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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정준하 “식당 폐업 아냐, 업종 변경…니모와 11년째 결혼생활 행복” [IS인터뷰]

방송인 정준하가 6년간 운영한 식당 문을 닫는 것과 관련해 “완전히 식당을 안 하는 폐업이 아니고 업종 변경”이라고 밝혔다. 정준하는 1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6년간 운영했던 식당을 뒤로하고 이달 중순 새로운 분위기의 식당으로 문을 연다”며 “식당이 위치한 서울 압구정동 트렌드가 많이 바뀌었는데 여기에 맞춰 포차 느낌의 가게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준하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SNS에 해당 식당 사진을 올리며 “영욕의 6년의 시간을 이제 마무리하려 한다”며 “그동안 찾아주신 수많은 손님들, 지인들에게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인사했다. 또 “(식당의) 독특한 이름 뜻은 요즘처럼 힘든 시절 모든 일이 마법같이 술술 풀리고 요리와 술이 있는 주점이 되라고 아내가 지어준 것”이라며 “6년 동안 피땀 흘리며 고생해준 수많은 직원분들 정말 감사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정준하는 “이 자리는 리뉴얼해서 새 브랜드로 인사드릴 것 같다”고 덧붙였으나, 이후 경제적 이유로 폐업을 하게 된 것처럼 알려졌다. 앞서 정준하가 방송을 통해 자영업자로서 월세의 부담감과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인한 어려움을 전한 내용들이 언급되면서 더 오해가 쌓였다.이에 정준하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며 “압구정은 전반적으로 워낙 월세가 높은 곳이기도 하다”며 또한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재난지원금을 10원도 받지 못했다. 물론 상대적으로 다른 소득원이 있기 때문이지만 다른 자영업자 분들처럼 나 또한 팬데믹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고 전했다. 정준하는 지난 1997년부터 식당 사업을 하기 시작했는데 이번에 문을 닫게 된 가게를 가장 오래 운영했다. 6년의 운영 기간을 두고 SNS에 “영욕의 시간”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사실 압구정동에서 처음 장사를 할 때 상권이 썩 좋지 않은 시기에 들어왔다. 팬데믹뿐 아니라 여러 이유로 가게를 접고 떠난 분들도 있었는데 그런 상황들을 모두 지켜보면서 이 식당으로 6년을 버텼다”고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 이어 “긴 시간 가게를 운영하면서 압구정동 상권을 살리는 데 힘을 조금이라도 보탰단 얘기를 주위 분들에게 들으면 무척 힘이 나고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정준하는 사업과 방송 출연을 병행하며 바쁜 나날들을 보내왔다. 고충이 있을 법도 한데 “가게에서 일하는 친구들은 정말 가족 같이, 자신들의 일처럼 일해줬다. 모두 그들 덕분”이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정준하는 최근 MBC ‘놀면 뭐하니?’ 하차했다. 이후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해 제작진으로부터 하차 소식을 듣고 눈물을 흘렸다는 비하인드를 전해 눈길이 쏠린 바 있다. 정준하는 “프로그램은 콘셉트 등 다양한 이유로 언제든 출연자들이 바뀔 수 있지만 기존 출연자 입장에선 당연히 느낄 수 있는 서운함을 전했는데, 정말 열심히 만들고 있는 제작진에 대해 안 좋은 이미지를 심어준 것 같아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화통화를 자주했던 (유)재석이에게도 미안해서 전화를 못 걸겠더라”라고 덧붙였다. 정준하는 지난 2012년 10살 연하이자 애칭 ‘니모’로 불리는 일본인 아내 결혼해 슬하에 현재 11살 아들 로하 군을 뒀다. 정준하는 올해 결혼 11년 차이지만 여전히 행복하다며 결혼생활을 전했다.정준하는 “너무 행복하다. 아내가 한국어를 잘해서 소통에 불편함은 없는데 로하가 일본어와 한국어를 모두 해서 가교 역할도 해준다”고 웃으며 다만 “우리가 이혼했다는 가짜뉴스가 유튜브에 많더라. 사실이 아니다. 정말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고 전했다. 2세 계획이 있냐는 질문엔 “딸을 갖고 싶지만 무엇보다 아내의 의사가 중요하다”고 변함없이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앞서 정준하는 아들 로하 군의 남다른 댄스 실력이 담긴 영상을 공개해 큰 관심을 불러모았다. 정준하는 “로하가 춤 추는 걸 좋아한다. 워낙 춤 추는 걸 좋아한다”고 거듭 말하며 ‘아이돌을 꿈 꾸고 있느냐’고 묻는 질문엔 “하고 싶다면 시키겠지만 지금은 미술을 좋아하는 것 같다”고 했다. 또 일각에선 그룹 빅뱅 출신 지드래곤이 로하 군의 댄스 학원을 소개해준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는데 정준하는 “한 방송에서 ‘지인’이라고 언급한 걸 ‘지드래곤’이라고 잘못 알고 계시더라”라고 설명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1.01 19:30
연예일반

