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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홍유순·이여명·키아나 스미스 IN’ 2024 박신자컵 참가 선수 변경

신인선수 드래프트 전체 1순위 홍유순(인천 신한은행)이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무대를 밟는다. 이밖에 이여명(청주 KB), 키아나 스미스(용인 삼성생명)이 대회 참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9일 “이틀 앞으로 다가온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의 참가 선수 명단이 일부 변경됐다”라고 전했다. 먼저 지난 20일 열린 2024~2025 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신한은행 유니폼을 입은 홍유순이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라운드 2순위로 KB스타즈에 합류한 오카쿠치 레이리도 한국 이름 이여명으로 등록을 완료해 코트를 누빌 전망이다.최근 한국 국가대표의 꿈을 위해 특별 귀화를 추진 중인 삼성생명 키아나 스미스도 삼성생명의 출전 선수 명단에 합류했다. 반면 이다연(아산 우리은행)은 최근 임의해지를 결정해 박신자컵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현장의 생생함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할 중계진도 확정됐다. 김기웅 KBS N 스포츠 아나운서를 비롯해 임용수, 박찬웅, 김용남 아나운서가 캐스터진으로 활약한다. 해설위원으로는 여자농구 팬에게 친숙한 김은혜, 손대범 해설위원과 김일두 해설위원이 합류해 박신자컵의 재미를 한층 더 끌어올릴 예정이다.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은 전경기 네이버 스포츠, 유튜브 여농티비, 아프리카TV, 스포키, 카카오TV, WKBL 애플리케이션에서 생중계된다. 오는 31일 오후 2시부터 열리는 우리은행과 히타치 하이테크의 개막전, 9월 2일 오후 4시 30분부터 진행되는 캐세이라이프와 신한은행의 경기는 KBS N 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된다.김우중 기자 2024.08.29 14:40
축구일반

FIFA와 대한축구협회 후원 서울2024 홈리스월드컵, 호각OTT, AI중계로 전세계 송출

AI 자동 스포츠 중계 플랫폼 ‘호각’ (Hogak)을 운영하고 있는 ㈜호각(대표 전영생)은 서울 2024 홈리스월드컵 (대회조직위원장 이근호)의 주관방송사 참여를 위해 대회 주관사인 사단법인 빅이슈코리아와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호각 본사에서 중계권 계약을 체결했다. ㈜호각은 9월21일(토)부터 28일(토)까지 8일간 홈리스월드컵재단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빅이슈코리아가 주관하는 ‘서울2024 홈리스월드컵’ 대회의 주관방송사로 참여해 AI스포츠 중계 플랫폼 “Hogak” 으로 전경기를 생중계한다. 올해로 19회 대회를 맞이하는 홈리스월드컵은 서울 한양대학교 대운동장 설치된 3개 경기장에서 진행되며 암스테르담, 글래스고, 오슬로, 멕시코시티, 작년 미국 새크라멘토에 이어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서 개최된다. 특히 서울 대회에는 전세계 46개국 500여명이 출전하며, 그중 여성팀은 역대 대회 중 가장 많은 20개국이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홈리스월드컵재단과 양해각서를 맺고 지원에 나섰고, 잔니 인판티노 회장은 “축구는 모든 사람에게 아름다운 경기를 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사회적 책임이 있고, 분단된 국제사회에서 축구는 세계를 하나로 묶는 힘이 있다”고 말하며 이번 대회에 FIFA가 함께 하겠다고 힘을 실어줬다. 서울 2024홈리스월드컵 조직위원회 측은 "이번 중계권 계약을 통해 홈리스월드컵 중계 사상 최초로 첨단 AI 스포츠 중계 시스템으로 제작된 FHD영상과 파노라마 영상을 전세계로 송출하여 참여하는 모든 국내 외 참가 선수단 가족 및 관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밝혔다. 서울 2024홈리스월드컵은 총 390여 경기가 진행되며, ㈜호각의 AI스포츠 플랫폼인 “Hogak“ 앱으로 전세계 Live/VOD 가 제공되고, FIFA+를 통해서 전세계에 생중계되며 네이버 스포츠에서 시청할 수 있다. ㈜호각의 전영생 대표는 “아시아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 AI 스포츠 중계 시스템을 이용한 주관방송사로 참여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이번대회가 가장 아름다운 월드컵으로 기억되길 바란다. 이번 대회를 통해 주거권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사람들에게 영감을 제공하고, 그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태도를 바꾸는데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중계 하겠다”고 밝혔다. 이은경 기자 2024.08.14 13:06
스포츠일반

