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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임영웅·아이유…상암벌 문 어떻게 열었나 [IS포커스]

2024년, 상암벌이 대중음악 콘서트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른다.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서울월드컵경기장이 대형 콘서트의 신(新) 메카로 떠오를 조짐이다. 그동안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잠실 올림픽주경기장과 달리 대중가수의 단독 콘서트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말 가수 임영웅이 오는 5월 서울월드컵경기장 단독 콘서트를 예고한 데 이어 최근 세븐틴과 아이유가 일제히 이 곳에서 앵콜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히면서 단숨에 눈길을 끌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은 많은 대중가수들의 ‘꿈의 무대’였다. 드림콘서트나 SM타운 라이브 등 단체로 진행되는 콘서트 전례는 있지만, 해당 장소에서 단독 콘서트를 치른 가수는 2008년 서태지를 시작으로 싸이(2013년), 그룹 빅뱅(2016년), 지드래곤(2017년) 뿐이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이번에 세븐틴과 임영웅, 아이유가 나란히 대관에 성공하며 대중가수의 단독 공연으로는 무려 7년 만에 월드컵경기장의 문이 열린 셈이다. ◆ 주경기장 리모델링 여파…상암벌로 눈 돌린 가수들서울월드컵경기장은 콘서트 대관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곳이다.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소음 민원은 물론, 프로축구팀 FC서울의 경기가 진행되는 시즌 중엔 특히 무대 설치에 따른 잔디 훼손 문제가 걸려 있어 서울시 시설공단이 대중가요 콘서트 개최에 민감하게 대응해 온 터다. 이에 반해 올림픽주경기장은 상대적으로 대관 요건이 까다롭지 않아 지난 수년간 회당 3만 명 이상 관객 동원력을 갖춘 가수들은 주로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진행해왔다. 하지만 최근 올림픽주경기장이 노후 시설 보수 등을 이유로 리모델링에 돌입했는데 준공 예정 시기가 2026년 말이라 향후 2~3년간은 이용할 수 없게 됐다. 이와 별개로 K팝의 양적 성장에 따라 송파구 KSPO돔이나 고척스카이돔 대관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는데, 고척스카이돔의 경우 야구 시즌인 3~10월엔 공연 용도 대관을 진행하지 않는 탓에 공연장 수요는 폭발 일보직전까지 차올랐다. 이에 서울월드컵경기장 활용이 불가피해졌다는 분석이다. ◆ “임영웅 이후 세븐틴·아이유 대관 신청…잔디 매뉴얼 조율”서울월드컵경기장 측은 까다로운 대관 요건으로 그간 가요계에서 거리를 두기도 했다. 이에 대해 서울월드겁경기장 관계자는 “매 년 정기 대관 공고를 내고 접수를 받고 있으나 임영웅 콘서트 대관 전에는 단독 콘서트으로 신청이 들어온 건이 없었다. 대부분의 수요가 잠실(주경기장) 쪽으로 가다 보니 상대적으로 신청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간 올림픽주경기장이 대형 공연의 메카로 인식되어 온 데다, 서울월드컵경기장 역시 최소 회당 4만 명 이상을 동원할 수 있는 대규모 공연이어야 성사 가능한데 막상 그 정도 규모의 공연을 유치할 수 있는 가수가 많지 않아 실제 대관 신청 건 자체가 거의 없었다는 설명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연초에 프로축구 일정 및 A매치 일정을 고려해 2월께 대관 공고를 내고 접수를 받은 뒤 연간 행사를 확정한다. 관계자는 “올해는 아이유 콘서트까지만 잡혀 있으며 내한공연 신청은 따로 없었다”고 귀띔했다. 다만 잔디 보호는 대관의 기본 요건일 정도로 중요한 요소다. 관계자는 “대관 공고 시 잔디 그라운드 사용 매뉴얼도 같이 공고한다. 무대 설치 시 이를 준수해야 하고, 잔디 사용 건은 협의를 꼼꼼히 하며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세븐틴· 임영웅·아이유 순차 입성…공통점은 팬덤 올해 처음 서울월드컵경기장 문을 여는 가수는 세븐틴이다. 이들은 오는 4월 27~28일 이틀간 앙코르 콘서트 ‘팔로우 어게인 투 서울’ 추가 공연을 개최한다. 