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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처럼’ 레알 마드리드, 또 공짜로 ‘대형 선수’ 품는다

레알 마드리드가 내년 여름 알폰소 데이비스(24·바이에른 뮌헨) 영입을 확정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데이비스와 바이에른 뮌헨의 계약이 만료되면, 이적료를 들이지 않고 그와 계약하기로 합의했다는 내용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앞서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도 이적료를 없이 영입한 바 있는데 같은 루트를 통해 또 다른 대형 영입을 이뤄낼 전망이다.이적 전문 사이트 풋볼트랜스퍼스는 17일(한국시간) “데이비스가 그동안 끈질긴 러브콜을 보내온 레알 마드리드와 이미 합의에 도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며 “데이비스는 내년 1월부터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을 진행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스페인 마르카를 인용해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데이비스와 바이에른 뮌헨의 계약은 내년 6월 만료되는데, 양 측 간 재계약 협상은 번번이 결렬되고 있다. 남은 기간 극적인 재계약 합의를 이뤄내지 못하면 데이비스는 내년 1월 2일부터는 계약 기간 만료 이후 이적을 전제로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레알 마드리드는 그동안 내년여름 이적료 없이 영입을 위해 꾸준히 데이비스 측과 접촉해 왔고, 실제 데이비스와 내년 여름 계약하기로 구두 합의를 이뤘다는 게 현지 설명이다. 아직 계약서에 서명할 수는 없지만 자유계약을 통한 레알 마드리드 이적에 공감대를 이뤘다는 뜻이다.데이비스의 시장가치가 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 5000만 유로(약 735억원)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적료를 들이지 않고 그를 품는 건 레알 마드리드 입장에선 최상의 시나리오다. 앞서 레알 마드리드는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던 음바페도 같은 방식으로 영입에 성공했다. 거액의 이적료를 들이는 대신 연봉 등을 통해 선수의 마음을 잡는 방식이다. 매체는 “마르카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데이비스 측에 영입 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했고, 데이비스가 재계약이나 다른 팀 이적 고민을 미루도록 설득해 왔다. 이미 음바페도 비슷한 방식으로 영입했고, 데이비스 외에 리버풀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역시 비슷한 방식으로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이어 “데이비스는 바이에른 뮌헨의 최근 재계약 제안도 거절한 것으로 보인다. 바이에른 뮌헨 입장에선 데이비스의 이적을 통해 이적료 수익을 얻을 계획이었으나, 자유계약 신분으로 팀을 떠날 가능성이 커지면서 실망감이 더욱 커지게 됐다”고 덧붙였다.그나마 데이비스 측은 레알 마드리드와 이적 공감대를 이뤘다는 스페인발 보도를 부인하고 있다. 그의 에이전트는 “바이에른 뮌헨과 재계약 역시 옵션이 될 수 있다.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거라는 보도는 잘못된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마르카 등 스페인 매체들은 그러나 일제히 사전 합의를 마쳤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는 분위기다. 풋볼트랜스퍼스는 “에이전트가 거짓말하고 있다. 합의는 끝났다”고 덧붙였다.김명석 기자 2024.11.1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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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PSG 이적설 떴다…“토트넘 챔스 못 가면 이적 가능성”

