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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류중일 감독 "1000만 관중은 젊은 선수 활약 덕, 프리미어12 세대교체로 호응"

한국 야구대표팀이 오는 11월 세계야구소프트볼협회(WBSC) 프리미어12에서 세대교체를 가속화한다. 류중일 야구대표팀 감독은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전력강화위원회, 그리고 저는 같은 생각"이라고 말했다. KBO는 프리미어12 '팀 코리아' 예비 명단 60명을 확정, WBSC에 지난주 제출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 1998년 방콕 대회 이후 역대 두 번째로 젊은 평균 연령(23.2세)의 대표팀을 구성했던 '류중일호'는 이번에도 예비 명단 평균 연령이 24.8세밖에 되지 않는다. AG에는 아마추어 선수들이 주로 출전하는 반면, 프리미어12 참가국은 정상급 전력을 구성한다. 이번 대회 '팀 코리아'의 최고령 선수는 고영표(33·KT 위즈)이다. 60명 전원이 1990년대 이후 태어난 선수들로 구성됐다. 반면 류현진(한화 이글스) 양현종(KIA 타이거즈) 김광현(SSG 랜더스·이상 투수) 강민호(삼성 라이온즈) 양의지(두산 베어스·이상 포수) 김현수(LG 트윈스·외야수) 등 단골 멤버는 이번 대표팀에서 모두 제외됐다. 류중일 감독은 "항저우 AG에 이어 젊은 선수 위주로 대표팀을 구성했다. 세대교체를 해야 한다. 언제까지 베테랑과 함께할 수 있겠나"라며 "이번 대표팀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까지 내다보고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프로야구 관중이 많이 몰리는 건 젊은 선수들이 잘한 덕 같다"라며 "그것에 맞게 (세대교체로) 호응해 줘야 한다. 항저우 AG가 세대교체의 신호탄이었다면, 프리미어12와 WBC까지 (대표팀 구성을) 보고 있다"라고 전했다.최종 명단 제출 마감일인 10월 11일 전까지는 예비 명단 변경이 가능하다. 다만 특별한 사유가 발생하지 않는 한 베테랑 선수가 추가로 발탁될 여지는 많지 않다. 젊은 선수로 구성해 성과를 올려야 하는 만큼 사령탑의 고민은 작지 않다. 류중일 감독은 "B조 5개 팀(일본, 대만, 쿠바, 도미니카공화국, 호주) 모두 강하다"라며 "(조별리그) 5경기를 하니까, 선발 투수를 기본 5명에 추가로 2명 정도 더 뽑을까 생각 중이다. 선발 투수 1+1 카드도 계획하고 있다. 단기전이니까 선발 투수가 안 좋으면 바로 뒤에 또 다른 한 명의 선발 투수를 내보내는 전략을 쓰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안방은 김형준(NC 다이노스)이 중심이 돼야 한다. 방망이를 잘 치는 외야수가 필요하다. 마지막까지 선수들의 기량과 컨디션을 유심히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은 11월 13일부터 18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1라운드를 치른다. 각 조 1, 2위가 출전하는 슈퍼라운드는 11월 21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한국은 2015 프리미어12 초대 대회 우승을 차지했고, 2019년 대회에선 준우승했다.이형석 기자 2024.09.21 14:06
국가대표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한국만의 축구 철학 확립·유지가 더 중요”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국제축구연맹(FIFA)을 통해 한국 축구만의 철학을 확립하고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FIFA는 지난 2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홍명보 감독과의 인터뷰를 전했다. FIFA는 홍명보 감독에 대해 “한국 축구의 진정한 전설”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홍 감독은 5개월 전 울산 HD를 이끌고 2025 FIFA 클럽 월드컵 진출을 확정했던 순간을 돌아봤다. “클럽 월드컵은 한국 축구가 얼마나 훌륭한지 전 세계에 보여줄 기회가 될 것이며, 이는 대표팀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는 게 홍 감독의 말이다.다만 홍명보 감독이 내년 열리는 FIFA 클럽 월드컵에 참가하진 않는다. 홍 감독은 지난 7월 10년 만에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기 때문이다. 홍 감독은 FIFA를 통해 “감독 생활을 그곳에서 시작했기에, 완전히 낯설지는 않다”면서도 “오래전 일이고, 모든 것이 달라졌다. 선수와 코치진이 새롭게 구성됐고, 이제는 새로운 도전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홍명보 감독은 부임 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2경기를 지휘했다. 한국은 팔레스타인과 0-0으로 비겼지만, 적지에서 오만을 3-1로 꺾었다. 같은 조에선 이라크 요르단, 쿠웨이트와 격돌한다. 한편 홍명보 감독은 “월드컵 본선 진출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라면서도 “중동 원정 경기는 항상 까다롭지만, 우리는 계속해 아시아 최고의 팀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이어 “축구의 세계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면서도 “이런 변화에 발맞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만의 축구 철학을 확립하고 유지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여기에는 기술뿐만 아니라 정신적 문화적 측면도 포함된다”라고 주장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목표로 언급한 홍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아시아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경쟁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고 있다. 작은 개선에 집중하기보단 한국 고유의 축구 문화에 기반한 올바른 환경에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라고 진단했다.FIFA는 한국에 대해 “이미 2024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U-17 및 U-20 여자 대표팀 모두 아시아 축구의 선두 주자 중 하나임은 분명”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요즘 경기장을 찾는 팬들은 대부분은 여성이고, 여성 축구 인구도 증가하고 있다”라고 평했다.김우중 기자 2024.09.21 12:45
스포츠일반

