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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묘’ 한국 넘어 아시아 홀리다..인니 역대 한국영화 1위

장재현 감독의 ‘파묘’가 인도네시아에서 한국영화 흥행 역대 1위에 올랐다.11일 쇼박스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서 2월 28일 개봉한 ‘파묘’는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해 지난 8일 기준 누적 관객수 71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한국 영화 흥행 1위를 달성했다. 이는 인도네시아에서 재개봉 관객수를 포함하여 누적 관객수 70만여 명을 동원한 ‘기생충’을 뛰어넘는 기록이다. 인도네시아를 포함해 동남아에 ‘파묘’를 배급하는 현지 배급사 퍼플 플랜에 따르면 이번 인도네시아에서의 성공 이후 다른 동남아 개봉 국가들도 영화 흥행에 대한 기대가 높다. 퍼플 플랜 대표 바이올렛 콴은 “환상적인 배우진을 통해 더욱 생동감을 얻은 ‘파묘’는 초자연적인 오컬트 요소를 짜임새 있게 직조해낸 영화다. 초자연적 현상과 전통적 믿음의 얽히고 설킨 세계가 작품의 깊이와 진정성을 높이 평가하는 동남아시아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파묘’는 개봉 10일째인 10일 8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로써 ‘파묘’는 올 개봉작 중 처음으로 800만 고지에 올랐을 뿐더러 2016년 개봉한 ‘검사외전’ 이후 2월 개봉작 중 처음으로 800만 관객을 넘긴 영화로 또 하나 흥행 타이틀을 얻었다. ‘파묘’는 현재 흥행 추이라면 3월 말께 천만 고지에 오를 전망이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03.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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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박스 ‘나일 강의 죽음’ ‘언차티드’ ‘듄’ 돌비 시네마 상영

메가박스가 영화 ‘나일 강의 죽음’과 ‘듄’, ‘언차티드’를 돌비 시네마로 상영한다. 돌비 시네마는 현존하는 최고의 화질과 음향이 결합된 기술로 마치 영화 한 가운데 있는 듯한 극강의 몰입을 선사한다. 3차원 공간에 소리의 움직임을 정확히 배치한 ‘돌비 애트모스’로 몰입감 높은 음향을 전달한다. 또 다채로운 색감, 화질, 선명한 대비를 보유한 ‘돌비 비전’을 통해 생생한 컬러와 미묘한 디테일까지 섬세하게 제공해 한번 경험한 관람객들이 다시 일반 영화관으로 ‘돌아갈 수 없는’(Can’t go back) 궁극의 시네마 경험을 준다. 9일 개봉한 ‘나일 강의 죽음(Death On The Nile)’은 추리 소설의 여왕 애거서 크리스티가 생전 가장 사랑한 동명의 베스트셀러가 원작인 2022년 첫 미스터리 스릴러 작품이다. 이집트 나일 강의 초호화 여객선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을 두고 명탐정 에르큘 포와로(케네스 브레너 분)와 11명의 용의자들이 펼치는 치열한 접전이 볼만하다. 이 영화는 전 세계에 4대뿐인 65mm 카메라로 담아낸 나일 강의 아름다운 전경과 이국적인 풍광, 경이로운 영상미가 첨단 HDR 기술로 구현돼 압도적인 비주얼과 생동감을 보여준다. 메가박스는 ‘나일 강의 죽음’ 개봉을 기념해 오리지널 티켓을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선착순 증정한다. 지난해 국내 극장가에 특별관 열풍을 불러일으킨 영화 ‘듄’도 돌비 시네마로 재개봉했다. 드니 빌뇌브 감독의 연출력과 배우들의 놀라운 앙상블, 한스 짐머의 완벽한 음악, 요르단과 아부다비 사막 등 도전적인 해외 로케이션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SF 장르가 열세를 보이는 국내에서 N차 관람을 일으키며 일명 ’듄친자’(듄에 미친 자)라고 불리는 열혈 팬층을 형성했다. 빌뇌브 감독이 극찬한 돌비 비전의 선명한 컬러와 돌비 애트모스가 선사하는 입체 음향 기술로 관람할 수 있다. 오는 16일 개봉하는 ‘언차티드’(Uncharted)는 게임 제작사 너티 독의 인기 게임 ‘언차티드 시리즈’의 원작 실사 영화다. 