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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키움 2라운더 신인' 내야수 염승원, 이영민 타격상 영예

내년 시즌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하는 휘문고 내야수 염승원이 이영민 타격상의 주인공이 됐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11일 2024년 부문별 수상자를 공개했다. 이영민 타격상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최한 고교야구 주말리그와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15경기 60타석 이상에 선 타자 중 최고 타율을 기록한 선수가 받는다. 염승원은 올해 20경기에 출전해 타율 0.521(73타수 38안타) 18타점, OPS(장타율+출루율) 1.301을 기록했다. 이 활약에 힘입어 염승원은 2025 신인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11순위로 키움의 지명을 받았다.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키움에 입단한 덕수고 투수 정현우는 18세 이하부 우수선수에 뽑혔다. 정현우는 올해 16경기에 등판해서 8승 무패, 평균자책점 0.75로 호투했다. 48⅓이닝 동안 삼진 70개를 잡는 기염을 토했다. 김일배 지도자상은 주창훈 전주고 감독이 받는다. 주창훈 감독은 올해 청룡기,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전주고를 3관왕으로 이끌었다.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시상식은 내년 1월 중 열리는 대의원총회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윤승재 기자 2024.12.11 16:36
스포츠일반

부상 딛고 '올해의 선수' 2연패...적수 없는 안세영 시대

많은 악재 속에서도 최고의 자리를 지켰다. 안세영(22·삼성생명)이 장기 집권을 예고했다. 안세영은 지난 9일 중국 항저우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파이널 2024 갈라 디너에서 '올해의 여자 선수'로 선정됐다. 후보에 오른 왕즈이와 한웨(중국), 그레코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을 제치고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차지했다. 안세영은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여자 선수상까지 수상하며 트로피 2개를 들었다. 지난해 안세영은 전영오픈·세계선수권·항저우 아시안게임(AG) 등 메이저 대회들을 포함, BWF 주최 대회에서만 10차례나 1위에 올랐다. 올해의 여자 선수 등극을 진작 예약했다. 올해 수상을 낙관할 수는 없었다. 지난해 항저우 AG에서 당한 오른쪽 무릎 부상 탓에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고, 재활 치료를 하느라 불참한 대회가 많았다. 우승도 지난해보다 절반 줄어든 5번이었다. 안세영이 올해의 여자 선수에 오른 원동력은 역시 '올림픽 금메달'이었다. 안세영은 실전 경기 감각이 떨어지는 걸 막기 위해 부상을 안고도 월드 투어 일정을 소화했다. 그렇게 버텨내며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했고,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허빙자오(중국)를 꺾고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안세영은 올림픽 금메달 획득 직후 대한배드민턴협회(협회)와 국가대표팀의 운영과 육성, 선수 보상과 후원 시스템 문제점을 비판했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가 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정치권 인사들이 목소리를 내며 사태가 논란이 번졌다. 안세영은 자신의 발언이 만든 논란을 감당해야 했다. 안세영은 10월 초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단체전에 출전하며 두 달 만에 코트에 복귀했다. 경기 뒤 그는 "사랑하는 배드민턴을 계속하고 싶고, 그게 가장 중요했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무너진 멘털을 다잡고 다시 월드 투어에 나선 안세영은 10월 덴마크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잠시 내줬던 랭킹 1위도 되찾았다. 지난달 출전한 중국 마스터스에선 파리 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국제대회 챔피언에 올랐다. 지난해 안세영과 함께 여자단식 '빅4'를 이뤘던 경쟁자들은 하락세다. 천위페이(중국)는 부상을 당해 파리 올림픽 이후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는 최근 출전한 덴마크 오픈·중국 마스터스 두 대회 모두 1회전 탈락했다. 랭킹 2위까지 오른 신성 왕즈이는 메이저 대회 경험이 부족하다. 3월 열린 전영오픈에선 1회전에서 탈락했고, 파리 올림픽은 출전조차 못 했다. 안세영은 심신이 온전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경쟁자들을 제치고 2024년 최고의 선수가 됐다. 더 나은 컨디션으로 세계 무대를 누빌 2025년이 더 기대된다. 이날 갈라 디너에선 한국 배드민턴 레전드 이용대가 BWF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다. 안세영은 "다른 선수들에게 이렇게 많은 응원을 받을 줄 몰랐다. 특히 우상이었던 이용대 선배가 직접 축하를 해줘서 너무 기뻤다. 많은 분의 응원이 배드민턴을 하는 원동력"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안희수 기자 2024.12.11 06:06
스포츠일반

