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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IS한가위] 손현주→최민호, 올해 드라마에서 활약한 배우들이 전하는 추석 인사 ①

유독 무더운 더위가 지나가고 추석이 찾아왔다. 올 한해 방송된 드라마가 많은 시청자들을 웃고 울리며 마음을 사로잡았다. 안방에 높은 몰입도를 선사해 준 배우들이 일간스포츠 독자들을 위해 추석 인사를 건넸다. 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에서 드라마 투자사 대표 공진단 역을 맡은 고윤은 “풍성하고 행복한 한가위 되세요”라며 “추석 연휴에 가족분들과 함께 도란도란 ‘미녀와 순정남’ 시청 부탁드립니다. 이번 주 방송부터 전개가 휘몰아친다”며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에서 차은경(장나라)의 오랜 후배이자 동료 변우사 정우진 역을 맡은 김준한은 “올해 많은 작품들로 여러분들께 인사드리고 소통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뜻깊은 한 해였던 것 같다”며 “현재 방영 중인 굿파트너도 너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서 감사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여러분들도 추석 명절 사랑하는 사람들과 따뜻한 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란다”고 인사를 건넸다. ‘굿파트너’에서 불륜녀 역할 최사라 역을 맡아 화제를 모은 한재이는 “곧 추석이 다가오는데 사랑하는 가족들,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안전한 귀경길 되시고 풍성한 한가위 되세요. 언제나 평안이 가득하시길 바란다”며 역할과는 다른 다정한 면모를 보였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새 시리즈 ‘버터플라이’로 할리우드에 진출을 앞둔 김지훈은 “올해는 날씨도 덥고, 비도 많이 내렸지만 시간은 지나서 추석이 찾아왔다. 현재 sbs 드라마 ‘귀궁’ 촬영 중이라 올해 명절에도 촬영을 하며 보낼 것 같다”며 “긴 연휴동안 가족들과 맛있는 음식 드시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 내년에도 더 많은 작품에서 좋은 연기로 인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KBS2 드라마 ‘완벽한 가족’과 tvN ‘무쇠소년단’을 통해 드라마와 예능에서 종횡무진 활약 중인 박주현은 “올 추석은 유난히 더위가 가시지 않은 느낌이 든다. 이번 연휴에는 가족들과 함께 ‘완벽한 가족’과 ‘무쇠소녀단’을 함께 보면서 연휴를 보내려고 한다”며 “여러분들도 환절기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면서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 10일 종영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유어 아너’에서 아들의 범죄를 은닉하는 판사 송판호 역을 맡은 손현주는 “명절이 다가왔다. 지방으로 서울로, 친지분들 동료분들 지인들 많이 만나러 가실 텐데 몸 조심하시고 건강하시고 찻길 조심하세요”라며 “무엇보다 음식 조심하시고, 즐겁게 많이 보고 누리시고 행복하게 보내고 오세요. 저도 여러분과 같이 마음으로 동참하겠다. 명절 잘 보내세요”라고 말했다. ‘유어 아너’에서 송판호와 대립하는 김강헌(김명민)의 아들 김상혁 역할을 맡은 허남준은 “여러분. 벌써 추석이 다가왔다. 아등바등 살다보니 이번 연도의 4분의 3이 지나갔다. 여러분들의 4분의 3은 어떠셨냐”며 “무탈하셨길 빌고 앞으로도 계속 건강하시길 기원하겠다. 이번 2024년은 더위가 기승이었는데 고생하셨다. 남은 1년도 마무리 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올해 하반기 방영 예정인 ENA 드라마 ‘취하는 로맨스’에 출연하는 장혁진은 “민족인 대명절인 추석이 다가왔다. 사랑하는 분들과 따뜻하고 행복한 연휴 보내고 항상 건강하세요”라고 명절 인사를 전했다. tvN 드라마 ‘웨딩 임파서블’에서 홍나리 역으로 활약하고 지난달 5일부터 SBS 파워FM ‘12시엔 주현영’으로 라디오까지 접수한 주현영은 “곧 추석이라 오랜만에 가족분들과 시간 보내실텐데 함께 맛있는 음식 많이 드시고 즐거운 추억 만드시길 바랍니다. 추석에도 일하시는 분들도 모두 건강 잘 챙기셨으면 좋겠다”며 “라디오 DJ가 되고 맞는 첫 명절이라 감회가 색다르다. 연휴에도 라디오에서 만났으면 좋겠다. 모두 행복하세요”라고 인사했다. JTBC 주말드라마 ‘가족X멜로’에서 가족을 떠났지만 11년 후 건물주로 돌아오는 아빠 변무진 역을 맡은 지진희는 “올 추석 가족, 친척, 연인, 친구분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 드시고, ‘가족X멜로’도 함께 정주행하시면서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모두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고 항상 건강하세요”라고 인사를 전했다. ‘가족x멜로’에서 부상으로 선수 생활을 접은 국가대표 출신 태권도장 사범 남태평 역을 맡은 최민호는 “‘가족X멜로’에서 설렘 가득한 로맨스부터 뭉클한 부자간의 이야기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렸다. 뜨거운 여름을 함께 한 남태평을 보내주고 이제는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에서 밸 역으로 데뷔 후 처음으로 연극에 도전해 새로운 얼굴로 인사드리게 됐다”며 “평소 제가 바랐던 연극 무대인 만큼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여러분의 사랑으로 행복 가득한 저의 에너지를 받아 모든 분들이 즐겁고 기쁨이 넘치는 명절 보내시길 바라겠다”고 인사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15 06:20
연예일반

