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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박명수 “지상렬·정준하와 주먹다짐할 뻔”…고성 오간 ‘전국노래자랑’ 출격 (‘사당귀’)

방송인 박명수, 지상렬, 정준하가 ‘전국노래자랑-별의 전쟁’에 출격한다.오는 15일 방송되는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박명수, 지상렬, 정준하가 그룹 ‘지하수’로 ‘전국노래자랑’에 도전하는 에피소드가 그려진다.이날 방송에서 박명수는 “조금 전에도 (지상렬, 정준하와) 주먹이 오고 갈 뻔했다”라며 녹록하지 않은 준비 과정을 언급해 과연 지하수의 첫 무대가 마지막 무대가 되는 것은 아닌지 결성과 함께 해체 위기를 맞이해 그 배경이 궁금증을 높인다.이 가운데 지하수는 대국민 참여형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이자 국내 최장수 예능 ‘전국노래자랑-별의 전쟁’ 특집에 출격한다. 특히 KBS 관련 방송인들이 참여하는 이번 추석 특집에 지하수는 KBS 예능 ‘사당귀’ 대표로 출전하는 것. 이에 박명수는 “처음부터 내 목표는 하나다. 최우수상까지 노려보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고 해 지하수가 예심전을 통과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이와 함께 지하수가 도전한 곡은 쿨의 ‘애상’. 박명수는 이재훈의 리드보컬 파트, 지상렬은 유리의 보컬 파트, 정준하는 김성수의 랩 파트를 담당하게 된다고. 하지만 연습과 동시에 박명수는 “목소리가 안 들리잖아. 더 크게”라며 채찍질을 가하고, 이에 정준하가 “키가 높아서 그래”라고 반발하는 등 두 사람 사이에 고성이 오가며 순탄하지 않은 시작을 예고한다. 특히 단전에서 고음을 끌어올리고, 영혼과 목을 갈아 넣는 거듭된 연습에 결국 으르렁 싸움이 발발하고, 박명수는 “주먹이 오고 갈 뻔했다”라며 평탄치 않았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준다고.무엇보다 ‘전국노래자랑’ 예심전에는 ‘개그콘서트’ 팀이 호흡이 척척 맞는 칼군무를 뽐내는가 하면, S대 성악과 출신의 김진웅 아나운서가 어마어마한 목청을 자랑하며 지하수를 진땀 흘리게 했다는 후문. 과연 지하수는 예심전에 올라갈 수 있을지, 그들의 첫 무대가 마지막 무대가 되는지 궁금증을 높이는 가운데 ‘사당귀’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에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14 12:02
뮤직

송가인 母 “딸에 대물림된단 말에 거부 끝 신내림 받아”

가수 송가인 모녀가 함께 출격한다.16일 밤 9시 10분 방송되는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미스트롯1’ 진 송가인과 엄마 송순단, 이른바 ‘송송 모녀’가 출연한다.이날 방송에서는 ‘트로트 여왕’ 송가인 탄생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전해진다. 국가무형문화재 제72호 진도씻김굿 전수교육조교 송순단은 ‘미스트롯’ 진 송가인을 키워낸 장본인이다. 그녀의 권유로 송가인은 중학교 2학년부터 민요를 시작해 17살에 판소리를 배우게 된다. 쉽지 않았던 국악의 길에서 송순단은 송가인에게 ‘트로트 전향’을 제안한다. 송가인은 2010년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해 엄마가 17년 전 불러 우수상을 받았던 ‘진도아리랑’으로 최우수상을 거머쥐며 트로트 가수로 데뷔하게 된다.하지만 생각보다 길어졌던 무명 생활 중 어느 날 송가인은 한 통의 섭외 전화를 받는다. 바로 ‘미스트롯’ 섭외 전화였다. 딸이 출연하면 무조건 잘될 것을 예감했던 송순단은 출연을 적극 지지했고, 고민하던 송가인은 엄마의 믿음으로 출연하면서 ‘미스트롯’ 진의 영광을 누릴 수 있었다.또 딸을 위해 무속인의 길을 걷게 된 엄마 송순단의 사연도 공개된다. 그녀는 딸이 갓 돌을 지났을 때 3년 가까이 물도 못 마실 만큼 크게 신병을 앓았다. 당시 무속인에 대한 사회적 평판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남편은 신내림 받기를 반대했고, 그녀 역시도 온몸으로 저항했다. 하지만 “내가 거부하면 딸에게 대물림된다”는 주변의 이야기에 31살에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이 된다. 가난을 극복할 유일한 방법이란 생각으로 자식들에게 가난을 물려주지 않기 위해 더 지독하게 텃세를 견디며 씻김굿을 배워 이제는 무형문화재 제72호로 씻김굿의 명인이 됐다.그런가 하면 올해 초 공개된 ‘송순단-무가Ⅱ’ 앨범 발매기념 공연 현장도 만나볼 수 있다. 송가인이 무명 시절 “성공하면 꼭 엄마의 앨범을 발매해 주겠다”고 한 약속을 지킨 것. 송가인은 “능력이 되는 한 부모님께 모든 걸 다 해주고 싶다. 그게 엄청 보람찬 것 같다”며 남다른 효심을 전했다.송순단-송가인 모녀의 이야기는 16일 밤 9시 10분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만나볼 수 있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4.16 13:48
연예일반