7년 만에 진천 떠난 마루운동 류성현, 부활을 외친다 [IS 인터뷰]

기계체조 국가대표 출신 류성현(22·한국체대)이 희비가 교차했던 2024년을 돌아보며 ‘부활’을 예고했다. 류성현은 지난달 강원양구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2025 국가대표 및 후보선수 선발전에 참가했으나, 성적 부진으로 대표팀에 선발되지 못했다. 이번 선발전은 국제대회 출전권이 달린 대회는 아니다. 2025년 대비 강화훈련 자격을 얻는다. 국가대표 출신 여서정(제천시청) 김한솔(서울시청) 등은 부상으로 이 대회 불참했다. 최근 개인 훈련 중인 류성현은 최근 본지와 만나 2024년을 돌아봤다. 류성현의 2024년은 추락과 부활을 반복한 시간이었다. 시작은 지난해 벨기에 앤트워프 세계선수권대회였다. 남자 기계체조 대표팀은 24개국 중 14위에 그치며 파리 올림픽 단체전 출전권을 놓쳤다. 류성현은 국제체조연맹(FIG) 종목별 월드컵을 통해 2개 메달을 걸며 본선행을 확정했다. 하지만 파리 마루에선 예선 탈락하며 눈물을 쏟았다. 그는 “사실 경기하기 전에는 자신감이 있었다. 대회를 위해 준비한 시도한 동작에서 감점이 많이 나왔다. 모든 게 완벽해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라고 말했다.대한체조협회는 물론, 외신 통계 업체는 류성현의 메달 입상 가능성을 높게 점친 바 있다. 그만큼 예선 탈락의 충격은 컸다. 본인도 탈락이라는 결과에 납득하지 못했다고. 하지만 류성현은 “정말 힘들었다. 한때 가족, 친구들과도 사이가 멀어질 정도였다. 하지만 동료, 코치진이 모두 같이 아쉬워 해주는 모습을 보고 힘을 얻었다. ‘올림픽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니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류성현은 2024년을 “준비가 잘 된 시간”이라고 돌아봤다. 올림픽 결과는 아쉬웠지만, 시합을 준비하는 과정이 모두 좋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당시 입은 쇄골 부상으로 힘들었지만, 다시 마루를 밟을 수 있어 기쁘다고도 했다. 그는 선발전보다도 지난 10월 끝난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에 의미를 뒀다. 당시 류성현은 마루와 개인종합서 모두 금메달을 땄다. 류성현은 “올림픽 이후 첫 대회였다. 스스로 ‘부활했다’라는 느낌이 들었다. 세계선수권과 올림픽에서 실패했지만,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웃어 보였다.“진천선수촌을 나온 건 7년만”이라는 그는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진단했다. 류성현은 “전국체전, 선발전 등을 준비하며 ‘혼자서도 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더 성장하려면 혼자서도 잘 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이번 겨울이 중요하다”고 힘줘 말했다.류성현의 목표는 여전히 한국 마루운동 최초의 세계선수권·올림픽 메달이다. 2025년 세계선수권, 2026년 아시안게임, 2028년 올림픽 시상대 위에 오르는 것을 꿈꾼다. 류성현은 “올해만큼 힘든 적이 없었다. 이겨내는 방법을 배웠으니, 꼭 시상대에 오르고 싶다”고 말했다.김우중 기자 2024.12.06 09:00
스포츠일반

