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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한국 연극계의 거목 故 윤석화, 영면 들었다 [종합]

한국 연극계의 거목 고(故) 배우 윤석화가 영면에 들었다.21일 오전 8시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고 윤석화의 영결식이 거행됐다.영결식에는 유족과 동료 예술인 70여 명이 참석했다. 조사를 낭독한 박상원 서울문화재단 이사장은 “고인은 누구보다도 불꽃 같은 삶을 살았고 누구보다도 솔직했고 멋졌다”며 “하늘나라에서 마음껏 뛰어노시길 기원한다”고 추모했다.영결식을 마친 유족과 동료들은 고인이 2002년부터 2019년까지 운영했던 종로구 대학로 설치극장 정미소(현 한예극장)로 이동해 노제를 진행했다.노제는 고인이 2017년부터 3년간 이사장으로 재직했던 한국연극인복지재단이 주관했으며, 현 이사장인 배우 길해연이 추도사를 낭독했다.고인이 2003년 제작한 뮤지컬 ‘토요일 밤의 열기’에 출연했던 배우 최정원 등 후배들은 고인이 무대에서 불러 많은 관객의 사랑을 받았던 ‘꽃밭에서’를 부르며 고인을 기렸다.고인은 노제를 마친 뒤 장지인 용인 아너스톤에서 영원한 안식에 든다. 윤석화는 지난 19일 가족과 지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웠다. 향년 69세.고인은 2022년 7월 연극 ‘햄릿’ 출연 이후 같은 해 10월 악성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해 왔다.1956년 서울에서 태어난 고인은 1975년 연극 ‘꿀맛’으로 데뷔했다. 이후 ‘신의 아그네스’, ‘햄릿’, ‘딸에게 보내는 편지’ 등에 출연하며 연극계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선배인 손숙, 박정자와 함께 연극계를 대표하는 ‘1세대 연극 스타’로 불렸다.고인은 커피 광고에 출연해 “저도 알고 보면 부드러운 여자예요”라는 대사를 크게 유행시키기도 했다. 연극뿐 아니라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 ‘명성황후’, 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 등 장르를 넘나들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쳤다.고인은 투병 중에도 연기를 향한 열정을 불태웠다. 2023년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열린 손숙 연극 인생 60주년 기념 연극 ‘토카타’에 약 5분간 우정 출연했다. 이 무대는 고인의 마지막 공연으로 남았다.한편 정부는 고인의 공적을 기리기 위한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문화체육관광부는 “고인은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줬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았다”며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하고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해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고 문화훈장 추서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고인에게 추서될 문화훈장 등급은 공적심사 등을 거쳐 정해질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21 11:01
스타

“올해 첫눈 내리던 날”…신민아♥김우빈 동화 뺨치는 웨딩화보 비하인드 [왓IS]

배우 신민아와 김우빈이 10년 만에 결혼에 골인한 가운데, 동화 같은 웨딩 화보 촬영 뒷이야기가 공개됐다.21일 한 웨딩 디렉팅 업체는 공식 SNS를 통해 두 사람의 웨딩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업체 측은 “대관 계약은 미리 했지만 두 분 웨딩 촬영은 저희도 전날 밤에 알게 됐다. 너무 놀라 대표님과 통화 하는데 흥분해서 목소리가 안 나오더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촬영 당시 두 사람의 분위기도 귀띔했다. 업체 측은 “드레스 입고 내려오는 신민아를 보던 김우빈의 눈빛을 잊을 수가 없다”며 “온갖 좋은거 이쁜거 다 해보셨을텐데도 신부 바라보는 신랑 눈빛은 (우리가 웨딩 촬영을 하며) 자주 보던 눈빛이더라”며 흐뭇해했다.무엇보다 이날 촬영의 화룡점정은 기적처럼 내린 첫 눈이었다. 업체 측은 “진눈깨비 정도 올 줄 알았던 눈은 25년 첫 함박눈이었고 영하의 정말 추운 날(이었지만) 진짜 두 사람 잘 살겠다는 생각이 스쳐지나가더라”고 말했다. 이어 “순식간에 하얀 눈이 쌓이고 마지막 눈 속 촬영. 평소 아티스트들 오시면 불편할까봐 목례만 하고 사무실에만 있는데 눈 덕분에 옆에서 보게 됐다. 물개 박수가 뭔지 이 날 알게 됐다”며 “프로다운 포즈나 미모는 말할 것도 없고 두 분이 내 뿜는 기운과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눈물 찔끔 나오며 물개박수를 절로 치고 있더라”고 덧붙였다.신민아와 김우빈은 지난 2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지난 2024년 의류 광고 촬영 현장에서 처음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2015년 연애 사실을 공개한 뒤 10년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 부부가 됐다.예식은 양가 가족과 친인척,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로 치러졌다. 방탄소년단 뷔를 비롯해 공효진, 류준열, 김태리, 엄정화, 배정남, 유해진, 김의성, 고두심, 남주혁, 박경림, 안보현, 이세영, 이병헌, 윤경호, 나영석 PD, 김은숙 작가 등 영화와 드라마, 예능계를 대표하는 인사들이 대거 하객으로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례는 법륜 스님이, 축가는 카더가든이 맡아 진행했다.신민아와 김우빈은 자신들의 결혼을 맞아 한림화상재단, 서울아산병원, 국제구호단체 좋은 벗들 등 여러 기관에 총 3억원을 기부하는 등 선한 영향력도 실천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21 10:24
스타