세븐틴은 당초 이달 29일부터 31일까지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히며 스타디움 입성을 예고했는데, 여기에 월드컵경기장 추가 공연을 확정하며 상암벌에 입성하게 됐다.5월엔 임영웅의 단독 콘서트가 열린다. 임영웅은 5월 25~26일 이틀간 단독 콘서트를 일찌감치 확정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아임 히어로’ 서울 공연 당시 “더 큰 우주가 되겠다”며 월드컵경기장 공연 소식을 알린 바 있다. 오는 9월에는 아이유가 여성 솔로 가수로서 최초로 상암벌에 입성한다. 아이유는 9월 21, 22일 이틀간 ‘2024 아이유 H.E.R 월드투어’ 앙코르 콘서트를 진행한다. 지난 2022년 올림픽주경기장에 단독 입성했던 그는 월드컵경기장까지 입성하며 무려 두 개의 스타디움을 섭렵하는 최초의 솔로 여가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26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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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스위프트 도쿄돔 공연 본 정태영 부회장 “헬로 서울 들었어야 했는데”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도쿄 콘서트를 성료한 가운데, ‘슈퍼콘서트’를 통해 해외 팝스타들의 내한공연을 대거 선보여 온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스위프트의 공연을 유치하지 못한 데 아쉬움을 드러냈다.정 부회장은 13일 자신의 SNS에 테일러 스위프트의 도쿄 콘서트 현장 사진을 게재하며 “잘 섭외해서 ‘헬로 서울’이란 말을 들었어야 했는데 여기에 와서 헬로 도쿄라는 말을 듣는다”면서 “각국 정부들까지 관심을 보인 섭외 각축전에 우리는 대형 공연장이 없어서 말도 꺼내지 못했다”고 밝혔다.이어 “도쿄돔에서의 공연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Taylor Swift 공연장 여기저기를 둘러보았다. 한곡 한곡 다른 무대 세팅을 선보이는 공연이어서 수많은 인원들이 분주하게 뛰어다닌다. 무대 좌우에 두개의 밴드를 배치하여 좌우 미러 이미지를 만든 무대도 처음 본다”고 도쿄 콘서트를 본 소감도 전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일본 도쿄돔에서 ‘디 에라스 투어’ 공연을 4회에 걸쳐 선보였다. 해당 공연은 월드투어 중 아시아 지역 투어의 일환으로 일본과 싱가포르 양국에서만 공연이 이뤄진다. 이에 테일러 스위프트가 한국을 ‘패싱’했다는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는데 현실적으로 스위프트 내한공연 정도 규모를 소화할 수 있는 대형 공연장이 없다는 게 패싱의 이유로 지적됐다. 실제 국내서 3만 명 이상 규모의 공연을 진행해 온 잠실올림픽주경기장은 노후화 등을 이유로 리모델링에 돌입해 대관이 불가능하고, 고척 스카이돔과 서울월드컵경기장 등은 스포츠 경기 일정 및 잔디 훼손 등 여타 이유로 대여가 어렵다. 한편 테일러 스위프트는 2006년 데뷔 후 지금까지 한 차례 한국을 찾았다. 그는 2011년 2월 KSPO돔에서 내한공연을 진행했고, 이후에도 여러 차례 월드투어를 진행했으나 한국에서의 공연은 성사되지 않았다. 현재 진행 중인 ‘디 에라스 투어’는 미국에서만 52회 공연이 진행되며 총 151회의 공연이 세계 각국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13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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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임영웅…국내 공연도 스타디움 시대

보이그룹 세븐틴이 데뷔 9년 만에 마침내 국내 스타디움에 입성한다. 국민가수 임영웅은 데뷔 8년 만에 스타디움 공연에 나선다. 국내 공연계도 바야흐로 스타디움 시대가 열렸다. 평균 3만 명 이상 수용 가능한 스타디움급 공연장에 입성하는 가수들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30일 “코로나19 상황에서 억눌렸던 문화 향유 욕구와 팬심이 폭발하고 있으며 그 욕구가 10대, 20대 팬 중심의 아이돌뿐 아니라 중장년층까지도 확대돼 실제 공연장을 찾는 발길이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하며 “올해 특히 팬들의 호응 속에 대형 공연들이 많이 열리는 만큼 공연 산업의 확장에 의미있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븐틴 한국 이어 일본으로 스타디움 투어세븐틴은 오는 3월 30, 31일 이틀간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팔로우’ 앙코르 콘서트를 열고 스타디움 무대에 오른다. 