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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미리보는 방송 3사 ‘연기대상’ 기상도…MBC ‘쨍쨍’·SBS ‘비온뒤 갬’ , KBS ‘폭설’ [줌인]

지상파 3사의 연기대상 시상식 시즌이 돌아왔다. 최대 관심은 역시 시상식의 ‘꽃’인 대상을 누가 품에 안느냐다. SBS와 MBC는 올 한 해 10% 안팎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를 다수 배출, 후보군 간의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반면 두 방송사보다 화제성, 흥행 면에서 저조했던 KBS의 경우 대상 후보군이 좁다보니 누가 수상할지 예상하기 그리 어렵지 않은 상황이다.◇MBC, 이하늬 vs 한석규MBC는 흥행성과 작품성 면에서 두루 호평을 얻은 작품들을 내놓으며 ‘드라마 명가’의 존재감을 재입증했다. 특히 올해 첫 드라마 스타트를 끊은 코믹 액션 사극 ‘밤에 피는 꽃’(이하 ‘밤피꽃’)의 이하늬는 출산 후 3년 만의 드라마 복귀임에도 액션 연기는 물론 센스 넘치는 코믹 연기로 저력을 보여줬다는 평을 얻었다. ‘밤피꽃’은 역대 MBC 금토드라마 최고 시청률인 18.4%라는 기록을 세웠고, 이 기록은 연말까지 깨지지 않았다.MBC는 올해 스릴러 장르에서도 호평받은 작품이 많았다. 한석규 주연의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이하 ‘이친자’), 변요한 주연의 ‘백설공주에게 죽음을-블랙아웃’(이하 ‘백설공주’)은 각각 최고 시청률 9.6%, 8.8%를 기록하며 호불호가 갈리는 장르임에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친자’는 1, 2회와 최종회를 90분 확대 편성할 정도로 공을 들인 작품으로, 한석규는 다소 어둡고 침울한 극을 흡입력 있는 연기로 이끌며 흥행을 견인했다.‘수사반장 1958’의 이제훈의 활약도 컸다. 1970~1980년대 방영한 국민 드라마 ‘수사반장’의 프리퀄로 만들어진 ‘수사반장 1958’은 1회부터 시청률 10%대 돌파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제훈은 ‘수사반장 1958’에서 원조 수사반장 최불암이 연기한 박영한 캐릭터의 젊은 시절을 정의감과 열정 넘치는 면모로 잘 소화해 냈다는 호평을 얻었다. ‘백설공주’는 코로나19 시기였던 2022년 촬영을 끝내고 2년 만에 공개된 작품인 만큼 당초 흥행 성적에 대한 기대치가 높진 않았으나 예상을 깨고 흥행을 이뤄냈다. 변요한은 살인 누명을 쓴 고정우 캐릭터를 몸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소화해 냈다는 평을 얻었다. 이 밖에도 현재 방영 중인 유연석 주연의 로맨스 스릴러 ‘지금 거신 전화는’은 계엄 사태로 인한 결방에도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가장 최근 방송한 6회 시청률 6.9%를 기록, 대상 수상 가능성이 있는 다크호스로 거론되고 있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MBC에서는 올한 해 작품성과 연기적으로 돋보이는 작품이 많았다”며 “특히 이하늬, 한석규가 눈에 띈다. 이하늬의 경우 다른 사람이었으면 그만큼 소화할 수 있었을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의 코믹 연기를 잘 소화했다. 한석규는 딸을 의심하는 아버지, 프로파일러라는 직업을 가진 매우 쉽지 않은 연기를 선보인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SBS, 장나라 vs 지성..박신혜·김남길도 SBS는 올해 초 방영한 ‘7인의 부활’이 저조한 시청률에 막장 스토리라는 비판을 받으며 출발이 좋지 못했으나 그 후로 선보인 작품들은 줄줄이 좋은 성과를 내며, 쟁쟁한 배우들이 대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가장 유력한 후보는 최고 시청률 17.7%를 기록한 ‘굿파트너’의 장나라다. 