안세영, 1억원 포상식 참석 대신 농구장 나들이...불화설은 진행형

배드민턴 스타 안세영(22·삼성생명)이 대한배드민턴협회(이하 협회)가 진행한 포상식에 불참하고 '농구장 나들이'에 나서 불화설에 기름을 부었다. 협회는 지난달 30일 경남 밀양시 소재 한 호텔에서 2024년 포상식을 열었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안세영을 포함해 총 3억원이 수여됐다. 안세영은 포상금 1억원을 받게 됐다. 예년 대비 크게 오른 액수다. 사실상 이날 포상식 주인공이 안세영이었다. 하지만 그는 며칠 전 협회에 불참 의사를 전했다. 대리 수상은 안세영의 소속팀 삼성생명의 길영아 감독이 나섰다. 안세영은 같은 시간 경기도 용인에서 열린 여자 프로농구 삼성생명과 BNK의 정규시즌 경기를 관람했다. 중계 화면을 통해 관중석에 있는 그의 모습이 잡혔다. 안세영이 훈련과 재활 치료를 하며 가장 시간을 많이 보내는 장소가 용인시 소재 삼성트레이닝센터?(STC)다. 삼성생명 스포츠단 소속이기도 하다. 안세영은 파리 올림픽 금메달 획득 뒤 협회의 국가대표팀 운영 방침과 육성 시스템, 불합리적인 후원 계약 규정 등을 꼬집어 비판했다. 악습에 어려움을 겪은 사실도 드러났다. 이후 문화체육관광부가 조사위원회를 꾸려 협회의 운영 실태를 조사했다. 사회적인 이슈로 커졌다. 협회는 비(非)국가대표 선수의 국제대회 출전 자격 제한, 용품 사용 제한 등 문제 여지가 있는 기존 규정에 변화를 예고했다. 한동안 부상 재활 치료에 매진한 안세영은 지난 10월 초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실전 복귀전을 치렀고, 지난 24일 열린 중국 마스터스 결승전에서 우승하며 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세계배드민턴연맹(BWF) 투어대회 정상에 올랐다. 안세영은 세계 톱랭커 기량을 회복 하고 있다.하지만 협회와의 껄끄러운 관계가 봉합되려면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지난해 가족 여행을 가는 당일에도 충남 서산에서 열린 포상식에 참석했던 안세영이지만 올해는 개인 일정을 소화했다. 사실상 자신이 주인공인 자리지만, 환영받을 수 없다고 판단한 것 같다. 결국 STC를 멀리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주말을 보냈다. 안세영과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지난 10월 덴마크 오픈에서 거의 소통하지 않아 구설수에 올랐다. 지난달 중국 마스터스에서는 김학균 총감독 대신 성지현 코치가 코트에 섰다. 이번 포상식 불참으로 협회와 선수의 '불화설'은 더 커질 수밖에 없게 됐다. 김학균 감독은 덴마크 오픈 귀국 뒤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협회와 안세영도 마찬가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2.01 16:58
스포츠일반

'여자 하키 전설' 임계숙 감독 은퇴, "한국 하키 부흥 확신"