그동안 이들은 KSPO돔, 고척스카이돔 등 대형 공연장을 수차례 섭렵해왔으나 국내서 스타디움 무대에 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단독 공연을 선보이는 K팝 가수는 세븐틴이 최초라는 점에서 특별하다. 주경기장 관람석은 최대 5만9465석으로 무대 설치 등에 따른 구조 변경을 감안하더라도 회당 3만~4만명의 팬들이 함께 공연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이들은 막강한 국내외 팬덤에 힘입어 한국 공연에 이어 5월엔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까지 앙코르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KSPO돔, 고척스카이돔 등 대형 공연장을 모두 섭렵하며 전국투어를 마친 임영웅은 오는 5월 상암월드컵경기장에 입성한다. 최근 마무리된 전국투어를 통해 총 22만 명의 관객을 만난 그는 ‘더 큰 우주가 되겠다’며 상암벌 입성을 알렸다. 공연은 5월 25, 26일 이틀간 펼쳐질 예정이다. 상암벌 입성은 그 자체로 의미가 크다. 해당 경기장은 가수들의 콘서트 대관에 유난히 까다롭기로 유명하기 때문. 잔디 훼손 우려는 물론, 인근 대규모 아파트 단지의 민원 때문인데 임영웅이 이 난관을 뚫고 상암벌 무대에 서게 됐다. 해당 장소에서 대중가수의 단독 콘서트가 열리는 건 2014년 싸이 공연 이후 무려 10년 만이다. 해당 공연장은 최대 6만6000여 명이 수용 가능한 만큼 임영웅은 이틀간 10만 명 가까운 팬들을 만날 전망이다. 돔 규모 대형 공연도 줄줄이 예정돼 있다. 아이유는 오는 3월 2~3일, 9~10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2024 아이유 허 월드 투어 콘서트 인 서울’ 공연을 개최, 총 4회차에 걸쳐 약 6만 명의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콘서트는 ‘일(一)자형 무대’가 아닌 전체 좌석에 노래와 퍼포먼스를 360도 공개하는 ‘원형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며 오는 2월 20일 발표 예정인 여섯 번째 미니앨범 ‘더 위닝’ 수록곡 무대도 공개될 예정이라 기대를 높인다. 최근 진행된 예매는 팬클럽을 대상으로 한 선예매만으로도 일찌감치 티켓이 동난 상황. 2022년 여자 솔로 가수로는 최초로 잠실주경기장에 입성해 꿈의 무대를 선보였던 아이유가 이번엔 어떤 레퍼토리로 팬들을 사로잡을지 주목된다. 백현도 솔로 콘서트를 KSPO돔에서 선보인다. 그는 오는 3월 16, 17일 이틀간 열리는 단독 콘서트 ‘론스달라이트’를 통해 데뷔 12년 만에 처음으로 솔로 가수로서 처음으로 KSPO돔에 입성한다. 백현은 소속 그룹 엑소 콘서트 및 팬미팅 등으로 KSPO돔 무대에 여러 차례 올랐으나 솔로 단독 콘서트로 해당 무대에 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백현은 지드래곤, 슈가 등에 이어 아이돌 출신 남자 솔로 가수로서 KSPO돔 공연 라인업에 위풍당당하게 이름을 올리게 됐다. ◇ 공연장 대관은 난망…대책 필요 이처럼 대중음악 공연은 팬덤 확장에 힘입어 점차 대형화되는 추세지만 막상 공연장 현실은 빠듯하다. 특히 잠실주경기장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리모델링 작업에 들어가면서 관객 동원력 큰 대형가수들로선 대관이 하늘의 별따기다. 잠실주경기장의 준공 예정 시기가 2026년 12월이라 향후 2~3년은 해당 장소를 이용할 수 없는데, 이에 따른 연쇄작용으로 실제 KSPO돔이나 고척스카이돔 대관도 어려워지고 있다. 고척스카이돔의 경우 야구 시즌인 3~10월엔 공연 용도 대관을 진행하지 않는다. 최근 영종도에 오픈한 모히건 인스파이어 아레나는 최대 1만 3000~1만 4000 명 수용이 가능한 국내 최초 다목적 실내 공연장으로 주목 받고 있으나 교통문제 등 접근성의 한계가 꾸준히 지적되고 있다. 카카오의 서울 도봉구 창동 서울 아레나, CJ ENM의 CJ 라이브 시티 등도 착공은 했지만 완공까지 최소 3~4년은 더 소요될 예정이라 대형 공연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게 현실이다. 김은성 비이피씨탄젠트 대표는 “공연장 부족으로 인해 K팝 메카인 서울시에 해외 관광객들이 방문하지 못하는 것은 국가적 손해”라며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1.31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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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공제조합, '초상화 거장' 강형구 화백 특별전 선보여

