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80건
스포츠일반

박혜정과 함께 라스트 스퍼트…도쿄 설욕 노리는 한국 역도 [2024 파리]

2024 파리 올림픽이 막바지를 향해 달려간다. 한국 역도가 마지막 주자로 '금빛 마무리'에 도전한다.한국 역도 대표팀은 9일(한국시간)부터 올림픽 플랫폼 앞에 선다. 역도 선수들이 출전도 하기 전 한국 선수단은 '역대급' 금메달 수확에 성공했다. 8일 태권도 남자 58㎏급 정상에 오른 박태준(경희대)이 대회 12번째 금메달리스트였다. 전통의 강호 양궁(금 5개·은 1개·동 1개) 펜싱(금 2개·은 1개)뿐 아니라 사격(금 3개·은 3개) 배드민턴(금 1개·은 1개) 종목이 풍성한 메달 잔치를 벌였다.역도도 원래는 꾸준히 메달을 따왔던 종목이다. 한국 역도는 그동안 금메달 3개, 은메달 6개, 동메달 7개를 수확해 왔다. 그러나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동메달 1개에 그쳤고, 2020 도쿄 대회에서는 노메달로 충격을 안겼다.한국은 9일 새벽 2시 30분 박주효(남자 73㎏)를 시작으로 그날 밤 10시 유동주(남자 89㎏), 10일 밤 6시 30분 장연학(남자 102㎏), 같은 날 밤 11시 김수현(여자 81㎏)이 연이어 플랫폼 위에 선다. 이어 11일 저녁 6시 30분 대표팀 막내이자 에이스인 박혜정이 여자 81㎏에서 나서 마지막으로 바벨을 들어 올릴 예정이다. 선수 개개인에게도 동기부여가 충분하다. 김수현은 도쿄 올림픽 동메달을 수상할 뻔했다. 그러나 심판진 3명 중 2명이 그의 왼팔이 흔들렸다며 실격을 선언했다. 당시 눈물을 펑펑 흘렸던 김수현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을 따내며 다시 일어섰다. 파리 올림픽이 도쿄 대회 아쉬움을 날릴 진짜 무대다.도쿄 올림픽 출전권을 놓쳤던 박주효는 이후 척추 수술로 장애 5급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재활 치료에 전념한 끝에 바벨 앞으로 돌아와 올림픽 출전까지 성공했다. 베테랑 유동주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14위, 도쿄 대회에서는 8위에 그쳤다. 파리 올림픽 수상이 더 절실하다. 올림픽에 처음 출전하는 장연학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단 1㎏ 차이로 금메달을 놓친 아픔이 있다. 당시 용상 3차 도중 과호흡 증상으로 바벨을 떨어뜨려 금메달을 함께 놓쳤다. 파리 올림픽에서 역도가 특히 주목받는 건 역시 에이스인 '포스트 장미란' 박혜정 덕분이다. 그가 출전하는 역도 여자 81㎏은 이번 대회 한국 대표팀의 마지막 일정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딴 박혜정의 기록은 세계 최정상인 리원원(중국)과 여전히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박혜정의 최근 상승세가 가파른 만큼 은메달과 한국 신기록을 달성할 거로 기대받는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역도 선수 시절 2004 아테네 올림픽 은메달을 딴 뒤 2008 베이징 올림픽 정상에 선 바 있다. 역도계는 박혜정 역시 파리를 거쳐 LA에서 정상에 설 거라고 기대한다.파리(프랑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8.08 19:06
연예일반

안영미, 아빠 없는 돌잔치? “남편 FBI 아니다, 걱정 접기를”

개그우면 안영미가 ‘아빠 없는 돌잔지’에 대해 유쾌한 해명을 했다.안영미는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세상에서 가장 든든한 이모들과 삼촌들 덕분에 행복했던 딱콩이의 첫 생일파티였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아들 돌잔치 영상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안영미는 평소 두터운 친분을 자랑하던 개그우먼 송은이, 신봉선과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러나 아들 돌잔치에 안영미 남편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누리꾼들은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이에 한 누리꾼이 “세상에 아빠가 있는데 아빠가 없는 돌잔치라니”라고 말하자, 안영미는 “무슨 일은 없고요. 제가 그냥 감사(하는)분들에게 저녁 식사 대접하고자 딱콩이 생일을 핑계 삼아 자리를 마련한 거다”고 답글을 달았다.또한 “남편은 나중에 한국 오면 따로 기념하기로 했으니, 걱정들은 접어달라”면서 ‘남편이 FBI(미국 연방수사국)는 아니다”고 재치 있는 해시키그를 달아 웃음을 안겼다.안영미는 2020년 미국에서 일하는 일반인 남성과 결혼해 지난해 7월 아들을 품에 안았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7.02 08:33
연예일반

‘뽀뽀녀’ 20기 정숙, L전자 과장…화제의 노트북 만들었다 (‘나는 솔로’)

