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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서울시, 6월 9일부터 HDC현산에 영업정지 1년

서울시가 HDC현대산업개발에 영업정지 1년의 행정처분을 내렸다.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4일 공고를 내고 HDC현산에 대해 '부실시공으로 인한 중대한 손괴 또는 인명피해 초래'를 이유로 영업정지 8개월, '산업안전보건법에 의한 중대재해 발생'을 이유로 영업정지 4개월 처분을 내렸다.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와 관련한 행정처분이고, 영업정지 기간은 올해 6월 9일부터 내년 6월 8일까지다.앞서 2022년 1월 11일 광주 서구 화정동 아이파크 신축 현장에서는 39∼23층의 바닥 면·천장·내외부 구조물이 무너져 현장 작업자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김두용 기자 2025.05.16 14:00
사회

‘반얀트리 해운대 화재’ 원인 규명 돌입...책임은 어디에

6명이 숨진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호텔 공사장의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합동감식이 시작됐다. 사고 현장은 '반얀트리'로 불리고 있지만 책임 소재가 불분명한 상황으로, 사고의 수습과 책임·보상 등을 어디서 담당하게 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16일 오전 10시 30분께부터 부산경찰청 과학수사대, 소방, 국과수, 국립재난안전원 등 인원 29명이 화재 현장에서 합동감식에 나섰다.이날 합동감식에서 감식반은 현장 작업자들의 진술을 통해 지목된 B동 1층 PT룸 주변에서 최초 불이 시작된 것을 확인했다.PT룸은 배관을 관리·유지·보수하기 위한 공간이다. 최초 발화 지점인 PT룸 주변은 공간이 좁아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들어가지 못해 조를 짜서 소수의 인원들만 투입돼 조사가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감식과 함께 화재현장에서 휴대전화와 안전모, 조끼 등 유류품 10점을 회수했다고 전했다. 이어 정확한 화재원인에 대해 당시 작업자들의 진술괴 CCTV상 현장 출입시간 등을 확인한 뒤 최종 결론을 짓는다는 계획이다.부산경찰청은 이번 화재 사고와 관련해 전담팀을 꾸리고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부산청 형사기동대장을 팀장으로 과학수사대 인력까지 포함해 30여명으로 수사팀을 구성했다. 부산검찰청 동부지청도 지청장을 본부장으로 검사 10명, 수사관 15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꾸렸다. 부산고용노동청도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이번 사고에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얽혀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우선 시공사이자 부산 향토 기업인 삼정기업을 포함해 숨진 고용자가 속해 있던 하청업체가 있다. 화재 당시 공사장 전체에는 40여 개 하청업체에서 작업자 841명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시행사이자 차주인 ‘루펜티스’가 있다. 부동산 컨소시엄 루펜티스는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3750억원 규모를 일으켜 반얀트리 해운대를 건립 중에 있었다. 더불어 운영사 반얀트리호텔앤리조트가 포함돼 있다. 서류상으로 반얀트리 해운대는 2022년 착공해 지난해 12월 이미 사용승인(준공)을 받았고, 올해 5월 개장을 목표로 내부 인테리어 등 마무리 공사 후 호텔 운영에 나설 계획이었다.현재까지는 유일하게 반얀트리 측이 지난 15일 화재와 관련해 "호텔 운영이 인계되지 않은 상태"라고 공식 입장을 내놓은 상태다. 그러면서 반얀트리는 "해당 호텔은 독립적인 한국 기업이 소유하고 개발 중이며 완공된 후에 반얀트리에서 관리하는 역할을 하기로 돼 있다"며 "호텔 오너사(사업자)와 시공사, 현지 당국과 협력해 정보를 수집하고 상황을 관리하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이번 화재는 지난 14일 오전 10시 51분께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 오랑대공원 인근의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공사 현장에서 발생했다. 이 불로 6명이 사망하고 27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당초 소방 당국이 발표했다가, 6명 사망 1명 경상으로 정정됐다. 불은 8시간여 만인 14일 오후 6시 53분에 모두 진화됐다. 오는 17일에는 사망자 전원에 대한 부검이 예정돼 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2.17 07:00
사회

소방당국 "부산 호텔 공사장 화재 사망자들 1층서 발견…100여 명 대피"

