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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이동국 딸’ 재시, 조규성 이어 손흥민 만났다

이동국 딸 재시가 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 손흥민과 조규성을 만났다. 지난달 30일 재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손흥민, 조규성과 함께 찍은 셀카를 연이어 공개했다. 현재 이동국 가족은 2022 카타르 월드컵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도하에 가 있다. 이번 월드컵으로 세간의 화제를 모으고 있는 ‘9번 선수’ 조규성과 아시아 최초 EPL 득점왕 타이틀의 손흥민과 사진을 찍은 제시에 누리꾼들은 부러움을 표하고 있다. 해당 게시물 댓글 창에 따르면 누리꾼들은 “재시가 너무 부럽다”, “생각해보니 전설의 키커 소리 듣던 이동국이 아빠”, “전북 현대 득점왕 따님인데 당연하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동국 아내 이수진은 지난 27일 인스타에 “재시랑 카타르로 떠난다. 대박 시안이도 보고 싶고 슈퍼맨 아빠도 보고 싶고 월드컵도 보고 싶고”라는 글을 게재해 카타르로 떠났음을 알렸다. 앞서 이동국은 아들 시안(대박)이와 먼저 카타르로 떠났다. 지난 24일에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H조 한국대 우루과이전 당시 시안이와 붉은 악마 티셔츠를 입고 직관, 응원하는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재시는 이동국과 이수진 씨의 딸로, 모델을 지망하고 있으며 종종 방송에 출연하는 등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2.01 13:30
해외축구

‘이동국 딸’ 재시도 조규성 앓이 중

전 축구선수 이동국 가족이 월드컵 직관 근황을 공유한 가운데, 그의 딸 이재시가 조규성 선수에 푹 빠진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28일 이동국 아내 이수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을 직관하고 있는 이동국과 자녀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재시는 아빠 이동국과 나란히 관중석에 서서 한국 대표팀을 응원하고 있다. 이어 재시는 조규성 선수를 애정 어린 눈빛으로 계속해서 바라본다. 이수진은 “조규성 선수만 바라보는 재시”라며 재시의 시선 끝에 출중한 외모와 실력으로 이번 카타르 월드컵 화제의 중심에 있는 축구선수 조규성이 있음을 알렸다. 이어진 영상에는 0대2로 뒤지던 대한민국의 첫 골이 터진 순간도 담겨있다. 무엇보다 조규성의 발끝에서 대한민국의 첫 골이 나오자 재시는 동생 시안 군을 끌어안고 포효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조규성은 후반전 헤더골로만 2골을 기록했다. 이는 한국 선수 최초 월드컵 본선 무대 멀티 골로 기록됐다. 조규성의 분전에도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한국 대표팀은 가나를 상대로 2대3을 기록, 아쉽게 패했다. 이날 누리꾼들은 이수진의 SNS에 “나도 조규성 바라기다”, “경기는 안 보고 이 선수 얼굴만 봤다”, “너무 부럽다. 나도 조규성 선수 직관하고 싶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1.29 16:24
축구