‘나는 솔로’가 20기의 역대급 엘리트 라인업을 공개했다. 지난 1일 방송한 ENA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이하 ‘나는 솔로’)에서 ‘모범생 특집’인 20기 솔로남녀의 ‘자기소개 타임’이 펼쳐졌다. ‘솔로나라 20번지’ 입소 첫날 저녁, 정숙은 첫인상 선택에서 4표를 휩쓴 ‘올킬녀’ 현숙을 부러워했다. 하지만 자신과 마찬가지로 영식을 마음에 두고 있다는 말을 들은 뒤, “헉! 경쟁자”라며 주춤거렸다. 잠시 후, 20기 모두가 바비큐 타임으로 저녁 식사를 함께 했는데, 영식은 현숙이 좋아하는 목살을 열심히 구워 현숙의 입에 넣어줬다. 이에 현숙도 직접 싼 ‘쌈’으로 화답해 핑크빛 분위기를 풍겼다. 정숙은 영식-현숙의 달달한 모습을 확인한 후, 영호에게 말을 걸었으나 영호의 반응은 신통치 않았다. 이후, 영철에게 “가까이서 보니 잘 생겼다”고 ‘칭찬 플러팅’을 날렸으나, 영철도 별다른 리액션이 없었다. 저녁 식사를 마치자, 솔로녀들은 첫인상 선택에 돌입했다. 솔로남들이 풍선 머리띠를 쓴 채 일렬로 있으면, 솔로녀들이 큐피드의 화살로 솔로남 뒤에서 그의 풍선을 터뜨려 호감을 표현하는 방식이었다. 여기서 영자는 “함께 고기 구웠을 때 설렜다”며 상철을 선택했고, 순자와 영숙은 “제가 좋아하는 이미지”, “체격이 눈에 띄었다”면서 영철을 택했다. 정숙과 현숙은 영식의 풍선을 찍었고, 옥순은 영호의 풍선을 터뜨렸다. 반면, 영수와 광수는 ‘0표남’이 되어 씁쓸함을 삼켜야 했다. 다음 날 아침, 영식은 “커피 먹는 게 소원”이라던 현숙을 위해 일찍 커피를 사와 여자 숙소로 향했다. 하필 이 커피를 받아든 정숙은 “내가 관심 있어 하는 남자가 다른 여자한테 잘해주면 관심 없어지는 것 같다”며 영식을 향한 호감을 접었다. 이후, 20기의 ‘자기소개 타임’이 진행됐다. 영수는 86년생으로, 소아청소년과 의사였다. 그는 “‘솔로나라’에서의 목표는 결혼이지만, 경험 그 자체가 더 큰 목표다. 결과보다는 과정에 집중하는 자세로 ‘솔로나라’에서 생활하겠다”고 말했다. 그런 뒤, 낭만적인 기타 연주를 들려줘 박수를 받았다. 영호는 1990년생으로, 대기업 H엔지니어링 품질경영팀에 재직 중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소개팅으로 연애를 해본 적이 없다”라고 ‘자만추’임을 알렸으며, “뱉은 말은 꼭 지킨다. 과거 살이 많이 쪘었는데 다이어트 결심 후, 35kg 감량했다. 현재 2년 이상 요요 없이 유지 중”이라고 털어놨다. 또한 “어렸을 때부터 꿈이 좋은 남편이었다. 아내와 아흔 살이 될 때까지 ‘1일 1뽀뽀’를 하고 싶다”는 로망을 드러냈다.마찬가지로 1990년생인 영식은 은행원이라는 직업을 공개한 뒤, ‘운동-회사-공부’로 매일 ‘모범생 루틴’을 이어가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부를 못 했는데 아르바이트까지 하면서 4수를 해 서울에 있는 대학에 들어갔다. 현재 다니는 회사도 세 번째 직장”이라며 “포기하지 않으면 무조건 목표는 달성한다. 지금은 좋은 짝을 찾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영철은 1984년생으로, 글로벌 IT 회사인 I사 엔지니어였다. 그는 부모와 함께 이민 간 미국에서 인종 차별을 받았지만, “끈질긴 노력으로 ‘대기만성형’ 성과를 거뒀다”며 “IT 회사에서도 ‘블루 칼라’에서 시작해 엔지니어가 됐으며, 미군을 겸하고 있다. 신학과 정보 설계 및 전략학 석사를 모두 가지고 있다”고 부지런함을 어필했다. 나아가 영철은 이적의 ‘레인’을 부르며 이민 가족으로서 고생한 기억을 토로해 MC 데프콘의 눈물을 자아냈다.1989년생인 광수는 L사 회로 설계 연구원을 거쳐 방탈출 카페 운영은 물론, 인테리어와 장치 설계부터 문제와 스토리, 장치 제작까지 모두 도맡는 ‘방탈출 제작자’였다. 그는 “뭔가 하나를 좋아하게 되면 깊게 끝까지 좋아하는 스타일”이라며 “턱걸이 3개를 할 수 있는 여자가 이상형”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상철은 1988년생 S전자 AI 개발자로, 셰프급 요리 실력을 자랑하는가 하면, “수수한 스타일에 미소가 예쁜 분, 존경심이 우러나오는 분이 이상형”이라고 말했다.솔로녀들의 ‘초특급 커리어 잔치’도 이어졌다. 영숙은 1991년생으로, “H제철에 재직 중이며, 골프와 웨이크보드 등을 즐기는 활동적인 성격”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일이 있어도 ‘잘 이겨내면 현명해지겠지’라고 좋은 부분을 보는 편”이라고 긍정적인 내면을 자랑했다. 또한 “아이를 많이 갖고 싶다. 최소 2명”이라며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사람이 이상형”이라고 결혼관을 공개했다. 정숙은 1987년생으로, L전자에서 유명 노트북 상품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는 ‘반전 스펙’을 밝혀 모두를 경악케 했다. ‘솔로나라’에서 전무후무한 카메라 앞 뽀뽀를 예고했던 정숙은 “중, 고등학교 때 반에서 1등을 놓친 적이 없다”며 “아무도 날 못 말려서 별명이 ‘짱구’와 ‘탱탱볼’이었다. 남편이랑 작은 홈바에서 일상을 공유하는 결혼 생활을 하는 게 제 버킷리스트”라고 이야기했다.순자는 1992년생으로, 서울에서 10년차 초등교사로 재직 중이었다. “한 사람의 인생에 직접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직업”이라고 교사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낸 순자는 중국에서 근무했던 경험을 살려 ‘월량대표아적심’을 열창해 박수를 받았다. 영자는 1994년생으로, L사 금융권 디지털 마케팅 담당자였다. “성격이 솔직하고 털털한 편”이라는 영자는 “혼자 노래방에서 록발라드 부르는 것을 좋아한다”며 시원하게 웃었다. 뒤이어 “키 큰 사람을 선호한다. 6명 중에 ‘너만 보여’가 있으면 직진하고 싶다”고 말했다.옥순은 1988년생 미국 아이비리그 출신으로, 글로벌 IT 회사 G사에서 소프트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다는 스펙을 밝혀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옥순은 “임신을 원하면 언제든 할 수 있게 난자 냉동도 시작했다. 이전에는 커리어에 포커스를 뒀는데 이제는 사랑에 포커스를 두고 싶다”고 절실하게 말했다. 미국에서 사는 옥순의 등장에 영철은 영어로 질문을 던지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끝으로 ‘올킬녀’ 현숙은 1988년생으로, S대에서 학사, 석사를 마치고 A 화장품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라는 ‘초특급 커리어’를 공개했다. 현숙은 “감정 기복이 없고, 20세 때 입은 옷을 지금도 입을 만큼 관리를 열심히 했다. 내면과 외면을 잘 가꾸려고 해서 비슷한 마인드를 가진 분을 만나고 싶다”고 희망했다.‘자기소개’를 마친 뒤 솔로녀들은 확 바뀐 속마음을 공개했다. 정숙은 “영식, 영철, 영호에 관심이 있었는데 이제 영호만 남았다”고 털어놨다. 영숙과 옥순 역시 영호에게 호감을 보였다. 영철은 “자기소개를 듣고 마음이 편해졌다. 희망 같은 게 생기니까 좋았다”며 웃었다. 또한 방송 말미에는 첫 번째 데이트 선택에 나선 20기의 모습이 예고돼 본격적으로 펼쳐질 20기의 로맨스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렸다.20기의 첫 데이트 선택 결과는 오는 8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02 08:02
생활문화

