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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생 여기도 나와?”…순정남부터 불륜남까지, 한계 없는 소화력 [RE스타]

순정남부터 불륜남까지, 선역과 악역 어떤 배역을 맡아도 어색하지 않다. 배우 이무생이 다채로운 연기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 ‘하이드’부터 올해 초 종영한 ‘마에스트라’, 영화 ‘시민덕희’, ‘당신이 잠든 사이’ 등 다양한 작품에서 탄탄한 연기력으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이무생은 지난달 23일 첫 방송한 쿠팡플레이 오리지널·JTBC 토일 드라마 ‘하이드’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다. ‘하이드’는 어느 날 남편이 사라진 후, 그의 실종에 얽힌 비밀을 추적하며 감당하기 어려운 큰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여자의 이야기다. 극 중 이무생은 아내 나문영(이보영)과 함께 차웅 법무법인 공동대표로 로펌을 운영하다 의뢰인과 연관된 의문의 사건에 얽히면서 사라지는 남편 차성재를 연기했다.이무생이 연기한 차성재는 극초반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차웅 로펌을 운영하며 탄탄대로를 걷는 변호사이면서, 아내 대신 딸의 끼니와 학교 등원도 도맡아 할 정도로 가정적인 남편이다. 그러나 이후 어떤 조짐도 없이 사라진 차성재는 매회 나문영을 충격에 빠뜨리는 반전을 만들어 내는 빌런으로 변모하며 본색을 드러내는 중이다.차성재는 사실 자신의 범죄를 감추기 위해 자살로 죽음을 위장한 살인자였고, 옆집 여자 하연주(이청아)와 불륜 관계였다. 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된 나문영이 자수를 권하자 차성재는 곧장 섬뜩한 눈빛을 띄며 다정한 남편의 모습과는 정반대의 광기 어린 모습으로 돌변한다. 이무생은 변화무쌍한 차성재 캐릭터를 세심한 연기로 표현하며 매회 극적인 반전을 이끌고 있다. ‘하이드’에서 이무생이 보여준 연기는 전작 ‘마에스트라’와는 전혀 다른 성격의 캐릭터라 더욱 대비를 이룬다. ‘마에스트라’에서 재력가 유정재를 연기한 이무생은 천재 지휘자이자 옛 연인인 차세음(이영애)를 향한 ‘순애보 돌직구 직진남’ 연기를 탁월하게 소화해 여심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재력가다운 패션으로 고급스러운 비주얼까지 완성해 ‘이무생로랑’이라는 별명도 얻었다.이무생은 드라마 외에도 올해 개봉한 영화만 이미 두 편이다. 1월 개봉한 ‘시민덕희’에서는 극악무도한 보이스피싱 총책으로 등장, 인상깊은 빌런 연기를 소화했다. 3월 개봉한 ‘당신이 잠든 사이’에서는 추자현과 부부 연기를 펼치며 여운이 깊은 미스터리 로맨스를 선보였다. 이무생은 2006년 드라마 ‘방과후 옥상’으로 데뷔해 2020년 ‘부부의 세계’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그사이 수많은 작품에 단역, 조연으로 출연하며 연기 경력을 쌓았다. 올해 짧은 시간 동안 선역과 악역을 여러 차례 오가며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했는데도 전혀 이질감 없는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줬던 배경이다.공희정 드라마 평론가는 “‘하이드’에서 이무생이 연기하는 캐릭터는 내면에 숨어있는 다른 모습을 다양하게 보여줘야 하는 인물이다. 그런 모습을 끄집어내려면 굉장한 연기 공력이 필요하다”며 “그런 면에서 이무생은 그동안 쌓아온 연기 경력으로 적확한 연기를 펼치면서 대중에게 자신을 각인시키는 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이무생은 최근 공개된 디즈니플러스 ‘지배종’을 통해 SF 장르에도 도전했다. ‘지배종’은 배양육 시장을 장악한 생명공학기업 BF그룹을 탄생시킨 CEO 윤자유(한효주)를 둘러싼 이야기를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로, 이무생은 극 중 윤자유의 20년지기 친구이자 BF그룹의 기술총잭 온산 역을 맡았다. 