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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비에 날아간 2이닝 무실점' 전 NC 투수 하트 이번엔 3이닝 2실점 흔들

지난해 NC 다이노스에서 뛰었던 카일 하트(33·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선발진 진입에 빨간불이 켜졌다. 하트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5피안타(1홈런) 2실점을 기록했다. 볼넷 2개, 탈삼진은 3개.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6.00이다. 하트는 지난 8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등판해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돼 공식기록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하트는 이날 1회 2사 후 볼넷과 2루타로 2, 3루 위기에 몰렸지만, 페이빈 스미스를 삼진 처리했다. 2회 안타 2개로 1사 1, 3루에 몰린 하트는 후속 두 타자를 삼진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해, 이번에도 실점 없이 넘겼다. 하트는 3회 1사 후 코빈 캐롤에게 던진 시속 131㎞ 스위퍼를 통타당해 솔로 홈런을 뺏기면서다. 4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하트는 선두타자 볼넷에 이어 도루를 허용하면서 무사 2루에 몰렸고, 개럿 햄슨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하트는 이날 총 59개의 공을 던졌고, 이중 스트라이크는 36개였다. 하트는 지난해 NC 유니폼을 입고 13승 3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 KBO 골든글러브와 수비상(이상 투수 부문)을 차지하며 KBO리그 최고 투수로 인정받았다.그러나 하트는 NC의 재계약 제안에 미온적인 반응을 보였다. 미국 현지에선 '하트에 관심을 갖는 구단이 16개 팀에 이른다'는 소식이 있었다. 하트는 2월 중순 샌디에이고와 1+1년 최대 600만 달러(87억원)에 계약했다. 하트의 빅리그 통산 성적은 1패 평균자책점 15.55이다. 2021년 3월 28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이 마지막이다. 하트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5선발 진입을 노린다. 이형석 기자 2025.03.17 07:56
메이저리그

부상에 시범경기 부진까지, '삼성 출신' 뷰캐넌의 계속되는 빅리그 시련

KBO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데이비드 뷰캐넌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부진했다. 뷰캐넌은 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에 위치한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즈와의 2025 MLB 시범경기에 텍사스 레인저스의 다섯 번째 투수로 등판, 아웃 카운트 하나를 잡는 동안 3피안타 1볼넷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팀이 1-3으로 끌려가던 7회 말 마운드에 오른 뷰캐넌은 첫 타자 카터 젠슨을 땅볼로 돌려 세웠으나, 이후 볼넷과 폭투, 내야수 실책으로 1, 3루 위기를 맞았다. 대니얼 바즈케즈에게 적시타를 맞아 실점한 뷰캐넌은 대타 오마르 헤르난데즈와 브렛 스콰이어스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면서 3실점했다. 뷰캐넌은 곧바로 교체됐다. 시범경기 첫 경기에서 부진하면서 빅리그 도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시련이 계속되고 있다. 올해 뷰캐넌은 빅리그 스프링캠프 초청장이 포함된 계약으로 레인저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지만, 지난달 수비 훈련 도중 발목 부상을 입고 전열에서 잠시 이탈한 바 있다. 부상에서 복귀해 치른 실전에서도 부진하면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뷰캐넌은 지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KBO 삼성 라이온즈에서 활약한 투수다. KBO 4시즌 동안 113경기에 나서 54승 28패 평균자책점 3.02의 좋은 성적을 남겼다. 완봉승도 2회, 완투도 4차례 거뒀다. 