내 요리 뽐내고 콘서트 낭만 먹고…캠핑족들 맛있게 놀았다 [2024 캠핑요리축제]

"맛있는 음식, 아이들과 눈을 맞추며 보내는 즐거운 놀이, 이것이 진정한 캠핑요리축제의 매력이죠."일간스포츠와 이데일리·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한 ‘2024 캠핑요리축제: 딜리셔스 캠핑’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난 27일과 28일 이틀간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 오토 캠핑장에서 펼쳐진 이번 캠핑요리축제에는 수백여 명의 캠핑족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캠핑요리 실력을 뽐냈다. 낮 기온이 28도까지 오르며 초여름 날씨를 방불케 했지만, 가족·연인들과 함께 자라섬을 찾은 캠핑족들에게는 오히려 '더 잘 놀기 위한' 무대일 뿐이었다.서울 강동구에서 가족과 함께 축제에 참가한 김재윤(44) 씨는 "일반 캠핑 축제와 달리 아이들과 함께 요리를 만들고 다양한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며 "아이들과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게 축제에 초대해 준 일간스포츠에 감사드린다"는 말을 전했다. "내가 캠핑장 요리왕!"캠핑요리축제는 캠핑족 사이에서는 '소문난 잔치'로도 통한다. 텐트 공간 대여비 이상의 환영 선물(웰컴 기프트)과 푸짐한 경품의 기회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환영 선물과 별도로 대상에서 청정원 제품 20여 개가 들어있는 한정판 패키지를 제공,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축제의 메인 행사는 단연 '요리 경연대회'다. 1일차인 27일 진행된 경연에는 사전 심사를 통과한 110개 팀에 참가 자격이 주어졌다. 이들은 5가지 부분에서 그동안 캠핑을 다니면서 갈고닦은 요리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요리 경연 주제는 '나만의 캠핑 고기 요리' '간편식 이색 요리' '우리 가족 최애 요리' '비주얼 끝판왕 요리' '에코-라이프 요리' 등이었다. 심사위원장으로는 스타 셰프 이원일이 나섰다. 올해로 6번째 참여한 이 셰프는 베테랑답게 경연장 곳곳을 누비며 참가자들과 소통하며 요리를 맛봤고, 시상식에서는 전문 예능인 못지않은 입담으로 좌중을 이끌었다.분주한 1시간이 지나고 최종 심사에서는 주제별 3팀씩, 총 15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들에게는 총 2000만원 규모의 상금과 부상이 제공됐다.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우리 가족 최애 요리' 부문에서는 이찬희(9) 군의 '떡당'이, '나만의 캠핑 고기 요리'는 김기한(43) 씨의 '취향저격 립버거'가 1위를 차지했다. '간편식 이색 요리'에서는 이채영(29) 씨의 '지코바? 노노 집코바!'가 '비주얼 끝판왕 요리'는 조한구(34) 씨의 '햄(피)버거'가, '에코-라이프 요리'는 임훈(43) 씨의 '도마도 두부게티'가 각각 1위를 수상했다.입선하지 못한 팀들도 '깔끔 뒷처리 상' '자라섬 멋쟁이 상' '웃으면 복이와요 상' '오늘을 더 맛있게 상' '요리에 감동 두 스푼 상' 등 특별상을 가져갔다. 이중 '요리에 감동 두 스푼 상' 수상팀에는 이원일 셰프가 직접 조리한 특별 캠핑요리를 제공, 다른 참가자들의 부러움을 샀다. 캠핑장에서의 낭만적인 음악콘서트한바탕 요리 잔치가 끝난 후에는 축제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인 '숲속 작은 콘서트'가 펼쳐졌다. 콘서트에는 가수 여행스케치, 써니힐 은주 등이 출연했다. 행사장 무대 주변에 둘러앉은 참가자들은 시원한 저녁 바람을 맞으며 이들의 감미로운 음악을 감상했다.경기도 안산에서 온 중학교 1학년 최수빈 양은 "TV에서만 보던 가수들을 눈앞에서 보니 신기하다"며 "아빠, 엄마와 함께 콘서트를 보니 더 신난다"고 했다. 가수들의 공연 후에는 참가자들의 애틋한 사연을 소개하는 '라디오 DJ & 버스킹' 공연도 진행했다. 축제 참가자들은 무대 주변은 물론 각 텐트 안에서 DJ의 음성에 귀 기울였다. 자녀를 향한 따뜻한 엄마의 정성, 남편을 위한 아내의 애틋한 사랑이 듣는 이의 마음을 적셨다.아이들도 축제를 한껏 즐겼다. 부모님들이 요리를 하는 동안 아이들은 행사장 곳곳에서 스탬프 찍기 삼매경에 빠졌다. '캠핑 랜턴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타로카드' 등을 수행할 때마다 스탬프를 받아 푸짐한 경품을 타 갔다.2일차인 28일에도 축제는 이어졌다. 쓸만한 캠핑 용품을 자유롭게 교환하는 '캠핑 플리마켓'이 열려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자라섬(가평)=안민구 기자 amg9@kjkj@edaily.co.kr 2024.04.28 17:38
연예일반