‘송해 1927’ 추모 상영회 확정…22일부터 전국 롯데시네마서

영화 ‘송해 1927’이 추모 상영회를 마련한다. 대한민국 최고령 방송인 송해의 무대 바깥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영화 ‘송해 1927’이 향년 95세의 나이로 별세한 송해의 삶을 추모하며 오는 22부터 전국 롯데시네마에서 추모 상영회를 연다. 송해는 1927년 황해도 재령에서 태어나 해주음악전문학교에서 성악을 전공한 뒤 1964년 데뷔해 대한민국 1세대 코미디언으로 활동했다. 1988년에 송해는 ‘전국노래자랑’의 MC로 발탁돼, 34년간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전 국민의 희로애락을 함께했다. 지난 4월에는 그 공을 인정받아 세계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됐다. ‘송해 1927’은 지난해 11월에 개봉한 작품이다. 영화는 대한민국 연예계의 살아있는 역사이기 이전에 한 가정의 아버지이자 남편이었던 인간 송해의 삶을 조명하며 극장가에 감동을 전한 바 있다. 이에 송해의 소탈했던 생전 모습과 미처 전하지 못했던 속마음을 다시 확인하고, 그가 95년간 지나온 발자취를 기리고자 ‘송해 1927’ 추모 상영회가 개최된다. ‘송해 1927’ 추모 상영회의 자세한 상영 일정은 롯데시네마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6.20 14:43
연예

‘송해 1927’ 세상의 모든 아버지께 바치는 영화 [종합]

‘국민 MC’ 송해가 영화 ‘송해 1927’를 통해 가족, 사랑, 그리움이 담긴 인간 송해의 이야기를 전해왔다. 영화 ‘송해 1927’의 언론시사회가 9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시사 후 개최된 기자간담회에는 영화의 주인공 송해가 자리했다. ‘송해 1927’은 한평생 전 국민과 희로애락을 함께 한 최고령 현역 연예인 송해의 무대 아래 숨겨진 인생 비하인드를 담은 영화다. 송해는 KBS1 ‘전국노래자랑’ MC를 통해 ‘단일 프로그램 최장수 MC’, ‘살아있는 전설’, ‘일요일의 남자’ 등의 수식어를 얻으며 오랜 시간 무대 위에서 국민들과 희로애락을 함께 나누었다. 송해는 스크린에 첫 주연으로 데뷔한 소감에 대해 “영화 경험이 없었다. 완성된 영화가 나에게 과연 무엇을 전해줄까 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인가 나도 모르게 한없이 눈물이 나왔다. 주변을 돌아보니 젊은 스태프 여러분이 내 영화에 관심을 가지고 고생하는 모습을 보았다. 어렵게 제작진이 만들어서 관객들에게 선보이려고 하는구나 싶어서 감사했다”고 전했다. 출연을 거절했던 사연을 알렸다. 송해는 “처음에는 못한다고 했다. 방송과 공연 진행을 하기 때문에 출연을 거절했다”며 “제작진도 사정이 있었다. 제작사 대표 아버님이 내 열렬한 팬이었더라. 부자지간에 통하는 걸 보고 4개월 끌다가 결심을 했다”고 말했다. 연출을 맡은 윤재호 감독은 “송해 선생님 다큐멘터리 제안이 왔고, 한 치의 망설임 없이 하겠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윤재호 감독은 “일요일마다 ‘전국노래자랑’으로 봐왔고, 100년 가까이 살아온 역사적 인물의 다큐멘터리를 만드는 게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송해 1927’에는 앞서 1987년 오토바이 사고로 세상을 떠난 송해 아들의 노래가 담겨있다. 송해는 영화를 통해 막내딸이 가지고 있던, 생전 아들이 녹음한 노래를 30년 만에 듣게 됐다. 아들의 꿈은 가수였지만, 아빠 송해는 반대했다. 송해는 “아버지인 내가 파악해야 했는데 그걸 파악하지 못했다. 아들이 1집, 2집, 3집, 4집 등을 만들어놓은 줄 몰랐다. ‘야 이 녀석아, 한마디 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안타까워했다. 윤재호 감독 또한 해당 장면을 가장 신경 썼다고 밝혔다. 윤재호 감독은 “송해 선생님이 아들의 목소리를 듣는 장면을 촬영하면서 어떻게 보면 송해 선생님도 눈물을 많이 흘렸지만, 제작진도 많이 흘렸다. 우리가 가장 신경 썼고 조심스럽기도 했다. 어렵기도 했지만 많은 감정들이 오가는 씬이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송해 1927’ 마지막 장면에는 “세상의 모든 아버지들께 이 영화를 바친다”는 문구가 등장한다. 윤재호 감독은 “저도 아버지가 되어보니 송해 선생님을 바라보면서 삶에 대한 가치와 인생의 교훈을 많이 깨닫게 됐다”며 “결국 가족에 대한 가치, 많은 분이 이 영화를 보고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 자식과 부모에 대해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따뜻한 영화가 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송해 1927’은 오는 18일 개봉한다. 강혜준 기자 kang.hyejun@joongang.co.kr 2021.11.09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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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는 사랑을 싣고' 윤희정, 재즈 재능 발굴한 멘토PD 찾는다