'하키 전설' 임계숙 감독(60)이 은퇴했다. 임계숙 감독은 지난달 29일 오전 11시 수원 이비스앰배서터호텔에서 열린 퇴임식을 통해 은퇴했다. 이날 은퇴식엔 이호식 KT 스포츠 대표이사와 최현준 농구단장, 정명곤 경영기획총괄, 신정희 하키협회 부회장, 박신흠 사무처장, 홍춘화 대학실업연맹 회장, 그리고 KT 하키 선수단 등 관계자 약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임계숙 감독은 여자 하키의 전설이다. 1981년 온양한올고(구 온양여상)에서 하키를 시작한 임계숙 감독은 1986년 KT 입사 후 1992년 은퇴할 때까지 활약했다. KT가 국내 여자실업하키리그 최정상팀으로 군림하는데 앞장섰다.국가대표 이력도 화려하다. 1981년 처음으로 여자하키 국가대표로 선발된 그는 주전 스트라이커로서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AG) 은메달, 1986 서울 AG 금메달, 1988 서울 올림픽 은메달, 1990년 베이징 AG 금메달을 이끌며 대한민국 여자 하키를 세계 최정상으로 끌어올렸다. 1981년부터 1992년까지 11년간 A매치 101경기에서 127골을 기록했다.임계숙 감독은 2010년 KT 하키팀 감독으로 부임, 첫 해부터 아시아챔피언스트로피 우승을 차지하는 등 매시즌 팀을 전국체육대회 정상으로 이끌었다. 2015년에는 감독으로서 지도력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 여성지도자상을 수상한 바 있다. 임계숙 감독은 "이런 좋은 자리를 만들어주신 이호식 대표이사님 및 KT 스포츠 임직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며 "1986년부터 40년 가까이 인생의 3분의 2를 KT와 함께했다. 1992년 현역에서 은퇴 후 KT 전화국(KT 천안지사)에서 또다른 인생을 살다가, 2010년 감독 기회를 얻어 행운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했다"라고 소회를 남겼다. 이어 임 감독은 "저는 우리 후배들이 희망을 갖고 목표를 확실히 하면 대한민국 하키가 다시 부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라며 "이제 현장은 떠나지만 계속해서 우리 하키인들과 함께하고 또 현장을 찾아갈 것이다. 최선을 다해서 행복하게 제2의 인생을 살겠다. 다시 한번 우리 KT와 선수단, 하키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호식 대표이사는 "임계숙 감독님은 대한민국 하키계에서 설명이 필요 없는 레전드다. 감독생활을 하시면서 팀과 선수들을 위해 헌신 해주신 덕분에 KT 하키단이 명문구단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었다. 비록 은퇴를 하셔서 아쉽지만, 은퇴 후 그동안 누리지 못했던 삶을 누리며 행복하시길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신정희 대한하키협회 부회장은 "임계숙 감독님은 대한민국 하키를 꽃피운 세대라고 생각한다. 86 AG, 88 올림픽을 통해 국민들에게 하키의 매력을 알려준 훌륭한 선수였다. 감독은 선수시절 자신의 신체적 특징을 잘 활용한 똑똑한 선수였고, 근면 성실한 선수였다. 많은 선수 여러분은 그런 훌륭한 선배와 함께 할 수 있었던 것은 행운이었다"라며 임계숙 감독에 대해 이야기했다. 신 부회장은 "감독으로는 은퇴하지만 하키계에 계속 남아서 많은 활동을 할 것이라고 약속했고 협회도 지원할 것이다. 여자하키의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해준 KT 구단에도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KT 선수단 주장 김유진은 "한결같이 자리를 지켜오신 감독님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감독님 덕분에 우리 선수들이 있을 수 있었다. 감독님과 함께했던 시간이 너무 감사했다. 다시 한번 은퇴를 축하 드린다"라고 말했다. 윤승재 기자 2024.12.01 10:22
프로야구

이범호 KIA 감독, 한국체육기자연맹 선정 올해의 지도자…올해의 선수는 수영 김우민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한국체육기자연맹 선정 올해의 지도자상을 받는다.한국체육기자연맹은 '연맹 소속 체육기자들의 투표를 종합한 결과 이범호 감독이 지도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범호 감독은 올 시즌 KIA의 통합우승을 이끌었다. 리그 사상 첫 1980년대생 감독인 그는 부임 첫해부터 특유의 '형님 리더십'으로 지도력을 발휘했다.올해의 선수상은 수영 국가대표 김우민으로 결정됐다. 김우민은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400m에서 동메달을 횎득했고 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선 4관왕을 달성했다. 양종구 한국체육기자연맹 회장은 "올해 1000만 관중을 넘긴 프로야구에서 KIA의 통합 우승을 이룬 이범호 감독과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수영 자유형 400m 동메달을 따낸 김우민 선수에게 올해의 지도자상과 올해의 선수상을 드리게 됐다"며 "연맹 소속 체육기자들이 직접 뽑은 상이라 더 의미가 클 것 같다"고 말했다.올해의 지도자상과 선수상 시상식은 다음 달 11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되는 체육기자의 밤 행사 때 열린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1.29 13:15
스포츠일반