[더보기] “이건 좀...” 언행 논란 속 스타들이 가져야 할 책임감

연예인의 매력을 돋보이게 하는 요소 중 하나는 입담이다. 잘 뱉은 말 한마디는 연예인의 매력을 한층 끌어내기 마련이다.반면 ‘한 번 뱉은 말은 주워 담을 수 없다’는 말을 간과하는 이들도 종종 존재한다. 소통 창구가 늘어난 만큼 신중하지 못한 언행으로 공들여 쌓은 이미지를 한순간에 무너뜨리는 경우가 많아졌다. 가수 강다니엘은 지난해 종영한 Mnet ‘스트릿 맨 파이터’의 시작과 끝을 실언으로 장식했다. 그는 첫 방송 전 소통 앱에서 “솔직히 (출연진들이) 남자라 너무 편하고 행복했다. 기가 안 빨렸다. 전에는 되게 무서웠다”고 말했다.이에 몇몇 팬들이 성별 갈등을 우려하며 주의를 요청하자 팬들을 차단한 후 “저런 사람들은 스탠딩코미디 가면 화내고 나오겠다”고 비아냥댔다. 그러나 논란이 커지자 “성별 갈등을 조장하거나 확대하는 것을 경계하려는 상황에서도 내 대응 방식이 경솔했다”며 사과했다.가수 강다니엘의 실언은 프로그램 마지막 회에서도 여전했다. 그는 마지막 회 생방송 중 광고주에게 감사 인사를 한 뒤 “트레비 맛있어요. 장난입니다. 반은 진심이고요”라고 했다. 그러나 그가 언급한 트레비는 몇 개월 동안 제작 지원했던 협찬사가 아닌 경쟁사였다.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소속사 커넥트엔터테인먼트는 “브랜드를 잘못 말하는 실수”라고 사과했으며 CJ ENM은 다시보기 서비스에서 해당 발언 장면을 삭제했다.래퍼 노엘 역시 정제되지 않은 말로 꾸준히 입방아에 올랐다. 그는 “나를 까는 사람들은 거의 대깨문(문재인 전 대통령의 지지자를 비하하는 표현)이다. 대깨문들은 사람이 아닌 벌레”라고 말하는가 하면 자신의 음악을 혹평하는 사람들을 향해 “재난지원금 받으면 공중제비 도는 XX들이 인터넷에서는 XX 센 척하네”라고 말해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또한 팬들에게는 “너희는 그냥 돈 버는 수단이다. 비즈니스 관계”, “어디 가서 일러라. 장용준이 팬 XX 무시한다고” 등의 막말을 쏟아내기도 했다.지난 13일에는 플리키뱅을 향한 디스곡 ‘강강강?’의 가사가 논란이 됐다. “전두환 시대였다면 네가 나 건드리면 가지, 바로 지하실”이라는 가사는 노엘이 군부독재 피해자를 조롱하고 민주화 운동을 폄훼했다는 논란을 샀다. 이후 노엘은 사과 없이 자신의 SNS를 폐쇄했다.그룹 엔하이픈 제이는 지난 10일 진행한 위버스 라이브 중 “요즘 한국사가 재밌다”고 말하는 성훈에 “나는 세계사, 한국사는 학교 공부로 어느 정도 배웠다. 