’ 연출을 제안받고 고민했다며 이렇게 토로했다. 지난달 4일 첫 공개돼 최근 최종 에피소드까지 소개된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조명가게’는 어두운 골목 끝을 밝히는 유일한 조명가게에 어딘가 수상한 비밀을 가진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김희원의 우려와 달리 디즈니플러스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중 ‘무빙’에 이어 두 번째 최다 시청 기록을 달성했다.동명의 웹툰 원작자인 강풀 작가가 전작 ‘무빙’의 인연으로 연출을 제안한 것이 김희원의 감독 데뷔 계기였다. 최근 일간스포츠와 만난 김희원은 “‘무빙’에서 제 연기가 제일 좋았다고 한다. 아마 자신의 대본을 설득했던 게 작가님은 인상 깊었던 것 같다”고 떠올렸다. 초능력자 사이에서 아무런 능력이 없는 교사 최일환 역을 맡았던 그가 당시 캐릭터 해석을 위해 제안했던 장면들이 강풀 작가에게 채택됐다고 한다. 김희원은 “배우할 때도 ‘이 역할은 여기 있어야 전체적으로 어울린다’는 생각을 많이 해왔다”며 “그땐 자기 역할만 생각했다면 감독은 더 큰 조합을 보게 되어 재밌었다”고 설명했다. “고민 많이 했죠. 단편영화는 혼자 핸드폰으로도 찍을 수 있고, 누가 많이 안 보면 감출 수도 있는데 이건 감추지도 못하잖아요.”‘조명가게’는 삶과 죽음의 경계를 다루면서도 여러 인물들의 시점이 교차하는 군상극 구조를 택하고 있다. 보기에 직관적인 작품은 아니다. 바로 그 부분을 고민했다는 김희원은 “내가 만약 첫 작품으로 연출해서 망하면 어떡할까도 생각했다”면서도 “그래도 대부분은 전개가 빨리빨리 넘어가는 요즘 시대에 이런 이야기는 없었던 것 같아 남들이 안 하던 이야기를 해보자고 결심했다”고 밝혔다.그는 처음 메가폰을 잡고는 “모두의 눈치를 봤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희원은 “감독이 ‘이게 맞다’고 주장하다보면 누군가가 ‘어떡할까요’라고 묻는 순간이 온다. 그래서 사람들이 스스로 무언가를 하도록 고민했다”면서 “제 아이디어에는 한계가 있다. 한사람 한사람의 생각이 큰 영감이 된다는 생각으로 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를 두고 출연 배우들 모두가 입을 모아 김희원의 세심한 디렉션과 배려를 칭찬하기도 했다. “캐스팅이요? ‘나도 저렇게 칠판에 써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죠. 누구나 저렇게 평가를 신랄하게 받는구나 하고.”주지훈부터 박보영, 설현, 엄태구, 김민하 등 출중한 배우진을 꾸린 것을 두고서는 “캐스팅을 감독의 권한이라고 하는데 아주 유명하신 감독님이야 배우에게 ‘너를 보고 썼다’고 하시지 그러기엔 제가 아직 부족하다”면서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그러면서 “저와 친한 분들이 연기도 잘하셨다. 제가 직접 제안하지 않아도 캐스팅 후보가 겹친 경우가 정말 많았다. 내가 좋은 사람들과 친구했구나 싶었다”고 덧붙였다.김희원의 연출력은 호평을 받았다. 특히 작품의 분기점이 되는 4회의 중환자실 롱테이크 신과 슬로우 모션으로 표현된 교통사고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과 여운을 남겼다. 이에 김희원은 교통사고 신을 두고 20대때 당한 실제 사고 경험을 참고했다고 깜짝 고백했다. “깨진 앞유리가 천천히 날아오는 걸 봤어요. 기껏 1초나 될까 한 기억이 생생하고 길었거든요. 되게 신기했던 그 기억을 바탕으로 만들었죠.”원작 속 강풀 작가 특유의 공포와 휴머니즘의 결합을 살린 점도 높이 평가됐다. 김희원은 “극중 귀신같은 인물들이 상대를 무섭게 하려는 의도가 아닌, 살리려는 의도로 움직인다. 그게 어떻게 보면 사랑이다”며 “그 사랑을 무섭게 표현하되 너무 잔혹하게 하지 말자, 그래서 서스펜스 위주로 연출했다”고 설명했다.“요즘에 사랑이 좀 필요한 시대입니다. 따뜻하게 연말에 보시기 좋고, 무서운 작품 아닙니다. 사랑해 주신다면 ‘시즌2’도 가지 않을까요.(웃음)”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03 06:03
뮤직