김택규 배드민턴협회장 강제수사 받아···경찰 협회, 후원사 압수수색

경찰이 김택규(59) 대한배드민턴협회장에 대해 강제수사에 나섰다.서울 송파경찰서는 28일 송파구 방이동 배드민턴협회와 협회 후원사인 요넥스코리아의 마포구 망원동 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다고 밝혔다.경찰은 경남 밀양시에서 '원천요넥스 코리아 주니어오픈 배드민턴 선수권대회'에 참석 중인 김택규 회장에 대해서도 신체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김 회장은 후원 물품 횡령과 배임(페이백) 의혹을 받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앞서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단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안세영이 협회의 운영과 규정의 불합리성·강제성을 비판하며 논란이 일자 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 이 과정에서 국가대표팀의 선수 관리, 선정 자격 규정, 보너스 지급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았고, 협회 고위 관계자의 보조금법 위반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고 발표했다. 문체부는 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김 회장의 해임을 요구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문체부 조사위 이정우 조사단장은 지난달 31일 "국가대표 지원 강화, 불합리한 제도 개선은 누가 봐도 당연한 것들인데, 이제야 개선하겠다고 발표하는 것이 선수들에게 미안하다. 배드민턴협회가 스스로 잘못을 바로잡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 이번에도 고치지 않으면 자정능력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협회 모든 임원들을 해임하는 관리단체 지정, 선수 지원 외 다른 예산의 지원 중단 등 특단의 조치를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이형석 기자 2024.11.28 14:12
스포츠일반

금메달 갖고 돌아온 안세영, 입국장 인터뷰는 거절 [IS 현장]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간판선수 안세영(22·삼성생명)이 금메달을 갖고 귀국했다. 안세영은 지난 19일부터 중국 광둥성 선전에서 열린 2024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차이나 마스터스 일정을 마치고 2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안세영은 전날(24일) 열린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중국 가오팡제(랭킹 28위)를 게임 스코어 2-0(21-12, 21-8)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8월 열린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두 차례 부상 회복을 위한 공백기를 가졌던 그가 다시 국제무대 정상에 섰다. BWF 월드투어 대회 기준으로는 지난 6월 2일 싱가포르 오픈 이후 175일 만에 우승이었다. 안세영은 그동안 마음고생이 컸다. 올림픽 금메달 획득 직후 대한배드민턴협회의 낡은 규정과 불합리한 국가대표팀 운영 방침을 비판했고, 논란이 사회 문제로 번졌기 때문이다. 8·9월 내내 외부 활동을 자제하며 부상 회복에 나선 안세영은 10월 초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단체전에 소속팀 일원으로 출전해 실전 복귀전을 치렀고, 바로 이어진 덴마크 오픈 일정을 소화하며 국제대회 무대에도 다시 섰다. 이 대회 결승전에선 '떠오르는 강자' 왕즈이(중국)에 패하며 2위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다시 한 달 동안 재정비 기간을 가진 뒤 나선 이번 차이나 마스터스에선 체력 저하나 부상 여파를 드러내지 않고 랭킹 1위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결승전 경기 시간은 38분에 불과했다. 모처럼 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웃은 안세영은 BWF 홈페이지를 통해 "내 플랜대로 플레이하기 위해 노력했다.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기쁘다"라고 밝혔다. 25일 오전에는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응원해 주시고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라는 인사말을 전했다. 해시태그로 enjoy(즐기다), badminton(배드민턴)를 올리기도 했다. 차이나 마스터스 결승전 상대였던 가오팡제 계정을 태그 하며 'It was fun to play with you(함께 경기에 즐거웠다)'라는 메시지도 전했다. 귀국 현장에선 별도 인터뷰를 하지 않았다. 가벼운 복장에 마스크를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그는 지난달 22일 덴마크 오픈 준우승을 거두고 돌아왔을 때처럼 취재진의 물음엔 답을 하지 않았다. 이동 동선에 취재진이 다치거나 공항 이용객이 불편을 겪을 것 같은 상황에 "조심해야 한다"라는 말만 남겼다. 안세영은 삼성생명 배드민턴단 관계자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이동, 건물 밖 주차 중인 소속팀 버스에 탑승해 공항을 빠져나갔다. 인천공항=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1.25 20:22
스포츠일반