내가 역사 공부를 좋아하다 보니 뭔가 정보량이 많지 않다고 해야 하나. 그냥 몇 주 공부하거나 훑어보면 너무 빨리 끝나버린다. 너무 단편 소설 같은 느낌”이라고 해 한국사 폄하 논란에 휩싸였다.이에 다음날 “라이브 후 팬들의 반응을 보면서 정말 놀랐다. 이유가 어찌 됐건 엔진(공식 팬덤명) 여러분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볍게 보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지만, 충분히 그렇게 느낄 수 있는 말이었다고 생각한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그러나 ‘이유가 어찌 됐건’이라는 사족은 사과의 진정성에 대해 의문을 품게 하며 상황을 악화시켰다. 제이는 지난 18일 “사과의 마음을 제대로 표현할 어휘력조차 부족한 내가 우리나라의 깊은 역사에 대해 잘못 표현한 것은 정말 경솔한 행동”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분 이야기에 귀기울이고 신중한 자세를 갖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재차 사과했다.뉴진스 다니엘은 지난 19일 소통 앱을 통해 팬들에게 “what r u bunnies doing for Chinese new year?”(버니즈(공식 팬덤명)들은 이번 중국 설에 무엇을 하나요?)라는 메시지를 보내 논란이 일었다. 설 명절을 ‘중국 설’로 표현했기 때문이다.다니엘은 이틀 후인 지난 21일 공식 SNS를 통해 “실수를 깨닫고 바로 삭제했지만 이미 많은 분께 메시지가 전달됐고 돌이킬 수 없었다”며 “음력 설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여러 국가 및 지역에서 기념하는 명절이기 때문에 나의 표현은 부적절했고 이 부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연예인의 언행은 대중에게 빠르게 전달되고 큰 파급력을 미친다. 그만큼 말을 고르고 행동 하나하나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신중하지 못한 언행으로 구설에 오르는 연예인이 여전히 많은 요즘, 말과 행동에 책임감을 가질 필요성이 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1.22 07:40
IT