건설공제조합이 아트테인먼트컴퍼니 레이빌리지와 함께 준비한 초상화의 거장 강형구 화백의 ‘시대의 초상 展’이 오는 1월 8일 건설회관에서 열린다.이번 전시는 건설회관을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성화하기 위한 첫 번째 프로젝트로서, 건설회관의 공간을 활용해 문화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오픈갤러리 형태로 전시된다. 신년 특별전의 주인공인 강형구 화백은 강렬한 시선으로 인물초상을 그리는 하이퍼리얼리즘의 대가로 국내뿐만이 아닌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블루칩 작가로 명성이 높다. 일상적 소재를 사진과 같이 표현하는 극사실주의 기법으로 현대 한국 초상화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을 받고 있다.그의 작품은 미국의 지미 카터 센터, 영국의 프랭크코헨 컬렉션,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 광주시립박물관, 포항공대 등 국내외 유명 미술관들이 소장하고 있을 정도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특히 이번 신년특별전 에서는 하나의 브랜드가 된 강형구의 대형 자화상이 특별하게 공개될 예정으로 미술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2022년 박영빈 이사장 취임 후 조합은 VISTA HALL의 전면 리모델링을 마치고 각종 강연에서부터 포럼, 인문학 강좌, 북 콘서트 등에 이르기까지 건설회관의 가치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특히, 조합은 두 차례에 걸친 빌드클래식 공연과 최근 춘사국제영화제를 성공적으로 유치하며 대규모 문화·공연 장소로서의 건설회관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조합 측은 “이번 신년 특별전을 마중물 삼아, 건설회관을 K-ART를 선도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 시키겠다”라면서“건설회관의 우수한 인프라를 활용해 기업의 메세나 활동을 이어가는 동시에, 자산으로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0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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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도티와 영원의 탑’ 도티·옐언니·밍모 “에스파·NCT·트와이스와 OST 챌린지 찍고파”

“목표 관객수요? 1000만인데 바람은 100만이죠.”목표 관객수부터 호기롭다. 하지만 도티(나희선), 옐언니(최예린), 밍모(이민호)가 ‘도티와 영원의 탑’을 위해 들인 노력을 들으니 고개가 끄덕여졌다. 영화 출연을 위해 연기학원에 다니는가 하면 더빙, OST 참여 등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 세 사람의 결과물이다.최근 ‘도티와 영원의 탑’ 제작사 샌드박스네트워크의 서울 용산구의 사옥에서 도티, 옐언니, 밍모를 인터뷰했다.지난 27일 개봉한 ‘도티와 영원의 탑’은 도티즈인 도티, 옐언니, 밍모, 코아가 현실과 경계가 사라진 게임 세상 속에서 위기에 빠진 친구들을 구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도티는 “일단 크리에이터 IP로 영화를 만든다는 제안을 받았을 때 처음에는 ‘이게 될까? 고생만 하고 성과도 잘 안 나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이 많았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노력해서 만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고 생각해보니 크리에이터들이 다양한 시도를 하면서 활동 영역을 넓혀나가는 데 있어 좋은 레퍼런스가 되겠다 싶었다. 