손흥민(32·토트넘)이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다음 시즌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실패하면, 토트넘도 손흥민의 PSG 이적의 문을 열어줄 거란 전망이다.영국 매체 팀토크는 16일(한국시간) “프랑스 명문 PSG는 손흥민의 영입에 오랫동안 관심을 가졌고, 이미 손흥민을 영입할 계획을 세웠다고 보도한 바 있다”며 “토트넘이 다음 시즌 UCL 진출에 실패할 경우, 내년 여름 토트넘이 손흥민을 PSG에 매각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내년여름 손흥민과 계약 만료를 앞둔 토트넘이 장기 재계약은 하지 않는 대신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려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앞서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이적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등에 따르면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을 조만간 발동해 손흥민과 계약을 2026년 6월까지로 1년 연장할 계획이다. 다만 2년 이상의 장기 재계약을 논의할 계획은 없다는 뜻을 손흥민 측에 전달했다는 보도도 나온 바 있다.만약 토트넘이 계약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을 경우, 내년여름 손흥민은 자유계약 신분으로 팀을 떠나게 된다. 이 경우 PSG든, 꾸준한 러브콜을 보낸 사우디아라비아 등 다른 구단으로 이적할 때 토트넘은 이적료 수익을 얻을 수 없다. 다만 1년 연장을 통해 계약 기간을 2026년 6월까지로 늘리면, 내년여름 손흥민이 새로운 팀으로 떠날 경우 이적료가 반드시 발생하게 된다. 오랫동안 토트넘 핵심으로 활약한 손흥민에게 일찌감치 장기 재계약을 제안하지 않은 것만으로도, 이미 토트넘 구단은 손흥민과 동행을 이어갈 계획이 없음을 간접적으로 드러낸 상황. 이런 가운데 다음 시즌 팀의 UCL 진출마저 실패할 경우, 손흥민과 결별한 뒤 이적료 수익이라도 얻을 계획이라는 게 현지 분석인 셈이다.현재 토트넘은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개 팀 중 10위에 머물러 있어 다음 시즌 UCL 출전권 경쟁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UCL 진출을 위해서는 EPL 4위 안에 들어야 하는데, 그 경쟁이 워낙 만만치 않은 탓이다. UCL 진출이 손흥민과 토트넘의 2025~26시즌 동행의 전제 조건이라면 적어도 현시점에선 가능성이 크지는 않다. 공교롭게도 이강인이 뛰고 있는 PSG는 킬리안 음바페 이적 전후로 꾸준히 공격진 보강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팀토크는 “토트넘은 손흥민 측에 1년 옵션 이상의 장기 재계약에 대해서는 논의할 의사가 없음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현재로선 2025~26시즌이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는 마지막 시즌이 될 수 있다. 토트넘 역대 최고 선수로 자리매김한 지 11년 만에 토트넘 커리어를 마감할 수도 있는 셈”이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토트넘의 UCL 출전 여부가 손흥민이 떠날 시기를 더 앞당길 수도 있다는 게 매체의 전망이다.김명석 기자 2024.11.1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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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함덕주 다시 수술대 오른다, 왼쪽 팔꿈치 주두골 골절 수술 "회복까지 6개월 소요 예정"

LG 트윈스 좌완 투수 함덕주가 다시 수술대에 오른다.LG 구단은 16일 “함덕주가 오는 19일 서울 청담리온정형외과에서 왼쪽 팔꿈치 주두골 골절 핀 제거 및 골극 제거 수술을 받는다”며 “회복 기간은 6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함덕주는 올해 1월 왼쪽 팔꿈치 주두골 미세 골절 수술을 받은 바 있다. 재활을 마친 뒤 8월부터 1군 마운드에 복귀, 15경기에 나와 1패 3홀드 평균 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하지만 시즌 종료 후 다시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낀 함덕주는 여러 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후 결국 같은 부위에 다시 수술받기로 했다.함덕주는 2023년 57경기에 등판해 4승 4세이브 16홀드, 평균 자책점 1.62를 기록하며 필승조로 거듭났다. 그 해 한국시리즈에선 4경기(3⅓이닝)에 나와 1승, 평균자책점 2.70으로 활약, LG 우승에 힘을 보탠 바 있다. 이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함덕주는 2024시즌을 앞두고 LG와 4년 총액 38억원에 재계약했다.윤승재 기자 2024.11.1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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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두 가지 이유로 서로 다른 헤드라인 장식” 현지 매체 조명