재즈계의 대모 윤희정이 인생 멘토를 찾는다. 17일 방송되는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재즈 아티스트 가수 윤희정이 출연한다. 윤희정은 인생의 희로애락이 모두 녹아 든 소울풀한 보이스로 환상적인 재즈 무대를 선사하는 것은 물론, 당대 최고의 셀럽을 포함한 250명의 제자를 배출한 선생님으로 활동하며 재즈 대중화에 공헌한 대한민국 재즈 전도사다. 이날 윤희정은 등장과 동시에 ‘플라이 투 더 문’을 열창하며 환상적인 미니 콘서트를 선보였다. MC들을 비롯한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 모두 재즈의 매력에 흠뻑 빠진 가운데 김원희는 “고백을 받은 것처럼 귀까지 빨개졌어”라면서 현장의 감동을 전했다. 이와 함께 지금의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의 시조 격인 ‘KBS배 쟁탈 전국노래자랑’ (1971)을 통해 하루 아침에 스타가 된 윤희정의 놀라운 데뷔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된다. 또 윤희정은 ‘TV는 사랑을 싣고’ 제작진에게 자신이 재즈의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만들어 준 당시 ‘KBS배 쟁탈 전국노래자랑’ PD를 찾아달라고 의뢰했다. 윤희정은 자신도 갖고 있지 않는 첫 앨범 뒤에 쓰여진 PD의 추천사를 본 뒤 “내가 한 게 아니라 그 분이 했네”, “지금 보니까 소름이 쫙 끼치네”라면서 자신의 재즈 재능을 정확하게 꿰뚫어본 멘토의 평가에 새삼 놀라워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3.17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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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공감+감동 가족愛 "♥하하 잘 만났다 생각" (강호동의 밥심)