삼성 구단의 굵직한 기록도 여럿 써냈다. 2021년 16승으로 역대 삼성 외국인 투수의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웠고, 구단 최초의 다승왕 외국인 투수에 등극했다. 2022년엔 11승을 거두면서 구단 역사상 3시즌 연속 10승을 달성한 최초의 외국인 선수가 됐다. 2023년엔 재계약과 함께 구단 최장수 외국인 선수(4년) 타이틀까지 얻었다. 2023년에도 두 자릿수 승수(12승)를 거두면서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 신기록을 다시 썼다. 하지만 적지 않은 나이와 크게 솟은 몸값에 뷰캐넌은 2024년 삼성과 재계약에 실패했다. 이후 MLB에 재도전한 뷰캐넌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메이저 캠프 초청권이 포함된 마이너 계약을 맺으며 새 도전에 나섰다. 지난해 8월 신시네티 레즈로 트레이드된 뷰캐넌은 9월 1일 빅리그에 승격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구원 등판, 2015년 이후 9년 만에 빅리그 마운드에 섰으나 하루 뒤 방출 통보를 받았다. 올해 레인저스에서 빅리그 꿈을 다시 키웠지만 시련은 계속되고 있다. 윤승재 기자 2025.03.04 12:01
해외축구

‘코리안 가이’ 황희찬, 아스널 이적설?…울버햄프턴, 관심 차단 위해 재계약 제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커리어 하이’를 기록 중인 황희찬(27·울버햄프턴)을 향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최근 울버햄프턴은 황희찬과의 계약을 연장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는데, 이는 경쟁 팀 아스널의 관심을 차단하고자 하는 의도가 담겼다는 주장도 함께 제기됐다. 달라진 황희찬의 위상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스페인 매체 아스는 지난 19일(한국시간) “황희찬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 중 한 명”이라며 “아스널은 그에게 관심을 보이는 구단 중 하나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이어 디 애슬레틱의 보도를 인용, “울버햄프턴은 황희찬과 재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로써 황희찬은 스쿼드 보강을 노린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아스널과 멀어지게 될 것”이라며 “황희찬은 올 시즌 울버햄프턴의 득점왕(7골)인데, 그의 득점은 몰리뉴 스타디움(울버햄프턴의 홈구장)에서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라고 밝혔다.매체가 언급한 ‘아스널 이적설’은 스페인에서만 나온 내용이지만, 울버햄프턴과의 재계약설은 영국 현지에서 보도된 바 있다. 디 애슬레틱은 전날(19일) “울버햄프턴은 황희찬과 새로운 계약에 대해 논의 중이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황희찬의 기존 계약은 2026년까지이나, 그는 이번 시즌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구단은 그의 활약에 더 나은 계약으로 보답하려 한다. 양측 모두 몰리뉴에 남길 원하기 때문에 협상은 긍정적”이라고 짚었다. 이어 “황희찬은 게리 오닐 울버햄프턴 감독 밑에서 일하는 걸 즐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조건만 맞으면 연장 계약에 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망했다.황희찬은 지난 2021~22시즌 중 울버햄프턴으로 임대 이적하며 커리어 처음으로 EPL 무대를 밟았다. 그는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에서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미나미노 타쿠미(AS 모나코)와 함께 공격 편대를 구축, 126경기 45골을 넣은 활약을 인정받아 라이프치히(독일)까지 입성했다. 하지만 라이프치히 시절 공식전 26경기서 3골 3도움에 그친 뒤 입지가 크게 줄었다. 황희찬은 임대 후 이적 계약 방식으로 울버햄프턴으로 향했다.합류는 다소 늦었지만, 황희찬은 큰 적응기 없이 성공적으로 EPL에 안착했다. 첫 시즌 리그에서만 30경기에 출전했고, 경기당 출전 시간은 60분을 훌쩍 넘겼다. 특히 리그 첫 6경기 만에 4골을 몰아치며 화려한 출발을 알렸고, 붙박이 왼쪽 윙어로 입지를 넓혀가고 있었다. 하지만 겨울에 당한 햄스트링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한 달여 만에 복귀한 그는 후보로 출전하며 경기 감각을 끌어 올렸으나, 전만큼의 파괴력이 나오지 않았다. 부상 이후 득점도 1골에 그치는 등 다소 아쉬움을 삼켰다.이듬해에도 부상이 문제였다. 출전 경기는 더 늘어났지만, 주축 로테이션 멤버로 나서며 출전 시간이 다소 줄었다. 특히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전까지는 제대로 된 기회가 찾아오지 않았다. 