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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일촉즉발’ 前 맨유 MF, 길거리서 팬과 ‘충돌’…도대체 왜 그랬을까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안드레 에레라(아틀레틱 빌바오)가 팬과 충돌했다.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4일(한국시간) “에레라가 팬과 화를 내며 다투는 장면이 촬영됐다”고 전했다.한 팬이 먼저 에레라에게 말을 걸었는데, 에레라가 이적 약속을 지키지 않은 터라 말다툼이 벌어진 것으로 파악된다.2022년 빌바오와 계약한 에레라는 최근 1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 소식을 아는 팬은 식당 야외 테이블에 앉아 있는 에레라에게 다가가 시비를 걸었다. 에레라는 곧장 자리에서 일어나 팬에게 다가갔다. 이 팬은 에레라가 다가가자 빠르게 자리를 떴다. 이 팬은 에레라가 유년 시절을 보낸 레알 사라고사로 이적하지 않은 것에 격분한 것으로 보인다. 에레라는 어릴 적 사라고사에서 기량을 갈고닦았다. 에레라에게 사라고사는 특별한 곳이다.그는 2015년 맨유에 몸담고 있던 시절, 스페인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이곳(사라고사)에서 다시 뛰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에레라가 빌바오와 동행을 이어가게 됐고, 팬은 이 결정에 분노해 시비를 걸었다.1989년생인 에레라는 30대 중반에 접어들었다. 사실상 빌바오가 그의 마지막 클럽이 될 가능성이 상당하다. 그가 약속했던 사라고사 복귀는 현재로서 쉽지 않아 보인다.김희웅 기자 2024.06.15 05:37
해외축구

메시 곧 은퇴할까…“시간 얼마 안 남아, 마이애미가 마지막 클럽”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를 볼 날은 얼마 남지 않았다. 당장 은퇴를 고려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적은 없다고 못 박았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 아르헨티나판은 12일(현지시간) 메시와 독점 인터뷰를 전했다.메시는 “마이애미가 마지막 클럽이 될 것이다. (선수로 활약할)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지난해 7월 마이애미에 입단한 메시의 계약은 2025년 12월에 만료된다. 만약 재계약을 맺지 않으면 내년에 은퇴할 가능성도 있는 셈이다. 메시는 “나는 평생 이 일을 해왔고, 축구를 좋아한다. 나는 연습과 일상, 경기를 즐긴다. 모든 것이 끝나는 것에 대한 약간의 두려움이 있긴 하다. 두려움은 항상 있다. 유럽을 떠나 이곳(마이애미)로 오는 것은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돌아봤다. 유년 시절부터 FC바르셀로나에서 지낸 메시는 역대 최고의 선수로 발돋움했다. 바르셀로나에서 받을 수 있는 상을 싹쓸었고, 파리 생제르맹을 거쳐 마이애미로 향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 일원으로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이제는 ‘유종의 미’를 거둘 일만 남았다. 메시는 이달 20일 개막하는 2024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아메리카에 나선다. 메시는 “아르헨티나는 월드컵뿐만 아니라 코파아메리카에서도 항상 우승 후보다. 우리는 지난 코파아메리카, 월드컵 등에서 우승했다. 그리고 우리가 보유한 선수들 때문에 지금 더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고 자신했다. 이어 “며칠 동안 훈련해 봤는데, 선수들의 훈련 방식, 태도, 승리에 관한 열망, 계속 이기고자 하는 간절함 등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항상 그랬던 것처럼 어려운 코파아메리카가 될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다시 한번 최고의 자리에 오를 좋은 기회를 얻었다”고 낙관했다.이번 대회는 애초 에콰도르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치안 등 여러 문제 탓에 미국으로 개최지가 옮겨졌다. 미국 무대를 누비는 메시에게 조금은 편안한 환경이 만들어졌다. 김희웅 기자 2024.06.13 18:31
프로농구

SK, 전희철 감독과 3년 재계약…“韓 최고의 농구팀 만들겠다”

프로농구 서울 SK가 전희철 감독과 재계약을 맺고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한다.SK는 지난 3년간 팀을 이끌었던 전희철 감독과 계약기간 3년에 재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전희철 감독은 지난 2008년 SK에서 은퇴한 레전드다. 전력분석코치, 2군 감독, NBA G리그(당시 D리그) 「수폴스」코치, SK나이츠 수석코치를 역임한 후 2021년부터 SK 감독으로 팀을 이끌어 왔다.감독 부임 후 통합우승 1회와 2번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3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 KBL 통산 최단 경기 100승 달성 등 최고의 성적을 올린 바 있다.전희철 감독은 “다시 한번 SK를 이끌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 계약기간 내 팀이 다시 우승할 수 있도록 세밀하게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팀의 미래를 위해 신인급 선수들의 육성에도 더욱 집중할 것”이라면서 “성적과 유망주 육성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팀을 발전시켜 SK를 대한민국 최고의 농구팀으로 만들어 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4.06.13 09:28
연예일반