신성, 아버지 위해 입바람 거세게 불며 사투? 효도가 뭐길래~

트로트 가수 신성이 피 터지게 입바람을 불며 효도에 '올인'한다.ENA '효자촌' 제작진은 네이버TV와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오는 15일 방송 예정인 '효자촌' 7회 예고편을 공개했다. '오늘의 효자오락관! 꼴찌를 피하기 위한 사투!'라는 제목의 예고편에서 '효자촌' 5인방은 제작진이 기획한 '효자 오락관' 속 기상천외한 ‘효(孝) 게임’에 돌입하는 모습을 보여준다.우선 양준혁-장우혁-윤기원-유재환-신성 등 모두가 모인 가운데, 제작진은 “효도는 잘 하고 계시나요?”라고 물으며 중간 점검에 나선다. 이에 윤기원은 “평상시와 같습니다”라고 답하고 다시 제작진은 '제2회 효자 오락관'의 시작을 알린다.'효자 오락관'과 관련해 MC 양치승은 “효자촌의 공식 스케줄”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내지만, 효자촌의 아들들은 ‘집단 동공지진’을 일으키며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본격 게임에 돌입한 아들들은 부모의 얼굴에 ‘효(孝)’가 적힌 종이테이프를 가득 붙인다. 그러던 중 신성은 “부적을 붙여놓은 것 같다”고 밝혀 모두를 초토화시킨다. 이후 본 경기가 시작되자, 아들들은 부모의 얼굴에 붙은 종이테이프를 떼어 내기 위해 입 바람을 열심히 분다. 흡사 '뽀뽀 1초 전'을 연상케 하는 아들들의 사투가 짠내 웃음을 자아내는 한편, 부모들을 위한 재롱잔치 같아서 훈훈함도 안긴다.이색적이고 신선한 ‘효자 오락관’ 모습이 담긴 ENA 효라이어티 ‘효자촌’ 7회는 15일(일) 저녁 7시 40분 방송된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1.10 18:55
연예일반

‘K청춘 배우 다 모였다’… ‘청춘MT’ 오늘(9일) 최초 공개

저세상 낯가림을 자랑하는 내향형 청춘 배우들이 유쾌한 예능 도전기를 써내려간다. 오늘(9일) 첫 공개될 티빙 오리지널 ‘청춘MT’에서는 연합 MT의 재미를 완성할 특급 게스트 윤경호와 함께 낯가림을 이겨내기 위한 배우들의 게임 대잔치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날 한자리에 모인 ‘구르미 그린 달빛’, ‘이태원 클라쓰’, ‘안나라수마나라’의 배우들은 어색한 기류를 뿜어낸다. 낯가림도 잠시 만나기 힘든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인 만큼 이들은 숨겨뒀던 팬심을 밝히는가 하면 함께 간식을 나눠 먹으며 조금씩 새로운 케미스트리를 쌓아 나갔다고. 특히 이번 연합MT에는 흥을 돋워줄 특급 게스트로 배우 윤경호가 등장한다. 다수의 작품 속 씬스틸러로 배우들과 호흡을 맞췄던 윤경호는 입장부터 “나도 청춘이야”라며 능청스러운 너스레를 떤다. 마침내 연합MT의 꽃 레크리에이션이 시작되고 운명의 제비뽑기로 팀을 결정한 배우들은 어색함도 잊은 채 게임 열정을 불태운다. 점점 멤버들의 데시벨이 고조되는 가운데 비밀병기 윤경호가 출격, 범접할 수 없는 연륜으로 게임의 판을 뒤흔든다. 이에 “젊은이들이여 나를 따르라”며 리더십을 선보인다. 무엇보다 이번 연합MT의 레크리에이션에는 하루의 끝을 마무리할 저녁 식사가 걸려있는 만큼 배우들은 그 어느때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임했다고. “우리 모두 초면에 즐겁습니다”를 절로 외치게 만드는 배우들의 청춘 오락관은 9일 오후 4시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청춘MT’ 1, 2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청춘MT’는 국내 공개와 더불어, 다수 글로벌OTT 플랫폼을 통해 미국, 유럽 50개국, 남미 40개국, 중동 28개국, 오세아니아 20개국, 일본, 대만, 홍콩 등 총 150개국에서도 공개될 예정이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9.09 15:19
연예일반