소방당국은 14일 오전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호텔 신축 공사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6명이 숨졌고, 이들이 불이 난 1층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화재 발생 초기 공사장 내부에 있던 작업자 100여 명은 밖으로 대피했다. 옥상으로 피신했던 14명은 소방헬기로 구조됐다.화재 현장에는 소방차 127대, 소방관 352명이 투입돼 진화 및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홍문식 부산소방본부 기장소방서장은 현장 브리핑에서 "사망자들은 화재가 발생한 B동 1층 인테리어 공사장에서 발견됐다"고 했다.'반얀트리 해운대' 신축 공사장에서는 지하 3층, 지상 12층 규모로 3개 동의 건물이 올라가고 있었다. 화재가 난 B동 1층에서는 실내 수영장 인테리어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당시 1층 총 작업 인원은 파악되지 않았다. 사망자는 6명, 경상자는 25명이고, 경상자 중 1명은 현장에 투입됐던 소방관인 것으로 알려졌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2.14 15:27
부동산

광주 화정아이파크 주거지원안 합의

HDC현대산업개발이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입주 지원책과 관련해 입주 지연 배상금에 계약금과 중도금까지 확대해 지급하는 것으로 최종 합의했다. 화정아이파크 입주예정자 대표와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는 18일 국회에서 '광주 화정동 아이파크 주거지원안 및 성공적 리빌딩을 위한 협약식'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결정했다. 협약서에 따르면 입주 지연 배상금 대상을 당초 계약금(10%)에서 중도금(40%)를 포함 확대해 지급하기로 했다. 중도금 이자를 회사가 부담하고, 주거지원금으로 한 가구당 1억1000만원을 무이자 지원해준다는 기존 지원안도 유지한다. 또 예상 준공 시기인 2027년 12월 이후로 입주가 지연될 경우 대책을 마련하기로 하는 등 입주까지 지속해서 협의하기로 했다. 최 대표는 "입주예정자들의 소중한 의견이 담긴 협약이 성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는 올해 1월 11일 신축 공사 현장에서 201동 콘크리트 타설 중 23∼38층까지 16개 층 내부 구조물과 외벽 일부가 한꺼번에 무너져내려 작업자 6명이 숨졌다. HDC현대산업개발 측은 안전성을 우려한 입주예정자들의 전면 철거 후 재시공 요구를 받아들여 지난달 철거 작업을 시작했다. 철거 후 재시공은 2027년 12월 입주를 목표로 추진된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10.18 14:38
부동산

광주 화정아이파크 입주 예정자 "납득 가능한 주거지원안 마련" 촉구

올해 초 외벽붕괴 사고로 입주가 지연된 광주 화정아이파크 입주예정자들이 26일 HDC현대산업개발(HDC현산)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납득 가능한 주거지원안 마련을 촉구했다. 입주예정자 600여명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역 광장 앞에서 단체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HDC현산이 일방적으로 통보한 주거지원책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HDC현산은 앞서 지난 11일 주거지원 종합대책안을 내놓으면서 계약자의 중도금 대출을 먼저 갚아주는 대신 재시공이 끝난 뒤 이자를 붙여 돌려받기로 했다가 입주 예정자의 반발을 샀다. 이에 중도금 이자를 회사가 부담하고 대출 없이 중도금을 납부한 고객에게도 기간 이자를 더해 중도금 전액을 돌려준다는 등의 세부 계획을 지난 23일 발표했다. 입주예정자들은 “중도금 대출을 먼저 갚아주고 이자까지 받지 않겠다는 건 중도금을 제외한 계약금에 대해서만 입주 지연 배상금을 책정하겠다는 뜻”이라며 “변경 전 주거지원안보다 입주예정자에게 수백억원 이상의 손실을 떠넘기는 가증스러운 술책”이라고 했다. HDC현산 측 관계자는 “사전의향서 접수는 입주예정자분 개개인에게 걸맞은 지원책을 설명하는 자리”라며 "본접수에 들어가기 전까지 지원안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고 입주예정자분의 이야기도 들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화정아이파크는 올해 1월 11일 201동 최상층 콘크리트 타설 과정에서 16개층이 한꺼번에 무너져 내려 작업자 6명이 숨졌다. HDC현산 측은 2027년 12월 입주를 목표로 재시공을 한다는 계획이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08.27 09:06
부동산