이영현, ‘만약에’ 프로젝트 두 번째 곡 리메이크한다…조장혁 ‘러브’ 재해석

가수 이영현이 또 한 번 리메이크 프로젝트 ‘만약에’의 가창자로 낙점됐다.13일 제이지스타에 따르면 앞서 포지션 임재욱의 ‘너에게’를 리메이크했던 이영현이 대중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이번에는 조장혁의 ‘러브’(Love)를 리메이크한다.제이지스타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음원 리메이크 프로젝트 ‘만약에’는 ‘만약에 이 명곡을 다른 목소리로 부른다면?’이란 질문에서 시작됐다. 제이지스타는 ‘만약에’를 통해 대중이 사랑하는 명곡들과 가수들을 매칭해 색다른 곡으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러브’를 리메이크할 이영현은 비교할 수 없는 파워풀한 가창력을 겸비한 대한민국 대표 보컬리스트다. 이런 이영현이 ‘러브’를 재해석해 사랑에 대한 순수한 마음을 표현, 연말을 대표하는 시즌송의 탄생을 알릴 예정이다.한편 이영현의 ‘러브’는 오는 1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2.13 13:46
산업

GS 창립 이후 최대 규모 임원 인사 '계열사 대표 4명' 교체

GS그룹이 창립 이후 최대 규모의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GS는 29일 대표이사 4명을 포함한 50명의 임원을 신규 선임했다. 대표 선임 4명을 비롯해 사장 승진 1명, 부사장 승진 2명, 전무 승진 10명, 상무 선임 31명, 이동 배치 2명 등 총 50명에 대한 2024년 임원 인사다. 이번 임원 인사는 계열사별 이사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이번 인사는 경영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조직 쇄신과 사업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사업 현장에서 전문성을 길러온 예비 경영자와 실무형 인재를 발탁하는 데 중점을 뒀다.이에 따라 GS칼텍스의 각자대표와 GS파워, GS엔텍의 대표를 새롭게 선임했다. 지난달 임원 인사를 단행한 GS건설을 포함하면 총 4개 계열사의 대표가 바뀌는 셈이다.GS칼텍스에서는 김성민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각자대표와 함께 최고안전책임자(CSEO) 겸 생산본부장을 맡는다. GS칼텍스 재무실장인 유재영 부사장은 GS파워로 자리를 옮겨 대표가 된다. GS엔텍의 생산본부장인 정용한 상무는 전무로 승진해 대표에 오른다.앞서 GS건설 미래혁신대표(CInO)인 허윤홍 사장은 지난달 인사를 통해 대표로 내정된 상태다. 허윤홍 사장은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의 아들이다.또 신사업 추진을 위해 현장 경험이 풍부한 내부 인재들이 대거 승진했다. GS건설의 경영지원본부장인 김태진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한다. GS칼텍스의 기술연구소장인 권영운 전무와 GS엠비즈 대표인 허철홍 전무도 각각 부사장을 맡는다.아울러 GS칼텍스 장혁수·진기섭·허주홍 상무, GS리테일의 이종혁·허치홍 상무, GS EPS 강윤석 상무, GS건설의 한승헌·권민우·이태승·채헌근 상무 등 10명은 전무로 승진한다.GS그룹은 “창립 이후 임원 인사 규모가 매년 30∼40명 내외였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 인사는 창립 이후 최대 규모”라고 전했다.GS그룹은 대규모 인사를 통해 조직 쇄신과 사업혁신의 의지를 드러내고, 연구개발(R&D), 디지털 전환(DX), 미래사업 조직 인력을 전진 배치해 신산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에 따라 GS칼텍스의 이두희·김형국 사장, GS파워 조효제 사장, GS리테일 김호성 사장, GS건설의 임병용 부회장과 우무현 사장 등 GS그룹의 초기 성장을 일궜던 인사들은 대거 용퇴했다.허태수 GS 회장은 "사업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고객에 대한 집중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라며 "GS에 대한 고객의 기대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전문성과 기본기의 바탕 하에 모든 사업을 고객 중심으로 더욱 탄탄하게 다져야 한다"고 당부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11.29 17:59
드라마