[X why Z] 크러쉬, “라이프 이즈 어 서클”

크러쉬 음악을 듣고 참 독특하다는 생각이 들어 크러쉬에 대해 찾아본 적이 있다. 내 기억으로는 중학교 때부터 흑인음악에 심취해 독학으로 작사와 작곡을 공부했다고 했다. 크러쉬의 음악이 독특하다고 적었지만 사실은 ‘신선하다’는 의미의 독특함이었다. 좀 신나는 곡이 있어서 Z에게 “누구 노래야?” 물어보면 “크러쉬!”라고 대답했고, 좀 감미로운 노래가 있길래 “누구 노래야?” 물어보면 “크러쉬!”라고 대답하기에 요즘 말로 ‘크러쉬 좀 치네!’ 생각한 적이 있었다. 평소 아이돌 노래 외에는 크러쉬 노래를 즐겨듣는 Z가 얼마 전 크러쉬 콘서트 ‘크러쉬 아워 : O’에 다녀왔다고 해서 몇가지 물어봤다.X재국 : ‘크러쉬 아워 : O’ 전체적으로 어땠어?Z연우 : 이번 콘서트는 올해 두번째 크러쉬 콘서트였는데요. 이번 콘서트의 주제가 동그라미였는데, 공연 시작 전부터 스크린에 ‘라이프 이즈 어 서클’이라는 문장이 떠 있었고 크러쉬가 “오늘 공연을 보다 보면 왜 이 콘서트의 주제가 동그라미인지 깨닫게 될 것”이라고 해서 집중하고 많은 생각을 하며 봤어요. 크러쉬의 이번 콘서트는 음악인생의 순환을 잘 담아냈고 또 크러쉬가 올해 수술을 받아 ‘다신 무대를 할 수 없게 되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도 많았지만 다시 또 이렇게 큰 무대에서 노래할 수 있게 돼 이런 주제를 잡은 거라고 해요. 크러쉬는“인생은 원이고, 원은 깨지지 않는다. 시작 점과 끝나는 점은 항상 만나게 돼 있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하고요. ‘동그리미(circle)’라는 주제에 맞춘 무대 구조물도 색달랐고 VCR이나 공연 시작 전 스크린으로 보여줬던 로고는 감각적이었어요. 그렇게 자신이 경험한 일들로 교훈을 얻고, 또 그걸 사람들에게 표현하고 사람들이 무대를 보면서 깊게 생각해볼 만한 주제를 만들고 어떤 사람들한테는 공감을 얻고 또 시각적으로도 세련되게 콘서트를 꾸며놓은 게 ‘아티스트답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X재국 : 가장 기억에 남았던 무대는?Z연우 : 콘서트의 키워드가 동그라미인 만큼 스크린 쪽에 커다란 원이 하나 있고 양쪽으로 산 모양처럼 가파르게 밴드들이 있었는데 그 구조를 되게 잘 활용했어요. ‘위드 유’라는 곡을 할 때 양쪽에 있던 산 모양 구조물이 원 앞으로 옮겨지고 크러쉬는 그 구조물 위에서 노래를 부르는데 마치 높은 산 위에서 달을 등진 채 노래를 부르는 것 같아서 엄청 멋있었어요. 그리고 21일 콘서트의 게스트 박재범은 음악 스타일이 크러쉬랑 정반대여서 중간에 한번 분위기를 전환시켜 줬어요. 그리고 앙코르 전 마지막 무대는 대히트를 한 ‘러시 아워’였는데 무대 위 크러쉬도 신나보였고 관객들은 전부 일어나 춤을 췄어요. 각각 노래들마다 조명을 다 다르게 연출한 것과 또 감각적이고 창의적인 스크린 화면이 인상 깊었어요. 단 한 곡의 노래도 대충 준비했다는 생각이 안들 정도로 멋진 무대였어요. X재국 : 크러쉬 음악의 가장 큰 매력은 뭘까?Z연우 : 잔잔하지만 적당히 신나게 들을 수 있는 R&B 노래, 아님 아예 완전 신나고 에너지 넘치는 노래, 또는 유명한 드라마 OST 노래들처럼 발라드에 서정적인 노래 등 크러쉬는 하나의 노래로 여러 장르의 음악을 다 소화하고 감정을 잘 표현해 부르는 게 가장 큰 매력이에요. 크러쉬의 음악이야말로 사람들의 삶 속 한켠에 늘 함께 할 수 있는 음악인 것 같아요. 신날 땐 더 신나게 해주고, 슬플 땐 더 따뜻하게 위로해주고 분위기를 즐기고 싶을 땐 그 분위기에 더 취하게 만들어주는 노래들이니까요. 이렇게 늘 사람들의 일상 속에서 함께하는 크러쉬의 노래는 몇 십년이 지나서 다시 들을 때도 지금의 추억이 묻어 있는 채로 들릴 것 같아요.크러쉬의 정규 1집 ‘크러쉬 온 유’가 2014년 6월에 발매됐으니 어느새 데뷔 10년이 넘었다.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많은 음반과 음원을 발표했는데 여전히 신선함을 유지하고 있다는 건 그만큼 크러쉬가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쓸쓸하고 찬란하신-도깨비’ OST 였던 ‘뷰티풀’로 감미로움의 최대치를 보여줬다면 군 소집 해제 후 복귀하면서 제이홉과 함께 한 ‘러시 아워’로 흥겨움의 최대치를 보여줬다. 