이무생은 올해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 시즌2에도 출연하며 열일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앞으로 그가 보여줄 활약에 기대가 모아지는 이유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25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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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신데렐라 벗은 김은숙, 첫 복수극 '더 글로리'로 되찾은 영광

“언제 적 김은숙이야?” 자신의 유명세에 고등학생 딸이 괴롭힘 당하지 않을까 걱정했던 김은숙 작가에게 딸이 되돌려준 말은 충격적이었다고 한다. ‘시청률 보증수표’라는 수식어를 지닌 김 작가에게는 꽤 속이 쓰린 평가일지 몰라도, 어느 정도 설득력 있는 ‘팩폭’(팩트 폭격)이었다. ‘파리의 연인’(2004), ‘프라하의 연인’(2005), ‘온에어’(2008), ‘시크릿 가든’(2010), ‘태양의 후예’(2016) '도깨비'(2016) 등 ‘신데렐라 판타지’에 김은숙표의 ‘워드 플레이’, 즉 ‘말맛’이 버무려진 작품들은 큰 사랑을 받았으나 2020년 방영된 ‘더 킹: 영원의 군주’는 그야말로 혹평 일색이었다. 까칠한 재력가 남성이 평범한 여성과 사랑에 빠지는 진부한 작법과 ‘신데렐라’가 되는 수동적 여성상을 답습하면서 ‘시대에 뒤떨어진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거액의 제작비와 초호화 캐스팅에도 무참히 무너진 ‘더 킹: 영원의 군주’는 숱한 논란을 낳으며 쓸쓸하게 퇴장했고, 그만큼 김 작가도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그래서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의 흥행은 김 작가에게 더 찬란하다. ‘학교폭력’이라는 사회 주요 소재에 피해자의 고통, 가해자들을 향한 응징 등 자칫 뻔한 복수극으로 펼쳐질 수 있는 내용들을 영리하게 엮어내면서 지루할 틈 없는 속도감으로 풀어냈다. 지난해 12월 ‘파트1’이 첫 공개되자마자 무섭게 입소문을 탔고 너도나도 “연진아”를 외치는 등 화제성도 폭발적이었다. 예상대로 ‘파트2’는 ‘파트1’의 인기를 이어받으며, 지난 13일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세계 1위에 올랐고 공개 첫날인 10일 국내 넷플릭스 애플리케이션 이용자가 474만 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를 경신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파트2’ 공개 전 진행된 GV에서도 김 작가는 다소 격앙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전국에 있는 박연진 씨 정말 죄송하다. 사과드리고 싶었다”면서도 “하지만 연진아, 나 지금 되게 신나”라며 높은 인기를 만끽했다. 김 작가의 첫 복수극 ‘더 글로리’는 그동안 김 작가가 선보였던 서사뿐 아니라 캐릭터들도 무척 다르다. ‘시크릿 가든’ 종영 후 “또 다른 신데렐라 이야기를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르게 계속 쓸 자신이 있다”고 호언장담했듯 그간 기존 로맨스 작품을 비틀고 비틀어 연이은 히트작을 내놓았다면, ‘더 글로리’는 로맨스를 지우고 ‘피해자’에 오롯이 집중한 작품이다.극 중 ‘학폭’ 피해를 입은 동은(송혜교)이 학창시절의 나이를 훌쩍 넘어선 현재에서도 ‘연진이’를 부르는 모습은, 쉽사리 과거의 상처에서 벗어날 수 없는 실제 피해자들의 모습을 대변한다. 동은이의 몸 곳곳을 뒤덮은 물리적 상처들도, 어쩌면 잊고 싶어도 매일 마주할 수밖에 없는 피해자의 고통을 짐작케 한다. 또 김 작가는 기존 성별 간 이분법적 구도를 피해자와 가해자로 옮겨오면서도 이들 간의 이야기를 더 다양한 층위로 채워 넣었다. 동은과 가정폭력에 시달리는 현남(염혜란)이 공조를 이루는 모습에서 피해자들의 연대를, 연진(임지연)을 비롯해 가해자들 사이에선 헐거운 유대를 그린 모습이 단적인 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주로 기존의 복수극들이 ‘폭력이 폭력을 낳는’ 함정에 빠지면서 선정성 비판에 자유롭지 못하다면, ‘더 글로리’는 이 같은 딜레마를 슬기롭게 비껴간다. 