인류 역사상 최고의 보물을 찾아야 하는 네이선(톰 홀랜드 분)이 전설의 보물 사냥꾼 설리번(마크 월버그)을 만나 위험천만한 여정을 하게 되는 액션 어드벤처 블록버스터다. ‘언차티드’는 다채롭고 아름다운 배경과 원작 게임을 대표하는 시그니처 액션이 강렬한 시각적 효과와 역동적 사운드가 돋보이는 돌비 시네마에서 극대화될 전망이다. 돌비 시네마는 오직 14개 국가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국내는 메가박스만 상영한다. 서울 코엑스점, 안성스타필드점, 남양주 현대아울렛 스페이스원점,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점까지 4개 지점이 운영 중이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2.10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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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박스, '반지의 제왕' 3부작 돌비 시네마서 첫 상영

라이프시어터 메가박스가 오는 11일부터 영화 역사상 가장 위대한 판타지로 손꼽히는 '반지의 제왕' 3부작을 연이어 상영한다. 메가박스는 10일 이같이 밝혔다. '반지의 제왕'은 판타지 장르 영화의 영원한 고전이자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2001년 '반지의 제왕: 반지 원정대', 2002년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 그리고 2003년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에 이르기까지 세 작품 모두 높은 완성도를 바탕으로 전 세계적인 흥행 기록을 세웠다. 특히, 국내에서는 150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신드롬을 일으킨 바 있다. 올해는 '반지의 제왕' 개봉 2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이를 기념하기 위해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3부작이 연달아 재개봉한다. 먼저 3월 11일부터 17일까지 '반지의 제왕' 1편이 상영되며, 2편과 3편은 3월 18일부터 24일까지 일주일간 상영될 예정이다. 이번 '반지의 제왕' 시리즈는 메가박스에서 국내 최초로 선보인 돌비 시네마에서 처음 상영되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영화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돌비 시네마는 돌비의 노하우가 집약된 극장 맞춤형 설계를 토대로 압도적인 영상미와 웅장한 사운드를 통해 온전한 몰입감을 선사하는 차세대 프리미엄 특별관이다. 듀얼 4K 레이저와 HDR 프로젝터 시스템을 통해 생생한 화질을 구현하는 만큼 4K로 리마스터링된 '반지의 제왕' 속 웅장한 풍광과 거대한 전투씬을 더욱 생동감 넘치게 즐길 수 있다. 메가박스는 돌비 시네마 개봉과 더불어 굿즈 맛집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오리지널 티켓도 공개했다. '반지의 제왕' 오리지널 티켓은 3부작 시리즈에 따라 총 3가지 종류로 제작됐다. 지류 티켓 1매와 트레이싱 스틸컷 티켓 1매가 1세트로 구성됐으며, 각 티켓은 황금빛 디자인과 시리즈별 영화 배경을 담아 소장 가치를 더했다. 특히, 3가지 버전의 지류 티켓에는 절대반지 문구가 나누어져 새겨져 있으며, 3개의 오리지널 티켓을 다 모으면 완전한 절대반지 문구가 완성돼 영화 팬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메가박스 관계자는 “돌비 시네마는 관람에 최적화된 설계와 첨단 기술을 통해 영화 그 자체에 온전히 몰입할 수 있게끔 하는 새로운 차원의 극장”이라며, “메가박스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차별화된 상영관과 영화의 재미를 더해주는 굿즈를 통해 명작의 감동을 다시 한번 새롭게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3.1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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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주년 재개봉 '동감', 유지태X김하늘의 '라떼 영상' 공개