“수수료율 5.5% 불이행”vs“법적 책임 물을 것”…첸백시-SM 갈등 재점화 [종합]

그룹 엑소의 첸백시(첸, 백현, 시우민) 측이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부당한 처사를 주장한 가운데, SM이 즉시 반박하며 양측의 갈등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10일 첸백시 소속사 INB100은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는 첸백시가 참여하지 않고, INB100의 모기업인 원헌드레드의 차가원 회장, 김동준 INB100 대표, 이재학 변호사(법무법인 린)가 참석했다.이날 차가원 회장은 “음반 수입 5.5% 지급을 불이행하고 매출액 10% 지급 등 부당함에 대한 내용증명을 SM에게 보냈지만 2개월 넘게 답변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템퍼링 의혹에 대해서는 “절대 아니다”라고 부인하며 “여전히 첸백시 멤버들은 엑소 완전체 활동을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SM은 즉시 반박 입장문을 내고 유감을 표명했다. SM 측은 “첸, 백현, 시우민과 관련해 금일 진행된 INB100 측의 긴급 기자회견 방식이나 그 내용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 이 모든 사건의 본질은, 당사 소속 아티스트들에 대한 MC몽, 차가원 측의 부당한 유인(템퍼링)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며 “오래전부터 MC몽, 차가원 측은 당사와 전속계약이 유효하게 체결돼 있는 여러 아티스트들에게 접근하여 왔다. 이후 첸백시 측은 유효하게 체결한 재계약을 무효화하기 위해 갖은 트집을 잡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SM 측은 또 INB100 측에서 유통 수수료율 등 부당한 처사라고 주장한 부분도 사실과 다르다며 “이는 당사가 첸백시와의 분쟁 과정에서 첸백시 측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유통사와 협상이 잘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미로 언급한 부분이다. 애당초 당사가 다른 유통사의 유통 수수료율을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고 설명했다.또 “첸백시는 개인 법인 매출의 10%를 지급하는 등으로 합의서에 스스로 날인하였다”며 “개인 법인 매출의 10%를 당사가 지급받는 부분은 당사와 EXO 중국 멤버들과의 전속 계약 분쟁 시에 법원의 중재에 따라 실제로 실행되었던 기준이며, 이미 선례가 있는 합리적인 기준으로 적용되고 있다”고 강조했다.SM 측은 “당사는 첸백시의 정산자료 제공이 부정한 저의에 기초한 것이어서, 정산자료 열람은 가능하지만 사본까지 제공하라는 요구를 처음에는 수용하지 않았다”며 “당사는 부당한 목적을 가진 요구에는 응할 의무가 없음을 분명히 하면서, 첸백시 측에게 비밀유지 의무 부과 등의 필요한 수단을 취하면서 법적 절차 내에서 정산 관련 쟁점에 대해서도 당당하게 대응하려 한다”고 덧붙였다.SM과 첸백시의 갈등은 지난해부터 불거졌다. 앞서 첸백시는 지난해 6월 공정거래위원회에 SM엔터를 제소했다. 정산 자료 제공 요청 등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이유다. 이후 양측은 SM과의 전속 계약은 유지하되 첸백시의 개인 활동은 INB100에서 독자적으로 진행하기로 합의하며 갈등을 봉합했다. 그러나 이번 INB100의 기자회견으로 양측의 갈등이 재점화하며 파장이 계속될 전망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10 19:43
연예일반