손흥민(32·토트넘)을 둘러싼 두 가지 이슈가 영국 현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현지에서도 “손흥민이 서로 다른 이유로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다”고 조명했다.영국 매체 원풋볼은 14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재계약 가능성 외에도 또 다른 이유로 언론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손흥민을 향했던 팀 동료 로드리고 벤탕쿠르의 인종차별 발언 징계가 그것”이라고 전했다.이날 손흥민은 토트넘 구단과 계약 기간을 1년 더 연장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요 매체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토트넘 구단이 손흥민과 1년 계약을 연장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고, 로마노의 설명을 바탕으로 손흥민의 계약 연장설이 뜨겁게 이어졌다.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내년 6월 만료될 예정이지만, 계약에 1년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토트넘 구단이 이를 발동해 손흥민과 계약 기간을 2025년 6월이 아닌 2026년 6월까지로 1년 더 연장할 방침이라는 것이다. 손흥민과 계약 만료를 앞두고도 별다른 장기 재계약 움직임이 없었던 토트넘은 우선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는 것으로 손흥민과 동행을 이어갈 계획이다. 손흥민이 내년 여름 자유계약 선수 신분으로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우려를 지운 소식에, 현지에선 환영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매체도 “계약이 연장되면 손흥민은 어려운 시기에 계속해서 팀을 이끌 수 있을 것이다. 토트넘 입장에서 손흥민과 같은 핵심 선수를 지키는 건 필수적”이라고 전했다.다만 국내 손흥민 팬들 입장에선 좀처럼 ‘장기 재계약’을 하지 않는 토트넘 구단의 대응에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는 소식이기도 하다. 손흥민이 2015년 토트넘 입단 이후 줄곧 토트넘에서만 뛴 데다, 핵심적인 역할은 물론 팀에 대한 충성심까지 보였는데도 장기 재계약을 통한 예우 대신 연장 옵션 발동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는 탓이다.토트넘 스카우트 출신 브라이언 킹조차 현지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의 주급이 구단에 부담이 되는 수준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2년 재계약을 제시하지 않는 것을 이해할 수가 없다”며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이 많은 선수”라고 비판 목소리를 낸 바 있다.그런데 이날 손흥민이 현지 매체들의 주목을 받은 건 비단 1년 계약 연장 옵션 가능성뿐만이 아니다. 원풋볼은 “손흥민은 재계약 가능성 외에도 다른 이유로 언론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손흥민을 향해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했던 벤탕쿠르가 잉글랜드축구협회(FA)로부터 7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실제 이날 영국 데일리 메일 등 현지 매체들은 벤탕쿠르가 7경기 출전 정지 중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FA 징계 규정에 따르면 선수 개인의 인종차별에 대해선 6~1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리도록 돼 있다.앞서 벤탕쿠르는 지난 6월 자국의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라’는 진행자의 요청에 “손흥민의 사촌 유니폼을 가져다줘도 모를 것이다. 손흥민이나 그의 사촌이나 똑같이 생겼다”고 발언해 논란이 됐다. 동양인은 모두 똑같이 생겼다는 인종차별성 발언이기 때문이다.논란이 커지자 벤탕쿠르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거듭 사과했고, 손흥민도 “벤탕쿠르가 울먹이며 직접 사과했다”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그러나 이미 이 사건과 관련해 이미 징계 절차가 시작됐고 이제는 최종 수위 결정만 남은 상황이다. 원풋볼은 “이 사건으로 인해 토트넘의 시즌은 더욱 험난해지게 됐다”고 전했다.