유재석이 인정한 ‘인싸’ 김하윤 “연예계보다 올림픽 金 따고 싶어요” [IS 인터뷰]

“유재석이 인정한 인싸(인사이더)예요.”2024 파리 올림픽 유도 동메달리스트인 김하윤(24·안산시청)이 본지와 인터뷰하던 도중, 동갑내기 김민종(양평군청)이 던진 말이다. 김하윤은 “뭔 소리야”라며 웃었다.지난달 본지와 문경에서 만난 김하윤은 올림픽 이후 방송 출연 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가 2000년 시드니 대회 이후 24년 만에 여자 유도 최중량급 동메달을 획득하고, 유도대표팀이 선전하면서 방송 섭외 1순위로 거듭났다.김하윤은 “이렇게 많이 찾아주셔서 감사하고, 지금은 즐기고 있다”면서 “런닝맨이 제일 기억에 남는 것 같다. 찍는 동안에 계속 재밌었다”고 돌아봤다. 이 기간 김하윤은 유 퀴즈 온 더 블럭, 아는 형님 등 대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솔직하면서도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국민 MC 유재석의 마음마저 사로잡았다는 후문이다. 김민종은 “(김하윤은) 연예계로 빠져야 한다. 유재석이 인정한 인싸”라며 엄지를 세웠다.하지만 김하윤은 선수 생활을 마치고 연예계 진출 의향이 있냐는 물음에 “아니다”라고 단호히 답했다. 우선 본업에 충실하겠다는 김하윤은 “다들 그렇게(입담이 좋다) 말씀해 주시더라. (비결은) 아무 생각 없이 말하면 된다”며 웃었다. 여러 방송에서 주목받을 만큼, 김하윤의 생애 첫 올림픽은 특별했다. 꿈같았던 대회를 돌아본 김하윤은 “(혼성)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땄던 순간이 되게 기억에 남는다. 아무래도 개인전은 나 혼자 행복할 수 있는데, 단체전은 다 같이 행복할 수 있지 않은가. 그리고 (메달 결정전에서) 조금 짜릿하게 이겨서 기억에 많이 남는 것 같다”고 했다.올림픽 메달 획득이라는 일념으로 달려온 터라 지칠 만도 했다. 그러나 김하운의 시선은 벌써 내달 열릴 제105회 전국체육대회로 향해 있다. 그는 “전국체전이 있어서 마냥 쉴 수 없다. 큰 대회를 치렀어도 그냥 국제 시합 뛴 것처럼 똑같다”고 전했다.변함없이 그를 달릴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은 역시 ‘금메달’이다. 김하윤은 “이번 첫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땄기 때문에 다음에는 금메달을 딸 수 있지 않겠느냐고 생각하면서 준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하윤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지난 5월 열린 국제유도연맹(IJF) 아부다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땄다. 국제 대회에서 거듭 경쟁력을 증명한 그는 “다음 목표는 올림픽 금메달이다. 그런데 그전에 있을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 등 올림픽 전에 다 1등을 하고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게 내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그 순간을 상상한 김하윤은 “그러면 너무 짜릿할 것 같다”며 미소 지었다.빼어난 기량과 매력으로 팬이 부쩍 는 김하윤은 “올림픽 끝나고 축하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분들이 많아서 더 힘을 내야 한다.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김희웅 기자 2024.09.21 05:33
국가대표