어떤 장르든 최대치의 매력을 보여주는 크러쉬 덕분에 크러쉬의 새 앨범은 늘 기다려진다. ◇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4.12.31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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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로맨스→법적 공방… 뜨거운 방송 10대 뉴스 [2024 연말결산]

2024년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는 가운데, 스타들의 뜨거운 로맨스부터 법적 공방까지 방송계에 다양한 이슈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일간스포츠가 한 해를 마감하며 다사다난했던 방송계 10개 뉴스를 꼽았다. 1. 한소희‧류준열‧혜리 ‘재밌네 대첩’배우 류준열, 한소희, 혜리의 삼각 관계는 일명 ‘재밌네 대첩’이라고 불리며 연예계에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지난 3월 15일 류준열과 한소희가 하와이에서 동반 여행을 하고 있다는 목격담이 SNS를 통해 퍼지면서 열애설에 휩싸였다. 지난해 말 류준열과 7년 동안 연애에 종지부를 찍었던 혜리가 “재밌네”라는 문구를 자신의 SNS에 올리며 류준열이 환승 연애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논란이 일자 한소희는 자신의 SNS를 통해 환승 연애 의혹을 부인하며 “저도 재미있네요”라고 게재해 혜리를 공개 저격하기도 했다. 각종 구설수에 오른 류준열과 한소희는 결국 열애를 인정한 지 약 2주 만에 결별했으며 함께 검토 중이던 드라마 ‘현혹’ 출연도 무산됐다. 2. 박지윤‧ 최동석 쌍방 상간 소송 제기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과 최동석은 2004년 KBS 아나운서 30기 동기로 만나 4년 열애 끝에 2009년 11월 결혼했으나 지난해 10월 파경 소식이 알려졌다. 이후 올해 두 사람은 쌍방 상간 소송으로 법적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그 과정에서 최동석이 박지윤과 지인이 나눈 메시지를 근거로 불륜관계라고 의심했던 정황과 박지윤의 경제 활동을 탐탁치 않아 하는 모습들이 공개됐다. 이에 대해 박지윤이 일간스포츠와 인터뷰 등을 통해 최동석의 이 같은 의심이 사실과 다르다고 강하게 반박하는 등 치열방 공방이 전개됐다. 이후 법정 공방이 진행되고 있는데 최동석이 이혼 후 일상을 공개하는 ‘이제 혼자다’에 출연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하차 요구가 빗발치자 결국 자진 하차했다. 3. 황정음, 이혼 소송 중 SNS 저격과 사과→김종규와 열애설 배우 황정음은 지난 4월 프로 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과 이혼 조정 중 SNS를 통해 일반인 여성 A씨를 이영돈의 불륜 상대로 저격해 논란이 일었다. 황정음의 저격글이 삽시간에 온라인상에 퍼지면서 A씨의 신상까지 공개되자, A씨가 자신은 이영돈의 불륜 상대가 아니고 일면식도 없는 사이라고 반박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에 황정음은 공개 사과했다. 이후 지난 7월 황정음은 7살 연하 농구선수 김종규와 열애설이 불거지자 인정했으나, 2주 만에 결별했다고 알렸다. 4. 유영재, 선우은숙 친언니 성추행 혐의 배우 선우은숙이 지난 4월 결혼 1년 6개월만에 파경을 맞았다. 그는 지난 2022년 4살 연하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유영재와 재혼했다. 이후 유영재의 ‘삼혼설’이 제기되자, 선우은숙 측은 유영재가 사실혼을 숨기고 결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주장하며 수원가정법원 성남지원에 혼인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이 소송은 지난 19일 각하됐다. 