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9건
스타

[IS인터뷰]“너무 아팠죠”…‘데뷔 25년’ 유승호의 눈물 쏙 뺀 첫 연극 도전기

“부족한 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미워하실 줄은 몰랐어요. 내가 잘 하면 될 거란 생각을 했지만, 부족함을 너무 많이 느꼈습니다.”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게 ‘데뷔 25년’을 맞은 베테랑 배우 유승호의 입에서 나온 말이라니. 첫 연극 도전의 강렬하고 매콤하고 또 혹독한 경험을 털어놓은 그의, 너무나 솔직한 말엔 뭐라 첨언할 게 없었다. 그저 눈으로 응원을 건넬 수밖에.최근 데뷔 첫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파트원:밀레니엄이 다가온다’(이하 ‘엔젤스 인 아메리카’)를 마친 유승호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만났다. ‘엔젤스 인 아메리카’는 198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뉴 밀레니엄’을 앞두고 인종, 정치, 종교, 성향 등을 이유로 소외받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200분의 대서사시다. “예전에도 기회가 있었는데, 무대 위에 서는 게 좀 무서웠어요. 내가 연기 잘 하는 사람도 아니고, 관객들 앞에서 내 연기로 맞설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거절을 했는데 시간이 지나고 30대에 접어들면서 ‘내가 편한 것만 하면 나에게 무슨 발전이 있을까’ 싶더라고요. 너무 겁이 나지만 한번쯤 부딪쳐야 할 일이라면 해보자고 시작하게 됐습니다.” 야심찬 도전이었지만 ‘엔젤스 인 아메리카’는 처음 무대에 서는 유승호가 소화하기에 만만치 않은, 심오한 작품이었다. 심지어 그가 맡은 극중 루이스의 연인이자 와스프 가문 출신 프라이어 월터는 성소수자로 극 후반부엔 에이즈에 걸려 인생의 극한을 경험하는 인물이다. 스스로 “겁이 많은 사람”이라 밝힌 그는 “떨린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나중엔 먹질 못했다. 2회차 공연 후엔 식욕이 없어져 강제로 다이어트를 하게 됐다”고 상당했던 심적 부담을 토로했다. “이틀에 한 끼 먹었어요. 무대에 올라갔는데 장트러블이 오니까, 무섭더라고요. 무대에 3시간 올라가 있어야 하는데, 너무 힘들었죠. 차라리 음식을 먹지 말자고 생각하고 그렇게 무대에 올라갔어요.” 덕분에 공연이 펼쳐진 두 달 동안 무려 8kg이나 체중이 빠졌다. 체력적으로도 버거웠을 법하지만 그는 “극중 에이즈 환자였고 여러 증상 중 하나여서 외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게 따라줬다는 점에서 좋았다”고 긍정회로를 돌렸다. 카메라 앞에서 쏟아낸 열정으로 보내온 지난 25년이 무색할 정도로, 실시간 열연을 지켜보는 무수한 ‘눈’ 앞에 선 건 처음이었던 만큼, 첫 연극에 나선 각오는 ‘초심’이었다. 그는 “내가 알고 있던 현장의 것들은 다 내려놓고, 회의에서 나온 이야기와 결론들을 무조건 따라보기로 했다. 좀 적응이 된 뒤에 나의 생각과 감정을 넣어 나만의 것을 만들어보자고 스스로 정리했다”고 말했다.하지만 유승호가 기존 지닌 명성은 오히려 관객들의 부정적 피드백을 강화했다. 첫 공연 후 혹독한 평가가 쏟아진 것. 댓글 반응에 대해 “슬펐고, 너무 아팠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은 유승호는 “(부정적 반응을)알고는 있었지만 사실 이렇게 미워하실 줄은 몰랐다. 부족하다는 걸 너무 많이 느꼈다. 조금 더 기회를 주신다면, 소극장에서 좀 더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면 용서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난처한 미소를 지으며 말을 이어갔다. “‘엔젤스 인 아메리카’는 유승호라는 배우, 사람에게 엄청난 큰 충격을 준 작품이에요. 여러 의미로. 내가 이렇게 부족한 배우였구나 하는 걸 너무 뼈저리게 느꼈고, 내가 무대에서 이렇게 겁이 많구나 다시 한 번 느꼈죠. 나 스스로 이겨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이겨내지 못해 충격을 받았고, 쉽지 않은 연극을 분명 즐기지 못할거라 생각했는데 하다 보니 내가 이걸 즐기고 있다는 데서 또 한 번 충격을 받았죠. 울기도 많이 울었고. 저에게 엄청나게 큰 작품입니다.”힘든 여정에도 관객들의 기립박수에 느낀 카타르시스 때문일까. 여전히 그는 연극에 이끌린다며 여운을 드러냈다. “기립박수를 딱 한 번 받아봤는데, 두 달 이라는 시간을 보상받는다는 느낌이 강했어요. 이상하게 뭉클한 감정이 들더라고요. 부끄럽지만 5회 정도 남았을 때야 무대를 즐기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다 끝나고 나선 ‘무대에 두 번은 서기 힘들겠다’는 생각도 했는데 일주일 정도 지나고 나니 무대 위에서 1막 3장이 끝나고 나서의 떨림이 갑자기 그립더라고요. 나중에 또 기회가 되면 좋은 작품에 도전하고 싶어요.”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16 06:05
문화