‘모범택시2’ 이제훈 ‘응징 장인’

배우 이제훈이 ‘응징 장인’으로 활약하며 시청자의 환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금토 드라마 ‘모범택시2’ 2회에서는 ‘해외 불법 도박사이트 조직’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사건 해결에 나선 김도기(이제훈 분)와 ‘무지개 운수’팀의 반가운 재회가 담겼다. 특히 이제훈은 무지개 운수 팀과 재회하며 가해자를 시원하게 응징하며 시청자의 응원을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회에 이어 실종된 해외 취업 후 실종된 피해자 이동재를 찾기 위해 활약하는 도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국에서는 장대표(김의성)가 홀로 남아 통신 장비들과 고군분투하던 중 김도기 기사의 출국 소식을 알게 된 안고은(표예진)까지 본격적으로 ‘무지개 운수’로 복귀했다. 또 최주임(장혁진), 박주임(배유람) 역시 두 사람의 사건 해결에 도움이 되고자 도기 몰래 베트남으로 합류, 완전체가 모여서 이룰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안겼다. 폭행을 당한 후 감금된 도기는 동재가 남긴 “살려주세요”라는 글씨를 발견하고 일당들의 눈을 피해 작전을 이어갔다. 가해자들의 범죄 수법을 파악한 후 추가 설계를 한 도기는 고은의 도움을 받아 상만(윤석현)의 눈길을 끈 불법 도박사이트를 선보인 후 동작이 안 되게 해 골탕을 먹였다. 이후 가해자들이 도기와 함께 간 피해자들을 해치려는 모습에 그들이 있어야 추가로 도박사이트를 만들 수 있다는 거짓말과 함께 익살스러운 하트로 기지를 발휘했다. 이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동재를 찾으러 나선 도기는 부모님에게 부끄럽지 않은 자식이 되고자 꿈을 안고 베트남으로 갔을 피해자들의 마음을 진심으로 안타까워했다. 이후 도기는 범행의 시작을 돕는 여행 가이드부터 응징한 후에 가해자들을 처단하고자 했다. 목표 달성에 한 발 더 다가간 순간 베트남으로 간 최주임, 박주임과도 조우하게 되며 든든한 조력자들의 힘을 얻어 복수에 박차를 가했다. 또 지난 회에 이어 등장한 림여사와 찰나의 재회에서 선보인 화려한 장신구와 더불어 트레이드 마크인 잠자리 안경, 베트남 전통의상인 아오자이까지 갖춰 입은 도기는 ‘베트남 왕따오지’로 변신 후 등장했다. 이 장면은 시즌1에서도 큰 인기를 모았던 ‘왕따오지’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며 시청자에 큰 웃음을 줬다. 복수의 마무리로 향해가던 도기는 가해자들의 우두머리인 회장을 만났고, 고은의 도움으로 그가 한국에서 피해자 이동재의 사건을 담당한 경찰 반장이라는 것을 알았다. 이후 본부에서 힘겹게 누워있던 피해자 이동재까지 발견, 처단을 위해 속도를 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이제훈은 임팩트 있는 액션 연기를 선보이며 악당들을 제압해 역시 녹슬지 않은 ‘힘도기’의 파워를 실감케 했다. 극의 말미에는 추후 등장할 인물로 보이는 신원 미상의 남자가 도기를 조준하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 전개될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무지개 운수’의 재회 후 첫 사건을 마무리 한 이번 회에서 이제훈은 특유의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풀어나가는 도기의 모습은 물론 거꾸로 매달려 악당들에게 고문을 받는 장면에서 열연을 펼치며 가해자들에게 더한 고통을 주는 정의로운 승리를 응원하게 했다. 고된 복수의 과정을 이겨낸 후 응징에 성공하는 마무리까지 리얼하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에게 첫 에피소드부터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 본격적으로 시작할 모범택시의 다음 운행에 대한 기대감을 선물했다. 시즌 1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무지개 운수’ 완전체 재회에 시청자들은 “드디어 뭉쳤다! 앞으로의 복수들이 너무 기대돼요!!”, “’무지개 운수’팀 보기만 해도 체증이 내려가는 느낌. 얼른 사이다 터트려 주세요!!” “5283 운행 종료합니다. 이 목소리를 다시 듣다니 심쿵!!” 이라는 반응으로 ‘무지개 운수’의 모범택시 운행에 대한 반가움을 드러냈다.첫 방송부터 최고 시청률 14% 돌파라는 폭발적 환영을 받은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는 “정의가 실종된 사회, 전화 한 통이면 오케이”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 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으로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3.02.19 09:39
뮤직