장나라는 이번 작품에서 공과 사의 구분이 철저한 이혼 전문 변호사 차은경을 탁월하게 소화하며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는 평을 얻었다. ‘굿파트너’는 ‘2024 파리올림픽’으로 3주나 결방했으나, 현실적인 이혼 재판 스토리와 장나라, 남지현을 비롯한 배우들의 호연이 더해지며 올 한 해 최고의 드라마라는 평을 얻었다. 지성도 ‘커넥션’에서 탁월한 연기를 선보이며 믿고 보는 배우의 면모를 과시했다. 그는 마약 범죄자를 추적하다 음모에 빠져 마약에 중독된 형사 장재경 캐릭터를 실제 마약중독자를 보는 듯한 현실감 있는 연기로 표현해냈다. ‘커넥션’은 최고 시청률 14.2%를 기록, ‘역시 지성’이라는 반응이 나왔다.박신혜는 ‘지옥에서 온 판사’(이하 ‘지옥판사’)로 대상 후보로 거론된다. ‘지옥판사’에서 박신혜는 그동안의 사랑스럽고 청순했던 이미지를 버리고 판사의 몸에 들어간 악마로 변신, 악인을 처단하는 통쾌함을 선사했다. 최고 시청률은 13.6%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연말 최고 화제작인 ‘열혈사제2’의 김남길도 대상 수상 후보로 거론된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올 한해 SBS 드라마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배우들이 매우 많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역시 ‘굿파트너’의 장나라”라며 “과거의 동안 이미지, 로맨틱 코미디에 어울렸던 이미지를 거의 다 벗어낸 입체적인 연기를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짚었다.◇ 흥행·화제성 부진 빠진 KBS…‘개소리’ 이순재 유력KBS 드라마는 폭설에 오랜 기간 발이 묶인 듯 올 한해 긴 침체기를 보냈다. 그나마 지난 10월 종영한 수목극 ‘개소리’의 원로배우 이순재가 대상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된다. ‘개소리’는 시니어와 경찰견 출신 ‘소피’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드라마에서 자주 다루지 않았던 노년의 성장기를 소재로 다뤄 신선하다는 호평을 얻었다. 시청률은 최고 4.6%를 기록했다. 특히 이순재는 과거 인기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보여준 코믹 연기를 ‘개소리’에서도 유감없이 발휘, 역시 ‘레전드’라는 평가를 이어갔다. KBS에는 그 외에 이렇다할 눈에 띄는 작품이 없었다. 토일 장편극인 ‘미녀와 순정남’, ‘다리미 패밀리’(방영 중) 최고 시청률이 각각 21.4%, 17.8%로 높은 편이지만, KBS 주말극이 과거 30%대를 가뿐히 넘었던 것을 고려하면 암울한 성적표다.월화극에는 김하늘, 연우진 주연의 ‘멱살 한번 잡힙시다’, 수목극에는 이민기 주연의 ‘페이스미’ 등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스타들이 주연을 맡은 작품도 있었으나 시청률은 2~3%대로 흥행, 화제성 모두 아쉽다는 평이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방영한 ‘고려거란전쟁’(이하 ‘고거전’)이 그나마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기록한 작품이었으나, ‘고거전’은 ‘2023년 KBS 연기대상’에서 최수종이 대상을, 김동준이 남자 최우수상을 수상, ‘2024년 KBS 연기대상’ 후보에선 제외됐다. 최수종은 다만 ‘2024년 KBS 연기대상’에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김 평론가는 “‘개소리’는 나름대로 의미와 역할이 있었던 작품이다. 시트콤 장르의 가능성과 노년의 배우들이 여전히 자기 몫을 잘 해낼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면서도 “전체 콘텐츠 시장이나 방송 산업 전반에서 봤을 때 KBS가 올해 선보인 작품들은 다소 아쉬운 것이 사실”이라고 평했다. 정 평론가는 “누가 대상 후보가 될지 분석하는 것보다 누구를 꼽기 어려운 상황부터 먼저 짚어보는 것이 순서일 것 같다”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2.18 06:05
연예일반