SM 측 “첸백시 기자회견…법적 대응할 것” [전문]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부당함을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연 첸백시 소속사 INB100 측 주장에 대해 SM이 반박하며 유감을 표명했다.10일 SM 측은 “첸, 백현, 시우민(이하 첸백시)과 관련해 금일 진행된 INB100 측의 긴급 기자회견 방식이나 그 내용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 모든 사건의 본질은, 당사 소속 아티스트들에 대한 MC몽, 차가원 측의 부당한 유인(템퍼링)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SM 측은 “오래전부터 MC몽, 차가원 측은 당사와 전속계약이 유효하게 체결돼 있는 여러 아티스트들에게 접근하여 왔다. 이후 첸백시 측은 유효하게 체결한 재계약을 무효화하기 위해 갖은 트집을 잡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당사는 인내심을 가지고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고, 결과적으로 개인 활동을 독자적으로 진행하고 싶다는 첸백시의 요청을 수용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유효한 계약을 수정해줄 의무가 없음에도 당사가 이와 같은 합의를 한 것은 첸백시와의 법적 분쟁을 이어감으로써 엑소 그룹 활동에 지장이 발생하게 된다면, 이는 엑소 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다른 엑소 멤버들 및 엑소를 응원하는 팬들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이라며 “그런데 오늘 명확히 확인된 바와 같이, 첸백시의 INB100은 첸백시가 독자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이 아니었다. 첸백시의 INB100은 어느새 MC몽, 차가원 측의 자회사로 편입된 상황이다. 이미 충분히 짐작하고 있던 부분이지만, 금일 기자회견에서 스스로 밝힌 내용을 통해 첸백시에 대한 템퍼링이 분명한 사실로 드러났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작년 첸백시와 합의서를 체결할 당시, MC몽, 차가원 측과 첸백시 간 템퍼링에 대한 부분을 문제 삼지 않는 대외적 메시지를 배포하면서까지 엑소를 지키고자 노력했던 당사는 오늘 기자회견을 접하고는 참담한 심경을 금할 수 없다”며 “INB100은 어느새 MC몽, 차가원 측의 계열사로 편입되었고, 이제는 합의서를 지킬 필요가 없다는 취지로 당사에 내용증명을 발송하였다. 이는 엑소 멤버로서의 권리와 이점만 누리고, 의무는 이행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했다.SM 측은 또 INB100 측에서 SM이 행한 부당한 처사라고 밝힌 유통 수수료율에 관한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며 “이는 당사가 첸백시와의 분쟁 과정에서 첸백시 측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유통사와 협상이 잘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미로 언급한 부분이다. 애당초 당사가 다른 유통사의 유통 수수료율을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고 설명했다.다음은 SM 공식입장 전문.안녕하세요 SM엔터테인먼트입니다.첸, 백현, 시우민(이하 첸백시)과 관련하여 금일 진행된 INB100 측의 긴급 기자회견 방식이나 그 내용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아래와 같은 당사의 입장을 전달 드립니다.MC몽, 차가원의 템퍼링, ‘가족 이상의 관계’라고 부인 중먼저 이 모든 사건의 본질은, 당사 소속 아티스트들에 대한 MC몽, 차가원 측의 부당한 유인(템퍼링)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자 합니다. 오래전부터 MC몽, 차가원 측은 당사와 전속계약이 유효하게 체결되어 있는 여러 아티스트들에게 접근하여 왔습니다. 이후 첸백시 측은 유효하게 체결한 재계약을 무효화하기 위해 갖은 트집을 잡기 시작했습니다. 그럼에도 당사는 인내심을 가지고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고, 결과적으로 개인 활동을 독자적으로 진행하고 싶다는 첸백시의 요청을 수용하였습니다. 즉, 당사와 첸백시와의 전속계약은 현재도 유효하지만, 개인 법인을 통해 개인 활동을 하는 것을 허용하는 한편, 첸백시는 개인 법인 매출의 10%를 지급하는 등으로 합의서에 스스로 날인하였습니다. 유효한 계약을 수정해줄 의무가 없음에도 당사가 이와 같은 합의를 한 것은 첸백시와의 법적 분쟁을 이어감으로써 EXO 그룹 활동에 지장이 발생하게 된다면, 이는 EXO 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다른 EXO 멤버들 및 EXO를 응원하는 팬들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그런데 오늘 명확히 확인된 바와 같이, 첸백시의 INB100은 첸백시가 독자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첸백시의 INB100은 어느새 MC몽, 차가원 측의 자회사로 편입된 상황입니다. 이미 충분히 짐작하고 있던 부분이지만, 금일 기자회견에서 스스로 밝힌 내용을 통해 첸백시에 대한 템퍼링이 분명한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작년 첸백시와 합의서를 체결할 당시, MC몽, 차가원 측과 첸백시 간 템퍼링에 대한 부분을 문제 삼지 않는 대외적 메시지를 배포하면서까지 EXO를 지키고자 노력했던 당사는 오늘 기자회견을 접하고는 참담한 심경을 금할 수 없습니다. EXO를 향한 당사의 진심을 더 이상 왜곡하지 않길 바랍니다.첸백시, EXO 멤버로서의 권리/이점만 누리고, 약속/의무는 팽개치려 해실제로 첸백시는 당사와 상호 간의 협의 하에 합의서를 체결한 이후, 개인 법인을 통해 독자적으로 음원, 음반 유통 등의 계약을 체결하였고, 콘서트나 방송에 출연하는 등 다양한 개인 활동을 자유롭게 펼쳐왔습니다.