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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와이스 10K+채은성·노시환 쾅!쾅!쾅!' 투·타 부활 한화, 3연속 위닝 시리즈 질주 [IS 인천]

한화 이글스의 페이스가 궤도에 올랐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부진했던 라이언 와이스(29)가 2경기 연속 호투했고, 채은성(35)이 마수걸이 포를 쏘아올리며 3연속 위닝 시리즈를 완성했다.한화는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SSG와 원정 경기를 10-4로 크게 이겼다. 앞서 15일 인천 SSG전에서 투수력을 앞세워 2-0으로 이겼던 한화는 이날은 타선까지 폭발하면서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를 조기 달성했다. 앞서 8~10일 잠실 두산 베어스 3연전, 11~13일 대전 키움 히어로즈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마친 한화는 이로서 3연속 위닝 시리즈도 확정했다. 승리를 이끈 건 연달아 대포를 터뜨린 타선이었다. 한화는 이날 타선이 장단 12안타를 때려냈는데, 그 중 3개가 결정적 홈런포였다. 1회 말 2점을 주고 출발했던 한화는 5번 타자 채은성이 SSG 에이스 김광현을 상대로 추격하는 솔로포를 때려냈다. 스트라이크존 바깥쪽 높은 곳 보더라인에 꽂는 직구를 밀어서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한화의 탄창엔 두 발이 더 남아 있었다. 한화는 4회 초에도 장타를 연달아 터뜨려 역전을 이뤄냈다. 한화는 4회 초 선두 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우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로 밥상을 차렸다. 야수 앞에 떨어지는 단타성 타구였지만, 플로리얼이 지체 않고 2루로 뛰어 이를 2루타로 바꿨다. 후속 문현빈의 땅볼로 1사 3루 기회가 이어진 상황, 노시환이 타석에 들어섰다. 노시환은 김광현이 던진 3구째 체인지업이 한가운데 실투로 들어오자 이를 놓치지 않고 방망이를 돌렸다. 타구는 우중간을 가르며 날아갔고, 중견수 최지훈은 타구를 쫓는 걸 그만뒀다. 쫓지 않아도 알 수 있는 명백한 홈런이었다. 비거리 130m.노시환은 시작에 불과했다. 한화는 후속 타자 채은성이 김광현의 슬라이더를 가볍게 밀어서 안타로 연결했고, 이어 이진영이 담장을 맞히는 우중간 대형 2루타로 1타점을 더했다. 뒤이어 김광현과 SSG에서 배터리를 이뤘던 이재원마저 1타점 3루타를 더하면서 5-2로 크게 앞섰다. 한화는 7회 초 채은성의 1타점 2루타, 8회 플로리얼의 1타점 2루타를 더했다.역전의 주인공 노시환이 마지막 쐐기까지 박았다. 노시환은 7-2로 앞선 8회 초 2사 2·3루 상황에서 SSG 정동윤이 던진 몸쪽 커터를 가볍게 당겨 왼쪽 담장 너머로 보냈다. 올 시즌 5호 포이자 첫 멀티 홈런 경기였다. 노시환의 한 방으로 한화는 두 자릿 수 득점을 완성하며 승리를 자축했다. 한화는 장단 12안타를 폭격한 가운데 노시환이 5타수 3안타(2홈런) 5타점 3득점, 채은성이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타선을 쌍끌이했다. 타선이 터지는 동안 마운드는 살아난 와이스가 지켜냈다. 이날 선발로 등판한 와이스는 6이닝 7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2실점 호투했다. 퀄리트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한 그는 총 투구 수가 112구로 다소 많았지만, 이닝을 끝까지 책임지며 선발로 제 임무를 다 했다.올 시즌 첫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89로 부진했던 와이스는 지난 10일 두산전에서 7과 3분의 2이닝 4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7탈삼진 호투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날은 그 기세를 이어갔다. 와이스는 2회부턴 안정감을 찾고 SSG 타자들에게 삼진을 연이어 솎아냈다. 5회까지 투구 수가 95구로 다소 많았지만,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고 결국 112구로 6이닝 소화에 성공했다. 탈삼진 수도 10개를 채웠다. 와이스가 호투하면서 한화는 선발진의 안정감을 높였다. 앞서 15일 등판한 코디 폰세는 7이닝 1피안타 3볼넷 12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올 시즌 최고 외국인 에이스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류현진은 11일 키움전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챙겼다. 문동주 역시 12일 등판에서 시즌 첫 승. 아직 페이스를 다 올리지 못한 엄상백을 제외하면 선발진 모두 기량을 궤도에 끌어올렸다.투·타 모두 제 궤도에 올리는 데 성공한 한화는 17일 SSG전에서 류현진이 나서 4연승과 함께 시즌 첫 스윕승에 도전한다. SSG는 부상으로 출발이 늦어진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가 출격한다.인천=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4.16 21:32
메이저리그