신민아♥김우빈 결혼, ‘왕복 2시간’ 도경수→이병헌·뷔 하객 “역대급” [종합]

배우 신민아와 김우빈이 열애 10년 끝에 결혼에 골인한 가운데 시상식을 방불케 하는 연예계 동료들의 하객 행렬이 화제다.20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는 신민아, 김우빈의 결혼식이 진행됐다. 이날 예식은 양가 가족과 친인척,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으나 연예계 대표 장수 커플 답게 화려한 면면의 하객들이 참석해 이목이 집중됐다.사회는 김우빈의 절친인 배우 이광수가 맡은 가운데, 주례는 법륜스님이 맡았다. 김우빈이 지난 2017년 비인두암 투병 당시 의지했던 인연으로 알려졌다.축가는 가수 카더가든이 맡아 두 사람의 앞날을 축하했다. 당초 유력한 축가 후보였던 김우빈의 또 다른 절친 도경수는 이날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시상식‘2025 멜론 뮤직 어워드(MMA)’와 일정이 겹쳤음에도 왕복 2시간을 감수하고 레드카펫 직후 결혼식장을 찾아 신랑 신부와 인사를 나눈 뒤 다시 시상식으로 돌아가는 ‘찐친 의리’를 드러냈다.여기에 하객으로 이병헌, 남주혁, 안보현, 류준열, 유해진, 공효진, 김태리 등 톱배우는 물론 방탄소년단 뷔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나영석 PD와 김은숙 작가, 노희경 작가, 김은희 작가도 참석해 신민아와 김우빈을 축복했다.한편 신민아와 김우빈은 2015년 열애를 인정한 이후 약 10년 가까이 공개 연애를 이어오며 연예계 대표 장수 커플로 사랑 받아왔다. 김우빈은 2017년 비인두암 진단을 받고 모든 활동을 중단한 채 치료에 전념했으며, 3차례의 항암 치료와 35차례의 방사선 치료 끝에 2019년 완치 판정을 받았다. 이 투병 기간 동안 신민아는 곁을 지키며 변함없는 지지와 응원을 보낸 것으로 전해져 많은 이들의 감동을 자아냈다.두 사람은 결혼식 당일에도 소외 계층을 위한 선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신민아, 김우빈 소속사 측은 20일 “한림화상재단, 서울아산병원, 좋은벗들 등 여러 기관에 총 3억원은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21 08:13
연예일반

