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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고려 거란 전쟁’ 지승현, 데뷔 18년만 우수상 “감사하고 영광스럽다”

배우 지승현이 ‘2023 KBS 연기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데뷔 18년 만이다. 지난달 31일 지승현은 ‘2023 KBS 연기대상’에서 ‘고려거란전쟁’으로 ‘인기상’과 ‘장편드라마 남자 우수상’을 수상, 데뷔 이래 첫 수상이자 2관왕의 영광을 안았다.‘고려거란전쟁’은 관용의 리더십으로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의 황제 현종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 장군의 이야기를 그린 대하드라마. 지승현은 고려거란전쟁의 숨겨진 영웅이자 그 누구보다 진정으로 고려를 사랑했던 양규장군 역을 맡았다.인기상과 우수상을 수상하며 2023년 마지막을 뜻깊게 마무리한 지승현은 “데뷔 18년만에 받는 첫 상이다. 시청자분들이 투표로 주시는 인기상과 장편 드라마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게 되어 너무나도 감사드리고, 영광스럽다. 소중한 상들을 받은 만큼 앞으로도 열심히 연기에 임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고려거란전쟁’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5분 방송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01 11:43
연예일반

이성경, SBS·APAN 최우수 연기상 수상…올해 ‘믿보배’ 진가 증명

배우 이성경이 2023년 의미 있는 커리어를 쌓아 올렸다.이성경은 지난 29일 ‘2023 SBS 연기대상’ 시즌제 드라마 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에 이어 30일 ‘2023 서울콘 에이판 스타 어워즈’ 장편드라마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성경은 “제가 받았던 상 중에 가장 큰 상”이라며 떨리는 목소리로 수상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굵직한 성과를 일궈낸 이성경의 2023년 활약상을 살펴봤다.#1분기 - ‘사랑이라 말해요’올해 2월, 이성경은 낯선 얼굴로 나타났다. 디즈니플러스의 오리지널 시리즈 ‘사랑이라 말해요’에서 심우주 역을 맡은 이성경은 그동안의 러블리한 분위기를 걷어내고 짙은 짠내를 풍기며 감성 멜로 최적화 인물로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이성경은 화장기 없는 민낯에 부스스한 헤어스타일, 벙벙한 모습으로 비주얼 변신과 더불어 한층 깊어진 눈빛, 세밀한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캐릭터의 고단한 삶과 가슴 절절한 로맨스를 몰입도 있게 그려냈다.배우로서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도전과 노력을 거듭한 끝에 성공적인 연기 변신을 이룬 이성경은 ‘사랑이라 말해요’를 통해 확장된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했다.#2분기 – ‘낭만닥터 김사부 3’4월, 이성경은 배우로서 존재감을 높였다. 올해 이성경에게 최우수 연기상을 안겨준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3’에서 차은재를 다시 만났다.이성경은 돌담병원 흉부외과 차은재로 시즌 2에 이어 시즌 3까지 합류, 수술 울렁증으로 힘들었던 과거를 완전히 극복하고 어엿한 의사로 폭풍 성장한 내공 만렙 실력파 외과의사 면모를 과감 없이 뽐냈다. 이를 위해 이성경은 어려운 의학 지식과 용어를 자연스럽게 익히는 것은 기본, 시간 날 때마다 수술 연습을 하며 공을 들였고 실제 자문 의사들로부터 “전공의만큼 잘한다”라는 칭찬을 받기도 했다.시즌제로 자리 잡은 드라마답게 이성경은 ‘돌담즈’와 업그레이드된 케미로 시너지를 발휘했고, ‘3년 차 사내 커플’이 된 우진(안효섭)과의 ‘단짠로맨스’는 극의 설렘 지수를 끌어올리며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3분기 – ‘BE CLOSER’이성경은 지난여름 아시아 팬미팅 투어 ‘BE CLOSER’를 통해 팬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열린 해외 팬미팅이자 국내에서 열린 첫 팬미팅으로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이성경은 노래, K팝 댄스 커버 등 완벽 퍼포먼스부터 팬들과 더욱 가까이 소통하는 다채로운 코너까지 완성도 높은 구성으로 120분을 꽉 채우며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도쿄, 타이베이, 마닐라, 방콕, 서울 5개 도시에서 진행된 이성경의 팬미팅은 전석 매진이라는 티켓 파워를 자랑하며 식지 않는 한류 스타의 인기와 저력을 과시했다.#4분기 – ‘잘 먹고 잘 살아’지난 13일, 이성경이 디지털 싱글 ‘잘 먹고 잘 살아’(Eat Sleep Live Repeat)를 깜짝 발표했다. 이 곡은 서정적 멜로디와 담백한 가사가 어우러진 어쿠스틱 감성 발라드로 악뮤의 이찬혁이 함께했다. 이성경은 이별 후 일상에 찾아오는 쓸쓸함을 곡에 녹여 내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이성경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수준급 가창력은 이찬혁과 꿀 보이스 케미를 이루며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한 감성 뮤직비디오 또한 화제를 모았다.이성경은 이번 활동을 통해 음악적 영역 확장 가능성과 무한 매력을 지닌 아티스트로서 본격적인 한 걸음을 내딛게 됐다.#연중무휴 – ‘광고 퀸’올해 이성경은 광고 모델로 쉴 틈 없이 일했다. 이성경은 명품, 스킨케어, 헤어, 패션, 식품, 스포츠, 건식 등 수많은 브랜드의 광고 모델로 활동, 최근에는 이탈리아 하이 주얼리 브랜드 '다미아니'의 한국 앰버서더로 선정돼 새 화보를 공개하기도 했다.이성경은 맑은 피부와 우월한 비주얼, 러블리한 매력에 트렌드를 주도하는 이미지로 아이템마다 완판을 기록하는 ‘워너비 스타일 아이콘’다운 면모를 발휘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2.31 14:30
드라마

