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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근석 팬클럽, 생일 맞아 사진전 열고 1000여만원 전액 기부
배우 장근석(26) 팬클럽 '크리제이' 측이 그의 27번째 생일을 맞아 수익금 전액 기부를 계획으로 준비한 사진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지난 14일과 15일 양일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지아르체 갤러리에서는 '2013 장근석 생일기념 나눔 사진전'이 열렸다.이날 많은 팬들과 시민들이 찾아와 문전성시를 이뤘다. 사진전 총 수익금은 1027만 1000원으로 이틀간 거둔 수익치고는 꽤 많았다. 해당 수익금은 전액 전자제품 등 구매로 쓰였다. 장근석의 이름으로 두 달에 한 번 팬들이 모여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남산원에 전달할 예정.2010년부터 올해까지 년도 별로 섹션을 나눠 전시한 이번 사진전은 리본 컷팅식을 시작으로 장근석의 양력 생일을 맞아 케이크 컷팅식을 갖는 등 다채로운 행사도 함께 이뤄졌다. 사진전을 찾은 팬들과 시민들에게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해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월드 프린스'로 영역을 넓히고 있는 장근석의 명성에 걸맞게 국내 팬들 뿐만 아니라 프랑스·이란·일본·중국·대만 등 다양한 국외 팬들도 좋은 일에 함께 동참하고자 뜻을 같이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2006년 방송된 드라마 '황진이'를 보고 팬이 된 한 터키 팬은 장근석의 노래가 나오자 울먹이며 "너무 기분이 좋고 놀랍고 벅차다"고 떨리는 소감을 밝혔다. 장근석 덕분에 한양대학교에 교환학생으로 오게 됐다는 한 프랑스 팬은 "무대 위에서도 팬들을 잘 챙기고 팬들에게 친근하게 많은 이야기를 하는 아티스트는 처음봤다"며 "사진으로나마 그를 만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사진전을 기획한 '크리제이' 한 관계자는 "이번 사진전은 단순한 모임을 넘어선 새로운 팬 문화를 만드는데 앞장서고자 하는 뜻이 담겨있다"며 "특히 배우에 뜻에 따라 나눔을 실천하며 사회에 공헌하고 이러한 나눔이 팬 문화로 정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근석은 팬들 몰래 미리 준비한 영상을 통해 "나는 이 직업을 택한 게 참 잘한 거 같다. 누가 공항에서 생일 축하를 받아보겠냐"며 "너무 고맙고 이번 이벤트에 참여는 못하지만 같이 하는 느낌이어서 좋다. 앞으로도 '장어'들과 쭉 직진하고 싶다"라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장근석은 하반기 방영 예정인 드라마 '예쁜남자'를 통해 1년 만에 국내 브라운관으로 돌아온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사진=와이트리미디어 제공
2013.09.16 1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