‘1세대 연극 스타’ 故 윤석화, 오늘(21일) 영면… 연극계 큰 별 졌다

‘1세대 연극 스타’ 배우 윤석화가 영원히 잠든다.21일 오전 9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윤석화의 발인이 엄수된다. 오전 10시에는 고인이 설립한 소극장 정미소가 자리했던 대학로 한예극장에서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주관으로 약 20분간 노제가 진행된다. 장지는 용인공원 아너스톤에 마련됐다.윤석화는 지난 19일 오전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유족과 측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향년 69세.빈소에는 배우 박정자와 연극 ‘햄릿’의 손진책 연출가를 비롯해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고인과 함께 작품을 만들어온 동료들의 추모 발길이 이어졌다. 장례식장 내에서는 생전 고인의 무대 모습과 동료들의 응원이 담긴 다큐멘터리도 상영됐다.해당 영상을 제작한 이종일 전 민중극단 대표는 “무대 위에서 가장 아름다운 배우로 기억되길 바랐던 분”이라며 “그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열정과 헌신은 누구도 쉽게 따라갈 수 없는 것이었다”고 회상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이바지한 고인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도 추진 중이다.윤석화는 2022년 7월 연극 ‘햄릿’ 출연 이후 같은 해 10월 악성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해 왔다. 투병 중에도 그는 2023년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열린 연극 ‘토카타’ 무대에 약 5분간 우정 출연하며 연기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보여줬다. 해당 무대는 고인의 마지막 공연으로 남았다.1956년 서울에서 태어난 윤석화는 1975년 연극 ‘꿀맛’으로 데뷔했다. 이후 ‘신의 아그네스’, ‘햄릿’, ‘딸에게 보내는 편지’ 등에 출연하며 연극계 전성기를 이끈 배우로 평가받았다. 특히 커피 광고에서 남긴 “저도 알고 보면 부드러운 여자예요”라는 대사는 큰 화제를 모았다.연극뿐 아니라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 ‘명성황후’, 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 등 장르를 넘나들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쳤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21 06:05
연예일반

문체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추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 기여”

문화체육관광부가 고(故) 윤석화 배우에게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서다.이에 앞서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전날 오후 5시30분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윤석화 배우의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빈소에는 고인과 작품을 만들어냈던 동료들의 추모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고인의 절친한 선배였던 배우 박정나는 “아무 소리도 못 해. 무슨 말을 해. 아무 소용 없어”라는 혼잣말로 허탈한 마음을 드러냈다.연극 ‘햄릿’의 손진책 연출가는 “’햄릿’을 하면서 가끔 피곤하다고 했는데 그게 병의 시작인 줄은 몰랐다”며 “연극계 최초의 스타였는데 재능을 다 못 피우고 보내 안타깝다”고 했다.이밖에 배우 손숙, 강석수, 가수 유열 등고 고인의 마지막을 배웅했다. 배우 고두림, 최정원, 남경주, 가수 이문세 등은 화환을 보내 추모의 뜻을 전했다.윤석화는 지난 19일 뇌종양 투병 중 별세했다. 향년 69세. 발인은 오는 21일 오전 9시다. 오전 10시엔 고인이 설립한 소극장 정미소가 소재했던 대학로 한예극장에서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주관으로 약 20분간 노제가 진행된다. 장지는 용인공원 아너스톤에 마련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20 16:00
메이저리그

'어서와 성문이 형' 며칠 전까지 응원했지만.. 이정후·김혜성, 이제는 적으로 만난다

"최고의 선수, (빅리그 진출을) 응원한다."지난달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베이스볼 시리즈' 체코전을 앞두고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유튜브 라이브 인터뷰를 가진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송성문의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 가능성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앞서 이정후는 10월 30일 귀국 인터뷰에서도 "구단(현 소속팀 샌프란시스코)에서도 많이 물어보고, 미국에서도 다 알 정도로 유명하다"라며 "정말 잘 될 것 같다. 미국에 와서도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미국 무대 도전에)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라고 히어로즈 선배의 빅리그 도전을 응원했다. 그로부터 약 두 달 뒤, 이정후의 예언은 현실이 됐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0일 "KBO리그 스타 송성문이 파드리스와 입단에 합의했다"라고 전했다.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소속 프랜시스 로메로 기자도 "송성문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 기간 3년에 1300만 달러(약 192억750만원)에 계약을 맺었다"라고 전했다. 메디컬 테스트만 남은 상황에서 송성문도 지난 19일 출국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지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뛰어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구단이다. 또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팀이다. 해당 지구엔 2025시즌 월드시리즈 우승 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있다. 공교롭게도 이 두 팀엔 송성문의 '히어로즈 후배'들이 뛰고 있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 김혜성이 다저스에서 활약 중이다. 송성문이 2015년 히어로즈 입단한 선배지만, 빅리그 진출은 2017시즌 지명 선수였던 이들이 더 빨랐다. 이정후가 2024시즌, 김혜성이 2025시즌에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옛 동료이자, 서로의 해외 진출을 응원했던 선수들이 이제는 적으로 만나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송성문이 샌디에이고행을 확정지으면, KBO에서 포스팅 절차를 통해 미국에 진출한 10번째 한국 선수가 된다. 히어로즈는 3년 연속 메이저리거를 배출한 팀이 된다. 또 송성문은 2015년 강정호(당시 피츠버그 파이리츠) 2016년 박병호(당시 미네소타 트윈스) 2021년 김하성(당시 샌디에이고) 2024년 이정후, 2025년 김혜성에 이어 포스팅으로 미국행에 성공한 6번째 히어로즈 출신 메이저리거가 된다. 송성문은 올 시즌 144경기 모든 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5(574타수 181안타) 26홈런 90타점 25도루를 기록했다. KBO리그에서 유일하게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이런 활약에 힘입어 송성문은 이번겨울 포스팅(비공개경쟁입찰) 자격을 얻어 미국 MLB에도 도전했다. 윤승재 기자 2025.12.20 10:09
연예일반