'아시아 정상 탈환 위해' 기지개 켜는 휠체어농구, KWBL 리그 28일 개막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2024 한국휠체어농구연맹(KWBL) 휠체어농구리그'가 오는 28일 코웨이 블루휠스와 춘천 타이거즈의 개막전으로 기지개를 켠다. 2015~16시즌 휠체어농구리그를 시작으로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휠체어농구리그는 현재 6개 구단이 참가하고 있다. 초대 우승팀 제주 삼다수와 코웨이 블루휠스(전 서울시청)가 각각 4회 우승으로 리그 최다 우승팀으로 자리하고 있고, 지난해 창단 3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한 춘천 타이거즈가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올해도 이 세 팀이 각축을 벌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세 팀의 전력 보강에도 관심이 쏠린다. 제주 삼다수와 춘천 타이거즈는 각각 외국인 선수를 영입해 전력을 강화했다. 제주 삼다수는 일본 국가대표에서 주축 선수로 활약 중인 코자이 렌시(2.5포인트)를 영입했다. 우승 멤버인 김상열이 코웨이 블루휠스로 이적하면서 공백이 생긴 춘천 타이거즈는 태국 국가대표 애카싯 점자린(4.0포인트)과 고양 홀트의 최요한(2.0포인트)을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대구광역시청은 신인 선수를 영입해 주축 선수들의 체력 저하 문제를 보완했다. 무궁화 전자와 고양 홀트는 눈에 띄는 전력 보강은 없다. 고양 홀트는 최요한을 비롯해 팀을 이탈한 선수들이 다수 있어 힘겨운 시즌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휠체어농구는 지난 2022 항저우 장애인 아시안게임에서 조별리그 4전 전승 포함 5연승으로 결승에 올랐으나, 조별리그에서 한 차례 승리를 거둔 '아시아 최강'에게 역전패를 당하며 은메달에 머물렀다. 지난 1월엔 패럴림픽 출전권이 걸린 '아시아오세아니아존(AOZ) 챔피언십'에서 호주와 이란에 이어 3위에 올라 아쉽게 파리 대회 출전이 무산됐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회 전후로 휠체어 농구 포함 장애인 팀 스포츠의 경쟁력 제고의 필요성이 제기된 가운데, 휠체어농구는 리그 활성화를 통해 경쟁력을 다시 끌어 올리고자 한다. 최욱철 한국휠체어농구연맹 총재는 2024 파리 패럴림픽 지역 예선전에서 분패해 본선에 진출하지 못한 아쉬움을 상기하며, 휠체어농구리그를 통해 경기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다짐했다. 차기 패럴림픽 본선 진출과 아시아 정상 탈환이라는 목표를 이뤄내겠다는 각오다. 더불어 최 총재는 대한민국 휠체어농구의 발전을 위해 선수들이 운동에 전념 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출 수 있도록 기업과 지자체의 지원과 관심이 꼭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한편, 이번 2024 KWBL 휠체어농구리그 개회식 식전공연에는 코웨이블루휠스 물빛소리 합창단과 '미스트롯'의 박성연, 아이돌 그룹 트라이비의 축하공연과 이화선 작가의 갤리그라피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KWBL의 전경기는 유튜브 '한국휠체어농구연맹 TV'채널에서 생중계 된다.윤승재 기자 2024.06.26 14:17
IT

숲, '당구 황제 복귀' 호치민 3쿠션 월드컵 전경기 생중계

숲(옛 아프리카TV)은 베트남에서 열리는 '호치민 3쿠션 월드컵' 전경기를 생중계한다고 20일 밝혔다.UMB(세계캐롬연맹)가 주최하고 ACBC(아시아캐롬당구연맹)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이날부터 26일까지 진행된다.이번 대회에서 '당구 황제'로 불리는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이 복귀한다. 5년 만에 UMB 대회에 나서는 쿠드롱은 PPPQ(1차 예선) 라운드부터 출전해 본선 진출 기대를 모으고 있다.또 지난 3월 '콜롬비아 보고타 3쿠션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베트남 당구 영웅' 트란이 자국에서 펼쳐지는 대회에서도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이번 대회에 우리나라 선수는 총 53명이 참가한다.세계 랭킹 1위 조명우와 UMB 이벤트 랭킹 상위권의 김준태(4위), 김행직(9위), 허정한(14위), 차명종(20위)이 본선 시드인 32강부터 대회를 시작한다.PPPQ 라운드에서 쿠드롱과 맞붙는 오명규, 이동한을 비롯해 이규찬, 이종훈, 강자인, 안지훈, 김동룡 등이 예선부터 출전한다.호치민 3쿠션 월드컵의 모든 경기는 아프리카TV에서 온라인으로 전 세계 생중계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5.20 16:27
스포츠일반