또 선우은숙은 유영재가 자신의 친언니를 강제 추행했으며, 이 일이 이혼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 계기라고 주장했다. 이에 선우은숙은 혼인 취소 소송과 더불어 유영재를 강제 추행 혐의로 분당경찰서에 고소했다. 유영재는 강제 추행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며 현재 공판이 진행 중이다. 5. ‘개통령’ 강형욱, 갑질 논란→‘개훌륭’ 폐지지난 5월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운영한 보듬컴퍼니 전 직원들이 강형욱 부부가 직원들의 사내 메신저 대화를 무단 열람하고 폭언을 일삼는 등 직장 내 갑질을 했다고 주장하면서 파문이 일었다. 강형욱 부부는 직원들의 사내 메시지를 열람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CCTV를 통한 감시 등 그 외 의혹은 대부분 부인했다. 보듬컴퍼니 전 직원 2명은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강형욱 부부를 고소했고, 두 사람은 7월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후 강형욱은 고정 출연 중이던 KBS2 ‘개는 훌륭하다’에서 하차했으며, 이 여파로 ‘개는 훌륭하다’는 폐지됐고 ‘동물은 훌륭하다’로 리뉴얼됐다. 6. 한지민, ‘♥10살 연하’ 최정훈과 공개 열애배우 한지민과 밴드 잔나비 리드보컬 최정훈이 지난 8월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한지민은 1982년생, 최정훈은 1992년생으로 두 사람은 10살 차이를 극복하고 연인으로 발전해 관심이 모였다. 한지민과 최정훈은 관련 소식이 알려진 지 10분 만에 초고속으로 열애를 인정하며 연예계 공식 커플 탄생을 알렸다. 두 사람 모두 데뷔 후 첫 공개 열애다. 두 사람의 인연을 만들어 준 것은 KBS2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이다.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은 최정훈이 지난해 5월부터 약 4개월 동안 진행한 프로그램으로, 한지민은 지난해 8월에 출연했다. 당시 두 사람은 잔나비의 ‘가을 밤에 든 생각’과 10CM가 부른 ‘우리들의 블루스’ OST ‘봄 to 러브’를 듀엣으로 불렀다. 7. 파리 올림픽, MBC 최종 시청률 1위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7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16일간 펼쳐진 ‘제33회 파리 올림픽’ 중계에서 MBC가 11일 동안 일자별 시청률 정상을 차지하며 전체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MBC는 이번 ‘파리 올림픽’ 전체 경기 중계 시청률에서 2008년 개최된 베이징 올림픽 이후 16년 만에 전체 1위를 기록했다. 특히 MBC는 남자 양궁 개인 결승전 중계가 전국 시청률 18.3%(닐슨 기준)를 기록, 파리 올림픽 중계 지상파 3사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한편 대한민국은 금메달 13, 은메달 9, 동메달 10개로 종합 순위 8위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8. ‘나는 솔로’ 남규홍 PD, 작가 권리 침해 논란→국감 불출석SBS Plus·ENA 예능프로그램 ‘나는 솔로’를 연출한 남규홍 PD가 작가 불공정 계약, 재방료 가로채기 등의 의혹을 받았다. 남규홍 PD는 지난 4월 자신의 딸을 ‘나는 솔로’ 엔딩 크레딧에 작가로 이름을 올리고, 방송작가들에게 불공정 계약서 체결을 강요해 재방료를 가로채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남규홍 PD는 이를 전면 부인했다. 