공격 포인트는 어시스트 1개에 불과했다. 황희찬은 월드컵 기간에도 부상 여파로 첫 두 경기를 놓쳤지만,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역전 골을 터뜨려 16강행을 견인했다. 월드컵 이후 황희찬은 주전 입지를 다지는 듯했으나, 이번에도 고질적인 햄스트링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그는 부상 복귀 후 리그 3골을 몰아쳤지만, 팀은 이번에도 중위권에 머물며 투자 대비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황희찬의 ‘방출설’이 나온 것도 이 시기다. 울버햄프턴은 지난 3년간 포르투갈의 슈퍼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와의 우호적인 관계를 이용, 수준급 유망주들을 다수 품었다. 하지만 일부 선수를 제외하고는 적응을 하지 못하거나, 기대치를 밑도는 성적을 남겼다. 많은 이적료를 투자했음에도 유럽대항전은 고사하고 중위권에 머무는 성적표만 받았다.이에 울버햄프턴 지역지에선 구단의 유럽축구연맹(UEFA)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위반 가능성을 언급하며 선수단 정리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FFP를 지속적으로 위반하면 승점 삭감·벌금 등 징계를 받기 때문에, 선수를 판매해 자금을 충당해야 한다고 주장한 셈이다.이적료를 받아내기 위해선 계약 기간이 많이 남은 선수를 파는 것이 유리한 데, 이때 지목된 것이 황희찬이었다. 그가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고, 계약 기간도 많이 남아 있어 이적료가 많이 발생할 것으로 여겨진 셈이다. 실제로 울버햄프턴은 자금난 여파로 2023~24시즌 여름 이적시장에만 1군 선수 7명과 결별했다.황희찬의 시즌 전 전망도 밝지 않았다. 자신을 중용한 훌렌 로페테기(스페인) 감독이 구단과의 마찰로 개막 직전 지휘봉을 내려놓은 것이다. 마침 황희찬은 컨디션 문제로 프리시즌 경기를 많이 소화하지 않았고, 주전 경쟁에서 빨간불이 켜졌다는 전망이 이어졌다.하지만 기우였다. 황희찬은 스스로 자신의 입지를 넓혔다. 시작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개막전이었다. 당시 황희찬은 후반 교체투입 돼 출전 시간이 27분에 불과했다. 하지만 저돌적인 드리블과 슈팅으로 맨유를 끊임없이 위협했다. 닷새 휘 브라이턴과의 경기에서도 벤치 출전이었지만, 이번에는 만회 골을 넣으며 2라운드 만에 득점포를 올렸다.기세를 올린 황희찬은 4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전, 5라운드 리버풀전 연속 골을 터뜨리며 단숨에 주전으로 도약했다. 루턴 타운전은 쉬어갔으나, 하이라이트는 7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이었다.당시 경기 전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최근 구단이 울버햄프턴과의 경기에서 고전했다고 설명하면서, 위협적인 선수로 “특히 최전방에 있는 페드로 네투, 마테우스 쿠나, 그리고 그 한국인(황희찬)”을 지목했다. 황희찬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해, ‘코리안 가이’라고 설명한 것이다. 그리고 황희찬은 팀이 1-1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간 후반 맨시티를 상대로 추가 골을 넣으며 쐐기를 박았다. 울버햄프턴이 홈에서 맨시티를 꺾는 순간이었다. 함께 출전한 홀란은 무득점, 유효슈팅 0개에 그쳤다.당시 최우수선수(MOTD)는 황희찬이 아니었지만, 가장 화제가 된 건 그였다. 특히 지역 언론지에선 황희찬을 거듭 ‘코리안 가이’라고 치켜세우며 그의 활약을 조명했다. 이는 황희찬을 설명하는 새로운 별명이 됐다.황희찬은 이어진 애스턴 빌라, 뉴캐슬전에서도 골 맛을 봤다. 본머스,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선 어시스트를 추가하며 공격 포인트를 연이어 쌓았다. 특히 그는 9월과 10월 울버햄프턴이 선정하는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21~22시즌 합류 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황희찬은 10월의 주인공이 됐다. 울버햄프턴은 지난 14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국가대표 출신 황희찬이 울버햄프턴 10월의 선수로 선정됐다”라고 전했다. 구단 SNS에 따르면 황희찬은 45%의 투표율로 네투(41%)를 제쳤다. 울버햄프턴은 10월 1승 2무를 기록했는데, 황희찬은 해당 기간 2골 1도움을 올리며 팀의 무패 행진을 이끌었다.황희찬의 기세는 11월에도 이어진다. 