김명석 기자 2024.11.14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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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 주급 원하는 ‘성골 유스’, 결국 0원 이적 유력…“재계약 진전 없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수비수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26)가 결국 이적료 없이 팀을 떠나게 될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영국 매체 팀토크는 14일(한국시간) “아놀드의 리버풀에서의 미래가 많은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는 올 시즌 뒤 계약이 끝난다. 재계약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1월부터는 다른 클럽과 사전 계약을 맺을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이적 가능성도 제기되는 중”이라고 전했다.아놀드는 리버풀이 자랑하는 유스 출신의 ‘성골’이다. 지난 2016~17시즌 1군 합류 뒤 클럽 커리어를 모두 리버풀 경력으로 쌓았다. 아놀드는 공식전 325경기 19골 83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대표 선수로 성장했다. 이 기간 EPL 1회·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1회·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UEFA 슈퍼컵 1회·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1회·잉글랜드 풋볼리그(EFL)컵(카라바오컵) 2회 등 각종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하지만 아놀드는 지난 2021년 맺은 4년 계약이 곧 끝난다. 지난 시즌만 해도 현지 매체에선 아놀드의 잔류를 전망했으나, 지금까지 진전이 없다. 오히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레알에 입성할 것이란 보도가 빗발치고 있다.매체 역시 “레알은 다니 카르바할의 후계자로 아놀드를 고려 중이다. 이를 통해 아놀드는 새로운 도전을 시도할 기회를 잡았다”고 짚었다.또 매체는 재계약 협상이 더딘 이유로 아놀드가 고액의 주급을 원한다는 주장을 전했다. 매체는 “그는 팀 내 최고 대우를 받기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일부 팬은 그의 가치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럽 축구 선수들의 연봉 등을 집계하는 ‘카폴로지’에 따르면, 아놀드는 현재 주급 18만 파운드(약 3억 2000만원)를 수령 중이다. 이는 EPL에서 35위에 해당한다. 리버풀 내 최다 주급은 모하메드 살라의 35만 파운드(약 6억 2000만원)다.끝으로 매체는 “아놀드가 레알로 이적할 경우, 누가 레알의 지휘봉을 잡을지 미지수다. 하지만 레알은 그의 영입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리버풀이 재계약을 시도하지 않는 한, 아놀드의 레알행은 계속 논란이 될 것”이라고 점쳤다.김우중 기자 2024.11.14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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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러브콜에도 못 떠난다’ 토트넘 이적불가 방침, 로메로 무조건 지킨다

협상은 없다. 토트넘이 레알 마드리드의 꾸준한 러브콜을 받고 있는 핵심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26) 지키기에 총력을 기울인다.영국 매체 풋볼인사이더는 12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토트넘은 곧 재점화될 레알 마드리드의 로메로 이적 제안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적료 등 아예 협상 없이 ‘이적 불가’ 방침을 내세울 거란 의미다.보도에 따르면 로메로는 오랫동안 레알 마드리드의 영입 후보로 거론되어 왔고, 에데르 밀리탕의 무릎 부상 등이 더해져 더욱 센터백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러나 토트넘은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에도 필사적으로 로메로를 잔류시킬 방침이라는 게 현지 설명이다.지난 2021년 아탈란타(이탈리아)를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한 로메로는 이적 이후 줄곧 토트넘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경기에 출전해 5골까지 넣었고, 이번 시즌 역시 개막 전 경기에 출전 중이다.이미 핵심 입지를 다지고 있는 로메로가 팀을 떠나는 건 토트넘 입장에서도 치명적인 상황이다. 