이준호, 대상 등 5관왕… 뜨거웠던 '2023 APAN STAR AWARDS’ 화려한 막 내려

배우 이준호가 JTBC 드라마 ‘킹더랜드’로 ‘2023 SEOULCON APAN STAR AWARDS’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준호는 아이돌챔프 글로벌스타상, ‘킹더랜드’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임윤아와 함께 베스트 커플상 수상 등 무려 5관왕의 영예를 안았다.지난 30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글로벌 K드라마 축제 ‘2023 APAN STAR AWARDS’가 열렸다. 이준호는 대상 수상 후 “’킹더랜드’는 보는 분들이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선택한 작품이었다”며 “현장의 에너지가 시청자분들께 전해질 것이라 믿고 있는데 행복한 현장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한 감독님, 작가님, 동료 배우들과 수많은 스태프분들을 대표해서 받는 상이라 생각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삶은 짧고 감정은 무한하니, 여러분이 느끼는 희로애락 모두를 참지 않고 서로에게 사랑을 전하고 슬픔을 나누는 2024년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날 남자 중편 드라마 최우수연기상은 류승룡(디즈니플러스 ‘무빙’)이, 여자 중편드라마 최우수연기상은 엄정화(JTBC '닥터 차정숙')가, 수상했으며 남자 장편드라마 최우수연기상은 고수(tvN ‘미씽: 그들이 있었다2’), 여자 장편드라마 최우수연기상은 이성경(SBS ‘낭만닥터 김사부3’)이 수상했다. 남자 중편드라마 우수연기상은 박해수(넷플릭스 ‘수리남’)와 조한철(JTBC '재벌집 막내아들', tvN '스틸러;)이 여자 중편드라마 우수연기상은 김서형(ENA '종이달')과 엄지원(tvN ‘작은아씨들’)이 수상하였으며 남자 장편드라마 우수연기상은 손호준(SBS ‘소방서 옆 경찰서’)이 여자 장편드라마 우수연기상은 김옥빈(tvN ‘아라문의 검’)이 수상했다.남자 연기상은 이동휘(디즈니+ ‘카지노’)와 정석용(넷플릭스 ‘D.P.2’), 여자 연기상은 신예은(디즈니+ ‘3인칭복수’, SBS '꽃선비열애사')과 염혜란(넷플릭스 ‘더글로리’, tvN ‘경이로운소문2’, 넷플릭스 ‘마스크걸’)이 수상했으며, 단편 드라마 남자 연기상은 주종혁(KBS '아쉬탕가를 아시나요‘)이 단편 드라마 여자 연기상은 신은수(KBS ‘열아홉해달들’)가 수상했다.남자 신인상은 김동휘(tvN '미씽: 그들이 있었다2', 웨이브 ‘거래’)와 문상민(tvN '슈룹') 여자 신인상은 이한별(넷플릭스 ‘마스크걸’)과 조아람(JTBC '닥터 차정숙')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으며, 웹 드라마 남자 연기상은 추영우(카카오TV ‘어쩌다전원일기’) 웹 드라마 여자 연기상은 김예림 (콕TV ‘청담국제고등학교’)이 수상했다.이 밖에도 작가상은 강윤성 (디즈니+ ‘카지노), 연출상은 박인제(디즈니+ ‘무빙’), 작품상은 tvN‘작은 아씨들’이 수상했다.'2023 APAN STAR AWARDS’는 국내 지상파, 종편, 케이블, OTT, 웹 드라마 등 전 채널 콘텐츠 통합 드라마 시상식으로 대중문화예술 유관단체들이 최초로 공식 인정한 유일무이한 시상식으로 연기력, 지명도, 인기도, 호감도, 드라마 시청률 등 모든 심사 기준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배우들이 각 부문 후보로 노미네이트된다. '2023 APAN STAR AWARDS’는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와 서울경제진흥원이 공동주최하고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와 위즈온컴퍼니가 공동주관하며 서울리거와 한청, 대한민국인플루언서협회가 후원으로 참여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2.31 11:24
연예일반