그는 지난 13일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 합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아시아 2차 예선 C조 2차전 중국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그는 지난 13일 소집 후 첫 훈련 당시 취재진과 마주한 자리에서 월드컵에 대해 “카타르 월드컵을 다녀온 지 1년 가까이 됐는데, 특별한 기분이다”라면서 “이번 월드컵도 당연히 기대가 크겠지만, 중요한 건 월드컵으로 가는 과정에서 선수들이 어떻게 성장하고, 발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한국에서 열리는 마지막 홈 경기인 만큼, 1~2골이 아니라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약속하기도 했다. 그리고 황희찬은 자신의 약속을 지켰다. 지난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싱가포르와의 C조 1차전에서다. 황희찬은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전, 시작과 함께 헤더로 팀의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황희찬의 골을 시작으로, 한국은 유럽파 공격진이 득점 쟁탈전에 가담하며 화려한 공격을 뽐냈다. 결국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은 만원 관중 앞에서 5-0으로 크게 이겼다.경기 뒤 황희찬은 “천 단추를 잘 끼운 것 같아서 기쁘다”면서 “최대한 많은 골을 넣으려 노력했고, 결과가 잘 나왔다”라고 웃었다. 끝으로 그는 “아시아 무대에서는 결과와 경기력을 모두 가져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계속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해보겠다”라는 각오를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3.11.20 09:44
프로야구

서튼 감독 사퇴, 한때 3명이던 외국인 사령탑 이제는 전무하다

래리 서튼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자진 사퇴하면서 KBO리그에 외국인 사령탑이 모두 사라졌다. 롯데는 "서튼 감독이 27일 KT 위즈전 종료 후 건강상의 이유로 감독직 사의를 표했다. 구단은 숙고 끝에 서튼 감독의 뜻을 존중해 수용한다"고 28일 밝혔다. 잔여 경기는 이종운 수석코치의 감독대행 체제로 시즌을 마감할 예정이다. 2019년 마무리 훈련부터 롯데 퓨처스(2군)리그에 합류한 서튼 감독은 2021년 5월 허문회 감독이 경질되면서 1군 지휘봉을 넘겨받았다. 서튼 감독은 부임 후 53승 53패 8무(승률 0.500)를 기록해, 부임 전 12승 18패(승률 0.400)로 꼴찌였던 팀을 8위로 올려놓는 지도력을 인정받아 기존 2022년까지였던 계약을 1년 연장해 2023년까지 보장받았다.그러나 최근 7연패 속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에서 성적 부진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더해져 사퇴를 결정했다. 2021년 외국인 사령탑은 역대 가장 많은 3명이나 됐다.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이 나머지 9개 팀 감독에게 와인을 선물하는 '와인 투어'를 하자 상대 팀 감독들도 선물을 마련해 제공하는 문화가 조성되기도 했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웃은 외국인 사령탑은 없다. 서튼 감독의 사퇴로 KBO리그에서 외국인 사령탑은 전무하다. 맷 윌리엄스 감독은 계약 기간을 1년 남겨놓은 2021년 12월, KIA 구단으로부터 해고 통보를 받았다. 리빙딩 임무를 부여받은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이글스 감독은 계약 마지막 해인 지난 5월 중순 경질됐다. 서튼 감독은 올해 초 롯데가 선두 경쟁을 펼칠 때만 하더라도 사상 최초의 외국인 감독 재계약에 도전했다. 과거 제리 로이스터 전 롯데 감독(2008~2010년), 트레이 힐만 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감독(2017~2018년)이 각각 계약 기간을 채웠지만 재계약엔 실패했다. KBO리그 최초의 외국인 사령탑인 로이스터 감독은 2008~2010년 세 시즌 연속 롯데를 가을야구로 이끌었다. 화끈한 공격 야구로 부산의 야구 인기를 다시 불러모았지만 포스트시즌(PS)에서 아쉬움을 남겨 재계약을 하진 못했다. 힐만 감독은 외국인 사령탑 최초로 한국시리즈(KS) 우승을 이끌면서 당연히 재계약 대상이었다. 그러나 가족 건강상의 이유로 미국으로 돌아갔다.서튼 감독은 6월 초 롯데가 선두 경쟁을 펼칠 때까지만 하더라도 포스트시즌 진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성적 부진 속에 극심한 스트레스고 결국 쓸쓸히 짐을 싸 퇴장했다. 당분간 KBO리그에서 외국인 사령탑을 만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형석 기자 2023.08.28 18:33