"공 대신 라켓 잡았다면 형택 형과 경쟁했겠죠" 라이언킹의 무한도전

“만약 어릴 때 아버지가 제게 축구공 말고 테니스 라켓을 사주셨다면 이형택 선수와 경쟁했을 겁니다. 야구 배트를 휘둘렀다면 이대호 선수, 탁구 라켓을 가졌더라면 유승민과 경쟁하고 있겠죠. 아, 너무 진지하게 받아 들이지는 마세요. 제가 형택이 형, 대호, 승민이랑 친해서 농담 삼아 이야기하는 겁니다. 하하.”최근 인천 송도에서 만난 이동국(43)에게 ‘만약 축구 선수를 안 했다면 뭘 했을까’라고 묻자 이런 대답이 돌아왔다. 그는 “스포츠를 좋아해서, 뭔가 활동적인 걸 하지 않았을까”라고 했다.이동국은 23년 동안 축구 외길 인생을 걸었다. 그는 1998년부터 2020년 은퇴할 때까지 프로축구 K리그 8차례 우승했고, MVP(최우수선수) 도 4차례 뽑혔다. 이동국은 “선수 시절 계약상 위험한 스포츠는 못하게 돼 있었다. 스키, 스노보드 등 동계 스포츠는 거의 해본 경험이 없다. 사실 내 꿈은 ‘만능 스포츠맨’이었다. 그래서 은퇴 이후 세상 모든 스포츠에 도전해볼까 한다”고 했다.이동국은 지난해 10월 유튜브 채널 ‘이동방송국(이동국+방송국)’을 개설했다. ‘백수’ 이동국의 적성 찾기 프로젝트다. 이동국이 다른 스포츠 종목 선수들을 찾아가 대결하는 내용이다. 아내 이수진씨는 “남편이 은퇴 후 남는 시간이 많아졌고, 체중도 3㎏ 가까이 늘었다. ‘배드민턴 라켓이 주어졌다면 이용대 선수가 없었을 것’이라는 말을 할 때마다 ‘어휴~ 축구하길 잘했지’란 생각이 든다”면서도 “평생 축구만 하고 살아온 ‘대박이 아빠’가 은퇴 후에 괜한 허망함을 느끼지 않을까 살짝 걱정도 했는데, 스포츠와 연기, 춤까지. 어디까지 도전할 수 있을지 응원하겠다”고 했다.이동국이 진짜 다른 종목을 했어도 잘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동국은 2016년 리우올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 박상영(27)과 일대일 대결에서 득점을 따냈다. 순발력을 테스트하는 ‘모자 먼저 뺏기’에서도 이겼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테니스 남자복식 금메달리스트 임용규(29)의 시속 200㎞ 넘는 강서브도 받아냈다. 생애 첫 양궁 컴파운드 도전에서 10점 만점도 쐈다. 이동국은 “안산(도쿄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선수에 빗대 ‘국산’이다. 나는 스펀지처럼 다른 스포츠도 빨리빨리 습득하는 편”이라며 웃었다.하지만 배소희 선수와 볼링 대결, ‘당구 여신’ 차유람 선수와 스리쿠션 대결에서는 고전했다. 이동국은 “고교 은사님이 축구 선수로 성공하려면 당구, 도박, 낚시 등 3가지를 하지 말라고 하셨다”며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한 스포츠에 도전하면서 ‘역시 최고가 되려면 뭔가 남다른 노력이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했다.이동국이 요즘 꽂힌 건 ‘풋살’이다. 최근 송도의 축구교실 ‘이동국FC’에서도 이동국은 풋살을 하고 있었다. 전북 현대 출신인 이승현, 홍정남, 이원영 등과 한 팀을 이뤄 풋살 국가대표 선수들이 속한 팀과 맞붙었다. 이동국은 전매특허 발리슛을 넣고 손흥민(토트넘)의 ‘찰칵 세리머니'를 따라했다.이동국은 “풋살은 축구랑 완전히 다른 스포츠다. 공도 다르고, 오프사이드도 없고, 선수 교체도 수시로 가능하다. 전반에는 힘이 좋았는데 후반에 체력의 벽에 부딪혔다. 풋살 맞대결 요청이 많이 들어온다. 앞으로 정기적으로 해볼 생각”이라고 했다.이동국은 골프 드라이버 비거리가 300m 가까이 된다. JTBC ‘뭉쳐야 쏜다’에서는 농구 실력을 뽐내 ‘동백호(이동국+강백호)’라 불렸다.스포츠만 도전하는 게 아니라 무엇이든 도전한다. 아이돌 샤이니의 민호에게 댄스를 배우는가 하면 배우 이정헌에게 ‘오징어 게임’ 연기를 배웠다. 이동국은 “난 연기도, 춤도 아닌 것 같다. 딸 재시, 재아가 ‘우린 아빠 피를 물려 받아 춤을 못 춘다’고 하는데, 난 운동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이동국은 “앞으로 야구·배드민턴·골프 등에도 도전해보려 한다. (이)대호, (이)용대 등 각 분야의 인맥을 활용하려 한다”고 했다. 43세에도 도전을 이어가는 이동국을 보며 팬들은 “모든 종목을 잘하는 수퍼맨”, “무기력해지다가 이동국을 보면 힘이 난다”고 박수를 보낸다. 이동국은 “100세 시대에 40대면 젊은 나이다. 절대 늦지 않았고, 아직 할 수 있는 게 많은 나이다. 저도 인생 반 이상을 축구만 했지만,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게 너무 재미있다. 다른 분들도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을 즐겼으면 좋겠다”고 했다.이동국은 요즘 JTBC 예능 ‘뭉쳐야 찬다’에서 코치로 활약 중이고, 축구대표팀 중계 해설위원을 맡고 있다. ‘제2의 라이언킹’을 꼽아달라고 하자 이동국은 “축구대표팀 공격수 조규성(24·김천 상무)이 많이 늘었더라. 원래 반듯한 스타일이었는데, ‘타깃형 스트라이커’ 역할까지 해준다. 옵션이 더 생겨 상대 수비가 막기 더 힘들어졌다. 군인인 규성이가 전역하고 머리카락을 기르고 문전에서 사자처럼 왔다 갔다 하고,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공격수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축구지도자 이동국’은 언제쯤 볼 수 있을까. 이동국은 “지금 당장은 아니다. 새로운 것들을 경험하고 있는 중이고, 축구교실 사업도 시작했다. 일단 지금 이 도전을 즐기려 한다”고 했다.인천=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2.01.24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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