어딘가 하나씩 부족한 가해자들은 서로 할퀴고 스스로 몰락해간다. 피해자인 동은은 손에 피를 묻히지 않는, 오직 판을 짜는 ‘설계자’로만 남는다. 김 작가는 “폭력의 순간에는 인간의 존엄, 명예, 영광 같은 것들을 잃게 된다”며 “피해자들이 ‘원점’이 되는 상태를 응원한다”고 드라마 제목의 의미를 설명했다. 드라마가 끝날 때쯤 폭력을 당하고 복수를 해나가는 과정에서 동은은 어떤 심정이었는지, 과연 복수의 끝에서 동은은 ‘원점’이 됐는지 등과 같은 질문을 던지게 되는 제목이다. “엄마는 내가 죽도록 맞는 게 가슴 아프냐, 죽도록 때리는 게 가슴 아프냐”는 딸의 질문에 ‘더 글로리’를 집필하게 됐다는 김 작가는, 작품 내내 이 같은 질문들 찾아가는 여정을 그려갔고 극 중 복수를 마쳐갈 즈음 동은이 “죽도록 행복하고 싶다”는 대사에서 얼기설기 그 답을 찾은 것처럼 보인다. 그 지난한 고뇌의 과정은 하얗게 센 작가의 헤어스타일이 대변하는 듯하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3.16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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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10기 현숙-영철, '50억 재력가' 정숙과 곱창집 데이트! 이미 부부 포스~

'나는 솔로' 10기 현숙과 영철이 신혼 부부 같은 '리마인드 경주 여행' 인증샷을 올려놔 눈길을 끌었다.현숙은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남자친구인 영철과 함께 찍은 경주 여행 영상을 '쇼츠'로 올려놨다. 해당 영상에서 두 사람은 경주의 한옥을 배경으로 신나게 춤을 춰 웃음을 자아냈다. 현숙은 발레 전공자답게 유려한 춤사위를 자랑했으며 그 옆에서 영철도 어색한 듯 즐겁게 템포를 맞추는 등 '천생 커플'의 분위기를 풍겼다.그런가 하면 10기 '50억 재력가'인 정숙은 두 사람과 대구에서 깜짝 만남을 가진 사실을 공개했다. 정숙은 2일 자신이 운영하는 곱창집을 찾아온 현숙과 영철을 반기면서 훈훈한 인증샷을 찍었다. 이어 "이쁜 울 현숙이 영철이, 울 가게 곱창집 와서 찰칵..담 울 집에서 진하게 한잔하면서 많은 수다 떨자. 온다고 고생 많았어 담에 또 날 잡아서 보자"라는 메시지를 덧붙였다. 정숙이 공개한 사진에서 두 사람은 정숙을 사이에 두고 v자 포즈를 취하는가 하면, 정숙은 입술을 '츄' 내밀어 웃음을 자아냈다. '나는 솔로' 방송 후에도 교류하는 세 사람의 우정에 팬들도 응원을 보냈다. 얼마 뒤 현숙은 영철과의 경주 여행 인증샷도 선보였다. 그러면서 "오빠랑 처음 만났던 경주에 다시오니 추억이 새록새록"이라는 소회를 전했다.현숙과 영철의 피드와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이젠 부부 느낌이 나네요, 최애커플 넘 예쁨", "두 분 재혼해서도 잘 살듯", "지난 1월달 이후로 더 단단해진 것 같네요", "영철님 살찐 거 보소, 무척 행복한가 보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두 사람은 '나는솔로' 돌싱 특집인 10기에서 만나 최종 커플이 되었다. 지난 1월 한차례 다툼이 있고 결별설이 나돌기도 했지만 이후 더욱 돈독해진 모습을 보여 재혼설에 청신호를 켰다. 급기야 현숙과 영철은 지난해 12월 KBS 2TV '홍김동전'에 동반 출연하기도 했다. 당시 방송에서 현숙은 "내년 쯤에는 좋은 소식이 있냐"고 출연진들이 묻자, 현숙은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맞춰나가고 있다"고 밝혔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3.03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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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찢고 나온 이준호, '영앤리치핸섬' 변신