트리플A 김혜성, 3안타 3타점 2도루…PCL 타격 18위·도루 공동 3위

김혜성(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이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한 경기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김혜성은 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델 디아아몬드에서 열린 라운드락 익스프레스(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트리플A)전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6타수 3안타 3득점 3타점 2도루 2삼진을 기록했다. 장단 17안타를 쏟아낸 오클라호마시티는 16-3 대승을 거뒀다. 이날 오클라호마시티는 포수 달튼 러싱을 제외한 선발 전원 안타, 김혜성 포함 4명의 선수가 3안타를 몰아쳤다.1회와 3회 연타석 삼진으로 물러난 뒤 영점을 잡았다. 2-1로 앞선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2타점 적시타, 이후 2루 도루(시즌 3호)에 성공한 뒤 후속 에디 로사리오의 내야 땅볼 때 득점했다. 5회에는 야수 선택, 7회에는 2사 1루에서 중전 안타를 기록한 뒤 다시 한번 2루를 훔쳤다. 시즌 4호. 이어 알렉스 프리랜드의 2루타 때 홈플레이트를 밟았다. 김혜성은 10-2로 크게 앞선 9회 무사 1,2루에서 좌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로 쐐기를 박았다. 오클라호마시티는 9회에만 7점을 뽑아낸 집중력을 앞세워 라운드락 마운드를 무너트렸다. 경기 후 김혜성의 타율은 0.308(39타수 12안타)까지 올랐다. 출루율(0.386)과 장타율(0.487)을 합한 OPS는 0.873이다. 트리플A 퍼시픽코스트리그 타율 19위, 도루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린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09 09:25
프로야구

'8-0→9-7' 진땀승, 롯데 김태형 감독 "승리 지킨 김원중 칭찬해" [IS 승장]

"승리를 지켜낸 김원중을 칭찬해주고 싶다."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세이브를 기록한 마무리 투수 김원중을 칭찬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9-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2연승을 달리며 8위를 탈환했다. 롯데 선발 애런 윌커슨이 5이닝 2실점한 가운데, 김상수-진해수-김강현-한현희-구승민-송재영-김원중으로 이어지는 벌떼 마운드로 남은 이닝을 막았다. 불펜이 다소 흔들렸지만 타선에서 일찌감치 8득점한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롯데 킬러'로 악명 높은 고영표에게 12안타 8득점을 뽑아냈다. 전준우가 3안타 3타점, 나승엽과 윤동희가 2타점씩 때려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장단 17안타를 때려냈다. 경기 후 김태형 롯데 감독은 "오늘 경기는 초반 타자들이 적극적인 타격으로 대량 득점을 해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손호영의 4안타, 레이예스의 3안타, 그리고 전준우, 황성빈 선수가 좋은 타격을 해줬다"라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마무리 투수 김원중도 칭찬했다. 김원중은 9-6으로 앞선 8회 말 2사 1,2루 실점 위기서 마운드에 올라 김상수에게 적시타를 내주고 김민혁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만루를 허용했으나, 이후 9회까지 네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면서 세이브를 기록했다. 김태형 감독은 "8회말 2사 후 어려운 상황에서 올라와 승리를 지켜낸 마무리 김원중을 칭찬해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열성적인 원정 응원으로 힘을 실어준 롯데 자이언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승리 소감을 맺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4.08.11 22:16
프로야구