[인터뷰①] 유승호 “첫 연극 떨림에 강제 다이어트, 8kg 빠졌다”

배우 유승호가 데뷔 25년 만의 첫 연극 도전에 따른 불안감으로 극단의 식이조절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유승호는 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일간스포츠와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파트원:밀레니엄이 다가온다’(이하 ‘엔젤스 인 아메리카’)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엔젤스 인 아메리카’는 198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뉴 밀레니엄’을 앞두고 인종, 정치, 종교, 성향 등을 이유로 소외받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200분의 대서사시다. 극중 루이스의 연인이자 와스프 가문 출신의 성소수자 프라이어 월터 역을 맡은 유승호는 이 작품을 통해 데뷔 25년 만에 처음 연극에 도전했다. 유승호는 “무대라는 공간이 처음이라 겁이 있던 상태에서 올라갔었다. 무대 규모도 컸고 쉽지 않은 극이었다. 떨린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다가 나중에는 먹지를 못했다. 2회차 공연 후에는 식욕도 없어져 강제로 다이어트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유승호는 “이틀에 한 끼 먹었다. 무대에 올라갔는데 장트러블이 오니까, 무섭더라. 무대에 3시간 올라가 있어야 하는데, 너무 힘들더라. 차라리 음식을 먹지 말자고 생각하고 그렇게 무대에 올라갔다”고 털어놨다. 작품을 위해 이미 체중 감량을 했으나 공연이 상연되는 두달간 제대로 먹지 못해 체중이 56kg까지 빠졌다고. 유승호는 그러면서도 “극중 에이즈 환자였고 여러 증상 중 하나여서 외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게 따라줬다는 점에서 좋았다”고 덧붙였다. 무대가 주는 불안감을 극복하고 안정감을 느끼기 시작한 시점이 언제였는지 묻자 유승호는 “정말 창피하지만 5회 남겨뒀을 때였다. 그 때는 정말 떨지 않고 다음 무대에 빨리 나가고 싶더라. 이제야 즐길 수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너무 아쉬웠지만 회차가 정해져 있어서”라고 웃음을 터뜨렸다.데뷔 첫 연극을 성공적으로 마친 유승호는 휴식을 취한 뒤 차기작을 검토할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08 12:57
연예

'전참시' 유이, 물티슈 클렌징부터 매니저 장트러블 스릴러까지 '털털한 매력'

'전지적 참견 시점' 유이가 넘사벽 털털 매력을 과시했다. 1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유이의 털털하고 인간미 넘치는 성격과 함께 매니저의 일촉즉발 장트러블 스릴러가 그려져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유이와 매니저는 정동진에서 진행되는 화보 촬영을 위해 이른 새벽 스케줄로 향했다. 잠이 덜 깨 비몽사몽 할 법도 한데, 유이는 넘치는 하이 텐션 모드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유이는 평소 동네 형 같다”라는 매니저의 고백처럼 유이는 에너자이저 기운을 뿜어내며 촬영장으로 향했다. 유이는 매니저와 찐남매 케미스트리를 과시하는가 하면, SNS 라이브 방송을 위해 초고속 메이크업을 선보여 놀라움을 안겼다. 단 몇 초만에 결점 제로 민낯에서 풀메이크업급 미모로 빛난 유이의 모습에 매니저도 혀를 내둘렀다. 더욱 놀라운 것은 물티슈로 화장을 지운 대목. 유이는 라이브 방송이 끝나기가 무섭게 물티슈로 얼굴을 문지르며 화장을 지웠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본 MC들도 유이의 넘사벽 소탈한 성격에 감탄을 자아냈다. 매니저와 유이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도 잠시, 매니저의 갑작스러운 장트러블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고속도로 스릴러가 펼쳐졌다. 매니저는 온 신경을 고속도로 휴게소와 장트러블에 집중하며 식은땀을 흘렸고, 유이는 뒤늦게 매니저의 복통을 알게 된 후 눈물을 쏟아냈다. 복통과 긴장감이 교차한 가운데, 매니저는 총 3곳의 휴게소를 들렸다. 화장실 방문 회차를 거듭할수록 매니저는 점차 안정을 되찾았다. 유이는 화보 촬영에 늦을까 마음 졸이는 매니저를 달래며 배려 넘치는 모습을 보여 훈훈함을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스튜디오에서 유이 매니저의 장트러블 스릴러를 접한 MC 전현무는 녹화 도중 갑작스럽게 복통 시그널을 털어놓은 뒤, 화장실로 줄행랑쳐 현장을 초토화했다.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화보 촬영장. 유이는 새벽의 민낯과 하이 텐션은 온데간데없이 고혹적인 여신미와 농염한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현장을 장악했다. 또한 친화력 갑, 넉살 면모를 과시하며 현장의 스태프들의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이날 홍현희는 일일 매니저로 변신한 남편 제이쓴과 현장에 동행했다. 제이쓴은 홍현희를 위해 코피지 제거, 겨드랑이 케어, 곤약 동치미 국수, 전복죽 도시락 등 역대급 특급 케어를 선사해 부러움과 감탄을 동시에 자아냈다. 제이쓴은 남편 모드와 매니저 모드를 숨 가쁘게 오가며 홍현희를 향한 달달 애정을 드러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화보 촬영장에서는 “홍현희는 오른쪽 얼굴이 더 예쁘다”라며 오직 남편 매니저이기에 할 수 있는 조언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참시’ 115회는 수도권 기준 6.8%(2부)를 기록하며 동 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올랐으며 최고 시청률은 7.3%까지 치솟았다. 이와 함께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인 2049 시청률은 4.3%(2부)를 나타내며 11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은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8.02 08:16
무비위크