20주년을 기념해 관객들을 찾아온 유지태-김하늘 주연의 멜로 영화 '동감'이 '라떼 영상'을 공개해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서로 다른 시간 속에 살아가는 두 남녀의 러브스토리를 담은 '동감'이 20주년 기념 리마스터링으로 찾아온 가운데, 그 시절 그 감성을 담아낸 '라떼 영상'이 15일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동감'은 1979년에서 그를 기다리는 소은과 2000년에서 그녀를 기다리는 인이 다른 시간 속에서 무선을 하게 되면서 펼쳐지는 가장 순수한 판타지 로맨스. 이번에 공개된 '라떼 영상'은 “요즘은 짝남 궁금하면 얼굴책 보지?”라는 물음과 함께 짝사랑하는 소은(김하늘)이 창문에 숨어서 보고, 거울에 비춰서 보고, 진짜 얼굴 사진이 있는 앨범을 보며 아날로그적인 로맨스 장면을 담아내 시작부터 설렘을 전한다. 이어서, “요즘은 친구랑 깨톡으로 수다 떨지?”라는 질문을 던지며 지금은 찾아보기 힘든 집전화로 친구와 수다를 떠는 장면, 현지(하지원)가 인(유지태)에게 손편지를 전하는 장면을 담아내 3040의 추억을 상기시킨다. 또, 소은이 짝사랑하는 선배 동희(박용우)와 함께 영화를 보는 장면은 요즘 극장에서 먹는 요즘의 콤보와는 전혀 다른 초록색 사이다병을 마시며 관람했던 그 시절의 모습을 담았다. 그뿐만 아니라, “집에 어항이나 거북이는 필수였어”라는 카피와 함께 한때 가정집에 유행했었던 어항과 거북이 장면이 나와 웃음을 자아낸다. 한편, 1979년에 사는 소은이 무전을 통해 2000년에 사는 인에게 “거기선 누군가를 열심히 사랑하면 이룰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라고 묻자 “그런 건 아마 이 세상 끝날 때까지 발명되지 못할 거에요”라고 답하는 명장면을 담았다. 여기에 “사랑은 라떼나 지금이나 쉽지 않다”라는 카피가 나와 1979년, 2000년, 그리고 20년이 지난 2020년 현재에도 사랑은 여전히 설레면서도 어려운 감정임을 전해 깊은 공감을 느끼게 한다. '동감'은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5.15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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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IS] "아날로그 인생 멜로"…'동감' 20주년 선물같은 재개봉

'동감'이 20년만에 관객들과 다시 만난다. 영화 '동감(김정권 감독)'은 14일 개봉 20주년을 기념해 재개봉을 진행, 그립고 반가운 아날로그 세계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동감'은 1979년에서 그를 기다리는 소은과 2000년에서 그녀를 기다리는 인이 다른 시간 속에서 무선을 하게 되면서 펼쳐지는 가장 순수한 판타지 로맨스다. 서로 다른 시간 속에 살아가는 두 남녀의 설레면서도 애틋한 러브스토리를 그린 작품으로, 20년이 지난 현재까지 대표 인생 멜로작 중 한 편으로 꼽히고 있다. '동감'은 한국 멜로 영화의 전성기라고 불리는 2000년대를 대표하는 인생작이다. 개봉 당시이자 영화 속 인(유지태)이 살아가는 2000년의 모습을 다시 마주하기도 하고, 소은(김하늘)이 살아가는 1979년의 모습을 통해 현재 개봉작들에서는 볼 수 없는 특유의 아날로그 감성으로 가득하다. 그 순간의 계절, 날씨, 온도, 향기까지 담아낸 듯 따뜻하고도 눈부신 영상미를 자랑한다. 이번 20주년 기념 개봉은 큰 스크린에서 '동감'의 감성에 흠뻑 빠질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동감'의 OST는 영화만큼이나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임재범의 ‘너를 위해’는 특유의 허스키한 보컬과 현악 오케스트라의 조화가 돋보이는 노래로 그의 대표곡으로 언급되고 있다. 임재범의 애절한 목소리와 주인공들의 상황을 대변하는 듯한 가사는 벅찬 감동을 선사한다. 또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김광민의 ‘슬픈 향기’와 ‘홀로선 이에게…’를 비롯해 유명 클래식 ‘G선상의 아리아’ 등 아름다운 OST로 가득하다. 극장에서 듣는 고음질의 OST는 관객들로 하여금 더욱 강한 울림과 깊은 여운을 남길 것이다. 특히 '동감'은 유지태와 김하늘의 작품 중 팬들의 가장 열렬한 사랑과 지지를 얻고 있는 대표작이자, 그 외에도 하지원, 박용우 등 최고의 배우들을 한 작품에서 만나보는 즐거움 역시 크다. 