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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유재석 배척당했다…“인기 많은 사람 빠져” ‘인사모’ 멤버들 단합 (놀뭐)

전국구 인기인 유재석이 ‘인사모(인기 없는 사람들의 모임)’에서만 배척을 당해 웃음을 안긴다.8일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하하가 쏘아 올린 화제의 프로젝트 ‘인사모(인기 없는 사람들의 모임)’의 사전 모임이 공개된다. ‘인사모’ 초대를 받은 배우 허성태, 현봉식, 한상진, 김광규, 가수 에픽하이 투컷, 개그맨 허경환, 방송인 정준하, 이종 격투기 선수 최홍만이 ‘인사모’의 방향성에 대해 토론한다.이날 유재석은 ‘인사모’에서 앞으로 무엇을 할지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자며 멤버들의 의견을 묻는다. 멤버들은 팬덤을 끌어모을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각양각색 재밌는 아이디어를 낸다. 팬들과의 만남을 고대하는 그들의 원대한 꿈이 드러나, 과연 어떤 아이디어들이 쏟아졌을지 흥미를 모은다.그러나 들뜬 분위기 속 누군가의 “그런데 인기가 없어서 사람들이 안 오면 어떡하냐”는 말에 사기가 떨어지며 현장이 술렁인다. 멤버들은 인기 차이를 두고 자존심 경쟁을 벌이며 티격태격하고, 급기야 현장은 아수라장이 된다.이에 MC 유재석과 주우재가 ‘인사모’ 멤버들의 논쟁에 끼어들자, 정준하는 “우리 놔두고 빠져 있어봐. 재석이는 인기가 많으니까”라는 말로 ‘인사모’를 단합시킨다. 더불어 투컷은 “왜 위화감(?)이 드는지 알겠다. 인기 많은 사람들이 진행해서다”라고 몰아가며, 위화감을 줄이기 위한 묘책을 제안해 웃음을 자아낸다.‘인사모’ MC 자격 논란에 내몰린 유재석의 모습은 8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1.08 11:49
영화

조우진, 에이스팩토리와 전속계약…이종석·이준혁과 한솥밥 [공식]

배우 조우진이 종합 엔터테인먼트사 에이스팩토리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에이스팩토리는 5일 이같이 밝히며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믿고 보는 연기로 사랑받고 있는 조우진을 새 식구로 맞이하게 돼 진심으로 기쁘다. 다장르를 소화하는 폭넓은 스펙트럼을 펼치고 있는 만큼 더욱 다양한 작품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우진은 영화 ‘내부자들’, ‘남한산성’, ‘1987’, ‘국가부도의 날’, ‘킹메이커’, ‘외계+인’ 1, 2부, ‘하얼빈’, ‘사마귀’, ‘보스’, 드라마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수리남’, ‘강남 비-사이드’ 등 굵직한 작품에서 강렬한 인상을 선사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영화 ‘사마귀’에서 은퇴한 레전드 킬러 독고 역을 맡아 날렵하면서도 묵직한 액션을 선보인 데 이어, 코미디 영화 ‘보스’에서 조직의 이인자이지만 중식당 미미루로 전국구 평정을 꿈꾸는 주인공 순태 역을 맡아 242만 관객을 극장으로 이끌었다.한편 에이스팩토리는 드라마 제작 및 매니지먼트 사업을 포괄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로 배우 이종석, 이준혁, 유재명, 이시영, 염혜란, 윤세아, 이규형, 장승조, 최대훈 외 다수의 배우가 소속돼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06 09:49
스타

‘보스’ 조우진 “’하얼빈’으로 피폐했는데 리프레시…’사마귀’와 몸무게 20kg 차이” [IS인터뷰]