신민아♥김우빈, 결혼식 당일 3억 원 기부 소식... 마음씨마저 닮았네

배우 신민아, 김우빈이 결혼식 당일 소외 계층을 위해 선행을 펼쳤다.20일 신민아, 김우빈 소속사 측은 “한림화상재단, 서울아산병원, 좋은벗들 등 여러 기관에 총 3억원은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전했다.신민아는 2009년부터 15년간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 왔으며, 김우빈 역시 2014년 저소득 청소년들을 돕기 위해 익명으로 기부를 시작해 나눔을 11년째 이어오고 있다. 따뜻한 마음씨마저 닮은 두 사람은 이날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10년 열애 끝에 결혼한다. 사회는 김우빈과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배우 이광수가 맡는다. 신민아와 김우빈은 2015년 열애를 인정한 후 연예계 대표 장수 커플로 사랑받아 왔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20 09:22
메이저리그

'김하성, 이정후, 김혜성, 송성문 렛츠고' 10번째 포스팅 이적생 탄생 임박, MLB닷컴도 송성문 SD행 기정사실화

내야수 송성문의 미국 메이저리그(MLB)행이 사실상 확정됐다. 행선지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0일 "KBO리그 스타 송성문이 파드리스와 입단에 합의했다"라고 전했다. 메디컬 테스트만 남은 상황에서 송성문도 지난 19일 출국했다. 송성문은 올 시즌 144경기 모든 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5(574타수 181안타) 26홈런 90타점 25도루를 기록했다. KBO리그에서 유일하게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이런 활약에 힘입어 송성문은 이번겨울 포스팅(비공개경쟁입찰) 자격을 얻어 미국 MLB에도 도전했다. 포스팅 절차에 들어간 송성문은 한국시간으로 22일 오전 7시까지 MLB 팀과 계약을 마쳐야 했다. 그러던 중 현지 소식이 나왔다.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소속 프랜시스 로메로 기자는 19일 밤, "송성문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 기간 3년에 1300만 달러(약 192억750만원)에 계약을 맺었다"라고 전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지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뛰어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구단이다. 이어 MLB닷컴도 이 소식을 전하면서 샌디에이고 입단이 기정사실화됐다. MLB닷컴은 "송성문이 샌디에이고에서 어떤 역할을 맡을지는 불확실하다"며 "현재 샌디에이고는 1루수가 비어 있지만 송성문은 1루는 거의 보지 않았고 2루와 3루 수비를 주로 담당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 매니 마차도의 로테이션 역할을 송성문이 맡아 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송성문이 MLB 구단과 계약하면 KBO에서 포스팅 절차를 통해 미국에 진출한 10번째 한국 선수가 된다. 최근에는 2024년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2025년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등이 있었다. 또 송성문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팀 샌디에이고에 입단하면, 같은 지구에 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도 자주 맞붙는다. 이정후의 소속팀으로, '히어로즈 더비'가 기대된다. 윤승재 기자 2025.12.20 08:51
메이저리그