순수하고도 애절한 연기를 보여준 유지태, 사랑스러운 매력의 김하늘, 통통 튀는 캐릭터의 하지원, 여심을 사로잡는 박용우 등의 현재 최고의 자리에 오른 명배우진의 신인 시절을 스크린에서 재확인하는 것 또한 영화 팬들에게 선물 같은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5.14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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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IS] 코로나19가 기회? 안하니만 못한 '개봉 조롱작'

모든 영화에 평등한 극장이지만 관객들의 시선은 사뭇 다르다. 굳이 스크린을 내어줘야 하나 싶을 정도로 시간낭비, 장소낭비라 여겨지는 작품들도 있기 마련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여파로 약 3개월간 각 배급사에서 대대적으로 밀어주는 신작들이 사실상 사라진 상황에서 코로나19를 기회(?)로 빈 집을 털어보려는 작품들도 꽤 많이 등장했다. 그간 숱한 명작들이 재개봉을 추진했고, 의미있는 신작들도 여럿 관객들을 만났다. 일일관객수가 몇 천 명으로 떨어져 흥행 결과는 당연히 썩 좋지 못했지만 개봉 자체에 감사한 소규모 작품들도 분명 있었다. 하지만 "'어벤져스'가 와도 1000만 돌파가 쉽지 않을 것이다"는 반응이 팽배한 가운데, 어차피 언제 개봉하든 '폭망의 기운'이 도사리고 있는 작품들은 '스크린 채우기' 용으로 반짝 걸렸다 사라지기를 반복했다. 개봉을 하는 것이 오히려 독이 될 법한 영화들이다. 일각에서는 '조롱받기 위해 개봉하나'라는 시선을 보낼 정도로 민망 그 자체다. 그 대표적인 예가 '얼굴없는 보스: 못다한 이야기 감독판'이다. 코로나19 여파로 개봉 연기라는 상처를 떠안았던 '결백(박상현 감독·27일 개봉)'과 '침입자(손원평 감독·6월 4일 개봉)' 등을 주축으로 영화계는 본격적인 정상화 추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시동이 걸리면 틈새조차 노리기 힘들 수 있기에 13일, 14일에도 막바지 빈집털이를 노리고자 약 14편의 작품이 개봉한다. 13일 개봉하는 영화는 '레미제라블: 뮤지컬 콘서트' '씨 피버' '더 플랫폼' '어쩌다 아스널' '얼굴없는 보스: 못다한 이야기', 14일에는 '콜 오브 와일드' '톰보이' '보이콰이어' '고양이 집사' '범털' '파도를 걷는 소년' '해피 해피 레스토랑' '기도의 막이 내릴 때' '금의위-기문둔갑' '동감' 등이 관객과 만난다. 사전 분위기는 극과 극이다. 예매율 1위를 달리는 '톰보이', 개봉 20주년 기념 재개봉으로 축하받고 있는 '동감'이 있는가 하면, '얼굴없는 보스: 못다한 이야기 감독판'은 '못다한 이야기 따위는 없어야 한다'는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공식 개봉 당시에도, 재개봉을 추진하는 현재도 비난받기 위해 태어난 영화다. 지난해 11월 21일 개봉했던 '얼굴없는 보스'는 전무후무한 혹평 속 총 관객수 2만4441명으로 조용히 막을 내렸다. '다시는 세상에 나오지 말아야 할 영화'라는 평이 지배적이었지만, 제작진은 아랑곳 하지 않은 채 '감독판'이라는 그럴싸한 부제까지 붙여 당당하게 스크린을 꿰차려 한다. 홍보는 더욱 터무니없다. 과장과 포장을 해야하는 것이 그들의 일이라지만 '얼굴없는 보스' 같은 경우 이미 본편이 세상 밖으로 나온 케이스다. 전혀 다른 영화로 탈바꿈 시키지 않은 이상 결과물은 비슷할 것이며, 완전히 달라졌다 하더라도 '그럼 본편은 왜 이렇게 못 만들었냐'는 말을 들을 수 밖에 없다. '얼굴없는 보스: 못다한 이야기 감독판' 측은 '완성되어 돌아왔다' '히든카드 표수호, 판을 뒤집을 새로운 캐릭터 등장' 등 자료를 통해 본편과 감독판이 다름을 피력했다. 거꾸로 생각하면 본편은 완성되지 못했다는 것이고, 본편에서는 통편집 당한 캐릭터가 감독판에서는 주요 인물로 등장한다는 것을 나름의 어필이라고 강조했다. 또 '레이니 데이 인 뉴욕' '침입자' 등 갓 개봉한 신작과 '얼굴없는 보스: 못다한 이야기 감독판'을 비교하는가 하면, 무려 '내부자들' '독전'과도 엮어 '명작은 감독판에 있다는 학계의 정설'이라는 코웃음 나는 문구도 활용했다. 최소한의 양심도 없는 작품이 아닐 수 없다. 영화 주인공 천정명도 평생 조롱당할 법한 대표작을 챙기고 말았다. 