“‘하얼빈’ 끝나고 피폐해졌는데 ‘보스’로 리프레시했죠.”배우 조우진이 올 추석 극장가에 코미디 영화 ‘보스’로 자신이 받은 에너지를 관객에게 성공적으로 전했다. 그는 ‘보스’에 대해 “무엇보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도전이었다”고 말했다.‘보스’는 조직의 미래가 걸린 차기 보스 자리를 서로에게 필사적으로 양보하려는 조직원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지난 3일 개봉해 올 추석 극장가 정상을 차지했다. 극중 조우진은 전국구 중식당 오너 셰프를 꿈꾸는 조직의 2인자 순태를 맡았다.그는 영화 ‘하얼빈’ 촬영 중 ‘보스’ 제안을 받았다. 지난해 개봉한 ‘하얼빈’에서 조우진은 독립운동가 우덕순을 맡아 열연했다. “‘하얼빈’ 당시 온갖 결핍에 둘러싸여 마음까지 망가졌어요. 마음을 편안하게 하기 위해서 의학의 도움을 빌리기도 했죠. ‘보스’ 대본을 보니 뻔하지 않고 반전이 있었고, 인물들이 모두 사랑스러웠어요. 지금까지 쏟아낸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죠.” 순태 캐릭터를 위해 실제 요리 훈련도 받았다. 그는 “여경래 셰프님께 면치기 등 중식 요리를 배웠다. 큰 도구를 쓰고 불과 물을 다루는 요리라 쉽지 않았지만, 셰프님들이 격려해주셨다”며 “촬영 당시 마스크를 쓰고 배웠는데, 나중에 보니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박은영 셰프님이었다. 최근 예능에서 다시 만나 영광이었다”고 웃었다.조우진은 ‘보스’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정경호, 박지환 등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 그는 “제가 누구 사랑한다고 잘 이야기 안 하는데, 인간은 많이 바뀌는 것 같다”며 “그들이 정말 많은 자극도 되어주고, 위안의 에너지도 줬다”고 말했다.“의문점이 가득할 때도 서로 얼굴 붉히는 일 없이 작품뿐 아니라 개인적인 고민까지 나누며 해결해 나갔어요. 장면을 하나하나 만들다 보니 당연히 정이 들었죠. 홍보를 시작할 때 파이팅 하자고 문자를 주고받았는데, 제가 ‘사랑한다’고 고백했더니 ‘나도 사랑해’라고 답장이 왔어요. ‘ㅠㅠ’도 함께 있었고요. 같이 살지만 않을 뿐, 이제는 가족 같아요.” ‘보스’ 홍보를 하다보니 한 달 사이에 8kg이 빠졌다는 그는 “그동안 예능을 안 했는데, 대중이 제게 친근함을 느껴야 영화에도 편하게 다가올 거라 생각했다. 마케팅 첫 회의 때 ‘NO는 하지 않겠다, 뭐든지 하겠다’고 했다. 영화 시장이 어려워서 후회 없이 미친 듯이 뛰었다”고 밝혔다. 조우진은 지난달 26일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사마귀’에서도 활약했다. 이 작품은 살인청부업계를 다룬 ‘길복순’ 스핀오프로, 그는 은퇴한 레전드 킬러 독고를 연기했다. 조우진은 “‘보스’는 코믹하고 스피디해야 했고, ‘사마귀’는 묵직하고 무거웠다. 체중도 59kg과 82kg로 큰 차이가 났다”며 “같은 시기에 공개돼 비교하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04 06:33
뮤직

마이진, ‘열린음악회’ 첫 출연…가창력·퍼포먼스 빛났다

가요계 독보적인 캐릭터 마이진이 KBS1 ‘열린음악회’에 출연, 트로트계 대세임을 입증했다.탄탄한 가창력과 화려한 무대매너로 대중의 사랑을 받는 마이진은 ‘열린음악회’에서도 무대를 사로잡는 확실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그는 28일 방송된 ‘열린음악회’ 무대에 올라 조용필의 ‘기다리는 아픔’에 이어 인기바람을 몰고 있는 ‘사랑의 리콜’을 들려줬다. ‘여자 조용필’로 불리고 싶은 꿈을 키우고 있는 마이진은 짙은 감성으로 ‘기다리는 아픔’을 소화, 가을의 분위기에 푹 빠지게 만들었다. 이어진 ‘사랑의 리콜’ 무대에서는 안무팀과 합을 이뤄 각잡힌 칼군무, 흔들림 없는 가창으로 관객과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열린음악회’에서도 가창력과 퍼포먼스 모두를 만족시킨 마이진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음악 방송프로그램에서 존경하는 조용필 선생님의 노래를 부를 수 있어 영광이다”라는 첫 출연 소감을 밝혔다.마이진은 MBN ‘현역가왕’ 준우승 이후 전국구 스타로 성장GO 다양한 방송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축제 시즌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축제 무대에 올라 대중들에게 행복한 시간을 선물하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29 13:47
스타

‘보스’ 조우진 “알고보니 박은영 셰프에 배워...‘냉부해’ 재회 영광” [인터뷰③]