그래서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도티와 영원의 탑’ 작업은 코로나19가 시작됐을 무렵 시작됐다. 1년 정도 촬영이 진행됐고 팬데믹으로 개봉이 계속 미뤄지다가 마침내 관객과 만났다.도티는 “개봉하는 날은 아침부터 설렜다. 각 예매 페이지에 들어가서 좌석 점유율 등을 봤다. 댓글 개수, 반응 등을 바로 확인했던 유튜브 처음 시작할 때의 느낌을 다시 받을 수 있었다”며 웃었다.밍모는 “아침에 눈을 딱 떴는데 느낌이 이상했다. 학교에 가야 하는데 좀 늦게 일어난 듯한 기분 있지 않나. 왜 이럴까 싶었는데 개봉이라 그런 거 같다”며 “이전에 상영회를 진행했는데 냉철한 평가를 남겨준 사람이 있었지만, 재미없다고 한 사람은 없었다. 이 재미있는 걸 빨리 보여주고 싶다는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도티와 영원의 탑’은 실사와 애니메이션을 오가며 내용이 펼쳐진다. 도티, 옐언니, 밍모는 실사 부분 연기를 위해 연기학원을 다녔다고 털어놨다.옐언니는 “본격적으로 캐릭터가 만들어지는 걸 보고 의욕이 생겼다. 연기학원도 다니고 우리끼리 리딩도 해봤다”고 말했다. 도티는 “3개월 정도 꾸준히 레슨을 받았다. 그룹 레슨도 하고 개별 레슨도 했다. 열심히 준비했다”고 덧붙였다.도티, 옐언니, 밍모는 ‘도티와 영원의 탑’ OST ‘더 게임’(The Game), ‘시간의 너를 찾아서’를 직접 부르기도 했다. 도티는 “도티 TV에서 높은 조회수를 자랑하는 콘텐츠가 노래와 관련돼 있다. 노래 부르는 걸 좋아하고 당연히 OST를 우리가 함께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좋은 곡들이 많이 나오고 영화랑 잘 어울려서 즐거운 마음으로 임했다”고 했다.밍모는 “노래를 불러본 적이 많이 없어 OST 제작을 진행한다고 했을 때 긴장했던 기억이 있다”며 “기술적인 게 많이 들어가긴 했지만 진짜 노래가 괜찮다. 나도 헬스할 때 계속 듣고 있는데 힘이 많이 난다”고 말했다. 옐언니는 ‘도티와 영원의 탑’ OST 중 하나인 ‘허망로맨스’ 뮤직비디오 촬영은 물론 그룹 원팩트 성민과 챌린지도 찍었다. 옐언니는 “영화를 알리는 데 욕심이 있었고 회사에서 뮤직비디오를 만들자고 제안해 진짜 열심히 준비했다”며 “원팩트와 챌린지도 찍을 수 있었는데 좋은 경험이지 않았나 싶다. 언제 살면서 아이돌과 이런 걸 찍어보겠나. 얻어가는 게 많은 영화”라고 미소 지었다.함께 챌린지를 찍고 싶은 아이돌이 있는지 묻자 옐언니는 “내가 좋아하는 NCT와 찍고 싶다. 그냥 꿈일 뿐”이라고 답했다. 도티는 에스파를, 밍모는 트와이스를 꼽았다.도티, 옐언니, 밍모의 ‘도티와 영원의 탑’ 참여는 크리에이터들의 활동 영역을 넓혔다는 평을 받는다. 이에 대해 도티는 “실제로 크리에이터들이 각자의 영역에서 재능을 뽐내고 있다. 과거에는 TV에만 나와도 조롱 어린 시선을 받았지만, 이제는 예능 출연도 자연스러워졌다”며 “이렇게 영화가 나오는 것도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나중에는 잠실주경기장을 가득 채워 콘서트도 할 수 있지 않을까. 그 초석을 지금 다져나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2.29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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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만 같은 곳”…임영웅, 내년 5월 상암월드컵경기장서 ‘단독 콘서트’

가수 임영웅이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임영웅은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구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전국투어 ‘아임 히어로’(IM HERO) 서울 마지막 공연에서 “2024년 5월 25일과 26일 양일간 상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단독콘서트를 연다”고 계획을 밝혔다.임영웅은 “꿈만 같은 곳에서 여러분과 함께하게 됐다”며 “가슴이 벅차오르고 기대가 된다. 그날까지 건강히 계시라. 여러분과 그날 신나게 한 번 놀아보겠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서울월드컵경기장은 공사로 인해 현재 행사 개최가 불가능한 잠실올림픽주경기장보다 한 단계 큰 규모의 공연장이다.솔로 가수로는 가수 싸이가 ‘강남스타일’의 전 세계적인 히트에 힘입어 2013년 단독 콘서트를 연 바 있다. 최근에는 잼버리 K팝 콘서트가 이곳에서 개최됐다.한편 가요계 자타공인 ‘축구 마니아’인 임영웅은 지난 4월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시축도 한 인연이 있다. 당시 임영웅의 팬 4만5000명이 몰려 유료 관객 수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1.06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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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12월 전국투어 나선다…데뷔 55주년 ‘피날레’ 장식