이와 관련하여, 개인 법인 매출의 10%를 당사가 지급받는 부분은 당사와 EXO 중국 멤버들과의 전속 계약 분쟁 시에 법원의 중재에 따라 실제로 실행되었던 기준이며, 이미 선례가 있는 합리적인 기준으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이에 법원의 중재로 도출되었던 기준을 첸백시 건에도 적용하였으며, 실제 합의 과정에서도 이러한 요율에 대하여 상호 논의되어 체결이 완료되었던 것임을 말씀드립니다.그런데 INB100은 어느새 MC몽, 차가원 측의 계열사로 편입되었고, 이제는 합의서를 지킬 필요가 없다는 취지로 당사에 내용증명을 발송하였습니다. 이는 EXO 멤버로서의 권리와 이점만 누리고, 의무는 이행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첸백시는 법적으로 유효하게 체결된 계약 자체를 반복하여 무시하는 행위를 지속하고 있습니다.당사는 INB100 측의 내용증명 공문을 받은 후, 우선 EXO 멤버 중 D.O., 첸, 수호가 각자 개인 앨범 및 콘서트, 작품을 통한 활동을 하고 있는 시기라는 점을 고려하여, 그 활동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이를 문제 삼지 않아 왔습니다. 그럼에도, 첸백시 측은 이러한 당사의 배려까지 왜곡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드립니다.정산자료 제공 주장 등은 트집잡기에 불과함당사는 EXO 데뷔 이래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의 개정 전까지는 연 2회, 개정 후에는 매월 정산을 진행하여 왔습니다. 당사는 아티스트가 수입분배 및 지급내역을 열람할 수 있도록 하고, 아티스트의 연예활동과 관련된 지출비용은 정산 시마다 출력하여 가져갈 수 있도록 제공하였습니다. 아티스트가 요청하는 경우 회사 회계 시스템에 기록되어 있는 별도 회계자료도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당사의 아티스트는 수입분배 및 지급내역을 확인한 후 정산내역에 대해 자필서명을 하였고, 첸백시는 정산자료 제공에 대해서 전혀 문제를 제기한 적이 없다가, 재계약의 효력을 부정하려 하던 2023년 4월부터 갑자기 정산근거 사본 일체를 제공해달라고 요구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첸백시 측은 당사가 정산자료를 제공하지 않았기 때문에 용기를 내어 전속계약을 문제 삼은 것이 아니라, 어떻게든 전속계약을 무효화하기 위해서 정산자료 제공을 문제 삼는 것이었습니다.당사는 첸백시의 정산자료 제공이 부정한 저의에 기초한 것이어서, 정산자료 열람은 가능하지만 사본까지 제공하라는 요구를 처음에는 수용하지 않았습니다. 첸백시 및 첸백시 대리인 배후에 있는 제3자에게 넘어가는 것을 우려할 수 없었습니다. 정산자료의 근거가 되는 아티스트별 구체적인 활동내역이나 정산요율은 SM의 노하우와 영업비밀로 보호되어야 하는 정보입니다. 아티스트 간에도 정산요율은 개별적으로 협상되는 것이어서 이것이 공개될 경우의 파장은 매우 큽니다. 이번 기자회견에서 보듯이, 첸백시 사태의 본질은 템퍼링이었기 때문입니다. 당사는 부당한 목적을 가진 요구에는 응할 의무가 없음을 분명히 하면서, 첸백시 측에게 비밀유지 의무 부과 등의 필요한 수단을 취하면서 법적 절차 내에서 정산 관련 쟁점에 대해서도 당당하게 대응하려 합니다.당사의 금전적 손해 감수하고 EXO 지키려는 다방면 노력 왜곡INB100 측에서 당사가 행한 부당한 처사라고 밝힌 유통 수수료율에 관한 주장은 사실과 다릅니다. 이는 당사가 첸백시와의 분쟁 과정에서 첸백시 측에게 도움을 주기 위하여 유통사와 협상이 잘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미로 언급한 부분입니다. 애당초 당사가 다른 유통사의 유통 수수료율을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없습니다. 실제로 합의서 체결 과정에서 첸백시 측이 유통 수수료율 관련 내용을 합의의 조건으로 넣어 달라 하였는데, 당사가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없으므로 합의서 내용에는 포함할 수 없다고 설명하면서 해당 규정을 삭제하였고, 이에 따라 합의서 체결본에는 해당 조항이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더구나 당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종적으로 첸백시가 원하는 유통 수수료율 등의 조정이 어렵게 되었을 때, 당사는 첸백시 측에 대해 다른 식의 배려를 해 주었습니다(2023년초부터 당사에서 발매를 목표로 준비해왔던 백현의 솔로 앨범을 개인 법인에서 발매할 수 있도록 하고, 백현이 일방적으로 취소한 일본 공연의 위약금도 당사가 지불하는 등). 이와 별개로, 첸백시 및 INB100은 당사가 주요 주주로 있는 타 유통사와 좋은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하였고, 그에 따라 음원, 음반 유통이 원활히 이뤄지고 있어, 첸백시가 특별히 손해를 입은 것도 없습니다.금일 기자회견에서 첸백시의 법률대리인인 이 변호사는 첸백시가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의 결정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성인이고 독립적으로 사고하고 판단하는 주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러한 본인들이 고용한 대형 로펌과 당사간의 1년 6개월여 간의 협의를 통해 체결한 재계약 및 합의서에 대해 무효 주장을 되풀이하는 행동을 더이상 인내할 수 없습니다.당사는 본인들의 사익 추구를 위해 전속계약에 이어 합의서까지 무효라는 주장을 매번 되풀이하는 첸백시의 행동을 용인하지 않을 것입니다. 첸백시 측은 여론전을 통해 자신들의 잘못된 행동을 정당화하려 합니다만, 당사는 법과 원칙에 따라 차분하게 대응하면서 법원을 통해 첸백시 측의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감사합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10 19:08
해외축구

