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건
IT

KT, 상권 분석 '잘나가게' 고객에 사이버 금융범죄 보험 지원

KT는 빅데이터 상권 분석 플랫폼 'KT 잘나가게' 회원에게 사이버 금융범죄 보장 보험을 무료로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KT 잘나가게는 상권 정보·매출 정보·유동 인구·배달 수요 등 영업에 도움이 되는 빅데이터를 분석해 창업자와 예비 창업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현재 통신사 구분 없이 무료로 쓸 수 있다. 이번에 회원 대상으로 보장하는 보험은 한화손해보험 사이버 금융범죄 500만원 보장 상품이다. 가입 고객이 피싱이나 스미싱, 메모리 해킹 등으로 부당 인출이나 결제 피해를 봤을 때 자기부담금 10%만 지불하면 최대 500만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KT 관계자는 "최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정부대출지원금이나 국민재난지원금 등을 빙자한 대출 사기가 확산하고 있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다음 달 30일까지 KT 잘나가게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는 회원 선착순 3000명을 한정으로 진행한다. 기존 고객이 아니어도 회원 가입을 마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5.28 11:42
경제

“삼성카드 되나요?”…긴급재난지원금 헷갈리는 사용처에 '혼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된 실물경제를 일으키고자 정부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카드사를 통해 신용카드나 체크카드에 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되면서 편의성은 높아졌지만, 불명확한 사용처 구별에 이용자들 사이에 혼란이 일고 있다. 13일부터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어디서 써야 하나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11일부터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이 첫 주에 한해 마스크 5부제와 같은 요일제 시행으로 접속 폭주 없이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 16일부터는 누구나 24시간 신청이 가능하다. 카드사 관계자는 “첫날 접속이 몰려 지연이 되거나 홈페이지에 마비가 올 수 있는데, 긴급재난금 신청은 크게 혼란 없이 진행됐다”고 말했다. 긴급재난지원금은 정부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전 국민에게 지급하는 지원제도다. 소득·재산과 관계없이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 받을 수 있으며 1인 가구에는 40만원, 4인 가구에는 100만원까지 지급된다. 긴급재난지원금은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통해 받을 수 있으며, 국내 전업 카드사 이용자라면 모두 신청이 가능하다. 긴급재난지원금은 충전금 형식으로 받게 돼 관련 가맹점에서 사용하면 이용 금액만큼 차감되는 방식이다.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은 상품권, 선불카드 구별 없이 평소 사용했던 신용카드를 통해 그대로 결제할 수 있어 이용자 편의성이 매우 높다. 하지만 신용카드로 받은 긴급재난지원금을 원하는 곳에서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기본적으로는 일부 업종을 제외한 모든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지만, 백화점(신세계·롯데·현대·NC백화점·AK플라자 등), 대형마트(이마트·이마트 트레이더스·이마트 에브리데이·홈플러스·홈플러스익스프레스·롯데마트·롯데슈퍼 등), 대형전자판매점(삼성 디지털프라자·하이마트·전자랜드·LG베스트샵),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예를 들면, 현대백화점에서 화장품을 구매할 수 없고 이마트에서 장을 볼 수는 없으며, 삼성 디지털프라자에서 선풍기를 구매할 수 없다는 얘기다. 또 쿠팡에서 여름 옷을 구입할 수 없지만, 오프라인 옷가게에서는 결제할 수 있다. 배달의민족에서 배달음식을 주문하고 싶다면 앱에서 결제하는 것은 안 되고 직접 배달 기사에게 결제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밖에 유흥·사치 업종 가맹점, 상품권 판매점, 면세점 등에서의 사용도 제한된다. 4대보험(생명보험·손해보험·건강보험·국민연금)과 대중교통, 이동통신 등 자동납부 결제 건도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안 된다. 서울선 되고 부산선 안돼…헷갈리는 '사용처' 문제는 긴급재난지원금의 사용처에 헷갈리는 부분이 적지 않다는 점이다. 게다가 앞서 서울과 경기 등에서 재난지원금을 지급한 뒤 사용처 관련 지역사회 혼란이 발생한 바 있어 전 국민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시작되면 사용처를 둔 혼란이 더욱 가중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이미 지난 10일 서울 중랑구 한 맘카페에는 “돌봄포인트에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긴급재난지원금 등 이름도 다르고 받는 방식도 다르고 사용처도 다르다. 정말 헷갈린다”고 토로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다른 맘카페에도 “재난지원금 발급받았는데 사용처를 잘 몰라 못쓰게 생겼다”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이마트에서 사용이 된다고 하던데, 된다는 사람도 있고 안 된다는 사람도 있다” “삼성카드는 경기도에서 이용 가능한 업체 정보를 이제 받아서 입력 중이라더라” 등 사용처에 대한 다양한 경험담이 쏟아지면서 혼선을 빚고 있다. 실제로 지자체에서 지급한 지원금과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은 사용처가 다른 부분이 있어 이용자들이 일일이 확인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경기도에서 지급한 재난기본소득은 연 매출 10억원 이하인 경우에 사용할 수 있지만,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와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은 연 매출 기준이 없어 사용처가 다를 수 있다. 또 정부는 온라인 쇼핑몰을 불가능하게 해놨지만, 서울시는 온라인 쇼핑몰에서의 사용을 열어뒀다. 이외에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은 본사 직영 프랜차이즈점의 경우 본사 소재지 지역에서만 사용이 가능해 역시 혼선을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100% 본사 직영으로 운영되는 스타벅스의 경우 본사 소재지인 서울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또 비슷하게 KTX 결제의 경우, 본사인 코레일이 대전에 있는 터라 대전시민들만 긴급재난지원금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또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에서는 사용이 불가하지만, 점포 내 소상공인 임대매장에서는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어 확인이 필요하다. 이런 혼선에 대비해 삼성카드와 KB국민카드 등에서는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한 가맹점을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아직 결제가 발생한 상태가 아니긴 하지만, 지난 지자체 재난지원금 때보다 혼선이 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5.13 07: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