‘이정재·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아티스트유나이티드와 합병

아티스트컴퍼니가 아티스트유나이티드와 합병하며 글로벌 종합 엔터테인먼트로서 출발을 알렸다.아티스트컴퍼니는 아티스트유나이티드와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아티스트컴퍼니는 안성기, 이정재, 정우성, 염정아, 박해진, 김종수, 박소담, 배성우, 임지연, 신정근, 김준한, 원진아, 고아성, 표지훈, 김혜윤 등이 소속된 배우 전문 매니지먼트사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고요의 바다’,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 영화 ‘헌트’ 등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반한 웰메이드 콘텐츠도 제작해 왔다.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지난해 아티스트컴퍼니 사내이사인 이정재가 최대 주주로 등극한 코스닥 상장사로, AI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을 기반으로 한다. 최근에는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등을 만든 아티스트스튜디오(구 래몽래인)를 인수, 몸집을 키우며 다양한 콘텐츠 제작 기틀을 구축했다.아티스트유나이티는 또 영화 ‘그녀가 죽었다’ 배급, 드라마 ‘살롱 드 홈즈’ 제작에 이어 내달 개봉하는 송강호, 박정민 주연의 영화 ‘1승’을 공동 배급하며 제작·배급 부문도 강화하고 있다.아티스트컴퍼니 관계자는 “이번 합병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다양한 도전을 통해 유의미한 성과를 달성하고 건강한 업계 문화를 조성해 K콘텐츠를 대표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05 15:53
영화

현빈·정우성, ‘메이드 인 코리아’서 만난다…디즈니플러스 공개 [공식]

배우 현빈, 정우성이 ‘메이드 인 코리아’로 만난다.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는 ​29일 새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의 2025년 공개 소식과 함께 배우 현빈, 정우성, 원지안, 서은수, 조여정, 정성일 등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메이드 인 코리아’는 격동의 1970년대, 부와 권력에 대한 야망을 지닌 백기태와 그를 막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진 검사 장건영이 시대를 관통하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이야기. 거칠었던 시대가 낳은 괴물 같은 인간들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린다.현빈은 부와 권력에 대한 야망을 지닌 남자 백기태로 분해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예정이다. 정우성은 동물적인 본능과 무서운 집념을 가진 검사 장건영 역으로 극에 풍성함을 더한다. 원지안은 로비스트 최유지 역, 서은수는 수사관 오예진 역으로 캐스팅됐다. 조여정은 배금지로 합류했으며, 정성일은 비서실장 천석중으로 격동의 시대를 강렬하게 담아낼 전망이다.‘메이드 인 코리아’는 영화 ‘내부자들’ , ‘남산의 부장들’, ‘하얼빈’ 등 매 작품 대한민국 현대사를 읽어내는 탁월한 시선을 선보이는 우민호 감독의 첫 시리즈 연출작이다. 여기에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서울의 봄’, ‘핸섬가이즈’ 등 작품성과 흥행성을 고루 갖춘 작품들을 선보인 하이브미디어코프가 제작을 맡아 더욱 기대감을 높인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29 10:18
영화

허진호 감독 ‘보통의 가족’ 세계에서 먼저 주목… 우디네극동영화제 초청

허진호 감독의 신작 ‘보통의 가족’이 해외 영화제로부터 끊임없이 러브콜을 받고 있다. 12일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는 ‘보통의 가족’이 다음 달 24일부터 5월 2일까지 이탈리아 우디네에서 열리는 제 26회 우디네극동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고 밝혔다. ‘보통의 가족’은 서로 다른 신념의 두 형제 부부가 우연히 끔찍한 비밀을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허진호 감독이 ‘천문:하늘에 묻는다’에 이어 선보이는 작품으로 설경구와 장동건, 김희애, 수현 등이 출연했다. 우디네극동영화제는 독보적인 색을 지닌 아시아 영화를 전세계에 소개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영화제다. 지난해 ‘리바운드’가 최우수 관객상을 수상했으며, 그 외 ‘올빼미’, ‘모가디슈’,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 작품성과 흥행성을 갖춘 한국 영화들이 다수 소개됐다. 올해는 ‘보통의 가족’을 비롯해 ‘파묘’ 등이 초청됐다. 우디네극동영화제 집행위원장 사브리나 바라세티는 “‘보통의 가족’은 관객들을 사로잡는 앙상블 드라마다. 각 캐릭터들은 생존하기 위해 예상치 못한 비뚤어진 본능을 드러내며 스스로 맨 얼굴을 드러낸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 대한 예리한 은유”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 ‘보통의 가족’은 우디네극동영화제 뿐 아니라 판타스포르토 국제영화제, 몽스 국제영화제, 프리부르 국제영화제, 마이애미영화제, 워싱턴DC 국제영화제 등 해외 영화제 러브콜이 계속 되고 있다. 국내 개봉은 아직 미정이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12 13:13
연예일반