'전참시' 동네 형 같은 유이, '넘사벽' 털털 매력

'전지적 참견 시점' 유이가 넘사벽 털털 매력을 과시했다. 1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115회에는 유이의 털털하고 인간미 넘치는 성격과 함께 매니저의 일촉즉발 장트러블 스릴러가 그려져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유이와 매니저는 정동진에서 진행되는 화보 촬영을 위해 이른 새벽 스케줄로 향했다. 잠이 덜 깨 비몽사몽 할 법도 한데, 유이는 넘치는 하이 텐션 모드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유이는 평소 동네 형 같다”라는 매니저의 고백처럼 유이는 에너자이저 기운을 뿜어내며 촬영장으로 향했다. 유이는 매니저와 찐남매 케미스트리를 과시하는가 하면, SNS 라이브 방송을 위해 초고속 메이크업을 선보여 놀라움을 안겼다. 단 몇 초만에 결점 제로 민낯에서 풀메이크업급 미모로 빛난 유이의 모습에 매니저도 혀를 내둘렀다. 더욱 놀라운 것은 물티슈로 화장을 지운 대목. 유이는 라이브 방송이 끝나기가 무섭게 물티슈로 얼굴을 문지르며 화장을 지웠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본 MC들도 유이의 넘사벽 소탈한 성격에 감탄을 자아냈다. 매니저와 유이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도 잠시, 매니저의 갑작스러운 장트러블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고속도로 스릴러가 펼쳐졌다. 매니저는 온 신경을 고속도로 휴게소와 장트러블에 집중하며 식은땀을 흘렸고, 유이는 뒤늦게 매니저의 복통을 알게 된 후 눈물을 쏟아냈다. 복통과 긴장감이 교차한 가운데, 매니저는 총 3곳의 휴게소를 들렸다. 화장실 방문 회차를 거듭할수록 매니저는 점차 안정을 되찾았다. 유이는 화보 촬영에 늦을까 마음 졸이는 매니저를 달래며 배려 넘치는 모습을 보여 훈훈함을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스튜디오에서 유이 매니저의 장트러블 스릴러를 접한 MC 전현무는 녹화 도중 갑작스럽게 복통 시그널을 털어놓은 뒤, 화장실로 줄행랑쳐 현장을 초토화했다.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화보 촬영장. 유이는 새벽의 민낯과 하이 텐션은 온데간데없이 고혹적인 여신미와 농염한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현장을 장악했다. 또한 친화력 갑, 넉살 면모를 과시하며 현장의 스태프들의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이날 홍현희는 일일 매니저로 변신한 남편 제이쓴과 현장에 동행했다. 제이쓴은 홍현희를 위해 코피지 제거, 겨드랑이 케어, 곤약 동치미 국수, 전복죽 도시락 등 역대급 특급 케어를 선사해 부러움과 감탄을 동시에 자아냈다. 제이쓴은 남편 모드와 매니저 모드를 숨 가쁘게 오가며 홍현희를 향한 달달 애정을 드러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화보 촬영장에서는 “홍현희는 오른쪽 얼굴이 더 예쁘다”라며 오직 남편 매니저이기에 할 수 있는 조언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8.02 08:15
연예