[설날] “설 아니면 못 봐” 당신을 ‘설’레게 할 방송 3사 특집 기획 

민족의 대명절 설날이다. 21일부터 24일까지 4일 간의 연휴다. 이 기간 지상파 3사는 각자 예능, 드라마, 특선 영화 등 알찬 볼거리를 준비해 시청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전쟁을 치러야 한다. 그 전쟁이 시청자들에게는 한아름의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KBS로 40년 만에 돌아온 송골매의 비행1970~1980년대 한국 록 음악을 이끌었던 송골매 배철수, 구창모가 40년 만에 무대로 돌아왔다. KBS의 야심작인 설 대기획 ‘송골매 콘서트 40년 만의 비행’은 이제는 전설이 된 밴드 송골매가 선보이는 40년 만의 콘서트를 담는다. 배우 이선균, 가수 장기하, 엑소 수호가 함께 청춘을 향유한다. 21일 토요일 오후 9시 20분 KBS2에서 방송된다. 해외여행 버라이어티도 방구석 연휴를 보내는 이들에게 대리 만족을 선사한다. KBS2 ‘걸어서 환장 속으로’는 김승현 가족 8명, 서정희 가족 3명이 각각 떠난 여행지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다. 슈퍼주니어 규현, 개그우먼 박나래, 배우 이유리가 진행을 맡는다. 1부는 22일 오후 9시 20분, 2부는 23일 오후 7시 30분에 본방사수할 수 있다. 배우 손호준과 함께하는 다큐멘터리도 눈여겨볼 만하다. 연휴 전날인 20일부터 24일까지 KBS1에서 5일 동안 방송되는 ‘그린 플래닛 5부작’은 손호준의 내레이션을 배경으로 각기 다른 자연환경의 식물을 특수 카메라로 촬영한 설 특선다큐다. 1부 방송 일시는 20일 오후 7시 40분이다.이외에도 다채로운 설 특집다큐들이 준비돼 있다. KBS1 ‘청산도에 살어리랏다 2부작’은 21일 오전 7시 40분 1부, 22일 오전 8시 10분 2부가 방송된다. 같은 날 오후 10시 30분에는 KBS1 ‘섬, 부뚜막 위에 계절’이 전파를 탄다. 23일 오전 9시 40분에는 가수 요조의 내레이션과 함께, 이국인의 눈으로 조선판 여인들의 SNS인 내방가사를 통해 과거와 현재를 찾아 나서는 ‘이내말삼드러보소’가 공개된다. ◇MBC의 선택은 기안84‘기안84의 재발견’으로 호평받고 있는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태계일주’)가 시즌1의 막을 따뜻하게 내린다. ‘태계일주’는 무작정 남미로 떠난 기안84와 지구 반대편에서 만난 이시언, 빠니보틀의 현지 밀착 여행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22일 오후 4시 30분 시즌1 마지막회를 공개한 후 ‘태계일주 완주 특집’을 준비해 시청자의 아쉬움을 달랠 예정이다. ‘태계일주 완주특집’은 지난 방송분 중 아마존 밀림부터 대도시 빌딩 숲을 거쳐 강을 건너고 산을 넘는 열흘간의 3만 8943km의 주요 여정을 담아 타 여행 프로그램과는 다른 색다른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24일 오전 9시 방송. 스타보다 더 스타 같은 ‘미쓰와이프’들의 이야기도 조명한다. 설 특집 파일럿 예능 ‘미쓰와이프’는 결혼한 스타들의 아내들이 모여 토크를 통해 서로 공감하고 위로받는 프로그램이다. 류승수 아내 윤혜원, 이용규 아내 유하나, 김영권 아내 박세진, 장동민 아내 주유진, 앤디 아내 이은주, 주진모 아내 민혜연, 정준호 아내 이하정, 박성광 아내 이솔이, 박휘순 아내 천예지, 문희준 아내 박소율, 기욤 패트리 아내 양유진, 샘 해밍턴 아내 정유미 등 배우부터 스포츠 스타까지 다양한 스타의 아내들이 출격한다. 오는 23일, 24일 오후 5시 40분 방송한다. 새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은 21일 오전 1시와 22일 오후 8시 30분, 24일 오후 3시 프리미어로 미리 붐을 일으킨다. ‘꼭두의 계절’은 99년마다 인간에게 천벌을 내리러 이승에 내려오는 사신(死神) 꼭두가 신비한 능력을 가진 왕진의사 한계절을 만나 벌이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김정현, 임수향, 김다솜, 안우연, 김인권, 차청화가 주연을 맡은 작품이자 ‘금혼령’의 후속으로 오는 27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MBC 간판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놀면 뭐하니?’, ‘전지적 참견 시점’, ‘복면가왕’, ‘물 건너온 아빠들’, ‘구해줘! 