SON 1대1 막고 ‘떡상’…맨시티 GK, 극적 우승 이끌고 1년 재계약 “최고의 No.2”

손흥민(토트넘)의 슈팅을 막고 주가를 높인 골키퍼 슈테판 오르테가가 소속팀 맨체스터 시티와 계약을 연장했다.맨시티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르테가와 계약을 1년 연장했다. 그는 2026년 여름까지 에티하드 스타디움(맨시티 홈구장)에 머물게 됐다”고 8일(한국시간) 발표했다.구단은 “지난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20경기에 출전한 오르테가는 토트넘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 1대1 상황에서 손흥민의 슈팅을 막는 등 맨시티의 4연패 달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조명했다. 실제 맨시티는 공식 SNS(소셜미디어)로도 오르테가와 연장 계약 소식을 알렸는데, 손흥민의 슈팅을 막는 장면을 포스터로 만들어 공개하기도 했다. 분명 이 장면이 오르테가가 맨시티 입단 후 가장 빛난 순간이었다. 지난달 열린 맨시티와 토트넘의 EPL 37라운드. 당시 맨시티는 아스널과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었다. 만약 맨시티가 토트넘에 졌다면, 우승의 기쁨은 아스널이 누릴 공산이 컸다. 하필 맨시티는 유독 까다로운 상대인 토트넘을 중요한 길목에서 만났는데, 오르테가가 손흥민과 1대1 상황에서 승리하며 가까스로 승리를 따냈다. 오르테가의 상대가 세계 최고의 피니시 능력을 지닌 손흥민이었기에 선방은 더욱 빛났다.2022년 7월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오르테가는 지금껏 정규적인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지만, 피치를 밟을 때마다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선방 능력과 더불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축구에 필수 요소인 빼어난 발기술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의 맹활약은 재계약으로 이어졌다. 오르테가는 “맨시티에 더 오래 머물게 돼 기쁘다. 맨시티는 선수들이 최고가 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하는 구단”이라며 “나는 매일 동기 부여를 받고 있으며 2년 전 이곳에 온 이후 골키퍼로서 발전하고 있다. 내 가족도 영국에 정말 잘 정착했다. 나도 이곳의 모든 것을 사랑한다. 이번 계약 체결로 다음 시즌과 기 이후를 위해 100%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기쁨을 드러냈다. 치키 베히리스타인 맨시티 단장은 “이번 계약 연장은 맨시티에 매우 중요한 일이다. 슈테판은 우리가 보유한 최고의 2번 골키퍼로서 안정성, 경험을 모두 갖춘 선수”라며 “그는 매우 숙련된 선수이며 이곳에 온 이후 우리의 성공에 크게 기여했다. 이제 여름을 즐기고 2024~25시즌을 위해 상쾌하게 돌아올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No.2 골키퍼인 오르테가가 맨시티에서 1번 수문장으로 발돋움할지도 관심사다. 2017년 7월 에데르송을 영입한 맨시티는 줄곧 그에게 골문을 맡기고 있다. 그러나 지난달부터 현지에서 에데르송이 이적을 고민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에데르송은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 이티하드의 파격적인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에데르송이 맨시티를 떠난다면, 오르테가가 충분히 1번 골키퍼로 승격할 가능성이 있다.김희웅 기자 2024.06.09 14:22
해외축구