추석 명절 이후 장트러블 고민, 장 건강 위한 ‘둘코화이버’ 관심

추석의 즐거움을 뒤로 하고 일상으로 돌아오면서 장 트러블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추석은 기름기가 많은 명절 음식 섭취로 인해 장 문제가 쉽게 발생할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지친 우리가족 장 건강에 도움이 될 건강기능식품 성분은 무엇이 있을까? 장 건강 기능 식품으로는 ‘프리바이오틱스(Prebiotics)’라는 성분이 최근 TV 프로그램에 자주 소개되면서, 포털사이트 검색어에도 오르고 있다. 이미 잘 알려져 있는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와 이름이 비슷해 혼동하기 쉬운 프리바이오틱스는 장내 유익균인 프로바이오틱스의 먹이가 돼 이들을 활성화하는 동시에 장에 나쁜 유해균을 억제, 건강한 장내 환경 조성을 도울 수 있는 성분이다. 따라서 프리바이오틱스를 섭취하면 장내에 있는 유산균들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 조성을 기대할 수 있다.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는 식이섬유가 빠질 수 없다. 식이섬유를 다량 함유한 기능성 원료로는 폴리덱스트로스(Polydextrose)가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폴리덱스트로스 일일섭취량(4.5~12g)을 꾸준히 섭취할 경우 원활한 배변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인정하고 있다. 단, 충분한 물과 함께 섭취할 것을 제안한다. 올해로 출시 1주년을 맞은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의 ‘둘코화이버‘는 프리바이오틱스와 폴리덱스트로스(식이섬유)를 모두 담은 투인원(2in1) 건강 기능 식품이다. 일일 섭취량(1일 1회 4개)에 맞춰 소포장 돼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씹어 먹는 구미 형태로, 아이들은 물론 남녀노소 좋아하는 사과와 망고 두 가지 맛으로 코스트코, 올리브영, 백화점과 면세점, 주요 온라인몰 등에서 만날 수 있다. 이승한기자 2019.09.19 14:58
연예

[취중토크②]한혜진 "다이어트만 수십년, 최고의 비법은 수면"