더구나 최근엔 미키 판더펜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고, 대신 출전 중인 라두 드라구신은 경기력의 기복 탓에 로메로의 중요성이 더 커졌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토트넘은 레알 마드리드의 꾸준한 관심에도 불구하고 로메로 지키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계획이다. 최근엔 토트넘이 로메로에 재계약까지 제안할 거란 전망까지 나왔다. 계약 연장을 통해 레알 마드리드 등 다른 구단들의 관심을 완전히 차단하겠다는 의도다. 로메로는 지난 2021년 토트넘에 입단한 뒤 아직 재계약 협상을 한 적은 없다. 계약 기간은 2027년 6월까지다.스페인 현지에서도 토트넘의 이같은 '이적 불가' 방침을 조명하며 레알 마드리드의 험난한 협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지 매체 풋볼 에스파냐는 “레알 마드리드가 내년 로메로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수비수들의 잦은 부상과 높아진 수비진 평균 연령 등에 대한 우려 속 수비 보강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로메로가 토트넘에서 이룰 수 있는 건 한계가 있지만,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에 꾸준히 출전할 수 있다”면서도 “다만 토트넘은 로메로의 이적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판더펜의 부상에 대한 우려도 토트넘의 로메로 잔류 의지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김명석 기자 2024.11.12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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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주저하지 않고 SON에게 2년 계약 안겨야…” 英 매체, 전 스카우트 주장 재조명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 손흥민(32)의 동행 여부가 영국 현지에서도 관심사다. 한편 과거 토트넘에서 스카우트로 활약한 전문가는 구단이 손흥민에게 2년 계약을 안겨야 한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더 스퍼스 웹’은 10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전 스카우터인 브라이언 킹은 그들의 스타 중 한 명에게 새 계약을 제안하는 데 주저해서는 안 된다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손흥민은 올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의 계약이 끝난다. 하지만 이달 초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토트넘은 구단이 보유한 1년 연장 옵션을 발동, 손흥민과의 동행을 2026년까지 연장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지는 화두는 재계약 여부다. 이 옵션 발동 소식을 두고,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토트넘은 손흥민의 미래에 대한 방향을 전환해 현재로서는 장기 계약을 제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 결정을 두고 매체는 킹의 발언을 재조명했다. 킹은 지난 6일 ‘토트넘 뉴스’를 통해 “구단이 먼저 손흥민에게 클럽에서 경력을 마칠 의향이 있는지 물어봐야 한다”며 “새로운 2년 계약을 제안하고, 첫해가 잘 진행되면 2년 차 옵션을 활성화해야 한다. 아니면 손흥민이 떠날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특히 킹은 “토트넘 경기를 보기 위해 많은 한국 팬이 방문한다. 매우 수익성이 높다”며 “손흥민을 가능한 한 오래 유지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끝으로 매체는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이고, 클럽의 얼굴이 됐다. 시즌이 끝나기 전에, 클럽이 손흥민에게 새 장기 계약을 제안하지 않는다면 매우 놀라운 일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손흥민은 10일 오후 11시 입스위치 타운과의 2024~25 EPL 11라운드 홈경기서 시즌 4호 골에 도전한다. 그는 올 시즌 공식전 10경기서 3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후 A매치 기간 축구대표팀에 합류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경기를 소화할 전망이다.김우중 기자 2024.11.10 15:30
프로야구

신축 구장 시대 앞둔 한화, 류현진-문동주-엄상백 '최강' 국내 선발진 구축

