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60건
드라마

‘가족X멜로’ 최민호, 가랑비에 옷 젖듯 서서히 완성시킨 멜로

그룹 샤이니 멤버 겸 배우 최민호가 ‘가족X멜로’에서 등대 같은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상대 배우인 손나은이 곤경에 처할 때마다 묵묵히 옆을 지켜주는 다정함으로 청춘 로맨스를 완성시키고 있다.최민호는 지난달 10일 첫 방송한 JTBC 토일 드라마 ‘가족X멜로’에서 남태평 역으로 출연 중이다. ‘가족X멜로’는 11년 전 사라졌던 변무진(지진희)이 아내 금애연(김지수)과 딸 변미래(손나은), 아들 변현재(윤산하)의 집 건물주로 돌아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최민호는 손나은과 극 중 러브라인을 형성하며 멜로 케미를 보여주고 있다.남태평은 재벌집 막내아들이지만 복잡한 가정사로 인해 신분을 숨기고 독립해 사는 인물이다. 태권도 사범과 아버지가 운영하는 대형마트 제이플러스 보안요원으로 일하며, 제이플러스 PB식품팀 MD로 일하는 변미래와 만난다. 최민호와 손나은은 마트를 배경으로 아슬아슬한 ‘사내 썸’을 타다가 점점 깊어지는 감정연기로 설렘을 유발하고 있다.‘가족X멜로’에서 최민호와 손나은의 로맨스는 가랑비에 옷이 젖듯 서서히 싹 튼다. 변미래는 처음엔 남태평과 같은 엘리베이터를 타도 그가 있는 줄 모를 정도로 무관심했다가 난처한 상황에 처할 때마다 그가 어디선가 나타나 도움을 주자 고마움을 느끼는 직장 동료로 발전한다. 그러다 변미래는 어느 날 남태평이 나타나지 않자 비로서 사랑이었음을 느낀다. 최민호는 어느새 커져 버린 사랑의 감정을 진폭이 크지 않은 잔잔한 연기로 표현하고 있다. 변미래의 집이 반대편인데도 말없이 데려다 주거나 변미래가 넘어져 무릎에 상처가 생겼을 때 밴드를 건네주는 식으로 서서히 친근감을 쌓아갔다.특히 4회 변무진과 변미래가 서로에게 상처 주는 말을 쏟아내며 다툰 후 변미래 혼자 비를 맞고 있자 남태평이 다가와 우산을 씌어주는 장면은 시청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엔딩으로 주목받았다. 이날 ‘가족X멜로’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 5.3%로, 전체 회차 중 최고를 기록했다.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최민호는 극 중 변미래와 가까워지며 벽이 허물어지고 이 과정에서 느끼게 되는 풋풋한 설렘을 그려내고자 했다”며 “이를 위해 실제 현장에서도 손나은과 함께 있는 시간을 점점 늘려가면서 친해지려고 했는데, 이 과정을 작품 속에도 자연스레 담고자 했다”고 전했다.비주얼도 눈길을 끌었다. 최민호는 아이돌 출신인 만큼 훤칠한 키와 뚜렷한 이목구비로 태권도 도복도 남다른 핏으로 소화했고, 보안요원으로 일할 땐 정장을 입고 등장해 반전 매력을 뽐냈다. 그런가 하면 출퇴근 길에는 이른바 ‘남친룩’으로 등장, 청순 만화 속 남주 느낌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소속사 관계자는 “최민호가 극 중 보안요원과 태권도장 사범으로 나오는데 각 장면에서 외적으로도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자, 의상과 헤어스타일을 스태프와 의논해 각기 다른 스타일링을 완성했다”며 “태권도장 신에서는 액션에도 신경을 썼고, 지도해 주시는 분과 충분한 상의를 나눠 어색함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했다”고 설명했다.가장 최근 방영한 8회에서는 남태평과 손나은이 서로를 위하는 마음을 확인하고 입맞춤에 성공, 앞으로 본격적으로 연애를 시작하는 만큼, 앞으로 최민호의 활약이 더욱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06 06:05
드라마