홈즈’, ‘안싸우면 다행이야’ 등도 변함없이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SBS 최수종과 도경완의 합법적 외박 여행연예계 대표 사랑꾼 최수종과 도경완이 낭만 여행을 떠난다. 설날 특집 프로그램 ‘떠나보면 알 거야’는 최수종과 도경완이 가족에게 ‘합법적 외박’을 허락받고 짧고 굵은 국내 여행을 하는 과정에 집중한다. 두 사람은 2박 3일 동안 전라남도 순천, 강진, 영광을 여행하며 일상에서 벗어나 느낄 수 있는 쉼과 여유가 무엇인지 전달한다. 설 연휴를 시작하는 21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을 시작으로 22일 오후 8시 35분, 23일 오후 8시 40분, 3부작으로 편성됐다. 수요일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는 ‘골 때리는 그녀들’의 설 특집판도 골때리는 짜릿함을 안고 돌아온다. ‘설특집 골 때리는 그녀들- 골림픽’은 초대형 골림픽 경기장에서 슈팅파워, 근력, 지구력, 스피드 등 골때녀의 신체 능력을 검증해보는 뜨거운 한 판 승부를 담는다. 1부는 23일 오후 6시 30분, 2부는 오후 6시 10분. 극장가를 들썩였던 굵직한 특선 영화 6편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마동석의 진가를 본격적으로 알린 ‘범죄도시’ 1, 2는 21일 오후 11시 10분, 24일 오후 8시 20분 차례로 이어진다. 유오성, 장혁 주연의 누아르 ‘강릉’은 20일 오후 11시 20분, 설경구, 이선균의 ‘킹메이커’는 22일 오후 11시 5분, 고경표, 이이경 주연의 코미디 ‘육사오’는 23일 오후 9시, 류승룡 오나라 김희원의 ‘장르만 로맨스’ 24일 오전 10시에 방영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3.01.20 07:00
연예일반

진이한, IHQ와 전속 계약… 장혁 황제성과 한솥밥

배우 진이한이 장혁, 황제성 등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IHQ는 최근 진이한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진이한은 중저음 목소리의 반듯한 비주얼에 댄스 실력과, 연기력, 인성까지 모두 갖춘 멀티플레이어이다. 뮤지컬 출신 배우로 데뷔 때부터 주목받았고, 각종 공연에서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 학창시절 숨길 수 없는 끼로 모델 활동과 KBS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얼굴을 비췄지만 연기에 대한 진정성으로 배우에 집중했다. 진이한은 뮤지컬 ‘루나틱’을 시작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떴다 패밀리’, ‘기황후’, ‘얼굴 없는 보스’ 등 여러 작품에 출연해 대중과 만났다. IHQ 관계자는 “진이한은 올해로 데뷔 18년을 맞는 베테랑 배우다. 자기 관리에 철저하고 대중에게도 신뢰를 쌓아왔다. 롱런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춘 배우이기에 더욱 멋진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진이한도 “충분히 대화를 하고, 신중하게 내린 결정이다. 새로운 출발을 응원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의 행보도 많이 기대해 주시길 바란다”며 각오를 다졌다. IHQ에는 장혁, 김혜윤, 황제성, 이수지 등 여러 스타들이 소속돼 있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5.1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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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이은미&서도밴드, 2022 첫 올킬우승