‘청담고→가면의 여왕’까지.. 와이낫미디어, 상반기 흥행 릴레이

올해 상반기 와이낫미디어의 여러 콘텐츠가 국내외에서 인기를 얻었다. 넷플릭스 순위 집계 사이트인 넷플릭스 톱10에 따르면 최근 ‘청담국제고등학교’(이하 ‘청담고’)는 South Korea TV Show 부문 주간 순위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종영한 현 시점에도 30일 이상 톱10을 유지 중이다.‘청담국제고등학교’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제작지원 사업 선정작으로, 넷플릭스와 웨이브에서 공개 후 꾸준히 차트 상위권에 자리했다. 이밖에 일본의 아베마TV(ABEMA TV) 한류 부문 1위, 북미의 iQIYI 등에서도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6월 배우 이은샘, 김예림(레드벨벳 예리)가 참석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에서의 해외 프로모션에서는 약 60여 개의 언론 매체와 1천 명의 팬들이 몰리며 현지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와이낫미디어는 웹드라마 ‘전지적 짝사랑 시점’과 ‘일진에게 찍혔을 때(원작 데이세븐)’ 등 참신한 기획과 제작능력으로 다수의 히트작을 내며 뉴미디어 드라마 시장을 선도해왔다. 최근 장편 드라마 제작사인 주식회사 오즈아레나와 더그레이트쇼 주식회사를 차례로 인수하며 뉴미디어 콘텐츠뿐만 아니라 장편드라마, 애니메이션까지 확장성 있는 콘텐츠 제작 파이프라인을 확보해 올 상반기에만 총 13개 작품을 공개했다. 와이낫미디어가 다양한 기업과 제작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다는 점도 눈에 띈다. 최근에는 롯데리아와 ‘맑은 눈의 광인’으로 대세가 된 배우 김아영의 연기가 돋보이는 ‘버거로운 알바생활’을 선보였으며, 쿠팡의 브랜디드 숏폼 공감물 ‘캠퍼스 갓생러’, ‘머라도 하면 되겠지’ 등으로 MZ세대를 타겟으로 한 다장르의 웹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와이낫미디어의 여러 기대작들은 하반기에도 시청자와 만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네이버 인기 웹툰 원작의 대형 스릴러물이자 배우 이성민, 유연석, 이정은이 주연을 맡은 티빙 오리지널 ‘운수 오진 날’은 파라마운트+에서도 함께 제공되어 북미, 프랑스, 이탈리아 등 약 27개국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배우 이신영, 김민석(엑소 시우민), 채형원(몬스타엑스 형원) 주연으로 주목을 받는 청춘물 ‘사장돌마트’ 등 드라마와 예능 라인업도 차례로 공개할 예정이다. 글로벌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로 자리매김한 와이낫미디어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7.14 09:00
연예일반