이와 관련 충무로의 한 관계자는 "개봉이건 재개봉이건 나름의 이유는 다들 있겠지만 때론 관객을 무시하나 싶을 때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애초 관심도 없고, '안 보면 그만'이라 쉽게 말할 수도 있지만 한국영화와 스크린 환경을 저해하는 영화들, 본인들만 자화자찬하며 작품성을 운운하는 작품들은 솔직히 보기 낯부끄럽다"고 냉정하게 말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5.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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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흘러도 동감"…'동감' 유지태X김하늘 20주년 재개봉 축하

'동감'의 주역들이 20주년 기념 재개봉을 자축했다. 영화 '동감(김정권 감독)'은 개봉 20주년을 기념해 오는 14일 4K 리마스터링 버전 재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에 김하늘, 유지태, 박용우, 그리고 연출을 맡은 김정권 감독은 예비 관객들을 향한 영상 메시지를 전했다. '동감'은 1979년에서 그를 기다리는 소은과 2000년에서 그녀를 기다리는 인이 다른 시간 속에서 무선을 하게 되면서 펼쳐지는 가장 순수한 판타지 로맨스다. 김하늘은 "'동감'이 벌써 20년이 흘러서 20주년 4K 리마스터링 개봉을 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동감'은 시간이 흘렀어도 제목처럼 많이 동감할 수 있는 영화다"고 말했다. 유지태는 다시 극장을 찾아온 '동감'에 대한 기쁜 마음을 표하며 "'동감'은 인연을 맺고 사랑을 하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설렘과 공감, 그리고 위로를 주는 아름다운 영화이니까 스크린을 통해 이 감동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박용우는 “요즘 들어서 애틋하고 아름다운 사랑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게 되는 시대인 것 같은데 꼭 스크린에서 보시길 바란다"고 적극 추천했다. 김정권 감독은 “20년이란 시간이 흘렀지만 사랑을 꿈꾸고 있고, 사랑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동감할 수 있는 그런 이야기다. 극장에서 많은 관람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동감'은 '바보' '화성으로 간 사나이' 등을 연출한 김정권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웰컴 투 동막골' '아는 여자' 등 한국 영화계 최고의 이야기꾼으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장진 감독이 각본을 담당했다. 또한, 배우 김하늘과 유지태의 작품 중 팬들의 가장 많은 사랑과 지지를 얻고 있는 대표작이자, 많은 이들의 인생 멜로로 꼽히고 있다. 특유의 감성적인 분위기와 임재범 ‘너를 위해’를 비롯해 영화 곳곳에서 주인공들의 심리를 그려낸 아름다운 OST고 관객들에게 뜻깊은 시간을 선물할 것으로 보인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5.1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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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봉 D-1' 돌아온 걸작 '인셉션' 스크린 관람 추천하는 이유

'인셉션'을 극장에서 다시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영화 '인셉션(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29일 재개봉을 앞둔 가운데, 극장에서 봐야 하는 관람 포인트를 추천한다. '인셉션'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한계 없는 상상력이 빚어낸 SF 블록버스터이자 평단과 관객들이 인생 영화로 손꼽는 압도적인 걸작이다. '전무후무' 할리우드 초호화 캐스팅! 