프로야구

SSG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vs LG '진짜 찬스가 왔다'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가 정규시즌 우승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을 펼친다. 양 팀은 6~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시즌 14~15차전을 갖는다. 5일 기준으로 1위 SSG와 2위 LG의 승차는 4경기에 불과하다. LG가 이번 2연전을 모두 쓸어 담는다면 정규시즌 우승 싸움은 안개 속 승부가 될 전망이다. 반면 SSG가 2승 또는 1승 1패만 거둬도 잔여 경기가 많지 않아서 우승 가능성이 매우 커진다. SSG는 개막 후 단 한 번도 선두 자리를 뺏기지 않았다. 1982년 KBO리그 출범 이후 한 시즌 최장기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올 시즌 10승부터 70승까지 모두 선점하며 정규시즌 우승 확률을 75%까지 올렸다. 6월 말~7월 초 키움 히어로즈가 1.5경기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SSG는 끝내 추격을 따돌렸다. 하지만 SSG는 최근 8경기에서 2승 6패로 부진하다. 그 사이 LG가 7연승을 달리며 치고 올라왔다. 8월 25일 기준으로 9경기까지 벌어졌던 승차가 4경기로 좁혀졌다. 역사상 최초로 정규시즌 개막부터 종료까지 선두를 사수하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도전한 SSG의 1위 사수에 빨간불이 켜진 셈이다. SSG는 2019년에도 119경기를 치른 시점에 2위 두산 베어스에 7.5경기 앞섰다. 그러나 정규시즌 최종일 역전 우승을 내준 아픈 경험이 있어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반면 LG는 역전 우승의 희망을 품게 됐다. 류지현 LG 감독은 8월 18일 SSG와 원정 경기에 앞서 "우리에게 (역전 우승에 도전할) 두 번 정도 찬스가 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첫 번째 찬스가 바로 이번 2연전(18~19일)"이라고 말했다. 당시 비로 인해 한 경기만 열린 가운데 LG는 8월 18일 경기에서 8-4로 승리, 승차를 7경기로 좁혔다. LG는 최근 7연승을 달리면서 '두 번째 찬스'를 맞게 됐다. 이번에 SSG전 두 경기를 모두 잡는다면 역전 우승의 희망을 가질 수 있다. 올 시즌 양 팀의 상대 전적은 SSG가 7승 6패로 근소하게 앞선다. 잠실구장에선 3승 3패. SSG는 선발진 평균자책점 1위(3.44), LG는 불펜진 평균자책점 1위(3.15)에 올라있다. 그런데 두 팀 간의 대결에선 선발은 LG, 불펜은 SSG가 더 좋았다. 양 팀은 포스트시즌에서 맞불을 가능성이 커 이번 2연전이 더욱 중요하다. 정규시즌 맞대결에서 우위를 점하면 가을 무대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LG는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8개 팀에 최소 5할 이상의 승률을 기록 중인데, SSG에만 6승 7패로 밀린다. 손가락 부상으로 결장했던 SSG 리드오프 추신수가 이번 2연전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SSG는 최근 10경기 팀 타율 꼴찌(0.217)였다. 그러나 시즌 내내 부진했던 최주환이 3경기 연속 홈런을 때리며 부활했다. 기존 마무리였던 서진용 대신 문승원을 클로저로 투입하며 불펜을 재편한 것도 변수다. LG는 최근 기세가 좋다. 팀 타율 1위(0.274) 장타율 1위(0.412) 출루율 2위(0.348)의 화끈한 공격력이 여전하고, 백업 자원도 탄탄하다. LG 불펜진은 최근 1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52를 기록 중이다. 8월 이후에는 외국인 투수를 상대로 11연승을 거두고 있다. SSG는 지난 4일 키움전이 비로 연기되면서 이날 등판 예정이었던 김광현을 6일 LG전에 투입한다. 평균자책점(1.85) 1위 김광현에 이어 2위(2.55) 윌머 폰트가 7일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류지현 LG 감독은 4일 SSG의 우천 순연 소식을 접한 뒤 "(LG전에) 김광현과 폰트가 나오겠네"라고 말했다. 김광현과 폰트는 올 시즌 LG전에 각각 2경기, 3경기씩 등판해 나란히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LG는 5일 경기에 이민호를 선발로 예고했다. 6일에는 케이시 켈리를 내보낼 예정이다. 로테이션에 따르면 임찬규가 등판할 순서이지만, 순서를 바꿨다. 임찬규는 올 시즌 SSG를 상대로 2패 평균자책점 5.91에 그쳤다. 반면 이민호는 SSG전에서 2승 평균자책점 2.25, 켈리는 3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2.05로 호투했다. 양 팀 감독의 자존심 대결도 관심을 모은다. 김원형 SSG 감독과 류지현 감독 모두 올 시즌을 끝으로 2년 계약이 만료된다. 이미 지도력을 인정받아 일찌감치 재계약이 점쳐지는 분위기이다. 또한 각자 팀에서 오랫동안 선수와 지도자로 생활하며 누구보다 팀에 대한 이해와 애정이 깊다. 치열한 순위 싸움 속에서도 차분하게 경기를 운영하고, 선수들과 소통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2.09.06 05:10