'해꿈장' 윌리엄-벤틀리, 진상 손님 대응부터 기내인사까지..승무원으로 '맹활약'

샘총사가 ‘일일 승무원’이 되어 비행기 탑승객은 물론 시청자들에게 ‘찐’ 행복을 전했다. 지난 20일(금) 방송된 ENA(이엔에이), ENA DRAMA(이엔에이 드라마) 채널 ‘해밍턴가(家) 꿈의 옷장’(이하 ‘해꿈장’) 3회에서는 승무원 꿈 모험에 도전해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낸 샘총사(샘 해밍턴-윌리엄-벤틀리)의 하루가 펼쳐졌다. 이날 샘총사는 “하늘을 날고 싶다”는 벤틀리의 꿈을 위해, ‘꿈의 옷장’에서 승무원 옷을 입고 함께 부산으로 떠났다. 이어 비행기와 똑같은 실물 모형 교육장에 도착해 승무원의 기본 예절인 인사 교육부터 받았다. 이때 교관은 샘 해밍턴에게 “윌리엄&벤틀리(윌&벤)가 평소에 인사 잘하나요?”라고 물었고, 샘 해밍턴은 “그다지..”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연달아 벤틀리는 “아파트에서 주민들 만나면 인사 잘해요?”라는 질문에 “우리 주택 사는데 전세예요”라고 뜬금포 TMI를 방출해 아빠를 ‘찐’ 당황케 했다. 잠시 후 샘총사는 하트 인사를 배운 뒤, ‘하트왕’ 대결에 나섰다. 윌&벤은 상품에 눈이 멀어 서로를 견제했다. 특히 윌리엄은 아빠 샘이 나서자 “(어른이) 아기 선물 받으려는 건 처음 보네~”라고 팩폭을 날려 폭소탄을 터뜨렸다. 이에 샘 해밍턴은 “아빠도 승부욕 있어”라고 발끈하며 환장의 티키타카를 선사했다. 승부 결과, ‘하트왕’ 주인공은 벤틀리였다. 벤틀리는 항의하는 윌리엄과 샘 해밍턴을 향해 “내가 왜 이긴 줄 알아? 똥고집이라서 그래~”라고 귀엽게 자책했다. 다음으로 샘총사는 기내방송 수업을 받았다. 여기서 7세인 ‘형아’ 윌리엄은 국어 읽기를 수월하게 해낸 반면, 6세인 벤틀리는 눈을 꼭 감은 채 오직 기억에만 의존한 ‘상상 읽기’로 귀여움을 폭발시켰다. 이어진 영어 발음 연습에서는 윌&벤에 이어 샘 해밍턴이 직접 나서 ‘입 모터’를 장착한 발음으로 ‘대한 호주인’의 위엄을 뽐냈다. 승객 응대 수업도 진행됐는데, 벤틀리는 갑자기 ‘급똥’ 신호가 온다며 유유히 촬영장을 이탈해 현장을 뒤집어놨다. 벤틀리가 떠난 후, ‘드리머(꿈 실현 조력자)’ 김성원이 진상 승객으로 깜짝 등장했다. 윌리엄은 그에게서 짙은 ‘진상 스멜’을 맡고 당황해 멈칫거렸다. 하지만 이내 꽃미소와 단호함으로 김성원을 진압했다. 이윽고 벤틀리가 화장실에서 돌아와 현장에 투입됐고, 김성원은 곧장 불만을 터뜨렸다. 그럼에도 벤틀리는 “손님 들어오세요!”라고 막무가내 전법으로 대응해 진상짓을 칼 차단했다. 마지막으로 실전 비행 전, 샘총사는 간단한 몸풀기 시간을 가졌다. 진상 승객에서 MC로 재변신한 김성원과 함께 윌&벤의 비행 지식을 알아보는 퀴즈쇼를 펼친 것. 여기서 윌리엄은 실제로 비행기에 있는 사물들을 말했지만, 벤틀리는 “카무라”, “체리파이” 등 ‘아무 말 대잔치’를 벌였다. 이후에도 윌리엄은 승무원 교육의 핵심인 안전 교육을 받으면서 정답을 ‘척척’ 말해 ‘승무원 신동’으로 떠올랐다. 반면 ‘컨닝맨’ 벤틀리는 교관에게 답을 갈구하는 레이저 눈빛을 쏴 마지막까지 웃음으로 하드캐리 했다. 모든 교육을 마친 샘총사는 교육 수료자에게 주어지는 ‘윙배지’를 달고 비행기에 탑승했다. 일일 승무원이 된 윌&벤은 시작부터 하트 인사를 작렬해 팬미팅급 반응을 이끌어냈다. 뒤이어 기내방송에서 ‘침착 왕자’ 윌리엄은 국어X영어 버전을 모두 완벽 소화했다. 샘 해밍턴은 팩스 브리핑(비상구 위치 및 비상장비 이용방법 설명)에 직접 나섰다. 하지만 야속한 ‘베둘래햄’ 몸매 때문에 구명조끼 허리벨트 사용법에서 굴욕을 당했다. 이에 윌리엄은 “(벨트가 허리에) 안 맞는 것 같은데~”라고 팩폭을 더했다. 샘총사는 비행기에서 내리는 승객들에게도 정중히 인사를 건넸다. 특히 벤틀리는 외국인 승객에게 “땡큐~”라며 영어로 인사하는 센스를 발휘했다. 이로써 부산에서 제주도까지의 비행을 성공리에 마친 샘총사는, 다음 주 방송에서 제주도 여행을 예고해 기대감을 드높였다. 이후 윌리엄은 영어 일기를 통해 승무원 신동의 활약상을 열심히 적으며 일취월장한 영어 실력을 과시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샘총사, 승무원도 찰떡 소화! 계속 웃으면서 봤어요”, “오늘도 샘총사에게 배우고 갑니다”, “윌&벤 위기 대처법 칭찬해~”, “윌리엄 기내방송도 완벽! 영어 발음 소름돋네요”, “윌&벤 오늘 인사 제대로 배웠죠? 다음엔 또 어떤 꿈 도전하러 가나요? 궁금하네요” 등 폭풍 피드백을 보냈다. 한편 샘총사가 꿈을 찾아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은 가족 예능 ‘해밍턴가 꿈의 옷장’은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방송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ENA, ENA DRAMA ‘해밍턴가 꿈의 옷장’ 2022.05.21 08:22
연예일반