유인촌 장관 "정몽규, 스스로 거취 결정하는 게 명예롭지 않나"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을 두고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는 게 명예롭지 않나 생각한다"며 사실상 퇴진을 요구했다.유 장관은 2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 회장이) 지금 4연임을 하려는 거다. 원래는 거기(대한축구협회)도 (회장을) 두 번만 하게 돼 있는데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 허락을 해 3연임을 했다"고 말했다.이어 "4연임을 하는 것도 그 과정을 다시 거쳐야 되는데, 요즘 국민 여론을 들어보면 오히려 (정 회장)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는 게 명예롭지 않나 하는 게 개인적 생각"이라고 말했다.축구협회 회장 임기는 4년이며, 1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 다만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연임 횟수 제한의 예외를 인정받을 수 있다.유 장관은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 문제점이 포착됐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언론에 그동안 관계된 분들이 얘기한 것처럼 얼추 그런 절차상의 문제가 있는 걸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또 "문체부 입장에서는 (홍 감독 선임 과정에) 문제가 있다면 분명히 지적할 것"이라며 "축구협회가 그걸 받아들이고 감독을 새로 선임하든 아니면 다시 (정상) 절차를 밟아 홍 감독으로 유지를 하든 그건 본인들이 결정을 해야 될 일"이라고 말했다.에르베 르나르 등 해외 감독 다수가 지원 의사를 전달했는데도 축구협회가 이를 무시한 채 더 많은 연봉을 주며 홍 감독을 선임했다고 한 에이전트가 소셜 미디어를 통해 폭로한 가운데, 유 장관은 이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해보겠다고 말했다.한편,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오는 24일 현안질의에 홍 감독과 정 회장, 이임생 협회 기술총괄이사 등을 증인으로 불러들인다.안희수 기자 2024.09.20 12:42
프로야구