장나라‧남지현 ‘굿파트너’, 아시아 전역에서 흥행… 인도네시아·홍콩 1위

장나라와 남지현 주연 드라마 ‘굿파트너’를 향한 아시아 시청자들의 반응이 뜨겁다.1일 아시아 최대 범지역 OTT 플랫폼 Viu(뷰)에 따르면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는 8~9회가 공개된 지난 8월 4주차(8월 19일~8월 25일) 뷰 주간차트에서 인도네시아·홍콩 1위, 말레이시아·싱가포르 2위, 태국 5위, 필리핀 8위 등을 기록했다.‘2024 파리 올림픽’으로 인해 3주간 방송 공백이 불가피했던 ‘굿파트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의 시청률이 17%대로 상승했다. 한국 뿐 아니라 인도네시아와 홍콩에서도 3주 공백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현지 공개 이후 처음으로 뷰 주간차트 1위를 거머쥐며 더 높아진 관심을 입증했다.홍콩 코리안 스타 데일리, 싱가포르 아시아원 등 복수의 해외 매체들은 뷰를 통해 진행됐던 장나라·남지현 인터뷰를 주요 기사로 배치하며 K드라마 팬들의 시선을 붙들었다.한편 뷰는 ‘재벌집 막내아들’, ‘모범택시2’ 등 K콘텐츠를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해외 16개국에 선보이고 있는 홍콩 PCCW 범지역 OTT 플랫폼이다. MAU(월간 활성 사용자수), 스트리밍 시간, 유료 가입자수 기준 동남아시아 OTT 통합 2위(MPA 집계 기준)를 기록하고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01 12:18
연예일반

스튜디오드래곤, 진짜 '눈물의 여왕' 됐네…1년새 주가 42% '뚝'

‘눈물의 여왕’의 활약에도 스튜디오드래곤의 주가가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스튜디오드래곤은 18일 전 거래일 대비 1.24%(500원) 오른 4만850원에 장을 마감했다. 2거래일 연속 상승세지만 지난해 4월 7만800원을 찍었던 것과 비교하면 낙폭은 42.3%에 달한다. 제작 드라마인 ‘눈물의 여왕’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지난달 9일부터 방송한 김수현, 김지원 주연의 ‘눈물의 여왕’은 수시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선전하고 있다. 최근 방송된 12회는 20.7%(닐슨코리아 기준)를 돌파하며 역대 tvN 드라마 중 두 번째로 높은 성적을 냈다.반면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이달 들어 꾸준히 하락세를 탔다. ‘눈물의 여왕’ 첫 방송 직후 4만5000원대를 터치하며 회복 기류를 타는 듯했지만,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 꼬꾸라지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 16일에는 장중 3만9900원까지 내려가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스튜디오드래곤 주가가 3만원 대로 내려앉은 건 지난 2017년 상장 이후 처음이다. 보통 드라마가 흥행하면 제작사 주가도 동반 상승한다. 반사이익을 안겨줄 거란 기대감이 반영돼서다. 일례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방송될 당시 제작사 에이스토리 주가는 공개 전 1만7050원에서 최대 3만2800원으로 92.3% 급등했다. ‘재벌집 막내아들’ 때는 래몽래인이 방송 전 2만2900원에서 최고 3만8400원을 찍으며 67.7% 치솟았다. 이번 스튜디오드래곤의 나 홀로 역성장에는 실적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최근 TV 방영 회차 감소 등으로 저조한 매출을 내고 있다. 지난해 4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15.43% 감소한 1611억원의 매출을 냈다. 영업손실은 38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상반기 분위기도 썩 좋지 않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스튜디오드래곤의 올 1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 평균 전망치)는 매출 1616억원, 영업이익 167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3.45%, 22.77% 빠진 수치다.시장 전망도 크게 다르지 않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의 목표주가를 기존 6만8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하며 “상반기까진 보릿고개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한다. OTT 오리지널 콘텐츠 납품 시점에 따른 변수는 있지만 현재까지 예측 가능한 편성 일정을 고려할 때 올해 상반기까지는 전년 동기 대비 저조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4.18 16:38
연예일반