문체부장관기 전국 중고 럭비대회 개막, 최윤 대한럭비협회 회장 "럭비 정신 되새기길"

'제50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중고 럭비대회'가 오는 15일부터 22일까지 8일간 서울 육군사관학교 을지구장에서 열린다.이번 대회에는 15세이하부 11개팀(연수중, 부평중, 이리북중, 일산동중, 사대부중, 양정중, 부천G스포츠클럽, 블랙리노스, 대서중, 청주남중, 배재중), 18세이하부 13개팀(사대부고, 배재고, 전남고, 양정고, 부산체고, 충북고, 인천기공, 대구상원고, 천안오성고, 부천북고, 이리공고, 명석고, 경산고) 등 총 24개팀이 참가해 각부 우승에 도전한다.7인제 럭비로 진행되는 15세이하부는 리그&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A, B, C 각조 2위까지 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15인제 럭비로 진행되는 18세이하부는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을 다투게 된다.최윤 대한럭비협회 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인내, 협동, 희생, 노사이드’ 등 럭비가 가진 진정한 가치를 참가자들이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럭비 정신을 통해 사회를 이끄는 리더로 충분히 활약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제50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중고 럭비 대회’는 대한럭비협회와 경기도럭비협회가 공동 주최ㆍ주관하며, 전경기 아프리카TV 독점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윤승재 기자 2023.08.16 12:45
산업

LGU+, 스포키서 WBC 모든 경기 생중계

LG유플러스는 스포츠 커뮤니티 플랫폼 ‘스포키’가 오는 8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이하 WBC)’을 생중계한다고 5일 밝혔다.스포키는 LG유플러스가 지난해 U+3.0 플랫폼 사업 전략 일환으로 스포츠 팬들과 디지털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선보인 스포츠 커뮤니티 서비스다. 야구·축구·농구·골프·배구·당구·볼링·낚시 등 스포츠 종목별 국내외 다양한 리그의 최신 뉴스, 인기 유튜브와 방송 영상을 제공한다.LG유플러스는 스포키에 ‘2023 WBC’를 신설하고 WBC의 47개 전경기를 생중계한다. WBC는 지난해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스포키가 생중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두 번째 국제 스포츠 대회다.WBC관에서는 경기 일정과 대진표 정보와 지난 경기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제공한다. 광고가 없고 별도 회원가입도 필요 없어 손쉽게 시청할 수 있다.스포키는 2월 말 기준 누적 이용자 수 830만명을 기록, 12월 말 기준 520만명 대비 60% 증가했다. 특히 카타르 월드컵 중계 서비스 제공 기간에 방문 고객이 300만명에 달한 것을 고려하면 이번 WBC 중계 이후 누적 이용 고객이 1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스포키는 한국 프로야구(KBO) 개막 시즌에 맞춰 시범 경기와 정규 시즌 생중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개인 맞춤형 게임 알람 설정, 응원 구단 선택, AI 승부예측 등 고객 니즈에 맞춘 기능들도 선보일 예정이다.스포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원스토어와 구글 및 애플 앱마켓에서 ‘스포키’ 앱을 내려 받거나, 스포키 웹 버전으로 이용 가능하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03.05 10:12
스포츠일반