‘교수님’ 은퇴에 안첼로티도 만류했지만…“중요한 선수 잃게 됐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도 ‘교수’ 토니 크로스의 만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하지만 크로스의 결단을 꺾을 순 없었고, 안첼로티 감독은 “중요한 선수를 잃게 됐다”라고 인정했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지난 2일 “안첼로티 감독은 레알의 15번째 UCL 우승을 이끈 크로스가 은퇴 결정을 재고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크로스는 올 시즌을 끝으로 레알과 게약이 만료되는데, 재계약 대신 선수 은퇴를 택했다. 공교롭게도 크로스의 레알 고별전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이었다. 크로스는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했고, 정확한 코너킥으로 다니 카르바할의 선제골을 도왔다. 팀은 2-0으로 이겼다. 안첼로티 감독은 경기 뒤 “크로스에게 정말 고맙다. 그는 정상에 올랐고, 이보다 높은 순위를 차지할 방법은 없다. 그가 (은퇴 결정에 대한) 마음을 바꾸기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크로스의 대체자가 누가 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크로스의 은퇴 시즌 기록은 48경기 1골 10도움. 레알에서만 UCL 우승 5회(통산 6회) 라리가 우승 4회 등으로 트로피 진열대를 가득 채웠다. 라리가 입성 후 꾸준히 패스 성공률 1위에 이름을 올린 것이 크로스다. 안첼로티 감독 역시 “중요한 선수를 잃었다”라고 인정했다. 다만 “크로스를 대체할 수 있는 선수가 있다. 약간 다른 방식으로 적응하고, 플레이할 것”이라고 예고했다.한편 크로스는 자신의 등번호를 물려받을 선수를 지목하기도 했다. 주인공은 페데리코 발베르데였다. 올 시즌 오른쪽 미드필더를 맡으며 레알의 공식전 55경기 중 54경기를 출전했다. 단 한 차례의 부상도 없이 무려 4280분의 출전 시간을 기록하며 3골 8도움을 올리기도 했다. 왕성한 활동량으로 공격은 물론, 수비에서도 제 몫을 하며 주목받았다. 앞서 스페인 매체 마르카, 아스에서도 발베르데의 등번호 변경을 예견한 바 있는데, 이날 크로스가 직접 발베르데를 후계자로 찍었다. 김우중 기자 2024.06.03 17:12
연예일반

아홉 별들의 ‘라스트 카니발’…그렇게 케플러는 ‘켑원고잉 온’ [종합]