‘내남결’, 뻔한데 뻔하지 않아… 인기 요인은 [줌인] ①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이하 ‘내남결’)가 인기 고공행진이다. 분명 아는 맛인데 먹으면 먹을수록 새롭다. 이와 맞물려 시청률은 수시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종영을 아직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내남결’ 시청률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남결’ 인기 비결을 짚어봤다. ◇ 회귀물 장점 극대화 ‘내남결’은 절친과 남편의 배신으로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했던 여자 주인공 강지원(박민영)이 과거로 다시 돌아가 인생 2회차를 살아가는 회귀물이다. 최근 이러한 형태의 드라마를 자주 볼 수 있는데 티빙 오리지널 ‘이재, 곧 죽습니다’와 JTBC ‘재벌집 막내아들’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회귀물들은 과거의 실수를 현재에서 반복하지 않고, 주인공들이 계획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점에서 카타르시스를 안겨준다. ‘내남결’ 역시 암에 걸린 지원이 남편과 단짝 친구의 바람을 목격하고 복수를 꿈꾸지만, 그대로 사망하고 일련의 사건으로 2번째 인생을 살게 된다. 이후 지원은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달라진 모습을 보인다. 이 과정에서 박민영의 연기가 돋보였다. 회귀 전에는 억울한 일이 있어도 참는 ‘예스 걸’이었다면 회귀한 후에는 정반대로 냉철하고 이성적이다. 박민영은 이러한 지원을 자유자재로 연기하며 몰입도를 높였다. 여기에 스타일링으로 디테일을 더했다. 극초반 지원은 후줄근한 티셔츠에 펑퍼짐한 바지 차림의 평범한 여자였다. 그러나 회귀 후에는 과하다 싶을 정도로 화려하다. 동창회에서 시상식 드레스를 입는가 하면, 회사에서도 어깨가 시원하게 드러나는 옷을 입는다. 일각에서는 “TPO에 맞지 않는다”며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하지만 조성경 드라마 평론가는 “회귀물의 장점은 ‘지금 아는 걸 그때도 알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욕구를 충족시켜 준다는 것”이라면서 “자칫 뻔할 수 있는 설정이지만 중간중간 개연성을 부여해 몰입도를 높였다. 또 회귀물에 불륜 치정극, 오피스 물이 더해지면서 장르가 다채로워졌다”고 평가했다. ◇ 웹툰 각색의 좋은 예 ‘내남결’은 동명의 인기 웹소설,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최근 안방극장과 OTT 등에서 웹툰을 영상화하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각색의 중요성 역시 주목받고 있다. 웹툰이 원작일 경우 기존 팬층이 탄탄해 시청자 유입이 쉽다는 장점이 있지만, 자칫 원작과 다른 설정이 어색하다면 시청자들의 반발을 불러일으킨다. ‘내남결’은 원작 웹툰 팬들에게도 새로 유입한 시청자들에게도 호평받고 있다. 원작에서는 남자 주인공 유지혁이 후반부에 등장하지만 ‘내남결’은 드라마화하면서 지혁(나인우)을 초반부터 개입시켜 속도감 있는 전개를 보여준 것. 극 중에서 유지혁 역시 지원과 마찬가지로 인생 2회차를 살아가는 인물이다. 다만 지원과 다른 점이 있다면 엘리트 집안에 돈까지 많다. 덕분에 지원은 지혁의 도움을 받아 복수를 더욱 편리하게 성공해 나간다. 웹툰에 없는 캐릭터도 개입시켰다. 지난 5일 방송에서는 원작 웹툰에 없던 지혁의 전 약혼녀 오유라(보아)가 등장했다. 그는 지원에게 자신이 일방적으로 지혁으로부터 파혼을 당했다고 소개했다. 심지어 클라우드 항공사 부사장인 그는 주변을 차갑게 만드는 포스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핑크빛 로맨스를 그리던 지원과 지혁 사이에서 걸림돌 역할을 하는 것. 방송 말미 오유라는 박민환을 직접 찾아가 “강지원이 내 약혼자를 뺏어갔다. 강지원을 꼭 죽여달라”면서 청부 살인을 교사하는 예고편이 공개됐다. 누리꾼들은 “웹툰 각색의 좋은 예”, “보아 등장 후 더 재미있다”, “결말에도 변화가 있을지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종영까지 단 4회만 앞둔 상황에서 지원과 지혁은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08 05:30
연예일반