코믹부터 누아르까지… 다 되는 오대환 ‘악마들’로 첫 스크린 주연

40여편의 영화에 출연한 끝에 드디어 주연으로 이름을 걸었다.배우 오대환이 주연한 영화 ‘악마들’이 다음 달 5일 개봉한다.‘악마들’은 검거의 순간 서로의 몸이 바뀐 희대의 살인마 진혁(장동윤)과 형사 재환(오대환)의 대결을 그린 보디체인지 액션 스릴러다. 보디체인지라는 소재와 스릴러 장르의 획기적인 접목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오대환은 ‘악마들’에서 광수대 소속 형사 재환을 연기한다. 재환은 연쇄살인마 진혁에게 아끼는 후배를 잃고 분노에 휩싸여 그를 뒤쫓는 인물. 알 수 없는 이유로 진혁과 몸이 바뀐 뒤 그에게 협박을 당해 원치 않는 일을 시작한다.오대환은 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와 영화 ‘베테랑’에서 보여준 코믹한 형사 이미지를 내려놓고 처음부터 끝까지 진지한 면을 장착해 새로운 형사 캐릭터를 완성했다. 또한 장르 불문하고 어떤 역할이든 자신만의 색으로 표현하는 그가 광역수사대 형사와 형사의 몸을 빼앗은 살인마로 몸 사리지 않는 1인 2역을 펼친 것도 기대를 모으는 지점이다. 매 작품마다 흠잡을 데 없는 연기력으로 시선을 휘어잡은 그가 ‘악마들’에서 또 어떤 연기 변신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영화 ‘신부수업’으로 데뷔한 오대환은 ‘부러진 화살’, ‘베테랑’, ‘더 킹’, ‘안시성’ 등 약 41편의 영화를 비롯해 드라마 ‘38 사기동대’,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한 번 다녀왔습니다’ 등 약 20편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탄탄하게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특히 ‘38 사기동대’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으며 존재감을 알린 그는 다양한 작품에서 개성 있는 연기를 보여주며 배우로서 입지를 넓혔다. 이후 2019년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으로 MBC 연기대상 월화특별기획드라마부문 조연상을, 2020년 ‘한 번 다녀왔습니다’로 KBS 연기대상 장편드라마부문 남자 조연상을 수상하며 명실상부 믿고 보는 조연으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예능 프로그램 ‘블랙2: 영혼 파괴자들’에서 스토리텔러로 변신, 특유의 저음과 진지한 분위기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오대환의 폭발하는 카리스마를 느낄 수 있는 ‘악마들’은 다음 달 5일부터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6.19 09:17
연예일반

무더기 수상의 연속 ‘KBS 연기대상’…남은 건 이승기 삭발과 근황 [종합]