‘파묘’ 이제 세계를 홀린다..133개국 판매·우디네극동영화제 초청

장재현 감독의 ‘파묘’가 해외 133개국에 판매된 데 이어 우디네극동영화제까지 초청돼 본격적으로 해외 관객과 만난다.12일 쇼박스는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파묘’가 2월23일 몽골을 시작으로 2월28일 인도네시아, 3월8일 대만에서 개봉했다고 전했다. 이어 3월14일 호주 및 뉴질랜드, 싱가폴, 말레이시아, 브루나이에서 개봉하며 3월15일 북미, 영국 및 아일랜드, 베트남, 3월20일 필리핀, 3월21일 태국에서 순차적으로 개봉한다고 밝혔다. 또 홍콩 및 마카오, 캄보디아는 4월 중 개봉 예정이다.‘파묘’는 인도네시아에서 ‘기생충’을 제치고 역대 한국영화 흥행 1위를 기록할 만큼 선전하고 있어 다른 국가들 흥행 성적에도 관심이 쏠린다.북미 배급사 웰 고 USA는 “‘파묘’는 전혀 예상치 못한 반전을 주는 영화다. 북미의 코어 오컬트 영화 팬들조차 영화가 선사하는 반전에 매료될 것”이라고 전했다. 독일 현지 배급사 스플랜디드는 “’파묘’는 ‘올드보이’ 스타, 최민식을 필두로 훌륭한 배우진이 만들어 낸 한국의 초자연적인 오컬트 영화”라며 찬사를 보냈다. 쇼박스 해외팀은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진행된 월드 프리미어 상영과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 마켓 상영 이후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면서 영화제 초청과 판권 구매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전했다.실제 ‘파묘’는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 뒤 해외 영화제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다. 홍콩국제영화제에 초청된 데 이어 4월24일부터 5월2일까지 열리는 제26회 우디네극동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우디네극동영화제는 독보적인 색을 지닌 아시아 영화를 전 세계에 소개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영화제로 ‘올빼미’, ‘남산의 부장들’, ‘범죄도시’, ‘공조’ 등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갖춘 영화들을 초청한 바 있다. 우디네극동영화제 집행위원장 사브리나 바라체티는 “‘파묘’는 한국의 역사, 문화, 그리고 신앙으로 우리를 이끄는 매혹적인 초대장이다.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와 함께, 장재현 감독과 이모개 촬영감독은 경이로운 오컬트의 세계로 우리를 초대하며 모두를 감탄하게 만든다”고 밝혔다.한국에서 800만명을 넘어 천만영화 고지로 달려가고 있는 ‘파묘’가 글로벌 관객들을 얼마나 매혹시킬지 기대된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03.12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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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 기부한 돈으로 영화 관람…‘페이 잇 포워드’ 적용 ‘사운드 오브 프리덤’ 화제 ③