프로야구

'타율 0.231' 발바닥 아픈 피렐라의 6월 도돌이표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33·삼성 라이온즈)의 6월 타격 페이스가 들쭉날쭉하다. 족저근막염(plantar fasciitis)으로 고생했던 1년 전 타격 사이클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20일 기준으로 피렐라의 올 시즌 타율은 0.355(245타수 87안타)이다. 이대호(롯데 자이언츠·0.347)와 소크라테스 브리토(KIA 타이거즈·0.341)에 앞선 KBO리그 전체 1위. 장타율(0.584)과 출루율(0.432)을 합한 OPS가 1.016이다. 가공할만한 화력을 자랑하지만, 6월 성적만 보면 부침이 두드러진다. 월간 타율이 0.231(65타수 15안타)로 규정타석을 채운 49명 중 34위에 그치고 있다. 피렐라는 KBO리그 첫 시즌이던 지난해에도 6월에 부진했다. 개막 후 5월까지 타율 0.352를 기록, 강백호(KT 위즈·0.412)와 이정후(키움 히어로즈·0.354)에 이은 리그 3위였다. 하지만 6월 타율이 0.267로 떨어지더니 7월과 8월 타율도 각각 0.192와 0.206로 좋지 않았다. 평발인 피렐라의 족저근막염이 시즌을 치를수록 악화한 탓이었다. 족저근막염은 발바닥 근육을 감싸고 있는 막에 생긴 염증인데, 주루는 물론이고 타격에도 영향을 줬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피렐라가 부진에 빠졌을 때 "(족저근막염의) 영향이 없다고 볼 수 없다. 타격할 때 지면에 대한 반발력이나 일체감을 느끼지 못해 상체 위주의 스윙으로 바뀌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피렐라의 지난 시즌 성적은 타율 0.286·29홈런·97타점이었다. 팀 내 홈런 1위, 타점 공동 1위에 오르며 삼성을 6년 만에 가을야구로 이끌었다. 하지만 전반기(80경기 타율 0.312)보다 떨어진 후반기(60경기 타율 0.249) 위력을 고려해 그와의 재계약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스파이크를 신고 뛰는 야구선수의 족저근막염은 완치가 쉽지 않다는 것도 이유였다. 그러나 삼성은 피렐라와 재계약했다. 홍준학 삼성 단장은 "워낙 열심히 하면서 큰 울림을 줬던 선수다. 발바닥은 쉬면 괜찮아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피렐라는 겨우내 발바닥에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 휴식이 유일한 치료였다. 그렇게 2월 스프링캠프에 합류, 시즌을 준비했다. 피렐라의 4월과 5월은 올해도 뜨거웠다. 하지만 관심이 쏠린 6월에 어김 없이 타격 사이클이 내려가기 시작했다. 일발 장타 능력은 위협적이지만, 정확도에 빨간불이 켜졌다. 발바닥에 쌓인 피로 누적이 부진의 원인이라면 허투루 볼 사안이 아니다. 삼성의 주전 포수 강민호는 타율이 0.228로 낮다. 베테랑 3루수 이원석의 타율도 0.222로 크게 다르지 않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리드오프 김지찬은 최근 허벅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삼성은 피렐라마저 부진에 빠진다면 순위 경쟁의 동력을 잃어버릴 수 있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선수가 KBO리그 2년 차가 돼 (관리) 노하우가 생겨 알아서 잘 관리하고 있다. 트레이닝 파트에서도 몸 상태를 지속해서 체크하고 있다"고 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06.21 11:01
야구

재계약 빨간불?…발바닥 아픈 '족저근막염' 삼성 피렐라