한달심. 듣기 싫은 별명이겠지만 호탕하게 받아들인다.톱모델로 세계를 누비던 한혜진(34)은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며 긴 팔다리 때문에 달심(게임 캐릭터)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감정 없는 표정이 대부분이라 까칠해 보이는 이미지가 강했지만 예능에 출연하면서 친근한 '이웃집 언니'로 중화됐다.1999년 서울콜렉션으로 데뷔한 한혜진은 올해 19년차다. 이후 국내와 해외를 넘나들며 세계적인 패션쇼 런웨이에 많이 섰다. 동양적인 눈매와 얼굴 선을 지녔지만 몸의 비율은 서양 어느 모델보다 뛰어나 '오리엔탈 히로인'으로 불리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로 해외 명품 브랜드 G사 패션쇼에 섰다."힘든 것도 많았죠. 여기까지 오면서 지금도 매 분마다 그만 두고 싶다는 생각을 해요. 그러면서 다시 시즌이 되면 몸 만들겠다고 그 좋아하는 술도 안 마시고 공복에 운동하고 있어요. 20 여 년 해 온 게 모델이다보니 이젠 지치면서도 정이 가기도 하고요."모델의 일상은 특별할 줄 알았다. 한혜진이 '나 혼자 산다'를 나오기 전까지. 별반 다를 게 없었고 군살 하나 없는 몸매를 유지하는 그가 피자나 파스타를 두 접시씩 해치울 줄 누가 알았을까.한혜진은 알아주는 애주가다. 술을 잘마시고를 떠나 좋아하고 즐긴다. 이날은 장트러블로 많이 마시진 못 했지만 음식으로 달래며 잔을 부딪혔다. '센 언니'는 선입견일뿐.>>①편에 이어-다른 예능 섭외도 많이 오나요."생각보다 많진 않아요. 프로그램을 고를 때 기준은 정확해요. 할 수 있는 것과 못 하는 것을 알고 보는 기쁨을 드리지 못한다면 애초에 거절하죠."-할 수 있는 건 뭐죠.""제 흥미죠. 재미 있어야 하고요. 두 번째는 무리하지 않는 선이요. '저 사람들이랑 못 섞이겠다' 싶음 거절하죠." -과거와 달리 모델들의 예능 진출이 활발해요."외국에서는 패션모델과 엔터테이너의 경계가 모호해요. 그냥 셀러브리티로 묶이거든요. 우리나라에서는 유명한 사람이 셀러브리티로 불리고 가수·배우·방송인으로 나뉘잖아요. 모델도 방송인과 마찬가지인데 모델은 배고픈 직업으로 보여지는 게 안타까워요.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 많아요."-'모델 출신'이라는 수식어가 부담스럽진 않나요."외형적으로 구분이 되니 '모델 출신'이라는 말이 붙는 건 당연하다고 봐요."-'모델 출신'이라 차별받는 것도 있나요."그런 건 전혀 없어요. 그럴 프로그램에 처음부터 들어가질 않죠. 다만 방송을 하다보면 모델이 하는 일이 별 거 아닌 것처럼 보여지는 느낌을 받아요. 말을 하지 않아서 더 그런 오해를 받고요. 요즘 친구들은 사생활을 많이 드러내고 적극적으로 어필하려고 하더라고요. 보기 좋아요."-연기에는 관심 없나요."관심이 없진 않지만 계획은 없어요. 사실 자신이 없어요."-남자 모델은 연기를 많이 하는데 여자 모델은 아니에요."키 때문에 상대역을 찾기 힘들다고 하는데 그건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봐요. 요즘 연기에 뜻 있는 여자 모델도 많아요."-영화 '패션왕'에 특별출연했어요."첫 제안 들어왔을 때 거절했는데 극중 한혜진이 쇼를 진행하는 역할이었어요. 이렇게 까지 하는데 출연을 안 할 수 없잖아요." -예민하다는 얘기 많이 듣나요."예민한 건 맞아요. 말투 때문에 방송할 때 어려운게 많긴 해요. 아직 방송과 일상 속 대화 스타일을 바꾸는게 익숙치 않아요. 말투에 엑센트가 많아서 거기에 단어 선택도 갈려요."-다이어트는 늘 안고 살아가죠."살이 안 찌는 체질이었는데 나이 먹으면서 바뀌더라고요. 조심하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늘 시즌처럼 살 수 없으니깐요."-몸무게가 늘 고정인가요."아직까지 60㎏는 없어요. 시즌 때는 53㎏ 정도 유지하고 평상시는 55㎏고 휴가 시즌은 57㎏ 정도 나가요."-식단관리가 철저한가요."술은 절대 못 마시고요. 무작정 굶진 않아요. 시즌 때는 한 달 내내 4시간씩 운동을 해서 굶을 순 없어요." -다이어트 노하우가 있다면요."잠이에요. 밤에 자는 동안 몸이 스스로 살 뺄 시간을 주게 만드는 거죠. 수면 상태는 곧 기절이잖아요. 그 시간에 음식을 먹을 수 없으니깐요. 깨어있으면 먹고 싶잖아요. 24시간 중 수면시간을 10시간 이상으로 늘려요. 그럼 3시간은 안 먹을 수 있으니깐요. 완전한 공복상태로 1시간 자전거를 타요. 그럼 살이 쭉쭉 빠져요. 음식물이 없으니깐 지방이 잘 연소되거든요. 음식 먹는 기쁨만큼 몸을 만드는데 즐거움도 커요. 그래서 혹독하게 할 수 있어요." -몸 속도 건강한가요."간 검사는 2년 전에 했는데 '아기 간'이라고 했어요. 소화가 안 되는 걸 보면 노화가 오나 봐요. 살이 안 찌는 음식은 몸에 좋아요. 땀 흘리며 노폐물 내보내고 그럼 안 좋을 수가 없어요."-식사량이 많나요."파스타 기본 두 그릇이에요. 고기 한 근을 엄마와 나눠 먹으면 늘 모자라요. 대식가에요. 친구들이 늘 불쌍하다고 해요. 그렇게 먹는 걸 좋아하는 애가 시즌 중엔 못 먹으니깐요.">>③편에서 계속됩니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사진=박세완 기자장소=가로수길 테이블원 [취중토크①]한혜진 "'나 혼자 산다' 조합 최적화, 하차 고민도 있어" [취중토크②]한혜진 "다이어트만 수십년, 최고의 비법은 수면" [취중토크③]한혜진 "고등학생때 대기업 직원 연봉 받았죠" 2017.12.22 10:00
연예

[취중토크③]한혜진 "고등학생때 대기업 직원 연봉 받았죠"