올해 데뷔 55주년을 맞은 ‘가왕’ 조용필이 연말 콘서트를 개최한다.조용필은 오는 12월 2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 센터를 시작으로 12월 9일과 10일 양일간 서울 KSPO DOME, 12월 16일 대구 엑스코와 12월 23일 부산 벡스코에서 ‘2023 조용필&위대한 탄생’ 콘서트를 개최한다.조용필은 100만명 이상의 누적 관객 기록을 보유한 대한민국 최고의 아티스트로 손꼽힌다. 지난 5월 13일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개최한 콘서트를 포함해 스타디움 공연 8회의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당시 조용필은 신곡 ‘필링 오브 유’의 첫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히트곡인 ‘단발머리’, ‘킬리만자로의 표범’, ‘모나리자’ 등을 열창하며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겼다.이번 조용필의 전국투어 콘서트 티켓은 각 지역별로 순차적으로 오픈된다. 오는 20일 오후 2시 광주에 이어 23일 오후 2시 서울, 25일 오후 2시 대구, 27일 오후 2시 마지막 지역인 부산 공연 티켓 예매가 시작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0.19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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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127, 세 번째 월드투어…11월 韓서 포문 [공식]

NCT 127(엔시티 127)이 오는 11월 한국 단독 콘서트로 세 번째 투어의 포문을 연다.16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NCT 127의 세 번째 투어 ‘NCT 127 3RD TOUR ‘NEO CITY : SEOUL - THE UNITY’’(엔시티 127 써드 투어 ‘네오 시티 : 서울 – 더 유니티’)는 11월 17~19일, 24~26일 6일간 총 6회에 걸쳐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화려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공연 타이틀 ‘THE UNITY’는 NCT 127 콘서트의 시작을 알린 첫 번째 투어 ‘THE ORIGIN’(디 오리진), 음악으로 연결된 두 번째 투어 ‘THE LINK’(더 링크)를 거쳐 마침내 전 세계 팬들과 완전한 하나가 된 NCT 127이 새로운 챕터를 맞이하는 무대라는 의미를 담은 만큼 더 견고해진 NCT 127의 개성 있는 음악과 무대를 장악하는 극강 퍼포먼스, 에너제틱한 매력이 한데 어우러진 공연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킬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NCT 127은 지난해 두 번째 투어 ‘NEO CITY : THE LINK’로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 입성은 물론, 전 세계 17개 도시 28회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강력한 글로벌 파워도 입증한 바, 이번 투어로 보여줄 새로운 활약에도 기대감은 더욱 높아질 예정이다. 한편 NCT 127은 지난 6일 정규 5집 ‘Fact Check’(팩트 체크)로 컴백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0.16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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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문 진심 합심] KBO리그의 리더십,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KBO가 도와 줄건 없습니까."