‘재벌집→킹더랜드’ SLL, IP 리메이크로 글로벌 시장 공략

SLL이 제작한 드라마가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30일 SLL은 2023년 한 해 다양한 IP의 리메이크 계약 체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일본, 터키, 중동, 태국, 말레이시아 등 다양한 문화권에서 한국 드라마를 접할 기회가 많아지면서 관심과 인기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태국 현지에서는 아시아 최대 범지역 OTT 플랫폼 Viu(뷰)와 손잡고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을 리메이크한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재벌 총수 일가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가 재벌가의 막내아들로 회귀해 인생 2회 차를 사는 판타지 드라마. 편성 당시 시청률 전국 26.9%, 수도권 30.1%를 기록하며 시청률과 화제성 측면에서 주목받았다. (닐슨코리아 기준)특히 ‘재벌집 막내아들’은 2023년 ‘국제 에미상(International Emmy Awards)에서 TV 영화/미니시리즈 부문’ 노미네이트, '서울드라마어워즈 2023' 국제경쟁부문 미니시리즈 작품상’ 수상 등 국내외에 족적을 남긴 드라마의 해외 리메이크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말레이시아에서 또한 Viu(뷰)가 ‘힘쎈여자 도봉순’을 리메이크한다. ‘힘쎈여자 도봉순’은 선천적으로 괴력을 타고난 도봉순이 세상 어디에도 본 적 없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힘겨루기 로맨스. 지난 2017년에 JTBC에서 방송된 ‘힘쎈여자 도봉순’은 방송 이후에도 많은 화제를 모으며 2023년 스핀오프 ‘힘쎈여자 강남순’의 제작을 있게 한 작품. 시대를 초월한 트렌디함이 돋보이는 IP가 Viu의 제작 역량과 만나 어떤 색깔로 리메이크될지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Viu Korea (뷰 코리아) 손민정 대표는 “최고의 리메이크를 완성하기 위해 제작진 구성과 출연자 라인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원작과 마찬가지로 글로벌 흥행을 일궈내기 위해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터키에서는 제작사 MF YAPIM이 ‘닥터 차정숙’과 ‘킹더랜드’의 리메이크를 확정했다. ‘닥터 차정숙’은 20년 차 가정주부가 1년 차 레지던트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하며 생기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Netflix 비영어권 TV부문 글로벌 TOP 10 랭킹에 7주 동안 올랐으며, 역대 최고 순위는 2위를 기록해 인기를 증명했다. 원작 시리즈가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하고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전했던 만큼 터키판 ‘닥터 차정숙’도 인상적인 작품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킹더랜드’는 성장 과정에서 생긴 아픔으로 인해 웃음을 경멸하는 남자 구원과 웃어야만 하는 스마일퀸 천사랑이 호텔리어들의 꿈인 VVIP 라운지 '킹더랜드'에서 진짜 환하게 웃을 수 있는 날을 만들어 가는 작품. 2024년 6월 26일부터 7월 2일까지 일주일간 글로벌 400만 뷰, 2450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비영어권 TV부문 글로벌 TOP 10 1위에 등극하기도. 한국형 로맨틱코미디의 저력을 보여준 ‘킹더랜드’가 어떤 모습으로 터키에 새롭게 공개될지 이목이 집중된다.중동에서는 제작사인 중동 MBC와 함께 지난 2018년 방송된 드라마 ‘미스티’를 리메이크하기로 결정했다. ‘미스티’는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대한민국 최고의 앵커와 그녀의 변호인이 된 남편, 그들이 믿었던 사랑과 민낯을 보여주는 미스터리 멜로를 그린 드라마.한국 편성 당시 배우들의 연기와 연출, BGM 등 다양한 요소가 잘 어우러진 스릴러물이라는 평가를 받은 ‘미스티’가 어떻게 재탄생될지 제작사간의 협력이 기대된다.또한 일본에서는 드라마 ‘괴물’의 리메이크를 결정했다. ‘괴물’은 변두리에 떨어진 남자가 변두리에 남겨진 사람들과 괴물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방송 당시 몰입감 넘치는 스릴러로 호평받은 ‘괴물’이 신하균과 여진구라는 명품 배우들의 연기와 만나 웰메이드 드라마를 탄생시킨 바 있어 새롭게 만들어질 ‘괴물’이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을 더한다.SLL 콘텐트사업본부 글로벌유통팀 이민정 팀장은 “로맨스물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콘텐트 IP가 수출되고 있다는 것은 SLL이 제작한 콘텐트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는 증거”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IP 개발 및 사업 영역의 확장을 통해 K-콘텐트의 저변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30 13:48
드라마