2024시즌 감독 교체를 단행하고도 8위에 그친 한화 이글스가 스토브리그 '광폭' 행보를 보여줬다. 외부 자유계약선수(FA) 영입 제한 인원(2명)을 채웠다. 무려 128억원을 썼다. 한화는 8일 오후 FA 시장 '선발 최대어' 엄상백(28)과 기간 4년, 총액 78억원(계약금 34억원·연봉 총액 32억5000만원·옵션 11억5000만원)에 계약했다. 전날(7일)에는 유격수 심우준과 총액 50억원(보장 42억원·옵션 8억원)에 계약한 바 있다. 두 선수 모두 최근 5년 KT에서 가장 안정적인 전력과 성적을 보여준 KT 위즈 주축 선수들이었다. 심우준은 리그 정상급 수비력을 갖춘 유격수다. 성장세에 가속도가 붙은 이도윤을 보유한 한화지만, 심우준이 조금 더 안정감 있는 내야 수비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센터 라인 리더 역할도 할 수 있는 선수다. 이제 선발진은 10개 구단 전체에서도 상위권이다. 류현진이 건재하고, 한국 야구의 현재이자 미래인 문동주도 있다. 8일 영입한 엄상백도 10승 이상 기대할 수 있는 투수다. 외국인 투수 선발 또는 재계약만 잘 하면 '계산이 서는' 정규시즌 마운드 운영이 가능하다. 국내 선발진이 좌완-우완-우완 사이드암스로 투수로 구성된 점도 이상적이다. 한화는 2023시즌을 앞두고 FA 대어 채은성(6년 90억원)을 영입했고, 2024시즌을 대비하면서는 안치홍(4+2년·72억원)도 품었다. 2024시즌 개막을 앞두고는 류현진과 다시 동행하며 170억원(8년)을 투자했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도 큰 손으로 나섰다. 포수(최재훈), 내야 두 자리(심우준·채은성), 지명타자(안치홍) 그리고 선발 한자리를 FA로 채웠다. 내년부터 시작되는 신축 구장 시대를 앞두고 '윈-나우(Win-Now)'를 해내겠다는 의지다. 전력 상승만큼 기대감, 성적 기준치도 높아지는 법이다. 한화의 2025시즌에 벌써 시선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1.0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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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BTS 완전체 컴백은 희망사항이었나 [IS포커스]

“BTS 멤버들과 2026년 활동에 대해 논의 중이다.”하이브 이경준 CFO가 지난 5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방탄소년단(BTS)의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2025년을 건너뛴 2026년 활동 논의라는 이 ‘워딩’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됐고, 가요계에서는 BTS 완전체 복귀 시기에 대한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지난해 9월 BTS와의 재계약 공표 당시 하이브가 “재계약 체결을 계기로 2025년으로 희망하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활동을 함께할 수 있게 됐다”며 2025년을 전면에 내세웠던 점을 감안하면 ‘2025년 완전체 컴백’ 목표에서 한 발 물러선 듯한 분위기도 감지된다. 일각에선 BTS 활동이 소속사 내홍 등의 이유로 기대했던 만큼 원활하지 않을 가능성을 열어둔 게 아니냐는 우려 섞인 전망이 나왔다. 다만 당시 발언이 실질적인 음반 컴백을 의미했다기보단 멤버들이 군 복무를 모두 마치고 완전체로 다시 나선다는 상징적인 의미였을 것이란 해석도 있다.◇ 군백기 끝내고 곧바로 완전체 컴백? 현실은BTS 완전체는 지금도 ‘군백기’다. 제일 먼저 입대했던 맏형 진이 지난 6월 전역했고 두 번째로 입대한 제이홉이 지난달 17일 전역해 어느덧 ‘군필’ 멤버가 두 명이지만 RM, 지민, 뷔, 정국은 현역으로, 슈가는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이다. 이들 모두 내년 6월 전역 및 소집해제를 앞두고 있다. 멤버들이 전역 직후 곧바로 ‘BTS 모드’로 돌입한다 해도 곧바로 음악 활동을 개시하는 건 현실적으로 무리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그간 BTS가 음악적으로 선보여 온 성공적인 결과물들이 있다 해도 이는 과거의 것이고, 약 3년의 공백이 있던 만큼 음악적 재정비 기간은 당연히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 멤버 각자가 입대 전 작업해 둔 솔로 앨범을 통해 각자의 음악적 역량을 한단계씩 성장시키면서도 개별 색채를 뚜렷하게 보여준 점에서 이들이 완전체로서 다시 만들어 갈 ‘2막’을 굳이 급하게 전개할 필요는 없다. 물론 앨범 단위는 아니어도 내년 하반기 싱글 발매 가능성은 충분하다. 아티스트 활동 영역엔 언제든 변수가 나올 수 있는 만큼 소속사가 이를 단언할 순 없는 일이지만 2025년 내 싱글 발표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며,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반향을 불러올 전망이다. 