4시간의 길고도 긴, 무더기 수상의 연속이었던 ‘2022 KBS 연기대상’에서 남은 건 전 소속사와 법적 분쟁 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이승기뿐이었다.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KBS홀에서 ‘2022 KBS 연기대상’이 열렸다. 진행은 방송인 전현무, 가수 겸 배우 정용화, 혜리가 맡았다. 이날 대상은 ‘태종 이방원’의 주상욱과 ‘법대로 사랑하라’의 이승기가 공동 수상했다.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힘들었다”며 입을 뗀 주상욱은 “25년 전이었다. KBS 청소년 드라마에 단역으로 출연하며 데뷔했는데 KBS에서 상까지 받게 됐다. 너무 감사하다”며 감격을 금치 못했다. 그는 “KBS 대하사극이 5년 만에 부활했다. 어렸을 때 ‘연기를 하다 보면 저런 역할을 할 기회가 올까’라는 생각을 한 적 있는데, 실제로 대하사극에서 멋진 역할을 맡게 됐다. 그러나 대하사극이 주는 무게감이 나 혼자는 감당 안 될 정도로 너무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주상욱은 가족들을 언급하며 고마움을 내비치기도 했다. 무엇보다 함께 시상식을 찾은 아내 차예련에게 “언제나 내 편이고, 최고라고 응원해주는 하나뿐인 아내 차예련 사랑해”라고 고백해 박수를 받았다. 이승기는 정산 문제로 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 법적 분쟁을 시작한 후 처음으로 선 공식 석상에서 대상을 받았다. 그는 “올 한해가 아마 내 인생에 있어 가장 힘든 해였던 것 같다.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기도 하고 송구스럽기도 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법대로 사랑하라’에 출연했던 배우들이 빈손으로 돌아가는 것 같은데 여기에 그분들의 모든 노력이 담겨 있지 않나 싶다. 이 대상은 개인의 탁월한 연기력으로 주는 것이 아니라 드라마를 만든 모든 팀, 배우들의 공을 치하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며 팀 회식비 지원을 약속했다. 최우수상은 ‘커튼콜’의 강하늘과 하지원, ‘진검승부’의 도경수, ‘태종 이방원’의 박진희가 차지했다. 하지원은 “‘커튼콜’은 많은 분에게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작품으로 남길 바랐다. 그런 마음으로 행복하게 촬영했다. 너무 소중한 사람들을 만나게 돼 매 순간 연기하면서 많이 웃고 많이 배웠다. 내가 연기를 처음 시작하게 된 게 고두심 선생님 덕분인데 너무 존경하고 사랑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우수상 미니시리즈 부문은 ‘붉은 단심’의 이준과 강한나, ‘꽃 피면 달 생각하고’의 이혜리에게 돌아갔다. ‘붉은 단심’을 세 번 거절했다는 이준은 “강한나가 나 아니면 안 된다고 했다더라. 그래서 대단한 배우가 된 것 같았다. 실제로 촬영 때도 강한나가 잘 보듬어주고 다독여줘 잘 마칠 수 있었다”며 함께 호흡을 맞춘 강한나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시청자의 투표로 결정된 인기상은 ‘커튼콜’의 강하늘, ‘진검승부’의 도경수와 이세희, ‘크레이지 러브’의 정수정이 받았다. 감사함을 표하던 이들 중 이세희의 리얼한 반응은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상을 받을 줄 몰랐다. 아까부터 도경수에게 이 상을 받는 사람이 부럽다고 했는데 내가 받아서 어리둥절하다. 이 상 최고인 것 같다. 시청자들이 뽑아주신 것 아닌가. ‘진검승부’를 위해 고생해 준 스태프들 덕분에 이 상 받았다. 함께해준 배우들도 감사하다”며 웃었다. 베스트 커플상은 무려 8팀에 돌아갔다. ‘커튼콜’의 강하늘과 하지원, ‘삼남매가 용감하게’의 김승수와 김소은, ‘징크스의 연인’의 나인우와서현, ‘진검승부’의 도경수와 이세희, ‘미남당의 서인국과 오연서, ‘현재는 아름다워’의 윤시윤과 배다빈, ‘법대로 사랑하라’의 이승기와 이세영, ‘붉은 단심’의 이준과 강한나가 이름을 올린 것. 부득이하게 시상식에 불참한 이세영, 서인국, 오연서를 제외하고 13명이 무대에 오르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삭발한 채 시상식을 찾아 눈길을 끈 이승기는 “일신상의 이유나 개인적인 심경의 변화가 아닌가 추측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전혀 아니다. 영화 ‘대가족’에서 주지스님 역을 맡아 촬영 중이다. 그래서 깎은 것이니 오해 안 하시길 바란다. 많은 분이 짠하게 봐주셔서 설명하는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서는 “활동 계획도 있고 다툼 계획도 있다”며 “영화 ‘대가족’을 통해 인사드릴 수 있을 것 같고, 하던 대로 예능으로도 인사드리겠다”고 밝혔다. 이하 ‘2022 KBS 연기대상’ 수상자 명단. ▲대상=이승기(‘법대로 사랑하라’), 주상욱(‘태종 이방원’) ▲최우수상=강하늘(‘커튼콜’), 도경수(‘진검승부’), 하지원(‘커튼콜’), 박진희(‘태종 이방원’) ▲우수상 미니시리즈 부문=이준(‘붉은 단심’), 강한나(‘붉은 단심’), 이혜리(‘꽃 피면 달 생각하고’) ▲우수상 장편드라마 부문=임주환(‘삼남매가 용감하게’), 윤시윤(‘현재는 아름다워’), 이하나(‘삼남매가 용감하게’) ▲베스트커플상=강하늘·하지원(‘커튼콜’), 김승수·김소은(‘삼남매가 용감하게’), 나인우·서현(‘징크스의 연인’), 도경수·이세희(‘진검승부’), 서인국·오연서(‘미남당’), 윤시윤·배다빈(‘현재는 아름다워’), 이승기·이세영(‘법대로 사랑하라’), 이준·강한나(‘붉은 단심’) ▲인기상=강하늘(‘커튼콜’), 도경수(‘진검승부’), 이세희(‘진검승부’), 정수정(‘크레이지 러브’) ▲우수상 일일드라마 부문=백성현(‘내 눈에 콩깍지’), 양병열(‘으라차차 내 인생’), 박하나(‘태풍의 신부’), 차예련(‘황금가면’) ▲조연상=성동일(‘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커튼콜’), 허성태(‘붉은 단심’), 박지연(‘붉은 단심’), 예지원(‘태종 이방원’) ▲드라마스페셜 TV시네마상=차학연(‘얼룩’), 신은수(‘열아홉 해달들’) ▲신인상=변우석(‘꽃 피면 달 생각하고’), 이유진(‘삼남매가 용감하게’), 채종협(‘너에게 가는 속도 493㎞’), 강미나(‘꽃 피면 달 생각하고’), 서현(‘징크스의 연인’), 정지소(‘커튼콜’) ▲청소년연기상=정민준(‘황금가면’), 윤채나(‘사랑의 꽈배기’ ‘내 눈에 콩깍지’)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1.01 09:09
연예