영화 ‘보스’ 배우 조우진이 극중 캐릭터를 위해 요리를 배운 경험을 전했다. 조우진은 2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보스’ 개봉 전 일간스포츠를 만나 “여경래 셰프님에게 요리를 배웠는데 열심히 했다. 많이 못 배우더라도 최대한 시간을 내서 면치기 등 중식 요리를 배우러 갔다”고 말했다. 이어 “중식 요리는 큰 도구를 쓰고 말 그대로 물불을 가리지 않는 종류다. 처음부터 어떻게 잘하겠나. 배우면서 실수를 할 때 죄송하다고 계속 말했는데, 셰프님이 괜찮다고 하셨다”며 “또 다른 셰프님들도 저한테 잘 가르쳐주셨는데, 나중엔 장난스럽게 그만 왔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고 웃었다. 그러면서 “촬영 당시가 코로나19 때였는데 저에게 가르쳐준 셰프님들 중 한 분이 나중에 마스크를 벗었는데 넷플릭스 시리즈 ‘흑백요리사’ 박은영 셰프님이었다”며 “최근에 작품 홍보 차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했는데 다시 만나서 너무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요리 실력을 묻는 질문엔 “조금 남아있다. 그런데 촬영 떄처럼 그렇게 하라고 하면 자신은 없다”면서 “중식 요리는 집에서 하면 안 되더라. 한 번 집에서 불로 요리를 시도했는데 30분 연습하고 4시간을 치웠다. 물로 쓰는 요리는 엄두도 못 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엔 안성재 셰프님 유튜브에 출연해 떡볶이를 배웠는데 그건 자신 있다”고 웃었다. ‘보스’는 오는 10월 3일 개봉한다. 영화는 조직의 미래가 걸린 차기 보스 자리를 서로에게 필사적으로 양보하려는 조직원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중 조우진은 전국구 중식당의 오너 셰프를 꿈꾸는 조직의 2인자 순태 역을 맡았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26 10:59
스타

‘보스’ 조우진 “한 달간 8kg 빠져…의식주 포기하고 미친 듯 홍보” [인터뷰②]

배우 조우진이 영화 홍보 활동으로 체중이 한 달 만에 8kg가 줄어든 이유를 밝혔다. 조우진은 2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보스’ 개봉 전 일간스포츠를 만나 “8kg 정도 몸무게가 빠져서 저도 깜짝 놀랐다”며 “의도적으로 해도 어려운데 이렇게 빠질지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이라면 의식주를 하는데, 그런 모든 것들이 지난 한 달간은 별 의미 없이 지나가는 시간이었다”며 “자는 것도 지치면서 자고, 먹는 것도 배고프면 먹었다. 해야 한다는 각오만 가지고 임하게 됐다. 하루에 한 끼 정도만 먹었는데, 나중에는 무색해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에는 안 먹으면 죽겠더라. 필사적으로 자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또 조우진은 작품들 홍보를 위해 예능 콘텐츠에 출연한 것과 관련해 “그동안 예능을 안 했다. 제게 친근함을 느껴야 대중도 우리 영화도 그렇게 느끼실 거라 생각했다”며 “제가 만만해야 대중도 작품에도 편하게 접근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제일 컸다”고 말했다. 이어 “또 영화 시장이 워낙 안 좋아서 뭐라도 해보고 나중에 후회하자는 생각을 했다”며 “마케팅팀과 첫 회의할 때 ‘‘NO’라는 말을 하지 않겠다’, ‘뭐든지 하겠다’,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홍보 활동을 미친 듯이 했다”고 전했다. 조우진은 이날 공개하는 ‘사마귀’에 출연한다. 이 작품은 살인청부업계를 다룬 2021년 ‘길복순’의 스핀오프 작품으로, 조우진은 극중 은퇴한 레전드 킬러 독고 역을 맡았다.이어 ‘보스’는 오는 10월 3일 개봉한다. 영화는 조직의 미래가 걸린 차기 보스 자리를 서로에게 필사적으로 양보하려는 조직원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중 조우진은 전국구 중식당의 오너 셰프를 꿈꾸는 조직의 2인자 순태 역을 맡았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26 10:58
스타

‘보스’ 조우진 “’하얼빈’ 때 피폐하고 망가져…의학 힘 빌리기도” [인터뷰①]