잘 나가는 삼성의 변수는 호세 피렐라(32)의 발바닥이다. 평발 피렐라는 시즌 내내 발바닥 통증을 안고 경기를 뛰었다. 그런데 최근 통증이 심해져 결장 횟수가 늘었다.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4경기 연속 벤치만 지켰다. 성적도 하락세다. 13일까지 후반기 타율이 0.254에 그친다. 전반기는 0.312였다. 장타율(0.546→0.429)과 출루율(0.377→0.336)을 비롯한 공격 전 부문에서 하락세가 뚜렷하다. 김태균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은 "타격은 발바닥부터 시작한다. 발바닥이 아프면 하체를 제대로 이용해 스윙할 수 없다"고 말했다. 피렐라의 병명은 족저근막염(plantar fasciitis)이다. 발바닥 근육을 감싸고 있는 막에 생긴 염증을 의미하는데 운동선수에겐 치명적이다. A 구단 트레이너는 "일반인의 족저근막염은 약물치료 등으로 호전될 수 있다. 하지만 운동선수는 불치병으로 여겨질 만큼 좋지 않다. 야구처럼 스파이크를 신는 종목은 쉽게 좋아지기 힘들다"고 말했다. 피렐라는 주루가 강점이다. 평범한 내야 땅볼을 치더라도 1루까지 전력으로 질주한다. 장타가 나오면 한 마리 들소처럼 성큼성큼 한 베이스를 더 노린다. 김원형 SSG 감독이 "그런 모습이 전체 팀이나 KBO리그에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극찬했다. 그런데 후반기 피렐라의 주루가 실종됐다. 전반기 72.7%(11/8)이던 도루성공률이 후반기 33.3%(3/1)로 크게 떨어졌다. B 구단 트레이너는 "족저근막염이 생기면 걸을 때마다 뒤꿈치 통증이 심하다. 주루에 더 많은 영향을 줄 것 같다"고 했다. 타석에서 위압감도 줄어들었다. 피렐라는 후반기 타격이 규정타석을 채운 58명 중 42위에 불과하다. B구단 타격 코치는 "타격을 하려면 하체를 이용해서 힘을 모아야 하는데 발바닥에 통증이 생기면 이런 동작에서 어려움을 느낄 수밖에 없다. 하중 이동과 밸런스에 영향을 준다. 또 타격 시 통증이 있으면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족저근막염의 가장 좋은 치료 방법은 휴식이다. 그러나 삼성 내 비중을 고려하면 피렐라가 휴식을 취할 여유가 없다. 관심이 쏠리는 건 재계약 여부다. 최근 스카우트 사이에선 피렐라가 구단이 제시한 수술 제의를 거부했다는 얘기가 돈다. 선수가 원하는 건 수술이 아닌 재활인데 근원적인 해결 방법이 아닌 만큼 삼성으로선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 구단 고위 관계자는 "많이 뛰고 서 있으면 통증이 더 심해진다고 하더라. 한쪽(오른쪽)이 심했는데 양쪽에 피로가 다 왔다"며 "수술을 요구한 적은 없다. 수술은 오로지 선수의 몫"이라고 했다. 이어 "피렐라는 인성도 굉장히 좋다. 남은 시간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지만 피렐라는 데리고 가야 한다. 족저근막염이라고 해도 그렇게 뛰고 치는 선수가 어디 있나"라고 반문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10.1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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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승원, 음주운전 쓰리아웃…경찰 "구속영장 신청 예정"

손승원이 무면허 음주운전 물의를 일으켰다.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강남경찰서 관계자는 26일 일간스포츠에 "현재 배우 손승원의 무면허 음주운전 사건과 관련해 조사가 진행 중이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후 손승원의 음주운전 전력이 이미 세 차례 있던 것으로 확인, 일명 '윤창호법'을 적용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로 손승원에 구속영장을 신청한다. 경찰 측은 음주사고로 면허가 취소가 된 상태에서 또 음주사고를 내고 현장에서 도주하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고 판단해 손승원을 긴급체포한 후 강남경찰서 유치장에 수감했다.손승원은 무면허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6일 오전 4시 20분께 서울 청담동 인근 도로에서 손송원이 교통사고를 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손승원의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는 0.206%로 면허 취소 수준. 이미 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조사됐다. 손승원이 운전하던 차량은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차량과 추돌했고 피해 차량에 타고 있던 2명이 부상을 입었다.소속사였던 블러썸 엔터테인먼트와도 이별한 상태다. 손승원과 블러썸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0월 이미 전속계약이 종료된 상황. 양측은 논의 끝에 재계약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진행된 손승원의 공연 스케줄은 그가 직접 진행하고 소화한 것으로 확인됐다.공연 일정 역시 빨간불이 커졌다. 