이후 남규홍 PD는 작가 불공정 계약 등으로 국정감사 증인에 채택됐으나 연락이 두절됐으며 이후 새로운 정규 프로그램의 촬영을 이유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국정감사 증인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하며 출석하지 않았다. 9. 변우석, ‘선업튀’로 스타덤→과잉경호 논란배우 변우석은 지난 5월 종영한 tvN ‘선재 업고 튀어’에서 주인공 류선재 역을 맡아 신드롬급 인기를 얻었다. 올해 상반기 화제작이었던 ‘선재 업고 튀어’를 통해 변우석은 각종 CF 광고 모델 자리를 섭렵하며 단숨에 라이징 스타로 떠올랐다. 그러나 지난 7월 변우석이 홍콩에서 열리는 아시아 팬미팅 투어를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찾았을 당시 과잉 경호 논란으로 구설에 오르며 이미지 타격을 입었다. 경호업체가 인파를 막기 위해 게이트를 통제하고 승객을 향해 강한 플래시를 쏘거나 승객의 항공권을 검사하면서 논란이 불거진 것. 이후 인천국제공항공사 측이 연예인 전용 출입구 등을 개설한다며 각 연예 기획사에 공문을 보냈으나 특혜 논란이 일자 취소했다. 10. 비상계엄으로 방송계 ‘빨간불’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오후 10시 24분경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대국민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방송계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에 국회가 4일 본회의를 열고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고 윤 대통령은 비상 계엄 선포 6시간 만인 오전 4시경에 비상 계엄 해제를 선언했다. 하지만 비상 계엄 이후 각 방송사는 ‘뉴스 특보’ 체제로 돌입하며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 및 드라마가 결방됐다. 또 미리 예정돼 있던 연예인들의 인터뷰 일정 및 제작발표회가 취소되기도 했다. 이후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되면서 연말 방송계에 여진이 계속됐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26 06:05
예능

이민호 “SM에 3번 캐스팅 당해… 그때부터 도망 다녀” (‘유퀴즈’)

배우 이민호가 SM의 캐스팅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25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연출 이기연, 이종혁 작가 이언주)’ 274회에는 이민호가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이민호가 대방동 꽃미남으로 유명했다고 하더라. 정일우 씨와 친구 사이인데 대방동 양대 킹카로 소문이 났다”고 말했다. 이에 이민호는 “미니홈피 방문자가 몇천 명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민호는 “학교 다닐 때 길거리 캐스팅이 유행할 때였다. 중학교 때 SM에 세 번 정도 캐스팅 됐었다”고 회상했다. 유재석은 “확신의 SM상이다. 데뷔했으면 그냥 SM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이민호는 SM의 캐스팅을 거절한 이유에 대해 “춤, 노래에 소질이 없는데 ‘왜 하자고 하지’ 생각했다”며 “시키는 건 했다. 카메라 앞에서 그냥 췄더니 ‘춤을 잘 추진 않지만 박자감은 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부모님 연락처를 알려달라고 하길래 그때부터 도망 다녔다”고 덧붙였다.한편 ‘유 퀴즈 온 더 블록’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25 23:37
예능