가수 별이 진정성을 담은 토크로 공감을 자아냈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플러스 '강호동의 밥심'에는 가수 별이 출연해 엄마이자 가수로서의 인생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별은 20년차 가수이기 전에 세 아이의 엄마로서 "주방이 거의 개미지옥이다. 아이들의 등교, 등원, 하교, 하원과 집안일을 챙기면서 삼시세끼 다른 반찬을 하는 게 힘들다. 다음날 준비까지 마친 뒤에 육퇴(육아 퇴근)를 할 수 있다. 아이가 셋이라 엄마, 아빠 말고도 할머니, 외할머니, 이모님의 손길이 필요하다. 그래서 주변에 '셋째 낳으라'는 추천을 쉽게 못 하겠다"는 고충을 털어놨다. 강호동 역시 이에 공감했고, 별은 "아이가 커가는 게 아까울 만큼 하루하루 예쁘다"고 애정을 드러내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한 "콘서트 등 활동을 앞두고 셋째 아이가 생긴 걸 알고 처음엔 눈물이 났지만, 오히려 오기처럼 '빨리 몸을 회복하고 누구보다 건강하게 복귀하리라'는 마음으로 버텼다"고 세상 모든 워킹맘들의 공감을 불렀다. 토크가 무르익을 때 별의 육아 동지이자 다이나믹듀오개코의 아내로 잘 알려진 김수미가 깜짝 손님으로 등장, 별과 반갑게 포옹했다. 더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별의 음악 이야기도 펼쳐졌다. 별은 "엄마가 노래를 굉장히 잘하셨고 아빠는 음악을 정말 사랑하셨다. 초등학생 때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하기도 했다"며 "나를 알아봐 줄 사람이 멀리 있다고 생각할 때쯤 박진영 프로듀서님의 팬미팅 장기자랑에 신청했다. 오디션처럼 무대를 보여드린 한 달 뒤에 진짜 오디션을 보고 3년간 연습생 생활을 했다"고 데뷔 비하인드를 소개했다. 돌아가신 아버지의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별은 "하하 오빠가 아버지와 가족들을 처음 뵙고 '위대한 이 가족에 들어오게 돼서 영광이다. 앞으로 겁날 게 없다'고 말했을 때 눈물이 핑 돌고 너무 고마웠다. 혼인신고를 미리 하고 미니웨딩을 한 다음날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하하 오빠가 상주로서 아버지 가시는 길을 아름답게 배웅해드렸다. '이 남자를 잘 만났다'는 생각을 했다"고 이야기했다. 또 한명의 깜짝 손님은 별의 어머니였다. 별의 어머니는 과거 별에게 서운했던 점들을 폭로하다가도 "사위에게는 서운할 게 없다. 하하와 별이 큰 소리로 싸우는 걸 본 적이 없다"며 남다른 사위 사랑을 보였다. 하하는 영상편지를 통해 "장모님이 저를 아들처럼 대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해 훈훈함을 더했다. 별의 어머니는 딸에게도 "많은 분들에게 계속 음악을 들려드리고, 아이들은 할머니에게 맡겨도 돼"라며 든든한 격려를 보냈다. 한편, 별은 현재 KBS2 '트롯 전국체전'에서 충청초 코치로 활약 중이다. 또 지난 설 연휴 남편 하하와 함께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8'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2.16 09:30
연예

유튜브 1위·시청률↑…'싱어게인', 헤어나올 수 없는 '진국 예능'