‘권아솔 복귀’ 로드FC 062 대진 확정… 12월 18일 개최

굽네 ROAD FC 062의 대진이 모두 확정됐다. 로드FC는 12월 18일 오후 4시부터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 호텔 서울에서 굽네 ROAD FC 062를 개최한다. 메인이벤트부터 총 5경기가 공개됐었는데, 이전까지 공개된 대진은 2부에 해당한다. 이번에 1부 모든 대진이 한 번에 공개, 굽네 ROAD FC 062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의 명단이 확정됐다. 1부의 메인이벤트는 ‘무패 4연승’ 윤태영(26, 제주 팀더킹)과 다수의 주짓수 대회에서 메달을 휩쓴 이영철(26, 최정규 MMA)의 대결이다. 로드FC 강자 윤태영을 데뷔전 상대로 만난 이영철은 다수의 무대에서 뛰어난 그래플링 실력을 보이며, 가치를 증명했다. 이영철은 윤태영의 5연승을 막고, 성공적인 데뷔를 위해 나선다. 코메인 이벤트는 ‘무에타이 국가대표 출신’ 김진국(35, JK짐)과 비탈리 미로뉴크(30, SKA ROSTOV AND KINGDOM MMA)의 대결이다. 현재 3연승 중인 김진국은 해외 강자들과 부딪혀온 비탈리 미로뉴크을 상대로 4연승을 달성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 중이다. 강한 타격을 보유한 김진국과 매서운 그라운드 실력을 갖춘 비탈리 미로뉴크의 대결로 한 치 앞도 모를 시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여섯 경기가 더 준비돼 있다. 한상권(26, 김대환 MMA)과 신윤서(19, 남양주 팀피니쉬)의 -75kg 계약 체중 매치, 정재복(22, 킹덤MMA)과 손재민(20, 팀 에이스)의 플라이급 매치, 최영찬(18, 로드짐 군산)과 서동수(32, 팀피니쉬)의 -60kg 계약 체중 매치, 박서영(19, 로드짐 군산)과 김유정(24, 팀 지니어스)의 -50kg 계약 체중 매치, 차민혁(19, 도깨비 MMA)과 홍태선(24, 송탄 MMA)의 밴텀급 매치, 한민형(22, 팀 스트롱울프)과 이정현(25, 쎈짐)의 페더급 경기이다. 1부에 출전하는 파이터들은 실력을 증명하여 더 높은 무대로 올라가기 위해 출격한다. 대부분의 선수들은 로드FC 센트럴리그, ARC를 통해 역량을 올려왔다. 체계적인 시스템 안에서 실력을 키워왔기에 어떠한 경기력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굽네 ROAD FC 062는 1부가 오후 4시, 2부가 오후 6시에 시작된다. 대회는 12월 18일 SPOTV에서 1부부터 전경기 생중계된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1.25 10:38
연예