KT, 상권 분석 '잘나가게' 고객에 사이버 금융범죄 보험 지원

KT는 빅데이터 상권 분석 플랫폼 'KT 잘나가게' 회원에게 사이버 금융범죄 보장 보험을 무료로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KT 잘나가게는 상권 정보·매출 정보·유동 인구·배달 수요 등 영업에 도움이 되는 빅데이터를 분석해 창업자와 예비 창업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현재 통신사 구분 없이 무료로 쓸 수 있다. 이번에 회원 대상으로 보장하는 보험은 한화손해보험 사이버 금융범죄 500만원 보장 상품이다. 가입 고객이 피싱이나 스미싱, 메모리 해킹 등으로 부당 인출이나 결제 피해를 봤을 때 자기부담금 10%만 지불하면 최대 500만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KT 관계자는 "최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정부대출지원금이나 국민재난지원금 등을 빙자한 대출 사기가 확산하고 있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다음 달 30일까지 KT 잘나가게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는 회원 선착순 3000명을 한정으로 진행한다. 기존 고객이 아니어도 회원 가입을 마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5.28 11:42
경제

이마트, 사상 첫 분기매출 6조 돌파

신세계그룹 이마트가 지난 3분기에 6조원이 넘는 매출을 거둬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이마트는 3분기 연결기준 순매출액이 6조311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이마트 분기 매출이 6조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3분기 누계는 10.8% 증가한 18조724억원이다. 3분기 영업이익은 1086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426억원 감소했으나 1~3분기 누계로는 2395억원을 달성하며 3분기만에 2020년 연간 영업이익인 2371억원을 넘어섰다. 3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9월 지급된 국민지원금의 오프라인 사용처 제한이 연중 가장 대목인 추석 행사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별도 기준 총매출액은 3.1% 증가한 4조3352억원, 영업이익은 352억원 감소한 1049억원이다. 1~3분기 누계는 각각 7.6%, 131억원 증가했다. 사업부별 실적을 살펴보면, 할인점은 기존점이 1.6% 신장하며 5분기 연속 신장을 이어갔다. 2분기 8.3%에 비해서는 둔화되었으나 9월을 제외한 7~8월 기존점 신장률은 7.8%로 상반기와 유사한 수준이다. 트레이더스 총매출액은 전년비 13% 신장한 905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비 28억원 감소한 268억원이다. 전문점은 노브랜드의 점포 효율화를 통해 전년 대비 4억원을 개선한 32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주요 연결 자회사들 역시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그룹 통합 온라인쇼핑몰 SSG닷컴의 3분기 총거래액(GMV)은 28% 증가한 1조4914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38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 규모가 351억원 확대됐다. 전자상거래(e커머스) 시장 경쟁 심화 속 서비스 경쟁력 제고를 위해 비용을 집행한 영향이다. 신세계TV쇼핑의 3분기 매출은 7% 증가한 701억원, 영업익은 10.3% 감소한 7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편의점을 운영하는 이마트24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6.5%, 170.6% 증가한 5178억원, 46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연속 흑자를 거뒀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 완화로 빠른 실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매출은 114.2% 증가한 841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적자 규모는 60억원으로 86억원 줄었다. 이마트 관계자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3분기 매출 증대를 이어갔다. 앞으로도 온·오프라인 고른 성장을 통해 외형 확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11.11 15:54
경제

국민지원금 신청 12일 만에 대상자 10명 중 9명 지원금 받아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을 시작한 지 12일 만에 지급 대상 10명 중 9명이 지원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국민지원금 온라인 신청 12일째이자 오프라인 신청 닷새째인 17일 하루 동안 136만4000명이 신청해 3411억원원을 지급했다. 6∼17일 누적 신청 인원은 3891만4000명, 누적 지급액은 9조7286억원이다. 행안부가 집계한 국민지원금 지급 대상자(잠정)는 4326만명이다. 전체 지급 대상자의 90.0%가 지원금을 수령한 셈이다. 전 국민 대비로는 75.3%에 해당한다. 지급 수단별로는 신용·체크카드가 2964만명(76.2%), 지역사랑상품권이 614만명(15.8%), 선불카드가 313만4000명(8.1%)이다. 이번 국민지원금의 12일간 예산집행률은 88.7%로, 이는 지난해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당시의 12일간 79.4%보다 9.3%포인트 높은 것이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9.18 11:19
경제