이 말을 어떻게 전달하면 느낌을 제대로 살릴까요. 글자 그대로 옮기면 표준어지만 조금 느릿하고 억센 진주식 어조에 높낮이가 있습니다. 형식은 물음표가 붙은 질문 같지만 실제로는 느낌표가 찍힌 강조형입니다. 어려움에 처한 쪽에게 도와 주겠다는 말은 큰 힘입니다. 약속도 지켜졌습니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것이 현재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쓰는 창원NC파크입니다. 이 글의 맨 앞에 올린 인용문은 2013년 당시 한국야구위원회(KBO) 구본능 총재가 이태일 전 NC 대표에게 한 말입니다. 10년 전인 2013년은 다이노스가 창단해 1군 리그에 처음으로 뛰기 시작한 해입니다. 그때 다이노스의 최대 이슈는 새 구장 건립이었습니다. 창원시가 당초 약속과 달리 시 외곽에 야구장을 짓겠다고 하자 KBO와 다이노스는 연고지 이전도 불사하겠다고 반대해 큰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이 대표의 기억입니다. "KBO가 전면에 나서 싸워주며 구단에 힘을 보태 줬어요. 총재의 의지와 양해영 사무총장의 실행으로, 창원시 집행부와 시의회에 다이노스를 포함한 야구계 전체의 입장을 지켜냈죠."현실적으로 개별 스포츠 구단은 행정 당국과 협상하는데 어려움이 많습니다. 기업이 주체이기에 특혜 시비가 나옵니다. 대기업을 배경으로 하는 프로 스포츠 구단에겐 더욱 그렇습니다. 다양한 이해 주체가 있기에 당국의 조심스러운 입장도 인정합니다. 그러나 지역에 뿌리내린 거대한 콘텐츠 기업으로서 프로구단의 가치를 인정하는데 당국자들이 인색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는 없습니다. 단순히 운동경기를 하는 이상으로, 교육-산업-문화 등 지역의 다양한 커뮤니티를 연결하는 매개체가 프로 스포츠의 진면목입니다. 그렇지만 일부 지자체는 말을 바꾸고, 일방적으로 결정하고 밀어 붙이는 모습을 보이곤 합니다. 최근 프로농구 KCC 이지스가 신축구장 건립 약속을 여러 차례 어긴 전주를 떠나 부산을 옮겼습니다. 모기업 입장에선 다른 비즈니스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지 고민스러울 겁니다.최근 한국 프로야구에 관련된 많은 사람이 잠실 돔(dome)구장 이슈로 걱정이 많습니다. 서울시에서 잠실 주경기장 일대에 '스포츠-마이스(MICE, 국제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를 일컫는 표현) 복합공간 조성사업안'을 발표하며 잠실구장을 2025년까지 사용하는 것으로 정리했기 때문입니다. 2026년 부터 돔구장 등 재개발 공사가 끝나는 6년 간 쓸 대체 구장을 찾으라는 것도 발표에 들어 있습니다. 잠실 야구장을 쓰는 LG와 두산은 바로 옆 잠실 종합운동장을 대체 구장으로 사용할 수 있게 시에 그동안 요청했습니다. 잘 진행되는 줄 알았던 서울시-KBO-LG-두산의 협의가 이번 발표로 큰 시각차를 드러냈습니다. 서울시 입장은 "종합운동장을 야구장으로 변경하는 걸 검토했으나 관중의 출입 동선이 공사장과 맞닿아 위험해 구장 사용이 불가능하다"라는 겁니다.리그의 리더십이 다시 앞에 나서야 합니다. 10년 전 그랬던 것처럼 말입니다. 잠실 야구장 이슈는 다이노스의 그것보다 더 큽니다. 한국 야구계 전체의 생존이 달렸습니다. 그런데 리그의 리더십은 어디에 있습니까. 지금 전달되는 미디어의 보도에는 야구 감독님들 인터뷰, 구단의 반응이 중심입니다. 야구팬들은 커뮤니티와 서울시 홈페이지에 걱정과 불만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부터 전하려는 리그의 전략인가요.서울시는 18일 사업안을 발표한 뒤 야구계의 강한 반발이 나오자 19일, 20일 이틀에 걸쳐 해명자료를 냅니다. 관중 안전 이슈에 설명자료 등을 추가하며 "KBO, LG, 두산과 협의해 최적의 대체 구장을 찾겠다"라는 내용입니다.야구팬의 한 사람인 저는 궁금해 집니다. 리그의 공식 입장은 무엇인지 말입니다. 서울시 발표에 대응해 사무국에서 보도자료를 내고 'KBO의 이름으로' 리그의 의견을 밝혀야 합니다. 물밑 교섭도 필요하지만 리그의 생태계의 주체 (팬-선수-구단-미디어)에게 설명해야 합니다. 여러 주체의 걱정, 불안에 담긴 진심에 공감해야 합니다. 총재의 신년사에서 첫 번째로 강조한 팬 퍼스트에 해당합니다. 고민도 나눠 주세요. 지금이 그 타이밍입니다. 대안을 모아 미래를 향한 합심의 지혜로 이끌 기회이기도 합니다.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 김종문 coachjmoon 지메일김종문은 중앙일보 기자 출신으로, 2011~2021년 NC 다이노스 야구단 프런트로 활동했다. 2018년 말 '꼴찌'팀 단장을 맡아 2년 뒤 창단 첫 우승팀으로 이끌었다. 현재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KPC)다. 2023.09.2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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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잠실 돔구장' 건립 계획 발표...LG·두산 임시 홈구장 물색 난항

