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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천원짜리 변호사’ 남궁민, 복수 성공할까

‘천원짜리 변호사’가 클라이맥스를 앞두고 또 한번의 장르 변주를 꾀한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 10회 방송에서는 천지훈(남궁민 분)이 옛 연인 이주영(이청아 분)을 살해한 차민철(권혁범 분)의 정체를 밝혀내는 모습이 그려져 눈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했다. 또한 백마리(김지은 분)의 인자한 할아버지이자 법조계 거목인 백현무(이덕화 분)가 차민철과 은밀히 대화 나누는 모습이 포착되며, 백현무가 차민철의 범행에 연루되어 있는 흑막인지 궁금증이 수직상승하고 있다. 방영 초반 괴짜 변호사 천지훈의 코믹 법조 히어로물로 유쾌하게 포문을 연 ‘천원짜리 변호사’는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겨둔 지금까지 다양한 장르적 변주를 꾀하며 변화무쌍한 재미를 선사해왔다. 특히 유명 화가 일가를 둘러싼 미스터리 살인사건의 진실을 파헤친 4화에서는 마치 추리 만화를 보는듯 독특한 무드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고, 천지훈의 기구한 과거사를 풀어낸 7~8화에서는 정치 느와르가 가미된 최루성 멜로까지 영역을 확장시킨 바 있다. ‘천원짜리 변호사’는 이처럼 다양한 장르를 하나의 드라마에 담아내면서도 높은 밀도를 자랑하며 ‘종합장르맛집’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장르의 변주가 주인공 천지훈의 파란만장한 인생 스토리와 궤를 같이하며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발했기 때문. 또한 천지훈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남궁민의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과 연출을 맡은 김재현 감독의 완급조절이 이를 가능케한 원동력이다. 한편 다가오는 방송에서는 액션 장르의 재미까지 더해질 전망이다. 지난 10화 말미에서 VIP 파티장 한 켠에서 차민철을 찾아낸 천지훈이 주체할 수 없는 복수심에 휩싸여 행사장에 비치된 칼을 들고 다가가는 모습이 그려지는가 하면, 11화 예고 영상에서 천지훈과 차민철이 몸싸움을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천지훈의 복수가 어떤 결말을 맺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SBS ‘천원짜리 변호사’ 11회는 오는 5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1.03 13:39
무비위크

좀비·탈출·납치·재난…韓영화 여름대전=장르맛집

온갖 장르물은 다 모았다. 극장가 최대 성수기 여름 대전에 합류할 작품들의 윤곽이 드러난 가운데, 올 여름 극장 키워드는 '장르 맛집'이 될 전망이다. 다양한 소재의 한국 장르 영화들이 2021년 여름 극장가를 점령한다. 28일 개봉하는 '방법: 재차의'는 되살아난 시체 재차의에 의한 연쇄살인사건을 막기 위해 미스터리의 실체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는다. 독특하고 신선한 설정과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호평받았던 드라마 '방법'의 세계관을 스크린으로 확장한 '방법: 재차의'는 한국 전통 설화 속에 등장하는 요괴 재차의를 소재로 더욱 업그레이드된 스케일과 강력한 액션, 색다른 볼거리로 무장해 기대를 모은다. '부산행' 연상호 감독이 드라마에 이어 다시 한번 각본을 맡아 기존의 좀비보다 더 세고, 빠르고, 영리한 한국형 좀비 재차의 군단을 완성했다. 같은 날 개봉하는 '모가디슈'는 류승완 감독의 신작이라는 것만으로 주목도를 높이기 충분하다.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김소진, 정만식 등 충무로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대거 의기투합했다. 1991년 소말리아 내전으로 수도 모가디슈에 고립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모가디슈'는 아프리카 모로코의 이국적인 풍광을 배경으로 필사의 사투를 벌이는 이들의 생존을 건 탈출기를 그린다. '대한민국 톱배우 황정민이 납치됐다'는 기발한 설정의 리얼리티 액션스릴러 '인질'은 8월 극장가를 이끈다. 믿고 보는 배우 황정민이 자기 자신으로 분해 위협적인 상황에 처한 인물의 심리를 긴장감 넘치게 표현하며 극강의 몰입감을 선사한다. 황정민은 지난해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 이어 1년 만에 다시 여름 극장에 등판, 진정한 여름의 남자로 거듭나게 됐다. 사전 내부 시사회 반응도 남달랐다는 평이다. 사상 초유의 도심 속 초대형 재난 발생을 예고하는 '싱크홀'도 오랜 기다림 끝 8월 관객과 만난다.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재난 버스터 '싱크홀'은 차승원, 김성균, 이광수, 김혜준이 출연해 긴박한 재난 상황 속 혼란스러운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낼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2021.07.02 09:09
연예