웹툰 ‘세이렌’ 속 대공으로 분해 뜨거운 화제를 모은 배우 이준호가 웹툰 ‘당신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이하 ‘당이돕’) 속 '영앤리치핸섬' 재력가 윈터 블루밍으로 또 한 번 변신, 댄디수트 매력을 발산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1일 ‘세이렌’을 잇는 ‘2022 슈퍼 웹툰 프로젝트’ 두번째 주자로 웹툰 ‘당이돕’을 선정하고, 색다른 모습으로 변신한 페르소나 이준호의 포스터를 첫 공개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2020년에 이어 선보이는 ‘2022 슈퍼 웹툰 프로젝트’는 글로벌을 겨냥한 슈퍼 IP를 발굴하는 캠페인. 지난 3월 프로젝트 첫 주자로 나선 웹툰 ‘세이렌’은 캠페인 오픈 24시간 만에 100만명 열람을 이끌며 밀리언 페이지에 등극했으며, 대공의 제복을 차려 입은 이준호의 에피소드가 유튜브 인기 급상승 영상 3일 연속 랭크되는 등 장안의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2022 슈퍼웹툰 프로젝트’ 두번째 주자 ‘당이돕’은 라크라운드 유일의 왕녀 바이올’이 카리스마 넘치는 재력가 윈터 블루밍과 혈통의 비밀이 얽힌 영혼 체인지를 계기로 조금씩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달콤한 오해 로맨스. 섬세한 감정선과 공감 가득한 대사, 유려한 그림체로 탄탄한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돈 버는 재능 만렙인 윈터 블루밍이 서툰 연애를 시작하는 모습과 손끝까지 우아함이 넘치는 왕녀 바이올렛이 자신의 판단과 선택으로 당당하게 일어서는 캐릭터의 성장 스토리, 그리고 이 둘의 달콤한 ‘밀당’이 주는 극도의 몰입감으로 연속 결제를 이끄는 ‘개미지옥 작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중 이준호가 분한 윈터 블루밍은 작위를 위해 바이올렛과 결혼한 '영앤리치핸섬' 재력가. 야만적인 회색 눈동자와 탄탄한 근육의 소유자로 보는 이들의 심장을 정신없이 뛰게 만드는 치명적 매력의 소유자이지만, 연애 재능은 제로로 무심했던 지난 시간을 격렬히 후회하며, 뒤늦게 애타는 연애에 발동을 건다. 1일 공개된 포스터는 카리스마 넘치는 윈터 블루밍으로 변신한 이준호의 모습으로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멋스러운 댄디 수트 룩을 차려 입고 소파에 비스듬히 앉아 어딘가를 뚫어져라 바라보는 이준호는 그 누구에게도 틈을 허용하지 않을 것 같은 다부진 매력을 발산한다. 특히 굳게 다문 입술과 애타는 눈빛에서는 무언가를 깊게 후회하는 듯한 처연한 분위기가 풍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준호가 단 한 컷 속에 윈터 블루밍의 강렬함과 강인함 그리고 연인을 향한 뜨거운 사랑을 고스란히 담아내 스태프들의 탄성을 자아냈다”면서 “’당이돕’의 윈터 블루밍이 살아서 걸어 나온 듯 싱크로율 200%를 보여준 이준호가 앞으로 선보일 살아 숨쉬는 윈터 블루밍의 다양한 모습을 기대해 주셔도 좋다”고 말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4.0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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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살' 이준, 퇴폐미 장착 베일에 가려진 재력가 포스

배우 이준이 철저히 베일에 가려진 캐릭터로 변신한다. 18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될 tvN 새 주말극 '불가살'에서 이준은 소외된 사람을 돕는 엄청난 재력가이자 정치인들의 막강한 후원자인 옥을태 역을 맡았다. 하지만 돈의 출처가 불분명한 것은 물론 정확한 나이도 집안도 모든 게 비밀에 부쳐진 인물로서 그 미지의 영역이 긴장감을 조성한다. 공개된 사진에도 화려한 패션부터 싸늘한 표정까지 범상치 않은 이준(옥을태)의 포스가 가득해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든다. 