이틀 전 인천서 6타점, 이번엔 수원 6타점…최형우, 통산 1600타점 넘어 시즌 타점 1위 탈환 [IS 스타]

'두목 호랑이' 최형우(41·KIA 타이거즈)가 엄청난 파괴력을 보여줬다.최형우는 14일 수원 KT 위즈전에 4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5타수 4안타(1홈런) 3득점 6타점을 기록했다. 11-1 대승을 이끈 최형우는 이날 경기 전까지 공동 4위였던 타점 부문 단독 선두(62타점·2위 그롭 57타점)로 올라섰다. 이틀 전 SSG 랜더스 원정에서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6타점(3안타 1홈런)을 기록한 데 이어 이틀 만에 다시 6타점 경기로 '원맨쇼'를 펼쳤다.이날 1회 첫 타석부터 홈런으로 대기록을 자축했다. 최형우는 0-0으로 맞선 1회 초 2사 1루에서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의 2구째 직구를 받아쳐 우월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최형우는 이 홈런으로 KBO리그 역사상 첫 통산 1600타점 고지를 정복했다. 2회 초에는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준수와 소크라테스의 적시타 등으로 4-0까지 점수 차를 벌린 계속된 1사 만루 찬스에서 최형우가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터트린 것. 최형우는 8-0으로 앞선 3회 초 2사 1·2루에서 좌전 적시타까지 터트렸다. 6회 초 네 번째 타석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된 최형우는 8회 초 사이클링 히트(히트 포 더 사이클)에 재도전했다. 3루타가 부족한 상황에서 좌중간으로 향한 장타를 기록했으나 3루까지 뛰긴 역부족. 2루에 안착한 뒤 웃음을 지었다. 최형우가 중심을 잡자, KIA 타선은 활화산처럼 터졌다. 전날 일본인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에 꽁꽁 묶여 패했지만, 하루 만에 불이 제대로 붙었다.5번 나성범이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7번 서건창이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화력을 지원했다. 7명의 타자가 장단 12안타(홈런 2개)를 쏟아내며 대체 외국인 투수 캠 알드레드(5이닝 5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무실점)의 KBO리그 첫 승리를 도왔다. 경기 초반 최형우에게 혼쭐난 쿠에바스는 2이닝 6피안타(1피홈런) 7사사구 8실점 난조 끝에 패전의 멍에를 뒤집어썼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6.14 21:43
프로야구