'해꿈장' 벤틀리, "똥 치우기가 체질인가 봐" 코끼리 사육사 도전

윌리엄&벤틀리 형제가 사육사로 변신해, 코끼리 배설물 치우기에 나선다. 오는 13일(금) 저녁 8시 ENA(이엔에이), ENA DRAMA(이엔에이 드라마) 채널에서 방송하는 ‘해밍턴가(家) 꿈의 옷장’(이하 ‘해꿈장’) 2회에서는 사육사의 꿈에 도전해 유쾌한 시간을 보내는 윌리엄&벤틀리(윌&벤)의 모습이 공개된다. 이른 아침, 윌&벤형제는 “오늘 꿈 오는 날이지!”라며 ‘벌떡’ 일어나 ‘꿈의 옷장’으로 달려간다. 옷장에는 ‘사자옷’이 들어 있었고, 윌&벤은 곧장 옷을 갈아입고 사육사 꿈 도전에 나선다. 잠시 후, 동물원에 도착해 코끼리 우리 앞에 선 윌리엄은 “아빠, 응가 냄새나”라며 코를 잡는다. 샘 해밍턴은 “아빠 응가 아니야”라며 ‘아무 말 대잔치’를 벌여 폭소를 안긴다. 뒤이어 코끼리 우리 안에 들어간 샘총사(샘 해밍턴-윌리엄-벤틀리 삼부자)는 인생 최대 위기에 봉착한다. 코끼리를 만나는 꿈을 꿨지만, 현실은 코끼리가 남긴 배설물만 가득했던 것. 이에 윌&벤은 “오마이갓, 완전 많아”라면서 침을 꼴깍 삼킨다. 이윽고 윌&벤은 언제 그랬냐는 듯 삽으로 코끼리 배설물을 퍼서 수레로 옮기며 열정과 흥을 폭발시킨다. 특히 벤틀리는 ‘에너자이저’ 모드를 가동해 냄새 가득한 현장에 활력을 더해준다. 하지만 벤틀리는 이내 녹다운된 모습을 보이더니, ‘캡틴 벤’으로 돌변해 오로지 지시만 내린다. 마침내 ‘코끼리 방 치워주기’ 미션을 마무리 한 윌&벤은 수레에 열심히 쌓은 코끼리 배설물을 보더니, “똥산이 됐네”라며 뿌듯해 한다. 샘총사는 코끼리 먹이주기에도 직접 나선다. 이때 윌&벤은 코끼리 ‘코식이’를 향해 “내가 너 똥 치웠다! 너 좀 많이 싸더라?”라고 외쳐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든다. 이에 샘 해밍턴은 ‘코식이’가 32세라고 알려주고, 윌&벤은 ‘급’ 공손하게 “건강하세요~”라고 인사, ‘유교보이’의 인성을 드러낸다. 제작진은 “사육사 꿈에 도전한 샘총사가 처음부터 ‘코끼리 배설물 치우기’라는 난관에 부딪친다. 그럼에도 윌&벤은 열심을 다해 코끼리 방을 청소해준다. 특히 벤틀리는 꿈 모험을 마친 후, 코끼리 똥 치우는 게 제일 재밌었다며 ‘나 똥 치우는 게 체질인가 봐’라고 유쾌한 소감을 밝혔다. 샘총사의 파란만장한 사육사 도전을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샘총사가 꿈을 찾아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은 가족 예능 ‘해밍턴가 꿈의 옷장’ 2회는 13일(금) 저녁 8시 방송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ENA, ENA DRAMA '해밍턴가 꿈의 옷장' 2022.05.11 08:52
연예