배우 조우진이 영화 ‘보스’ 출연 계기를 밝혔다.조우진은 2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보스’ 개봉 전 일간스포츠를 만나 “어제는 영화 ‘사마귀’ 일정, 오늘은 ‘보스’ 언론 인터뷰”라며 “복수의 작품을 가지고 이렇게 몰아서 대중을 만나는 건 쉽지 않다. 8월 말부터 보스 홍보를 시작해서 지금까지 파란만장한 일을 겪고 있다”고 웃었다. 이어 “요즘에 영화 시장이 안 좋은데 이 작품으로 홍보 활동을 하고 작품을 가지고 많은 얘기를 나눌 수 있다는 게 벅찬 경험이라서 소중하고 귀하게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또 ‘보스’ 출연 배경에 대해 “일단 저 스스로 환기가 필요했다. 영화 '하얼빈'을 하고 있을 때 제안을 받았는데 말 그대로 피폐해져 있었다. 온갖 결핍으로 둘러싸여 있다 보니까 마음도 망가졌다”며 “살짝 의학의 힘을 빌리기도 했다. 잠 잘 자고 마음을 평온하게 해주는 약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대본을 봤을 때 뻔하지 않고, 기존 작품의 설정들과 반대로 간다. 그런데도 인물들이 모두 사랑스럽고 귀여웠다”며 “이 작품을 하면 지금까지 쏟았던 에너지를 리프레시를 하거나 충전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또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도전이었다. 결정적으로 '하얼빈'과 같은 제작사라서 부담이 덜 됐다. 그러지는 않았지만 준비 시간과 촬영 스케줄이 양해를 구할 수 있다는 것도 있었다”고 덧붙였다.‘보스’는 조직의 미래가 걸린 차기 보스 자리를 서로에게 필사적으로 양보하려는 조직원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중 조우진은 전국구 중식당의 오너 셰프를 꿈꾸는 조직의 2인자 순태 역을 맡았다.‘보스’는 오는 10월 3일 개봉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26 10:55
영화

[IS리뷰] ‘보스’ 명절 코미디는 이래야지 [무비로그①]