이준호, 대상 등 5관왕… 뜨거웠던 '2023 APAN STAR AWARDS’ 화려한 막 내려

배우 이준호가 JTBC 드라마 ‘킹더랜드’로 ‘2023 SEOULCON APAN STAR AWARDS’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준호는 아이돌챔프 글로벌스타상, ‘킹더랜드’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임윤아와 함께 베스트 커플상 수상 등 무려 5관왕의 영예를 안았다.지난 30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글로벌 K드라마 축제 ‘2023 APAN STAR AWARDS’가 열렸다. 이준호는 대상 수상 후 “’킹더랜드’는 보는 분들이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선택한 작품이었다”며 “현장의 에너지가 시청자분들께 전해질 것이라 믿고 있는데 행복한 현장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한 감독님, 작가님, 동료 배우들과 수많은 스태프분들을 대표해서 받는 상이라 생각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삶은 짧고 감정은 무한하니, 여러분이 느끼는 희로애락 모두를 참지 않고 서로에게 사랑을 전하고 슬픔을 나누는 2024년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날 남자 중편 드라마 최우수연기상은 류승룡(디즈니플러스 ‘무빙’)이, 여자 중편드라마 최우수연기상은 엄정화(JTBC '닥터 차정숙')가, 수상했으며 남자 장편드라마 최우수연기상은 고수(tvN ‘미씽: 그들이 있었다2’), 여자 장편드라마 최우수연기상은 이성경(SBS ‘낭만닥터 김사부3’)이 수상했다. 남자 중편드라마 우수연기상은 박해수(넷플릭스 ‘수리남’)와 조한철(JTBC '재벌집 막내아들', tvN '스틸러;)이 여자 중편드라마 우수연기상은 김서형(ENA '종이달')과 엄지원(tvN ‘작은아씨들’)이 수상하였으며 남자 장편드라마 우수연기상은 손호준(SBS ‘소방서 옆 경찰서’)이 여자 장편드라마 우수연기상은 김옥빈(tvN ‘아라문의 검’)이 수상했다.남자 연기상은 이동휘(디즈니+ ‘카지노’)와 정석용(넷플릭스 ‘D.P.2’), 여자 연기상은 신예은(디즈니+ ‘3인칭복수’, SBS '꽃선비열애사')과 염혜란(넷플릭스 ‘더글로리’, tvN ‘경이로운소문2’, 넷플릭스 ‘마스크걸’)이 수상했으며, 단편 드라마 남자 연기상은 주종혁(KBS '아쉬탕가를 아시나요‘)이 단편 드라마 여자 연기상은 신은수(KBS ‘열아홉해달들’)가 수상했다.남자 신인상은 김동휘(tvN '미씽: 그들이 있었다2', 웨이브 ‘거래’)와 문상민(tvN '슈룹') 여자 신인상은 이한별(넷플릭스 ‘마스크걸’)과 조아람(JTBC '닥터 차정숙')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으며, 웹 드라마 남자 연기상은 추영우(카카오TV ‘어쩌다전원일기’) 웹 드라마 여자 연기상은 김예림 (콕TV ‘청담국제고등학교’)이 수상했다.이 밖에도 작가상은 강윤성 (디즈니+ ‘카지노), 연출상은 박인제(디즈니+ ‘무빙’), 작품상은 tvN‘작은 아씨들’이 수상했다.'2023 APAN STAR AWARDS’는 국내 지상파, 종편, 케이블, OTT, 웹 드라마 등 전 채널 콘텐츠 통합 드라마 시상식으로 대중문화예술 유관단체들이 최초로 공식 인정한 유일무이한 시상식으로 연기력, 지명도, 인기도, 호감도, 드라마 시청률 등 모든 심사 기준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배우들이 각 부문 후보로 노미네이트된다. '2023 APAN STAR AWARDS’는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와 서울경제진흥원이 공동주최하고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와 위즈온컴퍼니가 공동주관하며 서울리거와 한청, 대한민국인플루언서협회가 후원으로 참여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2.31 11:24
연예일반

[RE스타] 신현빈 표 클래식 멜로는 ‘담백하다’