'이게 바로 선두의 힘' KIA, 수원 원정서 11-1 대승…최형우 6타점·알드레드 첫승

프로야구 선두 KIA 타이거즈가 수원 원정에서 대승을 거뒀다.KIA는 14일 수원 KT 위즈전을 11-1로 승리, 시즌 39승 1무 28패로 1위 자리를 지켰다. 최근 4연속 루징 시리즈(3연전 중 2패 이상)로 흐름이 좋지 않았는데 투타 조합을 앞세워 압승을 거뒀다. 반면 2연패에 빠진 KT 위즈는 28승 1무 39패로 9위를 유지했다.KIA는 1회 초 최형우의 투런 홈런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2회 대거 6득점하며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서건창의 볼넷과 한준수의 적시 2루타로 3-0. 박찬호의 중전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이어갔다. 박찬호의 도루 실패로 분위기가 꺾일 수 있었지만, 최원준의 볼넷에 이어 소크라테스의 적시타로 4-0. 김도영의 볼넷으로 베이스를 꽉 채운 뒤 최형우의 3타점 2루타로 7-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불붙은 KIA는 이우성의 볼넷 이후 서건창의 적시타로 8점째를 뽑았다. 3회 초에는 사사구 2개로 만든 2사 1·2루에서 최형우가 1타점 적시타로 상대 추격 의지를 꺾었다. KT의 기회가 없었던 건 아니다. 1회 말 2사 1·2루, 3회 말 1사 1·2루 찬스를 잡았지만 모두 후속타 불발. 4회 말에는 1사 후 문상철과 김민혁의 연속 안타로 1사 1·3루로 주자를 쌓았다.그러나 오윤석이 헛스윙 삼진, 김상수가 3루 땅볼로 아웃됐다. 7회 말 무사 1·2루에선 김상수가 유격수 병살타로 찬물을 끼얹었다. 2사 3루에서 나온 조용호의 적시타로 간신히 무득점을 깼다. KIA는 8회 초 1사 2루에서 나성범의 투런 홈런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KIA는 장단 12안타를 쏟아냈다. 4번 최형우가 5타수 4안타(1홈런) 3득점 6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1회 투런 홈런으로 KBO리그 사상 첫 1600타점 고지를 밟은 최형우는 개인 통산 기록을 1604타점까지 늘렸다. 아울러 시즌 타점 부문 단독 선두(62타점)로 올라섰다. 5번 나성범이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7번 서건창도 4타수 3안타 1타점 활약했다. 대체 외국인 투수 캠 알드레드는 5이닝 5피안타 무실점 쾌투로 KBO리그 첫 승을 따냈다.KT는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가 2이닝 6피안타(1피홈런) 7사사구 8실점하며 자멸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6.14 21:32
프로야구

갈비뼈 미세골절 이탈한 최정, KIA 선수단 "안타깝고 미안해, 빨리 쾌유하길" [IS 인천]

경기에서 승리한 KIA 타이거즈 선수단이 부상으로 이탈한 최정(SSG 랜더스)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KIA는 17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원정 경기를 11-3으로 승리, 전날 끝내기 패배를 설욕하며 시즌 15승(5패)째를 거뒀다. 선발 윌 크로우의 호투와 장단 12안타를 쏟아낸 타선의 짜임새가 돋보였다. 특히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2홈런) 5타점을 몰아친 김도영의 활약도 인상적이었다.하지만 경기가 끝난 뒤 마냥 웃을 수 없었다. 이날 KIA는 1회 말 수비에서 상대 중심 타자 최정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KBO리그 통산 최다 홈런에 도전, 경기 시작 전부터 최정에게 쏠린 관심이 상당했는데 크로우의 시속 150㎞ 강속구가 최정의 옆구리를 강타했다. 극심한 통증을 호소한 최정은 경기에서 빠진 뒤 바로 병원으로 향했다. 검진 결과 미세골절이 확인돼 장기 이탈이 불가피해졌다. 구단 내부적으로 한 달 정도는 공백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한다. 경기에선 패한 SSG로선 그 이상의 충격이었다. 이범호 KIA 감독은 경기 뒤 "경기 직후 최정 선수 부상 소식을 들었는데 너무 안타깝고 미안하게 생각한다. 모쪼록 빠른 쾌유를 바란다"고 말했다. KIA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이범호 감독은 이숭용 SSG 감독을 직접 찾아 미안함을 전하기도 했다. 그뿐만이 아니다. 이날 KBO리그 역대 두 번째 4000루타 대기록을 세운 최형우도 "경기하는 동안 최정 선수의 부상이 걱정됐다. 대기록이 걸려있는 선수인 만큼 팬들의 관심도 높은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데뷔 첫 2경기 연속 홈런을 때린 김선빈도 "최정 선배가 경기 중간 갈비뼈 미세골절 소견을 받았다고 들었다. 빨리 쾌유하길 바란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17 22:23
메이저리그