한달심. 듣기 싫은 별명이겠지만 호탕하게 받아들인다.톱모델로 세계를 누비던 한혜진(34)은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며 긴 팔다리 때문에 달심(게임 캐릭터)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감정 없는 표정이 대부분이라 까칠해 보이는 이미지가 강했지만 예능에 출연하면서 친근한 '이웃집 언니'로 중화됐다.1999년 서울콜렉션으로 데뷔한 한혜진은 올해 19년차다. 이후 국내와 해외를 넘나들며 세계적인 패션쇼 런웨이에 많이 섰다. 동양적인 눈매와 얼굴 선을 지녔지만 몸의 비율은 서양 어느 모델보다 뛰어나 '오리엔탈 히로인'으로 불리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로 해외 명품 브랜드 G사 패션쇼에 섰다."힘든 것도 많았죠. 여기까지 오면서 지금도 매 분마다 그만 두고 싶다는 생각을 해요. 그러면서 다시 시즌이 되면 몸 만들겠다고 그 좋아하는 술도 안 마시고 공복에 운동하고 있어요. 20 여 년 해 온 게 모델이다보니 이젠 지치면서도 정이 가기도 하고요."모델의 일상은 특별할 줄 알았다. 한혜진이 '나 혼자 산다'를 나오기 전까지. 별반 다를 게 없었고 군살 하나 없는 몸매를 유지하는 그가 피자나 파스타를 두 접시씩 해치울 줄 누가 알았을까.한혜진은 알아주는 애주가다. 술을 잘마시고를 떠나 좋아하고 즐긴다. 이날은 장트러블로 많이 마시진 못 했지만 음식으로 달래며 잔을 부딪혔다. '센 언니'는 선입견일뿐. >>②편에 이어-모델 서바이벌도 많았는데 지금은 사라졌어요."아이돌과 모델 서바이벌은 너무 달라요. 모델은 춤과 노래를 할 수 없잖아요. 우리가 보여줄 건 워킹과 사진, 퍼포먼스 정도니깐요. 말을 하지 않고 표현하는게 한정적이에요. 확실히 재미가 떨어질 수 밖에 없죠. 여러 장치를 넣고 우스꽝스러운게 나가죠. 과장되고 자극적인 내용이 들어가니 보기 쉽지 않죠. 본인이 가진 재능만 갖고 방송하기엔 밋밋한거죠." -후배들이 조언을 많이 구하나요."저는 언니들 찾아가서 많이 물어봤는데 요즘은 알아서도 잘해요. 굳이 물어보지 않아도 선배들이 한 걸 따라하며 좇더라고요. 모델은 오롯이 혼자하는 직업이에요. 아주 외롭고 극히 개인적인 직업이에요. 누군가를 만나 회의하고 방향성이 맞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없어요." -정말 군기가 센가요."방송에서도 몇 차례 얘기했지만 군기라고 해도 뭐 없어요." -코미디언과 모델이 군기가 세다고 하잖아요."그것도 다 옛날 얘기에요. 저는 군기 당하는 마지막 세대였어요." -그걸 끊는게 쉽지 않았을텐데."'군기를 없애자' 이게 아니라 그냥 남한테 관심이 없어요. 남에게 피해만 주지 않으면 되잖아요. 지각하는 것도 고용주가 판단할 몫이지 그걸 동료들이 어쩌고 저쩌고 뒷말하는거 웃기잖아요. 쇼에 지장이 있으면 선배로서 뭐라고 하는게 맞지만 전혀 문제 될 게 없는 걸로 꼬투리 잡을 필요 없죠. 요즘 친구들 다 잘해요. 메이크업 받을 시간, 리허설 시간 알아서 척척 체크하니깐요." -모델들은 SNS를 잘 이용해요."SNS는 선택이죠. 소속사에서 권유해 만들었거든요. 나를 보여줄 것인지 남에게 보여주기 위함인지는 개인적인 성향이죠." -런웨이에 서면 지금도 떨린가요."긴장되진 않고 설레죠. 실수 좀 해봤으면 좋겠어요.(웃음) 한 번도 넘어진 적은 없어요. 구두가 망가진 적은 있었지만 넘어지진 않았어요." -넘어지는게 흔한가요."한국에서는 흔하지 않아요. 트레이닝 과정이 길고 혹독하기 때문에 넘어지는게 있을 수 없죠. 외국은 신발이나 의상에 무리가 많아요. 외국은 트레이닝 과정도 없죠." -한국 모델이 세계시장에 경쟁력이 얼마나 되나요."너무 좋아요. 친구들이 더 발전하고 타고난 몸도 좋아지고 있어요." -수입이 괜찮죠."벌기도 많이 벌지만 쓰기도 많이 써요. 술·밥값도 주로 제가 지불해요." -런웨이 수입도 좋나요."어떤 모델이 오르냐에 따라 다르지만 몸값 높은 모델은 많이 받죠. 수입은 광고가 가장 높아요. 화보 촬영은 거의 없는 편이고요. 전 고등학생때 이미 대기업 직원 연봉은 받았어요." -옷으로 선물 받을 때도 있나요."그런 경우도 많아요. 유명한 쇼의 옷은 수 천 만원이 넘으니깐요. 그럼 한 벌씩 나눠줘 받았는데 다 주변 사람 줬거든요. 집에 고이 뒀다가 팔걸 그랬어요.(웃음) 하나도 남은 게 없더라고요." -입기 싫은 옷도 있나요."한 번도 '이거 안 입을래'라고 한 적 없어요. 선택권이 있다면 고를 땐 있지만 한 번도 입기 싫다고 한 적은 없어요. 돈을 받고 일하는거면, 시키는대로 해야죠." -모델을 관두고 싶을 때도 있죠."매일 매순간이요. 짜증날 때마다요. 매번이 고비에요. 녹화가 마음에 안 들면 다 때려치고 싶다는 마음을 수 백번해요. '지긋지긋해' '언제까지 해야돼'라는 마음을 늘 먹어요."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사진=박세완 기자장소=가로수길 테이블원 [취중토크①]한혜진 "'나 혼자 산다' 조합 최적화, 하차 고민도 있어" [취중토크②]한혜진 "다이어트만 수십년, 최고의 비법은 수면" [취중토크③]한혜진 "고등학생때 대기업 직원 연봉 받았죠" 2017.12.22 10:00
연예