부르지 않아도 꼭 찾아오는 명절 단골 ‘조폭 코미디’인가 싶지만, 남녀노소 부대끼지 않을 건강한 웃음으로 무장한 ‘보스’다.1999년, 중식도 한 자루로 범상치 않은 칼질을 보여주는 주방장 순태의 식당 미미루 풍경에서 이야기는 출발한다. 짜장면 한 그릇도 한껏 묵직하게 만들어 내는 그 장인의 얼굴에 미소가 번지는 순간은 식구 같은 ‘식구파’ 조직원들이 맛있게 먹어줄 때다.사실 순태는 건달이다. 그것도 보스 대수(이성민)의 신임을 꽤나 받는 식구파 에이스다. 한없이 가벼워 보이지만 눈 돌아가면 무서운 식구파 적통 후계자 강표(정경호)와 눈에 뵈는 게 없이 가스통 들고 판부터 엎으려는 판호(박지환)와 뭉치면 라이벌 조직 정리는 일도 아니니, 파죽지세로 시를 평정하고 낙원호텔까지 장악한 대수의 뒤는 든든하다.하지만 비겁하다 욕하지 말라며 더러운 뒷골목을 헤매던 봄날이 그토록 빨리 가버릴 줄이야. 더 이상 조폭은 낭만도 없고 무서운 존재도 아니게 됐다. 반면 진정한 ‘짱개’(장궤, 가게의 주인) 즉 중식당의 ‘보스’를 꿈꾸며 착실하게 가게 미미루와 가정을 일군 순태는 자신의 맛으로 전국구 평정을 위해 프랜차이즈 계약까지 한걸음 남은, 인생의 전성기를 코앞에 뒀다.그러나 보스 대수가 한껏 기울은 조직 경영 사정 속 세상을 떠나며 차기 보스가 필요해지고, 순태는 출소 후 댄서로 살려던 강표와, 보스에 진심이지만 아무도 따르지 않는 판호에게 ‘보스’ 자리를 양보하려는 치열한 대결에 뛰어든다.이야기 속에서도 “언제 적 ‘조폭’”이냐 자조하듯, 사실 극장가에서도 조폭 코미디는 트렌디한 소재는 아니지만 ‘보스’는 이를 색다르게 변주해 낸다. ‘보스’는 오랜 세월 명절 극장 관객을 웃긴 ‘가문의 영광’ 시리즈, TV 추석 특선영화로 만날 수 있던 성룡의 코믹 액션 영화들의 유산을 따르는 듯하면서도 최후의 1인이라는 자리를 차지하려는 게 아닌 서로에게 떠넘기려는 점부터 포인트가 다르다. ‘보스’는 삶이 팍팍해서든 이루고 싶은 꿈이 있어서든, 고려해 보는 본업과 부업의 괴리가 이야기의 골자다. 저마다 뚜렷한 개성을 지닌 등장인물들은 식구를 챙기느냐 나를 지키느냐의 사이에서 고민하기에 ‘웃픈’ 상황들이 줄을 잇는다. 중식 요리사와 탱고 댄서 같은 평범한 듯 비범한 ‘부캐’ 설정을 매력적으로 웃음에 버무리는 건 배우들의 맛깔나는 연기다.조우진은 살벌한 카리스마 대신 조직에서도 가족들에게도 성실한 ‘가장’의 고뇌를 능청스레 표현했다. ‘코믹 액션’이라는 장르에 걸맞은 움직임도 볼거리다. 조직의 또 다른 두 축으로 조우진의 우직한 리듬감을 변주하는 건 정경호와 박지환이다. 정경호가 만화 속 탕아 같은 ‘비주얼 담당’으로 보는 맛을 더한다면 얼굴 근육이 아파 보일 정도로 ‘표정 액션’하는 박지환은 과거 아시아의 코믹 액션물 계보 그 자체다. 여기에 이규형을 초반부터 눈여겨보면 더욱 재밌다. 식구파에 잠입했지만 별다른 수확이 없는 비운의 언더커버 경찰을 제대로 살린다. 그의 전작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추억을 건드리는 ‘약 빤’ 연기는 이번 하이라이트 장면 속 회심의 ‘킥’이다. 이빨 빠진 호랑이같은 진상 장년을 삼킨 이성민과 그를 상대하는 은행 직원 정상훈의 깐족거림, 코미디 하면 빼놓을 수 없는 황우슬혜가 조우진과 빚는 현실 부부 케미 등 앙상블이 탄탄하다.바르게는 못살아도 제대로 살아보려는 차기 보스들의 몸부림은 웃으며 보다가도 응원하고 싶어진다. 영화 ‘바르게 살자’(2007)를 연출했던 라희찬 감독은 조폭과 마약 등 심란한 소재는 우스꽝스럽게, 대신 맛있는 음식과 춤을 ‘꿈’으로 놓으며 낭만을 건드린다. 명절에 오랜만에 만난 가족 삼대가 함께 봐도 입맛에 맞을 MSG가 분명하다.오는 10월 3일 개봉. 98분. 15세 이상 관람가.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26 06:00
영화

‘명절 국룰’ 코믹 액션, 올해는 ‘보스’…환장의 4인방이 온다

올 추석 대표 코미디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코믹 액션 영화 ‘보스’가 다채로운 캐릭터 뷔페를 예고한다.18일 배급사 하이브미디어코프는 ‘보스’의 코믹 매력을 담아낸 캐릭터 예고편을 공개했다.‘보스’는 조직의 미래가 걸린 차기 보스 선출을 앞두고 각자의 꿈을 위해 서로에게 보스 자리를 치열하게 ‘양보’하는 조직원들의 필사적인 대결을 그린 코믹 액션 영화.공개된 캐릭터 예고편은 시작부터 대한민국 대표 배우 이성민의 묵직한 카리스마를 드러내며 “나 다음 차세대는 너희들 중 하나여” 라는 대사로 다음 대 보스 자리를 건 보스 대결이 펼쳐질 것을 암시해 몰입도를 끌어올린다. 뉴스에서 흘러나오는 ‘식구파’에 대한 보도와 조직의 차기 보스 후보로 손꼽히는 순태(조우진)와 강표(정경호), 판호(박지환)의 화려한 액션이 차례로 이어지며 차기 보스 전쟁의 서막을 예고하지만, 뜻밖에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맞이한다. 조직의 2인자이자 투잡 요리사인 순태가 “손맛으로 전국구 제대로 한번 접수해보고 싶습니다”라는 포부를 드러내며 순태는 차기 보스 자리를 거부한다. 차기 보스 유력 후보인 강표 역시 “춤이 날 선택한 거지”라는 대사와 함께 탱고에 운명처럼 빠져 차기 보스 자리를 외면하는 모습을 그리며, 누구도 보스 자리를 원치 않는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할 예정이다. 뜻밖에 차기 보스 전쟁이 아닌 차기 보스 ‘양보’ 전쟁으로 흘러가면서 역발상 설정으로 신선함을 선사하는 가운데, 혼자 보스 자리를 갈망하지만 보스 후보에서 탈락한 판호의 황당하고 순진무구한 모습이 더해져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모습이 코믹하고 다채로운 매력을 전할 것이다. 여기에 ‘식구파’에 잠입한 언더커버 경찰 태규(이규형)가 “내 첩보는 틀리지 않았어요”라며 몰래카메라를 이용해 조직을 일망타진하기 위한 첩보 작전을 펼치며 허술하고 어딘지 모르게 부족한 모습으로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킨다. 지는 사람이 보스를 맡는 어디서도 본적 없는 보스 ‘양보’ 전쟁이 발발한 와중, “자, 그래서 차기 보스는 누구?!” 라는 대사를 통해 결코 보스가 되고 싶지 않아 하는 ‘순태’의 간절한 의지가 느껴져 마지막까지 웃음을 터트리며 영화가 어떠한 결말로 치달을지 궁금증을 고조시킨다.연기파 배우들의 찰떡같은 호흡과 다채로운 캐릭터들의 코믹한 매력이 담긴 캐릭터 예고편을 공개한 영화 ‘보스’는 오는 10월 3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18 09:32
영화