타인이 기부한 돈으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면 어떨까. 그간 본 적 없는 방법으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페이 잇 포워드’가 ‘사운드 오브 프리덤’을 통해 한국에 상륙하기 때문이다.콘텐츠미디어 그룹 NEW가 영화 ‘사운드 오브 프리덤’ 개봉에 맞춰 국내 최초로 할리우드 시스템인 ‘페이 잇 포워드’(Pay It Forward)라는 글로벌 신사업 모델을 선보인다.‘페이 잇 포워드’는 내가 받은 도움과 경험을 제3자에게 베푸는 사회적인 문화다. ‘품앗이’, ‘상부상조’라는 말처럼 지인끼리 도움을 주고받는 것이 아닌, 전혀 모르는 다른 사람에게 대가 없는 도움을 주는 것을 의미한다.이는 성공한 선배 창업자가 후배 창업자에게 아무 대가 없이 도움을 주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전통이기도 하다. 애플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가 휴렛팩커드를 비롯한 여러 기업의 창업자들로부터 도움을 받은 ‘페이 잇 포워드’의 대표 수혜자로 일컬어진다.이를 영화 티켓 발권 방식에 적용한 회사가 ‘사운드 오브 프리덤’의 판권사 엔젤 스튜디오다. 영화의 취지에 공감하거나 응원하고 싶은 사람이 기부를 하면 그 돈으로 다른 사람이 영화를 관람할 수 있게 한 것. ‘사운드 오브 프리덤’은 지난해 여름 북미 개봉 당시 제작비 대비 1700%에 달하는 누적 수익을 달성했다. ‘사운드 오브 프리덤’의 이례적 흥행 배경에는 ‘페이 잇 포워드’가 있었다. 미국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수입 1150만 달러 중 ‘페이 잇 포워드’ 관람은 260만 달러로 약 20%의 비율을 차지했다. 또한 ‘페이 잇 포워드’를 통해 전 세계 약 3000만 장의 예매를 기록하기도 했다. NEW와 글로벌 판권 유통 계열사 콘텐츠판다는 이러한 현상에 집중해 CJ CGV와 손잡고 ‘페이 잇 포워드’를 ‘사운드 오브 프리덤’ 국내 개봉에 도입했다. ‘사운드 오브 프리덤’이 보고 싶은 관객은 엔젤 스튜디오 홈페이지를 통해 티켓 코드를 발급받은 뒤 관람을 희망하는 극장 홈페이지에 코드를 입력해 별도의 비용 없이 영화를 예매해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영화를 본 후 영화의 메시지에 공감한 관객은 엔젤 스튜디오 홈페이지의 ‘Pay it Forward’ 버튼을 눌러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페이 잇 포워드’는 작품성과 흥행성을 두루 갖춘 영화를 관람하는 것 이상의 자발적인 행동을 일으키는 토대를 만들기도 한다. 영화의 메시지에 공감하는 관객이 기부에 참여해 타인의 관람을 도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사운드 오브 프리덤’이 아동 인신매매의 실체를 알게 된 정부 요원이 전 세계에 밀매되는 아이들을 위한 구출 작전을 담은 실화를 그리는 만큼, 현실 고발에 머무르지 않고 입소문을 통해 영화의 메시지를 확산시키고 기부를 독려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물론 기부금 고갈, 악용 등 몇 가지 의문이 들 수 있다. ‘사운드 오브 프리덤’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이 영화의 ‘페이 잇 포워드’ 기부금은 전 세계에서 모이며 엔젤 스튜디오에서 관리한다. 글로벌로 관리되기에 한 국가의 상황에 따라 기금이 고갈될 우려는 적다고 설명했다. 또한 특정인이 악용한다거나 남발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선 1개 메일 계정 당 최대 2매를 예매할 수 있도록 제한하는 것으로 예방한다고 밝혔다. ‘사운드 오브 프리덤’ 관계자는 “‘페이 잇 포워드’를 통해 영화를 관람함으로써 새로운 관람 문화가 확장되는 것만으로도 의의가 있다. 편하게 무료로 영화를 관람하고 영화의 메시지에 공감을 해준다면 ‘페이 잇 포워드’의 의도가 전달된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새로운 문화를 향유하는 선순환의 구조로 운영되는 ‘페이 잇 포워드’. 새로운 시도인 만큼 ‘사운드 오브 프리덤’을 제외한 다른 한국 영화는 아직 ‘페이 잇 포워드’ 적용 계획이 없다. 그러나 ‘사운드 오브 프리덤’이 소외 계층의 영화 진입 장벽을 낮추고 극장을 찾는 발걸음을 늘리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일으킨다면 독립영화, 다양성영화, 예술영화 등에 확대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앞서 ‘사운드 오브 프리덤’이 개봉된 전 세계 55개국에서 관객 중 약 10% 가량이 ‘페이 잇 포워드’로 관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에서는 얼마나 많은 사람이 ‘페이 잇 포워드’의 혜택을 받아 ‘사운드 오브 프리덤’을 관람할 지 관심이 쏠린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2.06 06:00
연예일반