[취중토크①]한혜진 "'나 혼자 산다' 조합 최적화, 하차 고민도 있어"

한달심. 듣기 싫은 별명이겠지만 호탕하게 받아들인다.톱모델로 세계를 누비던 한혜진(34)은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며 긴 팔다리 때문에 달심(게임 캐릭터)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감정 없는 표정이 대부분이라 까칠해 보이는 이미지가 강했지만 예능에 출연하면서 친근한 '이웃집 언니'로 중화됐다.1999년 서울콜렉션으로 데뷔한 한혜진은 올해 19년차다. 이후 국내와 해외를 넘나들며 세계적인 패션쇼 런웨이에 많이 섰다. 동양적인 눈매와 얼굴 선을 지녔지만 몸의 비율은 서양 어느 모델보다 뛰어나 '오리엔탈 히로인'으로 불리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로 해외 명품 브랜드 G사 패션쇼에 섰다."힘든 것도 많았죠. 여기까지 오면서 지금도 매 분마다 그만 두고 싶다는 생각을 해요. 그러면서 다시 시즌이 되면 몸 만들겠다고 그 좋아하는 술도 안 마시고 공복에 운동하고 있어요. 20 여 년 해 온 게 모델이다보니 이젠 지치면서도 정이 가기도 하고요."모델의 일상은 특별할 줄 알았다. 한혜진이 '나 혼자 산다'를 나오기 전까지. 별반 다를 게 없었고 군살 하나 없는 몸매를 유지하는 그가 피자나 파스타를 두 접시씩 해치울 줄 누가 알았을까.한혜진은 알아주는 애주가다. 술을 잘마시고를 떠나 좋아하고 즐긴다. 이날은 장트러블로 많이 마시진 못 했지만 음식으로 달래며 잔을 부딪혔다. '센 언니'는 선입견일뿐. -공식질문이에요. 주량은 얼마나 되나요."예전에 비하면 많이 줄었어요. 소주 두 병까지 거뜬했는데 이젠 한 병만 마셔도 취기 오르고 기분이 좋아져요. 왜 나이 먹으면 주량부터 온다고 하는 지 알겠어요."-특별한 주사 있나요."예전엔 술 마시면 기분이 업 됐는데 지금은 힘들어서 잠이 와요. 잠이 오니 술자리를 떠나는데 괜히 저 때문에 자리 파하긴 싫어서 몰래 나와요."-술은 자주 마시나요."흔히 말하는 패션위크, 즉 시즌 중에는 못 마셔요. 비시즌엔 거의 반주가 생활화 돼 있어요. 예전에는 가끔 많이 마셨다면 요즘은 자주 적게 마셔요. 주사 때문에 더 신경쓰여요. 예전에는 귀엽다고 넘어갈 수 있는데 지금은 아니잖아요."-술친구 있나요."오랜 기간 동안 활동을 함께 해오고 있는 모델 친구들과 긴 시간 호흡 맞춰온 스태프요."-사실 직업이 직업이다보니 술 안 마실거란 생각이 커요."보는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는데 전혀 아니죠. 술 너무 좋아해요. 푸하하."-시즌 중에는 입에도 못 대나요."아예 한 방울도 마시면 안 되니 술자리 자체를 피해요. 냉장고에 있던 술도 시즌 돌입 한 달 전부터는 안 보이는 곳에 치워둬요. 한 달은 그렇게 관리해야돼요."-금식과 금주, 뭐가 더 힘든가요."너무 어려운 질문이에요. 우열을 가리기 힘들어요. 오늘 안에 대답할 수 없을 거 같아요.(끝내 대답을 못 하고 떠났다)" -요즘 '나 혼자 산다'가 물이 올랐어요."어딜가도 '나 혼자 산다' 얘기 많이해요. 오래 봐 온 스태프들도 '나 혼자 산다' 얘길 엄청해요. 많이 좋아해주니 저야 좋죠."-지금의 멤버가 최적의 조합이에요."너무 감사한 일이에요. 같이 출연하는 사람들에게 고마워요. 이렇게까지 오래 프로그램을 하게 될 지도 몰랐어요. 처음엔 단발로 출연하고 빠지는 거였으니깐요."-오래 출연하고 있는 이유가 있나요."타이밍이 잘 맞았어요. 제가 출연할 때 같이하는 헨리·(이)시언 오빠·(박)나래·기안·(전)현무 오빠가 다 모였어요. 기가 막히게 그들을 만난게 행운이죠."-중간에 하차 생각도 있었나요."사실 고민이 많아요. 제작진과 계속 얘기 중이기도 하고요. 재미가 우선이니 재미가 없다면 하차해야죠. 