'어비스' 오늘 첫방송…놓칠 수 없는 이유 세 가지

‘어비스’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6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극 ‘어비스:영혼 소생 구슬’(이하, ‘어비스’)은 ’영혼 소생 구슬’ 어비스를 통해 생전과 180도 다른 ‘반전 비주얼’로 부활한 두 남녀가 자신을 죽인 살인자를 쫓는 반전 비주얼 판타지.‘어비스’ 제작진은 시청자들이 첫 방송을 기다릴 가치가 있는 이유로 세 가지를 꼽았다.◇‘믿고 보는 뽀블리’ 박보영 2년만 안방 귀환박보영이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특히 ‘세젤흔녀(세상에서 제일 흔한 여자)’ 캐릭터로 파격 변신에 나서며 다시 한번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할 예정이다.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 ‘오 나의 귀신님’과 영화 ‘너의 결혼식’, ‘늑대소년’, ‘과속스캔들’ 등 탄탄한 필모그래피에서 엿보이듯 박보영의 검증된 연기력과 매력이 ‘어비스’에서 더욱 폭발한다고. 상위 1% 여신 비주얼을 자랑하는 코믹한 자뻑 연기, 부활 후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부모에 대한 절절한 감성 연기 등을 아우르는 팔색조 연기력을 총망라하며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선보인다.◇‘오 나의 귀신님’ 유제원 감독·박보영, 새로 쓸 흥행 신화4년 전 안방극장에 ‘오나귀(오 나의 귀신님)’ 신드롬을 일으켰던 유제원 감독·박보영이 의기투합했다. 박보영의 러블리한 1인 2역 연기에 설렘을 소환하는 유제원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이 더해진 두 사람의 시너지가 또다시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전망이다.◇스릴러+로맨스+코믹+신선한 소재코믹과 오싹을 오가는 스토리로 복합장르의 신기원을 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외계인이 주고 간 영혼 소생 구슬이라는 소재에서 시작한 ‘어비스’는 ‘20년지기 절친’ 상위 1% 여신 검사와 하위 1% 안구테러 재벌 2세가 세젤흔녀와 세젤멋 남신으로 부활, 이들이 ‘어비스’를 활용해 실타래처럼 꼬인 삶을 새로고침하는 과정을 그린다. 특히 ‘죽은 이를 영혼의 모습으로 새롭게 부활시킨다’는 영혼 소생의 법칙과 함께 박보영이 현존하는 인물과 도플갱어 비주얼로 부활하고 안효섭이 ‘어비스’로 자신의 첫사랑과 살인마를 부활시키는 등 모든 이의 예측을 벗어나는 참신한 전개가 펼쳐진다.제작진은 “묵직한 무게감의 스릴러에 기반을 둔 ‘어비스’는 영혼 소생 구슬이라는 독특한 판타지 요소와 장르물적 재미, tvN만의 트렌디한 감성과 새로운 시도를 더했다”고 운을 뗀 뒤 “스릴러와 판타지, 코미디와 로맨스가 맛깔스럽게 어우러진 장르맛집을 예고하며 안방극장에 버라이어티한 재미를 선사할 ‘어비스’를 오늘(6일) 꼭 확인해달라”고 전했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5.06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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