“연기한다는 생각이 안든다. 그냥 주변에 있는 누군가의 인생 이야기를 보는 것 같다.”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에서 신현빈의 연기를 본 한 누리꾼의 댓글이다. 신현빈은 극중에서 사람들에게 조금은 외면받지만, 특유의 순수하면서도 솔직함을 잃지 않는 무명 배우 정모은을 연기한다. 무엇보다 신현빈의 과하지 않고 담백하게 감정선을 풀어내는 연기가 ‘멜로’와 잘 어울린다는 평이다. 그간 작품에서 로맨스는 물론 코믹, 휴머니즘,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에 도전한 그가 정통 멜로 연기로 또 한 번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다.‘사랑한다고 말해줘’는 손으로 말하는 화가 차진우와 마음으로 듣는 배우 정모은의 소리 없는 사랑을 다룬 클래식 멜로다. 이 작품을 통해 신현빈은 정우성과 주연 배우로 첫 호흡을 맞췄다. 그는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대사를 혼자 채워나가야 하는 부담감이 있었다”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신현빈이 고민한 흔적은 드라마 곳곳에 묻어있다. 1화에서 정우성이 청각장애인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신현빈은 이전보다는 조심스러운 목소리 톤과 행동으로 그를 대한다. 목소리 대신 눈빛과 수화로 정우성과 소통하며 사랑을 키워나간다.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신현빈은 이번 작품을 위해 약 1년 동안 수화를 배우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했다는 후문이다. 자체 최고 시청률(1.8%)을 기록한 2화 엔딩에서는 신현빈이 소리가 들리지 않는 정우성의 손을 자기 목에 가져다 대며 “우리가 같이 할 수 있는 일이 많을 것 같다”고 말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목소리의 울림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전한 것. 신현빈은 “2화 엔딩 장면은 대본을 볼 때부터 신선한 충격이었다. 이 느낌을 어떻게 표현하고 잘 전달할 수 있을까, 촬영하는 순간까지도 온 마음을 다해 전하고자 했는데 그 장면을 많이들 좋아해 주셔서 기쁘다”고 전했다. 신현빈은 2010년 영화 ‘방가? 방가!’ 주연으로 데뷔했다. 당시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 된 만큼 신현빈에 대한 이목이 쏠렸다. 그는 극 중에서 베트남 과부 역을 연기했는데 ‘실제 베트남 사람이 연기한 것 아니냐’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호연을 펼쳤다. 신현빈은 이 영화로 2011년 백상예술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며 성공적인 데뷔식을 치렀다. 이후 영화 ‘공조’, ‘변산’,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드라마 ‘추리의 여왕’, ‘자백’, ‘아르곤’ , ‘미스트리스’ 등을 통해 인지도를 쌓았다. 특히 2020년 방영된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로 신현빈은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신현빈이 연기한 인물은 간담췌외과 펠로우인 장겨울. 환자 몸에 득실대는 구더기를 아무렇지 않게 척척 뗄 만큼 프로정신이 강하지만 무심한 성격 탓에 때론 환자의 마음을 살피지 못하는 실수를 하기도 한다. 그러나 가정 폭력 가해자를 온몸으로 막아내는 등 덤덤하게 감동을 주는 면모 덕에 시즌1에선 주인공 5인방을 제치고 한 포털사이트 인물캐릭터 일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에서는 감정 기복이 심한 미술 교사 구해원을, ‘괴이’에서는 하나뿐인 딸을 잃고 모든 걸 내려놓은 천재 문양 해독가 이수진을, ‘재벌집 막내아들’에서는 엘리트 법대생까지. 워낙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를 오간 덕에 신현빈은 팬들 사이에서 ‘얼굴 갈아 끼우는 신현빈’이라는 별명도 생겼다. 이제는 클래식 멜로까지, 신현빈의 변화는 끝이 없다. 그는 “‘사랑한다고 말해줘’가 가지고 있는 따뜻한 정서를 있는 그대로 느껴주시는 것 같아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진우와 모은 두사람의 ‘소통’을 지켜보면서 시청자분들도 그동안 무심히 지나치고 있었을지도 모르는 상대의 마음, 나의 마음을 바라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매주 월,화 ENA와 지니TV에서 방송 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2.06 06:10
연예일반

‘우영우’ ‘재벌집 막내아들’ 국제에미상 수상 불발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국제에미상 수상이 불발됐다.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제51회 국제에미상’이 개최됐다. 박은빈 주연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드라마 시리즈 부문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에 실패했다. 독일 넷플릭스 드라마 ‘황후 엘리자베트’(The Empress)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이날 박은빈은 제작사 에이스토리 이상백 대표와 함께 에미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박은빈은 화려한 패턴의 누드톤 드레스를 입고 등장, 아름다운 자태를 뽐냈다.지난해 8월 종영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가진 우영우가 진정한 변호사로 성장하는 이야기. 최고 시청률 17.5%를 기록하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았으나 아쉽게도 불발됐다.송중기 주연의 ‘재벌집 막내아들’도 TV영화·미니 시리즈 부문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하지 못했다. 해당 부문은 멕시코 드라마 ‘라 카이다’(La Caida)가 수상했다.한편 올해로 51회를 맞은 ‘국제 에미상’은 캐나다 반프 TV 페스티벌, 모나코 몬테카를로 TV 페스티벌과 함께 세계 3대 방송상으로 꼽힌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1.21 15:55
드라마