제작진에게 '이제 그만 해야겠다'라는 말을 자주해요. 억지로 짜여진 일상을 보여주고 싶지 않아서요. 그렇다고 지금 억지로라는건 아니에요. 최대한 진짜 모습을 담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첫 출연은 흔쾌히 수락했나요."1년간 제작진이 섭외 요청이 왔어요. 맞지 않는 프로그램이라고 느꼈거든요."-그런데 왜 수락했나요."소속사죠.(웃음) 계속 얘기를 하다보니 '한 번은 나가야겠다'라고 생각해 출연했죠. 너무 부담스러운 프로그램이었어요. 집을 오픈하는 순간 더이상 감출게 없다고 여겨 왔어요. 집이 공개되면 더이상 숨을 곳이 없다는 생각이라 거절했는데 결국 제 집 뿐만 아니라 부모님이 살고 계신 집도 나오게 됐어요."-공개되고 불편한가요."괜한 걱정이었나봐요. 불편한건 생각보다 없어요."-혼자 사는게 궁금한 사람이 있나요."혼자 살고 계신건 아니지만 신동엽 오빠요. 녹화장이 아닌 집에서 어떨 지 궁금해요."-방송 모니터도 꾸준히 하나요."거의 안 하는 편이에요. 20% 정도만 확인해요." -원래 무덤덤한가요."제작진이 뭘 뽑아서 방송에 내는지 확인하려면 봐야하고 헤어·메이크업 잘 됐나 체크하려면 봐야죠. 그런데 그건 작은 부분이잖아요. 나머진 현장에서 나오는 거니깐. '이건 방송에 나오겠다' 싶음 나오고 아닌 건 아니더라고요. 제 목소리를 다시 듣는게 얼마 되지 않았어요. 사진 찍을 때도 현장에서 체크하지 않아요. 나머진 주변 스태프들이 만들어주니 믿고 따라야죠. 어느 컷을 쓰고 버릴지 선택권이 있는 게 아니니깐요."-그래서 '나 혼자 산다' 도중 태도 논란도 있었어요."제가 뭐라고 누군가에게 적대적이겠어요. 그래서 더 문제였던 걸 몰랐죠. 방송인이면 방송인의 리액션이 나와야되는데 시청자 입장인거죠. 너무 TV 보는 사람처럼 별로면 별로라고 좋으면 좋다고 했고 그게 다 방송에 나간거죠. 그러니 욕을 먹었고요. 이수경 씨때도 그랬고요."-태도를 바꿔야하나 생각해 본 적은 없나요."현장에서 출연자가 기분이 나빴으면 사과를 하고 방송에서 빼달라고 했을텐데 전혀 그런게 없었어요. 나중에 술자리도 했고요. 이런 속사정을 모르는 시청자들은 욕할 수 있다고 봐요. 저도 방송보다가 욕할 때가 많은데. 기분이 항상 좋을 수 없겠죠.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는건 애초에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어요.">>②편에서 계속됩니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사진=박세완 기자장소=가로수길 테이블원 [취중토크①]한혜진 "'나 혼자 산다' 조합 최적화, 하차 고민도 있어" [취중토크②]한혜진 "다이어트만 수십년, 최고의 비법은 수면" [취중토크③]한혜진 "고등학생때 대기업 직원 연봉 받았죠" 2017.12.22 10:00
연예

김신영, 현아 빙의..‘장트러블메이커’ 폭소

개그우먼 김신영과 김미려가 유닛 그룹 '트러블메이커'를 패러디한 '장트러블메이커'를 결성해 설 연휴 시청자들에게 웃음 폭탄을 선사했다.김신영과 김미려는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MBC '세바퀴' 무대를 통해 '장에 탈났다'는 콘셉트로 트러블메이커를 개사해 눈길을 끌었다.두 사람은 '장에 탈났다'는 컨셉트로, 러브송인 트러브메이커를 개사했다. 가사와 안무 뿐만 아니라 두 사람의 분장 또한 큰 웃음을 줬다. 김신영은 현아의 모습으로, 김미려는 장현승의 모습으로 분장했다.네티즌들은 '이보다 더 완벽한 패러디가 있을까' '보기만 해도 트러블' 이라며 열렬한 반응을 보였다. 일간스포츠 온라인팀 2012.01.22 16:15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