영화관서 요가·명상, 치킨 튀겨 배달하죠…코로나 극장 생존법

집에서 영화를 즐겨 보는 A씨는 영화관에서 갓 튀긴 팝콘을 배달앱으로 자주 주문한다. 최근엔 영화관 배달 메뉴에 치킨도 추가됐다. 멀티플렉스 메가박스가 치킨 브랜드와 계약을 맺고 지난달 17일부터 서울 센트럴점 매점에서 치킨 판매 및 배달 서비스를 시작하면서다. 코로나19로 이용객이 급감한 극장 식음코너를 신규 치킨매장으로 활용한 것이다. 트로트 팬인 B씨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의 공연 실황을 담은 ‘그대, 고맙소: 김호중 생애 첫 팬미팅 무비’를 보러 영화관을 찾았다. 공연장을 직접 찾지 못한 갈증을 대형 스크린, 고급 음향 설비를 통해 대리만족했다. 지난해 9월 CGV 단독 개봉한 이 공연 실황은 개봉 첫날 5위로 출발해 한달 여만에 10만 관객을 동원했다. ━ 치킨 배달하고 트로트 관람…영화관 뉴노멀 코로나19로 관객수가 급감한 영화관들이 생존을 위한 변신에 나섰다. 영화진흥위원회 2020년 한국 영화산업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총 관객수는 전년 대비 73.7% 감소한 5952만명. 지난해 여파가 누적된 채 코로나19 재확산을 맞닥뜨린 올해 사정은 더 힘겹다. 좌석 띄어 앉기, 마스크 착용, 발열 체크 등 방역을 철저히 해 영화관 내 감염 확산 사례가 지금껏 한번도 없지만, 쪼그라든 관객수는 좀처럼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송중기‧김태리 주연 SF ‘승리호’, 베니스영화제 초청 느와르 ‘낙원의 밤’ 등 극장 개봉하려던 굵직한 기대작이 온라인 스트리밍(OTT)‧IPTV로 직행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공유‧박보검 주연 복제인간 SF ‘서복’은 제작비 100억원 이상 대작으론 처음으로 오는 15일 OTT 플랫폼 티빙과 극장 동시 개봉을 택했다. 직접 영화관을 찾기보단 자동차 극장이나 ‘집콕’ 관람이 뉴노멀로 자리잡으면서 연간 극장 총 관객 수가 2억명에 육박하던 예년의 호황을 되찾기는 힘들리란 전망도 나온다. 지점 축소 등 허리띠를 졸라맨 대형 멀티플렉스들은 영화관 사업 전면 재검토에 돌입했다. ━ 명상‧요가까지…일상 파고든 라이프스타일 극장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보는 영화관’을 넘어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으로의 전환이다. 기존에 있던 변화의 흐름을 코로나19가 앞당겼다. 멀티플렉스를 중심으로 상영관 공간을 활용한 스포츠‧게임 경기 생중계, 콘서트‧공연 실황 중계, 문화 강좌 등이 지난해 본격 확대됐다. 메가박스는 아예 “기존의 극장 개념에서 벗어나 모든 라이프스타일이 실현되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차별화된 F&B 영역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을 선언했다. 정기 상영해온 클래식 및 오페라 공연과 발레‧뮤지컬‧연극‧미술 등 큐레이션‧강연 프로그램에 더해 지난해 10월 성수점에선 자아성장 큐레이션 ‘밑미(meet me)’를 통해 코로나로 지친 심신을 달래는 싱잉볼 명상, 요가 등 심신 치유 프로그램을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CGV는 ‘토이 솔져스-가짜사나이2’ ‘공포체험라디오 4DX’ 등 유튜브 콘텐트와 프랑스 루브르박물관 기획특별전, 베르나르 베르베르 문학살롱 등을 아우른 영화 외 예술‧문화 콘텐트 브랜드 ‘ICECONE’을 지난해 6월 출범했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 9월 24일 단독 개봉한 방탄소년단(BTS) 전세계 투어 실황 다큐멘터리 ‘브레이크 더 사일런스: 더 무비’는 첫날 흥행 1위로 출발해 한달여만에 13만 관객을 모았다. 지난 1일엔 OTT 플랫폼 왓챠와 손잡고 왓챠 수입‧배급작 및 기획전을 상영하는 전용관 ‘왓챠관’을 출시했다. 왓챠 측은 “다양한 감상 경험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OTT와 극장 협력의 선례가 될 것”이라 내다봤다. 롯데시네마의 경우 지난해 11월 객석의 50%로 관중 입장이 제한된 프로야구 KBO포스트시즌 전경기를 기상상황, 승패에 따라 바뀌는 일정표에 맞춰 전국 10개 이상 영화관에서 중계하는 시도에도 나섰다. ━ 왕가위 영화‧귀멸의 칼날…코로나 넘는 강력한 팬덤 개봉 영화도 블록버스터 한편이 상영관을 독식하던 예년과는 다르다. 요즘 극장가에 유례없이 많은 영화가 걸려있는 데 대해 한 배급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과연 어떤 프로그램을 편성할 것인지 테스트 과정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메가박스 편성 관계자는 “코로나와 상관없이 극장을 찾을 수 있는 강력한 팬덤”에 특히 주목했다. 올해 개봉작 중 유일하게 100만 관객을 넘은 애니메이션 명가 디즈니-픽사의 ‘소울’(204만, 이하 10일까지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시리즈 신작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163만)처럼 충성 관객층이 명확한 작품이어야 박스오피스에서 승산이 있다는 것이다. 메가박스가 흥행 영화 ‘배드 지니어스’의 드라마판을 릴레이 상영한 데 더해 관객들이 직접 극장에서 보고 싶은 콘텐트를 제안하는 ‘N스크린’을 도입한 이유다. 코로나19 이후 부쩍 늘어난 재개봉작 중에도 ‘해리 포터’ ‘반지의 제왕’ 시리즈나 1990년대 홍콩영화 전성기를 이끈 왕가위 감독의 대표작 ‘중경상림’ ‘해피 투게더’ ‘화양연화’ 등 팬덤이 두드러진 작품이 강세를 보였다. CGV는 ‘태극기 휘날리며 ‘공동경비구역 JSA’ 등 한국영화 르네상스 시기 인기작을 극장으로 소환하는 재개봉관까지 마련했다. 이런 가운데 색다른 전용관도 생겼다. ‘너의 이름은.’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날씨의 아이’ 등을 잇따라 흥행시킨 일본영화 전문 수입‧배급사 미디어캐슬이 올 1월 씨네큐 신도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메가박스 신촌‧부산대점, CGV용산아이파크몰 등 전국 5개 상영관에 문 연 일본영화‧애니메이션 전용관 ‘시네마캐슬’이다. 중소 규모 영화사가 여러 멀티플렉스 브랜드에 전용관을 만든 건 처음이다. 미디어캐슬 강상욱 이사는 “매해 한국에서 일본영화가 300만~400만 관객은 꾸준히 나오는 시장인데 그걸 잡아보면 어떨까 했다”면서 “2년 전 처음 타진했을 땐 한국 극장가가 활황세여서 받아주는 곳이 씨네큐 신도림밖에 없었는데 코로나 시기가 되니까 매니아성 영화에 대한 극장들의 태도가 달라졌다. 실제로도 아이돌 출신이나 꽃미남 배우가 나오는 일본영화는 지금도 매 상영 좌석판매율이 70%가 넘는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자산어보' 관객 백이면 백 반하는 그녀, 이정은식 사랑법 [배우 언니] 봉준호 '호암상' 상금 3억, 독립영화 위해 기부 윤여정 이번엔 미국배우조합상, 오스카 한발 더 다가갔다 [배우 언니] 이 구역의 미친X는 나야…독설에 뻔뻔함 더한 빈센조 전여빈 낯선 아이유 그려낸 김종관 감독 "연기만 한 배우와 다른 호흡" 나원정 기자 na.wonjeong@joongang.co.kr 2021.04.11 12:15
게임