희로애락을 진하게 녹인 무명가수들의 각본 없는 드라마에 시청자들이 빠져들었다. 1회 3.2%로 출발한 JTBC '싱어게인'(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이 지난 1일 방송된 11회에서 10.1%를 기록했다. 수도권 시청률은 11.8%를 기록했다. 전 주 대비 2.4%P 상승한 수치로 동시간대 1위이자, 자체 최고 기록을 썼다. 2049 타깃 시청률 역시 5.7%로 프라임타임 전 시간대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싱어게인' 가수들의 레전드 무대를 담아낸 음원과 영상 역시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유튜브에선 '30호 가수' 이승윤 부른 '소우주' 직캠 영상이 급상승 동영상 1위에 올랐다. 네이버 TV캐스트에선 시원한 록 보컬이 매력적인 정홍일의 '마리아'가 인기몰이 중이다. TV 화제성 조사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 조사에 따르면 '싱어게인'은 이 같은 온·오프라인 화제성에 힘입어, 1월 2~4주차 검색반응 비드라마 1위에 등극했다. 무명가수들의 도전기 놀라운 상승세로 시청자를 사로잡은 '싱어게인'의 비결은 진정성이다. 이름이 아닌 번호를 통해 참가자를 내세워 대중들에 호기심을 끌었고 그 호기심은 이들의 가진 사연에 더욱 집중하게 했다. 무대를 꿈꿨던 무명가수들의 진짜 이야기에 집중하고 싶은 제작진의 의도였다. 최종 톱 10에 올라 번호를 떼고 이름을 찾는 출연진의 모습은 감동을 선사하기 충분했다. 1일 방송에서는 톱 6가 가려졌다. 요아리, 정홍일, 이소정, 이승윤, 이무진, 이정권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자신의 개성을 담은 노래로 공감을 샀다. 주어진 틀에 맞춘 오디션이 아닌 자신들의 꿈을 펼치는 무대였던 것. 2007년 록밴드 스프링쿨러로 가요계에 입문한 요아리는 "지난 슬픈 기억과 안녕하고 싶다"라며 이소라의 '안녕'을 선곡해 송민호의 러브콜을 받았다. 1998년부터 헤비메탈을 해온 정홍일은 자신만의 '마리아'로 심사위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레이디스 코드 출신 이소정은 '이제는 웃고 싶은 가수'에서 당당히 홀로서기에 성공했다. 이정권은 KBS1 '전국노래자랑'을 통해 '연어장인'으로 온라인에서 유명한 인물. '싱어게인'을 통해 여전한 가창력으로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방송 초반 '여보세요'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이무진은 패자부활전을 통해 파이널에 합류했다. 이선희 "나도 배운다" 이들의 진심을 담은 노래는 심사위원들도 울렸다. 유희열을 심사위원장으로 이선희·김종진·김이나·규현·이해리·선미·송민호가 함께하는데, 현장감을 시청자들에 전하는 유일한 관객이자 소통창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한다. 단순한 심사평을 내놓는다기보다 "관객으로 함께 해 영광이었다" "정말 멋진 무대라서 다음에 함께 작업해보고 싶다" 등 보고 느낀 감정들을 공유하는 모습으로 대중에게 설득력을 준다. 유희열이 세미 파이널에서 탈락한 참가자들에 "이제 여러분을 음악 하는 동료, 선후배로 무대에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던 응원도 화제가 됐다. 특히 다양한 연령대를 통해 시청자와 눈높이를 맞춰 세대 장벽을 무너뜨린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웹예능 '톡이나 배울까'에 출연한 이선희는 "사실 매번 새롭게 느끼고 배운다"며 '싱어게인' 녹화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녹화 중간에도 마이크를 내려놓고 김이나에 "어떤 것을 배웠다. 생각이 바뀌었다" 등의 이야기도 한다고. 이에 대해 이선희는 "내 길만 걸어왔는데 길은 정말 많고, 세상이 다 길이다 싶다. (방송이) 좀 더 편안해지고 있다. 방송을 많이 했지만 편해진다는 것을 느낀다. 최근엔 인생 관점을 바꾸게 됐다. 교류, 소통을 더 하자는 마음이다. 믿고 의지하고 옳다 생각했던 신념들에 균열이 생기면서 '흐트러짐 좀 어때? 내가 옆으로 간다고 내가 아닌가?' 뭐 그런 생각이 든다. 난 그렇게 바뀌고 날 흔들고 있는데 웃기게도 주변이 따라오질 않는다. 다들 내 모습에 놀란다"고 밝혔다. 김이나 또한 "노래를 잘한다는 거랑 무대를 잘 한다가 완전 다르다는 걸 처음 느꼈다. '좋은 소리를 낸다' '가창력이 좋다'라는 것만으로 사람들 마음을 사는 게 아니라 위, 아래로 여러 가지가 합쳐서 그리 된다는 걸 배웠다"고 덧붙였다. 윤현준 CP(책임프로듀서)는 "참가자들이 온전히 자기 무대를 구성하고 시청자들과 심사위원에게 보여주길 바랐다. 장치를 두고 어떠한 쇼를 만들겠다는 것은 전혀 고려대상이 아니었다"라고 연출 포인트를 짚었다. 다가오는 파이널 무대에 대해선 "코로나 19 시국이기도 하고 여러가지 사정을 고려해 생방에 준하는 사전녹화를 준비하고 있다. '싱어게인'을 사랑해주신 시청자들을 위한 특별한 무대들이 준비될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싱어게인'은 우승자를 가리기 위한 파이널 진출자 톱6를 대상으로 7일까지 온라인 사전 투표를 하고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2.04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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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해 "코로나19로 정신 착란 들 만큼 고통스러운 환경"

송해가 코로나19로 인해 답답한 심경을 토로한다. 송해는 21일 오전 10시 공개되는 웨이브(wavve) '어바웃타임' 다섯번째 레전드로 초대돼 시간 경매에 나선다. 코로나19로 40여년 간 쉬지 않고 방방곡곡을 누볐던 '전국노래자랑' 촬영 중단에 가장 격한 표현을 나타낸 송해는 "사람들을 만나지 못해 아쉽고 답답하다. 리듬이 깨진 상태로 살아가고 있다"며 "사람이 사람을 만나는 게 불편한 때 아닌가. 이 이상의 고통이 어디 있겠나. 정신 착란이 들 만큼 고통스러운 요즘의 우리 환경이다"며 탄식한다. '전국노래자랑' 비하인드 스토리도 가득 풀어놓는다. "인생의 교과서 같은 프로그램"이라던 송해는 여러 참가자 중 임영웅·정동원·영탁·송가인 등을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로 꼽는다. 이 외에도 송해는 벌에 쏘이면서도 생방송을 진행했던 사연, 평양에서 MC를 보다가 끌려갈 뻔했던 일화 등을 공개한다. 방송은 21일 오전 10시 웨이브에서 독점 공개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1.19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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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해 "코로나19로 '전국노래자랑' 중단, 고통스러워" (어바웃타임)