“케플러는 계속 됩니다. 우리는 항상 아홉 명의 자매라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그룹 케플러가 9인조로 선보이는 처음이자 마지막 정규 앨범 활동을 앞두고 아홉 멤버의 끈끈한 우애를 드러냈다. 케플러는 3일 오후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국내 첫 정규 앨범 ‘켑원고잉 온’(Kep1going On)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정규앨범 컴백 및 9인조로 마지막으로 활동에 나서는 소회를 전했다. ‘켑원고잉 온’은 지난해 9월 발매한 미니 5집 ‘매직 아워’ 이후 약 9개월 만의 신보이자 케플러가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정규 앨범이다. 히카루는 “9개월 만의 컴백이다.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많이 준비했다”고 했으며, 최유진은 “첫 정규앨범인 만큼 한곡 한곡 신중하게 준비했다. 그동안 활동을 토대로 한층 성장한 모습 보여드리려 노력했다”고 말했다.최유진은 “우리와 케플리안(팬덤명)이 함께 한 시간을 기념하는 축제이자 앞으로도 꿈을 향해 달려가겠다는 의지를 담은 앨범이다. 2년 반이라는 시간 동안 축적한 우리의 모든 시간을 담고자 노력했다”고 소개했다. 서영은은 “멤버들과 다 같이 만들어가는 느낌이 강한 앨범이다. 곡 선정부터 멤버들 의견이 많이 반영됐고, 작사에 참여한 멤버도 있다. 어떻게 하면 좋은 곡이 나올지 함께 고민하며 만들었다”고 말했다. 휴닝바히에는 “가사에도 우리의 이야기를 담으려 많이 노력했다”고 귀띔했으며, 마시로는 “음악적 성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 자신했다. 타이틀곡 ‘슈팅 스타’는 리드미컬한 드럼과 감성적인 신스 라인, 일렉 기타가 인상적인 신스팝 장르의 곡으로 케플리안을 향한 간절한 마음을 담았다. 행성, 갈릴레오 등으로 대표되는 케플러 스토리텔링의 연장선으로 다이내믹한 곡 전개와 함께 후반부로 갈수록 고조되는 섬세한 감정선이 한층 성장한 케플러의 모습을 보여준다.김채현은 “우리뿐 아니라 케플리안도 빛나는 별이다. 같이 빛나며 달려가면 어떤 두려움도 없다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비주얼 변화에 대해 최유진은 “그동안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렸다면 이번엔 서정적인 모습을 담아 좀 더 깊이 있는 착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지난 2021년 Mnet ‘걸스플래닛999 : 소녀대전’을 통해 결성된 케플러는 최근 Mnet 프로젝트 그룹으로는 처음으로 재계약에 성공하며 프로젝트 그룹의 새 역사를 썼다. 이들은 국내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뜨겁게 활약했다. 일본에서 진행한 팬콘서트에 대해 히카루는 “많은 분들이 큰 소리로 응원해주셔서 에너지를 많이 받고 즐겁게 무대 할 수 있었다. 마지막 날 팬들이 직접 ‘데이지’라는 곡을 불러주셨는데 너무 감동적이었고 행복하게 들었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2년 6개월 활동을 돌아보며 꼽은 터닝 포인트도 언급했다. 서영은은 “‘걸스플래닛’부터 첫 팬미팅, 팬콘서트 등 많은 활동을 통해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데뷔 이후 매 순간순간이 새로운 도전이었고 터닝포인트였다고 생각한다. 이번 정규앨범 역시 새로운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 말했다. 재계약을 통해 새로운 출발선에 섰지만 다만 아쉽게도 전원 재계약은 아니다. 멤버 마시로와 강예서는 이번 앨범 활동을 끝으로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이에 케플러는 향후 최유진, 샤오팅, 김채현, 김다연, 히카루, 휴닝바히에, 서영은 7인조로 활동한다. 최유진은 “지난해부터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해왔다. ‘걸스플래닛’ 이후 함께 해 온 소중한 시간들, 팬들의 사랑과 응원 덕분에 그 시간들이 소중하다 느꼈고, 그래서 케플러로서 더 계약하고 싶었다.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 노력할테니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마지막 활동을 앞둔 강예서와 마시로도 소감을 밝혔다. 강예서는 “멤버들과 케플러로서 함께 하는 시간이 너무나 즐거운 추억이었고, 부족한 점도 있었겠지만 케플리안을 비롯해 우리를 응원해주신 분들께 최선은 다한 시간이었다. 서로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앨범 활동을 이어왔다. 오늘 정규 1집을 소개해드리기 위해 섰는데, 아홉 명이 선보이는 정규 1집 기대 부탁드린다. 우리는 항상 아홉 명이 자매라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며 눈물을 보였다. 마시로는 “아홉 멤버가 케플러라는 이름으로 함께 한 좋은 기억이 많다. 팬들에게 받은 사랑 덕분에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이번 활동도 따뜻한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김채현은 “아쉽지만 우리는 늘 아홉 명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케플러를 할 거고, 자매처럼 활동할 것이니 좋은 관심 부탁드린다. 마지막이라는 앨범보다는 국내 첫 정규앨범으로 찾아뵙는 만큼 그동안 쌓아온 노력과 실력을 애정있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활동 목표로 음원차트 톱100 진입을 꼽은 최유진은 “아홉 명이 하는 처음이자 마지막인 첫 정규 앨범이라 더욱 소중하게 느껴졌다. 그래서 더 애정과 열정이 가득한 앨범이다. 많은 사랑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케플러의 첫 정규 앨범 ‘켑원고잉 온’은 이날 오후 6시 온, 오프라인으로 발매됐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03 15:10
프로야구

제2의 크론? 결단 내린 NC의 선택과 데이비슨 [IS 비하인드]