엔씨 AI 야구앱 '페이지', 프로야구 생중계 '똑똑하게'

엔씨소프트는 AI 야구앱 ‘페이지’가 프로야구 생중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페이지는 AI가 제작한 VOD(주문형 비디오), 구단 뉴스, 경기 일정 및 결과, 팬 커뮤니티 등 다양한 프로야구 콘텐트를 이용할 수 있는 야구정보 앱이다. 모든 이용자는 오는 3일부터 페이지에서 프로야구 전 경기를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특히 경기 시간이 길고 중간 광고가 많은 야구의 특성과 스마트폰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는 이용자의 패턴을 고려해 PIP 기능을 도입했다. 엔씨 측은 “이용자는 다른 앱을 사용하면서 동시에 프로야구 생중계를 시청할 수 있다”며 “중계 화면을 내리고 중계 음성만 듣는 것도 가능하다. ‘페이지 위젯’ 기능을 활용하면 프로야구 스코어, 경기 상황 등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페이지는 경기 상황에 따라 이용자가 인터랙션 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경기 중 홈런이 발생하면 중계 영상에 ‘홈런볼 잡기’ 미니 게임이 실행된다. 페이지는 프로야구 개막일인 3일부터 5월 2일까지 ‘1일 1시청 챌린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04.01 19:00
야구

프로야구 없는 월요일엔 연예인야구를…2020 고양-한스타 SBO리그 18일 개최

프로야구없는 월요일엔 연예인야구를... 코로나19로 그동안 개막이 연기됐던 2020 고양-한스타 SBO(연예인야구) 리그가 오는 18일부터 경기도 고양시 장항야구장에서 31주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이번 대회는 사단법인 한국연예인야구협회(회장 박정철, 한스타미디어 대표)가 주최하고 고양시 야구소프트볼협회와 한스타미디어가 공동 주관한다. 고양시와 고양시 체육회가 후원하고, STN Sports TV에서 주관 방송사로 전경기 생중계를 담당한다. SBO리그는 지난해 우승팀인 인터미션과 공놀이야, 조마조마, 개그콘서트, 라바, 크루세이더스, BMB, 스타즈, 천하무적, 폴라베어스, 팀그랜드슬램 등 11개 구단이 참가해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망의 챔피언 결정전은 예선 상위 5개팀의 순위 결정전을 거쳐 12월14일에 펼쳐진다. 개막전은 연예인 대표팀 주장을 맡고있는 오만석의 인터미션과 변기수가 주축이된 라바가 서전을 장식한다. 제2경기는 홍서범 단장이 이끄는 공놀이야와 곧 새신랑이 될 박성광이 속해있는 개그콘서트가 맞붙는다. 특히 이번 대회는 지난 겨울 SBS에서 최고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 강두기 선수역을 맡았던 하도권 외에도 송영규, 김기무, 서호철, 유인혁 등 주요 연기자들이 연예인 팀 선수로 참가하여 많은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시즌 SBO리그는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반영 당분간 무관중 경기로 진행된다. SBO리그 모든 경기는 주관방송사인 STN에서 라이브중계를 해 모든 경기를 안방에서 즐길 수 있다. 중계는 매주 월요일 오후7시와 9시30분에 IPTV(KT올레,LG유플러스,딜라이브)와 네이버, 카카오TV, 아프리카TV, 유튜브에서 시청 가능하다. 또 KTX에서도 전경기 하이라이트를 중계한다. 이어 직관을 못하는 팬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이벤트에 참여하는 팬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치킨,커피,선수들의 사인볼 등 다양한 먹거리와 기념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우중 기자 2020.05.1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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