'배드볼 히터' 레이예스, 꿈의 200안타 보인다···서건창도 넘을까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30)가 KBO리그 데뷔 시즌에 역사적인 도전을 한다. 레이예스는 지난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 4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레이예스의 올 시즌 안타는 191개까지 늘어났다. 올 시즌을 앞두고 레이예스는 95만 달러(12억7000만원)에 롯데와 계약했다. 당시 그를 영입했던 롯데 관계자는 "레이예스는 배드볼히터(Bad-ball hitter, 나쁜 공에도 적극적으로 스윙하는 스타일)"라고 평가했다. 레이예스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총 39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4 16홈런 107타점을 올린 스위치히터다. MLB 시절 볼넷-삼진 비율이 49개-287개로 좋지 않았다. 마이너리그에서도 221볼넷-538삼진으로 비슷했다. 다만 롯데 관계자는 "간결한 스윙을 바탕으로 한 콘택트 능력은 나쁘지 않다. KBO리그에서 3할 타율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실제로 레이예스의 성적은 기대 이상으로 좋다.레이예스는 롯데의 복덩이다. 19일 기준으로 리그 최다 안타 1위, 타율 2위(0.354)에 올라 있다. 최다 안타 부문에서 2위 기예르모 에레디아(SSG 랜더스·185개)에 6개 차 앞서 있다. 타율은 기예르모 에레디아(0.362)에 이은 2위다. 남은 경기 레이예스의 200안타 도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레이예스는 외국인 타자 최초로 시즌 200안타를 노린다. 두산 베어스 출신의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2019년 197안타, 2020년 199안타를 때려낸 게 종전 최다 기록이다. 2014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서건창(현 KIA 타이거즈)이 때린 201안타(팀당 128경기 체제)가 리그 최다 기록이다. 현재 레이예스는 산술적으로 202안타(144경기 체제)까지 가능한 페이스다. 레이예스는 올 시즌 볼넷(43개)-삼진(77개) 비율도 개선했다. 올 시즌 전 경기에 출장할 만큼 꾸준하다는 점도 대기록 도전이 가능한 배경이다. 그의 월간 최저 타율은 0.300(8월)이었다. 하지만 이달 타율 0.390(59타수 23안타)로 반등하고 있다. 최근 5경기 중 세 번이나 3안타 경기를 했다. 이런 페이스를 이어나간다면 202안타까지 가능하다. 서건창이 갖고 있는 한 시즌 최다 안타 기록을 갈아치울 수도 있다. 그는 "오프시즌 준비를 잘했다. 그러나 풀타임을 뛰는 건 체력적으로 쉽지 않다. 남은 경기에서도 매 경기 100%로 뛰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4.09.20 06:07
프로야구

1000만 관중 KBO리그, 9월 폭염에도 역대 최초 한 시즌 200번째 매진

1000만 관중을 달성한 2024 KBO리그가 역대 처음으로 시즌 200번째 매진을 달성했다. 19일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전이 열린 서울 잠실구장은 오후 6시 11분 기준 만원 관중(2만 3750석)이 꽉 들어찼다. 두산의 올 시즌 홈 26번째 매진. 평일 경기임에도 KIA가 정규시즌 우승 확정 후 첫 경기를 치르는 데다, 두산도 치열한 4위 싸움을 벌여 많은 팬들의 발걸음을 불러 모은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KBO리그는 올 시즌 200번째 만원 관중을 달성했다. 2015년 한 시즌 최다 매진(68경기) 기록은 5월 중순 일찌감치 넘어섰다. 한화 이글스가 올 시즌 가장 많은 43회 매진을 달성했다. 이로써 삼성 라이온즈가 갖고 있던 36회(1995년) 최다 매진 기록을 29년 만에 갈아치웠다. 이어 2위 삼성이 27회, 우승팀 KIA가 26회 홈 매진을 기록했다. 잠실구장을 홈으로 사용하는 두산(26회)과 LG 트윈스(22회)도 20회 이상 만원 관중 속에서 경기를 치렀다. KBO리그는 지난 15일 사상 첫 1000만 관중을 돌파하며, 역대급 흥행 가도를 자랑하고 있다. 종전 한 시즌 최다 관중은 2017년 840만 688명이다. 이런 페이스라면 1070만 돌파도 가능해 보인다. 올 여름 계속되는 폭염에도 뜨거운 야구 열기는 식지 않는다. KIA와 삼성은 리그 1~2위를 질주하며 원정 경기에서도 관중몰이를 하고 있다. 치열한 순위 싸움에 여성팬의 발걸음이 늘어난 점 역시 역대급 관중 폭발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지난 18일 기준 10개 구단 입장 수입은 합계 1505억 6493만원이다. 1982년 프로 출범 이후 최초로 1500억원 이상을 올렸다. 지난해 처음으로 입장 수입 1000억원(1233억 3309만원)을 돌파했는데, 1년 만에 관중 수입이 크게 증가했다. 삼성-KIA-KT-한화-SSG-키움 등 6개 구단이 홈 최다 관중을 기록을 다시 썼다. LG와 두산도 초읽기에 돌입했다. 정규시즌 순위 싸움이 막바지를 치닫는 가운데, 포스트시즌에서도 뜨거운 열기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형석 기자 2024.09.19 19:16
프로야구