NC 다이노스는 2022시즌을 마친 뒤 새 외국인 타자를 물색했다. 당시 물망에 오른 대표적인 선수가 미국 마이너리그 트리플A 퍼시픽코스트리그(PCL) 홈런 공동 1위(32개) 제이슨 마틴과 맷 데이비슨이었다. 고심을 거듭한 NC가 계약한 선수는 마틴. 데이비슨은 마틴의 행선지가 결정되기 이미 한 달 전 일본 프로야구(NPB) 히로시마 도요 카프 구단 유니폼을 입었다.NC가 데이비슨 영입을 주저한 여러 이유 중 하나는 타격 성향이었다. 데이비슨은 메이저리그(MLB)에서 2년 연속 20홈런을 때려낸 장타자지만 삼진이 많고 볼넷이 적은, 이른바 '공갈포'였다. 지난 시즌 NPB에서도 홈런 19개를 쏘아 올렸지만, 삼진(120개)과 볼넷(22개) 비율이 좋지 않았다. 마틴과 재계약을 포기한 NC는 히로시마와 재계약이 불발된 데이비슨을 두고 다시 한번 장고에 들어갔다. 공교롭게도 2022년 케빈 크론(전 SSG 랜더스), 2023년 브라이언 오그레디(전 한화 이글스) 등 공갈포 성향의 외국인 타자들이 줄줄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중도 퇴출당했다. 더욱이 NC는 데이비슨의 주 포지션인 1루를 '육성 포지션'으로 운영, 여러 국내 선수를 테스트하는 상황이었다. KBO리그의 여러 실패 사례가 맞물려 영입에 따른 부담이 작지 않았는데 과감하게 베팅했다.지난 1월 데이비슨과 최대 100만 달러(14억원) 계약한 임선남 NC 단장은 "MLB 통산 타석당 투구 수가 4.2개가 넘을 만큼 투수와의 승부에서 끈질긴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라며 "팀의 중심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데이비슨은 2일 기준으로 50경기에 출전, 타율 0.286(189타수 54안타) 14홈런 38타점을 기록 중이다. 홈런 공동 4위, 장타율 8위. 두 부문 모두 팀 내 1위일 정도로 4번 타자로 NC 타선을 이끈다. 삼진(56개)이 많고 볼넷(17개)이 적지만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 장타율에 출루율(0.367)을 더한 OPS가 0.923로 리그 10위권으로 안정적이다. 데이비슨의 장점 중 하나는 '워크에식(work ethic·성실함)'이다. 특유의 친화력으로 팀에 녹아들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아시아 리그를 먼저 겪은 경험을 앞세워 다른 두 외국인 투수(카일 하트·다니엘 카스타노)의 KBO리그 적응을 돕기도 한다. 기록에 보이지 않는 가치가 상당하다는 평가. 데이비슨이 우려를 불식시키고 KBO리그에 연착륙하고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6.03 11:12
해외축구

은퇴하는 34세 크로스, 교체 투입된 39세 MF는 현역 연장?…페레즈 회장 “위대한 선수와 1년 더”

루카 모드리치가 내년에도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게 될까. 모드리치와 레알의 계약이 이달 말 종료되는 가운데,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회장은 그와의 동행이 이어질 것이라 언급했다.레알은 2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르트문트(독일)와의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2-0으로 이겼다. 후반 29분 다니 카르바할이 선제골을 넣었고, 이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추가 득점을 기록했다. 도르트문트는 전반전 훨씬 나은 경기력으로 레알을 압박했으나, 결정적인 찬스를 살리지 못하며 결국 고개를 떨궜다.결국 ‘라스트댄스’에서 웃은 건 크로스였다. 크로스는 올 시즌을 끝으로 레알과의 계약이 만료되는데, 재계약 대신 은퇴를 선언했다. UCL 결승전은 레알에서의 마지막 경기였다.크로스는 경기 내내 여전한 기량을 보여줬고, 결국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카르바할의 선제골을 도왔다. 이후에도 날카로운 직접 프리킥으로 두 차례나 유효 슈팅을 기록하기도 했다. 골키퍼 고레고어 코벨의 선방에 막힌 것이 유일한 아쉬움이었다. 크로스는 이후에도 안정적으로 팀의 리드를 지켰고, 비니시우스의 추가 득점이 터진 뒤 후반 40분 모드리치와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공교롭게도 그라운드를 떠나는 1990년생 크로스는 은퇴, 투입되는 1985년생 모드리치는 현역을 이어갈 것이란 엇갈린 전망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모드리치 역시 올 시즌을 끝으로 레알과 계약이 만료되는데, 아직 재계약 소식이 없다. 다만 경기 뒤 페레즈 회장이 모드리치의 거취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스페인 매체 아스에 따르면 페레즈 회장은 “분명 모드리치는 다음 시즌에도 활약할 것이다. 레알의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기 때문에, 동행하게 돼 기쁘다”면서 “그는 우리에게 지네진 지단과 같은 전설”이라고 치켜세웠다.모드리치는 올 시즌 공식전 46경기 2골 8도움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입증했다. 벤치로 출전하는 시간이 늘었지만, 여전히 경기장 내 영향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그는 내년에도 팀 내 최고 연장자로 활약할 전망이다.김우중 기자 2024.06.0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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