손승원이 출연 중이던 뮤지컬 '랭보' 측은 "예정되어 있던 손승원 배우의 공연은 30일 낮과 밤이었다. 음주운전 소식을 접한 이후 다른 배우로 캐스팅을 교체하기로 했다. 스케줄을 조율 중이다. 자세한 변동 사항은 추후 제작사 공식 SNS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관객들이 환불 요청시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손승원은 2009년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으로 데뷔, 공연계에서 주로 활동하다 드라마로 영역을 확장했다. '행복을 주는 사람' '청춘시대2' '으라차차 와이키키'를 통해 활약했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8.12.2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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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손승원, 무면허 음주운전→블러썸과 이별→공연 교체[종합]

손승원이 무면허 음주운전 물의를 일으켰다. 이와 함께 소속사였던 블러썸 엔터테인먼트와의 이별, 뮤지컬 '랭보' 출연 일정 교체 등의 소식이 전해졌다.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26일 일간스포츠에 "현재 배우 손승원의 무면허 음주운전 사건과 관련해 조사가 진행 중이다"라고 짤막하게 입장을 전했다.손승원은 무면허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6일 오전 4시 20분께 서울 청담동 인근 도로에서 손송원이 교통사고를 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손승원의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는 0.206%로 면허 취소 수준. 이미 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조사됐다. 손승원이 운전하던 차량은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차량과 추돌했고 피해 차량에 타고 있던 2명이 부상을 입었다.소속사였던 블러썸 엔터테인먼트와도 이별한 상태다. 손승원과 블러썸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0월 이미 전속계약이 종료된 상황. 양측은 논의 끝에 재계약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진행된 손승원의 공연 스케줄은 그가 직접 진행하고 소화한 것으로 확인됐다.공연 일정 역시 빨간불이 커졌다. 손승원이 출연 중이던 뮤지컬 '랭보' 측은 "예정되어 있던 손승원 배우의 공연은 30일 낮과 밤이었다. 음주운전 소식을 접한 이후 다른 배우로 캐스팅을 교체하기로 했다. 스케줄을 조율 중이다. 자세한 변동 사항은 추후 제작사 공식 SNS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관객들이 환불 요청시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승원은 2009년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으로 데뷔, 공연계에서 주로 활동하다 드라마로 영역을 확장했다. '행복을 주는 사람' '청춘시대2' '으라차차 와이키키'를 통해 활약했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8.12.26 14:07
야구

'발목 부상' BAL 온드루섹, 피칭 재기 시점 불명확

발목을 다친 볼티모어 투수 로건 온드루섹(32)의 복귀 시점이 불명확하다.24일(한국시간) 볼티모어 지역 언론인 MASN에 따르면 온드루섹의 피칭 재기 시점이 명확하게 정해지지 않았다. 지난주 발목을 다쳤던 온드루섹은 붓기가 빠지지 않은 상황. 당분간은 상태를 지켜보면서 몸 상태를 체크해야 하는 상태다.2010년 신시내티에서 데뷔한 온드루섹은 메이저리그 통산 288경기를 뛴 베테랑이다. 2010년부터 5년 연속 40경기 이상 등판한 전문 불펜자원이다. 2015년에는 일본리그 야쿠르트에 입단해 5승2패 평균자책점 2.18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해 8월 빅리그 무대에 재도전해 볼티모어에 입단했고, FA(프리에이전트) 자격을 취득한 후 재계약하며 잔류했다.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21승11패 평균자책점 4.03이다. 2017시즌 불펜 자원으로 분류됐지만 발목 부상으로 시즌 준비에 빨간불이 들어왔다.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ins.com 2017.02.24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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