정규시즌 1위 KIA, 축제 같은 잠실 원정 ...두산 26번째 매진 [IS 잠실]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시즌 16차전이 경기 시작 전 매진됐다. KIA는 두산은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시즌 16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KIA는 지난 17일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고, 두산은 현재 3위 탈환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KIA가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하고 처음으로 서울 원정을 치르는 날. 현장은 축제였다. 매 경기 중요한 일전을 치르고 있는 두산팬들도 들끊고 있다. 이 경기는 만원 관중 속에서 열린다. 두산 관계자는 "오후 6시 11분, 2만3750석이 모두 매진됐다"라고 밝혔다. 시즌 26번째 매진이다. 두산은 이날 최승용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KIA는 에릭 스타우트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19 18:18
프로야구

류현진도 원태인도 아니다, 후반기 토종 ERA 1위는 LG 임찬규···에이스와 연속성

임찬규(32)가 LG 트윈스의 '국내 에이스' 자리를 되찾았다. 임찬규는 지난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 6과 3분의 2이닝 동안 7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그는 6경기 연속 6이닝 이상의 투구를 이어갔다. 임찬규는 올 시즌 9승 6패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 중이다. LG 국내 투수 중 다승 1위. 올 시즌 100이닝 이상 던진 팀 내 5명의 선발 투수(디트릭 엔스·손주영·최원태·케이시 켈리) 중 임찬규의 평균자책점이 가장 낮다. 지난 한 달 동안 임찬규의 평균자책점은 0.85로 KBO리그 전체 1위였다. 그다음이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코너 시볼드(1.93)다. 후반기 국내 투수 중 임찬규의 평균자책점(3.39)이 가장 좋다. 리그 다승 단독 선두 원태인(14승)도, 토종 투수 평균자책점 1위 류현진(3.71)도 임찬규보다 낮다. 2와 3분의 2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던 8월 9일 NC 다이노스전을 제외하면 임찬규의 후반기 평균자책점은 2.43으로 떨어진다. 외국인 선수를 통틀어도 후반기 임찬규의 평균자책점은 5번째로 좋다. 임찬규 직구의 최고 스피드는 140㎞/h 초중반에 머무른다. 그러나 다양한 변화구를 통해 강약을 조절할 줄 안다. 18일 롯데전에서는 최저 시속 92㎞/h부터 최고 114㎞/h의 커브를 섞어 던졌다. 같은 커브도 20㎞/h 이상 구속 차를 만들어 내니 타자가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 덕분에 그의 직구도 빠르게 느껴진다. 프로 14년 차 임찬규는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 오히려 변화구가 좋더라. 내 장단점을 이용해 던지는 법을 파악해 나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임찬규가 가장 만족하는 부분은 '연속성'이다. 데뷔 첫 2년 연속 10승까지 1승만 남겨두고 있다. 2018년 11승을 거둔 그는 이듬해 3승에 머물렀다. 2020년 다시 10승 고지를 밟았으나, 2021년에는 1승에 그쳤다. 지난해 14승 3패(평균자책점 3.42)로 국내 투수 최다승을 차지했다. 덕분에 지난겨울 원소속구단 LG와 4년 총 50억원(인센티브 24억원 포함)의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했다.임찬규는 3~4월에 평균자책점 6.39로 부진했다. 그러나 여름을 지나자 어느새 토종 에이스로 다시 올라섰다. 시즌 초 염경엽 감독이 꼽은 국내 1선발 최원태는 부상으로 이탈한 뒤 기복을 보였다. 5선발 손주영은 최근 주춤하다. 임찬규가 국내 선발진의 중심을 잡고 있다. 그는 "감독님도 연속성을 강조하셨다. 올 시즌 초반에 부진해서 '또 안 되는구나' 싶었다"라며 "그런데 (2년 연속 호투로) 연속성이 생긴 듯하다. 꾸준하게 던지는 게 정말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4.09.19 15:46
국가대표