종영인터뷰 사절한 설인아, 골드메달리스트 전속계약

배우 설인아가 골드메달리스트에 새 둥지를 텄다. 골드메달리스트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연기에 대한 열정이 남다른 설인아가 배우로서 새로운 매력을 선보일 수 있도록 골드메달리스트가 든든한 동반자로 최선을 다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르를 가리지 않고 자신만의 연기를 보여줄 만큼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설인아 배우가 앞으로 골드메달리스트와 함께 활발한 활동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많은 기대와 아낌없는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설인아는 2015년 데뷔, 드라마와 예능을 넘나들며 무궁무진한 매력을 펼쳐왔다. 2018년 ‘KBS 연기대상’ 여자신인상, 2019년 ‘KBS연기대상’ 장편드라마 부문 여자우수상, 2017 ‘MBC 방송연예대상’ 쇼⋅시트콤부문 여자신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얼마전 종영한 드라마 ‘사내맞선’에서 능수능란한 코믹, 멜로연기 등을 맞춤옷을 입은 듯 선보여 시청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설인아는 출연 배우들이 종영 인터뷰를 생략해 걱정을 샀었다. 김세정은 온라인으로, 김민규는 대면으로, 안효섭은 리메이크작 ‘상견니’ 촬영으로 보도자료로 인터뷰를 대신했다. 설인아가 김수현, 서예지, 김새론, 최현욱이 소속된 새 회사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4.1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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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상·박하나·홍은희, 'KBS 연기대상' 장편부문 우수상

배우 윤주상, 박하나, 홍은희가 '2021 KBS 연기대상'에서 우수상 장편드라마 부문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31일 오후 '2021 KBS 연기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가수 성시경, 배우 김소현, 이도현이 진행을 맡았다. 이날 윤주상은 '오케이 광자매'로 남자 우수상 장편드라마 부문 수상자로 호명됐다. 그는 "상은 젊어서 받으나 나이 들어서 받으나 기분이 좋은 것 같다. 배우들은 드라마 속에서 많이 성장한다. 몸과 마음을 바쳐서 연기하기 때문에 시련을 겪고 그 시련이 배우를 성장시킨다. 나 역시 '오케이 광자매' 철수를 통해 성장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여자 우수상 장편드라마 부문은 '신사와 아가씨' 박하나와 '오케이 광자매' 홍은희에게 돌아갔다. 박하나는 "너무 원하고 소원했던 일을 하는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이렇게 상까지 받게 돼 기쁘다. 늘 연기를 할 때 행복한데 이번 역할은 특히 마음껏 뿜어낼 수 있는 역할이라 영광이었다. 이런 기회를 주신 감독님, 작가님께 감사하다"라고 말하며 울컥했다. 홍은희는 "연말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특별한 일인 것 같다. 데뷔한 지 23년 정도 됐는데 무대가 너무 낯설고 TV로만 보던 해가 많아서인지 꿈에 그리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막상 서면 무슨 말을 해야 할까 싶었는데 아무 말도 떠오르지 않는다. 광남이란 캐릭터를 소화함에 있어서 치열했고 행복했고 감동적인 시간들이었다"라고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2.31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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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맹활약 오윤아, 신축년에도 '날아올라라'