'고딩엄빠' 김효진-김지우, 아이와 생이별하는 아픔에 스튜디오 눈물바다

‘도윤·도율맘’ 김효진과 ‘봄이 엄마’ 김지우가 자녀와 생이별하게 된 안타까운 사연을 공개해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지난 3일 방송된 MBN 예능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이하 ‘고딩엄빠’) 5회에서는 큰아들 ‘도윤이’의 병원 입원으로 가족과 떨어져 지내게 된 김효진의 일상과 11개월 된 ‘봄이’ 엄마 김지우가 딸을 임시보호 센터에 맡기게 된 충격 사연이 펼쳐졌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코로나19에서 회복된 뒤 건강하게 돌아온 MC 하하와 박미선, 인교진 그리고 김현영 산부인과 전문의, 박재연 심리상담가, 이시훈 성교육 강사 등이 자리했다. 여기에 ‘현실판 과속스캔들 가족’으로 화제를 모은 최민아와 ‘도도 형제’의 똑부러진 엄마 김효진이 함께 했다. 우선 김효진 가족의 일상이 VCR로 공개됐다. 김효진은 이른 아침부터 도윤이의 입원 준비를 하느라 바빴다. 도윤이가 앓던 희귀암 ‘횡문근육종’이 얼굴과 허벅지 쪽에 전이되어 종양 제거 수술을 받기 전, 수술을 위한 검사들을 위해 재입원을 결정한 것. 김효진은 둘째 도율이의 이유식 재료를 다듬었고, 도도형제의 아침 준비까지 하는 등 분신술을 하듯 바쁘게 움직였다. 늦잠 자던 남편 권기성도 도윤이 입원 준비물 챙기기에 동참했다. 김효진은 약간(?) 부족한 살림 솜씨를 가진 남편을 위해 하나부터 열까지 ‘해야 할 일’을 꼼꼼히 메모해놓았다. 재입원 준비를 마치고 서울에 있는 병원으로 이동하던 김효진은 “검사 잘 마치고 한 번 놀러 갈래?”라며 남편에게 가족 여행 소망을 전했다. 이어 “우리 애들 건강했으면 좋겠고, 뭐든 부족함 없이 해주고 싶다”고 해 뭉클함을 안겼다. 어느새 병원에 도착한 네 사람은 병원 입구에서 작별 인사를 나눴다. 도율이는 이 상황을 아는 듯, 엄마의 인사에 아무런 대꾸를 하지 않았다. 잠시 후, 권기성은 도율이와 집으로 돌아와 열심히 육아에 임했다. 먼저 도율이를 목욕시켰고, 소독 티슈로 장난감을 닦았다. 이어 도율이 저녁을 준비했는데, 배고파서 칭얼거리는 도율이에게 과자를 먹였다. 이에 박미선은 “밥 먹기 전에 과자를 주면 어떡하냐. 저러면 밥을 안 먹는다”라고 애정어린 잔소리를 퍼부었다. 그러나 권기성은 아내의 빈자리를 열심히 채워서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다음으로, ‘봄이 엄마’ 김지우의 일상이 공개됐다. 김지우는 ‘한부모 수당’으로 생활을 하기가 녹록지 않자, 여기저기 전화를 돌리며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하려 했다. 하지만 만18세라는 나이와, 아이를 돌봐야 하는 상황으로 인해 쉽게 일자리를 얻지 못했다. 그나마 예전에 일했던 고깃집 사장님에게 연락이 와서, 김지우는 친한 지인에게 봄이를 맡긴 후 반나절 홀서빙 알바를 했다. 봄이와 행복한 일상을 보내던 것도 잠시, 김지우는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컴컴하고 텅빈 거실 바닥에 홀로 누워 우울에 빠져 있던 것. 김지우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봄이와 떨어져 지내고 있다. 아이 아빠에게 폭행을 당했고, 정신적으로 무너져내려 봄이를 돌볼 수 없는 상태”라고 털어놨다. 실제로 김지우는 세 차례나 집을 찾아와 폭행을 가한 봄이 아빠로 인해 노크 소리만 들어도 몸서리 치는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고. 결국 그는 구청 직원들과 상의한 끝에 봄이를 구청 아동 행복과에 임시 보호하기로 했다. 김지우 모녀의 안타까운 생이별 이야기에 박미선과 전 출연진은 눈물을 쏟아냈다. 특히 봄이는 곧 돌을 앞두고 있던 상황. 이에 김지우는 돌잔치 때 입히려던 예쁜 드레스와 봄이의 장난감을 꺼내서 짐을 싸기 시작했다. 또한 봄이를 임신했을 때 만든 육아수첩을 조용히 읽어내려 갔는데, “세상에 너와 나 빼고 아무도 남지 않는다 해도 난 널 지킬게”라는 문장을 읽던 도중 뜨거운 오열을 터뜨렸다. 김지우는 힘든 마음에 엄마를 찾아 포항으로 향했다. 김지우는 “기댈 사람이 필요했고, 엄마가 많이 보고 싶었다”고 털어놨지만 끝내 엄마의 집 앞에서 문을 두드리지 못했다. 서울로 돌아온 김지우는 봄이의 드레스를 챙겨 아동보호센터를 방문했다. 하지만 코로나 시국으로 모든 방문이 금지된 상황이라 봄이를 만나지 못했다. 김지우는 “봄이를 꼭 데리러 가겠다. 봄이를 위해서 좀 더 단단해지겠다”고 굳게 결심했다. 김지우의 사연을 지켜본 박재연 심리상담가는 “봄이가 엄마(김지우)와 분리되는 상황은 아이에게 큰 충격이다. 엄마와 아이를 함께 보호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불안한 심리를 다스릴 수 있는 ‘감정 조절법’을 알려줬다. 어린 나이에 엄마가 된 김지우와 김효진이 이제 두세 살밖에 안된 자녀의 병과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극한 상황이 안타까움을 안겨주는 동시에, 이를 헤쳐나가기 위해 애쓰는 ‘고딩엄빠’의 모습이 가슴을 찡하게 만든 한 회였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어린 나이에도 의젓하고 책임감 있는 김지우-권기성 부부의 모습에 눈물이 났습니다”, “봄이 엄마, 혼자서 얼마나 막막하고 힘들까요? 진심으로 돕고 싶습니다”, “봄이의 예쁜 웃음에 행복했었는데 떨어져 산다니 믿기 힘드네요” 등 ‘고딩엄빠’ 출연자들의 사연에 함께 아파했다. 제작진은 “최근 출산한 박서현 역시 생활 형편이 어려워 제작진이 산후조리원 비용을 지원했다. 방송 후 많은 시청자 분들이 ‘고딩엄빠’ 출연자들을 돕고 싶다고 연락을 주셔서 이에 대한 부분을 정리하고 있다. 시청자 분들의 따뜻한 응원과 관심에 감사드리고, 더욱 현실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 제공=MBN ‘고딩엄빠’ 2022.04.04 07:32
연예

'그랜파' 76세 아빠되는 김용건, "광고 들어올 듯...김용건의 힘!"