서울시, '화정아이파크 붕괴' HDC현산 내달 처분 결정

서울시가 광주광역시 화정동 아이파크 붕괴 사고와 관련해 시공업체인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한 처분을 다음 달 결정할 것으로 보이다. 시에 따르면 22일 시청 본청에서 현대산업개발 관계자와 외부 주재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화정동 사고와 관련한 청문이 진행됐다. 올해 1월 11일 화정동 사고가 발생한 지 약 7개월 만이다. 약 4시간 동안 진행된 청문에서 참석자들은 부실시공 및 중대재해 적용 문제를 두고 질의와 소명을 이어갔다. 시는 청문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 달 중 최종 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 중이던 화정동 아이파크 신축 현장에서는 올해 1월 11일 구조물과 외벽이 무너지면서 작업자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경찰 수사 결과 구조검토 없이 39층 바닥 면 시공법을 변경했고, 하부층 36∼38층 3개 층 지지대(동바리)를 미리 철거하는 등 복합적 과실이 작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사 결과를 토대로 국토교통부는 3월 28일 사고 책임을 물어 HDC현대산업개발에 '등록말소 또는 영업정지 1년' 등 법이 정한 가장 엄중한 처분을 내려줄 것을 서울시에 요구했다. 고용노동부도 같은 달 중대재해 발생을 이유로 영업정지 4개월 처분을 요청했다. 서울시는 이에 대해 6개월 안에 처분을 내리겠다는 방침을 밝혀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6월 17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 학동 재개발 철거 현장 붕괴 사고로 올해 3월과 4월 서울시로부터 총 1년 4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받자 불복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08.23 09:18
부동산

광주 화정아이파크 철거 작업 시작...일일이 절삭기로 잘라

광주 화정아이파크를 철거하는 작업이 시작됐다. 시공사인 HDC 현대산업개발(HDC 현산개발) 측은 6일 철거 작업자 등을 투입해 붕괴 건물 동측 벽체를 잘라내는 작업을 시작했다. 철거 작업은 곤돌라에 탄 작업자가 절삭기를 이용해 직접 벽체를 자르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날 처음으로 시작된 철거 작업인 만큼 시범적 성격을 띤 작업이었지만 HDC 현산개발 측은 이날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철거 작업을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잔해를 제거한 뒤 온전하게 남아있는 부분은 압쇄기를 설치해 철거하는 일반적인 철거 방식이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워낙 고층인 탓에 비산먼지와 파편 등을 막아줄 가림막 등을 설치할 방안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화정아이파크 신축 공사 현장에서는 지난 1월 201동 콘크리트 타설 중 23∼38층까지 16개 층 내부 구조물과 외벽 일부가 한꺼번에 무너져내려 작업자 6명이 숨졌다. HDC 현산개발 측은 지난 5월 안전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붕괴한 201동을 포함한 8개 동을 모두 철거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07.06 17:56
부동산

광주 HDC붕괴사고 책임규명 수사 종료, 하원기 HDC현대산업개발 대표 송치

경찰이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 책임규명과 관련해 하원기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를 송치하는 것으로 수사를 마무리했다. 3일 광주 서구 신축아파트 붕괴사고 수사본부(광주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하 현산 대표이사를 업무상과실치사, 건축법 위반, 주택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건설본부장을 겸직한 하 대표이사는 광주 화정아이파크 신축 공사 현장에 품질 관리자를 충분히 배치하지 않아 지난 1월 11일 6명이 사망하고 1명이 다친 붕괴 사고를 유발한 혐의로 입건됐다.ㅍ사고 현장에서는 총 6명의 시공 품질관리자가 배치됐으나, 5명이 다른 업무를 겸직한 탓에 실질적 품질 관리 업무는 1명이 도맡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여러 붕괴사고의 원인이 본사의 부실 인사 배치로 인한 품질관리 미흡에 있다고 판단하고, 인사 책임자인 하 대표이사를 불구속 상태로 검찰로 넘겼다. 경찰은 붕괴사고 직후 수사본부를 구성하고 원인·책임자 규명, 각종 비위 등 두 가지 분야로 나눠 수사를 진행했다. 책임자 규명 분야는 하 대표이사 송치로 본사 책임자까지 총 16명(구속 6명)과 법인 4곳을 송치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이 중 일부 피의자들은 이미 기소돼 재판이 진행 중이다. 광주 경찰청 관계자는 "붕괴 사고에 직접적으로 연관된 이들에게 불법에 상응하는 책임을 끝까지 물을 수 있도록 엄정한 수사를 계속 진행했다"며 "붕괴사고에 대해 한 점의 의혹도 남기지 않도록 비위 분야 수사도 성실히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2.06.03 09:38
경제