갤럭시워치에 냉장고까지…국민지원금 노리는 편의점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이 시작된 가운데 편의점들이 가전 양판점으로 변신하고 있다. 젊은 층에서 인기 있는 무선 이어폰이나 스마트 워치를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TV와 냉장고를 판매하는 곳까지 등장했다. 반응은 엇갈린다. 편의점들이 '기가 막힌 전략을 짰다'는 평가가 있는 반면, 지원금에는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을 돕자는 취지가 담겨 있는데 고가의 전자제품을 파는 것은 이와 어긋난다는 비판이 나온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국민지원금 지급이 시작되면서 주요 사용처로 편의점이 주목받고 있다. 가장 높은 관심을 받는 곳은 이마트24다. 이마트24는 삼성전자의 갤럭시워치4를 판매하고 있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마트24는 지난 4월부터 삼성전자의 USB 케이블, 충전 어댑터, 유선 이어폰 등 정품 액세서리 6종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후 판매 품목을 29종으로 늘렸다. 현재 이마트24에서 판매하는 삼성전자의 모바일 제품은 갤럭시워치4, 갤럭시버즈2, 갤럭시버즈프로, 갤럭시Z플립3 케이스, S펜 프로 등이다. 이와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국민지원금으로 갤럭시 워치를 구매했다는 인증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한 네티즌은 "이마트24에서 국민지원금으로 갤럭시워치4를 예약했다"고 올지자 "내 지인은 이미 제품을 받아 쓰고 있다"는 댓글이 달렸다. 또 다른 네티즌은 "이마트24 고객센터에 문의한 결과 해당 매장에 비치된 갤럭시 웨어러블 액세서리 판매대에서 갤럭시워치4를 바로 구매할 수 있고, 택배도 가능하다"며 "영등포KT점, 신세계영등포제일점, 여의도SK점, 삼청동점, 청담본점, 성수백영점 등 직영점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고 했다. 다른 편의점들도 분주하다. GS25도 애플 에어팟, 갤럭시워치4 등 생활가전 제품 90종을 판매하고 있다. GS25 관계자는 "에어팟뿐만 아이라 65인치 TV, 미생물 음식 처리기 등 고가 가전제품도 카탈로그 상품으로 운영한다"고 했다. CU는 비스포크 냉장고, 슈드레스, 에어드레서 등 인기 인테리어 생활가전을 내놨다. GS25와 마찬가지도 매장에 비치된 카탈로그를 보고 주문하는 방식이다. 이들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대체로 지원금으로 살 수 있는 제품이 늘어나 선택권이 확대된 점은 반기는 분위기지만, 일부에서는 소상공인 지원과는 거리가 멀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편의점, 대기업 전자제품 소비에 지원금이 쏠려 정작 전통시장, 소상공인 지원이라는 목적과 어긋난다는 주장이다. 실제 대학생 A 씨(24)는 "편의점을 운영하는 사람들도 소상공인이고 지원금 자체를 쓰는 건 개인의 자유라는 걸 생각하면 문제 될 게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직장인 B 씨(38)는 "편의점들이 머리를 잘 쓴 것은 맞다"면서도 "국민지원금라는 취지에 맞춰 전통시장, 골목상권을 살리는 데 쓰였으면 하는 맘이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편의점 업체들은 마케팅 차원에서 카탈로그를 통한 전자기기 판매를 확대하는 것으로, 국민지원금 사용을 유도하려는 전략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업계 관계자는 "카탈로그 판매는 원래 있던 판매 창구이자 업계가 점차 판매 품목을 확대하는 상황"이라며 "공교롭게도 국민지원금 지급 시기와 맞물려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갤럭시워치4, 에어팟 등의 경우 이미 재고가 모두 소진돼 판매가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ng.co.kr 2021.09.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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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엘, "재난지원금 받으면 좋아 공중제비 도는 XXX들" 국민 80% 비하 논란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아들인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이 "재난지원금 받으면 좋아서 공중제비 도는 XX들"이라며, 재난지원금 대상자들을 비하해 파장이 커지고 있다.노엘은 지난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음원 사이트에서 네티즌들이 단 자신에 대한 비판적인 댓글을 캡처한 후 "재난지원금 받으면 좋아서 공중제비 도는 XX들이 인터넷에선 XX 센 척하네"라고 글을 올려놨다.앞서 노엘은 SNS 발언으로 수 차례 구설에 오른 바 있다. 그는 지난 4월 자신의 SNS에 "나를 까는 사람들은 대부분 '대깨문'(문재인 대통령 열혈 지지자들을 지칭하는 비속어)이기 때문"이라며 "대깨문들은 사람이 아니다, 벌레들이다"라고 저격했다.또한 지난 7월에는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조치를 비난하기도 했다. 노엘은 당시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라 그룹 운동(GX)을 할 때 음악속도를 100~120bpm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내용의 기사를 캡처해 올리며 "진짜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 개콘이 왜 망했겠누(망했겠냐)"고 꼬집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09.12 08:48
경제