'장단 12안타 맹폭' 휴스턴, 슈어저 무너뜨리며 기사회생...ALCS 2패 뒤 첫 승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디펜딩 챔피언’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양대 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맥스 슈어저를 무너뜨리며 기사회생했다. 휴스턴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3 MLB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 3차전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에 8-5으로 승리, 2패 뒤 1승을 거뒀다. 선발 투수 크리스티안 하비에르가 5와 3분의 2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은 장·단 12안타로 8득점했다. 휴스턴은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디비전시리즈에 이어 챔피언십시리즈 1·2차전까지 7연승을 거두며 승승장구하던 텍사스에게 이번 포스트시즌(PS) 첫 패를 안겼다. 지난 시즌(2023)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꺾고 월드시리즈 우승(전적 4승 1패)을 차지했던 휴스턴이 반격 태세에 돌입했다. 휴스턴은 2회 초, 요르단 알바레즈와 카일 터커가 슈어저로부터 각각 사구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마우리시오 듀본이 안타를 치며 만루를 만들었다. 2사 뒤 슈어저의 폭투로 선취점을 낸 휴스턴은 마틴 말도나도가 적시 좌전 안타를 치며 2점 더 추가했다. 3회는 간판타자 호세 알투베가 슈어저의 높은 코스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쳤다. 4회는 선두 타자 호세 어브레유가 2루타를 치며 만든 기회에서 듀본이 적시타를 치며 1점 더 추가했다. 슈어저는 4회까지 5피안타 5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사이영상만 3번 수상한 MLB 대표 투수 슈어저는 류현진과의 선발 맞대결이었던 9월 13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오른팔 대원근(어깨 부위) 부상으로 이탈한 뒤 약 한 달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슈어저는 워싱턴 내셔널스 소속이었던 2019년 PS에서 3승·평균자책점 2.40을 기록하며 소속팀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선수다. 지난 시즌까지 통산 PS 133과 3분의 1이닝 평균자책점도 3.58로 좋았다. 하지만 부상 후유증 탓일까. 이날 휴스턴 타선을 막아내지 못했다. 휴스턴은 5회 말 수비에서 2점을 내줬지만, 7회 초 2사 만루에서 알바레즈가 윌 스미스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치며 다시 2점을 추가, 승부에 쐐기를 막았다. 불펜진이 텍사스 타선의 추격을 뿌리치며 리드를 지켜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0.19 12:58
프로야구

'윌커슨 2승·안치홍 결승 홈런' 롯데, 투타 조화로 KIA 꺾고 2연승

롯데 자이언츠가 투타 조화 속에 2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서 애런 윌커슨의 호투와 주장 안치홍의 활약에 힘입어 7-1로 이겼다. 7위 롯데는 46승 50패를 기록, 6위 KIA와 승차를 1.5경기 차로 좁혔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향후 외국인 투수 윌커슨과 찰리 반즈를 나흘 휴식 후 등판 계획을 알렸다. 지난 6일 SSG 랜더스전에서 6이닝 노히트를 기록한 윌커슨은 짧은 휴식에도 불구하고 이날 역시 6이닝 6피안타 무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이날 탈삼진 5개를 추가했고, 장점인 제구력을 앞세워 무볼넷을 기록했다. 후반기 KBO리그에 데뷔한 뒤 4번의 등판에서 세 차례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올린 윌커슨은 시즌 2승째를 올렸다. 평균자책점은 1.88로 낮췄다. 타선은 1회부터 득점을 올려 윌커슨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롯데는 1회 초 1사 후 안치홍이 KIA 선발 파노니와 10구째 끈질긴 승부 끝에 솔로 홈런을 뽑았다. 4구 연속 파울을 기록한 뒤 파노니의 시속 144km 직구를 받아쳐 비거리 120m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5호 홈런이다. 2회에는 정훈이 솔로 홈런(시즌 4호)을 터뜨렸다. 롯데는 5회 1사 1루에서 안치홍의 안타 때 상대 실책으로 손성빈이 홈을 밟아 3-0으로 달아났다. 6회에는 1사 후 김민석과 손성빈의 1타점 적시타로 5-0까지 만들었다. KIA는 7회 초 롯데 불펜이 가동되자 2사 2루에서 고종욱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롯데는 8회 초 정훈의 볼넷 뒤 김민석의 내야 땅볼 때 상대 실책으로 무사 2, 3루 찬스를 잡았다. 노진혁의 1타점 희생플라이와 손성빈의 1타점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장단 12안타를 터뜨린 타선에선 안치홍이 결승타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가장 돋보였다. 9번 타자·포수로 나선 손성빈도 3안타를 기록했고, 김민석은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때렸다. 이형석 기자 2023.08.11 21:57
프로야구