'불후의 명곡' 이은미&서도밴드가 작두를 탄 듯한 퍼포먼스로 심사단을 홀렸다. 15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 540회는 ‘2022 오 마이 스타 특집’ 2부 내용이 담겼다. 이은미&서도밴드, 임정희&조권, 조장혁&김바다, 마이클리&민우혁, 효린&리아킴, 부활&SF9 인성 6팀이 2부에서 경연을 펼쳤다. 자타공인 우승 후보 이은미&서도밴드가 첫 번째 순서로 나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전율을 선사하며 오 마이 스타 특집 2부의 포문을 시원하게 열었다. 2022년은 코뿔소처럼 힘차게 돌파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한영애의 ‘코뿔소’를 선곡한 이은미&서도밴드는 신선한 사운드와 폭발하는 에너지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은미의 카리스마 보컬, 서도밴드의 새롭고 풍성한 사운드, 레전드 기타리스트 신대철까지 합세해 무대를 완전 평정했다. 무대에서 내려 온 이은미는 “2022년 코뿔소처럼 멋있게 돌파하시길 바랍니다”라고 곡에 담긴 응원의 메시지를 한번 더 강조했다. 무대가 끝나기도 전에 객석과 대기실에서는 기립박수가 쏟아졌다. 조장혁은 “작두를 탔다”며 연신 감탄을 터트렸다. 이은미&서도밴드는 모두가 경계한 우승 후보의 위엄을 드러냈다. ‘대낮에 한 이별’을 재해석한 21년 우정의 임정희&조권, ‘바보처럼 살았군요’를 소화한 레전드 보컬리스트 듀오 조장혁&김바다, ‘Tonight’을 부른 뮤지컬계의 슈퍼스타와 황태자 마이클 리&민우혁을 연달아 꺾으며 3승을 챙긴 것. ‘올킬을 막아라’라는 막강한 임무를 갖고 다섯 번째로 무대에 오른 효린과 리아킴은 이효리의 ‘치티치티 뱅뱅’으로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200% 소화하며 흔들림 없는 탄탄한 보컬을 자랑한 효린과 시선을 강탈하는 경이로운 안무로 눈을 번쩍 뜨게 만드는 리아킴의 컬래버레이션이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아쉽게도 이은미&서도밴드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마지막으로 레전드와 레전드의 대결이 성사됐다. 올킬 우승까지 단 1승을 남긴 이은미&서도밴드의 앞에 부활&SF9 인성이 등판한 것. 데뷔연도가 30년 차이 나는 가요계 차범근 ‘부활’과 손흥민 ‘SF9 인성’이 한 무대에서 같이 노래하는 모습은 세대를 초월한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박완규의 우상인 김현식의 곡 ‘추억 만들기’를 선곡해 더욱 의미 있는 무대를 만들어 따뜻한 공감을 이끌어냈다. 명곡판정단의 최종 선택은 이은미&서도밴드였다. 이은미&서도밴드의 코뿔소는 2022년은 어려움을 돌파하고 나아가자는 응원의 메시지와 희망찬 에너지를 선사하며 2022년 첫 올킬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날 시청률은 전국 시청률 8.5%, 수도권 시청률 8.1%를 기록했다. 이는 동시간대 1위이자 土 예능 시청률 1위 기록으로 10주 연속 1위 행진을 이어갔다.(닐슨코리아)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1.1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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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서-김동명-박강성-리누, '보이스킹' 결승 진출 톱10 확정