카드사, '11조' 국민지원금 경쟁 후끈

카드사들이 지급이 본격화된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특수를 잡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11조원에 달하는 규모의 카드 결제를 발생시킬 수 있어서다. 이번 국민지원금은 핀테크 기업도 간편 결제를 앞세워 참여해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신청 절차가 시작됐다. 국민지원금은 소득 하위 88%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씩 제공된다. 총 지원금은 11조원에 달한다. 요일제 원칙(첫 주만 해당)에 따라 국민지원금 신청 첫날인 이날은 주민등록상 출생연도 끝자리가 1·6인 경우 신청이 가능했고, 둘째날인 7일은 끝자리가 2·7인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지급 수단은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충전,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가운데 신청인이 고를 수 있다. 여기서 카드사는 소비자가 신용·체크카드 충전을 원할 경우를 겨냥하고 나섰다. 지난해 5월 국민지원금 지급에도 총 14조원 규모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분의 70%인 10조원가량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로 지급된 바 있다. 이에 이번에도 상당수가 카드사를 통해 쓰일 것으로 보이면서 신한·삼성·현대·우리·하나·비씨카드 등 카드사는 편리한 서비스와 유용한 정보를 앱이나 홈페이지에 추가해 소비자 모시기 준비를 마친 상황이다. 신한카드는 '신한 국민지원금 꿀팁' 서비스를 추가했다. 해당 서비스 내 '우리동네 지원금 이용가게 알리미'를 선택하면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는 동네 가맹점을 신한페이판 앱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점이 유용하다. 삼성카드도 소비자가 신청한 국민지원금 사용 가능 지역을 알려준다. 사용 가능한 가맹점번호·상호·주소·전화번호 등을 알 수 있어 지원금 사용에 도움이 된다. 현대카드는 국민지원금 관련 대상자 신청과 사용처와 조회 서비스를 제공하고, 추석 전 토스터, 주유 상품권 등의 경품을 준비해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우리카드는 오는 24일까지 카드 이용 고객 중 1717명을 추려 최대 30만원을 현금으로 돌려주는 프로모션을 시작했고, 비씨카드는 국민지원금 사용처 안내 서비스를 활용해 이용 가능 가맹점을 지도·목록 형식으로 보여준다. 카드사들이 국민지원금과 관련 경쟁에 나선 이유는 전 소비자가 사용하는 카드 이용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카드사가 이런 소비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품이나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어 데이터를 쌓을수록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 하지만 국민지원금 사용처가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인 소상공인 등 골목상권으로 제한돼 있어 수수료 수익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5~8월 지급된 재난지원금에 대한 카드사 수수료 수익은 974억원, 영업비용은 1054억원이었다. 카드사가 80억원가량의 손해를 봤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이번에는 지원금 신청 안내나 사용 방법, 사용처 같은 정보 제공성 마케팅을 위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9.07 07:00
경제