조우진→정경호, 아이돌 뺨치는 비주얼 …‘보스’ 10월 3일 개봉

코미디 영화 ‘보스’가 치명적 매력으로 추석 극장가 사냥에 나선다.15일 배급사 하이브미디어코프는 영화 ‘보스’의 10월 3일 개봉을 확정하고, ‘사랑해 보스핑’ 포스터 4종을 공개했다.‘보스’는 조직의 미래가 걸린 차기 보스 선출을 앞두고 각자의 꿈을 위해 서로에게 보스 자리를 치열하게 ‘양보’하는 조직원들의 필사적인 대결을 그린 코믹 액션 영화다.공개된 포스터는 귀여움의 대명사로 폭발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캐치! 티니핑’ 시리즈 ‘티니핑’ 캐릭터를 연상시키는 조우진, 정경호, 박지환, 이규형의 깜찍한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화사하고 반짝이는 배경과 ‘WHO’S THE NEXT BOSS’라는 문구는 아이돌 데뷔 서바이벌을 방불케 하는 팬심 저격 ‘보스 데뷔 서바이벌’에 나선 순태(조우진), 강표(정경호), 판호(박지환), 태규(이규형)의 모습을 예고해 웃음을 자아낸다. 여기에 극 중 차기 보스 선출을 앞두고 격렬한 보스 ‘양보’ 전쟁을 벌이는 스토리를 재치 있게 묘사해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고조시키며, 포스터마다 적힌 캐릭터별 문구는 다채로운 개성에서 오는 풍성한 코믹 시너지를 기대케 한다. 먼저 ‘요리핑 순태’ 포스터의 “손맛으로 전국구 접수하고 싶습니다”라는 문구와 ‘탱고핑 강표’의 “춤이 날 선택한 거야”라는 문구에서 보스 자리보다는 각각 주방장과 탱고 댄서로서의 삶에 운명적인 끌림을 느끼는 두 캐릭터의 진심이 드러난다. 유력한 차기 보스 후보들이 ‘본캐’보다는 ‘부캐’로서 새로운 인생을 꿈꾸는 한편, 유일하게 보스 자리를 원하는 넘버 3, ‘욕망핑 판호’ 포스터의 “저는 그냥 보스, 그거 하나면 됩니다”라는 카피는 차기 보스가 되기를 강렬히 욕망하는 ‘판호’의 야망을 드러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이어 조직에 잠입한 언더커버 경찰 ‘언더핑 태규’의 “내 첩보는 틀리지 않았어요”라는 카피는 허술하고 어설프지만 ‘식구파’를 일망타진하기 위한 ‘태규’의 좌충우돌 활약을 예고해 궁금증을 자극한다. 젊은 관객들의 마음을 단숨에 홀릴 ‘보스핑’들의 치명적인 매력으로 무장한 ‘보스’는 개성 만점 캐릭터들의 폭소 만발 코믹 시너지로 올 추석 극장가에 유쾌한 웃음 돌풍을 몰고 올 전망이다. 10월 3일 극장 개봉.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15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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