이민호, SM 캐스팅→ ‘꽃남’ 재벌 2세 비하인드 공개 (‘유퀴즈’)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배우 이민호가 출연해 입담을 뽐낸다.25일 방송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연출 이기연, 이종혁 작가 이언주)’ 274회에는 전 국가대표 재활 트레이너 홍정기 교수, 낙뢰를 맞고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온 고등학교 교사 김관행과 기적을 만든 응급의학과 조용수 교수 그리고 배우 이민호가 출연한다. 먼저 전 국가대표 재활 트레이너이자 회복 운동 권위자 홍정기 교수가 ‘유 퀴즈’의 문을 두드린다. 청소년 국가대표 등 10년간 역도 선수로 활약한 그는 재활 트레이너가 된 계기와 함께 윤성빈, 김민재, 기성용, 황인범 등 수많은 스타 선수들의 재활을 담당한 여정을 공개한다. 축구 국가대표 출신 기성용 선수의 전화 한 통으로 영국에 날아간 사연부터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 윤성빈의 평창 훈련을 도운 이야기도 만나볼 수 있다. 큰 자기, 아기자기의 걸음걸이 진단과 함께 제작진도 현장에서 따라하게 만든 초간단 혈당 낮추기 운동, 거북목 탈출 방법까지 건강한 연말을 위한 꿀팁들도 대거 공개될 예정이다. 그가 직접 제안하는 ‘국민을 살릴 수 있는 운동’의 정체도 이날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교사 연수를 받으며 점심 식사를 하러 가던 중 낙뢰를 맞고 심정지 상태에 빠졌던 김관행 교사와 그를 살린 의사 조용수 교수의 기적 같은 이야기도 만나볼 수 있다. 심장이 멈춘 40분, 당시 생존 확률이 1%도 안 됐지만 그럼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사람들의 기적의 릴레이가 감동을 전한다. 그를 최초 발견한 사람들부터 119 구급대원들, 의료계 종사자이지만 심장이 멈춘 아들을 그저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가족들의 이야기도 만나볼 수 있다. 조용수 교수가 밝히는 당시 위급했던 상황과 기적적으로 생환해 전남대학교 병원에 1,000만 원을 기탁한 김관행 교사의 숨겨진 사연도 관심을 모은다. 무려 16년 만의 예능이자 데뷔 후 첫 토크쇼에 출격한 배우 이민호의 이야기도 관심을 더한다. ‘유 퀴즈’ 최초 낚시 의자에 옷을 걸며 등장부터 의도치 않은 웃음을 선사한 그는 “나 너 보고 싶었냐”라며 자신의 유행어를 활용한 첫 인사로 반가움을 전한다. 이날 이민호는 절친 정일우와 함께 대방동 양대 킹카로 소문났던 학창 시절과 함께 축구선수의 꿈을 접고 배우의 길로 들어선 계기를 공개한다. 뿐만 아니라 유재석도 인정한 ‘확신의 SM상’인 이민호가 SM 엔터테인먼트로부터 받은 세 번의 캐스팅 제안을 거절하게 된 사연이 공개될 예정. 구준표 신드롬을 이끌었던 ‘꽃보다 남자’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다. 이민호는 ‘꽃남’ 오디션 일화부터 재벌 2세 역할에 적응하며 생긴 에피소드를 풀어낼 예정. 또한 캐릭터는 재벌이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힘든 시기였다고 고백해 그 사연을 궁금하게 한다. 이외에도 ‘김탄 어록’을 탄생시킨 ‘상속자들’ 비화와 백상 예술대상에서 나온 ‘꽈당 민호’ 명짤의 비하인드, 즉석에서 성사된 한류스타 이민호의 라이브 무대도 만나볼 수 있다. ‘파친코’ 오디션에서 심사위원들의 눈가를 촉촉하게 만든 회심의 질문과 어디에서도 들어보지 못한 배우 이민호의 진솔한 이야기도 귀를 쫑긋하게 만든다. 유재석이 “왜 이제 나왔어”라고 할 만큼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이민호의 입담을 본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K콘텐츠 경쟁력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주 출연한 배우 현빈이 비드라마 부문 출연자 화제성 1위에 오르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유 퀴즈 온 더 블록’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25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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