“이게 바로 ‘그랜파’다!” MBN 골프 예능 ‘그랜파’가 평균 나이 79세 할배들의 ‘야생美 폭발’ 태풍 속 라운딩을 담아내 토요일 밤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6일 첫 방송한 MBN ‘그랜파’에서는 정규 편성을 맞아 제주도로 골프 여행을 떠난 이순재-박근형-백일섭-임하룡이 ‘도캐디’ 도경완과 재회하는 모습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다. 또한 ‘몰래 온 손님’ 김용건이 게스트로 깜짝 등장해 그간의 개인사를 고백하는 한편, 도경완과 함께 76세 최고령 ‘건캐디’로 맹활약해 웃음을 안겼다. 도경완의 가이드로 제주 여행을 시작한 ‘그랜파’ 4인방은 “변소 밑에 돼지가 기다리고 있어서 이후로 화장실을 못 갔다”, “신혼여행을 제주도로 왔는데 숙소 예약을 잘못해 여인숙에서 묵었다” 등 ‘라떼 추억’을 소환해 시작부터 큰 웃음을 안겼다. 점심 식사를 마친 이들은 “카페에서 후식을 먹겠다”며 무리에서 잠시 이탈한 백일섭을 제외하고 산책에 나섰고, 이곳에서 돌하르방에 숨어있던 김용건과 반갑게 조우했다. 멤버들과 만나자마자 “심려 끼쳐 죄송합니다”라고 입을 연 김용건은 “민망스럽지만, 돌잔치에 초대할게요”라고 덧붙여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이후 김용건은 동네 주민으로 위장해 차량에 탑승, 현장에서 만나지 못한 백일섭을 완벽하게 속이는 ‘깜짝 카메라’로 또 한번 폭소를 안겼다. 숙소에 돌아온 이들은 저녁 식사와 함께 간단한 술자리를 가지며 근황 토크를 이어갔다. 김용건은 “나락으로 떨어진 상황에서 형님들이 걱정을 많이 해줘서 큰 힘을 얻었다, 다 내가 부족해서 벌어진 일”이라고 그간의 심정을 털어놨다. 이어 70대에 아버지가 되는 것에 대해 “세계적으로 7만 명 중 한 명이라더라. 앞으로 ‘김용건의 힘!’ 같은 광고가 들어오지 않을까”라고 너스레를 떨어 첫날의 술자리를 유쾌하게 마무리했다. 다음 날 아침, 이들은 태풍이 몰려오는 날씨 속 골프 워치 부상을 건 ‘스트로크 플레이’에 나섰다. 김용건은 76세의 ‘최고령 캐디’로 변신해 원조 ‘도캐디’ 도경완과 함께 경기 운영을 책임졌다. 87세 이순재가 첫 티샷을 날렸고, 백일섭-임하룡에 이어 박근형이 시원한 ‘로켓 장타’를 이어갔다. 바람을 이겨내고 퍼팅에 성공한 첫 홀의 승리는 이순재에게 돌아간 가운데, 신입 캐디로 신고식을 치른 김용건은 멤버들의 연이은 구박에 “이렇게 기를 죽이시면 노동청에 고발하겠다”고 응수해 깨알 웃음을 안겼다. 점점 거세지는 비바람 속에서도 ‘그랜파’ 4인방은 열정과 투혼을 발휘했다. 어처구니없는 기상 상황에 임하룡은 “이런 골프는 생전 처음이다, 평생 기억에 남을 것”이라며 헛웃음을 터트렸다. 결국 카메라마저 요동치는 악천후에 촬영이 중단됐고 재정비를 위해 그늘집으로 대피한 멤버들은 양말에서 물을 짜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았다.나아가 박근형은 “노인들이 가혹하게 골프를 치느냐는 반응이 나올 수도 있는데, 나이 먹고도 포기하지 않는 우리를 보라”고 단호한 의지를 드러내 뭉클함을 선사했다. 골프를 향한 ‘라떼’ 할배들의 못 말리는 투혼이 젊은이들에게 신선한 각성을 안기기에 충분했던 한 회였다. 마지막에는 ‘그랜파’를 찾아온 묘령의 여인이 모습을 드러내기도 해,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돌아온 ‘그랜파’! 역시 너무 재밌어요. 앞으로도 본방사수!”, “효도 여행으로 시작해 야생 버라이어티로 끝난 첫 회!”, “태풍 속에서도 라운딩을 강행할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황혼의 열정, 한 수 배워갑니다”, “김용건 선생님이 이렇게나 솔직하게 심경 고백을 할 줄이야, ‘건건’한 화법과 유쾌함에 배꼽을 잡았습니다”, “멤버들에게 위아래 없는 건캐디의 일관성! 다음 주도 기대할게요” 등 뜨거운 피드백을 보냈다. 국민할배 4인방과 ‘도캐디’ 도경완의 명랑 골프 유랑기를 담은 골프 예능 ‘인생필드 평생동반-그랜파’는 매주 토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 제공=MBN ‘그랜파’ 2021.11.07 08:5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