'보이스킹' 결승 진출자 10인이 공개됐다. 22일 방송된 MBN 초대형 보컬 서바이벌 '보이스킹' 11회에는 결승에 진출하기 전 마지막 관문인 준결승전의 최종 결과가 그려졌다.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기준 6.574%(1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 시간대 1위였다. 단 하나의 왕좌를 차지하기 위해 도전장을 내밀었던 86명의 남자 보컬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살아 남은 10인의 명단이 공개됐다. 환상적인 하모니로 감동과 전율을 선사한 듀엣 미션부터 개인의 모든 것을 쏟아 낸 개인 미션까지 역대급 무대들이 쏟아졌다. 먼저 부활 초대 보컬 김종서와 10대 보컬 김동명의 무대가 눈길을 끌었다. 전설의 기타리스트 김도균까지 함께한 이들의 듀엣 무대는 록의 진수를 보여줬다. 두 사람은 듀엣 미션 점수 1위를 나타냈다. 이어지는 개인 무대에서도 준결승전 최종 1, 2위를 차지했다. 라이브의 황제 박강성과 20년 차 무명가수 리누는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은 새로운 모습을 뽐냈다. 보는 이들의 흥을 폭발하게 하는 이들의 댄스 무대는 높은 점수로 이어졌다. '보이스킹'에 모든 것을 걸었다는 괴물 보컬 리누는 개인 미션에서 진심을 담은 감동의 무대를 선보이며 김종서와 함께 청중 평가단 최고점을 획득했다. 리누는 종합 순위 3위로, 박강성은 7위로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음색 장인 최정철과 음악 천재 아일의 무대는 '듀엣의 정석'이라는 평을 이끌어냈다. 이어진 개인 미션에는 최정철이 독보적인 음색과 감성으로 '너를 위해'를 재해석하며 킹메이커 점수 최고점을 찍었다. 'I love you'를 선곡한 아일 역시 킹메이커와 청중평가단 모두로부터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정철은 최종 순위 4위, 아일은 최종 순위 9위로 톱10에 안착했다. 멋진 무대에도 불구하고 아쉽게 탈락한 도전자들이 있었다. 90년대 록발라드의 전설 김정민과 고유진은 듀엣 미션에서 '질풍가도'로 파워풀한 가창력을, 개인 미션에서 각각 '내 여자라니까'와 '잘 가요'로 깊은 감성을 선보였지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꽃미남 듀오로 시선을 사로잡은 황기동과 안성훈은 '아름다운 밤'으로 무대에 올라 한 편의 뮤지컬 같은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개인 미션에서도 호소력 짙은 가창력으로 눈 호강, 귀 호강을 동시에 선사했지만 아쉽게 톱10에 들지 못했다. 준결승전의 모든 무대가 끝나고 최종 순위가 공개됐다. 지난 방송에 등장한 참가자 중에는 최고의 호흡을 보여줬던 듀엣 업텐션 환희와 한의사 이광호가 나란히 최종 순위 5,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성악가 구본수는 8위에, 조장혁이 10위를 확정, 결승 진출자 10인이 결정됐다. 방송 말미에는 김경호, 박완규, 김태우, 이수영, 서영은 등 결승전에 걸맞은 게스트들이 함께하는 무대가 예고되며 기대를 더했다. '보이스킹' 왕관의 주인공을 확인할 수 있는 결승전은 29일 화요일에 만나볼 수 있다. 평소 편성 시간보다 1시간 20분 앞당긴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6.23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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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 무대→TV→OTT '배우' 정수정의 성장