"구체적 제안 전까진 미국 안 간다"던 송성문의 미국행, SD 3년 1300만 달러 계약 임박

"구체적인 제안이 오기 전까진 미국에 갈 계획은 없습니다."지난 1일 '2025 프로야구선수협회(KPBA) 리얼글러브 어워드' 시상식에서 만난 송성문은 해외 진출 계획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당시 송성문은 "(미국 메이저리그 팀 중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진 팀은 있겠지만, 아직 크게 진전된 건 없다"라면서도 "아직은 미국으로 출국할 계획은 없다. 구체적인 오퍼가 있어야 출국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랬던 송성문이 지난 19일 오후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그의 말대로라면, 미국 메이저리그(MLB) 팀과의 계약이 임박했다. 송성문은 올 시즌 144경기 모든 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5(574타수 181안타) 26홈런 90타점 25도루를 기록했다. KBO리그에서 유일하게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이런 활약에 힘입어 송성문은 이번겨울 포스팅(비공개경쟁입찰) 자격을 얻어 미국 MLB에도 도전한다. 포스팅 절차에 들어간 송성문은 한국시간으로 22일 오전 7시까지 MLB 팀과 계약을 마쳐야 한다. 그러던 중 구체적인 행선지가 나왔다.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소속 프랜시스 로메로 기자는 "송성문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 기간 3년에 1300만 달러(약 192억750만원)에 계약을 맺었다.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지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뛰어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구단이다. 로메로 기자는 "한 스카우트는 송성문의 재능을 김하성과 김혜성의 중간 정도로 평가했다. 김하성에 더 가깝지만, 파워와 수비는 다소 떨어진다"라는 평가를 덧붙이기도 했다. 윤승재 기자 2025.12.20 00:00
국가대표

‘월드컵까지 6개월’ 홍명보 “좋은 결과 내고 최선 다하겠다…많은 성원 부탁한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선전을 다짐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은 19일 경기도 성남의 더블트리 바이 힐튼호텔에서 열린 홍명보장학재단 장학금 수여식을 마치고 취재진과 마주해 월드컵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홍명보 감독은 “월드컵의 해가 시작된다. 선수단이 잘 준비해서 월드컵에서 좋은 결과를 내고, 또 강팀을 상대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잘 준비하겠다”며 “대표팀에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월드컵이 어느덧 6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유럽파 선수들이 최근 좋은 컨디션을 뽐내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과 각 선수 소속팀 간 소통을 통해 태극전사들이 폼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짚었다. 홍명보 감독은 “ 이재성 선수는 10월, 11월 A매치 때 구단에서 출전 시간을 조금 (줄여달라는) 부탁을 했는데, 우리는 그것보다 훨씬 더 적게 출전시켰다”며 “그 결과 지금 아주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만약 내년 5월에 이재성 선수가 마인츠에서 많은 경기를 해서, 혹사를 당해서 컨디션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이 된다면, 우리에게 굉장히 안 좋을 것”이라며 “그래서 더더욱 소속팀, 선수와 커뮤니케이션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명보 감독은 이달 월드컵 조 추첨식 후 멕시코의 베이스캠프를 시찰했다. 베이스캠프 후보를 정해 내년 1월 9일까지 FIFA에 제출해야 한다.고지대에서 월드컵 조별리그를 치러야 하는 홍명보 감독은 “과학적으로 디테일하게 접근해야 한다. 고지대에 너무 오래 있으면 피로감도 있을 수 있다. 전문가들과 미팅하고 있다. 또 선수들이 가장 좋은 타이밍에 (베이스캠프에) 들어가서 가장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는 날짜를 지금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한국의 내년 3월 A매치 상대 중 하나는 오스트리아다. 아직 나머지 한 팀은 결정되지 않았다. 홍명보 감독은 “(나머지 한 팀이) 강팀이면 좋겠지만, 조별리그 상대 중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있기 때문에 유연하게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남아공에 관한 정보는 부족한 편이다. 마침 남아공은 오는 21일부터 내년 1월 18일까지 모로코에서 열리는 202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참가한다.홍명보 감독은 “분석관이 모로코에 가서 (남아공의) 경기를 볼 계획이다. 포메이션이라든지, 경기 스타일이라든지 알아보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이번에 출전하는 선수 중 월드컵에 몇 명이나 나올 것인지 등을 꼼꼼하게 체크하겠다”고 전했다.대개 월드컵을 앞둔 대표팀은 국내에서 출정식을 하고 결전지로 향했다. 이번에는 A조에 묶여서 대회 초반부터 경기를 치르는 터라 일정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홍명보 감독은 “우리가 A조여서 훈련할 수 있는 날짜가 18일 정도밖에 없다. 고지대 적응이 중요하다. 아직 결정하지는 않았으나 협회와 논의를 좀 해봐야 한다”고 짚었다.김희웅 기자 2025.12.1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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