만약 2025년 신곡 발매가 이뤄지지 않더라도 소위 ‘군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돼 완전체로 돌아온다는 사실 자체가 갖는 상징성도 크다. 정국은 지난해 10월 ‘골든’ 앨범 컴백 당시 “다른 멤버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저희가 솔로 싱글, 앨범을 내면서 여러 면에서 더 강해졌다고 생각한다. 그 활동들도 방탄소년단의 일부이기 때문에 2025년에 방탄소년단이 다시 모이게 된다면 정말 멋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음주운전·사재기 등 부정이슈도 존재감으로 압도‘글로벌 슈퍼스타’라는 타이틀 속 오랜 활동에도 부정 이슈가 거의 없던 ‘성역’ 같던 BTS였지만 입대 전과 조금은 분위기가 달라졌다. 지난 6월엔 슈가의 전동스쿠터 음주운전으로 팀의 명성에 강하게 스크래치가 생겼고, 사건 직후 일부 강성 팬들은 슈가에 대한 탈퇴까지 요구했다. 슈가 이슈는 시간이 지나면서 상당 부분 희석됐지만 음원 사재기 의혹은 여전히 찜찜하다.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사내이사 간 갈등이 격화되는 과정에서 과거 BTS의 음원 사재기 관련 판결이 수면 위로 떠올랐고, 현재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기관인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진상 조사에 나선 상태다. 그럼에도 BTS의 존재감은 여전히 부정 이슈를 압도하는 모습이다. 특히 지민, 정국 등이 입대 전, 후 발표한 솔로 앨범들을 통해 글로벌 아미의 화력 및 이들의 음악에 대한 여전한 기대가 확인됐다. 이에 완전체 컴백 활동에 예상보다 시일이 걸리더라도 기존 명성에 버금가는 존재감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BTS는 군백기 종료 후 어느 정도 정비 기간을 가진 뒤 완전체 합을 맞출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팬덤은 아직 건재하고 개별 활동을 통해 시너지를 더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김 평론가는 “개별 솔로 활동이 강해졌기 때문에 팬덤이 분산된 경향이 있어 이를 어떻게 잘 융화시키느냐가 관건이다. 경영 리스크도 존재한다”며 “팬들의 기대치와 요구 수준이 높아진 상황에서 하이브가 BTS의 매니지먼트를 잘 할 수 있을지 본격 시험대가 될 것”이라 분석했다. 한편 NH투자증권은 6일 하이브에 대해 “BTS 완전체 복귀 등 모멘텀이 많다”며 목표가를 27만원에서 30만원으로 올렸다. 이화정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내년 하반기에 BTS 완전체로 신보를 발매할 계획이고 2026년 월드투어가 예정돼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06 14:38
프로야구

'발야구 원조' 이종욱 코치, 삼성에 새 둥지 "베이스러닝, 외야 타구 판단 능력 향상 위해" [공식발표]

삼성 라이온즈가 이종욱 전 NC 다이노스 주루 코치를 영입했다. 삼성은 5일 오후 "이종욱 코치를 2025시즌 1군 작전·외야 코치로 영입했다"고 전했다. 계약기간 1년에 연봉 9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삼성 구단은 "이번 계약을 통해 선수단의 공격적인 베이스러닝 및 외야수의 타구 판단 능력을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종욱 코치는 선수 시절 빠른 발과 정확한 타격 능력, 탄탄한 중견수 수비로 이름을 알렸다. 2000년대 후반 두산 베어스의 '발야구' 선봉장으로 활약했던 그는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2009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우승,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국가대표에서도 두각을 드러낸 바 있다. 이후 2014년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NC 다이노스로 이적, 2018년 은퇴할 때까지 주전 외야수로 맹활약했다. 은퇴 뒤엔 NC 다이노스에서만 지도자 생활을 했다. 2019년부터는 1군에서 주루코치로 활약하며 선수들을 지도했다. 이종욱 코치는 2024시즌 종료 후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고 팀에서 나온 뒤 삼성의 부름을 받고 대구에 새 둥지를 틀게 됐다. 한편, 이종욱 코치는 6일부터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리는 마무리 캠프에 합류, 선수들을 지도할 예정이다. 윤승재 기자 2024.11.05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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