화요일부터 쓰게 될 국민지원금…바빠진 편의점

1인당 25만원인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이하 국민지원금) 지급 신청 및 사용을 앞두고 편의점이 분주하다.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을 다양화하고, 할인 혜택을 늘리고 있다. 5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국민지원금은 6일(월요일)부터 신청할 수 있으며, 다음 날(화요일) 신용카드, 체크카드 및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충전된다. 사용처는 편의점을 비롯해 전통시장, 동네 마트, 식당, 미용실, 약국, 안경점, 의류점, 학원, 병원 등이다. 유통 업계에서는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제외된 반면 편의점이 유일하게 포함되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혜를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에도 재난지원금 사용이 시작됐던 5월 대형마트 매출액(산업통상자원부 유통업체 매출 동향 기준)은 전년 동월 대비 9.7% 급락한 반면, 편의점 매출은 8% 증가했다. 국민지원금 특수가 예상되자, 편의점 업계는 생필품 품목 수를 다양화하고, 할인 상품을 대폭 늘리는 등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마트24는 오는 9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다양한 고당도 박스 과일을 한시적으로 판매한다. 취식 또는 선물을 위해 프리미엄 과일을 구매하는 고객의 선택폭을 넓힌 것이다. 홈술족 증가에 따라 맥주, 와인, 위스키 등 주류 행사 상품도 지난해 220여 종에서 290여 종으로 30% 이상 늘렸다. 이마트24는 오는 13일부터 한 달간 이마트24에서 국민지원금을 사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리워드 경품도 내걸었다. 이마트24에서 국민지원금으로 결제하면서 모바일 앱 통합바코드를 스캔하면 목표 금액 25만원이 설정되고, 한 달 이내 사용 누적금액 25만원을 달성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으로 모바일 상품권(이마트24)을 선물한다. 이마트24 관계자는 “국민지원금을 수령한 고객이 가까운 이마트24가맹점을 방문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한시적 운영 상품을 늘리고, 9월 한 달간 간편 먹거리, 생필품 할인 행사를 대폭 강화했다”고 말했다. GS25는 지난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당시 정육 같은 축산물이나 블루투스 이어폰, 양주 등 평소 편의점에서 구매빈도가 낮은 고단가 상품 판매가 크게 늘었던 점을 고려해 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있다. 특히 GS25는 추석을 앞둔 만큼 국민지원금을 선물세트 구매에 사용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9월 말까지 5만9900∼8만9900원대 육우 선물세트를 2+1로 판매한다. 애플 에어팟 프로, 삼성전자 QLED TV 등 가전 상품은 지난해 60종에서 올해는 90여 종으로 확대한다. CU는 대용량 생필품을 모바일로 주문받아 배송하는 식으로 대형마트의 장보기 수요를 흡수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세일레븐은 9월 한 달간 1만원 이상 구매 시 세븐일레븐 모바일상품권 2000원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상품 구매 후 세븐일레븐 모바일앱(세븐앱) 적립 바코드 제시, 이후 세븐앱으로 모바일상품권을 준다. 또 이달 '아침 한 통' 프로모션으로 생활 먹거리를 저렴하게 판매한다. 아침 한 통 시리즈 농협·우리카드 결제 시 30% 현장 할인 혜택이 주어지며, 엘포인트 결제 시 50% 할인 판매한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9.06 07:00
경제

국민 88% 상생국민지원금, 이번주 지급 시기 확정

정부가 이번 주에 전 국민의 약 88%가 1인당 25만원씩 받는 코로나 상생국민지원금의 지급 시기와 사용처를 발표할 예정이다. 16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상생국민지원금은 추석 연휴 직전에 지급될 가능성이 높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지난 12일 "무엇보다 신속한 지원이 절실한 만큼 희망회복자금과 국민지원금이 다음 달 말까지 90% 지급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서는 늦어도 9월 중순, 즉 추석 연휴 전에는 국민지원금 지급을 시작해야 한다. 지난해 긴급재난지원금의 경우 신용·체크카드 포인트 충전 신청을 받은 지 15일 만에 총예산의 91% 지급이 이뤄졌다. 다만 최근 2000명 안팎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상황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강력한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재난지원금 지급이 이뤄지면 확산세가 더욱 커질 수 있어서다. 1인당 10만원의 저소득층 대상 추가 국민지원금은 오는 24일 급여계좌를 통해 현금으로 일괄 지급된다.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등 저소득층 약 296만명이 대상이며, 별도 신청 절차는 없다. 소상공인 대상 희망회복자금은 17일부터 지급된다. 지난해 8월 16일부터 올해 7월 6일 사이 집합금지 또는 영업제한 조치를 받았거나 경영위기업종에 해당하는 소상공인·소기업이 대상이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08.1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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