서울시가 현재 잠실구장을 허물고 그 자리에 신축 폐쇄형 돔구장 건립 계획을 발표했다.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가 무려 6시즌 동안 임시 홈구장을 써야 한다. 북미 출장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7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잠실 돔구장 건립 계획을 밝혔다. 신축 돔구장은 경기장은 국제경기 유치가 가능한 규모(3만석 이상)로 지어지며, 호텔·레스토랑 등 문화 시설이 마련된다. 호텔 객실에서 야구를 관람할 수 있고, 관람석 복도를 360도로 돌면서 어느 곳에서나 경기를 즐길 수 있는 콘토스도 생긴다. 오세훈 시장이 방문한 로저스 센터는 메이저리거 류현진의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홈구장이다. 약 4만 1000석 규모 개폐형 돔구장이기도 하다. 메리어트시티센터호텔과 일체형으로 조성, 일부 객실에선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오세훈 시장은 "우리도 이렇게 야구를 축제처럼 즐길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호텔과 연계해 돔구장을 짓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잠실 신축 돔구장은 민간투자로 진행되는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복합개발 사업'의 일부다. 총 건설비는 약 50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업은 우선협상대상자인 서울스마트마이스파크(가칭·주간사 한화)가 맡는다. 서울시 구상대로면 신축 돔구장 건설은 2025시즌 프로야구가 끝난 뒤 착공할 예정이다. 2031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한다. 현재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고 있는 LG와 두산은 이 기간 임시 구장에서 시즌을 치러야 한다. 그동안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두 구단은 임시 구장 활용안과 관련해 서울시와 이견을 조율했다. 구단들은 잠실구장 바로 옆에 있는 주경기장을 리모델링해 사용하길 바란다. 하지만 서울시는 이날 "여러 공사가 동시에 진행되면 안전 관리 측면에서 우려된다는 전문가 의견에 따라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고척스카이돔이나 목동야구장 또는 수원, 인천 등 기존 구단과 같이 나눠서 쓸 수 있는 방안을 KBO·구단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울 연고 구단이 다른 시에 있는 야구장에서 6시즌(2016~2031)이나 '셋방살이'를 하는 건 팀 근간이 흔들릴 수 있는 일이다. 조명과 소음 문제로 주민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목동야구장은 야간경기 진행에 어려움이 있을 전망이다. LG와 두산은 KBO와 테스크포스(TF)를 만들어 대응한다. 김태룡 두산 단장은 "팬의 입장에서 적절한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차명석 LG 단장도 "팬과 선수단이 공사 기간 최고의 환경에서 관람하고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KBO는 "서울시와 계속 협의하겠다. 두 구단(두산·LG)이 잠실주경기장을 리모델링해 임시 구장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희망한 만큼, 해당 방안이 관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9.1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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