NEW, 할리우드 시스템 국내 최초 도입…‘페이 잇 포워드’로 릴레이 티켓 오픈

콘텐츠미디어 그룹 NEW가 ‘페이 잇 포워드’를 국내 최초로 도입한다.NEW는 영화 ‘사운드 오브 프리덤’ 개봉에 맞춰 국내 최초로 할리우드 시스템인 ‘페이 잇 포워드’(Pay It Forward)라는 글로벌 신사업 모델을 선보인다.‘페이 잇 포워드’는 내가 받은 도움과 경험을 제3자에게 베푸는 사회적인 문화다. ‘사운드 오브 프리덤’의 판권사 엔젤 스튜디오는 이를 영화 티켓 발권 방식에 적용, 지난해 여름 북미 개봉한 ‘사운드 오브 프리덤’이 쟁쟁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뛰어넘어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고 제작비 대비 1700%에 달하는 누적 수익을 달성하게 하는 이변을 일으켰다.이러한 폭발적인 흥행 성과는 북미 전역을 충격에 휩싸이게 한 실화 범죄극에 대한 관객의 지지와 공감이 ‘페이 잇 포워드’라는 새로운 시스템을 통해 입소문이 확산됐기 때문이라는 평을 받는다. ‘페이 잇 포워드’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3000만 장의 예매를 기록했으며 멕시코, 뉴질랜드 등 55개 국가에서도 성공적으로 진행된 바 있다.NEW와 글로벌 판권 유통 계열사 콘텐츠판다는 이러한 현상과 사업 모델에 집중해 수입을 결정, CJ CGV와 손잡고 배급 및 시스템을 도입했다.‘페이 잇 포워드’는 영화의 메시지에 공감하는 개인, 단체, 기업 등 글로벌 기부자들의 모금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사운드 오브 프리덤’을 보고 싶은 관객은 엔젤 스튜디오 홈페이지를 통해 티켓 코드를 발급받은 뒤 관람을 희망하는 극장 홈페이지에 코드를 입력해 별도의 비용 없이 영화를 예매해 관람할 수 있다. 엔젤 스튜디오와 CGV가 구축한 티켓 예매 시스템은 발권된 실제 수량만큼의 비용을 정산하기에 박스오피스 집계 방식이나 수수료 정산 비율은 기존 국내 개봉작과 동일하다.‘페이 잇 포워드’는 영화를 실제로 관람했거나 프로젝트 가치 확산에 동참한 공급자와 예비 관람객인 수요자가 매칭되는 시스템이다. 작품성과 흥행성을 두루 갖춘 영화를 관람하는 것 이상의 자발적인 행동을 일으키는 토대를 만들기도 한다. 영화적 메시지에 공감하는 관객이라면 기부에 참여해 또 다른 글로벌 관객의 관람을 도울 수 있기 때문이다. 소외 계층에게는 진입 장벽을 낮추고 새로운 방식의 시스템을 경험하고 싶은 소비자에게 호혜적인 것은 물론 영화 산업의 외연 확장에 기여하는 솔루션으로 기대된다.김재민 NEW 영화사업부 겸 콘텐츠판다 대표는 “할리우드의 성공 사례를 통해 영화적 가치 확산 및 관객 친화적인 발권 시스템의 도입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협업해 다양한 콘텐츠가 주목받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했다.한편 ‘사운드 오브 프리덤’은 다음 달 21일 전국 CGV, 씨네Q에서 개봉한다. ‘페이 잇 포워드’ 시스템은 국내에서 ‘릴레이 티켓’이라는 명칭으로 언론시사회 이후 개봉 시점에 맞춰 도입될 예정이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1.3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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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28회 ‘ATA’서 오리지널 디지털 드라마 작품상 수상

드라마 ‘아일랜드’가 해외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한 티빙 시리즈 ‘아일랜드’가 13일(현지 시간)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개최된 ‘제28회 아시아 텔레비전 어워즈’(이하 ATA)에서 오리지널 디지털 드라마 작품상을 수상했다.1996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28회를 맞이한 ATA는 아시아 최고 권위의 미디어 시상식으로 꼽힌다. 매년 50여 명으로 구성된 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한다.국내 티빙에서뿐만 아니라 아마존프라임비디오를 통해 글로벌에도 공개된 ‘아일랜드’는 아름다운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작품. ‘어디서도 본 적 없던 판타지 액션 드라마’라는 호평을 받으며 K콘텐츠 최초로 아마존프라임비디오 전 세계 63개국 톱10에 진입했다. 지난해에도 프랑스 칸 시리즈 페스티벌 비경쟁부문 랑데뷰 섹션에 공식 초청되는 성과를 거뒀다.스튜디오드래곤 관계자는 “앞으로도 작품성과 흥행성을 두루 겸비한 웰메이드 드라마 제작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K드라마 선도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14 10:53
연예일반