'올림픽 이후 첫 우승' 안세영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파리 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국제무대 정상에 오른 안세영(22·삼성생명)이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소감을 밝혔다. 안세영은 25일 개인 SNS에 '응원해 주시고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라는 문구를 게재했다. 해시태그로 enjoy(즐기다), badminton(배드민턴)를 올리기도 했다. 안세영은 24일 중국 광둥성 선전에서 열린 2024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중국 마스터스 결승전에서 중국 가오팡제(랭킹 28위)를 게임 스코어 2-0(21-12, 21-8)로 완파했다. 38분 만에 경기를 끝낼 만큼 압도적인 실력 차를 보여줬다. 안세영은 지난 8월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배드민턴 역대 두 번째로 여자단식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동안 오른쪽 무릎, 오른쪽 발목 부상을 안고 뛰었던 그는 배드민턴협회를 향한 자신의 작심 발언으로 논란이 커진 상황에서 부상 관리를 하며 외부 활동을 자제했다. 지난 10월 초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실전 복귀전을 치렀고, 지난달 열린 덴마크 오픈을 통해 BWF 투어대회에 복귀했다. 덴마크 오픈 결승전에선 중국 왕즈이에 패했지만, 이번 대회는 한층 나아진 기량을 보여주며 우승했다. 안세영은 BWF 홈페이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내 플랜대로 플레이하기 위해 노력했다.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만큼 기쁘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튿날엔 개인 SNS를 통해 배드민턴을 더 즐기겠다는 메시지도 함께 전했다. 결승전 상대였던 가오팡제 계정을 태그하며 'It was fun to play with you(함께 경기에 즐거웠다)'라는 메시지도 전했다. 안세영은 내달 11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BWF 월드투어 파이널에 출전할 예정이다. 지난 시즌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당한 부상 탓에 우승을 놓친 대회다. 안세영은 "기대가 된다. 잘 준비할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1.25 11:37
스포츠일반

세계랭킹 1위 위용 되찾았다...안세영, 중국 마스터스 압도적 우승

안세영(22·삼성생명)이 부상 복귀 뒤 처음으로 국제대회 정상에 올랐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4일 중국 광둥성 선전아레나에서 열린 2024 중국 마스터스(슈퍼 750)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가오팡제(중국·28위)에 게임 스코어 2-0(21-12, 21-8)로 승리했다. 안세영은 1게임 11-8에서 연속 6득점하는 등 초반부터 상대를 압도하며 9점 차 승리를 거뒀다. 2게임도 3연속 득점만 3번 해내며 6점 앞선 채 10점 고지를 밟았고, 15-6에서도 연속 4득점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안세영은 지난 8월 출전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1996 애틀랜타 대회 방수현 이후 역대 두 번째이자 28년 만에 올림픽 여자단식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후 지난해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당한 오른쪽 무릎, 올림픽 준비 과정에서 생긴 오른쪽 발목 부상을 다스리기 위해 두 달 동안 휴식기를 가졌다. 올림픽 금메달 획득 직후 국가대표팀 운영 방침을 비판하며 커진 논란 탓에 대외 활동을 자제하기도 했다. 안세영은 10월 초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실전 복귀전을 치렀고, 바로 이어진 덴마크 오픈을 통해 국제대회 무대에 다시 섰다. 왕즈이(중국)와의 결승전에선 체력 저하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했지만, 다시 한 발 동안 재정비 기간을 갖고 나선 이번 중국 마스터스에서는 경기를 치를수록 컨디션이 좋아졌다. 32·16강전에선 하위 랭커에게 풀게임(3)을 허용했지만, 8강전부터는 3연속 2-0 완승을 거뒀다. 안세영이 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월드투어 대회 금메달 획득을 해내며 랭킹 1위 위용을 되찾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1.2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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