첫 번째 관람 포인트는 바로 화려한 캐스팅이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마리옹 꼬띠아르, 조셉 고든 레빗, 톰 하디 등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의 명품 배우들이 총출동한 작품이다. '길버트 그레이프' '로미오와 줄리엣' '타이타닉' '위대한 개츠비'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등 환상의 필모그래피를 가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데뷔 초부터 지금까지 전 세계가 사랑하는 초특급 스타이자 연기파 배우다. 마리옹 꼬띠아르는 '라 비 앙 로즈'로 제80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시작한 때에 '인셉션'에 합류해 화제를 모았다. 이후 '미드나잇 인 파리' '내일을 위한 시간' 등 거장 감독들의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그 외 베테랑 배우 마이클 케인이 합류, 당시 라이징 스타였지만 지금은 최정상 자리를 지키고 있는 조셉 고든 레빗, 톰 하디 등이 함께해 초호화 캐스팅의 정점을 찍었다. 한계없는 상상력 '완벽한 스토리' '인셉션'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16세에 처음으로 초안을 떠올린 후 연출하기까지 무려 25년간 공들인 프로젝트이다. 타인의 꿈속으로 들어가 생각을 훔친다는 기발한 상상력을 기반으로 한 빈틈없는 스토리는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인셉션'이 많은 영화 팬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다. 사람은 생각을 통해 수많은 것들을 창조시키고, 개인의 상상력 속에 잠재된 것들을 꿈을 통해 알 수 있다는 사실과 접목시킨 '인셉션'. 꿈을 여러 단계로 나누고, ‘킥’, ‘림보’, ‘추출’, ‘설계’ 등 복잡한 구성으로 전개되지만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완벽한 세계관은 평단과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여기에 ‘인셉션’ 작전을 성공시켜야만 하는 각 캐릭터들의 서사와 생각을 훔치는 꿈속 전쟁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탁월한 연출력으로 인해 여러 번 볼수록 새로운 시각으로 접할 수 있는 작품으로 화제를 모으며 N차 관람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이를 증명하듯 개봉 당시 83회 아카데미 시상식, 31회 런던 비평가 협회상, 37회 새턴 어워즈, 68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등 세계 유수 영화제에 초청 및 수상을 한 것은 물론 지난 10년 동안 개봉한 작품 중 IMDB 평점 1위의 아성을 지키며,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최고의 작품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강렬한 영상미+OST 꿈에서는 무엇이든 가능하다는 설정 덕분에 '인셉션'이 선사하는 영상미는 가히 압도적이다. '인셉션' 제작진은 CG를 최소화하고 관객들에게 더욱 생동감 넘치는 세계를 전하기 위해 도쿄 고층 빌딩부터 파리의 아름다운 거리, 모로코의 해안 도시 탕헤르, 로스앤젤레스의 중심가 등 6개국을 섭렵했다. 세계 각지에서 중력의 법칙을 변형해 땅과 하늘의 경계가 사라지고 건물들이 아래위로 겹치는 장면, 호텔 무중력 액션씬, 설산 액션씬 등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수많은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여기에 장엄한 음악은 관객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할리우드 거장 음악 감독으로 손꼽히는 한스 짐머는 오케스트라를 통해 웅장하고 거대한 꿈의 세계에 어울리는 OST를 만들어냈다. 특히 현실과 꿈을 연결하는 음악인 에디트 피아프의 ‘난 아무것도 후회하지 않아요(Non, Je Ne Regretted Rien)’는 단순히 선율만 활용하는 것이 아닌 한스 짐머의 조율 및 영화의 설정에 맞춰 메인 테마로도 활용돼 '인셉션'하면 떠오르는 대표 음악으로 자리 잡았다. '인셉션'은 29일 롯데시네마에서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1.2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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