TV에서 스크린과 OTT로 그룹 에프엑스 출신 배우 정수정의 무대가 넓어지고 있다. 그 어느 가수 출신 배우보다 더 열심히 일한다. 지난해와 올해, 1년에 두 편의 작품을 꼬박 선보이고 있다. 2020년에는 OCN 드라마 '써치'와 영화 '애비규환'으로 관객과 만났고, 올해는 영화 '새콤달콤'과 KBS 2TV 드라마 '경찰수업'으로 찾아온다. 공백기 없이 스케줄표를 '연기'로 빼곡히 채우고 있다. 마냥 열심히 하는 것은 아니다. 관객의 호평을 이끌어낼 정도로 잘 해낸다. 군대를 배경으로 한 스릴러물 '써치'에서 군복을 입은 채 언제나 얼굴에 생채기를 달고 등장했고, 저예산 영화 '애비규환'의 주인공을 맡으며 차갑고 시크한 톱스타 크리스탈의 이미지를 지워내는 데에 성공했다. 살이 오른 얼굴과 불러온 배로 표현한 임산부 역할을 리얼하게 소화했다. 가수 크리스탈의 스타 파워에 기대지 않고 연기를 향한 진지한 태도를 보여줬다. 첫 영화인 '애비규환'으로 제57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여자 신인상 후보에 오르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정수정은 오는 4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되는 '새콤달콤'으로 첫 상업 영화에 도전한다. '새콤달콤'은 새콤달콤한 연애의 맛에 빠져버린 연인 장혁(장기용)과 다은(채수빈), 그래고 연인의 사이에 등장한 새콤한 매력의 보영(정수정)의 이야기를 그리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영화 '럭키'(2016)로 697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이계벽 감독의 신작. 정수정은 시크하고 도도해 보이지만 알고 보면 빈 틈 많은 도시 여자 보여 역을 맡았다. 그의 이미지를 그대로 담아낸 듯 정수정다운 캐릭터를 연기한다. '새콤달콤'은 당초 극장용으로 제작된 작품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극장 개봉이 어려워지자 여러 편의 기대작이 OTT로 향했고, '새콤달콤' 또한 같은 선택을 했다. 사실상 넷플릭스의 선택을 받은 셈이다. 많은 작품이 넷플릭스와 손 잡기 원했으나 아무나 할 순 없었다. '새콤달콤'은 이런 분위기 가운데 세계 최대 OTT 플랫폼에 입성했다. 이 '딜'이 성사되는 데에는 흔치 않은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영화라는 점도 주효했지만, 정수정이 가진 한류 스타 파워의 영향도 있었다. '새콤달콤'으로 정수정의 영역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정수정은 "'새콤달콤'은 '애비규환' 이후 첫 상업 영화다. 로맨스물도 많이 해보지 않았고, 또래와의 촬영도 경험이 많지 않다. 이번 영화를 찍으며 그간 해보지 않았던 것들을 할 수 있어 좋았다"며 "이번 작품에서 정수정의 밝은 에너지와 청춘미를 얻어가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6.03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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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대신 안방극장 장혁 파워

안방극장에서는 장혁이 대세다. 배우 장혁이 주연을 맡은 영화 '검객(최재훈 감독)'은 지난 9월 23일 개봉해 19만 명의 누적 관객 수를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추석 전주 도전장을 내밀었으나 코로나19팬데믹으로 황폐해진 극장가에서 큰 힘을 쓰지 못했다. 그렇게 이 영화는 흥행에 실패한 여러 영화 중 하나로 남는 듯했다. 그러나 안방극장에서 반란을 일으켰다. 11월 5일 IPTV 및 디지털 케이블TV VOD 서비스를 시작하자마자 온라인 상영관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5일부터 23일까지 줄곧 정상의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추석 극장가에서 무참히 패배를 안겼던 '담보'도 제쳤다. 일반적으로 IPTV 및 디지털 케이블TV VOD에서의 성적은 극장 성적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극장에서 성공하지 못한 영화가 안방극장에서 크게 흥행하는 경우는 드물다. 극장에서 흥해야 안방에서도 흥한다는 것이 업계의 공식이다. 그러나 '검객'은 달랐다. '소리도 없이'나 '국제수사' 등 극장 상영 당시 충분히 홍보가 된, 인지도 높은 영화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검객'은 광해군 폐위 후, 세상을 등진 조선 최고의 검객 태율이 사라진 딸을 찾기 위해 다시 칼을 들게 되면서 시작되는 리얼 추격 액션 영화다. 조선판 '테이큰'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만큼 장혁이 펼치는 액션 연기가 일품인 작품. 액션 배우 장혁의 활약이 안방극장 관객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은 셈이다. 시대를 잘 탄 덕분이다. 코로나19팬데믹으로 IPTV 및 디지털 케이블TV VOD 시장의 파이가 커졌다. 두시간을 집중하며 관람하는 극장과는 달리 안방극장에서는 가볍게 볼 수 있는 킬링타임 무비가 관객의 선호를 받고 있다. 이와 맞물려 액션 영화의 전성시대가 열렸다. 서사는 단순해도 볼거리가 화려하기 때문이다. 극장 개봉과 동시에 IPTV 및 디지털 케이블TV VOD 서비스를 시작한 이재윤 주연의 '특수요원'도 단숨에 온라인 상영관 박스오피스 7위에 진입했다. IPTV 시장만을 겨냥해 한두 달 만에 뚝딱 만들어낸 액션 영화들도 제작비의 몇 배를 벌어가는 상황이다. 영화를 향한 평가는 갈리더라도, 장혁의액션만큼은 호평받고 있는 '검객'의 선전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한 영화계 관계자는 "극장이 텅 빌수록 IPTV 수익의 파이가 커지고 있다. 주목받는 액션 장르의 영화가 더욱 많이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1.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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