먼저 누군가와 통화 중인 그의 얼굴이 차갑게 굳어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감정이 담기지 않은 냉랭한 눈동자와 굳게 닫힌 입술 그리고 살짝 올라간 눈썹이 무언가 그의 심기를 건드렸음을 알게 해 금세 간담을 서늘해지게 한다. 뿐만 아니라 또 다른 사진에는 그야말로 광기를 빛내고 있어 섬뜩함을 더한다. 우아한 취향과 예술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진 그의 화려한 패션이 감탄을 자아내는 것도 잠시, 재밌는 것을 발견한 듯 호기심과 장난기 서린 눈빛으로 입꼬리를 올려 위험 경고를 울리는 것. 뛰어난 언변으로 사람들을 홀리는 이준이 무엇을 발견했길래 눈을 반짝이는지, 그를 휘감은 위험천만한 기류가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들고 있다. 아무도 알지 못하는 이준의 정체가 무엇이며 600년 전 인간에서 불가살이 된 이진욱(단활), 불가살에게 쫓기는 여자 권나라(민상운), 과거 단활의 아내 공승연(단솔)과는 인연과 악연 중 어떤 운명의 고리로 묶여있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불가살' 제작진은 이준에 대해 "카메라만 돌아가면 180도 달라지더라. 이준이 아니라 옥을태 그 자체였다"라고 밝혀 그의 이미지 변신을 기대케 하는가 하면 "이준이 보여줄 강렬한 임팩트를 기대해주시기 바란다"라는 말까지 전해 그의 활약을 기대하게 하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2.0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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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티스' 최진혁·손현주 첫 스틸…독보적인 아우라

‘저스티스’가 최진혁과 손현주의 첫 스틸을 공개했다. 날카로운 눈빛을 장착한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두 남자의 독보적인 아우라가 눈길을 사로잡는다.KBS 2TV 새 수목극 ‘저스티스’는 복수를 위해 악마와 거래한 타락한 변호사 최진혁(이태경)과 가족을 위해 스스로 악이 된 남자 손현주(송우용)가 여배우 연쇄 실종 사건의 한가운데서 부딪히며 대한민국 VVIP들의 숨겨진 뒷모습을 파헤치는 소셜스릴러. 믿고 보는 연기 장인 최진혁과 손현주, 두 배우의 만남이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24일 공개된 스틸컷은 최진혁과 손현주의 강렬한 카리스마가 담겼다. 예리한 논리와 영리한 언행으로 업계 최고의 승소율을 자랑하는 변호사 최진혁. 그의 눈빛은 어느 순간에서나 날카롭게 빛나고 있다. 주로 고위층의 사건을 맡으며 웬만하면 무죄, 적어도 집행유예를 이끌어내는 최진혁은 동생의 복수를 위해 손현주의 손을 잡았다.최진혁과 마찬가지로 한 치의 빈틈도 느껴지지 않는 깔끔한 스타일링과 회장님 포스를 뿜어내는 손현주. 동생의 복수를 원하는 최진혁을 통해 권력층의 온갖 쓰레기 사건을 처리해주며 회사를 키워 엄청난 재력가로 성장했다. 돈과 힘을 갖기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하는 손현주에게 최진혁은 꼭 필요한 존재. 하지만 영혼까지 꼭 닮은 최진혁이 여배우 연쇄 실종 사건을 추적하게 되면서 두 남자 사이에 묘한 갈등의 불씨가 피어오르기 시작한다. 정지된 이미지에서도 압도적인 아우라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최진혁과 손현주. 이들은 악마와의 거래를 하는 최진혁과 손현주의 냉철한 외면과 욕망으로 점철된 내면을 독보적인 연기력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제작진은 “최진혁과 손현주의 믿고 보는 연기력은 이미 다양한 작품을 통해 입증됐다. ‘저스티스’에서 두 배우의 조합이 어떤 시너지를 발휘할지, 그리고 흥미로운 사건들 속에서 최진혁과 손현주이 어떻게 부딪힐지 주목해달라”고 전했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6.2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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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혁신적인 히어로"…미리보는 '블랙팬서' 마블 新복덩이 될까