방송인 송해가코로나19로 인해 답답한 심경을 토로한다. 송해는 오는 21일 오전 10시 공개되는 웨이브(wavve) 오리지널 예능프로그램 '어바웃타임'의 다섯 번째 레전드로 초대돼 시간 경매에 나선다. 본격적인 경매에 앞서 송해는 MC 강호동, 이수근, 신동과 심층 토크에서코로나19로 모든 일상이 멈춘 상황에 대한 아쉬움을 털어놓는다. 특히 40여년 간 쉬지 않고 방방곡곡을 누볐던 '전국노래자랑'의 촬영 중단에 가장 격한 표현을 나타낸다. 송해는 "사람들을 만나지 못해 아쉽고 답답하다. 리듬이 깨진 상태로 살아가고 있다. 사람이 사람을 만나는 게 불편한 때 아닌가. 이 이상의 고통이 어디 있겠나"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정신 착란이 들 만큼 고통스러운 요즘의 우리 환경"이라며 탄식한다. 오랜 역사를 함께 해온 만큼 '전국노래자랑'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가득 풀어놓는다. "인생의 교과서 같은 프로그램"이라던 송해는 여러 참가자 중 임영웅, 정동원, 영탁, 송가인 등을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로 꼽는다. 이 외에도 송해는 벌에 쏘이면서도 생방송을 진행했던 사연, 평양에서 MC를 보다가 끌려갈 뻔했던 일화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송해는 '어바웃타임'에서 10분, 20분, 30분, 세 단위로 시간을 판매한다. 오로지 경매에서 낙찰된 주인공만이 송해와독대할 기회를 얻는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찾아온 이들의 절절한 사연, 송해의 해학과 깊이 있는 삶의 철학은 오는 21일 오전 10시 웨이브에서 독점 공개된다. '어바웃타임'은 각 분야 최정상 레전드의 시간을 판매하는 방송 최초 '시간 경매' 프로그램. 한국콘텐츠진흥원의 포맷지원사업으로 선정돼 비타민티브이(대표 허주민)가 제작했다. 낙찰자와 잊지 못할 시간을 함께 보내며 시간의 가치를 되새겨보는 취지로, 1회부터 유노윤호, 페이커, 이상화, 김미경, 송해 편의 낙찰금은 모두 기부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1.1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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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임영웅→영탁 '트롯맨' 6인, 송해 가요제 꾸민다

'불후의 명곡'에 '전국노래자랑' 출신 트롯맨 6인이 출동한다. 23일·30일 2주간 방송되는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전국노래자랑' 출신 트롯맨 6인이 총출동해 송해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감사의 달 특집-송해 가요제'로 꾸며지는 이번 방송은 2016년 경기도 포천시 편에서 첫 출연에 최우수상을 받은 트로트 히어로 임영웅부터 2008년 13살에 처음 출연해 4수 끝에 최우수상을 받은 이찬원, 2018년 경남 함양군 편에 출연해 뛰어난 노래 실력과 색소폰 연주를 선보였던 정동원, 2009년 울산 중구 편 최우수상 수상자 김희재는 물론 ‘전국노래자랑’ 초대가수로 활약했던 영탁과 장민호가 출연한다. 이들은 송해와의 인연 및 '전국노래자랑' 출연 당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다. '불후의 명곡'은 프로그램 최초로 노래방 기계를 도입해 트롯맨들의 즉흥 라이브와 군무를 감상할 수 있게 만들었다. 트롯맨 6인은 '미운사랑' '영영' '일편단심 민들레야' '초혼' 등 각자의 매력을 가득 담은 6인 6색 무대를 예고해 눈길을 끈다. 또 트롯맨 6인은 송해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큰절을 올리고 헌정곡을 선사하는 등 각자 나름의 노력을 펼친다. 과연 우승자은 누가 차지할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방송은 23일·30일 오후 6시 5분.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 2020.05.2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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