시청률 급상승...‘강남순’, ‘차정숙’ 제치고 올해 JTBC 최고 히트작 될까 ②

‘힘쎈여자 강남순’이 ‘닥터 차정숙’을 넘어 올해 JTBC 최고의 인기 드라마로 올라설지 주목된다.지난 7일 첫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이 4회 만에 1회 대비 시청률을 2배 이상 상승시키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힘쎈여자 강남순’은 지난 7일 방송된 1회가 시청률 4.3%(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올해 JTBC 토일드라마 중 가장 저조한 첫회 시청률을 기록했으나 6.1%(2회)→8.0%(3회)→9.8%(4회)로 상승했다. ‘힘쎈여자 강남순’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은 폭발적이다. 온라인 화제성 분석회사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힘쎈여자 강남순’은 MBC 금토드라마 ‘연인 파트2’에 이어 TV-OTT 통합 화제성 드라마 부문 2위에 올랐다. 해당 기관 데이터분석 ‘드라마 TV 검색 반응 톱10’을 살펴보면 ‘힘쎈여자 강남순’은 첫 주 진입부터 점유율 21%를 차지하며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드라마 출연자 및 이슈 검색 키워드 톱10 역시 주연 배우 이유미와 ‘힘쎈여자 강남순’ 등장인물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JTBC 토일드라마 중 최고 히트작은 ‘닥터 차정숙’이었다. 최고 18.6%를 찍었다. ‘힘쎈여자 강남순’의 최고 시청률보다 8.8%포인트 앞서 있다. 그러나 ‘힘쎈여자 강남순’의 상승세를 감안하면 따라잡기 불가능한 격차로는 보이지 않는다.대진운도 나쁘지 않다. ‘힘쎈여자 강남순’은 MBC 금토드라마 ‘연인 파트2’와 토요일 30분여간 방송시간이 겹칠 뿐 맞대결은 피했다. 또 토요일 40분여간 방송시간이 겹치는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은 시청률 상승에 더딘 행보를 보이고 있다. ‘닥터 차정숙’ 추월보다 역대 JTBC 토일드라마 시청률 순위에서 몇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가 더 관심사다. 지금까지 JTBC 토일드라마 최고 시청률 1위는 2020년 ‘부부의 세계’가 기록한 28.4%였으며 2위는 지난해 ‘재벌집 막내아들’의 26.9%였다.‘힘쎈여자 강남순’ 제작진은 “앞으로 가족을 찾은 강남순과 모녀 히어로들의 계속된 활약을 비롯해 이유미, 옹성우의 마약 공조 수사와 로맨스 등 본격적인 이야기가 이어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0.20 06:00
연예일반

‘연인2’ 전진오, 맹탄 役… 신스틸러 활약 예고

배우 전진오가 ‘연인’ 파트2에 출연, 고조되는 스토리에 박차를 가한다.MBC 금토드라마 ‘연인’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루는 휴먼 역사 멜로드라마다. ‘연인’ 파트1 방영 당시 최고 시청률 12.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한 바 있다.그 가운데 전진오가 파트2의 새로운 인물로 등장한다. 전진오는 악역의 축을 담당하는 윤친왕의 수족 맹탄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하는 신스틸러로 활약할 예정이다. 전진오가 보여줄 맹탄 캐릭터에 시청자들의 호기심이 한껏 치솟고 있다.전진오는 지난 2003년 뮤지컬 ‘지하철 1호선’으로 데뷔했다. 이후 연극과 뮤지컬 무대에서 축적해 온 안정적인 연기력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영역을 견고히 넓혀왔다.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경이로운 소문’, ‘작은 아씨들’ ‘천원짜리 변호사’, ‘재벌집 막내아들’, ‘더 글로리’를 비롯해 영화 ‘범죄도시2’,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까지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오가며 대중에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전진오가 출연하는 MBC 금토드라마 ‘연인’ 파트2는 13일 기존보다 10분 빠른 오후 9시 40분 첫 방송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0.13 14:27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