10주년 마블의 첫 주자다. 그만큼 마블의 애정도가 남다르다. 영회 '블랙 팬서'는 와칸다의 국왕이자 어벤져스 멤버로 합류한 블랙팬서 티찰라(채드윅 보스만)가 희귀 금속 비브라늄을 둘러싼 전세계적인 위협에 맞서 와칸다의 운명을 걸고 전쟁에 나서는 2018년 마블의 첫 액션 블록버스터다. '블랙 팬서' 측은 18일 마블 사상 가장 혁신적인 히어로 '블랙 팬서'와 그를 둘러싼 인물들의 강렬한 포스를 확인할 수 있는 11종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단 한 단어의 키워드를 통해 캐릭터들의 서로 다른 목표와 사명을 암시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 중에서도 와칸다의 왕이자 전사이며 히어로 블랙 팬서의 이름을 계승한 티찰라의 포스터는 위협에 빠진 전세계를 구하기 위해 나선 히어로로서의 고뇌와 비장함이 드러나 눈길을 사로잡는다. 블랙 팬서의 왕좌를 빼앗으려는 숙적 에릭 킬몽거(마이클 B. 조던)가 묵직한 존재감을 자랑하는 가운데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이후 와칸다 비브라늄을 훔치기 위해 돌아온 약탈자 율리시스 클로(앤디 서키스)의 비열한 웃음이 팽팽한 긴장감을 만들어 낸다. 이와 함께 두 손에 무기를 든 채 결의를 다지는 블랙 팬서의 예전 연인 나키아(루피타 뇽)의 모습은 왕의 사랑을 받았던 연인이지만, 호위 무사이기도 한 그녀만의 카리스마를 확인할 수 있다. 티찰라의 호위 전사이자 도라 밀라제의 수장 오코예(다나이 구리라), CIA 부국장이자 블랙 팬서의 조력자 에버렛 로스(마틴 프리먼), 왕국의 전대 여왕 라몬다(안젤라 바셋), 왕국의 조언자 주리(포레스트 휘태커), 티찰라의 동생이자 왕국의 과학자 공주 슈리(레티티아 라이트), 티찰라의 친구인 듯 정체를 알 수 없는 와카비(다니엘 칼루야), 와칸다 통치에 반기를 든 반역자 맨 에이프(윈스턴 듀크)까지 독보적 존재감을 지닌 캐릭터들의 라인업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처럼 '블랙 팬서'는 전세계를 구하기 위해 나선 블랙 팬서의 싸움 뿐만 아니라 각기 다른 숙명을 지닌 캐릭터들의 활약을 예고해 기존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유형의 히어로 영화의 탄생을 예고한다. '블랙 팬서'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강렬한 첫 인상을 남겼던 블랙 팬서의 첫 솔로 작품이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보기 전 반드시 봐야 할 영화로 주목 받고 있다. 아이언맨을 뛰어넘는 재력가이자, 캡틴 아메리카와 필적하는 신체 능력을 지닌 히어로 블랙 팬서의 활약에 대해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 로케이션 촬영에 이어 오는 2월 초 영화의 주역들의 한국 방문과 아시아 프리미어 개최를 확정 짓고 대한민국에서의 거센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2018년을 여는 마블의 첫 번째 작품 '블랙 팬서'는 2월 14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 2018.01.1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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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지않는 마블 공장"…10주년 첫주자 '블랙팬서' 2월14일 출격