“축구협회 조직적 은폐 시작…반드시 대가 치를 것” 진종오 의원 강력대응 예고

국민의힘 진종오 의원이 “대한축구협회의 조직적 은폐가 시작됐다”며 대한축구협회에 대해 강력대응을 예고하고 나섰다.진종오 의원은 19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에 “대한축구협회는 창립기념일을 핑계 삼아 금요일까지 휴가를 즐기며, 24일 국회 문체위(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현안 질의 자료 요청에도 불응하고 있다”고 꼬집었다.이어 진 의원은 “정몽규 협회장과 홍명보 감독 등 주요 관계자들이 국회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임에도 불구하고, 침묵으로 일관하며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는 것이 과연 정상인가”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진상을 밝히고 책임을 물어야 할 대한축구협회, 국민을 기만하는 자들은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체육계 비리 국민제보센터를 운영 중인 진종오 의원은 앞서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이 적절했는지에 대해 내부 제보를 받아 관련 자료를 수집·검토하고 있다며 오는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관련 내용을 검증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문체위는 지난 5일 전체회의를 열고 홍명보 감독 선임 논란 등과 관련, 국회 현안 질의에 정몽규 회장과 홍명보 감독, 이임생 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 정해성 전 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 박주호 전 전력강화위원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박문성 축구해설가와 김대업 기술본부장 등도 참고인으로 국회에 출석할 예정이다.다음은 진종오 의원 SNS 입장 전문.대한축구협회의 조직적 은폐가 시작됐습니다.대한축구협회는 창립기념일을 핑계 삼아 금요일까지 휴가를 즐기며, 24일 국회 문체위의 현안 질의 자료 요청에도 불응하고 있습니다. 정몽규 협회장과 홍명보 감독 등 주요 관계자들이 국회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임에도 불구하고, 침묵으로 일관하며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는 것이 과연 정상입니까?진상을 밝히고 책임을 물어야 할 대한축구협회국민을 기만하는 자들은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입니다.김명석 기자 2024.09.19 14:25
스포츠일반

쿠데르메토바, 코리아오픈 테니스 8강 선착

'러키 루저' 폴리나 쿠데르메토바(163위·러시아)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하나은행 코리아오픈(총상금 100만 달러) 단식 8강에 가장 먼저 올랐다.쿠데르메토바는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 코트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단식 2회전에서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31위·러시아)를 2-0(6-2 7-5)으로 제압했다. 쿠데르메토바는 베아트리스 아다드 마이아(17위·브라질)와 아일라 톰리아노비치(122위·호주) 경기 승자와 8강에서 만난다.쿠데르메토바는 이번 대회 예선 2회전에서 패해 원래는 본선에 뛸 수 없는 선수였다. 그러나 본선에 올라 있던 마그달레나 프레흐(32위·폴란드)가 15일 멕시코에서 끝난 WTA 투어 과달라하라오픈 결승까지 진출한 바람에 기권하면서 쿠데르메토바에게 본선 기회가 돌아갔다. 프레흐가 17일 열린 코리아오픈 본선 1회전까지 서울에 도착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2003년생 쿠데르메토바는 17일 본선 1회전에서 프리실라 혼(197위·호주)을 2-0(7-5 6-4)으로 물리쳤고, 이날 2022년 코리아오픈 우승자 알렉산드로바까지 잡아냈다. 지난해 코리아오픈에서도 8강에 올랐던 그는 올해 8강 진출로 세계 랭킹을 개인 최고인 126위 안팎까지 올리게 됐다.쿠데르메토바는 이번 대회 함께 출전한 베로니카 쿠데르메토바(44위·러시아)의 동생이다. 2022년 단식 세계 랭킹 9위까지 올랐던 언니 베로니카는 이날 오후 늦게 류드밀라 삼소노바(15위·러시아)를 상대로 역시 16강전을 치른다.안희수 기자 2024.09.1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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