오윤아가 새해에도 빛나는 활약을 펼친다. 2020년 오윤아는 KBS 2TV ‘한 번 다녀왔습니다’(이하 ‘한다다’)에서 밝고 에너지 넘치는 송가네 장녀 가희 역으로 사랑을 받은 데 이어,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 아들 민이와 함께 보내는 특별하면서도 평범한 일상과 맛과 영양을 모두 고려한 집밥 퀸의 모습까지 보여주면서 인기를 모았다. 드라마와 예능을 오가며 주말 안방극장 시청률을 견인하는 데 일조했던 오윤아의 활약은 연말 시상식으로 이어졌다. 오윤아는 지난 달 24일 개최된 2020 KBS 연예대상에서 리얼리티 부문 베스트 엔터테이너상을 수상, 31일 2022 KBS 연기대상에서는 장편드라마 부문 조연상의 주인공이 되면서 연기력과 대중적인 인기를 모두 인정받았다. 연말 시상식에 앞서 제28회 대한민국 문화 연예대상에서 드라마 부문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바 있는 오윤아는 2020년 한 해만 무려 3개의 트로피를 석권하는 명예를 누리게 됐다. 어느덧 데뷔 18년 차를 맞이한 오윤아는 멜로와 코믹, 현대극과 사극, 선역과 악역 등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를 능수능란하게 소화하는 안정적이면서 폭넓은 연기력으로 매작품마다 ‘인생작 경신’을 이뤄내며 뜨거운 호평을 받아온 배우다. 특히 ‘한다다’에서 싱글맘의 고민과 현실을 따뜻하면서도 깊은 공감대로 그려낼 뿐 아니라, 연상연하 로맨스로 사랑스러운 매력까지 더한 오윤아는 ‘편스토랑’으로 힐링지수를 높이는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며 ‘선한 영향력’ 전파에 앞장섰다는 평을 듣고 있다. 수상 소감으로 오윤아는 “힘든 시기에 많은 분들께 위로가 되는 작품에 함께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감사했는데,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저에게 더욱 소중한 작품이 될 것 같다”며 “‘편스토랑’에서 민이와 함께 출연하는 것에 있어 걱정을 많이 했는데, 도리어 더 큰 응원을 받아서 행복한 한 해를 낼 수 있었다. 저와 저희 가족에게 정말 특별한 2020년으로 남을 것 같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오윤아의 활약은 2021년에도 계속된다. JTBC 새 드라마 ‘날아올라라 나비’에서 프로 헤어 디자이너 미셸 역으로 안방극장 컴백을 예고한 오윤아는 인턴들의 비상을 책임지고 이끄는 미용실 ‘날아올라라 나비’의 원장의 모습을 보여주며 전작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뽐낼 전망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1.0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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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인아, 4년 연속 코리아나화장품 뮤즈 인연

배우 설인아가 코리아나화장품 뮤즈로 인연을 이어간다 코리아나화장품은 20일 '이번 재계약을 통해 배우 설인아가 4년 연속 전속 모델로 활동하게 됐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진정성 있는 연기와 밝고 긍정적인 매력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설인아의 건강한 아름다움과 코리아나가 추구하는 기업의 이미지가 잘 어우러져 재계약을 진행하게 됐다"며 "소중한 인연을 이어가게 된 만큼 앞으로도 설인아와 함께할 코리아나의 활동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2018년 코리아나 화장품의 전속 모델로 발탁된 배우 설인아는 지난 2년간 코리아나가 추구하는 건강한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그만의 순수함이 돋보이는 청순한 외모와 상큼 발랄한 매력으로 폭넓은 연령층의 팬들을 사로잡아 소비자와 접점을 확대하는 등 기업 인지도 상승에 크게 기여한 부분이 이번 재계약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설인아는 현재 KBS 2TV 주말극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뽐내며 주연 배우로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해 2019 KBS 연기대상 장편드라마 부문 여자 우수상을 수상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1.2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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