쉬지않는 마블이다. 그것도 10주년을 맞이했다. 늘 대단한 라인업에 자신감 그리고 전폭적인 지원까지 붙는다. 첫 주자는 '블랙 팬서'다. 영화 '블랙 팬서'가 올해를 '마블의 해'로 만들 것임을 알리는 강렬한 비주얼의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블랙 팬서'는 와칸다의 국왕이자 어벤져스 멤버로 합류한 블랙 팬서 티찰라(채드윅 보스만)가 희귀 금속 '비브라늄'을 둘러싼 전세계적인 위협에 맞서 와칸다의 운명을 걸고 전쟁에 나서는 2018년 마블의 첫 액션 블록버스터로 2월14일 설 연휴 개봉을 확정했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와칸다 왕국의 왕이자, 최고의 전사, 그리고 세상을 구할 히어로의 운명을 이어 받은 블랙 팬서(채드윅 보스만)의 위엄 넘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왕좌를 노리는 블랙 팬서의 숙적 에릭 킬몽거(마이클 B. 조던), 블랙 팬서의 옛 연인 나키아(루피타 뇽), 호위 전사 오코예(다나이 구리라), 조력자 에버렛 로스(마틴 프리먼), 왕국의 전대 여왕 라몬다(안젤라 바셋), 왕국의 조언자 주리(포레스트 휘태커), 약탈자 율리시스 클로(앤디 서키스) 등 희귀 금속 '비브라늄'을 둘러싸고 전세계적인 대결을 펼칠 캐릭터들의 강렬한 개성이 돋보인다. 여기에 비브라늄의 유일한 생산지이자 한계를 모르는 기술력을 지닌 왕국 와칸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구조물과 문양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블랙 팬서'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강렬한 첫 인상을 남겼던 '블랙 팬서'의 첫 솔로 작품으로 2018년 최고의 기대작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보기 전 반드시 봐야 할 영화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블랙 팬서는 아이언맨을 뛰어넘는 재력가이자, 캡틴 아메리카와 필적하는 신체 능력을 지닌 히어로라 팬들의 기대치는 상상 그 이상이다. 또 '어벤져스: 에이이지 오브 울트론'의 서울에 이어 광안리, 해운대 등 부산의 주요 랜드마크가 '블랙 팬서'에 등장할 예정이라 한국 팬들의 주목도는 최고치를 찍을 것으로 전망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 2018.01.0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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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X김주혁 '석조저택살인사건' 우여곡절 끝 5월 개봉확정

고수 김주혁의 '석조저택 살인사건'이 드디어 개봉일을 잡았다. 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김휘 감독)' 측은 오는 5월 확정 개봉일을 고지하며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석조저택 살인사건'은 1947 년 경성, 유일한 증거는 잘려나간 손가락뿐인 의문의 살인사건에 경성 최고의 재력가와 과거를 모두 지운 정체불명의 운전수가 얽히며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다. '고지전(2011)', '반창꼬(2012)', '상의원(2014)' 등 장르를 넘나드는 깊이 있는 연기력을 보여온 배우 고수가 정체불명의 운전수 최승만 역을, '아내가 결혼했다(2008)', '방자전'(2010)', '공조(2017)' 등을 통해 선과 악을 오가는 극과 극의 캐릭터를 소화해온 배우 김주혁이 경성 최고의 재력가 남도진 역을 맡아 한치의 양보 없는 연기 대결을 펼친다. 또 독보적인 카리스마의 배우 문성근이 의문의 살인사건을 무마하려는 변호사 윤영환으로, 매 작품마다 존재감을 입증해온 박성웅은 유죄를 입증하려는 검사 송태석으로 분해 다시 없을 네 배우의 폭발적인 시너지를 예고한다. 개봉 확정과 함께 공개된 포스터는 특유의 고전적인 분위기로 눈길을 끈다. 해방기 시대 배경을 엿보게 하는 공간 속에서 고수와 김주혁이 날카로운 눈빛으로 분위기를 압도하는 것. 특히 두 배우 뒤로 연기로 사라진 손가락 모양의 실루엣과 함께 ‘사라진 사체, 남겨진 증거’라는 의미심장한 카피는 영화 속 의문의 살인사건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배가시킨다. 조연경 기자 2017.03.2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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