현대산업개발 광주 신축 붕괴는 '인재'…직원 5명 구속영장

지난 1월 HDC현대산업개발(현대산업개발)의 광주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붕괴 사고는 총체적 부실로 발생한 ‘인재’인 것으로 결론 났다. 경찰은 14일 현대산업개발 현장사무소장 등 직원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국토교통부가 이날 발표한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붕괴사고 건설사고조사위원회(이하 사조위)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월 11일 광주광역시 서구에서 발생한 화정 아이파크(IPARK) 주상복합 신축공사 붕괴사고의 주요 원인은 '무단 구조변경'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르면 붕괴가 시작된 39층 바닥의 시공방법 및 지지방식이 당초 설계와는 다르게 임의 변경된 것으로 확인됐다. 바닥시공이 일반 슬래브였는데, 데크슬래브로 바뀌었다. 지지방식 역시 가설지지대(동바리)에서 콘크리트 가벽으로 임의 변경됐다. 특히 39층 옥상층과 38층 사이에 배관 등을 설치하는 별도의 층인 PIT층에 콘크리트 가벽을 설치하면서 바닥 슬래브 작용하중이 설계보다 2배 넘게 증가했고, 이에 하중도 중앙부로 집중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시공 현장에 사용된 콘크리트 강도도 기준치에 미치지 못했다. 17개 층 중 15개 층이 설계기준 강도의 85% 수준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콘크리트 강도 부족이 철근과 부착 저하를 유발해 안전성 저하로 이어지는 결과를 낳았다는 것이 사조위 측의 분석이다. 공사 관리도 부실했다. 현대산업개발은 건축법 시행령 제91조 3항의 공사감리 시 관계전문기술자와의 업무협력을 이행하지 않았다. 감리자는 발주기관에 제출된 ‘건축분야 공종별 검측업무 기준’과 다르게 작성한 검측 체크리스트를 사용하면서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 콘크리트 가벽에 대한 구조안전성 여부도 확인하지 못했다. 사조위는 이번 결과에 따라 제도이행 강화, 현감리제도 개선, 자재·품질관리 개선, 하도급 제도 개선 등 재발방지 방안을 제시했다. 광주경찰청 수사본부는 이날 "광주지검이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와 건축법 위반 등의 혐의로 현대산업개발 현장사무소장과 직원 등 5명에 대해 신청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한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현장소장과 건축·품질 관련 담당자 등 모두 현장사무소에서 공사 안전관리를 담당했던 직원들이다. 다만, 경찰은 붕괴 사고가 사업주를 처벌할 수 있도록 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1월27일) 이전에 발생해 이 법을 적용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지난 1월 11일 광주 화정 아이파크 신축공사 현장에서는 39층 슬래브(바닥)에 콘크리트를 타설하던 중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해 노동자 6명이 숨졌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2.03.15 07:00
경제

광주 붕괴사고 나흘째…지하 1층 발견한 실종자, 생사 확인 아직

광주 서구 신축 주상복합아파트 붕괴 현장에서 나흘째 수색이 시작됐다. 그러나 지하 1층에서 발견된 작업자의 생사는 아직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 14일 광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소방당국은 무너진 건물 내부, 잔해가 쌓인 외부에서 아직 발견하지 못한 실종 작업자들을 찾고 있다. 사고 당일 실종된 6명 가운데 전날 지하 1층 계단 난간에서 발견된 1명의 구조는 지장물을 치우는 작업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붕괴 사흘째에 매몰 상태로 발견된 이 작업자의 생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위험하다. 우서느, 건물 쪽으로 기울어진 타워크레인 상층부(23층 이상)를 해체하기 위한 1200t(톤) 규모 크레인은 여러 부품으로 나뉘어 전날 오후부터 순차적으로 현장에 도착했다. 해체 크레인을 조립하고 배치할 전담 인력도 광주에 모였다. 소방당국은 오는 16일께 타워크레인 해체를 마무리해 건물 상층부 수색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하는 광주 서구 화정동 주상복합아파트 공사 현장에서는 지난 11일 오후 3시 46분께 발생한 바 있다. 아파트 1개 동 23∼38층 외벽·내부 구조물 일부가 무너져 내려 공사 작업자 6명이 실종되고 1명은 다쳤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2.01.1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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