‘맨인유럽’ 터졌다! ‘하이쿠키’, ‘밤이 되었습니다’ 능가하는 역대 최고 성과 달성

STUDIO X+U와 슛포러브가 공동 제작하는 새 리얼리티 로드 버라이어티 예능 ‘맨인유럽’의 반응이 좋다.‘맨인유럽’은 공개되자마자 U+모바일tv 인기 톱10에서 1위를 차지하며 상쾌한 출발을 알렸다.U+모바일tv는 ‘맨인유럽’이 공개일 기준 시청 건수와 신규 시청자 수 유입 모두 1위를 달성하며 역대 U+모바일tv 오리지널 가운데 론칭 당일 역대 최고 성과를 이뤘다.특히 ‘맨인유럽’의 전체 시청자 수의 73%가 신규 시청자이자 2030대 시청자 수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웰메이드 미드폼 전문 스튜디오 STUDIO X+U와 축구 팬덤을 보유한 ‘슛포러브’가 공동제작 하며 높은 수준의 재미와 시청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만족감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여기에 어디서도 볼 수 없던 ‘레전드 선배’ 박지성&에브라, 그리고 ‘현역 후배들’ 황희찬, 김민재, 조규성, 이한범, 오현규, 양현준, 권혁규, 정우영이 함께 호흡하는 버라이어티로 축구 팬들의 관심을 끌어 모으고 있다.이덕재 LG유플러스 최고콘텐츠책임자(CCO)는 “STUDIO X+U에서 그간 공개한 드라마 ‘하이쿠키’, ‘밤이 되었습니다’를 뛰어넘는 고객 반응은 예능 ‘맨인유럽’이 축구 팬뿐만 아니라 다양한 고객들에게 새로운 재미와 공감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한국 축구 레전드 박지성과 절친 에브라 조합이 그려내는 응원 예능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앞으로도 ‘맨인유럽’과 같은 참신한 미드폼 콘텐츠 제작으로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U+모바일tv는 오리지널 콘텐츠 ‘하이쿠키’, ‘밤이 되었습니다’, ‘맨인유럽’까지 작품성과 흥행성에서 연달아 유의미한 성과를 기록하며, ‘웰메이드 미드폼’ 명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11 17:57
연예일반

‘환승연애3’·‘이재, 곧 죽습니다’ 티빙 가입자수 ‘쌍끌이 견인’

국내 대표 OTT 티빙이 강력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앞세워 신규 가입자 몰이에 나섰다.티빙은 오리지널 콘텐츠 ‘이재, 곧 죽습니다’와 ‘환승연애3’가 공개된 지난달 15일 이후 2주 동안, 직전 2주 대비 신규 유료가입자 수가 60% 늘었다고 8일 밝혔다.‘이재, 곧 죽습니다’는 국내 뿐 아니라 프라임비디오를 통해 파트1 공개 후 일주일 만에 인도 홍콩 일본 등 세계 43개국 이상에서 톱10에 진입한 데 이어, 파트 2 공개된 지난 7일에는 프라임비디어 TV쇼부문 종합 2위에 랭킹되며 글로벌 K콘텐츠 히트작 반열에 올랐다.티빙의 프랜차이즈 IP ‘환승연애3’도 지난달 29일 첫 회차 공개 후 8일간, 지난 시즌보다 50% 이상 많은 유료가입자를 끌어 모으며 더 커진 팬덤을 과시했다. 특히 ‘환승연애3’는 공개 직전부터 예고편만으로도 ‘밈’이 확산되는 등 커뮤니티와 SNS에서도 지난 시즌보다 빠른 속도로 화제를 장악해가고 있다.티빙은 오리지널 콘텐츠 ‘운수 오진 날’, ‘이재, 곧 죽습니다’, ‘환승연애3’까지 작품성과 흥행성에 있어 연타 홈런을 기록하며, 티빙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티빙은 올해도 오리지널 콘텐츠 ‘LTNS’, ‘크라임씬: 리턴즈’, ‘우씨왕후’, ‘피라미드 게임’, ‘좋거나 나쁜 동재’, ‘스터디그룹’ 등을 연이어 론칭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스포츠, 다큐멘터리, 콘서트 등 이용자의 다양한 취향을 맞춘 콘텐츠 라인업도 준비하고 있다.티빙 관계자는 “앞으로도 K콘텐츠 저력을 보여줄 수 있는 차별화된 라이브러리를 제공하고 이용자들의 서비스 만족도를 높여 국내 대표 OTT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08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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