[IS 잠실] '5위 복귀' 서튼 감독 "반즈 위닝시리즈 기여, 공격에선 엑셀 밟아"

롯데 자이언츠가 두산 베어스를 이틀 연속 잡고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롯데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전에서 선발 투수 찰리 반즈의 호투와 타선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9-1로 이겼다. 지난 25일 두산전 패배로 석 달 만에 5강권에서 내려앉은 롯데는 KT 위즈가 선두 LG 트윈스에 6-9로 져 이틀 만에 5위 자리에 복귀했다. 선발 투수 반즈는 7이닝 동안 5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7승(6패)을 달성했다. 이번 시즌 5번째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 이하) 투구였다. 지난 21일 키움 히어로즈전(5와 3분의 2이닝 무실점)에 이어 후반기에만 두 차례 등판에서 모두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4.28에서 4.06으로 낮췄다. 롯데 타선은 장단 12안타와 7볼넷을 묶어 9득점을 올렸다. 베테랑 전준우(1안타)와 안치홍(2안타)이 나란히 3타점씩 기록했다. 김민석과 윤동희, 박승욱은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반즈가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할 정도로 뛰어난 투구를 펼쳐 위닝시리즈에 기여했다"며 "공격에서는 초반 집중력 속에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좀 더 세게 엑셀을 밟고 앞으로 나아갈 모멘텀을 보여줬다. 추가점을 올린 점을 높이 평가한다. 좋은 분위기를 광주 원정(KIA 타이거즈전)까지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3.07.27 22:11
프로야구

[IS 잠실] '5위 탈환 보인다' 롯데, 이틀 연속 두산 제압···반즈 7승, 베테랑 6타점

롯데 자이언츠가 상승세의 두산 베어스를 이틀 연속 잡고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롯데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전에서 선발 투수 찰리 반즈의 호투와 타선의 활약을 앞세워 9-1로 이겼다. 롯데는 6월 27일 삼성전부터 30일 두산전까지 3연승 이후 모처럼 연승을 달렸다. 지난 25일 두산전 패배로 석 달 만에 5강권에서 내려앉은 롯데는 다시 5위 탈환을 눈앞에 두고 있다. 선발 투수 반즈는 7이닝 동안 5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7승(6패)을 달성했다. 이번 시즌 5번째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 이하) 투구였다. 반즈는 지난 21일 키움 히어로즈전(5와 3분의 2이닝 무실점)에 이어 후반기에만 두 차례 모두 승리 투수가 됐다. 평균자책점은 4.28에서 4.06으로 낮췄다. 7월 평균자책점은 3.33으로, 지난 13일 NC 다이노스전(1과 3분의 1이닝 6실점)을 제외하면 1.40으로 떨어진다. 유일한 실점은 2회였다. 선두 타자 양의지에게 2루타를 내준 반즈는 1사 3루에서 김재호에게 선제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견제사와 주루사, 도루 실패로 초반 분위기를 잃은 롯데는 3회 초 2사 후 집중력을 발휘했다. 김민석이 두산 선발 최원준에게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윤동희(안타)와 니코 구드럼(볼넷)이 연속 출루해 만루 찬스를 이어갔다. 이어 안치홍의 2타점 역전 적시타가 나왔다. 후속 전준우는 최원준의 시속 138km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시즌 9호)을 날렸다. 롯데는 5회 1사 후 구드럼의 2루타에 이은 안치홍의 적시타로 6-1을 만들었다. 6회에는 김민석이 쐐기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롯데는 8회 박승욱의 1타점 2루타로 9-1로 달아났다. 롯데 타선은 장단 12안타와 7볼넷을 묶어 9득점을 올렸다. 베테랑 전준우(1안타)와 안치홍(2안타)이 나란히 3타점씩 기록했다. 김민석과 윤동희, 박승욱은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3.07.27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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